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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제22회 헤럴드경제배 우승 ‘글로벌히트’

3월 17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열린 제22회 헤럴드경제배(G3) 우승은 부산경남의 ‘글로벌히트’(한국산 4세 수말,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 김혜선 기수)에게 돌아갔다.이번 우승으로 ‘글로벌히트’는 작년 코리안더비(G1)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 이어 통산 3번째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울러 장거리 우수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 제1관문을 우승하며 승점 경쟁에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총 15마리가 출전한 이번 헤럴드경제배에서 ‘글로벌히트’는 바깥쪽 14번 게이트에서 출발했다. 출발 직후 빠르게 인코스로 진입한 ‘글로벌히트’는 7~8위권에서 체력을 안배하며 차분히 경주를 풀어나갔다. 큰 순위변화가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4코너를 돌아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드는 순간 ‘글로벌히트’가 가속을 하며 결승선을 200미터 남겨두고 3위까지 올라섰다. 그리고 ‘투혼의반석’과 ‘스피드영’을 차례로 넘어서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경주 종반 인상적인 추입을 보여준 ‘너트플레이’가, 3위는 ‘투혼의반석’이 각각 차지했다.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김혜선 기수는 “인기마여서 솔직히 부담은 있었지만 평상시와 같이 말의 능력을 믿고 편하게 탔다”며 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작년 그랑프리 이후 약 3개월 동안 경주에 출전하지 않아 불안했는데, 마주와 조교사가 말에게 충분한 안정과 휴식을 주고 싶다는 의견에 따랐다“며 ”결과적으로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을 계기로 정말 많이 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글로벌히트’를 관리하고 있는 방동석 조교사는 ”이 말이 어렸을 때는 아프고 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지금 너무 잘 뛰어줘서 고맙다“며 우승 소회를 밝혔다. 앞으로의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상반기에는 스테이어 시리즈에 집중하고 여름 휴양을 거친 후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차근차근 준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한편 온화한 휴일을 맞아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약 2만 3천명의 관객이 방문해 다가오는 봄의 정취를 미리 만끽했다.안희수 기자 2024.03.22 11:00
스포츠일반

다시 문 연 경마장…3일 동안 7만명 코리안더비 만끽

‘위너스맨’이 약 2년 만에 고객 함성과 함께 진행된 대상경주에서 주인공이 됐다. 지난 7일 최고의 국산 3세마를 뽑는 제24회 코리안더비(GⅠ,1800m)에서 위너스맨은 지난 KRA컵 마일 우승마 ‘히트예감’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렸다. 지난 5일부터 서울 경마공원을 비롯한 전국 사업장에서 고객 입장이 재개됐고, 3일간 약 7만명의 경마팬이 찾아 짜릿한 승부를 즐겼다. 서울 경마공원은 고객의 발길로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경주마 관계자들과 팬 모두 그동안의 회포를 풀 듯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말의 정점은 고객과 함께하는 경마축제인 코리안더비였다. 서울 경마공원에는 7000여 명이 입장해 코리안더비에 출전한 경주마들을 응원했다. 경주 초반 주도권은 히트예감이 잡았다. 선행마인 히트예감은 재빠르게 맨 앞에 자리를 잡으며 여유 있게 경주를 이끌어나갔다. 위너스맨은 히트예감을 약 3마신 뒤에서 쫓았다.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모든 경주마들이 마지막 힘을 발휘하며 달렸다. 서울의 흥바라기가 히트예감을 바짝 쫓으며 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결승선 50m 전 히트예감과 위너스맨이 발군의 추입력을 발휘하며 결승선을 향해 질주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승부 끝에 위너스맨이 간발의 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처음으로 위너스맨과 호흡을 맞춘 최시대 기수는 “기량이 좋은 말이고, 첫 서울 원정임에도 잘 적응했다. 마지막까지 위너스맨이 끈기 있게 뛰어준 덕에 우승했다”며 “오랜만에 서울 경마공원에서 경마팬들을 만났다. 팬들의 응원 덕에 큰 경주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위너스맨과 함께 첫 그레이드급 대상경주를 우승한 최기홍 조교사는 “1800m 경험이 있어서 거리적응이 이미 된 상태였다. 말의 컨디션도 워낙 좋았고, 추입작전도 유효한 경주마”라고 평가했다. 추후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 2000m) 역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코리안더비는 국산 3세 최우수마를 발굴하는 ‘트리플크라운’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 최고의 위상을 자랑하는 대상경주다. 비록 첫 관문 KRA컵마일 우승마 히트예감이 준우승에 그치며 올해도 삼관마는 탄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까지 시리즈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부산경남 경마공원의 히트예감과 위너스맨, 꾸준히 입상을 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서울 경마공원의 흥바라기 등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지형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마지막 관문의 우승마, 그리고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최우수마는 누가 될 것인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1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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