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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의사 존중하겠다" 지한파 화이트 WBC 승선 가능성은 [IS 이슈]

KBO리그에서 뛰는 한국계 투수 미치 화이트(32·SSG 랜더스)의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지난 9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1차 사이판 스프링캠프를 떠난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오브라이언, 존스는 작년부터 우리와 소통했을 때 무척 적극적이었다"며 "큰 문제가 없다면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다. 다만 이외 다른 한국계 선수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오는 3월 열리는 WBC에서 성적과 직결되는 변수 중 하나는 한국계 선수들의 합류 여부다. WBC는 선수 자신의 국적뿐 아니라 부모 국적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기 때문에 지난 대회에선 어머니가 한국 출신 이민자인 내야수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오브라이언과 존스를 포함해 최소 5명 이상의 한국계 선수가 후보로 거론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부터 물밑 접촉을 이어오며 이들의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과 출전 의지를 확인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화이트는 대표팀 후보군 중 한 명이다. 어머니가 미국 이민 2세인 한국계 미국인으로, WBC 출전에 제약이 없다. 한국계 선수 중 유일하게 KBO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메이저리그(MLB)에서 5시즌을 활약한 화이트는 지난 시즌 SSG와 계약하며 국내 야구팬에게 첫선을 보였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꼭 한 번 선수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힌 그는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시즌 초반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복귀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달 29일 SSG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SSG 구단 관계자는 화이트의 WBC 출전에 대해 “선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게 구단 방침”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화이트의 태극마크 착용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MLB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대표팀 우선순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화이트의 후반기 성적이 다소 하락했다는 점과 투구 수 제한이 있는 WBC 특성상 불펜 위주로 명단을 구성할 경우 그의 이름이 제외될 수 있다. KBO리그에서 뛰었다는 점이 반드시 대표팀에서의 매력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KBO는 사이판 캠프를 마친 뒤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체크한 뒤 한국계 선수들의 합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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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도 고우석도 "미친 거 아냐?" 1월 초에 불펜 피칭이라니, "다들 준비를 잘해왔다" [IS 사이판]

"미친 거 아닌가..."약간의 거친 표현이 들어갔지만 그만큼 놀라웠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베테랑 투수 노경은(42·SSG 랜더스)과 고우석(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혀를 내둘렀다. 선수들이 "셋째 날에 불펜 투구를 하겠다"라고 자신한 것. 두 선수가 말한 셋째 날은 오는 1월 12일이다. 1월이 중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공을 던진다. 그만큼 비시즌에 몸을 잘 만들어 왔다는 증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9일 미국령 사이판으로 떠났다.영상 30도가 웃도는 따뜻한 사이판에서,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1차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30명의 선수들은 오는 21일까지 사이판에서 몸을 만든 뒤, 각자의 소속팀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다 2월에 재소집된다. 실전 연습보단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한 캠프다. 중장거리 캐치볼이나 가벼운 타격 훈련은 하지만, 본격적인 실전 훈련은 2월 1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2차 캠프에서 시작된다. 대표팀 선수들도 이제 막 몸을 만드는 데 분주하다. 그런데 벌써 공을 던지는 선수들이 있다. 노경은과 고우석이다. 10일 두 선수는 각자의 파트너(류현진, 박영현)를 상대로 강한 공을 던지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여기에 이틀 뒤엔 불펜 피칭까지 할 계획이다. 류지현 감독도 깜짝 놀랐다. "선수들마다 페이스가 다르긴 한데, 벌써 공을 던지다고 하니 '미친 거 아니야'라는 생각도 했다"라고 웃었다. 류 감독은 "그만큼 본인이 비시즌에 준비를 잘했다는 거다. 본인들이 그렇게 열심히 하면 우리(코치진)도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다"라며 흐뭇해 했다. 노경은은 올해 나이가 무려 42세다. 하지만 41세인 지난해 35개의 홀드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최고령 홀드왕에 올랐다. 철저한 자기관리는 물론, 나이가 들수록 더 일찍 더 많이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하는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 끝날 때부터 꾸준히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대표팀에서 반등을 노리는 고우석도 합격점을 받았다. 류지현 감독은 고우석의 이번 사이판 명단 발탁에 대해 "시즌 준비를 (선수들 중) 가장 먼저 하고 있었고, 준비도 가장 잘 돼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구위도 좋은 컨디션만 유지된다면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년간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공을 던지며 빅리거에 대한 꿈을 키웠으나 무산됐던 그는, 지난해 부상을 딛고 국가대표에서 반등을 노린다. 그리고 이 첫 스타트를 12일 불펜피칭에서 받고자 한다. 두 선수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 역시 사이판 전지훈련, WBC에 맞춰 개인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연말 시상식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원태인은 서울 사설 아카데미에 찾아가 훈련하는 등 새 시즌을 일찍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류지현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를 정말 잘해왔다. 여기서도 자발적으로 훈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건넸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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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엔 100% 공 던져야" 2023년 반면교사 삼은 대표팀, 사이판서 몇 명은 떨어진다 [IS 사이판]

경쟁은 시작됐다.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설욕에 나서는 야구 대표팀이 미국령 사이판에서 1차 담금질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따뜻한 사이판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동시에, WBC 최종 엔트리에 들어가기 위한 내부 경쟁에 돌입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이판으로 떠났다. 류 감독은 "사이판에서 몸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오키나와 2차 캠프와 본선까지의 컨디션이 결정된다"고 전했다. 사이판행 비행기에 오른 선수는 총 30명이다. 2월 초 발표할 대회 최종 엔트리도 30명이지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 해외파와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등 한국계 선수들의 합류를 고려한다면 몇몇 선수의 탈락은 불가피하다. 전지훈련 명단에 없는 선수들도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사이판 현지에서 만난 류지현 감독은 "사정상 누군가는 탈락해야 한다. 선수들이 이 기간 동안 얼마나 컨디션을 끌어 올리느냐에 달렸다. 3월에 100% 공을 던질 수 있는 속도로 몸 상태가 되는 선수들로 최종 엔트리를 점검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KBO리그 새 시즌은 3월 말에 시작한다. 보통 선수들도 1월 말에서 2월 초에 시작하는 구단 스프링캠프를 기준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3월 초에 열리는 WBC 때문에 약 한 달 일찍 훈련에 나서게 됐다.대표팀은 지난 WBC 대회에서 번번이 고배를 들었다. 2006년 초대 대회 3위,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겼지만, 이후 3개 대회에선 조별리그(1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을 겪었다. 특히 지난 2023년 대회에선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대표팀 소집 훈련을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2월 중반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었는데, 현지 악천후로 선수들이 제대로 몸을 만들지 못했다. 이는 대회에서 구속 저하 및 제구 난조, 부상 등으로 이어져 탈락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한국은 1월부터 시작하는 1차 캠프를 신설, WBC 본 대회에 맞게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방향으로 대회를 준비한다. 투수조 컨디션 향상 위주로 1차 캠프를 진행한다는 류지현 감독은 "불펜은 30구, 1이닝 정도만 던지면 되니 크게 고민이 안 되지만, 선발 투수들은 투구수를 끌어 올려야 하고 그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첫 경기가 시작하는 3월 5일에 공을 100%로 던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여기 와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지난 3연속 탈락 굴욕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나선다. 일본에서 진행하는 1라운드를 넘어 미국에서 열리는 2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대회를 준비한다. 지난 2년간 세대교체를 위해 젊은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렸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실력과 경험을 모두 갖춘 베테랑 선수들도 함께 고려해 발탁하고자 한다. 류지현 감독은 "KBO리그가 2년 연속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았기에 어느 때보다 국제대회 성적이 중요하다”면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8강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에 가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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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처럼 뛰어다니겠다"'...1990 황금 세대와 2002 라이징 스타의 '말띠 파워'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다. 2026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KBO리그 '말띠 스타'들이 많다.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멤버들이 1990년생이다. '에드먼턴 키즈'로 불리는 허경민과 김상수(이상 KT 위즈) 오지환(LG 트윈스) 정수빈(두산 베어스) 박건우(NC 다이노스) 안치홍(한화 이글스) 김재윤(삼성 라이온즈) 등이다. 30대 중반 나이에도 이들은 각 팀에서 중심을 잡고 있다. 프로 입단 후 17시즌을 뛰며 높은 몸값과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베테랑들의 공통 목표는 우승이다. 오지환은 통합 2연패에 도전한다. 삼성과 KT, 두산은 이번 FA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로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한화도 우승을 노리기는 마찬가지. 박건우가 속한 NC는 지난해 극적으로 5강에 합류, 올해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본다. LG에선 1990년생 박해민과 박동원이 오지환과 함께 센터 라인을 형성한다. 박해민은 올겨울 LG와 4년 총액 65억원에 FA 계약했다. 박동원은 최근 LG로부터 다년계약을 제안받기도 했다. 이들과 띠동갑인 NC 김주원, LG 송승기, SSG 랜더스 조병현 등은 지난해 '말띠 파워'를 선보였다. 특히 김주원은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할 내야수로 급성장했다. 2025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15홈런 65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첫 골든글러브(유격수 부문)를 품에 안았다. 빠른 발과 장타력까지 갖춘 스위치 히터 김주원은 "수비도 더 보완해야 한다. 공격력 업그레이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송승기는 지난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ERA) 3.50을 기록, LG의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ERA가 국내 투수 중 6위(전체 14위)에 오를 만큼 좋았다. 송승기는 "2026년에도 지난해처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속구 투수 조병현은 지난해 69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30세이브 ERA 1.60을 기록했다. 30세이브 이상 달성한 4명의 마무리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 0점대의 이닝당 출루허용(WHIP·0.89)을 기록했다. 그는 "오승환 선배님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무리로 성장하고 싶다"고 다짐했다.김주원·송승기·조병현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이판 1차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모두 "2026년엔 말처럼 미친 듯이 뛰어다니겠다"고 입을 모았다.이형석 기자 2026.01.02 09:20
메이저리그

오타니 전 소속팀, ‘역대급 먹튀’과 마침내 결별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가 앤서니 렌던(35)과 마침내 결별한 거로 알려졌다.미국 매체 ESPN은 31일(한국시간) “에인절스와 렌던이 잔여 계약을 조정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사실상 구단과 렌던의 결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올스타 출신 3루수 렌던은 2020시즌을 앞두고 에인절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약 3537억원) 계약한 바 있다. 계약 마지막 해인 내년 연봉은 3800만 달러(약 550억원)에 달한다.하지만 이번 조정으로, 렌던은 일정 기간에 거쳐 잔여 연봉을 나눠 받게 됐다. 세부 지급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렌던은 올 시즌 엉덩이 수술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ESPN은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렌던이 공식적 은퇴를 선언하진 않겠지만, 2026년에 뛸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2025시즌 내내 그랬던 것처럼 휴스턴에 있는 자택에서 재활할 거”라고 내다봤다. 렌던은 내년 시즌에도 에인절스의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만, 구단은 60일 부상자 명단(IL)에 그의 이름을 올려 자리를 비울 전망이다.2011년 MLB 전체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은 렌던은 한때 최고의 3루수로 불렸다. ESPN은 그를 두고 “타격의 달인이자, 재능 있는 수비수”라고 평했다. 실제로 렌던은 전성기 구간인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타율 0.299 출루율 0.384 장타율 0.528이라는 호성적을 냈다. 해당 기간 야수 중 그보다 많은 팬그래프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fWAR)를 올린 건 단 9명이었다. 당시 렌던의 fWAR은 21.5에 달했다. 워싱턴에서의 마지막 해엔 내셔널리그(N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 3위에 올랐고, 포스트시즌 맹활약으로 팀의 첫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정규리그 36홈런 126타점을 올렸다.공교롭게도 렌던은 에인절스와 초대형 계약을 맺은 뒤 추락을 거듭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2020시즌 이후, 그는 출전 가능한 648경기 중 205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타구니, 무릎, 햄스트링, 정강이, 허벅지, 허리, 손목, 엉덩이 등 각종 부상을 연이어 겪었다. 이 기간 그의 기록은 타율 0.231 출루율 0.329 장타율 0.336에 그쳤다. fWAR 역시 3.7에 불과했다.마지막 결정타는 지난 2월이었다. 구단은 스프링캠프 시작 시점에 렌던이 엉덩이 수술을 받을 것이라 밝혔다. 조기에 시즌을 마감한 렌던은 휴스턴에서 긴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마지막 MLB 홈런은 지난 2023년 7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그는 에인절스 시절 단 한 번도 1시즌 58경기 이상 출전한 적이 없다.에인절스는 한때 마이크 트라웃, 렌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동시 보유한 구단이기도 했다. 하지만 2014년 이후 플레이오프(PO) 무대를 밟지 못한 상태다. 2009년 이후로는 PO 승리도 없다. 2025시즌엔 10년 연속 승률 5할 미만이라는 성적을 이어갔다.김우중 기자 2025.12.31 11:00
메이저리그

'송성문, 30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자막 WBC에서 볼까, SD 단장 "참가 적극 지지"

'송성문, 30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 자막을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볼 수 있을까. 희망의 길이 열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A.J. 프렐러 단장은 24일(한국시간) 송성문의 입단 화상 기자회견에서 "우리 구단은 WBC 출전을 포함해 선수들이 원하는 것을 항상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송성문은 지난 23일,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AP 통신은 4년 1500만 달러(222억원)로 추산했다.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내년 3월에 열리는 WBC 출전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송성문은 지난 11월에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 및 일본과의 평가전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어 내년 1월 사이판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1차 캠프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WBC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번 미국행으로 합류가 다소 불투명해졌다. WBC는 MLB가 주관하는 국제대회로 MLB 선수들은 구단 허락을 받아 출전할 수 있다. 특히 이제 막 새 팀에 합류하는 송성문은 스프링캠프에서 새 팀, 새 환경에 적응하며 생존 경쟁을 해야한다. 하지만 국가대표에 차출이 되면 적응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큰 돈을 들여 영입한 구단 입장에선 송성문의 WBC 출전이 난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단장이 송성문의 WBC 출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송성문이 (팀 합류 초반) 좋은 인상을 보여줘야 한다고 걱정하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모든 것을 열어두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성문과 이에 관해 조금 이야기 나눴는데, 앞으로 대화하면서 정리하겠다"라고 말한 그는 "며칠에서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송성문은 23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구단이 허락한다면 WBC 출전을 고민하겠지만 확답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이판 캠프 참가에 관해서도 "WBC에 나가지 못할 수 있는데, 훈련에 합류하는 건 보기 좋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프렐러 단장은 "스카우트 과정에서 영입까지, 그 과정 자체가 특별했던 선수다. KBO리그에서 최근 두 시즌 동안 특별한 성장 과정을 보였다"라며 "그는 선구안이 좋고 질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는 타자이자 3루와 2루를 모두 볼 수 있는 좋은 수비수"라고 송성문을 칭찬했다.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 함께 참가한 크레이그 스태먼 샌디에오 신임 감독은 "송성문은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스프링캠프에서 고민할 부분이지만, 송성문이 외야 수비를 볼 가능성도 있다. 어느 자리든지 그가 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24 13:13
프로야구

'위기, 패기, 다시 영웅' 삼성 김영웅 "가을 손맛 잊지 못해, 많은 걸 배운 한 해" [IS 인터뷰]

"정말 많은 걸 배운 한 해였습니다."삼성 라이온즈의 '가을 영웅' 김영웅(22)이 2025년 한 해를 돌아봤다. 김영웅은 풀타임 2년 차였던 올해 롤러코스터를 탔다. 스프링캠프 도중 늑골 부상으로 주춤했고, 시즌 초반 공수 양면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2군도 오갔다. 후반기에야 조금씩 살아나며 20홈런 고지를 밟은 김영웅은 포스트시즌에서 10경기에 나와 4홈런 1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플레이오프(PO)에선 3점 홈런만 3개를 쏘아 올리며 삼성의 '진격의 가을'을 주도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김영웅은 11월에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국가대표에도 뽑혀 체코-일본전에 나섰다.다사다난했던 2025년, 김영웅은 어떻게 돌아봤을까. 김영웅은 "아쉬웠지만, 배운 게 많았던 시즌이었다"라고 총평했다. 그는 "기복이 심했던 것도 있었지만, 시즌 중 멘털 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성적이 안 좋을 때마다 (안 좋은) 생각이 많아지는 편이다. 그날 그 경기에서 (아쉬운 감정을) 끝내야 하는데, 잘 안됐다. 앞으로 조금 더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래도 희망적인 한 해였다. 가을에서의 활약이 김영웅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가을야구에서의 손맛(홈런)이 아직 강렬하게 남아있다"는 그는 "팀이 한국시리즈(KS)에 못 가서 아쉽지만, 마지막의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때려낸) 좋은 기억이 내게 희망을 심어줬다"라고 말했다. 김영웅은 "시즌 초반에 안 좋았지만 후반기에 조금씩 살아나다가 가을야구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런 과정들을 돌이켜보면, 내 프로 생활 통틀어서 올해가 가장 많이 배운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씨익 웃었다. 국가대표에서도 값진 경험을 쌓았다. 비록 많은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지만, KBO리그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대화하고 호흡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 김영웅은 "국가대표 경기를 더그아웃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 공부가 많이 되더라. 스트라이크 존 설정하는 건 (문)현빈이가 진짜 잘하더라"고 웃으며 "다른 선수들과 야구 대화를 많이 나눈 것도 도움이 많이 됐다. 멘털적인 이야기도 많이 했고, 다른 선수들을 보면서 나중에 훈련할 때 시도해보고 싶은 것들도 생겼다"라고 만족해 했다. 다만 김영웅은 1월 예정된 국가대표 사이판 소집 훈련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는 "아쉽지만, 부족한 걸 인정하고 하다 보면 언젠가 또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김영웅은 새 시즌 준비를 보다 일찍 시작했다. 12월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출근해 열심히 개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국가대표 소집이 없었다면 원래 더 일찍 시작하려고 했는데, (국가대표라는) 값진 경험도 했고 (허리) 부상 회복 시간도 필요했다"라고 말한 김영웅은 "트레이닝 파트 쪽에서 관리를 잘해주셔서 지금은 100% 좋은 상태로 훈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시즌 동안 근육량을 좀 늘리고 체지방을 낮추는 방향으로 몸을 만들고 싶다. 잘 준비해서 내년엔 안 다치고 기복 없는 한 해를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24 08:04
프로야구

"구단과 상의해야 한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WBC 출전은 어떻게?

송성문이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하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구성에 변수가 생겼다. 송성문은 23일 내년 3월 열리는 WBC 출전 여부에 대해 "이제 (입단) 공식 발표가 나왔고, 구단과 상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송성문은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열리는 1차 캠프 국내 선수단(29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17을 기록한 그는 WBC 최종 엔트리에 들 확률이 큰 터였다. 그러나 MLB 진출로 인해 송성문의 WBC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샌디에이고에서 '유틸리티 자원'으로 분류한 그로서는 스프링캠프부터 생존 경쟁이 불가피하다. 송성문도 (WBC에 대해) 구단과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없었다. 구단에서 허락해 준다면 고민해 볼 것이다. 아직 답을 드리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WBC는 현역 빅리거들이 참가할 수 있는 유일한 국제 대회다. 물론 소속 팀의 동의가 필요하다. MLB에서 이제 막 검증대에 오른 송성문의 대표팀 합류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나머지 빅리거의 출전 여부도 정해진 바 없다. 일단 이정후는 "팀 일정상 내년 1월 사이판 캠프나 2월 오키나와 캠프 합류는 어렵다"라면서 "(최종 명단에 뽑히면) 미국에서 시범 경기를 치른 뒤 (본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할 것 같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1677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팀 내 입지가 넓어서 WBC 출전에 큰 부담이 없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김혜성(LA 다저스)의 합류는 미지수다. 최근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297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그러나 지난해 잦은 부상으로 신음한 터라 구단이 선뜻 동의할지 미지수다. 김혜성은 "구단이 허락하면 반드시 참가할 것"이라며 "국가대표는 모든 선수의 꿈"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다저스 내 경쟁이 만만치 않아 속단하기 어렵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WBC 출전과 관련해 MLB 선수들로부터 확답을 받지 않았다. 최종 엔트리 마감일인 2월 3일까지 변수가 있다"며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MLB 선수들도 스프링캠프 일정 때문에 오키나와 캠프(2월 14~27일) 참가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이형석 기자 2025.12.23 18:18
국가대표

‘유럽파’ 김태원·김용학 합류…이민성호, U-23 아시안컵 최종 명단 공개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U-23 대표팀의 최종 명단 23명을 확정됐다.U-23 대표팀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마지막 국내 소집 훈련을 진행한 뒤 대회에 나설 선수 구성을 마쳤다. 23명 최종 명단에는 국내 소집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던 김용학, 김태원(이상 포르티모넨세), 신민하(강원FC)가 포함됐다. 연령별로는 2003년생 11명, 2004년생이 6명이며 이 중 5명(문현호, 김용학, 강상윤, 이찬욱, 강성진)이 2023 U-20 월드컵 4강 멤버다. 여기에 더해 올해 10월 칠레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2005년생 4명(김태원, 배현서, 신민하, 이건희)과 2006년생 2명(백가온, 홍성민)이 합류했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는 김용학과 김태원 2명이다.이번 U-23 아시안컵은 1월 6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와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총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치러지는 대회가 아니어서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대회는 아니다. 다만 내년 9월 열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대회를 끝으로 U-23 아시안컵은 향후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만 올림픽 예선을 겸해 개최될 예정이다.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6월 출범 이후 호주와 국내 친선경기를 가졌고,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전지훈련과 11월 중국 판다컵 우승으로 국제 경기 경험을 쌓아왔다.대표팀은 22일 카타르로 출국해 사전 캠프 훈련을 진행한 뒤, 2일 본선 조별리그가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이동한다. 한국은 C조에 편성돼 7일 이란, 10일 레바논, 13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 AFC U-23 아시안컵 참가 명단(총 23명)GK: 문현호(김천 상무), 홍성민(포항 스틸러스), 황재윤(수원FC)DF: 강민준(포항 스틸러스), 김도현, 신민하, 조현태(이상 강원FC), 박성훈, 배현서(이상 FC서울), 이건희, 장석환(이상 수원 삼성), 이현용(수원FC)MF: 김용학(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강상윤(전북 현대), 김동진(포항 스틸러스),김한서(용인FC), 이찬욱(김천 상무)FW: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강성진(수원 삼성), 백가온(부산 아이파크), 정승배(수원FC), 정재상(대구FC), 정지훈(광주FC)▲ U-23 아시안컵 대한민국 조별리그 일정 (C조 / 리야드,한국 시간 기준)1월 7일(수) 20:30 vs 이란 @알 샤밥 스타디움1월 10일(토) 20:30 vs 레바논 @알 샤밥 스타디움1월 13일(화) 20:30 vs 우즈베키스탄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김희웅 기자 2025.12.21 09:10
프로야구

올해 11승 국대까지 뽑혔는데...LG 송승기 "내년에 선발 경쟁해야죠"

'10승 투수' LG 트윈스 5선발 송승기(23)가 내년 시즌 선발진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뛴다.송승기는 2025년 LG의 히트 상품이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전체 87순위)로 LG에 입단한 그는 올 시즌 28차례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ERA) 3.50을 기록했다. 특히 ERA는 국내 투수 중 6위(전체 14위)에 오를 만큼 좋았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이었던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 3관왕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전반기 최우수선수(MVP)로 송승기를 꼽았다.송승기는 한국시리즈에선 불펜으로 전환, LG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내년 1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최종 엔트리 승선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송승기의 2025시즌을 돌아보면 내년에도 LG 선발진의 한 축을 맡는 게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그는 "이제 (팀 내 선발진) 경쟁해야죠"라고 말했다. 조금도 안심하지 않는 모습이다. 실제로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송승기는 "(김)윤식이 형과 (이)민호 형이 돌아온다. 또 우리 팀에 좋은 선발 자원이 많다"고 말했다. 2020년 LG 1차지명 이민호는 통산 24승을 거둔 우완 투수다. 지난여름 전역해 내년 시즌 LG 선발 경쟁에 가세한다. 또 2023년 우승 멤버였던 왼손 투수 김윤식은 내년 4월 공익근무를 마친다. 염경엽 감독은 김윤식을 6선발로 내정, 1~5선발 선발 투수들 체력 안배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LG는 아시아 쿼터 선수로 라클란 웰스(호주)를 영입했다.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 대체 외국인 선수로 4경기를 던지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올린 웰스의 보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송승기는 "한국시리즈에서 불펜 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 (내) 활용도가 높아진 부분이 있다. (코칭스태프에) 어필이 됐을 것"이라면서도 "물론 선발 로테이션을 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송승기는 지난 2일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신인상을 받은 뒤 "내년에도 올해처럼 잘하겠다"고 염경엽 감독에게 약속하기도 했다.이형석 기자 2025.12.1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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