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43건
산업

중국산 캠핑용 에어매트 2개제품, 폼알데하이드 기준치 초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캠핑용 에어매트 일부 제품의 폼알데하이드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1일 밝혔다.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7개의 매트의 내구성, 안전성, 표시사항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스위스알파인클럽(2025년 1월 제조), 쿠디(2025년 2월 이후 판매) 2개 제품의 피부에 닿는 섬유 부분에서 안전기준(300mg/kg)을 초과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폼알데하이드는 접착·세척제, 섬유제품의 수축 방지 등 기능성 향상을 위한 첨가제로 사용되며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만성기관지염, 눈점막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판매·제조사는 문제가 된 제품 판매를 중지했으며 해당 제품은 교환·환불할 계획이라고 소비자원에 회신했다.에어매트의 단단한 정도와 내구성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300㎏ 하중에도 형태가 변형되거나 파손되지 않았다.공기 주입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내장 펌프로 매트에 공기를 채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노마드, 로티캠프 2개 제품이 2분 이하로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속 작동시험과 전기적 안전성 시험 등을 통한 펌프 안정성 시험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다만 전기용품과 생활용품 안전관리 운용요령에 따른 펌프 관련 표시 사항과 관련해서는 전 제품이 제조연월 등 항목을 누락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어매트는 매트리스에 비해 푹신해 영유아 대상 안전 주의 표시가 필요하지만, 그린네이처, 네이처하이크, 로티캠프 등 3개 제품은 '3세 미만 사용 금지' 표시가 없거나 영어로 돼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섬유의 조성, 제조자명 등 가정용 섬유제품 기준에 따른 표시는 스위스알파인클럽을 제외한 6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했고, 물에서 사용하는 용도가 아니라는 안전 경고 표시는 로티캠프 제품만 정확하게 표시됐다.시험 대상 제품은 그린네이처(자충매트 캠핑 차박 발포 에어매트), 네이처하이크(NH C25 에어매트), 노마드(에어베드 D250), 로티캠프(오토 펌프 에어매트 퀸 220), 루커스(균형 에어매트 더블 25), 스위스알파인클럽(아틀라스 트윈 에어베드_퀸), 쿠디(PVC 에어매트 25) 등으로 모두 중국산이다.매트의 무게는 3.9∼5.7㎏, 가격은 6만9천∼15만8천원으로 최대 두 배 넘게 차이가 났다.소비자원은 "캠핑용 에어매트는 크기와 디자인이 다양하므로 사용 환경에 따라 적합하게 선택하고, 내구성·펌프 성능·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서지영 기자 2025.10.01 15:09
해외축구

41세 티아구 실바가 웃었다…플루미넨시, 클럽 WC 8강서 알 힐랄 제압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돌풍을 이어간 건 플루미넨시(브라질)였다. 이들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제압하고 가장 먼저 대회 4강에 진출했다.플루미넨시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알 힐랄을 2-1로 제압했다.플루미넨시와 알 힐랄은 이번 대회 돌풍의 팀으로 꼽혔다. 먼저 플루미넨시는 조별리그에서 울산 HD를 4-2로 꺾고, 16강에서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2-0으로 완파했다. 41세 수비수 티아구 실바, 44세 골키퍼 파비우의 활약이 빛난 노장의 팀이었다.알 힐랄은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 참가 팀 중 유일하게 16강에 오르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연장전 끝에 4-3으로 꺾는 등 돌풍을 일으킨 팀. 하지만 전통의 강호 플루미넨시의 벽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에서 먼저 일격을 날린 건 플루미넨시였다. 가브리엘 푸엔테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건네자, 이 공을 마테우스 마르티넬리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알 힐랄의 골망을 흔들었다.플루미넨시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알 힐랄이 6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후벵 네베스의 코너킥을, 칼리두 쿨리발리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다. 이때 골문 앞에 있던 마르쿠스 레오나르두가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지난 맨시티와의 16강전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팀의 8강행을 이끈 주역이었다.이후 알 힐랄이 점유율을 높이며 기세를 끌어올리던 상황이었는데, 플루미넨시가 다시 달아났다. 후반 25분 에르쿨레스가 상대 역습을 차단한 뒤,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수비에 막혔지만, 에르쿨레스가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터뜨렸다.알 힐랄은 총공세를 펼쳤으나, 플루미넨시의 닫힌 문을 열지 못했다. 플루미넨시 주장 실바는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4강행에 기여했다.플루미넨시는 같은 날 오전 10시 열리는 파우메이라스(브라질)-첼시(잉글랜드) 경기 승자와 오는 9일 오전 4시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김우중 기자 2025.07.05 07:51
해외축구

맨시티 잡은 보람 있네...알힐랄, 인당 '7억 2500만원' 보너스 안겼다

깜짝 승리에 깜짝 보너스가 따랐다. 유럽축구 최고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꺾은 알힐랄이 선수단에게 화끈한 '오일 머니'를 뿌렸다.축구 전문매체 원풋볼은 2일(현지시간) "알힐랄이 맨시티를 꺾고 클럽월드컵 8강에 진출한 뒤 선수들에게 보너스를 얼마나 지급했을까"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스포츠미디어협회 회원이자 아샤르크 알아우사트 기자인 아메드 알카르니가 보너스 금액을 공개했다"고 전했다.알카르니에 따르면 알힐랄이 선수 1인당 지급한 맨시티전 승리 보너스는 200만 리얄(7억 2500만원)에 달한다. 선수단 26명, 코칭스태프 6명까지 포함한 보너스 금액 총악 6400만 리얄(232억원)에 달할 거로 추전된다.구단 입장에선 '화끈한' 보너스를 안길만 하다. 알힐랄은 지난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맨시티와 만났으나 120분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물론 알힐랄도 선수단 이름값은 맨시티에 못지 않다. 알힐랄은 그동안 '오일 머니'를 투자해 유럽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온 구단 중 하나다. 골키퍼 야신 부누를 비롯해 쿨리두 칼리발리, 주앙 칸셀루,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말콤 등이 이번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다. 다만 최전성기 선수들이 모인 맨시티에 미칠 수 없었는데, 이날 경기에선 파란을 일으켰다.알힐랄은 경기가 끝난 뒤 파드 빈 나펠 회장이 라커룸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회장이 보너스 금액을 발표하는 순간 영상이 잠시 잘렸고, 이어 다음 장면에선 선수단이 환호하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실제 액수는 비밀에 부쳐졌지만 취재진을 통해 공개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3 09:44
해외축구

“충격적인 경기, 알 힐랄의 역사적 승리” BBC도 감탄…과르디올라 “상대 골키퍼가 놀라운 선방”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아시아 강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무릎을 꿇으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짐을 쌌다. 한 현지 매체는 “충격적인 경기였고, 알 힐랄의 역사적인 승리였다”라고 조명했다.영국 매체 BBC는 1일(한국시간) “알 힐랄이 에베레스트를 정복했다. 맨시티에는 우려스러운 징후들이 포착됐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이날 맨시티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알 힐랄과 정규시간 동안 2-2로 비겼다. 이어진 연장전 접전 끝에 3골을 주고받았고, 최종 3-4로 무릎을 꿇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가 충격적인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BBC는 맨시티의 패배를 두고 “새로운 체제의 클럽 월드컵은 모두의 환영을 받진 못했지만, 이번 16강전은 세계적으로 회자할 만한 경기였다”라고 조명했다.이날 알 힐랄은 전반까지 0-1로 뒤졌다. 골키퍼 야신 부누의 눈부신 선방이 아니었다면 일찌감치 크게 기울법한 경기였다.전반을 잘 버틴 알 힐랄은 후반전에 역전극을 쓰는 듯했다. 마르코스 레오나르두, 말콤의 연속 골이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맨시티는 엘링 홀란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에서도 먼저 실점하고도 필 포든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레오나르두에게 쐐기 골을 허용한 끝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BBC는 “사우디 언론인들은 서로 포옹하고 입을 맞추며 감격을 나눴다”라고 돌아봤다. 연장전 득점한 칼리두 쿨리발리는 “알 힐랄이 이 무대에 설 자격이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매우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활약한 선수다.BBC는 맨시티에 대해선 혹평을 전했다. 특히 “토너먼트 첫 경기서 허술한 수비력으로 좌절을 맛봤다. 팀은 역습에 쉽게 무너졌고, 전반에 놓친 수많은 기회는 치명적인 대가로 돌아왔다”라고 짚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뒤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는 상대에 전환 기회를 너무 많이 줬다. 팀의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오래 남고 싶었지만,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 휴식한 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곱씹었다.또 “우리는 많은 시도를 했지만, 부누 골키퍼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선방을 해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라고 덧붙였다.맨시티는 오는 8월 17일 울버햄프턴과 2025~26 EPL 1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7.01 16:45
해외축구

‘광주가 잘 버텼네’ 알 힐랄, 클럽 WC서 연장전 끝에 맨시티 격파하고 8강행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연장 접전 끝에 무찔렀다.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지휘하는 알 힐랄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맨시티와 정규시간 동안 2-2로 비겼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1골씩 주고받았는데, 알 힐랄이 종료 8분을 남겨두고 터진 마르코스 레오나르두의 추가 골에 힘입어 최종 4-3으로 이겼다.알 힐랄은 앞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 진출 팀이다. 당시 대회 8강에서 한국의 광주FC를 7-0으로 제압하며 한 수 위 전력을 자랑한 바 있다. 미국에서도 알 힐랄의 존재감은 빛나고 있다. 이들은 조별리그 개막전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1-1로 비기며 저력을 과시하더니, 토너먼트 첫판에서 맨시티를 잡아내는 이변을 썼다. 출발이 좋았던 건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였다. 전반 9분 만에 일카이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알 힐랄은 상대의 핸드볼 반칙 여부를 두고 항의했으나, 주심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경기가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알 힐랄은 후반 1분 만에 주앙 칸셀루의 위협적인 크로스로 맨시티 수비진을 흔들었다. 맨시티 수비진이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문전에 레오나르두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기세를 탄 맨시티는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6분 칸셀루의 패스를, 말콤이 마무리하며 역전했다.위기에 빠진 맨시티는 로드리,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2분 뒤 코너킥 공격 혼전 상황에서 엘링 홀란이 집중력을 발휘해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이후 맨시티는 제레미 도쿠의 헤더로 역전 기회를 잡았는데, 공이 골대 위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정적인 찬스를 주고받은 두 팀은 결국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도 난타전은 이어졌다. 먼저 연장 전반 4분 후벵 네베스의 코너킥을, 칼리두 쿨리발 리가 헤더로 연결해 다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직후 맨시티는 교체 투입된 필 포든의 동점 골로 재차 추격했다. 포든은 연장 전반 10분 투입된 뒤 4분 만에 골 맛을 봤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알 힐랄이었다. 연장 후반 7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헤더가 선방에 막혔으나, 흐른 공이 레오나르두 앞에 떨어졌다. 레오나르두는 넘어진 채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며 기어코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맨시티는 마지막까지 알 힐랄을 두들겼으나, 끝내 동점 골을 터뜨리진 못했다. 오히려 추가 골 찬스를 내줬으나, 아케의 태클로 간신히 실점을 막았다. 추가시간까지 수비에 성공한 알 힐랄이 대회 8강 진출권을 따냈다.대회 8강에 오른 알 힐랄은 오는 7월 5일 플루미넨시(브라질)와 격돌한다. 플루미넨시는 같은 날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7.01 14:00
해외축구

홀란, 클럽 월드컵 유벤투스전서 통산 300골...호날두, 메시, 음바페보다도 빨랐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가 통산 300골 고지에 올랐다.홀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 유벤투스와 경기에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2-1로 앞선 후반 7분, 마테우스 누녜스의 패스를 받아 유벤투스의 골망을 갈랐다.이날 골로 홀란은 개인 통산 3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기록한 건 총 123개. 몰데와 RB 잘츠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그리고 노르웨이 국가대표에서 기록한 골까지 더한 게 총 300골이다.페이스가 가파르다. 이날 경기는 홀란의 통산 370번째 경기였다. 300골을 기준으로 두면 '전설'로 여겨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보다 페이스가 빠르다. 현재 통산 932골을 쌓은 호날두는 554경기 때 300골을 넘겼고, 메시도 418경기에 이르러서야 300골을 기록한 바 있다.현재 홀란과 함께 최고의 골잡이로 불리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도 300골에 도달한 건 통산 409경기 때였다. 한편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경기 후 홀란에게 평점 7.3을 부여했다.홀란의 득점으로 이날 경기 리드를 굳힌 맨체스터 시티는 최종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시시티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승점 9)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 기간 13골을 몰아 넣었고, 실점은 단 2골에 그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7 11:37
해외축구

맨시티, 유벤투스에 5-2 대승...클럽 월드컵 조 1위로 16강 진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이탈리아 강호 유벤투스를 대파하고 조 1위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 올랐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유벤투스와 최종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승점 9)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이 기간 13골을 몰아 넣었고, 실점은 단 2골에 그쳤다. 유벤투스는 대회 첫 패배를 당했지만, 2승 1패(승점 6)으로 조 2위로 마무리했다.두 팀은 경기 전 이미 2연승을 거두고 16강 진출 확정 후 만났다. 선취점은 맨시티에서 나왔다. 킥오프 9분 만에 라얀 아이트누리의 패스를 받은 제레미 도쿠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겨우 2분 만에 골키퍼 에데르송의 패스 미스가 나왔고, 이를 틈타 유벤투스 퇸 코프메이너르스의 골로 동점을 맞췄다. 방심은 한 번이 전부였다. 맨시티는 전반 26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크로스 때 상대 수비수 피에르 칼룰루가 자책골을 기록해 리드를 되찾았고, 후반 엘링 홀란이 7분 만에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추가 골을 만들었다. 후반 24분엔 필 포든이 추가점을 냈고, 후반 30분 사비뉴의 쐐기 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유벤투수는 후반 39분에야 두샨 블라호비치가 만회점을 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늦은 때였다.한편 맨시티와 같은 조로 16강 진출이 이미 무산된 조 위다드(모로코)와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은 워싱턴 DC 아우디 필드에서 맞대결했다. 알아인은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1승 2패로, 위다드는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알아인 소속의 미드필더 박용우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알아인의 1승은 이번 대회 참가한 아시아 4개 팀 중 첫 승리였다. 울산 HD(한국),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는 3전 전패를 당했다. 알힐랄(사우디 아라비아)은 2무를 기록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7 09:48
해외축구

“물, 모자, 수건을 챙겨라” 미국 더위에 혀 내두른 과르디올라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미국의 무더위에 주목하며 팬들을 향해 “물, 모자, 수건을 챙겨야 한다”라고 충고했다.미국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오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대회 G조 3차전을 벌인다. 맨시티와 유벤투스 모두 2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3차전 결과에 따라 1,2위가 결정된다.이번 2025 FIFA 클럽 월드컵의 최대 강적은 더위다. 매체에 따르면 기자회견 당시 캠핑 월드 스타디움의 기온은 31도였다.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33도까지 오를 거로 예상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위에 대해 “고통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어야 생각한다”며 “더운 건 명확하다. 우리가 바꿀 수 없다. 모든 팀이 이를 견뎌야 하고, 다음 FIFA 북중미 월드컵도 마찬가지다”라고 짚었다. 앞서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필라델피아에서 폭염 경보를 겪고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하는 게 어렵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대회 흥행 부진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그는 “두 팀 모두 큰 클럽이다. 관중이 많이 오길 바란다”면서 “16강, 8강, 4강, 결승에는 관중들이 가득 차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7,8만석을 채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관중들이 찾아오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물, 모자, 목에 두를 수건을 꼭 챙기시라. 정말 힘들 거”라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6.26 07:55
뮤직

스트레이 키즈, K팝 아티스트 최초 美 올랜도 캠핑 월드 스타디움 입성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올랜도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 일환 단독 공연을 개최했다. 현지 팬들의 열띤 반응에 힘입어 티켓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주목도를 높였다. 성대한 공연이 펼쳐진 캠핑 월드 스타디움은 대규모 야외 다목적 경기장으로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경기장으로도 활용된다. 앞서 폴 매카트니, 롤링스톤스, 메탈리카, 건즈 앤 로지스, 핑크 등 내로라하는 월드 스타들이 다녀갔고, K팝 아티스트 가운데는 스트레이 키즈가 첫 입성해 뜻깊은 기록을 남겼다.멤버들은 총 6개에 달하는 미국 ‘빌보드 200’ 1위작 타이틀곡과 수록곡을 비롯해 데뷔곡 ‘디스트릭트 9’, 지난 3월 데뷔 7주년을 맞이해 선보인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 : 도미네이트’ 수록 유닛곡 무대까지 30여 곡을 생생한 밴드 사운드에 맞춰 선사했다. 탄탄한 라이브,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물론 올랜도의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폭죽과 여러 무대 장치가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을 열광케 했다. 공연을 마무리하며 스트레이 키즈는 “올랜도에서 여는 첫 공연인데 뜨거운 열기로 반겨 주셔서 감사하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가족과 함께 온 스테이(팬덤명)가 많은 것 같은데,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하게 되어 영광이고 신기하다. 우리의 음악으로 많은 분들이 한곳에 모여 다 같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커다란 행복”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올랜도 공연을 성황리 마친 스트레이 키즈는 ‘10개 지역 13회 공연 규모’ 북미 스타디움 투어의 반환점을 돌았다. 현지 유수 매체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핫하게 달아오른 투어 열기를 지속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18일~19일 뉴욕 시티 필드에서 2회 단독 공연을 열고 ‘글로벌 탑 아티스트’ 존재감을 더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7 12:56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염정아·박해준 등…첫, 대본 리딩인데 유쾌한 시너지

‘첫, 사랑을 위하여’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오는 8월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설레거나 찡하기도 한 이들의 선물 같은 이야기가 진한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엄마친구아들’ ‘일타 스캔들’ ‘갯마을 차차차’의 유제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참신한 필력의 성우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공개된 대본 리딩에는 유제원 감독과 성우진 작가를 비롯해 배우 염정아, 박해준, 최윤지, 김민규, 김선영, 양경원, 김미경, 강애심, 정영주, 박수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염정아는 당당함을 무기로 단단하게 살아온 싱글맘 이지안 역을 맡았다. 공사판을 휘어잡는 현장 소장의 카리스마부터 딸 이효리(최윤지)에게는 한없이 약해지는 딸바보 면모를 탁월한 완급조절로 완성했다. 인생의 전부이자 자랑인 딸의 뒤늦은 반항, 예상치 못하게 들어온 첫사랑 태클로 새로운 삶을 맞이한 이지안으로 변신한 염정아의 활약은 모두의 기대를 확신으로 바꾸기 충분했다.박해준은 까칠한 건축 설계사이자 이지안(염정아)의 첫사랑 류정석으로 분한다. 류정석은 아들 류보현(김민규)과 단둘이 살고 있는 싱글 대디로 평화로운 일상에 이지안 모녀가 불쑥 들이닥치며 변화를 맞는 인물. 도도하고 냉정하지만 이지안 앞에선 속수무책으로 무장해제, 잊고 지낸 소년의 순정을 꺼내 보이는 류정석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리며 ‘첫사랑 남주’ 등극을 예고했다. 특히 달라서 더 설레는 이지안과 류정석의 관계성을 극대화한 염정아, 박해준의 유쾌한 티키타카는 현장을 기분 좋은 웃음으로 물들였다.라이징 신예 최윤지, 김민규의 청춘 케미스트리도 기대 포인트다. 최윤지는 반듯한 의대생에서 제대로 ‘삐딱선’ 탄 방랑 청춘 이효리 그 자체가 되어 몰입도를 높였다. 야무지게 버텨온 인생이었으나 돌연 인생 최대의 일탈을 시작하는 이효리의 복잡다단한 심리를 다채롭게 풀어냈다. 또 특별하고도 애틋한 모녀 관계를 완성한 염정아와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었다. 김민규는 류정석(박해준)의 아들이자 청년 농부계 확신의 센터상 류보현으로 변신해 풋풋한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류보현은 캠핑카를 끌고 자신의 집 앞에 정박한 이효리로 인해 새로운 감정을 꽃피우기 시작한다고. 최윤지와의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부터 박해준과의 ‘겉바속촉’ 부자(父子) 케미스트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김민규의 활약은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유쾌한 웃음 속 현실 공감을 배가할 연기 고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선영은 지안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의리파 절친이자 건설현장 식당 사장 선영으로 열연을 펼쳤다. 느슨함을 삶의 미학으로 삼고 살아가는 세상 힙한 동네 바보형, 서핑클럽 대표 태오는 양경원이 맡아 유쾌한 웃음을 더했다. 지안과 효리 모녀 앞에 예고 없이 등장한 의문의 이웃 문희로 분한 김미경은 그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오랜 세월 미미상회를 지켜온 마을의 장승 같은 존재이자 귀여운 수다쟁이 미미할매는 강애심이 분해 차진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6회 연임에 빛나는 일당백 여성 이장 고이장 역은 존재감 남다른 정영주가 맡아 호탕한 매력을 과시했다.헐렁하지만 정 많은 내조왕 고이장 남편 역은 능청 연기의 달인 박수영이 맡았다. 잔소리 폭격에도 꿋꿋이 버티며 이장 아내를 위해 물심양면 애쓰는 생활형 로맨티스트 면모로 적재적소 웃음을 안기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견우와 선녀’ 후속으로 오는 8월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7 09:2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