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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충격 고백 이유 있었다…뮌헨 이어 분데스 사무국도 ‘KIM 삭제’, 다이어도 있는데 이해 어려운 계속된 패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번에는 분데스리가 사무국의 외면까지 받았다.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지난 5일(한국시간) 공식 유튜브에 올린 영상 속 섬네일에서 김민재를 빠뜨렸다. 1군 선수 13명을 캐릭터화해서 섬네일을 제작했는데, 핵심 멤버인 김민재가 없었다.뮌헨에 이어 분데스리가 사무국도 김민재 ‘푸대접’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이해하기 어려운 ‘김민재 패싱’이다. 김민재는 객관적인 수치로 봐도 뮌헨 우승 주역으로 평가된다. 올 시즌 요슈아 키미히에 이은 출전 시간 2위다.더구나 김민재는 시즌 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는데도 팀을 위해 고통을 참고 뛰었다.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라 쉴 수 없었다. 김민재는 명실상부 뮌헨 주전 멤버였다.백업 센터백인 에릭 다이어는 분데스리가가 제작한 섬네일에 들어가 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9경기(1285분)를 소화했다. 김민재(2289분)보다 1000분 이상 덜 뛰었는데도 구단과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공개한 포스터를 보면, 다이어가 핵심 자원으로 느껴질 만하다. 이번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을 듯한 분위기다. 뮌헨은 지난 5일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뒤 기쁨의 게시물을 쏟아내고 있는데, 글이 올라올 때마다 논란을 만들어내고 있다.앞서 뮌헨은 우승 축하 기념 포스터에서 김민재의 모습을 뺏고,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섬네일 등 곳곳에 김민재를 넣지 않았다. 핵심 멤버가 제외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빠졌다고 상상해 보면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국내에서는 구단과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의도적으로 사진에서 김민재를 제외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심지어 인종차별이라는 지적까지 쏟아지고 있다.과거 레버쿠젠, 함부르크 등 독일에서 활약했던 손흥민(토트넘)은 “상상하지 못한 힘든 생활을 했다. 인종차별도 많이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굳이’ 김민재를 뺀 것 같은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어서 국내에선 인종차별을 의심하는 형세다. 설령 뮌헨과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그럴 의도가 없었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게시물로 잡음을 만든 건 사실이다.뮌헨은 ‘김민재 패싱’ 논란이 불거진 6일 오후 5시께 SNS에 한국어 게시물을 올렸다. 김민재가 한국 전통 가마를 타고 있는 합성 사진을 올렸는데, 이 글에서도 오기가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뮌헨은 “커리어 첫 분데스리가 우승이자, 한국 선수로서 처음 이룬 역사적인 기록에 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적었다. 뮌헨은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 과거 분데스리가 우승 멤버였던 것까지 잊은 모양새다.김희웅 기자 2025.05.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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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폭발’ 케인, 토트넘 탈출→첫 우승 소감 밝혔다…“내 첫 트로피라 감회 새롭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감격의 첫 우승 소감을 밝혔다.뮌헨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선수들의 발언을 전했다.2023년 뮌헨 이적 후 첫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 케인은 “그때(우승 확정 순간) 감정이 폭발했다”며 “정말 기분이 좋다. 우리는 올 시즌 정말 열심히 했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자신을 밀어붙였다. 함께 우승했을 때 축하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뮌헨은 지난 5일 2위 바이엘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와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1-1로 비기면서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뮌헨(승점 76)은 남은 2경기에서 패해도 레버쿠젠(승점 68)에 1위 자리를 뺏기지 않는다. 커리어 내내 지독하게 우승과 연이 없었던 케인은 생애 첫 우승을 맛봤다. 그는 친한 동료인 에릭 다이어와 함께 소셜미디어(SNS)에 영국 유명 밴드 ‘퀸’의 대표곡인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s)’을 열창하며 기쁨을 누렸다.케인은 “내 커리어 첫 번째 트로피이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다”며 “우리는 (몇몇 동료와) 함께 경기를 시청했다. 휘슬이 울린 뒤 감정이 격해져서 바로 다이어를 껴안았다. 우리는 긴 여정을 함께했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많은 감정이 있다. 오랫동안 축구를 했고, 시간이 좀 걸렸으나 정말 기분이 좋다. 관련된 모든 이들이 자랑스럽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케인은 올 시즌 개인상 수상도 유력하다. 리그 29경기에서 24골을 넣은 케인은 득점 공동 2위 세루 기라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이상 19골)보다 5골 앞서 있다. 2년 연속 최다 득점상 수상을 눈앞에 뒀다.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거뒀으나 우승 경험은 없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월드컵, 유로 등 굵직한 대회에 나섰지만,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은 없었다. 축구계에서는 케인을 ‘무관’의 상징으로 여겼는데, 이번에야 오명을 벗었다. 케인과 뮌헨 입단 동기인 콘라드 라이머는 “이미 (우승을) 예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느낌이 달랐다. 이곳(뮌헨)에서의 첫 우승이자, 독일에서의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 내게 매우 특별한 순간이다. 타이틀을 획득하고 축하하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앞으로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뮌헨의 우승 축하 행사는 현지시간으로 5월 18일 뮌헨 중심부인 마리엔플라츠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5.0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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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우승에 다 걸겠다” 역대 4번째 ‘100골’ 돌파한 주민규 다짐 [IS 대전]

K리그1 100골 고지를 밟은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의 다음 목표는 ‘우승’이다. 그는 “다 걸겠다”는 강렬한 각오를 밝혔다.주민규는 지난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강원FC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에서 결승골을 기록,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최전방에 배치된 주민규는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후반 29분 김현욱이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었다. 그는 김현욱과 함께 점프해 손가락을 쫙 펴서 앞으로 뻗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세리머니로 기쁨을 누렸다. 앞서 안방에서 1승 1무 2패를 거둔 대전은 홈에서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를 깼다.값진 승리를 이끈 주민규는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홈에서 오랜만에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홈에서 승리가 많이 없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연승을 이어갈 자신감을 쌓게 됐다”며 미소 지었다. 주민규는 이날 득점으로 K리그1 100골 고지를 밟았다. 지금껏 국내 최상위리그에서 100골 이상 넣은 건 이동국(506경기 213골), 데얀(351경기 184골), 김신욱(327경기 116골)뿐이었다. 2017년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소속으로 1부 무대를 처음 밟은 주민규는 울산 HD, 제주SK, 대전을 거치며 K리그1 222경기를 소화, 100골 26도움을 올렸다.그는 “수준 높고 40년 넘는 역사의 K리그에서 네 번째 선수가 돼 영광스럽다. 올해가 지난 뒤 100호골을 넣느냐, 100호골을 넣고 다음 시즌을 시작하느냐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100골을 넣은 네 번째 선수가 돼서 기쁘다. 앞으로 골을 더 넣어서 (여러) 기록을 깨도록 준비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사실 ‘100호골’이 머릿속에 없었던 주민규는 다음 목표를 묻는 말에 “대전 우승을 위해 다 걸어볼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힘겨운 잔류 경쟁을 펼친 대전이지만, ‘우승’이 못 이룰 꿈은 아니다. 올 시즌 개막 11경기에서 7승(2무 2패)을 따낸 대전(승점 23)은 2위 전북 현대(승점 18)보다 5점 앞서 있다. 어색한 선두 질주지만, 울산에서 두 차례 리그 정상을 맛본 주민규에게는 익숙한 일이다.주민규는 “대전 선수들, 분위기 등 우승 조건을 많이 갖췄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 (시즌이)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고,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기에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우승이 판가름 날 것 같다”고 짚었다.대전의 리그 제패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주포’ 주민규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는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11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주민규는 “(몸 상태는) 매 시즌 똑같다. 마음의 여유를 찾은 것 같다. 동료, 감독님, 코치진의 신뢰가 느껴진다. 그 덕에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어 좋은 성과를 내는 것 같다”며 웃었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4.28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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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G 7승’ 만족 없는 황선홍 감독 “1~2경기 잘못되면 나락…아직 취할 때 아니다” [IS 승장]

“만족이 있을까요.”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꾸준히 기세를 이어가는 게 현재의 목표다.대전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예상은 했다. 실점하지 않는 등 단단함이 생긴 것 같다. 선수들이 홈에서 승리를 못 했는데, 팬 여러분이 성원해 주신 덕에 잘 치른 것 같다. 안양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쉽지 않은 한 판이었다. 강원은 4-2-4 대형으로 대전을 압박하면서 당황하게 했다. 후반 9분 강원 김경민의 퇴장으로 주도권을 쥔 대전은 주민규가 후반 29분 골망을 가르면서 승점 3을 챙겼다. 주민규는 그전까지 슈팅을 때리지 못했는데, 한 번의 찬스를 득점으로 만들었다. 황선홍 감독은 “사실 골 장면을 못 봤다. 구텍을 넣으려고 작전판을 만지고 있었다”면서 “항상 맨투맨이나 집중 견제를 뚫고 골을 넣는 건 어려운 일이다. (주민규가) 묵묵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결정적일 때 득점해 주니 믿음이 생기는 것 같다. 시즌 끝날 때까지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꼭 득점하지 않아도 주민규가 최전방에 버티고 있음으로 파생되는 효과가 많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되면 퇴장이 아니더라도 문전에서의 상황이 생겨야 하는데, 그건 뛰는 양과는 별개의 문제다. (주민규가) 혼자서 외롭겠지만, 등지고 플레이하는 거나, 찬스 메이킹 등 아주 좋은 노하우를 갖고 있다. 상대에 상당히 위협적이다. (강원의) 투 스토퍼가 주민규를 견제하면서 하프 스페이스를 노출할 수 있었다. (스트라이커는) 항상 힘든 포지션”이라고 전했다.황선홍 감독은 이날 궂은일을 맡은 미드필더 강윤성에 대해 “오늘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윤성이 없었으면 쉽지 않았다.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엄지를 세웠다. 11경기에서 7승(2무 2패)을 챙긴 대전(승점 23)은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2위 전북 현대(승점 18)보다 5점 앞서 있다.하지만 아직 배가 고프다. 황선홍 감독은 “만족이 있겠나. 김문환을 활용하는 전술적인 여러 가지가 고민된다. 그것 때문에 머리 아프다. (김문환의) 공격적인 재능을 살려줘야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선두가 어색한 황선홍 감독은 “굉장히 낯설다. 포항에 있을 때 한 번 선두를 해봤는데, 지금 점수(승점)를 보면, 한두 게임 잘못되면 나락이다. 아직 그거에 취해서 할 건 아니다. 매 경기 굉장히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현재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과제도 있다. 황선홍 감독은 “(최근) 수비에 공을 많이 들였다. 수비에 집중하다 보면 공격 작업에 있어 원활하지 않거나, 빌드업 등이 미흡할 수 있는데, 매끄럽게 개선돼야 한다. 상대와 에너지 싸움을 하면 세밀하게 만들어가는 건 쉽지 않다. 세밀한 부분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밝혔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4.2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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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주리 케인’…‘주민규 8호골’ 대전, ‘10명’ 강원 1-0 제압→전북에 5점 앞선 1위 [IS 대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강원FC를 누르고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대전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2연승을 달린 대전(승점 23)은 2위 전북 현대(승점 18)와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3연승에 도전했던 강원(승점 13)은 연승 행진이 끊기면서 8위에 머물렀다.45분간 팽팽하게 맞붙었던 두 팀의 희비는 후반 들어 엇갈렸다. 강원 김경민이 후반 초반 퇴장당하면서 대전이 수적 우위를 점한 뒤 기세를 몰아 득점했다. ‘해결사’ 주민규가 주인공이었다. 코너킥 찬스에서 헤더골을 터뜨린 그는 득점을 합작한 김현욱과 함께 점프해 손을 펴 앞으로 찌르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세리머니로 기쁨을 누렸다.올 시즌 리그 8호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득점왕 경쟁에서도 2위 전진우(전북·6골)보다 한 보 앞서게 됐다. 홈팀 대전이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9분 골키퍼 이창근이 전방으로 길게 보낸 킥을 켈빈이 받아 슈팅했지만, 이광연에게 막혔다. 강원은 전반 20분부터 볼 소유 시간을 늘려갔다. 강력한 압박을 꺼냈다. 두 팀은 볼을 뺏고 뺏기는 치열한 다툼을 이어갔다.두 팀 모두 서로를 뚫는 데 애먹었다.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중원에서 강하게 부딪히는 장면이 자주 발생했다. 전반 35분 대전 윤도영과 강원 이기혁이 볼 경합을 위해 달려들어 부딪혔고, 윤도영이 한참을 고통스러워하다가 일어났다.대전은 전반 37분 밥신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가슴으로 떨군 뒤 윤도영이 슈팅했으나 골대 위로 높게 솟았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양 팀은 변화 없이 후반전에 돌입했다.후반 8분 변수가 발생했다. 강원 김경민이 볼을 쥔 대전 수문장 이창근에게 빠르게 달려가 태클했고, 이창근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주심은 곧장 옐로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옐로카드를 무효로 하고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경민의 태클이 위협적이었다는 판단이었다. 강원은 이때부터 10명으로 싸웠다. 대전은 후반 17분 윤도영과 김준범을 빼고 김인균과 김현욱 투입하며 공격과 중원 쪽 변화를 줬다. 강원도 구본철 대신 최한솔을 넣으며 후방을 강화했다.강원은 파이브백을 세우고 역습을 노렸다. 여의치 않았다. 대전 공세가 이어졌다. 대전은 후반 23분 켈빈이 왼쪽 측면을 허물고 건넨 컷백을 김현욱이 곧장 왼발로 때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27분 주민규가 문전에서 때린 터닝슛은 상대 수비수들의 견제로 힘이 실리지 않았다. 거듭 몰아치던 대전이 후반 29분 결실을 봤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현욱이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수비수 견제를 이겨내고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8호골.대전은 후반 40분 주민규와 박규현 대신 구텍과 오재석을 투입했다. 남은 시간 대전은 큰 위기 없이 주민규의 득점을 지켰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4.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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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너무 ‘억까’ 아닌가…첫 우승 앞둔 케인, 현장 세리머니 정말 못 하나→경고 누적으로 결장 확정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생애 첫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제 손으로 팀 우승을 이끌고 싶을 케인에게는 불행할 일이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케인이 출장 정지 징계로 다음 주 토요일에 열리는 뮌헨과 라이프치히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케인은 지난 26일 열린 마인츠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선수와 몸싸움 이후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시즌 다섯 번째 경고를 받은 케인은 규정상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이날 뮌헨은 3-0으로 이기며 리그 정상 등극에 한발 다가섰다. 분데스리가 선두인 뮌헨(승점 75)은 3경기를 남겨두고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7)보다 8점 앞서 있다. 뮌헨은 다음 상대인 라이프치히를 꺾으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 나서 24골 7도움을 올린 케인은 뮌헨 순항의 일등 공신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순간에 결장하는 건 선수 본인에게 뼈아플 만하다. 커리어 내내 개인상은 수도 없이 수상했지만, 우승과 연이 지독하게 없었던 케인이기에 현 상황이 억울하게 느껴질 수 있다.실제 케인은 마인츠전을 마친 뒤 “(심판 판정은) 미친 결정”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그러나 그는 “라이프치히전을 놓치게 됐지만, 걱정하지 말라. 나는 누구보다 더 많이 (우승을) 축하할 것”이라며 웃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 역시 “(케인의 결장이) 이상적이지 않지만, 우리가 (마인츠를) 이겼다”며 “우리는 올 시즌 34경기를 치를 것이며 자말 무시알라,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 부상 선수들도 우승을 축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우승은 첫 우승인 것처럼 축하해야 하므로 케인에게도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월드컵 득점왕과 도움왕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쌓은 케인은 대망의 첫 우승을 앞뒀다. 세간의 예상대로 뮌헨이 라이프치히를 꺾는다면, 뛰지 못하는 케인이 가장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뮌헨은 내달 3일 오후 10시 30분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4.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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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K 잊었니’ 알리, 현지 매체 통해 팀 동료 베스트5 선정…SON은 제외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 1907 미드필더 델레 알리(29)가 현지 매체를 통해 함께한 팀 동료로 꾸린 베스트를 공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시절 동료가 4명이나 이름을 올렸는데, 손흥민은 포함되지 않았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20일(한국시간) “알리는 현지 매체를 통해 커리어 동안 함께 뛴 선수로 꾸린 5인을 뽑아달라고 요청받았는데, 이 팀에는 전 토트넘 동료가 다수 있었다”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먼저 “알리는 2010년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끈 토트넘에서 팀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라며 “그는 이 시기 월드클래스로 가득한 토트넘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트로피 없이 마무리된 최고의 팀 중 하나였다. 현재 알리는 전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한 추억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그는 자신의 드림팀에도 그 시절 선수를 여럿 지목했다”라고 전했다.알리는 최근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과의 인터뷰 중 팀 동료로 꾸려진 풋살팀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자 “골키퍼에 위고 요리스, 수비에는 카일 워커. 그리고 무사 뎀벨레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해리 케인, 마지막으로 제이든 산초를 넣겠다”라고 말했다.산초를 제외하면 이들 모두 토트넘에서 활약한 선수들이다. 현재는 모두 팀을 떠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의외인 점은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얀 베르통언 등 선수들의 이름이 빠진 것이다. 스퍼스웹은 “알 리가 수비수로 워커를 선택한 건 이해할 수 있다. 그는 매우 빠른 선수였다”면서 “하지만 많은 팬은 EPL에서 뛰어난 볼 배급 능력과 꾸준함을 고려했을 때 베르통언이 더 어울리는 선택일 수도 있다고 느낄 것”이라고 짚었다. 또 “알리의 절친이자, 케인과 호흡이 완벽했던 손흥민이 명단에 빠진 것도 의외였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알리는 매체를 통해 “내 전성기는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야망이 크고,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며 “지난 2년 동안 정말 힘든 시기였다. 많은 걸 배우며 성장했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예전의 나를 뛰어넘는 것이 내 목표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목표 중 하나는 2026 월드컵에서 뛰는 것”이라고 했다.알리는 올 시즌 중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에 입단,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 절차를 밟았다. 그리고 지난달 AC밀란전에서 교체 투입돼 공식전을 소화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경기 레드카드를 받아 논란이 됐고, 이후엔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4.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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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나 또 우승 놓쳤다’ 무관 최고봉→밥 먹듯 트로피 드는 팀에서 또또 좌절… 케인 고백 “모든 걸 다 쏟았다”

정말 무관 DNA가 있는 걸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시간) “케인의 첫 트로피를 향한 기다림은 끝나지 않았다”며 “이제 그의 모든 희망은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조명했다.매체가 케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탈락을 조명한 이유가 있다. 케인이 대표적인 ‘무관’ 월드클래스 선수이기 때문이다. ‘절친’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우승 복이 없는 선수로 꼽힌다.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케인은 커리어 내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도움왕,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움왕 등 개인 커리어는 화려하지만, 팀의 우승을 이끌진 못했다.2023년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우승 기대감이 커졌다. 밥 먹듯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뮌헨으로 적을 옮기는 터라 어찌 보면 당연한 기대감이었다. 하지만 뮌헨은 케인이 처음 뛴 2023~24시즌을 빈손으로 마쳤다. 2022~23시즌까지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이 지난 시즌에는 바이엘 레버쿠젠에 왕좌를 내줬다.올 시즌에는 뮌헨이 리그와 UCL에서 순항하면서 지독한 무관 행진을 끝내리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17일 인터 밀란과 UCL 8강 2차전에서 2-2로 비기면서 1, 2차전 합산 3-4로 4강행이 좌절됐다.케인은 2차전에서 인터 밀란 골망을 갈랐지만, 1차전에서 완벽한 찬스를 놓치는 등 아쉬움이 있었다.UCL 여정을 마친 케인은 “우리는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며 “2경기 동안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 오늘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내준 건 정말 끔찍한 일이었다.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놨다. 축구는 순간의 연속이다. 그들이 우리보다 더 많은 순간을 가져갔다”고 돌아봤다. 아쉬운 결과지만, 뮌헨은 UCL 탈락으로 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분데스리가 제패는 반드시 일궈야 한다는 부담감도 커졌다.분데스리가 선두인 뮌헨(승점 69)은 5경기를 남겨두고 2위 레버쿠젠(승점 63)보다 6점 앞서 있다.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뮌헨은 19일 하이덴하임과 경기를 시작으로 마인츠, 라이프치히, 묀헨글라트바흐, 호펜하임과 차례로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5.04.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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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최악’ 작심 비판한 ‘대선배’…“KIM과 다이어를 선발로” 급 태세 전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판했던 독일 축구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갑작스레 입장을 바꿨다.마테우스는 14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기고한 칼럼에서 “김민재는 계속 수비를 맡아야 한다”면서 “다요 우파메카노나 알폰소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이미 많은 변화가 생겼다. 김민재의 부진 때문에 모든 것을 다시 바꾸는 것은 선수나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뮌헨은 오는 17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란의 스타디오 줴세페 메아차에서 인터 밀란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안방에서 치른 1차전에서 1-2로 패한 뮌헨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마테우스는 이 경기에 김민재를 선발 출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불과 며칠 전만 해도 김민재를 강도 높게 비판했던 터라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이다. 마테우스는 지난 13일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뮌헨의 분데스리가 29라운드가 끝난 뒤 “김민재는 볼을 향해 움직이는 게 아니라 멀어진다. 그는 방향 감각을 잃었고, 이해할 수 없는 수비였다”고 지적했다.당시 실점의 빌미가 된 김민재의 수비 장면을 콕 집어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불과 며칠 만에 김민재는 선발 명단에서 바꾸면 안 된다며 입장을 바꿨다.마테우스는 “김민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줬다. 물론 경기 중 실수는 항상 하지만, 우파메카노가 빠진다고 해서 김민재를 바꾸고 중앙 수비진 전체를 개편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뮌헨은) 중앙 수비에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 왼쪽에는 요시프 스타니시치, 오른쪽에는 콘라트 라이머를 배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터 밀란과 1차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공격수 해리 케인에게는 절대적인 믿음을 보냈다.마테우스는 “케인이 골대를 맞추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위기라고 하기는 어렵다. 케인은 골이 어디 있는지 알고, 뮌헨을 위해 다시 득점할 것”이라고 했다.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쉼 없이 뛰고 있는 김민재는 인터 밀란전에도 어김없이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뮌헨이 인터 밀란전에 김민재-다이어 조합을 선발로 꺼내리라 내다봤다.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 UCL 12경기에 나서며 뮌헨의 순항에 힘을 보태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15 15:26
해외축구

김민재 흔들고선 “뮌헨이 UCL 4강 갈 것”…獨 전설 대체 왜 이러나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가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기원했다. 뮌헨 핵심 수비수 김민재를 흔들었지만, 팀이 이겼으면 한다는 마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독일과 뮌헨의 전설로 꼽히는 마테우스는 최근 김민재를 공개 비판했다. 그는 “김민재는 볼을 향해 움직이는 게 아니라 멀어진다. 그는 방향 감각을 잃었고, 이해할 수 없는 수비였다”고 지적했다.지난 13일(한국시간)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실점 장면을 두고 비판한 것이다. 당시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인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치면서 실점 빌미가 됐다.이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김민재 방출설을 보도했다. 올여름 적절한 제안이 오면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선수 처지에서는 흔들릴 만한 상황이다. 경기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외부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뮌헨은 17일 오전 4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앞서 1-2로 패한 뮌헨은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4강행을 이룰 수 있다. 올 시즌 뮌헨에 가장 중대한 매치로 꼽힌다.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나는 뮌헨이 (8강을) 통과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며 “(2차전이 열리는) 산 시로는 특별한 에너지를 갖고 있지만, 뮌헨은 상대 팀 팬들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에 항상 추가적인 동기 부여를 얻었다”고 말했다.이어 “1차전에서는 (두 팀이) 정말 접전을 펼쳤다. 해리 케인이 골대를 때리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위기라고 하기는 어렵다. 케인은 골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고, 다시 득점을 시작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축구 전문가로 일하는 마테우스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김민재의 부진을 꼬집었다. 하지만 뮌헨과 인터 밀란 경기를 앞두고는 노골적으로 ‘친정’ 편을 들었다.마테우스는 “수요일에 케인이 다시 뮌헨을 위해 득점했으면 좋겠다”며 “나는 연장전까지 가서 (뮌헨이) 3-1로 이기리라 예상한다”고 전했다.만약 뮌헨이 마테우스의 바람대로 8강을 통과하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도르트문트 승자와 결승행을 두고 다툰다. 반대편에서는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한 바르셀로나가 현재로서는 준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김희웅 기자 2025.04.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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