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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리바운드, 어시스트, 3점슛, 블록, 스틸 다 밀렸는데...DB가 현대모비스 이겼다, 알바노가 있으니까

원주 DB가 경기의 주요 기록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거의 대부분 밀리고도 경기 스코어에서는 승리하는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DB는 지난 8일 강원도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82-77로 이겼다. DB는 이날 경기 내내 현대모비스와 접전을 벌였다. DB전 이전까지 5연패에 몰려 있던 현대모비스는 연패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1~2쿼터까지 현대모비스가 44-41로 근소하게 앞섰고, 3쿼터까지도 62-60으로 현대모비스가 간발의 차로 앞서 있었다. 주요 기록을 봐도 현대모비스가 모두 앞선다. 리바운드 43-37, 어시스트 21-18, 3점슛 성공 9-5로 모두 현대모비스가 우위다. 블록슛 4-1, 스틸 7-6 등의 기록에서도 현대모비스가 앞서갔다. 그러나 DB가 결정적으로 82-77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건 바로 ‘해결사’ 이선 알바노의 존재 덕분이었다. 알바노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던 승부처 4쿼터 중반부터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는 4쿼터 종료 4분 41초 전 69-69 동점 상황에서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역전을 만들어냈다. 곧바로 현대모비스가 레이션 해먼즈의 외곽포로 전세를 뒤집자 다시 알바노가 득점해 73-72를 만든 데 이어 1분 52초 전 외곽포까지 꽂아 넣어 4점 차로 달아났다. DB는 이때부터 분위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50초 전엔 DB 에삼 무스타파의 자유투가 모두 들어갔고, 21초 전 알바노의 자유투가 더해지며 DB가 6점 차를 만들어 승기를 굳혔다. 알바노는 28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DB의 1옵션 외국인 선수 헨리 엘런슨이 허리 부상 여바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17분을 소화하는데 그쳤지만, 무스타파가 20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KBL 데뷔 첫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중심을 잡았다. 알바노는 올 시즌 평균 18.6득점 6.2어시스트 5.6리바운드로 다소 부진했던 지난 시즌(16.7득점 5.8어시스트 4.0리바운드)과 비교해 확실히 제 기량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DB의 젊은 포워드 자원들이 높이에 힘을 더하고 외국인 선수들이 안정적인 골밑 활약을 하면서 알바노의 공격에도 활력이 되살아났다. 이날 DB에 역전패한 현대모비스의 양동근 감독은 패배를 안긴 알바노를 가리켜 “우리 팀의 젊은 선수들도 (알바노를 보고)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은경 기자 2025.12.09 14:48
연예일반

[TVis] 지예은, 컨디션 난조로 ‘런닝맨’ 촬영 중단…통영서 병원행

배우 지예은이 컨디션 난조로 ‘런닝맨’ 촬영 도중 병원으로 향했다.30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통영 ‘통’ 허경환과 함께하는 멤버들의 낭만 여행이 그려졌다.이날 배를 타고 중화도에 도착한 ‘런닝맨’ 멤버들은 촬영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모두 차량에 탑승했다. 이때 지예은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유재석은 “갑자기 지예은이 감기 기운이 올라와서 근처에 병원에 갔다 오려고 했다. 링거를 맞으러 갔다”고 설명했다.유재석은 “오늘 또 1박 2일 촬영인데 (지예은이) 열까지 났다”며 “아직 지예은의 컨디션이 100% 회복된 게 아니다. 근데 계속 연달아 촬영해서 (몸이 좋지 않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예은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9월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3주간 ‘런닝맨’ 촬영도 쉬어갔던 지예은은 이달 2일 방송부터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30 19:36
스포츠일반

韓 경마 ‘절대왕’ 가린다…제43회 그랑프리 30일 개최

한국경마의 절대왕을 가리는 제43회 그랑프리(G1·2300m·혼OPEN)가 오는 30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에서 막을 올린다.그랑프리는 현존 대상 경주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국내 유일의 2300m 장거리 G1 경주이다. 한 해 동안 쌓아온 모든 기록·명성·자존심이 단 한 번의 질주로 정리되는 무대다.특히 올해 그랑프리는 ▲ 디펜딩 챔피언 글로벌히트의 2연패 달성 ▲ 서울 경주마의 왕좌 탈환 ▲ 일본 원정마의 대회 첫 우승 도전 등 풍성한 관전 포인트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번 대회는 누구도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혼전 양상이 예상된다. 한국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요 출전마 5두를 소개한다. 스피드영 (27전 7/5/7, 레이팅 117,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 메니피, 모마: 태피스트리, 마주: ㈜디알엠씨티, 조교사: 방동석, 기수: 정도윤)대통령배 우승으로 '2인자' 꼬리표를 지워낸 스피드영이 연말 최고 무대인 그랑프리 정상에 도전한다. 그동안 출발과 코너링에서 힘을 과도하게 쓰며 체력 안배가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직전 대통령배에서는 이를 완전히 극복하며 한 단계 성장한 '완성형 경주마'로 평가받았다. 석세스백파 (19전 7/1/5, 레이팅 116, 한국 수 4세 회색, 부마: 퍼지, 모마: 백파, 마주: 이종훈, 조교사: 민장기, 기수: 진겸)경주 거리가 길어질수록 진가가 드러나는 말, 바로 석세스백파다. 한국경마 최장거리 2300m 무대에서 한 해를 장식하기 위해 출전하는 만큼, 과거 글로벌히트와 스피드영을 제치고 KRA컵 클래식에서 압도적인 거리 차로 우승한 저력을 다시 한번 재현할지 기대가 모인다. 글로벌히트 (21전 12/4/1, 레이팅 115,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태미즈빅트리스, 마주: 김준현, 조교사: 방동석, 기수: 서승운)부상을 딛고 또다시 최강자의 왕좌에 오를 수 있을까. 글로벌히트가 2연패 달성을 위해 그랑프리 출전을 알렸다. 올 시즌은 몸 상태 난조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정상 복귀를 준비해 왔다. 약 3년간 호흡을 맞춘 김혜선 기수 대신 이번에는 부경 다승 1위 서승운 기수가 기승한다. 강풍마 (23전 9/5/3, 레이팅 106, 한국 수 5세 밤색, 부마: 피스룰즈, 모마: 원더드리머, 마주: 박남성, 조교사: 김동철, 기수: 조재로)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폭넓은 거리에서 승리를 거두며 언더독의 한계를 넘어선 잠룡의 면모를 증명해왔다. 직전 대통령배에서는 아쉽게 4분의 3 마신 차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결승선 통과 순간까지 여력이 남아 있었을 만큼 잠재력은 위협적이었다. 유메노호노오 (26전 20/3/1, 레이팅 97, 일본 수 5세 밤색, 부마: BATTLE PLAN, 모마: TELEPHOTOGRAPH, 마주: 스다 야스유키, 조교사: 다나카, 기수: 요시하라)일본 고치경마장의 히어로 유메노호노오가 다시 한국 무대를 찾았다. 지난 4월 YTN배에서 첫 원정에 나섰지만, 긴 수송 시간과 주행 방향 등 익숙하지 않은 변수에 부딪혀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그럼에도 재도전을 택한 이유는 지난 실패를 만회하고 글로벌히트와의 대결에 나서기 위해서다.김희웅 기자 2025.11.27 21:37
스타

‘백혈병 투병’ 차현승 “울렁거림+두통 심해” 괴로움 토로

배우 겸 댄서 차현승이 백혈병 투병 중인 가운데 근황을 전했다.차현승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항암차수가 넘어 갈수록 늘어나는 데미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투병 생활을 공개했다. 차현승은 “항암하고 한 2시간 정도 지났는데 두통도 너무 심하고 울렁거림도 심해서 진통제를 받아서 먹었다”며 괴로움을 드러냈다. 이어 “구역감도 심하고 식은 땀도 난다”며 “밥 나왔는데 너무 속이 안 좋아서 못 먹을 것 같아”고 컨디션 난조를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차현승은 해당 영상을 올리면서 “열심히 이겨내고 있습니다. 모두들 건강합시다”라고 했다. 차현승은 가수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댄서로 주목받았다. 이후 예능 ‘솔로지옥1’, ‘비 엠비셔스’, ‘피지컬: 100’ 등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올린 그는 지난해 1월 댄서 은퇴 선언과 함께 배우 데뷔를 알렸다. 하지만 올 6월 백혈병 진단을 받으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2 17:12
연예일반

“5살 축하해” 케이크 들고 다정 포즈… 에스파 5주년 기념 셀카 [AI 포토컷]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데뷔 5주년을 맞아 다정한 단체 샷을 공개했다.지난 17일 카리나는 자신의 SNS에 다채로운 풍선과 장식이 꾸며진 공간에서 멤버들과 함께 케이크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파스텔 톤의 고양이 캐릭터 케이크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멤버들은 편안한 복장으로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며 5주년을 자축하는 분위기를 전했다.특히 앞서 15~16일 태국 콘서트에 독감 유사 증상으로 불참했던 멤버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함께한 모습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하며 팀의 의미 있는 순간을 축하한 모습이 더욱 따뜻하게 다가온다.사진 속 멤버들은 각기 다른 색감의 케이크를 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카리나는 얼굴을 감싸는 앞머리 스타일과 또렷한 이목구비로 특유의 ‘미모 견제 불가’ 존재감을 드러냈고, 다른 멤버들 역시 글리터 조명 아래서 한층 화사한 비주얼을 뽐냈다.한편 에스파는 2020년 11월 17일 ‘블랙 맘바’로 데뷔, ‘넥스트 레벨’, ‘새비지’,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시’, ‘리치맨’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사는 AI가 작성했습니다. 2025.11.18 10:31
연예일반

‘컨디션 난조’ 윈터도 있네… 에스파, 5주년 자축하며 셀카 [IS 하이컷]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데뷔 5주년을 맞아 다정한 단체 샷을 공개했다.지난 17일 카리나는 자신의 SNS에 다채로운 풍선과 장식이 꾸며진 공간에서 멤버들과 함께 케이크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파스텔 톤의 고양이 캐릭터 케이크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멤버들은 편안한 복장으로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며 5주년을 자축하는 분위기를 전했다.특히 앞서 15~16일 태국 콘서트에 독감 유사 증상으로 불참했던 멤버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함께한 모습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하며 팀의 의미 있는 순간을 축하한 모습이 더욱 따뜻하게 다가온다.사진 속 멤버들은 각기 다른 색감의 케이크를 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카리나는 얼굴을 감싸는 앞머리 스타일과 또렷한 이목구비로 특유의 ‘미모 견제 불가’ 존재감을 드러냈고, 다른 멤버들 역시 글리터 조명 아래서 한층 화사한 비주얼을 뽐냈다.한편 에스파는 2020년 11월 17일 ‘블랙 맘바’로 데뷔, ‘넥스트 레벨’, ‘새비지’,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시’, ‘리치맨’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8 10:29
스타

변우석, 프로의 품격…컨디션 난조 속 KGMA 빛냈다 [IS하이컷]

배우 변우석이 컨디션 난조 속에도 완벽한 모습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16일 변우석은 자신의 계정에 마스크를 쓴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 속 변우석은 지난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에 시상자로 참석한 모습이다.블랙 슈트를 입은 변우석은 오똑한 콧날과 190cm 장신을 자랑하는가 하면, 대기실과 백스테이지, 어디에서든 큐 카드를 손에 놓지 않고 내용을 열심히 숙지해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프로다운 자세를 보였다. 변우석은 이날 최고 인기상과 그랜드 송상 두 부문 시상자로 나섰다. 변우석은 두 번째 무대에서 “여러분들과 이 순간을 조금 더 함께하고 싶어서 한 번 더 올라왔다”며 센스있는 진행으로 관객의 환호를 자아냈다.한편 변우석은 내년 공개 예정인 ‘21세기 대군부인’에 출연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6 22:14
스타

이민정, 컨디션 난조에 결국 병원行…”♥이병헌은 출장”

배우 이민정이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이민정은 13일 자신의 SNS에 “간만에 많이 서럽네”라며 “첫째 독감, 둘째 감기 한 달 동안 촬영하면서 병수발하면서 같이 아프다 심하게 넘어져서 온몸 타박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좀 쉴 수 있나 했더니 어제부터 몸 아파서 행사 중간 돌아와 병원 갔다가 밤새 끙끙 앓고 아침에 다시 병원행”이라며 “주사 맞고 추가된 약. 남편도 출장. 밥도 못 삼키겠고 일도 있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얘들아. 어릴 때 엄마가 챙겨주던 게 행복한 거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민정은 이와 함께 약봉지가 담긴 사진을 올려 안타까움을 불러모았다. 이민정은 지난 2013년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2015년 아들, 2023년 딸을 낳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3 19:16
프로야구

'52억 FA 불펜' 어디로 갔나, 자취 감춘 장현식...꼬여 버린 LG 불펜 [IS 포커스]

'52억 불펜 투수' 장현식(LG 트윈스)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LG는 지난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서 3-7로 역전패를 당했다. 3-1로 앞선 8회 불펜진의 난조로 6점을 뺏겼다. 김진성과 함덕주가 각각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8회 송승기-유영찬-김영우가 마운드에 올라 모두 흔들렸다. 장현식은 이날 역시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장현식이 팀이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맡은 바 역할을 했더라면 LG의 불펜 운용은 훨씬 숨통이 트일 수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8회 말 왼손 투수 송승기를 올렸는데, 한화는 좌타자 이도윤 대신 우타자 김태연 카드를 꺼내 적중했다. 장현식의 컨디션이 좋았다면 3-1로 앞선 8회 1사 1·3루 상황에서 마무리 유영찬 카드를 꺼내지 않을 수도 있었다. LG는 지난해 11월 장현식을 4년 총 52억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영입했다. 정상을 탈환하려면 필승조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장현식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KS 5경기에 나와 5이닝 무실점으로 통합 우승을 이끈 경험도 있다. 장현식은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발목을 다쳐 이탈했다. 기복도 심한 편이었고, 성적도 기대에 못 미쳤다. 시즌 성적은 3승 3패 10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35에 그쳤다. 9월에는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00으로 부진했다. LG는 이번 KS에서 필승조 활약이 관건이다. 마무리 유영찬과 최고참 김진성, 신인 김영우를 제외하면 확실한 필승조가 없다. 다행히도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이 많이 좋아진 거 같다"라며 "(트랙맨 데이터로 확인해도) 수치들이 좋아졌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포크볼 그립을 바꿨는데 효과가 나타난다"라고 반겼다. 이어 "(장)현식이만 컨디션이 올라와도 기존 세 명(유영찬, 김진성, 김영우)에 송승기까지 (어느 정도 필승조를) 갖출 수 있다. 여기에 함덕주, 이정용을 끼워 넣으면 된다"고 기대했다.그러나 장현식은 1~3차전에 모두 결장했다. 아직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반면 김진성과 송승기가 3경기, 함덕주와 김영우는 2경기씩 등판했다. LG는 불펜에서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장현식의 부활을 애타게 기다린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0.30 08:40
스포츠일반

[경륜] 이변이 발생하는 레이스의 4가지 특징

경륜에서는 예상과 전혀 다른 레이스 결과가 나올 때가 있다. 많은 이가 추리한 대로 결과가 나오면 그만큼 배당이 낮아지고, 반대라면 높아진다. 여기에 단승·연승·복승·쌍승처럼 선수 한두 명 순위를 예측하는 승식보다는 출전한 7명 중 1~3위를 동시에 적중해야 하는 삼쌍승이 더 어렵다. 단승의 적중 확률은 7분의 1이지만, 삼쌍승식은 210분의 1이다. 지난 19일 열린 광명 41회차 특선 15경주에서는 임재연(28기·B3·동서울) 김원진(13기·S3·수성) 구본광(27기·S3·청평), 예상하지 못한 세 선수가 1~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이변이 발생해 삼쌍승식 배당이 1305.1배로 치솟았다. 18일 광명 6경주에서도 김용태(22기·A2·경기 개인) 김명섭(24· A2·세종) 천호성(18기·A2·부산), 8경주에서는 김동하(29기·A3·금정) 이기호(12기·A2·대전 개인) 주광일(4기·A3·팔당)이 입상해 각각 배당이 2205.4배와 1351.7배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이변은 장동민(12기·B3·가평) 문성은(8기·B3·광주) 진익남(9기·B3·강원 개인)이 1∼3위에 올라, 쌍복승 13586.1배와 삼쌍승 19533.2배를 기록한 2023년 10월 21일 열린 2경주였다. 한 전문가는 "이런 경우는 정상적인 경주 추리로 맞히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큰 이변이 발생한 경주는 크게 4가지 특징을 갖고 있었다. 첫 번째로 출전 선수 사이 기량 차이가 뚜렷한 편성이다. 기량이 두드러지게 좋은 특정 선수를 포함해 경주권을 구매했는데, 그가 부진하거나 다른 선수가 선전했을 때 이변이 나온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축' 선수의 기량이나 경기력이 떨어졌을 때다. 경륜에서 레이스를 이끌어 가고 우승 후보로도 꼽히는 선수를 축이라고 부른다. 이변이 발생한 레이스에서는 축 선수가 컨디션 난조를 겪거나, 진로 방해를 받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력 승부가 약한 선수가 축으로 나섰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막판까지 버티지 못하고 속도가 떨어지거나, 후미에서 치고 나가려 했지만 상대 선수들에게 진로가 막혀 뚫고 나가지 못했을 때 레이스 전체 결과에 이변이 나왔다.세 번째는 한 경주에 '선행형' 선수가 많이 출전한 경우다.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면서 진로를 잃는 선수도 있었고, 강자들끼리 경합할 때 틈새를 공략한 의외의 선수가 마지막에 웃을 때도 있었다.네 번째는 등급이다. 실력이 비슷한 선수들이 많이 몰려있는 우수급보다 선발급이나 특선급 경주에서 이변이 많았다.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최근 경주 전개가 빨라지고 복잡해지며 이변이 나올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큰 이변은 언제까지나 예외적인 상황의 결과다. 큰 이변만 노리는 것은 무리수"라고 했다. 이어 박 발행인은 "경륜의 진짜 재미는 큰 이변에 현혹되는 것보다 예측과 분석의 즐거움을 느끼는 데 있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10.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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