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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가을 냄새 맡은 오스틴 "LG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남고 싶다" [IS 피플]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의 방망이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오스틴은 2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 팀의 11-1 승리에 앞장섰다. LG는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3'까지 줄였다. 전날 11경기 연속(4일 KT 위즈전~20일 삼성 라이온즈전) 안타 행진을 멈춘 오스틴은 팀이 3-0으로 앞선 5회 초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오스틴은 이달 14경기에서 타율 0.434(53타수 23안타)을 기록한 그는 SSG 랜더스 최지훈(0.458)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2위(1.266)다. 지난 16일 KT전에서 오스틴은 1회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6-5로 쫓긴 9회 초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보경이 9월 타율 0.154에 그친 가운데 오스틴이 사실상 4번 타자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오스틴은 7월 초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 동안 빠져 있었지만, 장타율 2위(0.588) 홈런 5위(29개)에 올라있다. 도루를 제외한 공격 주요 부문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늘 평균 이상을 해주는 타자"라고 평가했다. 오스틴은 2023년 LG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골든글러브(1루수 부문)를 차지했다. 지난해엔 구단 최초로 타점왕(132개)을 차지했고, 3할-30홈런-100타점 달성 역시 LG 구단 역사상 그가 처음이다. 부상 탓에 출장 경기 수가 줄어든 올 시즌에도 오스틴은 타율 0.312 28홈런 86타점을 올리고 있다. 출루율(0.392)과 장타율(0.584)은 커리어하이였던 지난해(0.384-0.573)보다 높다.오스틴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동료 외국인 선수의 모범이 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케이시 켈리가 만든 문화를 오스틴 딘이 잇고, 그 뒤를 요니 치리노스와 앤더슨 톨허스트가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앞둔 오스틴은 "누구와 맞붙든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면서 "마지막까지 승리하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G 외국인 선수 중) 최고의 선수였다는 이미지 남기고 싶다"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외국인)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동료들에게도) 같이 뛰는 것만으로도 좋았고, 최고의 팀원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라고 바랐다. 이형석 기자 2025.09.26 00:50
메이저리그

이정후 28일 만에 터진 시즌 31호 2루타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8일 만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0(549타수 143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의 초구 시속 147㎞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28일 만에 나온 이정후의 시즌 31번째 2루타다. 내셔널리그 2루타 부문 공동 15위. 그 사이 케이시 슈미트가 홈을 밟았지만, 기록원이 중견수 실책으로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고 판단하면서 이정후의 타점은 인정되지 않았다.이정후는 이후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2-2로 맞선 3회 2사 2루에선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3-2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도 내야 땅볼로 아웃됐고, 7회에는 2사 1·2루에서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전날(24일)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샌프란시스코는 3-3으로 맞선 8회 말 앤드루 니즈너의 결승 3루타를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이형석 기자 2025.09.25 14:25
메이저리그

김하성, 디트로이트전 시즌 5호포...애틀랜타 이적→공격 본능 뿜뿜

김하성(29·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2025시즌 5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소속팀 애틀랜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케이시 마이즈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애틀랜타가 1-0으로 앞선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만난 마이즈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초구 148km/h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타구 속도 167.5㎞/h 총알 같은 타구를 만들었다. 지난 20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두 경기 만에 때려낸 올 시즌 3호 홈런. 김하성은 7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토미 칸레와의 승부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1루 주자 아지 알비스를 2루에 보냈다. 애틀랜타가 4-0으로 앞선 9회 초 1사 2·3루에서는 투수 폴 시왈드의 초구 스위퍼를 좌중간 외야로 보내 3루 주자 드레이크 볼드윈의 태그업 홈 쇄도와 득점을 지원했다. 애틀랜타는 9회 말 수비에서 2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고 승리하며 8연승을 거뒀다. 2025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계약한 김하성은 부상 후유증으로 내구성 문제가 이어지며 지난 1일 방출된 뒤 웨이버 클레임을 건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탬파베이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 타율 0.214 2홈런 5타점에 그쳤던 김하성은 애틀랜타 이적 뒤 18경기에서 타율 0.313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형 유격수' 역량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 MLB를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2 06:59
뮤직

‘빌보드 루키’ 누에라, 中 대륙 홀렸다… 첫 팬미팅 성료

그룹 누에라가 중국을 제대로 홀렸다.누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누에라는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누에라 THE 1st 팬미팅 인 베이징’을 개최하고 현지 노바(팬덤명)들과 뜨거운 호흡을 나눴다. 특히 이번 팬 미팅은 누에라의 데뷔 200일을 하루 앞두고 진행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누에라는 “이렇게 중국 팬 여러분들과 소중한 만남을 가질 수 있다는 것과 첫 팬미팅을 열 수 있다는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 자리가 행복하고, 또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현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이날 누에라는 공연장에 모인 팬들과의 특별한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 그리고 누에라 멤버들의 개성과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마련해 그 어느 때보다 값진 시간을 탄생시켰다.특히 누에라와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 위한 팬들의 발걸음이 공연 시작 한참 전부터 이어진 것은 물론, 현장의 열기도 아주 뜨거웠다. 이 때문에 첫 베이징 팬미팅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3시간이나 이어졌다고.누에라는 베이징 팬미팅 현장에 함께해 준 팬들과 함께 사전 이벤트와 하이터치회, 그리고 포토 이벤트까지 준비해 넘치는 팬 사랑을 입증했다.누에라는 “200일뿐만 아니라 2000일, 20000일, 그리고 앞으로의 모든 하루하루를 여러분과 함께 행복하고 즐겁게 만들어가고 싶다”며 “항상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그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누에라가 되겠다”고 다짐했다.베이징 팬미팅을 마치고 이튿날 누에라는 광저우로 이동해 다시 한번 중국 현지 팬들과의 사인회를 진행한 것은 물론, 선전까지 방문해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가지면서 뜻깊은 첫 팬미팅 일정을 마무리했다.특히 이번 이벤트를 통해 누에라의 공식 웨이보 팔로워 수가 주말 사이 3만 명이 넘게 급증하는 등 중국 현지에서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누에라는 이번 팬 미팅에 앞서서도 중국 웨이보 본사를 방문, 스페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당시 누에라의 프로그램은 웨이보 라이브 방송 차트 4위를 비롯해 웨이보 메인차트 33위,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실시간 검색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누에라는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n: 넘버 오브 케이시스’로 초동 20만 장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6 12:11
메이저리그

또 불발된 '코리안 빅리거' 맞대결...김혜성·이정후 나란히 벤치 출발

정규시즌 클라이맥스에 만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연전 2차전에 '코리안 빅리거'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26·다저스)이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맡던 중견수에 루이스 마토스를 내세웠다. 다저스 역시 김혜성의 주 포지션 2루수로 미겔 로하스를 투입했다. 이정후는 최근 두 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8·9월 타격감이 나쁘지 않지만, 이날 다저스 선발 투수가 좌완 클레이튼 커쇼라는 점이 반영된 것 같다. 김혜성은 어깨 부상을 다스리고 복귀한 뒤 선발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다. 9월 소화한 14타석에서 안타는 1개뿐이었다. 9월 타율은 0.077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에 올라 있는 뉴욕 메츠가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에 2-3으로 패하며 승차가 0.5경기로 줄었다.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하면 공동 3위에 오를 수 있다. 최근 기세를 고려하면 샌프란시스코가 더 유리해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맷 채프먼(3루수) 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 케이시 슈미트(2루수) 헤라르 엔카나시온(우익수) 마토스(중견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로건 웹이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미겔 로하스(2루수) 벤 로트벳(포수)이 선발 출전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4 08:56
메이저리그

이정후, 안타 없었지만 ‘행운의 볼넷→팀 승리 발판’…SF는 다저스에 5-1 끝내기 승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은 끝내기 만루 홈런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샌프란시스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5-1로 이겼다.이날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격한 이정후는 4타석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2경기 연속 침묵한 이정후의 타율은 0.269에서 0.267(520타수 13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다저스 김혜성은 출전하지 않으면서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못했다.샌프란시스코 패트릭 베일리가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도 힘을 보탰다.10회말 1사 3루에서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다저스는 케이시 슈미트를 고의 4구로 내보내고 만루를 채웠다.베일리는 155㎞ 빠른 공을 받아 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75승 7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질주하고 있다. 각 지구 1위 3개 팀을 제외한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샌프란시스코는 3위 뉴욕 메츠(76승 72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하며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다.김희웅 기자 2025.09.13 18:07
메이저리그

이정후 공 9개에 4땅볼 침묵, 아쉬운 9회 찬스...SF도 패배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69로 소폭 떨어졌다. 9월 타율은 0.433(30타수 13안타)로 여전히 높다. 이정후는 이날 4타석 모두 내야 땅볼을 쳤다. 팀이 0-4로 뒤진 2회 초 2사에서 애리조나 좌완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1사 1루에선 초구 내야 땅볼, 선두 타자로 나선 8회에는 우완 불펜 제이크 우드퍼드를 상대로 2구 만에 1루 땅볼로 아웃됐다.9회 마지막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샌프란시스코는 2-5로 끌려가던 9회 말 맷 채프먼의 볼넷과 케이시 슈미트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마련했다. 이정후는 왼손 불펜 앤드루 살프랭크 승부에서 4구째 싱커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 아웃됐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이정후는 타점을 올렸으나 아쉬움을 남긴 승부였다. 이정후가 이날 4타석에서 땅볼 4개를 기록하는 동안 상대한 총 투구 수는 고작 9개(2개-1개-2개-4개)에 불과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3-5로 졌다.이형석 기자 2025.09.11 08:16
메이저리그

이정후, AZ 에이스 상대 안타→타율 0.271 유지...SF는 NYM 2G 차 추격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9월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전에서 시즌 8호 홈런 포함 3안타를 친 이정후는 연속 경기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271를 유지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침묵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3-0으로 앞선 4회 말 무사 2루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 에이스 잭 갤런을 상대로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향하는 타구를 생산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풀카운트에서 94.8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96.2마일 타구를 만들었다. 이정후의 안타로 1·3루를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 케이시 슈미스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4-0으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초 선발 투수 로비 레이가 흔들리며 2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5회 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패트릭 베일리가 솔로홈런을 치며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구원진이 6회 1점 더 내줬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5-3으로 승리했다. 이정후의 MLB 첫 포스트시즌 출격이 가시화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시즌 74승(71패)째를 거뒀다. 반면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3위에 올라 있는 뉴욕 메츠는 이날 같은 지구(동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3-9로 패했다. 4연패를 당한 메츠는 시즌 69패(76승)를 당했고, 샌프란시스코에 2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0 13:31
프로야구

염경엽 감독 "나도 드디어 외국인 투수 혜택 얻다니, 톨허스트 내년이 더 기대" [IS 잠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이달 합류한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26)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염 감독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톨허스트는 내년이 더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톨허스트는 전날(30일) 잠실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실점(0자책)으로 호투했다. 이달 초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교체 선수로 영입돼 4경기에서 4전 전승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하고 있다. 8월 평균자책점 1위. 특히 4차례 등판에서 7이닝 투구를 두 번 기록했다. 투구 수 제한을 두지 않았더라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이닝 이터가 생겼다"라며 "나도 3년 만에 외국인 투수 혜택을 얻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웃었다. 2023년 염경엽 감독 부임 후 LG는 강력한 외국인 투수에 목말랐다. 2023년 케이시 켈리가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을 올렸는데, 한국시리즈(KS)는 외국인 투수(아담 플럿코) 한 명 없이 치렀다. 지난해에는 디트릭 엔스는 13승을 올렸지만 평균자책점 4점대였다. 1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11승(4패)을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이 3.47로 높아 타 구단 에이스에 비교해 무게감이 떨어진다. 톨허스트는 최고 155㎞ 빠른 공에 커브와 포크볼 등 변화구 구사력도 뛰어나다. 또 제구력과 커맨드가 좋아 한 달 만에 KBO리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LG는 내심 톨허스트에게 '에이스' 역할을 기대한다. 포스트시즌(PS)에선 강속구를 앞세워 상대를 윽박지르는 투수가 더 위력적이다. 임찬규-손주영-송승기 등 국내 선발진이 워낙 좋아 강력한 외국인 에이스만 존재하면 금상첨화다.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는 차분하면서 승부욕도 갖췄다. 내년에도 한국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1년 밖에 되지 않은 포크볼의 완성도를 높인다면 충분히 메이저리그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8.31 16:03
메이저리그

ML 진출 첫 끝내기 안타 터졌다...이정후, 9회 공수 지배하며 팀 5연승 이끌어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처음으로 끝내기 안타를 쳤다.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이날 두 번째 안타가 9회말에 나온 결승타였다.3-3으로 맞선 9회말 1사 후 샌프란시스코는 케이시 슈미트, 윌머 플로레스의 연속 안타로 1, 2루 기회를 얻었다.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컵스 오른손 불펜 다니엘 팔렌시아의 시속 146㎞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속 164㎞로 우익수 앞으로 향한 안타를 쳤다.대주자 크리스천 코스가 홈을 밟기에 충분한 안타였다.이정후의 MLB 첫 끝내기 안타로 샌프란시스코는 4-3,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샌프란시스코 동료들은 이정후에게 달려 나와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다.이날 이정후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를 상대로도 안타를 쳤다.2회 첫 타석에서 이마나가의 스위퍼를 건드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에는 이마나가의 시속 128㎞ 스위퍼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날렸다. 이정후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순간이다.이정후는 7회에는 이마나가의 직구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정후와 이마나가의 MLB 정규시즌 첫 맞대결 결과는 3타수 1안타였다.이정후는 9회 공수에서 모두 빛났다. 9회초 1사 1루에서 피트 크로-암스트롱의 시속 169㎞ 빠른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9회말 1사 1, 2루에서는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61(479타수 125안타)로 올랐다.이은경 기자 2025.08.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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