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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아 전진 배치+류효승 대신 김성욱...SSG, 선발 라인업 대폭 수정 [준PO2]

준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을 내준 SSG 랜더스가 테이블세터, 중심 타선 순번을 바꿔 2차전을 치른다. SSG는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PO 2차전에서 박성한(유격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최지훈(중견수) 김성욱(우익수) 정준재(2루수) 조형우(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1차전에서는 1·2번 타순에 박성한과 안상현을 뒀다. 박성한은 1안타를 기록했지만, 안상현은 무안타에 그쳤다. 2차전에서는 리그 대표 타자인 에레디아를 전진 배치했다. 1차전에서 5번 타자로 나섰던 최정은 커리어 가장 많이 나선 3번에 배치됐다. 4번 타자는 그대로 한유섬, 5번은 1차전에서 홈런을 친 고명준이 맡았다. 2루수는 안성현 대신 정준재가 나선다. 후반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 '신성' 류효승은 1차전에서 8번 지명타자 나섰지만, 이날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명타자는 한유섬이 맡고, 류효승이 맡았던 우익수는 김성욱이 나선다. 이숭용 SSG 감독은 "어제 (류)효승이가 부침이 있는 것 같아서 (김)성욱이를 넣었다"라고 라인업에 변화를 준 배경을 전했다. 오후 4시 현재 준PO 2차전이 열리는 랜더스필드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우천 순연 가능성이 있는 상황. 2차전 SSG 선발 투수 김건우가 경기가 하루 밀려도 등판할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숭용 감독은 "아직 고민 중이다. (김)건우로 갈 확률이 높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5시즌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한 SSG 에이스 드류 앤더슨은 장염 탓에 1·2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숭용 감독은 "상태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오늘 피칭도 했다. 3차전 정도에 등판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0 16:10
해외축구

'손흥민 침묵' 부앙가 24호골 LAFC, 리그 5연승 질주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5경기 연속 골에 도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 LAFC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8월 LAFC에 입단해 리그 8경기에서 8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지난 4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봤다. 지난달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1골)과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전(3골), 22일 레알 솔트레이크전(1골)과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전(2골)에서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프로 커리어 첫 리그 5경기 연속 골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날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개인 신기록을 세우지는 못했다. LAFC는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41분 터진 드니 부앙가의 결승골에 승리했다. 부앙가는 이번 시즌 MLS 24호 골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리그 5연승을 달린 LAFC는 승점 56으로 두 경기를 더 치른 3위 미네소타(승점 58)를 뒤쫓았다. 윤승재 기자 2025.10.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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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츠 벤치’도 안 통했다…리버풀, 공식전 3연패→“포지션 불균형 심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2위’ 플로리안 비르츠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두고도 공식전 3연패에 빠졌다.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6 EPL 7라운드서 1-2로 졌다. 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리그 2패(5승)째를 올리며 2위(승점 15)로 내려앉았다.이날 전까지 2연패에 빠진 리버풀은 비르츠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비르츠는 올 시즌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공격형 미드필더. 그의 이적료는 EPL 역대 최다 부문 2위에 달했으나, 최근 공식전 8경기서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하며 ‘008’이라는 굴욕적인 별명이 붙기도 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로 중원을 꾸렸다.하지만 변화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빌드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리버풀은 전반 45분 동안 이렇다 할 공격에 성공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14분 첼시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중거리 슈팅을 얻어맞고 선제 실점했다. 전반 44분 알렉산더 이삭의 헤더가 유일한 반격이었을 정도로 경기력이 부진했다.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비르츠를 투입했고, 이어 앤드류 로버트슨, 커티스 존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18분 코디 각포의 동점 골이 터지며 반격에 나섰다.난타전이 열린 후반전에서 끝내 고개를 숙였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첼시 마르크 쿠쿠레야의 크로스를 에스테방이 마무리하며 결승 골을 책임졌다. 리버풀의 시즌 첫 공식전 3연패가 확정됐다. 이는 슬롯 감독의 커리어 첫 3연패이기도 하다.같은 날 영국 매체 BBC는 “리버풀은 일주일 사이 똑같은 방식으로 두 번이나 역습을 당했다”며 리그에서의 2패 모두 후반 추가시간 실점으로 이뤄진 것이라 짚었다. 리버풀은 지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7분에 실점해 1-2로 진 바 있다.슬롯 감독은 “지난주와 이번 주 모두, 미세한 차이가 우리 편이 아니었다”면서 “두 경기 모두 우리가 상대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팰리스와 첼시를 상대로 말이다. 그러나 현실은 두 경기에서 단 1골만 넣었고 상대는 2골을 넣었다는 거”라고 평했다.BBC는 리버풀의 경기력을 두고 “지난 시즌 리그를 제패했던 위용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커뮤니티 실드에서 팰리스에 패한 이후부터 드러난 약점들이 최근 일주일 사이에 극명하게 노출됐다”라고 꼬집었다. 리버풀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만 이적료 4억 5000만 파운드(약 8540억원)를 쏟아부었다. 오히려 이 때문에 선수단 균형을 잃었다는 평이다. 비르츠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됐으나, 중앙이 허술해졌다는 지적이다. 공격형 풀백 밀로스 케르케즈, 제레미 프림퐁 등이 활약하면서 역습에 더 취약해졌다는 분석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5.10.05 11:00
프로축구

입대 시즌에 ‘커리어 하이’…만족 없는 광주의 벽 “나는 아직 우물 안, 우승 트로피 목표”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걸 느꼈어요.”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수비수 변준수(24)에게 올 시즌 커리어하이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하며 고개를 저었다. 변준수는 지난 2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0-0 무승부에 기여했다. 광주는 리그 6위(승점 42)를 지키며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6위는 파이널 A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경기 전 이정효 광주 감독은 안양의 외국인 선수들에게 경계심을 드러냈다. 안양 최전방 공격수 모따는 K리그1 득점 공동 5위(11골)에 오른 실력자. 그를 받치는 마테우스 역시 득점 부문 공동 7위(9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광주의 최후방 수비수 변준수가 이들을 잘 제어했다. 전반 초반 안양의 공세에 흔들린 시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주도했다. 변준수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모따를 밀착 마크하며 팀의 무실점 경기에 기여했다.정작 변준수는 자신의 활약에 합격점을 주지 않았다. 여전히 자신이 설정한 기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그는 믹스트존 인터뷰서 “무실점 경기를 했다는 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를 득점까지 이어가는 과정에 대해선 더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개선점을 먼저 짚었다. 이어 “안양의 모따, 토마스 선수와는 팀 K리그에서 합을 맞춘 기억이 있어 준비를 더 철저히 했다. 수비 성공 뒤 더 좋은 선택지가 있었을 텐데, (결과적으로) 아쉬움은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시즌 광주 유니폼을 입은 변준수는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이 치른 리그 31경기 중 27경기에 나섰고, 4개의 공격 포인트(2골 2도움)까지 올렸다. 중앙 수비수인 그는 빌드업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정효 감독의 지휘 아래 크게 성장했다는 평이다. 30라운드까지 무려 6차례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로 범위를 좁히면 포항 스틸러스 전민광(7회)에 이어 이 부문 최다 선정 2위다. 하지만 변준수는 지난 9월 A매치 기간을 떠올리며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미국 원정길에 동행했으나,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솔직히 뛰지 못해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는 그는 이 아쉬움을 성장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변준수는 “해외서 뛰는 선수들을 보며 세상이 넓다는 걸 느꼈다.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더 피지컬을 키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변준수는 올 시즌 뒤 군 복무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나야 한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시점인 만큼 아쉬움이 클 수도 있지만, 자신의 과제를 해결할 시간으로 삼고자 한다. 또 입대 전 팀의 파이널 A 진출, 그리고 12월 열리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그는 “입대 전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면 더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라며 웃었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09.29 10:00
생활문화

[AI꿀팁뉴스]미혼 남·여의 추석 황금연휴 플랜을 부탁해

최장 10일에 달하는 추석 황금 연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혼 남·여에게는 긴 연휴가 모처럼의 충전의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지루한 기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촌 동생이나 조카를 돌보기에는 '너무 힘들고, 아쉽다'는 청춘들을 위해 AI에 이번 추석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계획을 부탁했습니다. 🗓 미혼 남녀 7일 황금연휴 플랜 (10/3~10/9) 📍 10월 3일 (개천절 · 연휴 시작)오전 : 집 정리·방 청소 → 새 연휴 맞이하기오후 : 부모님·친척 인사 / 못 가면 전화·메시지저녁 : 연휴 목표·버킷리스트 작성 (자기계발, 여행, 운동, 독서 등)밤 : 따뜻한 반신욕 + 명상으로 리셋 📍 10월 4일 (추석 전날)오전 : 가벼운 운동 (조깅·헬스·홈트)오후 : 명절 음식 만들기 체험 (혼자 요리 도전 or 쿠킹 클래스)저녁 : 가족·친구와 식사 / 혼자면 소셜 다이닝 모임 참여밤 : 독서 1시간 (에세이·자기계발서) 📍 10월 5일 (추석 당일)오전 : 가족 모임 참석 or 혼자 여행지·전통시장 산책오후 : 부담될 땐 친구와 카페 투어 / 근교 드라이브저녁 : 친지·가족과 영상통화, 추억 남기기밤 : 영화·OTT 몰아보기 (와인/맥주 한잔 곁들이기) 📍 10월 6일 (연휴 중반 · 리프레시 데이)오전 : 나만의 프로젝트 착수 (블로그 글쓰기, 영상 편집, 포트폴리오 정리)오후 : 원데이 클래스 참여 (도예·드로잉·와인·사진 등) → 새로운 사람 만나기저녁 : 헬스장·요가·필라테스 → 운동으로 리프레시밤 : 가계부 정리, 연말까지의 자산·투자 점검 📍 10월 7일 (취미·자기계발 데이)오전 : 독서 카페에서 2~3시간 책 읽기오후 : 악기·그림·글쓰기 등 평소 미뤘던 취미 집중저녁 : 친구/동호회 모임 (등산·자전거·보드게임 등)밤 : 일기 작성 (연휴 절반 돌아보기) 📍 10월 8일 (사교·네트워킹 데이)오전 : 봉사활동 or 취미 기반 네트워킹 모임 참여오후 : 소개팅/미팅 어플·지인 소개 → 가벼운 만남 시도저녁 : 번개 모임/펍 크루즈 → 새로운 인맥 만들기밤 : 하루 정리 + 내일 준비 📍 10월 9일 (한글날 · 연휴 마지막)오전 : 집 청소·빨래 → 일상 복귀 준비오후 : 카페에서 ‘연휴 회고 일기’ 작성 (배운 점·좋았던 점·다음 목표)저녁 : 가볍게 운동 후 휴식밤 : 출근 준비 & 새 아침 루틴 세팅 💡 나이대별 포인트20대 중후반~30대 초반 👉 다양한 사람 만나기(소셜링, 원데이 클래스, 여행), 자기 PR 콘텐츠 만들기(블로그·SNS·포트폴리오)30대 중반~40대 👉 재테크·커리어 설계, 결혼·연애 관점에서 자기관리 강화, 네트워킹 중 ‘질 좋은 만남’ 집중 2025.09.25 15:12
프로야구

"후반기에 움츠러들고 망설였다" KIA 오선우의 반성과 18호 홈런의 자기 암시 [IS 스타]

후반기 침체에 빠져 있던 오선우(29·KIA 타이거즈)가 모처럼 존재감을 보여줬다.오선우는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2회 터트린 시즌 18호 홈런이 결승타. 2-0 승리를 이끈 그는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기에 나갈 때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고 (선수는) 그걸 증명해야 한다. 못할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오선우는 올 시즌 KIA가 발굴한 '히트 상품'이다. 2019년 입단한 뒤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잊힌 존재'였으나 어렵게 잡은 기회를 살려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홈런이 7개였는데 올해만 18개를 때려냈다. 그뿐만 아니라 개인 첫 세 자릿수 안타(111개)를 기록하며 이범호 KIA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다만 전반기 대비 후반기 성적이 급락한 게 아쉬움이다. 오선우는 "체력도 체력인데 심적인 부분이 처음으로 와닿았던 거 같다"며 "후반기에 잘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결과가 안 나오니 조금 움츠러들더라. 망설이기도 했다"라고 돌아봤다. 루킹 삼진이 늘어난 것도 이 이유다. 그는 "후반기에는 쫓기는 입장이 됐다. 백업으로 한 타석 나갈 때의 그런 느낌을 받더라. 결과를 계속 쫓으려고 하다 보니까 타석에서 반응이 늦어 루킹 삼진이 많았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잔여 경기가 10경기 정도 남았을 때부터는 "그냥 (배트를) 돌리자"라는 말을 내뱉으며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일종의 자기 암시다.디펜딩 챔피언 KIA는 8위까지 처졌다. 5강 탈락이 기정사실에 가까워 오선우의 커리어 하이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오선우는 "내년 목표를 벌써 만들고 있다"며 "올해 했던 실수(실책)는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내년에는 (같은) 실수가 안 나오게 해야 한다. 삼진이 많은데 60개 정도 줄이면 3할 타율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후반기 팀이 한 번 흔들렸는데 내년에는 안 흔들릴 수 있도록 더 단단하게 준비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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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8기' 11승, 달라진 게 없다고? 동료들의 놀림 늘었지만 "선배들의 장난이 힘 됐다" [IS 스타]

"달라진 거요? 없어요."7전 8기, 후반기 첫 승. 오원석(KT 위즈)의 후반기 달라진 점을 묻자, 제춘모 KT 투수 코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제 코치는 "기술적으로 달라진 건 없다. 다만 모두가 (오)원석이를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했고, 원석이도 편한 마음으로 던진 게 컸다. 오늘(23일) 너무 잘 던졌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오원석은 지난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0 승리를 견인했다. 오원석은 시즌 11승(8패)을 수확했다. 지난 7월 4일 두산 베어스전 승리 이후 무려 81일, 8경기 만에 거둔 승리였다. 당시 7경기에서 5승을 거뒀던 페이스와는 달리, 오원석은 후반기 7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만 기록했다. 8월 19일 SSG 랜더스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경기도 있었다. 전반기 10승 이후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던 '1승', 팀 동료들은 그를 놀렸다. 장성우는 "후반기에 푹 쉬네"라며 후반기 승리가 없는 오원석을 놀렸고, 황재균도 "전반기만 야구하고 안 할 거냐"고 핀잔을 주면서 오원석을 놀렸다. 하지만 이 모든 말이 오원석을 편하게 해주기 위한 말이었다. 좀처럼 따르지 않은 승운에 스트레스를 받는 대신, 편하게 마음 먹고 경기를 했으면 한다는 동료들의 의도였다. 제춘모 코치는 "'10승만 해도 잘한 거다', '편하게 던져라' 등의 말로 원석이를 편하게 해주기 위해 모두가 노력했다. 감독님도 편하게 믿고 지켜봐 주신 덕분에 원석이가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원석도 고개를 끄덕였다. "선배들의 장난이 힘이 된다. 장난식으로 풀어가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워낙 감독님과 코치님이 편하게 해주시다 보니까 쫓기는 마음이 많이 없어졌다. (고)영표 형과도 얘기하면서 나만의 것을 잘 정립해나갔고, 장성우 선배 리드 믿고 던지다 보니 좋은 결과가 이어지는 것 같다. 여러 요소가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라며 웃었다. 오원석은 "항상 후반기에 안 좋아서 올해도 이어지는 것 같았는데, 막판에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시즌 끝나기 전에 1승을 더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라며 "올해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어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치열한 순위싸움 중이다. 4위 삼성 라이온즈를 0.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고, 3위 SSG 랜더스와도 2.5경기로 맹추격 중이다. SSG는 오원석의 친정팀으로,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한다면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을 확률이 높다. 오원석은 "가을야구에서 친정팀을 상대하는 상상은 당연히 해봤다. 가을야구에서 붙으면 재밌을 것 같다"라면서도 "(아직 순위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남은 경기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데 더 집중하고자 한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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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사령탑도 극찬한 선방 퍼레이드…황재윤은 박청효와 김경민을 떠올렸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골키퍼 황재윤(22)은 커리어 첫 번째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뒤 상대 팀의 골키퍼들을 떠올렸다.수원FC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서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수원FC는 경기 종료 기준 리그 10위(승점 34)를 지켰다. 수원FC가 리그에서 클린시트에 성공한 건 지난 5월 이후 처음이었다. 강원전 수훈 선수는 골키퍼 황재윤이었다. 그는 팀 주전 골키퍼 안준수의 백업. 안준수가 직전 경기 타박상으로 명단에서 빠지자, 황재윤이 대신 골키퍼 장갑을 꼈다. 수원FC서 4번째 경기에 나선 그는 이날 10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낸 끝에 소중한 클린시트를 끌어냈다. 개인 커리어 첫 클린시트이기도 했다. 앞서 출전한 3경기서 6실점을 기록했던 아쉬움을 털어낸 경기력이었다. 종료 뒤엔 크게 포효하며 승리를 자축했다.황재윤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안준수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게 됐다. 안준수 선수의 몫을 해낸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1-0으로 리드하던 상황에서 2차 선방을 해낸 게 기억에 남는다. 결정적인 기회를 막고,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뻤다”라고 말했다.이날 김은중 감독은 황재윤의 활약을 돌아보며 “황재윤 선수 덕분에 베테랑 수비진이 집중력을 유지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또 “지난달 김천상무전에선 판단 실수로 결승 골을 내줬지만, 젊은 선수의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본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황재윤은 지난달 김천전서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높은 위치서 수비하다 골문을 비우고 나와 결승 골을 헌납한 바 있다.취재진이 김은중 감독의 발언을 전하자, 황재윤은 “그 실점은 많은 경험이 됐다”며 “또 감독님께서 질책보단 격려를 해줬다. 덕분에 마음의 상처가 치유된 것 같다”라고 작게 웃었다.또 후반 추가시간 7분을 떠올린 황재윤은 “그동안 K리그에서 클린시트를 해본 적이 없다. 또 워낙 실점률이 높지 않았나. 정말 긴 시간이었다”면서 “다른 선배들이 칭찬해 줬지만, 나는 오히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뒤에서 정말 간절히 몸을 던지더라. 나 하나가 아닌, 모두가 뭉쳐서 만든 클린시트”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취재진이 ‘본받고 싶은 선수는 누구인지’라 묻자, 황재윤은 다소 의외의 대답을 했다. 그는 “광주FC 김경민 선수와 강원 박청효 선수를 본받고 싶다”라며 “그동안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음에도, 묵묵히 주전 자리까지 갈 수 있게 노력한 모습을 보며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30대에 접어들어 비로소 전성기를 맞이한 선배들의 노력을 배우겠다는 의미였다.끝으로 황재윤은 “수원FC에 와서 김은중 감독님, 김호준 코치, 안준수 선수로부터 많은 걸 배웠다”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할 거”라고 힘줘 말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9.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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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 트와이스, 10월 10일 스페셜 앨범 발표

그룹 트와이스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앨범으로 돌아온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오후 8시 트와이스 공식 SNS 채널에 10주년 타임테이블 이미지를 공개하고 스페셜 앨범 발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프롤로그 필름, 온라인 커버, 포스터, 히트곡 및 월드투어 스트리밍, 뮤직비디오 티저 등 풍성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10월 10일 오후 1시에는 스페셜 앨범 ‘텐: 더 스토리 고스 온’을 발매한다. 20일 0시 오픈된 프롤로그 필름은 유쾌 발랄한 시트콤을 보는 듯한 재미를 전했다. 아홉 멤버가 10톤 차력쇼, 10초 안에 눈물 흘리기, 10초 버저 누르기 등 '10'을 주제로 기상천외한 10주년 장기자랑을 보여주고 시청자들의 웃음꽃을 피웠다. 영상 후반부에서는 장기자랑 미션을 실패하는 장면과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모습이 이어져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매력이 돋보였다. 트와이스는 유머러스한 콘텐츠로 새 스페셜 앨범을 향한 전 세계 원스(팬덤명)의 기대감을 키웠다.이들은 데뷔 10주년 기념비적 해인 2025년 활약세를 더욱 넓히고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 위상을 떨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글로벌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의 OST ‘테이크다운’에 참여해 세계적 흥행을 이끌었고 ‘스트래티지’도 역주행에 성공했다. 이를 방증하듯 두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 및 영국 오피셜 차트 같은 각종 주요 글로벌 차트에서 트와이스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하고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지난 8월에는 K팝 걸그룹 최초로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로서 폭발적 존재감을 빛냈다. 기세를 몰아 전 개최지 공연장을 360도 개방하는 혁신적 구성의 여섯 번째 월드투어 ‘디스 이즈 포’를 성황리 전개하며 세계 각지를 누비고 있다. 무한 활약세를 거듭하고 있는 트와이스가 스페셜 앨범을 통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한결 같은 사랑에 화답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0 09:06
해외축구

‘멈추지 않는 라스트댄스’ 모드리치, 승리 이끈 짜릿한 데뷔 득점

‘1985년생’ 루카 모드리치(AC 밀란)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데뷔 득점을 터뜨렸다. 노장의 득점은 팀의 승리로 이어져 더욱 값졌다.밀란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볼로냐와의 2025~26 세리에 A 3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밀란은 리그 2승(1패)째를 올리며 5위(승점 6)에 안착했다. 개막전 충격적인 패배 뒤 2연승이다.밀란은 전반 동안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고도 마무리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슈팅은 선방과 골대에 막혔다. 페르비스 에스피투난의 슈팅도 골대를 강타했다.후반에는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10분 주전 골키퍼 마이크 메냥이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고 그라운드를 떠났다.위기의 팀을 구한 건 ‘노장’ 모드리치였다.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16분 알렉시스 살레마커스의 크로스를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볼로냐의 골망을 흔들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밀란에 입성한 그의 데뷔 골.모드리치의 데뷔 골에 힘입은 밀란은 종료 막바지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페널티킥(PK) 유도로 더욱 달아나는 듯했는데, 비디오판독(VAR) 끝에 판정이 뒤집혀 논란을 겪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강하게 항의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밀란 감독이 퇴장당하는 악재로 이어졌지만, 끝내 1골 리드를 지키며 승전고를 울렸다.경기 뒤 모드리치의 득점 기록이 조명받기도 했다. 같은 날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모드리치는 세리에 A 역대 최고령 미드필더 득점자(40세 5일)가 됐다”며 “이는 1961년 38세 169일의 나이로 득점한 닐스 리드홀름의 기록을 64년 만에 깬 거”라고 조명했다. 동시에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령 득점 부문 역대 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모드리치의 커리어는 멈출 줄을 모른다. 한편 그는 지난 13시즌 동안 레알과 동행하며 공식전 597경기 43골을 넣었다. 무려 28회 우승에 성공하며 트로피 캐비닛을 가득 채운 바 있다. 같은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회, 스페인 라리가 4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2회, 스페인 슈퍼컵 5회 등 우승에 성공한 특급 미드필더다.김우중 기자 2025.09.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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