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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3’ 조민지, 스포츠 아나운서 발탁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3’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조민지가 MBC스포츠플러스 신입 아나운서로 합류했다.조민지는 오는 2월 22일 토요일부터 방송되는 MBC스포츠플러스의 KBO리그 스프링캠프 밀착 취재 프로그램 ‘엠스플 in 캠프 2025’의 스튜디오 진행을 맡아 야구팬들과 만난다.조민지는 2021년 미스코리아 ‘미’ 출신으로 ‘솔로지옥3’에서 빼어난 미모와 지적인 매력을 가진 ‘여자 메기’로 출연해 주목받았다. ‘솔로지옥3’ 방송 이후 아나운서 활동을 이어오던 조민지는 이제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스포츠 아나운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함께 진행을 맡은 임채원 역시 미스글로라이즈 코리아 ‘진’ 출신으로, 아이돌 연습생 경력을 보유한 신예 아나운서다. 두 사람의 합류로 ‘엠스플 in 캠프 2025’는 기존 스포츠 중계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신선한 분위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엠스플 in 캠프 2025’는 오는 2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10일간 매일 저녁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일본 오키나와와 미야자키에서 훈련 중인 KBO리그 구단들의 소식을 전하며, 각 팀의 훈련 과정, 주요 선수 인터뷰, 전력 분석 등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특히 방송기간 동안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 4경기가 오후 1시부터 생중계되며, 경기 종료 후에는 하이라이트 및 해설진의 심층 분석이 이어진다. 정병문, 김수환, 김희연 아나운서가 현장에서 생생한 취재를 전하고, 이상훈, 정민철, 박재홍, 김선우, 허도환 해설위원이 캠프를 동행하며 각 팀의 전력을 분석할 계획이다.MBC스포츠플러스 제작진은 “이번 시즌 스프링캠프를 더욱 생동감 있게 전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해설진과 제작진이 현지 취재에 나섰다”며 “조민지, 임채원 두 신입 아나운서가 스튜디오 진행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예능에서 스포츠 방송으로 무대를 옮긴 조민지 아나운서의 새로운 도전은 오는 2월 22일 오후 7시에 첫 방송되는 ‘엠스플 in 캠프 2025’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1 09:05
프로야구

"같은 실수 반복 NO" 리그 사상 첫 '데뷔 시즌 30SV' 영광 잊었다, 35세 베테랑은 간절하다 [IS 피플]

베테랑 외야수 하재훈(35·SSG 랜더스)의 시즌 준비가 순조롭다.이숭용 SSG 감독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타자 최우수선수(MVP)로 하재훈을 꼽았다. 이 감독은 "재훈이는 아웃인 스윙에서 인아웃 스윙으로 수정하면서 스윙이 간결해졌다. 그로 인해 스윙 면이 좋아졌다"며 "레그킥을 여유 있게 들면서 포인트도 앞으로 가져와 좋은 타구 질과 방향성을 가지게 됐다. 지속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할 거 같다. 멘털과 기술 모두 좋아졌다"라고 흡족해했다.하재훈은 지난 시즌 107경기에 출전, 타율 0.248(290타수 72안타)를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종전61개)을 경신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0개)까지 때려냈다. 하지만 출루율(0.292)과 장타율(0.417)을 합한 OPS가 0.709로 높지 않았다. 득점권 타율은 0.177. 특히 전반기 대비 후반기 타격 정확도(타율 0.260→0.230)가 떨어졌다. 주로 백업 외야수였던 그는 8월 중순 부상으로 이탈한 최지훈 대신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확실하게 자리를 굳히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백업 야수로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위치이다. 1차 캠프에서 절치부심한 하재훈은 앞서 구단을 통해 "비시즌 동안 몸을 최대한 빨리 만들어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타격의 스윙 궤도랑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을 돌아보지 않으려고 한다. 지나간 건 지나간 부분이고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하지 않기 위해 비시즌, 캠프 때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며 "올 시즌에는 실책(2024시즌, 7개) 없이 수비할 수 있게 하겠다. 화려한 수비보다는 기본에 충실,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마이너리그 유턴파 출신인 하재훈은 2019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지명됐다. 마이너리그까지 줄곧 외야수로 뛴 그는 SK 입단 이후 투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결과는 대성공. 시속 150㎞ 안팎의 강속구를 앞세워 2019시즌 36세이브(5승 3패, 평균자책점 1.98)를 올려 부문 1위에 올랐다. 데뷔 시즌 30세이브는 KBO리그 역대 최초. 하지만 롱런하지 못했다. 어깨 통증 탓에 2021년 11월, 외야수로 다시 전향했고 올해로 '타자 네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하재훈으로선 캠프 시간이 더욱 간절할 수밖에 없다. 이숭용 감독도 하재훈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안다. 하재훈은 "캠프 MVP에 뽑아 주셔서 감사드린다. 비시즌에 몸을 빠르게 만들었다. 잘 준비해서 온 만큼 더 열정적으로 캠프에 임했던 것 같다"며 "캠프 기간 스윙 메커니즘과 타이밍을 중점적으로 준비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지금의 모습을 유지해서 정규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0 17:45
프로야구

"매우 만족스러운 캠프" 이숭용 감독 흡족, 이제 오키나와로 떠나는 SSG

프로야구 SSG 랜더스 선수단이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1일 귀국한다.SSG 구단은 '팀의 새로운 전력이 되어줄 유망주들의 성장을 위해 이번 캠프에 젊은 선수들을 대거 포함했다, 강도 높은 훈련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기량 발전을 이뤄내며 1차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라고 20일 밝혔다. 이숭용 SSG 감독은 "매우 만족스러운 캠프였다. 코칭스태프에서 준비를 잘 해줬다"며 "선수들도 주장 김광현을 비롯한 베테랑, 어린 선수들 너나 할 것 없이 힘든 훈련을 잘 소화해 줬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이 감독은 "전반적으로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들이 보여서 올 시즌이 기대된다. 젊은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캠프에 긍정적인 에너지와 활력이 넘쳤고, 성장했다. 고참들도 솔선수범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끌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캠프 최우수선수(MVP)는 투수 한두솔과 야수 하재훈이 선정됐다. 더불어 선수들이 직접 뽑은 선수 MVP는 최준우가 뽑혔다. 한두솔은 "모든 선수가 함께 열심히 했고, 캠프 MVP에 선정돼 기분이 좋다. 지난 시즌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았다.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투구 방향성과 이미지 트레이닝에 집중했다"며 "생각한 대로 잘 진행됐던 것 같다. 잘 준비한 만큼 시즌 중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작년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 믿고 기용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하재훈은 "우선 캠프 MVP에 뽑아 주셔서 감사드린다. 비시즌에 몸을 빠르게 만들었다. 잘 준비해서 온 만큼 더 열정적으로 캠프에 임했던 것 같다. 캠프 기간 스윙 메커니즘과 타이밍을 중점적으로 준비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며 "지금의 모습을 유지해서 정규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 MVP로 노력을 인정받은 최준우는 "선수들이 직접 뽑아 주신 상이라 더 뜻깊다. 선배님들이 더 잘하라고 주는 상인 것 같고, 팀에 공백이 생겼을 때 완벽하게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SSG 선수단은 22일 하루 휴식한 뒤 23일부터 3월 5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0 16:54
메이저리그

MLB 시범경기 개막...김혜성 미션은 '주루·수비력' 증명, 이정후는 '실전 감각' 회복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 '영웅 군단' 키움 히어로즈를 이끌던 두 선수가 메이저리그(MLB)에서 비상을 노린다. 시범경기에서 각자 미션을 해결해야 한다. 김혜성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소속팀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가 빼어난 수비력으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사로잡고, 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 등 슈퍼스타들과 교감하는 모습이 국내 야구팬에 설렘을 안겼다. 김혜성은 다저스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팀의 조언 속에 기존 타격 자세에서 조금 변화를 주려 한다. 새 타격 메커니즘에 적응하는 것도 그의 숙제다. 다저스는 21일 시카고 컵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23일부터 캔자스시티 로열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신시내티 레즈·시애틀 매리너스·밀워키 브루어스·콜로라도 로키스·LA 에인절스전이 이어진다. 김혜성은 타격 자세 조정뿐 아니라 멀티 포지션 소화를 노린다. 로버츠 감독이 중견수 수비 훈련까지 지시했다. 크리스 테일러·키케 에르난데스 등 이미 MLB 대표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이 있지만, 최대 5년 계약한 김혜성을 이들의 후임으로 보고 있다. 김혜성의 1차 목표를 26일 개막 로스턴에 드는 것이다. 내달 18·19일 열린 도쿄 개막전(다저스-컵스전) 출전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 시선은 엇갈린다. 다저스가 뒤늦게 키케 에르난데스와 계약하며 김혜성의 자리가 위태로워졌다고 보기고 하고, 무난히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고 선발 2루수로 나설 것이라고 보기도 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기간 안정감 있는 수비, 공격적인 주루를 보여줘야 한다. 다저스에 오타니 쇼헤이를 제외하면 20도루 이상 기록할 선수가 마땅치 않아, KBO리그 도루왕 출신 김혜성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상황이다. 타격 성적도 너무 떨어지면 안 된다. 이정후는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부터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담장과 충돌해 어깨 부상을 당했던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전 이후 거의 9개월 만에 실전에 복귀한다. 이정후는 최근 라이브 배팅을 소화하며, 투수의 빠른 공 적응에 나섰다. 현재 다이빙 캐치를 주저하지 않을 만큼 몸 상태에 문제도 없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뛴 2023시즌에도 후반기 초반 발등 부상을 당해 오랜 시간 공백기를 보냈다. 하지만 이미 그를 향한 MLB 구단들의 평가가 끝났기 때문에 1억1300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계약이 성사됐고,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 0.343를 기록하며 실전 감각 저하 우려를 지웠다. 데뷔 시즌 37경기 밖에 뛰지 못한 이정후에게 2025시즌 퍼포먼스는 매우 중요하다. 첫 번째 과제는 실전 감각 회복, 두 번째 과제는 몸값에 부응하는 것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0 11:13
메이저리그

갈림길 선 최지만, 군 문제 해결하고 KBO행?

새 팀을 찾고 있는 최지만(34)이 한국행을 추진한다. 최지만은 현재 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훈련하고 있다.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나온 최지만은 비시즌 LG 캠프에서 몸을 만들며 새 팀을 물색 중이다. 최지만은 현재 소속팀이 없다. 지난해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으며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입성을 노렸던 최지만은 마이너리그에만 잔류하다 6월 계약을 파기하고 팀을 나왔다. 트리플A에서만 26경기에 나와 타율 0.191, 4홈런 12타점에 그쳤다. 이후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반 년이 지난 지금, 최지만은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일본프로야구(NPB) 진출은 물론, KBO리그 데뷔까지 고민 중이다. 다만 고등학교(동산고) 졸업 후 KBO리그 경험 없이 미국으로 건너간 최지만이 한국에서 뛰려면 2년의 유예기간을 보내고 신인드래프트를 거쳐야 한다. 병역 문제도 남아 있다. 현재 34세인 그에게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최지만은 이를 모두 감안하고 한국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한 최지만은 "마음 한구석엔 한국 팬들 앞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며 "한국에서 뛰려면 군대와 관련한 병역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약속했던 군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9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미국 문을 두드린 최지만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기량을 키운 뒤 2016년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친 그는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주전 1루수로 만개, 2020년엔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친 최지만은 지난해 메츠에서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했지만 무산됐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8시즌 동안 525경기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을 기록했다. 윤승재 기자 2025.02.20 08:00
프로야구

이호준 NC 감독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으로 성장 이뤄"

NC 다이노스가 미국 애리조나 1차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선수들이 뛰어난 집중력과 열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내 마음속에는 모든 선수들이 MVP"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통해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코칭스태프 역시 열정적으로 선수단을 지도했다. 선수단 훈련 시간에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가 걷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모두가 뛰어다니며 선수단 훈련에 온 마음을 모았다"라며 "이런 과정을 통해 1차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캠프 MVP에는 야수 한재환, 투수 김민규 선수가 선정됐다. NC는 캠프 기간 코치진이 매일 점수를 매겨 선수단을 평가했고, 이를 종합해 MVP를 선정했다. 한재환은 "조영훈, 전민수 코치님 덕분이다. 창원 마무리 훈련부터 코치님과 많은 대화를 통해 방향성을 잡았다. 이를 통해 내 스윙에 대한 의심이 사라졌다. 수비에서도 코치님이 자신감을 심어줬다. 힘든 훈련이었지만 행복하게 보냈다. 대만 2차 전지훈련에서도 좋은 느낌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민규는 "개인 첫 미국 전훈에 참가해 완주가 첫 번째 목표였다. 이용훈, 손정욱 코치님, 데이터팀의 도움이 있었기에 운 좋게 MVP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새로운 구종을 연습하면서 피칭 디자인 자체를 바꾸었다.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이었다. 내 공에 대한 인식 변화와 자신감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이번 캠프에서는 선수단이 뽑은 '프런트 MVP'도 신설했다. 캠프 기간 팀을 위해 헌신한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신설된 상으로 MVP에는 운영팀 김동규 매니저, 데이터팀 오승택 매니저가 선정됐다. 대만 2차 전지훈련에는 총 41명이 참가한다. 신민혁, 신영우, 김태경, 손주환(이상 투수) 김성욱, 천재환(이상 외야수)이 새롭게 합류한다. 반면 이재학(투수)과 송승환(외야수) 김정호(포수)는 창원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이재학은 캠프 막판 오른 팔꿈치에 미세하게 불편함을 느껴 국내에서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NC는 오는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곧바로 대만으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후 3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시범경기를 준비한다. 이형석 기자 2025.02.20 07:34
프로야구

‘새로운 볼 거리와 경제 효과’, 멜버른 캠프 마친 한화, 예상 밖 성과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호주 멜버른에서 치른 두 번째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한화는 지난 18일 청백전을 끝으로 2025 멜버른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화 선수단은 19일 오후 멜버른을 떠나 20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어 곧장 일본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올라 2차 스프링캠프지로 이동한다. 이후 오키나와에서 21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8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내달 4일 귀국한다.한화는 지난 2023년까지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캠프를 소화했다. 하지만 장시간 비행과 시차에 따른 시간적 손실, 악천후로 인한 훈련 효율 저하 등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캠프지를 멜버른으로 옮겼다.한화는 "지난해는 멜버른에서 치르는 첫 캠프이다 보니 준비할 것이 많았다. 부족한 훈련 시설을 보강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고 전했다. 구단은 이를 풀기 위해 훈련지인 멜버른 볼파크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멜버른 에이시스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팬 서비스 영역의 확장이 핵심"이라며 "먼저 캠프 기간에 일상적으로 포함되는 연습경기를 지역 이벤트로 키웠다. 유료 관중을 받아 수익 사업화를 도모했고, 상대를 단일 프로팀이 아닌 호주 국가대표팀으로 결정하며 2년 연속 흥행을 이어갔다"고 전했다.효과가 있었다. 에이시스는 지난해 이 성과를 바탕으로 호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구장 시설을 개선했다. 한화도 효율적인 비용으로 개선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단은 "현지 교민들까지 챙길 수 있었다. 호주 정부 역시 지역 내 새로운 볼거리에 따른 경제효과를 체감했다"고 했다. 한화가 추진한 연습경기 행사는 지난해부터 2년 동안 유료 관중을 받았는데도 흥행에 성공했다. 관련 굿즈 역시 멜버른볼파크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 교민들을 비롯해 멜버른 시민들은 멜버른볼파크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선수단 역시 멜버른의 훌륭한 기후와 시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캠프 기간 동안 야수들은 수비와 주루 등 기본기를 중점적으로 다졌고, 투수들은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체계적으로 소화하며 실전 위주의 2차캠프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멜버른 캠프를 마친 후 "큰 부상 없이 캠프가 끝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는 연습경기가 이어진다. 실전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 나가며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9 10:11
프로야구

'로하스·알칸타라·쿠에바스 등' KT는 어떻게 MVP·20승 투수를 한 팀에 모았나 [IS 인터뷰]

2020년 KBO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멜 로하스 주니어(35)와 두산 베어스에서 20승 투수(2020년)로 만개한 라울 알칸타라(33), 2021년 투혼의 역투로 KT 위즈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윌리엄 쿠에바스(35) 등. 최근 수년간 KT의 외국인 투수 면면은 화려했다. 특히 로하스와 쿠에바스는 각각 6년 차, 7년 차인 장수 외인이다. 이렇게 좋은 외국인 투수들을 KT는 어떻게 데려올 수 있었을까. 데이브 데프레이타스(44) KT 위즈 스카우트팀 외국인 선수 담당은 KT 소속이지만, 한국에서 거의 만날 수 없다. 한 시즌의 대부분을 미국 각지와 멕시코·일본 등을 다니며 외국인 선수들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이다. 혼자서 그 많은 업무를 처리한다. 힘든 상황에서도 그는 로하스와 쿠에바스 등 굵직한 선수들을 스카우트했다. 최근 KT의 호주 스프링캠프지인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만난 데프레이타스는 "스카우트에게 가장 중요한 건 인적 네트워크다. (기록뿐 아니라) 사람을 통해야 영입 대상 선수의 내부 정보를 세세하게 얻을 수 있다. 다행히 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미국에 구단별로 아는 이들이 많다.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추천받아 영입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2017년 KT에 오기 전까지 국제 경력도 두텁게 쌓았다. 데프레이타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에서 3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6년 동안 국제 스카우트 파트에서 근무한 바 있다. 프런트 업무를 하기 전엔 일본 독립리그에서 2년간 뛴 독특한 이력도 있다. 다양한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쌓인 인맥으로 이젠 KT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어떤 기준으로 선수들을 뽑을까. 최근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선수들이 KBO리그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그러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단기간에 떠나는 선수들도 많다. 데프레이타스는 이 점을 강조하면서 "선수들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성격과 멘털도 중시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동료에게 먼저 다가가는 외국인 선수가 있다. 친구를 만들고, 한국말도 배우는 선수들이 확실히 KBO리그에서 성공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데프레이타스는 스카우트뿐 아니라 선발한 선수가 KT에 적응하는 과정까지 세심하게 살폈다. 그는 "쿠에바스가 (처음에는 팀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았나. 그와 많이 대화하면서 한국 적응을 도왔다"라고 회상했다. 올해 데프레이타스의 활동 무대는 더 넓어질 전망이다. KBO리그가 시행할 예정인 아시아쿼터 때문이다. 2026년부터 KBO 구단은 현행 외국인 선수(각 3명) 외에 아시아 대륙 선수를 추가로 영입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일본·대만뿐 아니라 호주 선수도 포함된다. 데프레이타스는 "일본 야구도 좋지만, 지금 호주와 대만 리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이 선수들을 빨리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데프레이타스는 KT의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호주로 날아왔다. 현지에서 한화 이글스와 평가전을 치르는 호주 국가대표팀 선수들, KT와 평가전을 벌이는 호주 프로야구(ABL) 멜버른 에이시스 선수들을 보기 위해서다. 그는 "호주 대표팀에 잠재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 아시아쿼터를 통해 우리 팀이나 (KBO리그) 다른 팀에 갈 수도 있는 선수가 있다.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프레이타스는 로하스가 2020년 MVP를 받았을 때, 그리고 2021년 KT가 통합 우승을 차지했을 때 큰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KT가 다시 우승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나의 역할이다. 내가 뽑은 선수들이 팀과 함께 높은 자리에 섰으면 좋겠다. 그게 내 보람"이라며 웃었다.질롱(호주)=윤승재 기자 2025.02.19 09:04
프로야구

초보 감독 맞아? 48시간 연속 이례적 휴식까지, 부상 관리에 진심인 이호준 감독

이호준 NC 다이노스 신임 감독은 선수단 부상 관리에 열을 쏟고 있다. NC는 지난달 3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3일 훈련-1일 휴식 일정으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이호준 감독은 "부상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한다. 그는 훈련 성과만큼 선수들의 몸 상태에 주목한다. 2023년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NC가 지난해 9위로 추락한 이유도 부상 선수가 많았던 때문으로 보고 있다. 손아섭과 박건우, 카일 하트 등 주축 선수들이 순위 싸움일 한창일 때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해 LG 트윈스 수석코치를 지냈던 이호준 감독은 "(밖에서 보기에) 2024년 NC 전력이 나쁜 건 아니었다. 하지만 부상자가 너무 많았다. 이 문제점만 잘 해결하면 2025년엔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NC는 이달 초 3일 훈련(2월 8~10일)에 돌입하기 전 선수단에 48시간 이상의 휴식을 부여했다. 이호준 감독이 트레이닝 파트 및 코치진과 대화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파악한 결과였다. 해외 훈련 중 이틀이나 휴일을 주는 건 이례적이다. 그만큼 그 전까지 훈련량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호준 감독은 "효율적으로 휴식을 배분해서 선수들의 부상 방지에 노력했다. 덕분에 선수들 몸 상태와 훈련 집중도 및 에너지가 올라가서 만족한다"라며 "캠프 기간 내내 세밀한 관리와 이를 통한 강도 높은 훈련으로 우리의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NC에서 부상으로 캠프에서 중도 탈락한 선수는 없다. 이호준 감독은 "선수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잘 준비했다는 의미다. 더 파워풀하고 세밀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규시즌에서도 사령탑의 주문은 변함이 없다. 이호준 감독은 "매 경기 컨디션이 좋고 건강한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면서 "(타자가 땅볼을 치고) 1루까지 80%의 힘으로 뛰지 못한다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즌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부상 관리다. 선수의 움직임 등을 보면 부상 시그널이 눈에 띈다. 투수의 경우 공의 회전수가 떨어지는 등의 전조 증상이 있다"며 "집중력이 떨어질 때 부상이 온다. 이런 점을 잘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이형석 기자 2025.02.19 07:11
메이저리그

RYU와 시작한 우승 도전→5년째 PS 전패+간판 스타 잔류 희박...토론토, '우승 압박 가장 큰 구단' 선정

'황금 세대'와 우승 도전을 천명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성과를 내야한다는 압박 역시 가장 높다.미국 디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어떤 메이저리그(MLB) 프런트, 감독, 선수단이 가장 압박을 받고 있을까"라며 전·현직 구단, 코치, 스카우트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전했다. 토론토는 해당 설문조사에서 32명에게 22표를 받았다. 다시 말해 "투자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한 팀"으로 절반 이상의 관계자들이 토론토를 지목했다는 뜻이다. 토론토는 지난 2020년만 해도 야심차게 우승 도전을 시작했던 팀이다. 토론토는 2019년까지 전미 유망주 1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필두로 보 비솃, 캐번 비지오 등 2세 선수들을 중심으로 육성을 마쳤다. 이후 2020시즌 전 류현진에게 4년 8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토론토는 류현진 이후에도 로비 레이, 마커스 시미언, 조지 스프링어,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등을 연달아 영입하며 정상에 도전했다.하지만 토론토는 우승에 단 한 번도 근접하지 못했다. 2020년, 2022년, 2023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나갔으나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6연패로 마감했다. 한계를 넘어보기 위해 오타니 쇼헤이 영입을 시도하고, 올겨울엔 후안 소토 영입전도 참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렇게 성과 없이 5년의 시간이 흘렀다. 당연히 현지 평가도 좋을 수 없다. 디애슬레틱은 "2019년 게레로 주니어를 콜업한 날 이후 토론토는 시계를 찬 상태와 같았다. 6년째가 지났을 때 포스트시즌 승리가 0인 채라면 알람이 울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는 우승 도전 기간 팀의 기둥이 되어야 할 게레로 주니어와 연장계약 성과가 없어서다. 게레로 주니어는 오타니, 소토 영입에 나서는 구단에 높은 금액에 연장 계약을 요구했고, 스프링캠프 시작(야수 합류 기준 19일)까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갈 거라고 선언한 상태다. 디애슬레틱은 "게레로 주니어가 계약 협상을 중단하고 FA로 떠날 준비를 하기 전 토론토와 연장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만약 이를 해내지 못하면 구단은 어떻게 될까? 비솃을 비롯해 다른 재능 있는 선수들에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야구계는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와 인터뷰한 한 임원은 "토론토보다 더 압박을 받는 구단은 없을 것이다. 올해 (성적에) 많은 게 걸려있다"고 바라봤다. 즉 유의미한 성적을 내느냐에 사장, 단장, 감독, 주요 선수들의 운명도 달렸다는 뜻이다. 답답한 구단이 토론토만 있는 건 아니다. 시카고 컵스의 제드 호이어 사장,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12표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지난 2016년 108년 만의 우승을 이뤘던 컵스는 이후 다시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하고 2021년부터 리빌딩에 들어갔다. 유망주 육성에 성공한 컵스는 댄스비 스완슨, 코디 벨린저 등 FA도 영입했지만 아직 성과가 없다. 투자한 2년을 포함해 최근 4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는 정상급 타자인 카일 터커까지 영입해 가을야구 재도전에 나섰다.디애슬레틱은 "그들이 저주를 깬 월드시리즈는 9년 전 일이다. 마지막 포스트시즌 승리도 8년 전이다. 컵스는 (우승 단장인) 테오 엡스타인이 떠나고 5번째 시즌을 맞는다. 한 관계자는 '컵스는 이겨야할 때가 됐다'고 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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