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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연경 은퇴 반대” 유재석→나영석PD, ★들 은퇴식 총출동 [왓IS]

방송인 유재석, 배우 이광수, 나영석 PD 등 여러 스타들이 배구선수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KYK Invitation 2024)이 열렸다. 이 자리는 ‘배구 여제’ 김연경을 비롯한 한국 대표 선수들의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한 경기로,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한 한국 여자배구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김연경이었다. 뜨거운 환호 속 모습을 드러낸 김연경은 팬들과 하이 파이브를 나눈 후 경기장에 입성, 시종일관 미소를 보이며 경기를 즐겼다. 현장 곳곳에서는 김연경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한 연예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김연경과 넷플릭스 시리즈 ‘코리아 넘버원’을 함께한 유재석, 이광수가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연경은 지난달 SBS ‘틈만 나면,’에 출연, 유재석에 “내 경기 보러 온다 그랬는데 아이유 콘서트 갔더라”고 지적하며 자신의 은퇴 경기에 초대한 바 있다. 유재석과 이광수는 김연경의 경기를 지켜보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경기 후 선수들이 옷을 갈아입는 동안 진행된 막간 인터뷰에서 유재석은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이 자리가 연경이의 기억 속에 있을 것 같다”며 “응원을 하니까 이곳이야말로 축제 같았다. 중간 중간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참았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광수가 유재석을 향해 “왜 형이 경기장을 뛰쳐나가느냐”며 장난스럽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 PD는 “김연경 선수의 은퇴를 반대한다”고 말해 또 한번 폭소를 불러일으켰으며 “아쉽지만 기쁜 마음으로 끝까지 남아서 가장 길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전했다. 배우 강소라도 3살 딸과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자신의 SNS에 “024/06/08 배구 국가대표 은퇴식 영원한 캡틴, 연경선수와 황연주, 한송이, 김사니, 이숙자, 김수지, 김연경, 한유미, 이효희, 임효숙, 김해란, 양효진 선수. 모두 모두 자랑스럽고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적으며 응원을 건넸다. 김연경은 경기를 치른 후 은퇴식에서 “많은 분과 은퇴식을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과 선배님들이 없었다면 여자배구가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얘기하다 보니까 약간씩 (눈물이) 올라온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말을 마쳤으나,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9 09:32
연예일반

강소라, 3살 딸과 김연경 은퇴식 직관 “자랑스럽습니다”

배우 강소라가 어린 딸과 함께 배구 국가대표 은퇴식에 참석했다. 강소라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024/06/08 배구 국가대표 은퇴식 영원한 캡틴, 연경선수와 황연주, 한송이, 김사니, 이숙자, 김수지, 김연경, 한유미, 이효희, 임효숙, 김해란, 양효진 선수. 모두 모두 자랑스럽고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적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강소라가 3살 딸과 은퇴식이 열리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편안한 옷차림의 강소라는 딸의 손을 꼭 잡으며 많은 팬들과 은퇴식을 직관했다. 같은 날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KYK Invitation 2024)이 열렸다. 이 자리는 ‘배구 여제’ 김연경을 비롯한 한국 대표 선수들의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한 경기로,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한 한국 여자배구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한편 강소라는 지난 2020년 결혼해 이듬해 첫 딸을 품에 안았으며 지난해 12월 둘째 딸을 출산해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9 09:17
배구

[IS 패장] 정규리그 7연승+역대 최초 기록 도전 이끈 고희진 정관장 감독 "누가 없어서 졌다는 말, 나오지 않길"

V리그를 달군 정관장의 질주가 플레이오프에서 멈춰 섰다. 사령탑은 변명하지 않았다. 정관장은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3차전에서 0-3(18-25, 19-25, 19-25)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진출에 실패했다. 정관장은 22일 열린 1차전에서 패하며 챔프전 진출 확률 100%를 내줬다. 역대 17번 열린 PO 1차전에서 패한 팀이 최종 무대에 오른 시즌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 선발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를 박혜민에서 김세인으로 교체해 상대 허를 찌르고 공·수 모두 강화하며 3-1 완벽한 승리했다. 3차전에서 역대 최초 기록을 노렸다. 하지만 김연경의 흥국생명 앞에 제동이 걸렸다. 정관장은 1세트 초반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1-2에서 상대 미들블로커 김수지에게 연속으로 서브에이스를 허용했고, 1-4에서는 윌로우 존슨에게 퀵오픈 공격을 내줬다. 김세인과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득점하며 추격 시동을 거는 듯 보였지만,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의 백어택이 라인을 벗어나며 실점했다. 상대에 10점을 내준 뒤에는 이전까지 잘 막았던 김연경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4~5점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흥국생명에 20점 고지를 내줬고, 메가까지 범실을 범하며 기세가 꺾였다. 결국 18-25로 패했다. 정관장은 2세트 초반 먼저 3득점하며 반격을 예고했다. 하지만 메가의 퀵오픈이 메가에게 가로막히고, 김수지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바로 리드를 까먹었다. 5-7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메가가 오픈 공격과 서브에이스를 연속으로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박은진이 김연경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역전까지 해냈지만, 다시 김연경을 막지 못해 동점을 내줬다. 김세인의 오픈 공격은 상대 세터 이원정에게 가로막혔다. 공격 범실까지 나오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김연경과 윌로우에게 거듭 실점하며 다시 승기를 내줬다. 한송이와 메가가 레이나의 오픈 공격을 연속으로 가로막으며 추격했지만, 이선우가 이원정에게 다시 블로킹을 당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0점 고지를 내준 뒤 김연경에게만 3점을 내줬다. 2세트도 19-25로 패했다. 정관장은 앞선 두 세트와 달리 3세트는 기세를 내주지 않고 버텼다. 김세인·이선우 대신 다시 박혜민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리기도 했다. 흥국생명이 달아나면 메가가 나서 추격했다. 13-14에서는 박은진이 이 경기 두 번째로 김연경을 블로킹했다. 하지만 또다시 김연경을 넘지 못했다.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메가가 김연경에게 블로킹을 허용했고, 지아의 백어택마저 엔드라인을 벗어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15-17에서는 김연경의 플로터 서브가 오른쪽 사이드라인에 걸치며 추가 실점했다.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19-25 패전. 정관장은 전반기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캡틴 이소영이 복귀하고 지아-메가 외국인 듀오가 리그 톱클래스 공격력을 과시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정호영-박은진이 지키는 미들블로커 라인은 원래 강했다. 5라운드 4차전부터 7연승을 거두며 7시즌 만에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봄 배구' 개막 전 배구팬을 대상으로 했던 설문에서 가장 우승이 유력한 팀으로 꼽히기도 했다. 선수 시절 삼성화재 왕조를 이끌었던 고희진 감독은 탁월한 단기전 DNA를 발휘하며 2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감독으로는 처음 치르는 PS였지만 노련했다. 주포 이소영이 정규리그 막판 부상으로 이탈하고, 정호영마저 PO 1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역대 최초로 PO 1차전 패전 팀의 챔프전 진출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을 넘지 못했을 뿐이다.경기 뒤 고희진 감독은 "흥국생명 경기력이 좋았다. 우리가 부족했다. 우리 팬들 너무 감사하다.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다음 시즌에는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주축 선수 2명이 부상으로 이탈해 100% 전력을 발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누가 없어서 졌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길 바란다. 변명이다. 그저 흥국생명이 잘 했다. 챔프전 진출을 축하한다"라고 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7 00:08
배구

[IS 스타] '백어택쇼' 지아-'연타 아티스트' 메가...PS에서도 뜨거운 정관장 쌍포

메가-지아 정관장 외국인 쌍포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를 3차전으로 끌고 갔다. 정관장은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PO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23, 20-25, 25-15)로 승리했다. 1차전 1-3 패전으로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진출 확률 100%(17번 중 17번)을 흥국생명에 내줬지만,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완벽한 조직력을 보여주며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1차전에서 31점을 올린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 20점을 지원한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화력은 2차전에서도 여전했다. 지아는 30점, 메가는 25점을 기록했다. 메가는 1세트 8-11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절묘한 연타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바로 서버로 나선 지아는 서브 득점을 성공했다. 이후 메가는 측면, 지아는 백어택 라인 뒤에서 펄펄 날았다. 20-17에서도 메가는 공격, 지아는 서브로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정관장은 1세트를 6점 차로 이겼다. 2세트는 메가가 조금 더 돋보였다. 상대 블로커가 몰려도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메가는 6-4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성공했고, 상대 추격 기세가 오르며 12-12 동점을 허용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했다. 17-15에서는 점수 차를 3으로 벌리는 백어택 득점을 해냈다. 지아도 마치 메가와 경쟁하는 것처럼 존재감을 드러냈다. 22-19에서 2세트 승리를 굳히는 백어택을 성공했고, 이어진 수비에서도 윌로우의 공격을 디그했다. 지아는 24-23까지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백어택 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꽂으며 정관장의 리드를 이끌었다. 정관장은 3세트는 20-25로 패했다. 2세트까지 9점에 그친 흥국생명 에이스 김연경이 살아났다. 하지만 3세트도 메가-지아의 화력은 뜨거웠다. 4세트까지 내주면 탈락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 두 선수는 4세트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메가는 측면에서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공격을 보여줬고, 지아는 이날 유독 날카로웠던 백어택 공격을 연달아 시도해 득점을 만들어냈다. 10-6에서도 두 선수가 연달아 득점을 올렸다. 메가는 12-7에서 연속 3득점하며 정관장의 3차전행을 예고했다. 메가는 20점 진입 뒤에도 상대 코트 빈 위치에 연타 공격을 시도해 득점을 올리는 완급 조절을 보여줬다. 상대 선수들의 힘을 빼놓는 공격을 침착하게 해냈다. 정관장 쌍포 위력은 정규리그 내내 뜨거웠다. 그리고 봄 배구에서도 식지 않고 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두 선수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효과적인 공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적임자를 내세우기 위해 노력했다. 캡틴 이소영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1차전은 박혜민을 내세웠지만, 이날은 4년 차 김세인을 투입하는 변주를 줬다. 그리고 그게 통했다. PO가 3차전으로 향했다. 18번째 3전 2승제 PO에서 역대 최초로 1차전 패전 팀이 챔프전에 올라가는 역사가 쓰일지 주목된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4 22:08
배구

VNL 16연패 여자 배구...에이스 분전 절실해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15일(한국시간)부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일정에 돌입한다. 에이스 박정아(30)의 분전이 절실하다. 대표팀은 튀르키예에서 열린 1주 차 일정 4경기(튀르키예·캐나다·미국·태국전)에서 단 한 세트도 얻지 못하며 4연패했다. 승점 0점. 지난해 12전 전패에 이어 이 대회 16연패다.2주 차 전망도 밝지 않다. 당장 15일 첫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 브라질을 만난다. 지난 2021년 8월 치른 도쿄 올림픽 4강전에서 0-3으로 완패한 팀이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뛰었던 당시 경기에서도 대표팀은 무기력했다. 이어 16일에는 ‘숙적’ 일본을 상대한다. 도쿄 올림픽 예선전에선 이겼지만, 지난해 VNL 맞대결에선 0-3으로 패한 상대다. 일본은 현재 랭킹 7위다. 이번 대회에서도 홈에서 열린 1주 차 일정에서 강호 도미니카공화국을 잡는 등 4승을 거뒀다. 2주 차 3차전은 크로아티아다. 현실적으로 1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유일한 상대다. 크로아티아도 1주 차 4경기에서 모두 0-3으로 패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크로아티아에 3-1로 승리한 바 있다. 대표팀은 지난 3일 치른 미국과의 1주 차 3차전부터 기존 염혜선에서 김다인으로 주전 세터를 바꿨다. 박은진·정호영 등 미들 블로커(센터)를 활용한 중앙 공격이 활발해졌다는 평가다. 김다인은 부상 탓에 2주 차 일정에서 빠졌지만, 이전보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동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공격수에서 리베로로 변신한 문정원도 리시브 효율 54.55%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수비도 나쁘지 않다. 대표팀의 대회 첫 1승은 에이스 박정아의 손에 달려 있다. 그는 1주 차 출전한 4경기에서 대표팀 공격수 중 가장 많은 득점(27)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은 30.26%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블로커 높이가 낮은 태국전에서 14점을 올렸지만, 체격이 좋은 외국 팀과의 경기에선 고전했다. 특히 후위에 있을 때 백어택 공격을 거의 시도하지 못했다. 중앙 공격은 상대 블로커가 측면 공격수를 의식할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좌·우 공격이 살아나야 하는 이유다. 박정아는 대표팀 캡틴이자 ‘포스트 김연경’ 시대 주역으로 기대받는 선수다. V리그 여자부 선수 중 가장 많은 보수(7억 7500만원)를 받는다. 한국 여자 배구 자존심이 그의 어깨에 달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14 19:20
배구

뜨거운 김연경과 살아난 후계자들...여자부 순위 경쟁 클라이맥스

축제를 마친 프로배구가 본격적으로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지난 29일 V리그 올스타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팀당 24경기씩 치른 남녀부 14개 팀은 31일부터 바로 5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여자부는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과 '블로퀸(블로킹과 퀸의 합성어)' 양효진(34·현대건설)이 주도하는 선두 경쟁이 가장 큰 관심사다. 개막 15연승을 달리며 독주하던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GS칼텍스전에 이어 24일 한국도로공사전까지 패하며 주춤했다. 올 시즌(2022~23) 처음으로 2연패를 당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지난달 18일 페퍼저축은행전 이후 허리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격력이 약해졌다. 4라운드 초반에는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가 분전하며 연승을 달렸지만, 그가 체력 저하를 드러낸 최근 2경기에서는 야스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31일 기준으로 승점 57을 기록, 2위 흥국생명(승점 54)에 3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흥국생명은 권순찬 전 감독이 물러나는 과정에서 불거진 구단의 불통 운영 논란으로 인해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4라운드에서 4승(2패)을 거두며 분전했다. 팀 리더 김연경이 코트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옐레나의 득점력은 여전하고, 최근엔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의 경기력도 좋아졌다. 중요한 경기에서 흔들린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11일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고, 현대건설이 2연패 하며 승점 차를 없앨 수 있었던 25일 KGC인삼공사전에서도 1-3으로 완패하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두 팀은 내달 7일 맞대결한다. 포스트시즌(PS) 진출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3위를 두고도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3위는 승점 38을 기록한 한국도로공사다. KGC인삼공사(승점 35)와 GS칼텍스(승점 33)가 뒤를 쫓고 있다. 김연경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공격수들이 주도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국내 에이스이자 김연경의 뒤를 이어 국가대표팀 캡틴이 된 박정아(30)가 버티고 있다. 3라운드 다소 주춤했던 그는 가장 최근 경기였던 27일 GS칼텍스전에서 29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한국도로공사는 살아난 박정아가 외국인 선수 캣벨과 함께 쌍포 화력을 높이며 4라운드 7개 팀 중 최다 승점(12점)을 기록했다.GS칼텍스도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26)가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강소휘는 선두 현대건설, 2위 흥국생명전에서 각각 공격 성공률 47.74%와 42.54%를 기록하며 강팀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GS칼텍스가 지난 20일 현대건설전에서 승리(세트 스코어 3-2)했을 때도 그가 팀 최다 득점(25)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도 25일 흥국생명전에서 승리하는 등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다. 엘리자벳이라는 리그 최고의 득점 기계가 있고, 최근엔 젊은 미들 블로커 정호영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공·수 모두 '살림꾼' 역할을 해내는 이소영(29)이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득점 부문 국내 선수 3위(326점) 공격 종합 6위(36.48%)에 올라 있고, 리시브 효율 48.17%(4위)를 기록하며 리그 공격수 중 유일하게 이 부문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력은 KGC인삼공사가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안희수 기자 2023.01.31 07:00
해외축구

방구석 1열에서 손흥민 볼까, 배구·농구장 나들이 갈까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쾌거를 이끈 '유럽파' 축구 선수들이 2023년 계묘년(癸卯年) 설 연휴를 달군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포워드 이재성(마인츠)과 미드필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포문을 연다. 이재성은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전, 정우영은 볼프스부르크전에 나란히 출전할 전망이다. 이재성은 지난 11일 스위스 리그 루체른과의 연습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2022~23시즌 15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16라운드에서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세리에A 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는 김민재(나폴리)는 22일 오전 2시에 열리는 살레르니타나와의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격한다. 김민재는 지난 18일 소속팀이 치른 컵대회(코파 이탈리아)에서 경기 후반 교체 출전하며 체력을 아꼈다. 살레르니타나전에서 더 견고한 수비를 보여줄 전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뛰고 있는 '황소' 황희찬도 22일 오후 11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전에 출격할 전망이다. 월드컵에서 활약한 황희찬은 소속팀 복귀 뒤 출전 기회가 늘어났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 4연속 선발로 나섰다. 23일 오전 3시 30분에는 그리스 리그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이 아트로미토스전에 나선다. 황인범은 19일 열린 아리스와의 그리스컵 8강전에 출전,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축구 '아이콘' 손흥민(토트넘)이 설 연휴 대미를 장식한다. 24일 풀럼과의 EPL 21라운드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추석과 설, 국내 명절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국민에게 기쁨을 줬기에 기대가 크다. 프로배구도 흥미로운 매치업이 기다리고 있다. 21일 열리는 여자부 경기에선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과 '현직 캡틴' 박정아(한국도로공사) 국가대표팀 신구 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진다. 김연경은 권순찬 감독이 경질되며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박정아는 역대 5번째로 개인 통산 5000득점을 노린다. 6점만 남겨두고 있어 이 경기에서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남자부는 22일 열리는 리그 3위 OK금융그룹과 4위 우리카드의 대결이 주목된다. OK금융그룹은 국내 에이스 송명근이 가세하며 공격력이 좋아졌다. 우리카드는 최근 코로나 이슈로 자리를 비웠던 신영철 감독이 복귀해 경기를 지휘하는 호재가 있다. 프로농구는 21일 고양 캐롯과 안양 KGC인삼공사전이 흥미롭다. 지난 시즌까지 KGC인삼공사를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이 캐롯을 이끌고 친정팀을 상대한다. 리그 대표 슈터로 자리매김한 전성현(캐롯)의 경기력도 관심사다. 조상현 창원 LG 감독,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의 '쌍둥이 사령탑' 맞대결은 24일 열린다. '명절의 꽃' 씨름은 24일까지 올해 첫 대회(2023 설날장사씨름대회)를 치른다. 남자 씨름은 신생팀 MG새마을금고가 가세하며 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태백급(80㎏ 이하) 문준석(수원특례시청)이 설날 대회 2연패, 금강급(90㎏ 이하) 임태혁(수원특례시청)이 3연패를 노리고 있다. 백두급(140㎏ 이하)에서는 정창조·서남근(이상 수원특례시청)과 장성우(새마을금고) 최성민(태안군청)이 장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2023.01.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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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신봉선, 팔 깁스한 채 부상 투혼 "내 롤모델 김연경"

개그우먼 신봉선이 팔에 깁스를 한 채 '라디오스타'에 출연, 부상 투혼을 펼친다. 내일(1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개그우먼 4인방 조혜련, 신봉선, 김민경, 오나미와 함께하는 '스트릿 우먼 파이팅'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4인은 시대를 풍미했던 유행어부터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폭로전, 쉴 틈 없는 차진 입담을 자랑한다. 개그우먼 4인방은 녹화 시작 20분 만에 땀 범벅이 될 만큼 하이 텐션을 뽐내며 웃음 폭탄을 터트린다. 팔에 깁스를 하고 나타난 신봉선은 "축구를 하다가 부상을 당했다"라고 밝혀 4MC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신봉선은 먼저 개그우먼으로 구성된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 개벤져스와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MC 안영미와 절친 사이인 신봉선과 조혜련은 뻥슛을 날린 안영미 때문에 현실 분노했던 장면을 회상해 큰 웃음을 자아낸다. FC 개벤져스의 주장인 신봉선은 롤모델로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여자배구 '식빵 캡틴' 김연경을 꼽아 4MC를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특히 신봉선은 "김연경 같은 주장이 되고 싶었지만 팀원들이 내 말을 안 믿는다"라고 깜짝 고백한다. 개그에 진심인 신봉선과 '스트릿 우먼 파이팅' 특집 개그우먼 3인은 유행어에 얽힌 썰을 공개하며 그때 그 시절 유행어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번 특집 맏언니 조혜련의 "가만 안 두겠어~"를 시작으로 신봉선의 "짜증 지대로다"까지 빵빵 터지는 유행어가 속속 등장해 수요일 안방을 웃음으로 가득 채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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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박정아 "김연경 룸메이트의 마법 실제 있다" 인증

여자배구 국가대표 박정아가 '김연경 룸메이트의 마법'이 실제로 있음을 고백한다. 내일(2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인공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박정아, 표승주, 정지윤과 함께하는 '오케이 공자매' 특집 2탄으로 꾸며진다. 앞서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6인은 올여름 온 국민을 울리고 웃겼던 도쿄올림픽 4강 신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 국가대표급 입담을 자랑했다. 이를 증명하듯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9월 4주 화제성 지수에서 수요일 비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2탄에는 룸메이트 생활부터 연애담까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코트 밖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국가대표 선수들은 '식빵 캡틴' 김연경의 룸메이트에 얽힌 신비한 마법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박정아는 "김연경 언니가 나랑 방을 쓰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더라. 실제로 그 시즌에 MVP가 됐다"라고 밝힌다. 현재 V리그 '연봉퀸' 양효진도 김연경 룸메이트 출신이라며 김연경 룸메이트의 마법설에 대해 인증한다. 특히 양효진은 서른 살까지 김연경과 룸메이트를 했다며 남다른 톰과 제리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그러자 김연경은 양효진이 연봉퀸이 되기까지 자신이 크게 일조했다고 주장하며 "내가 강하게 키웠다"라는 일화를 공개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과연 연봉퀸 메이커 김연경의 마법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도쿄올림픽에서 룸메이트로 생활한 김연경과 표승주의 신혼부부 같은 일화도 언급된다. 김연경은 "표승주가 내조의 왕처럼 나를 챙겨줬다. 주변에서 신혼 부부 같다더라"라고 귀띔한다. 그러자 표승주는 김연경을 질색하게 만든 모닝 엔젤(?)이 된 비화부터 김연경의 SNS 업로드 컨펌을 한 이유까지 직접 밝힌다. 김연경과 룸메이트로 생활한 후배 세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김연경은 16년 간의 국가대표 생활 동안 경험한 최고의 룸메이트를 뽑는다. 국가대표팀의 막내 정지윤도 김연경이 키운 '연봉퀸' 강력 후보라고 주장한다. 초등부 당시 김연경 장학금을 받고 배구를 시작했다는 정지윤은 '연경 키즈'로 시작해 국가대표까지 될 수 있었던 감동 스토리를 들려준다. 도쿄올림픽 직후 치러진 2021 코보컵 대회에서 MVP까지 차지한 정지윤은 이번 대회에서 포지션 변경을 시도해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고백하며, 이후 김연경 덕분에(?) MVP 등극할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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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연경, '예능 새싹' 여자배구 5인방과 함께 출격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식빵 캡틴' 김연경은 동료들과의 토크쇼 단체 출연에 '예능 캡틴'으로 완벽 변신, 능청스러운 입담을 뽐내며 토크 길잡이로 대활약한다. 22일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인공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박정아, 표승주, 정지윤과 함께하는 '오케이 공자매' 특집으로 꾸며진다. 2년 만에 '라스'를 다시 찾은 김연경은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또 한 번 마성의 매력을 자랑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박정아, 표승주, 정지윤은 도쿄올림픽에서 역전에 역전을 더한 승부를 펼치며 9년 만의 4강 진출 신화를 이뤄내 국민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라스’에 단체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자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 '라디오스타'는 '전 국민의 감동 버튼'인 여자배구 국대즈 6인을 맞이하기 위해 세트까지 넓혔다고 전해진다. 또한 김연경은 "동료들이 사전 인터뷰 때 폭로를 많이 했더라. 예능 기대주들이 우리 팀에 있어서 조금 위험하다"며 함께 출연한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 중 가장 기대되는 예능 기대주를 꼽고 그 이유를 밝힌다고 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김연경의 기대대로 후배들은 폭로전을 펼치며 예능 기대주 면모를 아낌없이 발휘한다. 먼저 2001년생 막내 정지윤은 "김연경 언니가 배구에 꽂혀서 다행"이라며 막내라곤 믿기지 않는 입담을 자랑한다. 특히 국가대표 선배들을 향한 냉철한 한 줄 평을 준비해 폭소를 유발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승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클러치 박'이라는 애칭을 얻은 박정아는 어떤 상황에서도 포커페이스 리액션을 유지해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 뜻밖의 예능 캐릭터에 등극한다. 표승주는 김연경과 도쿄올림픽 숙소 룸메이트로 생활하며 경험한 썰을 푼다. 경기 전날 루틴부터 잠버릇까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김연경의 라이프 스타일과 숙소 생활 비하인드를 낱낱이 공개했다고 해 본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2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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