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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우건설,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40대 임원 발탁

대우건설이 플랜트사업본부 산하 원자력사업단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편제로 변경했다. 또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산하에 본사와 현장을 총괄하는 안전 담당 임원 2명을 추가로 선임했다.대우건설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안전 최우선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안전 관리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며 "각 지역 안전팀에 현장 점검 전담 직원을 추가로 배치해 실질적인 재해 예방 활동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플랜트사업본부 산하 원자력사업단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편제로 변경했다. 회사의 신규 진출국인 투르크메니스탄, 체코, 모잠비크 현장의 사업 수행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연중 상시 프로젝트 중심의 조직 체계를 구성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또 국내 대형 토목 프로젝트의 촘촘한 건설사업관리(CM)를 위해 CM조직을 분리·강화하고, 인공지능(AI)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AX(인공지능 전환) 데이터팀도 신설했다. 데이터팀은 전사 AI 전략 총괄 조직으로, AI 플랫폼 개발과 전사 데이터 자산화 및 관련 인프라 구축 업무를 담당한다.대우건설은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내실 경영 지속,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될 원자력 조직 기반 강화, 건설기술 변화를 이끌 스마트 건설 조직 확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대우건설은 올해 임원 인사에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40대 임원 2명(권순재·하태출)을 새롭게 발탁하고, 낮은 연차 책임(과장급) 직급의 인재를 AX데이터팀장으로 임명했다.◇ 신규 선임▲ 원자력사업단장 상무 김무성 ▲ 플랜트사업본부장 상무 박세윤◇ 승진▲ 전무 신동혁▲ 상무A 박세윤·정종길·견창수·조재형·김용현·정정길▲ 상무B 신인재·조철호·오상진·장진국·장재경·배전기·양공진·백인홍·한승회·이동원·김태일·권순재·하태출 2025.11.07 13:32
생활문화

세인트나인 신제품 ‘퀀텀(Quantum)’과 ‘U2’ 동시 출시… 골프 시장에 새 바람 기대

넥센의 프리미엄 골프볼 브랜드 세인트나인이 신제품 QUANTUM(퀀텀)과 U2를 동시 출시함에 따라 골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세인트나인 QUANTUM(퀀텀)은 빠른 볼 스피드와 정교한 스핀 컨트롤을 자랑하는 3피스 골프볼이다. 퍼팅 성공율을 높일 수 있는 신규 얼라인먼트를 적용했다. 골프볼의 내구성을 강화시킨 게 특징이다. 또한 화이트와 감각적인 컬러 버전까지 더해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신제품 U2는 우레탄 커버 2피스 골프볼로, 강력한 비거리와 스핀 성능의 균형을 갖췄다. 특히 2피스 구조의 한계점인 스핀량 이슈를 우레탄 커버를 적용함으로서 쇼트게임이 퍼포먼스가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화이트 볼에 롱 퍼팅라인을 적용해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QUANTUM(3피스)은 7번 아이언 기준 여성 120m, 남성 150m의 일관된 비거리와 상황별 적절한 스핀 컨트롤 퍼포먼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80~90타의 중/상급자 골퍼에게 추천되며, U2(2피스)는 7번 아이언 기준 여성 100m, 남성 130m의 비거리와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우레탄 커버의 부드러운 터치감을 경험하고 싶은 초/중급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세인트나인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기존의 한계를 넘어선 디자인과 성능을 담아냈다”며 “골프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11.06 12:53
프로축구

이승우 진심 고백 “전북에 남아야 하는지, 가야 하는지 수없이 고민했다” [IS 전주]

이승우(전북 현대)가 한 시즌을 돌아보며 힘든 시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이승우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 팬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열린 우승 미디어데이에서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많은 경기에 못 나간 게 사실이다. 중간중간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주변에 있는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다”며 “여름 이적시장 기간 내가 (전북에) 남아야 하는지, 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수없이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지난해 7월 수원FC를 떠나 전북에 입단한 이승우는 올 시즌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부쩍 줄었다. 이승우는 올해 전북이 치른 리그 35경기 중 22경기에 나섰지만, 교체로 출전하는 일이 잦았다.장고 끝 잔류를 택한 이승우는 “전북에 남아서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선수들과 잘 지내면서 경쟁했다”며 “선택은 감독님이 한다. 물론 감독님에게 화도 나고 이야기도 많이했다. 결국 나 자신이 컨트롤하고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K리그에 입문한 뒤 처음으로 ‘우승’을 맛본 이승우는 ‘제2의 최철순’이 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앞으로 20년을 해야 하는데, 마흔이 넘어가는 나이이니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웃으며 “전북은 K리그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전북에 온 이유도 우승을 하고 싶어서라고 했는데, 1년 만에 바랐던 목표를 이뤄 너무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포옛 감독은 이승우를 두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해줬다”며 엄지를 세웠다. 그러나 이승우는 우승 지분을 묻는 말에 “우승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골을 넣는 사람과 막는 사람이다. 이 둘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며 미디어데이에 동석한 전진우와 골키퍼 송범근을 지목했다. ‘태극마크’는 이승우의 여전한 목표다. 그는 “축구를 멈출 때까지는 항상 (국가대표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그게 선수로서의 임무이자 목표”라며 “잘 준비해서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너무 행복할 것”이라고 전했다.미디어데이를 마친다는 사회자의 말을 멈춘 이승우는 “우리가 잘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묻지 않았나. 갑자기 생각났다”며 “올해 형들이 우리를 잘 챙겨 주셔서 좋은 분위기 속에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고 공을 돌렸다.최철순, 홍정호 등 베테랑 선수들이 후배들의 회식을 위해 사비로 지원했고, 이승우는 선배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11.05 17:25
드라마

‘1인 2색’ 전여빈, 역시 장르물의 얼굴 [‘부세미’ 종영]

역시 장르물에 최적화된 얼굴이다.배우 전여빈이 지니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1인 2색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고 있다. 탄탄한 서사 속에서 전여빈은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4일 종영하는 ‘착한 여자 부세미’(이하 ‘부세미’)는 흙수저 경호원 김영란(전여빈)이 시한부 재벌 회장 가성호(문성근)와 계약 결혼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로맨스다. 1회 시청률 2.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5회 5.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현재 5%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는 올해 방송된 ENA 드라마 중 최고 성적이다. 전여빈은 극중 김영란 역으로 활약했다. 이번 작품은 그의 필모그래피 중 첫 타이틀롤 도전작으로, 배우로서의 성장과 변신을 동시에 입증한 의미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김영란은 대기업 가성그룹 회장 가성호의 개인 경호원으로 취직한 인물로, 회장의 제안으로 혼인신고를 하게 된다. 이후 회장의 유산을 노리는 의붓딸 가선영(장윤주)으로부터 주주총회 전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비밀스러운 임무를 맡게 된다.전여빈은 2021년 방송된 tvN ‘빈센조’에서 통통 튀는 성격의 변호사 역을 맡아 시원시원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밝고 유쾌한 에너지로 장르물 속에서도 자신만의 색을 드러냈던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정반대로 묵직하고 절제된 분위기의 인물을 연기하며 또 다른 변신을 선보였다는 분석이다. 죽음의 위기에 내몰리고, 때로는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선택을 해야 하는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기 위해 전여빈은 처절하게 살아온 김영란의 인생을 제한된 대사 속에서 표현해냈다. 그는 절제된 표정과 감정을 억누르는 말투로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완성했다. 김영란이 극한의 상황에 처하면서 드러나는 묵직한 무게감 역시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연기로 잘 소화했다는 평가다. 김영란에서 신분을 바꿔 ‘부세미’ 선생님으로 살아가면서, 그는 정체가 드러나지 않기 위해 전동민(진영) 앞에서는 당당하고 냉철한 태도를 유지한다. 반면 ‘부세미’로서 살아갈 때는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같은 인물이지만 상반된 두 얼굴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전여빈은 극중 두 스타일의 차이를 미세한 감정선과 태도의 차이를 디테일하게 조율하며, 1인 2역에 가까운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이중적 캐릭터의 완급 조절은 전여빈의 탄탄한 연기 내공과 섬세한 감정 컨트롤이 빚어낸 결과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전여빈은 김영란이라는, 신분을 바꿔야 하는 복합적인 배역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배우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다”며 “명확하게 캐릭터의 결을 살리면서도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감정 연기와 액션 연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고, 배우에게도 의미 있는 도전이 된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4 05:40
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 15대 한정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6일 오전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에서 11월 ‘온라인 스페셜 캠페인’의 일환으로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 리미티드 에디션’을 15대 한정출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공식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에서 매월 ‘온라인 스페셜 캠페인’을 진행하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 및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오고 있다.이번 11월 온라인 스페셜 캠페인으로 출시되는 ‘메르세데스-AMG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 리미티드 에디션’은 독창적인 색상 조합과 특별한 디자인 옵션을 더해 한정판 모델의 개성을 살린 차량으로, 국내 15대 한정판매되며 가격은 1억 3730만 원이다.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 리미티드 에디션은 AMG 전용 마누팍투어 스펙트럴 블루 마그노 (MANUFAKTUR spectral blue magno) 컬러를 바탕에 검은색 포인트를 가미하여 모던한 감각과 스포티한 개성을 더욱 강조한다. 인테리어는 화이트 나파 가죽에 검은색 포인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 또한 놓치지 않았다. 도어 실 패널의 AMG 로고는 하얀색 조명이 켜지고, 바닥 매트의 AMG 로고 자수 역시 하얀색으로 새겨졌다. 여기에 20인치 경량알로이 휠을 적용해 날렵한 인상을 강조했다.차량은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선사하는 독보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는 유지하고 있다.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결합으로, 최고 출력 449마력의 역동적인 성능에가변식 사륜구동 AMG 퍼포먼스 4MATIC+ 시스템과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의 조화로 정교한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03 15:45
뮤직

아크, 오늘(3일) 싱글 2집 ‘컨트롤+알트+스키드’ 컴백

그룹 아크(ARrC)가 각자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청춘들의 감정과 리듬을 이야기한다.아크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2집 ‘컨트롤+알트+스키드’(CTRL+ALT+SKIID)를 발매한다.‘컨트롤+알트+스키드’에는 타이틀곡 ‘스키드’와 수록곡 ‘WoW (Way of Winning) (with 문수아X시윤)’ 총 2곡이 담겼다. 아크는 시험, 경쟁, 실패라는 루프 속에서 마치 ‘에러’처럼 정지된 청춘의 감정을 포착, 청춘의 회복과 유쾌한 반항심을 표현한다.타이틀곡 ‘스키드’는 아크가 전작인 미니 3집 ‘호프’ 활동 중 프리뷰 세션을 통해 새로운 장르적 접근에 따른 개성 강한 사운드를 선공개한 바 있다. ‘스키드’는 매일 흔들리고 무너지는 순간 속에서도 지금 이 시간을 나만의 언어로 기록하는 10대들의 현실과 태도를 담고 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현실 속 청년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담아낸다. 일상의 고단함 속에 흐려지지 않는 청춘의 존엄과 아름다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청년들이 겪는 무수히 많은 에러와 실패의 로그 역시 마침내는 결국 경험이 되고,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아크만의 독창적인 방식을 통해 역설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수록곡 ‘WoW (W 포ay of Winning) (with 문수아X시윤)’는 결승점 없는 안티-클라이막스 같은 순간에도 함께라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입체적이고 정교한 사운드와 에너지로 터뜨린 곡이다. 같은 소속사 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와 시윤이 가창은 물론 작사에도 직접 참여해 더욱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완성했다. 두 아티스트의 섬세한 표현력과 완성도 높은 보컬, 그리고 아크 특유의 거칠고 생생한 에너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강렬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을 예고한다.아크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2집 ‘컨트롤+알트+스키드’를 발매하고 오후 8시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컴백 라이브를 진행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03 11:35
스포츠일반

‘김동현 제자’ 고석현, 압도적 승리→레전드 칭찬까지 받았다…”보완해서 더 완성도 높은 선수 되겠다”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32)이 UFC에서 또 한 번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한국 최초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출신 UFC 파이터 고석현(13승 2패)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웰터급(77.1kg) 경기에서 ‘프레시 프린스’ 필 로(35·미국)에게 3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승(30-26, 30-27, 30-27)을 기록했다. 옥타곤에서 3연속 압승이다. 고석현은 DWCS, UFC 데뷔전에서 강적이라 평가 받던 이고르 카발칸티와 오반 엘리엇을 연달아 압도했다. 베테랑 필 로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고석현은 로를 네 번 테이크다운해 유리한 포지션에서 13분 10초 컨트롤하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고석현은 경기 시작 30초 만에 기습적인 왼손 펀치에 이은 싱글레그 테이크다운으로 로를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고석현은 펀치와 엘보를 날리며 로를 괴롭혔다. 로가 결국 케이지 근처로 가서 일어났지만 곧바로 다시 허리를 잡고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갔다. 경기 끝까지 같은 양상이 이어졌고 로는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고석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겨서 너무 좋다”며 “팀에서 연습한 대로 다 돼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는 고석현의 수석 코치인 하바스MMA 이정원 관장이 계획한 대로 흘러갔다. 고석현은 “태클을 많이 시도해 최대한 그라운드로 많이 데려가려고 했다”며 “로는 밑에서 일어나려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밑에서 주짓수 하프 가드를 좋아하는 선수라 그에 대비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를 해설한 전 UFC 라이트헤비급-헤비급 더블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 “고석현은 32살에 UFC에서 1전뿐인 선수인데, 그 자신조차 이렇게 잘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고석현을 칭찬했다. 고석현은 “전설적인 선수에게 칭찬을 들어 너무 기쁘다”면서도 “여전히 부족한 게 있기에 더 보완해서 종합적으로 더 완성도 높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피니시를 내지 못한 점엔 아쉬움을 토로했다. 고석현은 “나도 화끈하게 피니시를 내고 싶었지만 상대가 포기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서브미션과 같은 끝내기 기술을 연습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고석현은 UFC 웰터급 선수들에게 “타격, 레슬링 두루두루 갖춘 대한민국 고석현이 치고 올라간다"며 “긴장 바짝 하라”고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K-머신’ 이창호(31)는 UFC 첫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61.2kg) 우승자인 이창호(11승 2패)는 ‘트와일라이트’ 티미 쿠암바(26·미국)에게 3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패(28-29, 28-29, 28-29)했다. 다리가 풀리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이창호는 경기 시작 7초 만에 펀치에 이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쿠암바가 방어했지만 이창호는 백포지션을 장악하고 다리로 보디록을 잠갔다. 이창호는 1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백포지션에서 펀치로 쿠암바를 괴롭혔다. 하지만 힘을 너무 쓴 나머지 라운드 종료 후 코너에 돌아왔을 때 코치에게 다리에 힘이 빠졌다고 고백했다. 2라운드부터 쿠암바는 이창호의 테이크다운을 막고 타격에서 좋은 공격을 맞히기 시작했다. 느려진 이창호의 테이크다운은 쿠암바에게 읽혔다. 오히려 쿠암바는 역으로 카운터 테이크다운을 걸어 이창호를 그라운드로 데려가 컨트롤했다. 3라운드에도 그라운드 스크램블 싸움에서 이창호를 제압하며 결국 역전승을 가져갔다.. 쿠암바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힘든 승리였다”며 “이창호는 굉장히 터프했기 때문에 내 최선의 실력을 끌어내야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쿠암바는 8살 때부터 킥복싱을 배운 타격가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래플링으로 그래플러 이창호를 제압했다. 그는 “원래 계획은 타격을 하는 거였지만 어떤 싸움도 빼지 않았다”며 “우린 모든 측면에서 준비했고, 그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창호는 UFC 1승 1패가 됐다. 2022년 11월부터 이어온 5연승 행진은 마감됐다. 메인 이벤트에선 UFC 페더급(65.8kg) 랭킹 12위 ‘민 머신’ 스티브 가르시아(33·미국)가 13위 데이비드 오나마(31·우간다)에게 1라운드 3분 34초 펀치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가르시아(19승 5패)는 경기 시작부터 간결한 복싱으로 오나마를 두들겼고, 결국 왼손 펀치로 녹다운을 만들었다. 오나마가 간신히 일어나 봤지만 다시 쏟아지는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다시 쓰러져 경기가 종료됐다.김희웅 기자 2025.11.03 08:40
스포츠일반

‘韓 파워’ 뽐낸 UFC 고석현 “타격⋅레슬링 두루 갖춘 내가 치고 올라간다, 긴장 바짝해”

“대한민국 고석현이 치고 올라가고 있다.”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하는 고석현(32)이 같은 체급에서 뛰는 파이터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2일 UFC 코리아에 따르면, 필 로(미국)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UFC 2연승을 챙긴 고석현은 “타격, 레슬링을 두루두루 갖춘 대한민국 고석현이 치고 올라가고 있다. 기대해 주시고 긴장 바짝 하라”고 말했다.같은 날 고석현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웰터급(77.1kg) 매치에서 로에게 만장일치 판정승(30-26 30-27 30-27)을 따냈다. 웰터급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충분히 경고를 날릴 자격이 있는 압도적인 퍼포먼스였다. 경기 후 고석현은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며 “내가 키는 작지만, 스텝이 있어서 웰터급에서 상위권이라고 생각했다. 그걸 믿고 타격에서 자신감 있게 했다. 이정원 관장과 상대를 분석한 게 정확히 맞았다”고 승인을 짚었다.신장이 1m 77cm인 고석현은 프로필상 본인보다 14cm 더 큰 로를 손쉽게 제압했다. 1라운드부터 그라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사실상 15분 내내 ‘바닥 청소’를 시켰다. 이날 고석현은 시도한 테이크다운 4개를 모두 성공했다. 타격에서는 무려 124회를 적중했는데, 로는 15분 내내 단 11회에 그쳤다.고석현은 그야말로 ‘무결점 승리’에서도 배울 점을 얻었다. 그는 “힘든 건 없었는데 상대도 포기하지 않았다. 나도 피니시를 내고 싶고, 더 화끈하게 풀어서 판정까지 안 갔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아쉽다”면서 “서브미션이나 피니시 기술을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지난해 데이나 화이트 회장의 마음을 사로잡고 UFC에 입성한 고석현은 어느덧 2연승을 거뒀다. 그는 “타격에 있어서 더 자신감을 갖고 다음 경기에 임할 것 같다. 경기를 할수록 경험치가 쌓여서 MMA로 풀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희웅 기자 2025.11.02 11:55
스포츠일반

고석현, 김동현처럼 상대 ‘바닥 청소’ 시켰다…타격도 124-11→압도적 승리로 ‘UFC 2연승’

고석현(32)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2연승을 일궜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승리로 강렬한 인상도 남겼다.고석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웰터급(77.1kg) 매치에서 필 로(35·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승(30-26 30-27 30-27)을 따냈다.지난해 데이나 화이트 회장의 마음을 사로잡고 UFC에 입성한 고석현은 2연승을 챙겼다. MMA 총전적은 13승 2패다.UFC 입성 후 두 번째 상대인 로는 장신의 타격가다. 프로필상 신장이 1m 91cm인 로는 1m 77cm인 고석현보다 14cm 더 크다. 팔 길이도 차이가 클 수밖에 없었다.신체 조건은 고석현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는 압도적인 그래플링 기량을 뽐내며 로를 무너뜨렸다. 소위 15분 내내 ‘바닥 청소’를 시켰다. ‘스승’ 김동현이 UFC에서 활약할 때의 모습을 재연한 듯했다. 경기 초반부터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고석현은 손쉽게 로를 바닥으로 끌고 내려갔다. 로가 일어서려 하자 한 번 더 넘어뜨렸다. 로는 1라운드 내내 바닥에 깔려 있었다. 고석현이 압도한 1라운드였다.2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렸던 로는 고석현의 왼손 스트레이트를 맞고 뒷걸음질쳤다. 고석현은 이후 테이크다운으로 로를 그라운드로 데려가 파운딩을 쏟아냈다. 2라운드 역시 고석현으로서는 편안하게 마쳤다. 최종 3라운드 역시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석현의 압도적인 기량에 로는 고전했다. 래퍼리 세 명 모두 고석현의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이날 고석현은 시도한 테이크다운 4개를 모두 성공했다. 타격에서는 무려 124회를 적중했는데, 로는 15분 내내 단 11회에 그쳤다.2021년 UFC 데뷔전을 치른 로는 이번 패배로 옥타곤에서만 4패(4승)째를 떠안았다. 그는 MMA 통산 11승 6패를 기록 중이다. 같은 날 옥타곤에 오른 ‘K-머신’ 이창호는 티미 쿠암바(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패(28-29 28-29 28-29)했다. 1라운드에서 장기인 레슬링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이창호는 2라운드에 기세를 빼앗겼고, 3라운드에는 그라운드 싸움에서 고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1.02 09:09
프로야구

'두산 프랜차이즈 스타' 정재훈이 돌아왔다, '김원형호' 투수코치 선임

두산 베어스가 정재훈 투수코치를 영입했다. 김원형 신임 감독 체제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두산은 30일, '베어스 프랜차이즈' 정재훈 투수코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정재훈 코치는 현역 시절 12시즌간 두산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킨 바 있다. 베어스 프랜차이즈 통산 홀드 1위(84개)와 세이브 2위(139개)에 올라있다. 은퇴 후에는 두산베어스 퓨처스 팀(2군)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군 불펜코치와 메인 투수코치를 거친 후 KIA 타이거즈 투수코치를 역임했다. 두 구단에서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며 투수 육성 능력과 지도력을 인정받았다.정재훈 코치는 “두산 베어스로 다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셨던 팬분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설렌다“며 ”젊은 투수들이 눈에 많이 띈다. 김원형 감독님을 잘 보필해 리그 최강의 투수진을 꾸리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 코치는 11월 초, 두산베어스의 마무리 캠프가 진행 중인 일본 미야자키로 합류 예정이다.한편, 김원형 감독 선임 이후 홍원기 수석코치, 손시헌 퀄리티컨트롤(QC) 코치, 정재훈 투수코치를 영입한 두산베어스는 코칭스태프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10.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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