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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U-23 대표 출신’ 윙어 조상준 영입

서울 이랜드 FC가 ‘U-23 대표 출신’ 공격수 조상준을 영입하며 측면 공격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조상준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일대일 돌파 능력이 뛰어난 우측 윙 포워드다.지난 시즌 폭발적인 측면 공격을 앞세워 K리그2 득점 1위에 오른 서울 이랜드는 ‘변바페’ 변경준, 새로운 ‘브라질 듀오’ 에울레르, 페드링요에 이어 조상준까지 영입하며 올 시즌에도 강력한 측면 자원을 보유하게 됐다.조상준은 제주국제대 시절 전국체전 우승과 대학축구연맹 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2021년 K리그1 수원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조상준은 그해 26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U-23 대표팀에 승선해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3경기 1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이듬해 K리그1 성남으로 이적한 조상준은 2023년 K리그2 경남으로 무대를 옮겨 2년간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울산 HD와의 코리아컵 16강에서 폭풍 같은 드리블로 상대 수비 진영을 흔든 후 선제골을 뽑아내기도 했다.조상준은 “지난 시즌 상대해 본 서울 이랜드는 골을 잘 넣고 쉽게 지지 않는 힘이 있는 팀이었다. 감독님께서 각오 단단히 하고 들어오라고 하신 만큼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을 목표로 팀의 승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조상준은 17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소화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1.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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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중앙수비수 이재익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가 수비 보강을 위해 중앙 수비수 이재익(25)을 영입했다.울산 구단은 17일 이재익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재익은 전날 기초군사훈련을 마치자마자 울산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17일 곧바로 전지 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향했다.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1999년생 이재익은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FIFA 주관 남자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회 3연패를 차지하는 데 함께했다. K리그에서는 6시즌 동안 1부 28경기(1골), 2부 65경기(1골)를 합쳐 통산 93경기를 뛰었다.2018년 K리그1 강원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카타르 알 라이얀,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를 거쳤다. 2021년 K리그2 서울 이랜드에 입단해 국내로 복귀했고, 지난해에는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뛰었다.2025시즌 K리그와 코리아컵에 FIFA 클럽 월드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까지 네 개의 대회를 치러야 하는 울산은 구단 미래를 대비한 수비 자원 영입으로 이재익을 낙점했다.이재익은 키 1m86㎝, 몸무게 82㎏의 체격 조건에 왼발잡이 중앙수비수라는 장점을 가졌다. 특히 울산 주장 베테랑 중앙수비수 김영권과 공통점이 많아 코치진과 팬들의 기대가 크다.울산은 구단 산하 유스팀인 현대고 출신 '영건' 강민우와 최석현, K리그2 최상급 수비 서명관에 이어 이재익이 가세하면서 베테랑 김영권과 황석호의 부담을 덜고 수비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이재익은 "울산이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득점(62득점)과 적은 실점(40실점)을 기록한 것을 익히 알고 있다. 이 타이틀을 지키는 데 일조해야 한다"면서 "비록 팀의 동계 훈련에 늦게 참여했지만, 많이 노력해 시즌 중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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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델손·세징야 이어 린가드까지…늘어나는 ‘외국인 선수 캡틴’

2025시즌 개막을 한 달 앞둔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벌써 3명의 외국인 선수 주장이 선임됐다. 개막 시점 기준으로 K리그 역대 가장 많은 수다.포항 스틸러스가 지난 14일 가장 먼저 완델손(36·브라질)의 주장 연임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해 51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주장으로 선임됐던 완델손은 팀의 코리아컵 우승 등을 이끌며 리더십을 인정받아 이번 시즌에도 주장직을 유지한다.완델손은 지난 2017시즌(임대)과 2019시즌 각각 포항에서 뛰었고, 2022시즌부터 계속 포항 유니폼만 입고 있다. 지난 시즌엔 K리그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했고, 최근 2년 재계약을 통해 내년까지 동행이 확정됐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제시 린가드(33·잉글랜드)도 15일 FC서울 새 주장 선임이 발표됐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에도 기성용의 부상 이후 임시 주장 역할을 맡은 바 있는데, 올 시즌에는 정식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게 됐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기)성용이가 다친 뒤 고민을 많이 했는데, 린가드에게 책임감을 주면 더 열심히 할 거 같아서 주장 완장을 넘겨줬다. 그랬더니 말도 더 많아지고 팀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더라. 책임감을 갖고 선수단을 이끌자 다른 선수들도 린가드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칭찬했다.대구FC를 넘어 K리그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는 세징야(36·브라질)도 다시 주장 완장을 찬다. 2016년 대구에 입단해 10번째 시즌을 앞둔 세징야는 이미 지난 2022~2023시즌 주장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지난해엔 베테랑 홍철(현 강원FC)이 주장을 맡았는데, 홍철의 이적으로 세징야가 다시 완장을 찬다. 구단은 “세징야의 풍부한 경험과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K리그에서는 지난 2010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의 사샤 오그네노프스키(호주)가 K리그 역대 최초로 외국인 주장 역할을 맡았다. 이후 2016년 오스마르(서울), 2022년 세징야, 2023년 일류첸코(서울) 등이 외국인 주장으로서 팀을 이끈 바 있다. 아직 주장단 발표를 하지 않은 팀들도 많아 외국인 주장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한 축구계 관계자는 "주장으로 선임된 선수들 모두 팀에 잘 녹아들고 적극적인 소통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책임감과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외국인 선수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해당 외국인 선수에게 책임감을 심어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5.01.1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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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리그1, 2월 15일 포항-대전 개막전 시작으로 포문

2025시즌 K리그1이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2025시즌 K리그1 1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 일정을 발표했다. 시즌 첫 경기는 2월 15일에 열린다.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오후 1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포항은 완델손, 신광훈, 김종우, 김인성 등 베테랑과 재계약하며 안정감을 더했고, 대전은 주민규, 정재희, 임종은 등 K리그1에서 검증된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선수층을 불렸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 FC와 FC서울이 맞붙는다. ‘제주SK FC’라는 새 이름으로 새 시즌을 맞이하는 제주는 김학범 감독 체제 2년 차를 맞이하며 올 시즌 상위권 도약을 꿈꾼다. 이에 맞서는 서울 역시 김기동 감독 체제 2년 차와 함께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 이한도 등을 폭풍 영입하며 우승권에 도전한다.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선 광주 FC와 수원 FC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돌풍을 일으킨 이정효 감독과, 부임 첫해 수원FC를 K리그1 5위에 올려놓으며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김은중 감독의 지략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디펜딩챔피언 울산 HD는 2월 16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으로 승격팀 FC안양을 불러들인다. 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왕조를 구축한 울산은 올 시즌 4연패에 도전한다. 안양은 창단 이래 첫 K리그1에 입성과 함께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거스 포옛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하는 전북 현대는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맞붙는다. 대구 FC는 같은 시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를 불러들인다.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 시즌에도 계속된다. 팀당 1회씩 총 12번의 금요일 야간경기를 개최한다.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5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울산과 광주의 경기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김천의 경기다.정규라운드 33라운드를 마친 뒤 파이널라운드가 열린다. 파이널라운드는 34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팀당 5경기씩 치른다. 파이널라운드 경기 일정은 정규라운드가 끝난 뒤 공개된다.윤승재 기자 2025.01.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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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팬 선정 2024시즌 MVP는 수비수 최준…‘최고의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팬들이 선정한 지난해 최고 선수는 최준(26)이었다.서울은 9일 “수비수 최준이 ‘KEF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라고 전했다.‘KEF 올해의 선수상’은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 중 팬 투표를 통해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FC서울의 시즌 MVP 시상이다. 구단에 따르면 2024시즌 ‘KEF 이달의 선수상’에는 8명이 후보로 올랐다. 최준은 함께 후보로 오른 선수들 중 최다 득표를 얻어 2024 ‘KEF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2024시즌을 앞두고 서울에 합류한 최준은 K리그와 코리아컵을 합쳐 총 38경기에 출전하며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주전 우측 풀백으로 맹활약을 펼치던 최준은 3선 미드필더 역할을 문제없이 수행하기도 하며 서울이 리그 최종 4위에 안착하는데 큰 활약을 펼쳤다. 구단에 따르면 최준의 K리그 출전 시간은 팀 내 최고 기록인 총 3495분이다. 인터셉트는 53회, 차단 67회로 이 부문 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구단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최준은 2024시즌 FC서울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되며 수호신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소개했다.김우중 기자 2025.01.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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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시장, FC안양 2025시즌 연간회원권 1호 구매…“시민들이 다 같이 응원했으면”

FC안양 최대호 구단주가 ‘2025 FC안양 연간회원권’을 1호로 구매했다. 최대호 구단주는 안양 시청에서 2025 FC안양 연간회원권 구매식을 가졌다. 그는 “1부리그로 승격한 만큼 많은 안양 시민들이 경기장에 모여 다 같이 응원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간회원권을 구매했다”며 “전지훈련을 떠나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을 위해 많은 응원과 성원 부탁드린다”라며 구매 첫 주자로 나섰다.2025 연간회원권은 안양시화인 개나리 문양을 카드에 표현했고 안양의 자음과 모음을 선으로 패턴화시켜 안양의 의미를 강조한 디자인을 선보였다.2025 연간회원권은 카드형과 티켓형으로 구분해 판매한다. K리그와 코리아컵 등 약 20회의 안양의 모든 홈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카드형 구매는 선착순 900명으로 한정되는데 선예매 권한 및 구단 행사 참여 우선 기회가 제공된다.또한 카드, 랜야드가 포함된 아워네이션 패키지박스로 구성된 카드형 연간회원권은 스페셜 기념품 2종(직조 머플러, 시즌 다이어리), 구단 MD 10% 할인권, 온라인 예매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티켓형 구매자에게는 20매로 구성된 예매권북과 스페셜 기념품 1종(직조 머플러 or 우산 중 택1)이 함께 제공된다.연간회원권 카드형 판매 일정은 7일(화) 오후 2시부터 15일(수) 자정까지이며 티켓링크를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티켓형은 오는 10일(금) 오후 2시부터 별도의 판매 종료 시까지 FC안양 사무국(031-476-3377) 방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07 14:53
국가대표

‘덩실덩실’ 댄스까지…박항서 뒤이은 김상식, 베트남 축구·지도자 인생 반전한 ‘우승’

‘파파박’ 박항서(66) 감독이 불러일으킨 베트남 축구 한류 열풍을 김상식(49) 감독이 이어갔다. 김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정상에 올려놓으면서 지도자 인생 반전 발판도 마련했다.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지난 5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1차전에서 태국을 2-1로 누른 베트남은 합계 스코어 5-3으로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베트남은 미쓰비시컵 통산 세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08년 처음으로 이 대회를 제패한 베트남은 2018년 박항서 감독과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인 지도자가 연달아 베트남에 미쓰비시컵 우승컵을 선물한 것이다.2년마다 열리는 미쓰비시컵은 ‘동남아 월드컵’이라 불린다. 동남아 축구 최대 축제로 꼽히며 우승팀은 명실상부 ‘동남아 최강’ 지위를 얻는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총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 ‘무패 우승’을 일궜다. 이 대회 최다 우승(7회) 팀인 태국을 꺾고 정상에 올라 더욱 값졌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전국에서 수백만 명이 거리에 나와 우승을 축하했다. 베트남인들은 국기인 금성홍기를 손에 쥐거나 몸에 두르고 길거리에 나섰다. 베트남 국민들은 한국이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썼을 때처럼 오토바이·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기쁨을 나눴다.그만큼 뜻깊은 성과였다. 2017년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황금기를 맞은 베트남 축구는 2023년 필립 트루시에(프랑스)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급격히 추락했다. 지난해 1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3전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고,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연패를 거듭했다. 트루시에 전 감독 체제 마지막 10경기에서 1승 9패에 그쳤다. 하지만 김상식 감독 부임 8개월 만에 팀의 정상화를 넘어 ‘우승’이라는 뚜렷한 자취를 남겼다.K리그1 전북 현대에서 쓴맛을 본 김상식 감독도 지도자 인생을 반전했다. 2021년부터 전북을 이끈 김 감독은 당해 K리그1, 이듬해 FA컵(코리아컵)을 제패했다. 그러나 2023시즌 저조한 경기력, 성적 부진으로 사퇴했다. 1년간 야인으로 지낸 김 감독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베트남행을 택했다. 필리핀과 베트남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한 김 감독은 이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늪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강한 전방 압박과 간결한 공격 색을 입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다. 2021년 K리그1 우승 뒤 특유의 ‘힙합 댄스’를 선보인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과 코치진에 둘러싸여 또 한 번 덩실덩실 춤을 췄다.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려 세차게 흔들며 아이처럼 기뻐하기도 했다.김상식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밤에 역사를 썼다고 생각한다. 힘든 경기였지만, 베트남 국민 여러분의 응원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K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있지만, 대표팀에서는 첫 우승이라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마냥 만족할 생각은 없다. 김상식 감독은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팀이 첫 번째 목표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의 새로운 시작과 같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6 13:02
프로축구

[오피셜] 울산 폭풍영입, 강상우까지 품었다…"각오와 결심이 따르는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강상우(32)를 영입했다. 앞서 허율과 이진현, 윤종규 등에 이은 또 다른 선수 보강이다.울산 구단은 6일 "공수 양면으로 능한 베테랑 강상우가 울산 수비 라인에 힘을 보태며 어느 때보다 강력한 왼쪽 측면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재현고와 경희대를 거쳐 2014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이름을 올린 강상우는 상주상무와 FC서울에서 활약하며 어느덧 K리그1 226경기를 치른 베테랑으로 자리매김했다.강상우는 안정된 경기력을 자랑하면서도, 공격 상황에서는 과감한 크로스와 슈팅으로 팬들을 매료시키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K리그1 무대에서만 21골 18어시스트로 40개가 넘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강상우는 2020시즌 상주와 포항서 36경기에 출전해 8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연말 K리그1 시상식에서 최다 도움상 그리고 베스트11에 등극, 이듬해에도 37경기 4골 8도움으로 2년 연속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이후 2022시즌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강상우는 중국 무대에서도 본인의 실력을 뽐냈다. 눈여겨볼 점은 수비수로서의 활약만큼이나 공격수로서 활약도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2023시즌에는 본인의 경력 최고 득점인 리그 8득점을 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2024시즌 서울로 K리그1에 복귀한 강상우는 리그 총 35경기에 나서며 건재함을 알렸다. 반면 경고는 단 2장을 받으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증명했다. 강상우는 위와 같이 공수 양면 즉, 수직적으로 뛰어날 뿐만 아니라 좌우 측면을 오갈 수 있는 수평적으로도 쓰일 수 있는 자원이다.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K리그1, 코리아컵’ 기존 세 개 대회에서 나아가 국제 축구 연맹(FIFA)의 클럽 월드컵까지 치러야 하는 울산 입장에서는 천군만마와 같은 선수다.더불어 왕성한 활동량과 스피드를 자랑하는 기존 자원 좌측 윙 포워드 루빅손과 강상우의 조합은 축구 팬들에게 흥미를 끄는 조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강상우는 울산 입단에 대해 “각오와 결심이 따르는 도전이다. 응원받은 만큼 또 응원받을 만큼 보여줘야 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 동계 전지훈련부터 차근차근 잘해보겠다”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5.01.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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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청용, 울산과 2025시즌도 동행…“재계약은 작은 보답의 과정”

울산 HD와 이청용이 재계약으로 2025시즌 동행을 약속했다.2024시즌 K리그1 우승을 확정 짓는 주민규의 골을 돕고, 리그 최종전에서도 선배 박주영의 환상적인 은퇴 자축 골을 도우며 후반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한 이청용이 계속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이청용은 11년 간의 유럽 선수 생활을 마치고 2020시즌 울산에 입단, 몇 단계 높은 드리블 실력과 타고난 축구 센스로 팬들을 현혹시키며 K리그 인기 상승에 기여했다. 그의 실력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적이고 팀 헌신적인 태도는 이듬해 그가 울산 선수들의 구심점이 되는 주장 완장을 차게 되는 이유가 됐다.어느덧 울산에서 다섯 시즌을 보내게 된 이청용은 K리그1 총 137경기 출장 11득점 10도움을 올리며 울산 왕조 건설의 일원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5년 동안 세 번의 K리그 우승과 한 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이청용은 이로써 울산 구단의 레전드 반열에 오르게 됐다.무엇보다 이청용은 2022시즌 팀의 주장을 맡아 울산의 17년 만의 K리그 우승을 견인하고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울산이)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울산에서의 하루하루가 특별하고 울산 생활이 특별하다”라고 전하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울산 구단은 2선에서의 이청용의 멀티 플레이어 능력뿐만 아니라 팀의 상징적인 의미를 이해, 이청용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으며 이청용이 협상 끝에 이를 받아들여 재계약에 상호 합의하게 됐다.울산은 다가오는 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ACL 엘리트, K리그1과 코리아컵 참가로 어느 때보다 바쁜 시즌을 보내야 한다. 어느 때보다 혹독할 일정을 앞두고 베테랑으로서 감독을 도와 팀의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줄 이청용의 잔류는 울산 구단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든든하다.이청용은 “팬분들께서 시간이 갈수록 더 깊은 사랑을 주시는 것이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다. 곰곰이 생각해 볼 때가 많은데, 선수 생활을 하면서 받은 것들을 이 사람들에게 절대 다 보답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작은 보답의 과정이 재계약일 뿐 아직 짊어진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좋은 영향을 끼치는 동료, 선배도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재계약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1.05 17:15
프로축구

‘태국 후아힌행’ 박태하 감독 “지난해 ‘우승’ 좋은 마무리…올해도 최선 다한다”

포항 스틸러스가 2025시즌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포항 스틸러스는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했다. 1차 전지훈련은 23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진행한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2차 전지훈련에 돌입한다.태국 후아힌은 따뜻한 날씨, 시설 등 훈련하기 좋은 환경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약 20일간 체력 훈련을 바탕으로 테크닉, 전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박태하 감독은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으로 좋은 마무리를 했는데 올해 역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단에 큰 변화가 없어 장점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저번 시즌의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더 나은 경기력을 만들 수 있도록 잘하고 돌아오겠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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