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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듀오’ 앞세운 LAFC, 외신 선정 파워 랭킹서 7위…“상대 수비를 공포에 몰아넣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가 현지 매체 선정 파워 랭킹 부문 전체 7위에 올랐다. ‘흥부 듀오’ 손흥민(33)과 드니 부앙가(31)의 존재가 결정적이었다.미국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2025 MLS 매치데이 35 뒤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한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최근 성적을 반영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이 부문 전체 1위는 필라델피아 유니언이었다. 필라델피아는 여전히 30개 구단 전체 1위의 강팀이다. 지난주까지 이 부문 6위였던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4계단 상승한 2위에 올랐다. 30개 구단 중 전체 4위에 오른 밴쿠버는 최근 공식전 4연승을 질주 중이다. FC 신시내티, 샌디에이고 FC, 시애틀 사운더스가 뒤를 이었다.리오넬 메시가 활약 중인 인터 마이애미는 이 부문 6위에 올랐다. 30개 구단 중 전에 6위였던 인터 마이애미는 최근 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메시는 매치데이 35 종료 기준 공격 포인트 전체 1위(32개)에 올랐다. ESPN은 “메시의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은 사실상 막을 자가 없다”라고 짚었다. 손흥민의 LAFC가 지난주 9위에서 2계단 오른 7위에 위치했다. ESPN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상대 수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면서 “두 선수는 레알 솔트레이크전 4-1 승리를 이끌며 팀의 모든 득점을 합작했다”고 조명했다. 해당 경기에서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부앙가는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ESPN은 “LAFC는 최근 3경기에서 12골을 넣었는데, 이는 모두 손흥민과 부앙가가 기록했다. 지금 이 팀의 공격력은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수준”이라고 치켜세웠다.같은 날 MLS 사무국은 손흥민과 부앙가를 매치데이 35 베스트11에 포함하기도 했다. MLS는 “LAFC 듀오의 지배”라며 “손흥민은 부앙가의 득점을 도왔고, 본인도 장거리 결승 골을 넣었다. 그의 도움으로 LAFC는 리그 역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에 성공한 팀이 됐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9.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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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공식 제외’…54초 골 넣고도 2주 연속 이주의 팀 빠졌다, 해트트릭 뮐러는 포함

54초 벼락 골을 넣은 손흥민(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주의 팀에는 뽑히지 못했다.MLS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MLS 33라운드 베스트11을 꼽았다. 한 주간 포지션별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한 것이다.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MLS는 베스트11 11명뿐만 아니라 실제 경기처럼 후보 선수까지 뽑는데, 후보 명단에도 손흥민은 빠졌다.대신 손흥민과 같은 날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한 토마스 뮐러와 LAFC 팀 동료인 드니 부앙가는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뮐러와 부앙가는 나란히 해트트릭을 작성했다.뮐러는 지난 14일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MLS 서부 콘퍼런스 선두 필라델피아 유니온과 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7-0 대승을 이끌었다. 본인의 36번째 생일에 달성한 해트트릭이라 더욱 값졌다. 같은 날 손흥민은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 2025 MLS 정규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킥오프 54초 만에 왼쪽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부앙가는 이날 3골을 넣으며 주인공이 됐다.지난달부터 MLS에서 뛴 손흥민은 30~31라운드에 2주 연속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하지만 최근 2주 연속 이주의 팀에 뽑히지 못했다. 다른 공격수들의 활약이 너무 빛났다.김희웅 기자 2025.09.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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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SON보다 더 잘나가’ 36세 생일에 해트트릭→MLS 역대 최초 기록 터졌다…적응 마친 뮐러

손흥민(LAFC)과 같은 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적을 옮긴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생일을 자축했다.뮐러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MLS 서부 콘퍼런스 선두 필라델피아 유니온과 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7-0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뮐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페널티킥으로 2골, 머리로 1골을 기록했다. MLS 진출 이래 3경기 만에 나온 해트트릭이었다. 그야말로 만점 활약이었다.뮐러에게는 유독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36번째 생일을 맞은 날 경기에 나섰고, 해트트릭에 팀 완승까지 일궜기 때문이다. MLS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뮐러의 이번 승리는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36번째 생일에 해트트릭이 터졌는데, 이는 MLS 역사상 생일에 세 골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는 기록이었다”고 조명했다.뮐러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경기 뒤 “필라델피아는 여전히 리그 최강팀”이라며 “그들을 상대로 안방에서 7-0 승리를 따낸 것은 정말 특별하다. 이틀간 자부심을 느끼고 다시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내 생일이 아니라 경기 날이었다”면서 “친구들에게 몇 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모두 ‘골 좀 넣어라’라고 똑같이 말했다. 그리고 우린 바로 그렇게 했다”며 웃었다. 2008년부터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뛴 뮐러는 지난달 17년간의 독일 생활을 마치고 밴쿠버로 이적했다. 그는 리그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수확하며 미국 무대 연착륙에 성공했다.손흥민과 같은 날 MLS 진출을 확정한 터라 두 스타가 함께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10년 동행을 마친 손흥민도 MLS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특히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 2025 MLS 정규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4초 만에 골망을 가르며 미국 무대 첫 필드골을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5.09.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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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포츠] "손흥민이 중심이 된 2025 MLS 여름 이적시장, 리그를 뒤흔든 빅사이닝들"

2025년 MLS 세컨더리(여름) 이적시장이 마무리되며, 이제 각 팀들은 MLS컵 플레이오프를 향해 마지막 질주를 준비하고 있다. 몇몇 유력 팀들은 올 가을 우승을 노리고 굵직한 영입을 단행했고, 비교적 조용했던 팀이나 내년을 바라보고 미래 투자를 한 구단도 있었다.올여름 이적시장의 최고 영입으로 꼽히는 선수는 단연 LAFC의 손흥민이다. MLS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축구선수 출신 브래들리 라이트-필립스의 평가를 전했다. 그는 "손흥민은 필드 안팎에서 모두 내가 꼽는 1위다. 선수이자 한 사람으로서 상징성이 큰 영입이다. LAFC의 엄청난 영입이고, 이미 첫 몇 경기에서 그 효과를 볼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그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데뷔전에서 시카고 원정에 교체로 투입되어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의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이어 첫 선발 경기에서는 직접 슈팅 대신 마티유 쇼이니에르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해 쐐기골을 도왔고, 최근 FC 댈러스전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을 기록했다.경기 외적으로도 손흥민의 파급력은 엄청나다. "상업적 측면에서도 믿을 수 없는 효과다. 기록적인 유니폼 판매와 함께 수백만 명의 새로운 팬들이 리그를 주목한다. LAFC와 리그 모두에게 완벽한 영입이다."인터 마이애미가 임대로 영입한 로드리고 데 파울도 주목받았다. "인터 마이애미는 마치 공격수들만 가득해 수비가 불안하다는 우려가 따랐다. 데 파울은 그 모든 것을 해결할 완벽한 조합이다." 그는 90분 이상을 소화하며 오랜만의 실전임에도 Florida의 무더위 속에서 그라운드 전체를 누볐다. "월드컵 우승자인 데 파울은 볼 다루기가 영리하고 패스 능력도 뛰어나며, 수비적으로도 강하다. 데뷔전부터 완벽하게 팀에 녹아들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로 합류한 그는 이번 시즌 활약에 따라 완전 이적 가능성도 있다.밴쿠버 화이트캡스의 토마스 뮐러 역시 “이적이 매우 이치에 맞는다”며 칭찬 받았다. "밴쿠버는 항상 팀워크와 헌신을 중요하게 여기는 팀 컬처다. 뮐러만큼 이런 팀에 어울리는 스타는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의 레전드는 첫 경기(St. Louis전)에서 12.4km를 뛰며 종료 직전 결승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뮐러는 화려하진 않지만 늘 팀을 위해 뛰는 습관이 있다. 뛰어난 승리자이자 항상 헌신하는 선수다."콜럼버스 크루에서는 위삼 아부 알리 영입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콜럼버스 경기를 보면 항상 No.9, 즉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한 명 더 필요해 보였다." 감독 윌프리드 낭시는 봄에 '이 스쿼드에 만족한다'고 말했으나, 결정적 순간에 마무리가 부족하다는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피니셔가 더해진다면 쿠초 에르난데스 시절의 '챔피언 콜럼버스'가 부활할 수 있다. 그래서 아부 알리가 진짜라면 다시 우승 대진표에 올릴 수 있다."라는 평가다.요약하면, 손흥민(LAFC), 로드리고 데 파울(인터 마이애미), 토마스 뮐러(밴쿠버), 위삼 아부 알리(콜럼버스)는 2025년 MLS 이적시장에서 각 팀의 현실과 색깔에 맞춘, 동시에 리그 전력을 한층 끌어올릴 네임밸류와 실력을 겸비한 '빅사이닝'으로 기록됐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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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전문가의 확언 “여름 최고의 영입? 말할 필요도 없이 SON”

손흥민(33·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고의 여름 이적생으로 꼽혔다. 27일(한국시간) MLS 스튜디오 호스트로 활약 중인 축구선수 출신 브래들리 라이트-필립스가 올여름 이적시장 최고의 영입생을 조명했다. 라이트-필립스는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이안 라이트의 아들이자, 숀 라이트-필립스의 동생이다.라이트-필립스는 MLS 홈페이지를 통해 “이적시장이 마감됐고, 이제 MLS 컵 플레이오프를 향한 마지막 질주가 시작됐다”라고 운을 뗀 뒤 “몇몇 우승 후보는 가을 트로피 경쟁을 위해 큰 영입을 단행했다. 최고의 영입 목록에서 누가 1위를 차지했는지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고 적었다.여기서 가장 먼저 언급된 게 손흥민이다.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과 함께 미국 땅을 밟았다. 라이트-필립스는 손흥민에 대해 “선수로서나, 인간으로서나 그가 대표하는 의미 때문에 내게는 당연히 1위”라며 “LAFC의 이번 영입은 그야말로 엄청난 사건이며, 우리는 이미 그의 몇 차례 출전에서 그 효과를 확인했다”고 돌아봤다.이어 “한국 슈퍼스타는 경기 체력이 완벽하지도 않았지만, 데뷔전에서 동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첫 선발 경기에선 욕심내지 않고 멋진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에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MLS 데뷔 골을 기록했다”라고 호평했다.끝으로 “필드 밖, 상업적 측면에서도 믿기 어려울 정도”라며 손흥민이 LA 전역에 걸친 효과를 돌아보며 “손흥민 덕분에 수백만 명의 새로운 시선이 리그를 주목하고 있다. LAFC와 리그 모두에 경이로운 영입”이라고 박수를 보냈다.이밖에 라이트-필립스는 로드리고 데 폴(인터 마이애미)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손흥민에 이은 최고의 영입이라 평가했다.한편 손흥민은 다시 한번 LA 현지를 들썩이게 한다. 오는 28일 오전 11시 10분에는 캘리포니아 LA의 다저스타디움에 방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를 앞둔 다저스의 시구자로 나설 전망이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오타니 쇼헤이다. 지난 26일 BTS 뷔에 이어 다시 한번 슈퍼스타의 만남이 성사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8.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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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공동기획] 유럽 5대 리그 챔피언은 누가 될까, 예측하면서 즐기면 더 재밌다

2025~26시즌 유럽축구 대장정이 시작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와 프랑스 리그1은 지난 16일(한국시간) 개막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 A는 23~24일 막을 올린다.올여름에도 수많은 스타가 적을 옮긴 만큼, 한 시즌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면 유럽축구를 보는 재미는 더 커진다. ‘스포츠토토’는 다양한 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이 더 즐길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스포츠토토’와 공동 기획한 이번 기사에서는 유럽 5대 리그 우승 후보, 동향, 승부처 등을 알아본다. EPL 우승 경쟁 삼파전, 황희찬 반등·박승수 데뷔 주목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리그인 EPL에서는 리버풀이 ‘2연패’에 도전한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하는 리버풀은 지난 16일 본머스와 개막전에서 4-2로 이기며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지난 시즌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한 모하메드 살라가 33세에 접어들었지만,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2024~25시즌 2, 3위를 차지한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프턴을 꺾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리버풀과 아스널의 ‘빅매치’는 열흘 뒤인 9월 1일 안필드에서 열린다. 이 경기를 통해 우승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맨시티는 9월 22일 아스널, 11월 9일 리버풀과 맞붙는다. 비교적 강팀과 늦게 만나는 만큼, 이때까지 미끄러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떠난 토트넘은 새 시즌을 앞두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토트넘은 EPL 첫 경기에서 번리를 3-0으로 완파했다. 두 골을 넣은 히샤를리송이 올 시즌에는 에이스로 발돋움할지가 관심사다. 아울러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제패한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여느 때보다 많은 대회를 병행하는 터라 프랭크 감독이 펼칠 운영의 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 경쟁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살라와 엘링 홀란(맨시티)에 더해 ‘괴물 공격수’로 불리는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가세하면서 더 뜨거워졌다. 다만 요케레스는 개막전에서 침묵했고, 부진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요케레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아스널의 한 시즌 성패가 좌우될 수 있다.‘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반등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2골에 그쳤다. 현재 크리스털 팰리스 임대 이적설도 돌고 있다. 어찌 됐든 EPL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 아울러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18세 박승수도 주목할 만하다. 프리시즌 기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승수는 애스턴 빌라와 개막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비록 피치를 밟진 못했지만, EPL 데뷔도 먼 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야말과 음바페의 흥미로운 대결스페인 라리가는 역시 2025~26시즌에도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두고 싸울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은 지난 네 시즌 ‘왕좌’를 두 번씩 나눠 가졌다. 2024~25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에 올랐다.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하고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며 쇄신을 시작했다. 여느 때처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두 팀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진정한 후계자로 꼽히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레알의 공격을 이끄는 킬리안 음바페의 대결 구도가 흥미롭다. 지난 시즌 처음 스페인 무대에 발을 들인 음바페는 31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으나 팀의 준우승으로 빛이 다소 바랬다. 이전에 뛰던 프랑스보다 더 큰 무대에 연착륙했다는 것은 호재다. 2024~25시즌 라리가 9골 13도움을 기록한 야말은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올해 발롱도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둘의 대결 구도가 올 시즌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 경쟁은 지난 시즌처럼 음바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대결이 될 것이 유력하다.바르셀로나와 레알의 시즌 첫 ‘엘 클라시코’는 오는 10월 26일 열린다. 이에 더해 라리가 역사상 최초로 스페인을 벗어나 라리가 경기를 개최하는 것도 흥미롭다.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이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맞붙기로 했다. 어차피 우승은 뮌헨? 코리안 리거 김민재·이재성 새 시즌 전망은독일 분데스리가에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이 다친 상태에도 팀의 우승에 기여한 김민재는 올 시즌 ‘경쟁’에 직면했다. 뮌헨이 올여름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단 타를 품으면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두 자리를 놓고 싸운다. 지난 17일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슈퍼컵에는 타와 우파메카노가 선발 출격했고, 김민재는 후반 36분 피치를 밟았다.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올 시즌에도 주전 지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하다가 광대뼈가 골절된 이재성은 지난 19일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에 나섰다.분데스리가는 올 시즌에도 뮌헨이 단연 우승 후보 1순위다. 2023~24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 챔피언 타이틀을 내줬던 뮌헨은 지난 시즌 다시 정상에 오르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뮌헨은 올여름 토마스 뮐러(벤쿠버 화이트캡스), 킹슬리 코망(알 나스르), 르로이 사네(갈라타사라이) 등 주축 공격수들이 떠났지만,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루이스 디아스를 데려오며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웠다. 수비 라인을 잔뜩 끌어올리는 ‘화끈한 축구’를 구사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2년 차인 이번 시즌 무르익은 지도력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뮌헨을 위협할 유일한 팀으로 꼽히는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알론소 감독, 수비수 타,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이상 리버풀) 등 핵심 자원이 대거 떠났다.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지난 두 시즌 연속 최다 득점상을 가져간 해리 케인이 올 시즌에도 ‘득점왕’에 오를 공산이 크다.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가 그를 견제하거나 뒤따를 수 있다. 도움왕도 전력이 막강한 뮌헨에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뮌헨은 23일 라이프치히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26시즌에 돌입한다. 김민재와 이재성의 ‘코리안 더비’는 12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유럽 챔피언 PSG 막강·하위권 싸움 흥미진진, 이강인 주전 경쟁도 주목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주전 자리를 꿰찰지가 2025~26시즌 최대 관심사다. 2023년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지난 시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등이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과 교체를 오갔지만, 중요한 경기가 많은 후반기에는 대체로 배제되는 형세였다. 다만 지난 18일 낭트와 리그1 개막전에서는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아직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은 만큼 이강인이 5대 리그 내 다른 팀으로 움직일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PSG에서의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넘치는 PSG에서 살아남으면 한 번 더 ‘스텝 업’ 할 수 있다.PSG는 네 시즌 연속 리그1을 제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UCL 우승까지 ‘4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리그에서는 2위 마르세유를 승점 19 차이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AS 모나코와 마르세유 등 상위권 팀들이 전력 보강을 했으나 주전 멤버 이탈이 없는 PSG의 독주 체제가 예상된다. 리그1은 하위권 싸움이 뜨거울 것으로 점쳐진다. 2부에서 승격한 로리앙, 파리FC, 메스 등이 강등 후보로 꼽힌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 있었던 르아브르, 앙제, 낭트 등도 올 시즌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 시즌 초반 최대한 승점을 쌓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하위권 팀들에 가장 중요하다.올 시즌에도 PSG에서 새로 태어난 우스만 뎀벨레를 가장 주목할 만하다. 2024~25시즌 리그1 29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수확한 뎀벨레는 4관왕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야말과 함께 올해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언급된다. 바르셀로나 시절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던 뎀벨레가 2년 연속 뜨거운 기세를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뎀벨레와 함께 가장 많은 골을 넣었던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우승 맛’ 아는 나폴리 2연패·월클 신입 모드리치와 더 브라위너2025~2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는 루카 모드리치(AC밀란)와 케빈 더 브라위너(나폴리)의 가세로 더 흥미로워졌다. 모드리치는 40세, 더 브라위너는 34세로 노장 축에 속하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패스로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빅클럽에서 오랜 기간 뛴 두 선수가 뽐낼 리더십도 기대를 모은다. 밀란과 나폴리의 대결은 내달 28일 열린다.더 브라위너라는 세계 최고의 ‘패서’를 품은 나폴리는 리그 2연패를 겨냥한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을 승점 1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나폴리는 이제 ‘우승 맛’을 잘 아는 팀이다. 2022~23시즌 김민재가 뛰던 시절 33년 만에 세리에 A를 제패한 나폴리는 세 시즌 간 두 번 트로피를 거머쥐며 ‘우승 후보’로 당당히 분류되는 팀으로 변모했다. 개막을 앞둔 세리에 A는 여느 리그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폴리를 비롯해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가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AC밀란과 인터 밀란은 새 시즌을 앞두고 각각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두 팀의 축구 스타일과 성적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아탈란타, AS로마, 라치오 등은 상위권 싸움에 합세할 것으로 관측된다.득점왕 경쟁은 안갯속이다. 지난 시즌 25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한 마테오 레테기가 아탈란타를 떠나 알 카디시야(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나폴리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는 최근 부상을 당하며 3개월 결장이 불가피하다. 모이스 킨(피오렌티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두샨 블라호비치(유벤투스) 등이 득점왕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8.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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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뮐러, 밴쿠버 화이트캡스 및 MLS 데뷔전…새로운 환경서 빛난 존재감 [AI 스포츠]

독일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13회)에 빛나는 토마스 뮐러가 북미 MLS에서 데뷔 첫 경기를 치렀다. 뮐러는 18일(한국시간) BC플레이스 경기장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휴스턴 다이너모의 맞대결에서 후반 15분 교체로 출전해 약 3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홈구장 27,000여명의 관중은 바이언 뮌헨 이외의 팀에서 처음으로 클럽 경기를 치르는 뮐러의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 밴쿠버 팬들은 “뮐러 환영” 대형 티포로 그의 등장을 뜨겁게 맞이했다.화이트캡스는 미국 국가대표 브라이언 화이트의 전반 6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상태였다. 뮐러는 후방 스트라이커 역할로 들어오며 곧바로 경기 흐름에 녹아들었다. 브라이언 화이트와의 호흡은 물론, 미드필더 세바스찬 베르할터(USMNT)의 중원 지배력과도 빠르게 연계됐다. 뮐러의 첫 번째 상징적인 장면은 후반 20분경 탄생했다. 박스 앞에서 왼발로 날린 슈팅이 휴스턴 골키퍼 조나단 본드를 완벽히 제압해 골망을 흔드는 듯했지만, 브라이언 화이트의 사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이 장면은 뮐러와 수많은 홈팬들에게 아쉬운 순간으로 남았다.하지만 뮐러는 이후에도 활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브라이언 화이트와의 공격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려 했고, 후반 31분 멕시코 출신 다니엘 리오스가 교체투입된 후에는 그를 중심으로 공격 전개에도 집중했다. 제이든 넬슨, 켄지 카브레라 등 젊은 공격 자원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주는 장면도 여러 차례 연출됐다. 베르할터와 쿠바스 등 미드필더진에게는 촘촘한 수비 라인을 뚫는 패스를 제공했다. 뮐러의 오프 더 볼 움직임 역시 인상적이었다. 휴스턴 공격수들의 패스 경로를 차단하며 전방 압박에 가담했고, 중요한 순간에 76분경 슬라이딩 태클로 팀의 점유율을 되찾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인조잔디 구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는 열정적인 플레이로 적응력을 과시했다.화이트캡스는 후반 추가시간 첫 번째 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실점 후 뮐러는 미드필드 깊은 곳까지 내려가며 팀의 빠른 전환을 주도했다. 알리 아흐메드, 리오스 등 동료에게 여러 차례 스루 패스를 제공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워 추가골로 이어지진 못했다.경기 막판, 뮐러는 중앙에서 폭넓게 움직이며 밴쿠버 윙어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때로는 수비진 뒤 공간, 때로는 측면으로 빠지며 본인의 특유의 공간 해석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31분 동안 27번의 볼 터치, 5번의 파이널 서드 패스, 4번의 볼 리커버리로 기록을 남겼다. 공식 기록에 따르면, 뮐러의 히트맵은 공격 3분면과 미드필드 여러 공간을 두루 커버하며 휴스턴의 방어 허점을 파고드는 역할을 수행했다.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뮐러의 MLS 첫 경기는 밴쿠버의 전술적 운영에 큰 힘을 보태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화이트 뒤에 위치하는 세컨드 스트라이커, 수비수 사이에서 움직이는 창의적 자원으로서 그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아쉬운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밴쿠버는 이번 경기 결과로 서부 콘퍼런스 3위로 내려앉았다. 다음 경기는 세인트루이스 CITY SC와의 MLS 정규리그 경기로, 뮐러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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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급 슈퍼스타’ 뮐러, MLS 데뷔전→데뷔 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13차례 우승한 토마스 뮐러(36·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마침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전을 소화했다. 그는 투입 후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뮐러는 1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휴스턴 디나모와의 2025 MLS 정규리그 홈 경기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교체 출전,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밴쿠버는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최종 1-1로 비겼고, 서부콘퍼런스 3위(승점 46)가 됐다.이 경기는 뮐러의 MLS 데뷔전이었다. 지난 2024~25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결별을 택한 뮐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소화한 뒤 미국행에 몸을 실었다. 손흥민(LAFC)과 함께 MLS 최고 신입생으로 꼽힌 그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이유가 있다. 뮐러는 뮌헨에서만 공식전 756경기 250골 276도움을 올린 슈퍼스타다. 이 기간 리그 13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독일축구협회(DFB) 포칼 6회 등 27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교체 투입된 뮐러는 시작과 동시에 화려한 데뷔전을 갖는 듯했다. 후반 20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휴스턴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하지만 이 득점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앞선 장면에서 팀 동료 브라이언 화이트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비록 데뷔 골은 미뤄졌지만, 뮐러는 짧은 시간임에도 전방에서 고군분투했다. 같은 날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뮐러의 영향력은 줄지 않았다”며 “화이트, 다니엘 리오스와 연계를 시도했다. 공격 상황에서 정교한 스루패스를 공급했다. 공이 없는 상황에선 전방 압박에 가담했다. 인조잔디에 대한 부담도 전혀 없는 듯, 몸을 던진 태클로 공을 되찾아내기도 했다”라며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하지만 밴쿠버가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허용하면서, 씁쓸한 마무리를 맞이했다. 매체는 “비록 데뷔전 득점은 없었지만, 밴쿠버에서 뮐러가 어떤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라고 평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뮐러는 이날 3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3%(19/23)·공격 지역 패스 5회·태클 성공 1회·리커버리 4회·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했다.밴쿠버는 오는 24일 세인트루이스 시티와 정규리그 홈 경기를 벌인다. 이 경기가 뮐러의 첫 선발 경기가 될 수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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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역대 최고 스타 4위…‘SON 효과’에 웃는 LA, 유니폼 동나고 티켓 가격까지 확 올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손흥민(33·LAFC) 열풍’이 불고 있다. 야구에는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있다면, 축구에는 손흥민이 있다고 표현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다.지난 7일(한국시간) 10년 만에 유럽 무대를 떠나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세계 축구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과 LA를 비롯해 토트넘 영국 현지 팬들도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에 촉각을 기울였다.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손흥민을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LAFC와 MLS가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수치에서 손흥민의 막대한 영향력이 드러나고 있다.12일(한국시간) 오전 기준 LAFC 공식 몰에서 손흥민 홈 유니폼이 가장 큰 사이즈(3XL)를 제외하고 싹 품절됐다. 이미 11일부터 3XL 외 다른 사이즈는 구매할 수 없었다. 셔츠 한 장의 가격은 195달러(27만원). 작지 않은 가격임에도 팬들이 주저 없이 지갑을 열고 있는 셈이다. 2년 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입단했을 때와 비슷한 분위기다. 미국 매체 프론트 오피스 스포츠는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은 MLS 역사상 입단 직후 가장 많이 팔린 메시에 이어 2위”라고 전했다.당시 메시 셔츠는 입단 한 달 만에 50만장이 팔렸다. LA카운티에 150만명의 아시안이 거주하고, 이중 한인이 32만명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손흥민이 메시의 판매량을 뛰어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LAFC 홈 경기 티켓 가격도 껑충 뛰었다. 오는 9월 1일 LAFC 안방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FC와 경기는 손흥민의 ‘홈 데뷔전’이 될 것이 유력한데, 이날 경기 최저가는 208달러(29만원)다. 손흥민 이적 전보다 8배 뛴 가격이다. 선수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중앙 하단 자리는 무려 1487달러(206만원)다. 이 좌석도 평소보다 가격이 3~5배 올랐다. 12일 기준 듬성듬성 빈 자리가 있지만, 경기 날에는 만원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 효과는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나타난다. LAFC는 인스타그램 피드를 손흥민으로 도배하고 있는데, 연일 히트하고 있다. 동대문을 배경으로 찍은 손흥민 입단 오피셜 영상은 12일 정오 기준 조회수 661만회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동료였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LAFC에서 재회한 영상은 302만회,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 MLS 27라운드에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는 장면은 무려 1612만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이 12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손흥민이 꼽은 능력별 최고의 축구선수’ 쇼츠 영상은 게시한 지 7시간 만에 조회수 63만회를 돌파했다. 손흥민을 향한 미국 현지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 11일 이제 막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을 MLS 역대 최고의 스타 4위로 선정했다. 메시, 영국 축구의 상징인 데이비드 베컴, 손흥민과 함께 올여름 MLS에 발을 들인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가 1~3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카카(브라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티에리 앙리(프랑스) 등 내로라하는 전설들을 앞지르고 벌써 MLS 역대 최고 스타로 인정받았다.김희웅 기자 2025.08.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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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떠나 손흥민과 싸운다…SON 오피셜 뜬 날, ‘우승 33번’ 전설 뮐러도 밴쿠버행 발표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LAFC) 입단 ‘오피셜’이 나온 날, 독일 전설 토마스 뮐러도 밴쿠버 화이트캡스 유니폼을 입었다.밴쿠버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레전드 뮐러를 영입했다”며 “계약에는 2026년 지정 선수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LAFC가 손흥민 영입을 발표한 날 뮐러의 입단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과 독일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둘은 미국 무대에서 맞붙는다.손흥민의 새 팀인 LAFC와 뮐러가 입단한 밴쿠버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에서 경쟁한다. 최근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유럽 생활을 마치는 손흥민과 뮐러를 비교하기도 했다.프로 커리어 내내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뛴 뮐러는 우승만 33번 일구고 미국 무대로 향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딱 한 번 우승했지만, 트로피와 거리가 멀었던 토트넘과 결별 직전 이룬 터라 값졌다.트랜스퍼마르크트는 레전드 둘의 미국행에 “그들은 MLS로 가는 길에 있을지도 모른다”며 “유럽 축구는 둘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했다.밴쿠버에서 새출발하는 뮐러는 “밴쿠버에서 팀의 우승을 도울 수 있길기대한다”며 “이 도시에 대한 좋은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우승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김희웅 기자 2025.08.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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