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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장원영, 청량美 터진 셀카…'라부부' 이을 키링 대란 예감 [AI 포토컷]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이 또 한 번 '셀카 장인'다운 면모를 보여줬다.18일 장원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첫 번째 사진 속 장원영은 맑은 하늘 아래, 초록빛 음료를 들고 시크하게 윙크를 하고 있다. 깔끔한 흰 벽과 푸른 하늘, 열대 식물이 어우러진 배경 속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장원영의 비주얼은 청량함 그 자체. 결점 없는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 자연스럽게 흐르는 생머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서는 그녀의 가방과 귀여운 키링이 포착됐다. 주목할 점은 복슬복슬한 질감의 인형 키링. 핑크와 카무플라주 패턴이 적용된 두 개의 키링은 깜찍한 얼굴과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었다. 캐릭터는 ‘크라이베이비’로 팬들 사이에서는 “라부부 키링 이후 또 한 번의 대란템이 될 조짐”이라며 벌써부터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한편 장원영이 속한 아이브는 오는 25일 새 앨범 ‘아이브 시크릿’과 타이틀곡 ‘XOXZ(엑스오엑스지)’로 컴백한다. 2025.08.18 10:51
영화

안보현, 댕댕美 제대로 터졌다…인생캐 등극 ‘악마가 이사왔다’

배우 안보현의 선함이 통했다.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에서 길구 역을 맡아 새로운 도전을 한 안보현을 향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개봉한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 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안보현은 길구로 변신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주의 탄생을 알리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안보현은 까치집 머리에 후줄근한 티셔츠로 외적으로도 자신의 감정을 투명하게 드러내 보일 정도로 순수한 길구 그 자체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안보현은 길구의 감정선을 따라가게 만들며 흡입력을 높였다. 극 초반 안보현은 첫 눈에 반하는 모습,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 함께 일하는 빵집에서 슬쩍 쳐다보는 모습, 함께 영화관에 가서 손잡을 때의 모습 등 길구의 댕댕미 넘치는 순정남의 면모로 캐릭터의 호감도를 급상승시켰다. 이후 점차 선지가 가진 아픔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보듬어주는 것은 물론 더 단단해진 감정선과 눈빛을 입체적으로 풀어낸 안보현의 열연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단단히 이끌었다. 이처럼 요즘 같은 현실에서 볼 수 없는 판타지적인 인물인 길구를 본 실제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길구처럼 착한 사람이 있으려나”, “폭싹 관식+모솔연애 상호 섞은 느낌의 길구 개극호”, “나도 길구같은 연인 있으면 좋겠음”, “이제 내 최애는 길구다”등 역대급 캐릭터 탄생에 환호했다.이런 길구의 매력을 극대화 시킨 안보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안보현은 도파민도 자극도 없는 티 없이 무해한 길구의 매력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보는 사람을 빠져들게 만든 것. 이에 안보현은 큰 덩치 속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귀여움으로 무장한 길구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런 안보현의 노력으로 길구라는 캐릭터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길구의 진심이 관객들에게 통할 수 있었다.그간 안보현은 여러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무해한 길구로 완벽 변신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보현이 아닌 길구는 상상할 수 없다”라는 반응을 이끌어 내며 180도 다른 새로운 얼굴을 그려냈다.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안보현. 앞으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갈 그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한편 안보현의 존재감이 빛나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8 09:45
영화

리얼라이즈픽쳐스, 미래 영화인 응원 나섰다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가 미래 영화인들 응원에 나섰다. 리얼라이즈픽쳐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의 인재양성사업 ‘2025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주관자로 참여, 창의교육생(멘티)들을 위한 정기 멘토링을 비롯해 리얼라이즈픽쳐스만의 노하우를 살린 공개 특강, 시사회 초대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마스터클래스 특강에는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가 참석했다. 영화 ‘광해’, ‘신과 함께’ 시리즈 등을 통해 영화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원 대표는 콘텐츠 기획·개발에서 중요한 지점들을 두 시간에 걸쳐 설명했다. 그는 기획·소재의 중요성, 훅(hook)한 스토리 탄생, 캐릭터 변별력, 결말 세팅 등 제작 노하우를 방출했다. 리얼라이즈픽쳐스는 ‘전지적 독자 시점’의 VIP 시사회에도 멘티들을 초대했다. 특히 멘티들은 시사회 전 사전 시나리오 리딩을 통해 시나리오가 스크린에서 어떻게 적용돼 제작되는지 비교 분석해 보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리얼라이즈픽쳐스는 향후 매월 1회 자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OTT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 ‘영상 사업에서 알아두어야 할 법률 상식’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청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감독, 작가, 프로듀서로 구성된 멘토들이 타 멘티들의 작품을 모니터해 주는 ‘크로스 멘토링’도 함께 이어간다.리얼라이즈픽쳐스 관계자는 “6개월간 24명 멘티가 콘텐츠산업현장에서 안착하고 성장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넥스트스토리텔러가 되는데 전폭적인 지지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2012년부터 시작된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예비 창작자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인재양성사업으로 지금까지 39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지난 5월 2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진행 중인 올해 사업에는 서류, 면접을 통해 선발된 24명의 멘티와 감독, 프로듀서, 작가진으로 구성된 12명의 멘토가 참여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8 08:42
영화

‘악마가’ 안보현 “표정 연습, 못생겨서 거울 안 봤다” [IS인터뷰]

“극장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설레요.”배우 안보현이 첫 스크린 주연작 ‘악마가 이사왔다’로 여름 대전에 합류했다. 안보현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년 전 촬영한 작품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무엇보다 스크린과 포스터에 내 얼굴이 나온 것 자체로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지난 13일 개봉한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와 그를 감시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의 이야기를 그린다. 942만명을 동원한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신작이다. 극중 안보현은 어딘가 어리숙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청년 길구를 연기했다. “지금까지 했던 남자답고 강인한 캐릭터와는 거리가 멀었어요. 하지만 대본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도전해 보고 싶었죠. 길구 역시 잠시 길을 잃은 백수지만, 누군가를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좋았고요.”안보현과 길구 간 접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안보현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누군가의 말로 치유받은 경험도 있고, 내성적인 모습도 닮았다”고 털어놨다. 다만 그는 “길구에게는 내게 없는 멍뭉미가 있다”며 “오히려 (이상근) 감독님을 닮은 캐릭터”라고 짚었다.실제 안보현은 길구를 빚어내며 표정이나 말투, 톤 높낮이 등 거의 모든 부분에 이 감독을 이식했다. 여기에 이 감독의 디테일한 디렉팅까지 더해지며 지금의 길구가 탄생했다. 전매특허 ‘오’ 표정도 마찬가지다.“그냥 ‘오’하는 것 같지만 아니에요. 오른쪽 눈썹을 조금 올리고 내려라, 허공 말고 누군가를 주시하라 등 디테일한 설정값이 있었죠. 거울을 보면서 연습하지는 않았어요. 너무 못생기기도 했고(웃음), 자꾸 제 눈을 쳐다봐서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현장에서 연습하고 피드백 받으면서 길구를 만들어갔죠.” 반면 외적으로는 특별한 요구사항이 없었다고 했다. 안보현은 “피지컬 관련한 요청이 없었던 첫 작품”이라며 “솔직히 편하긴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물론 이와 별개로 자체적인 몸관리는 이어갔다. 안보현은 그 이유에 대해 “선지를 보호해 주는 캐릭터라 듬직함이 필요했다. 노출은 없었지만, 남을 지켜줄 만한 몸을 유지하고 싶었다”고 부연했다.영화를 본다면 나올 수밖에 없는, 낮선지와 밤선지 중 누구를 사랑한 거냐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낮선지를 꼽았다. “길구 행동을 보면 낮선지가 호감의 시작이었죠. 물론 밤선지에 대한 애정도 있지만, 그건 여동생에게 느끼는 애정 혹은 측은지심이죠. 사랑은 아니라고 봐요.” 선지로 호흡한 임윤아 언급에는 비연예인 ‘절친’들 이야기가 먼저 나왔다. 친구들로부터 시기와 질투,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는 안보현은 “‘네가 뭔데. 이 새X야’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며 웃었다. “윤아가 엄청난 그룹(소녀시대)이었잖아요. 특히 제가 군대 있을 땐 어마어마했죠. 그래서 뭔가 아우라가 있었는데 실제로 만나니 굉장히 털털하고 인간미 있었어요. 새벽 촬영이 끝나면 팀끼리 복국에 소주 한잔하고 헤어지고 그랬죠. 윤아에게는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힘이 있어요.”‘악마가 이사왔다’는 안보현이 연기 전향 10년 차에 내놓는 첫 주연 영화란 점에서도 의미가 각별하다. 복싱 선수에서 모델을 거쳐 배우로 자리 잡기까지, 안보현은 그 시간을 돌아보며 “포기만 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끈기로 버텼다”고 했다.“이 길을 온 것에 대한 후회나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없어요. 아직은 너무 재밌어요. 과정도 결과물을 보는 것도요. 무엇보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도 무궁무진하고요. 여전히 이 일을 즐기는 중이고 앞으로도 즐기고 싶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8 06:05
드라마

[RE스타] 이번엔 톱스타→평범한 중년...엄정화, ‘금쪽같은 내 스타’로 흥행 재도전

배우 엄정화가 2년 만에 ENA 새 월화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로 흥행 재도전에 나선다.18일 첫 방송되는 ‘금쪽같은 내 스타’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으로 변모한 뒤, 잃어버린 세월과 기억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봉청자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전직 톱스타 임세라(엄정화)와 그를 돕는 ‘독고다이’ 경찰 독고철(송승헌)이 함께하는 유쾌하고도 뭉클한 여정이 펼쳐질 예정이다.극중 엄정화가 연기하는 봉청자는 25년간의 기억을 잃은 경력 단절 톱스타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살던 임세라는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으로 추락하고, 낯선 현실과 마주한다. 엄정화는 톱스타 시절의 당당함과 현재의 소탈함을 오가며, 극단적인 대비 속에서 입체적인 감정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금쪽같은 내 스타’의 연출을 맡은 최영훈 감독은 “드라마는 꿈을 잃어버린 어른들이 다시 날아오르는 동화 같은 판타지를 담은 휴먼 코미디”라며 “엄정화는 톱스타의 아우라와 친근함을 동시에 갖췄다. 허를 찌르는 코믹함과 뭉클한 감동을 모두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엄정화의 드라마 복귀는 2023년 ‘닥터 차정숙’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그는 경력 단절 여성을 유쾌하고 진정성 있게 그려냈으며,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18.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엄정화는 주부로 살아온 차정숙이 의사로 복귀하는 과정을 현실적인 디테일과 인간적인 매력으로 풀어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쪽같은 내 스타’ 역시 ‘닥터 차정숙’과 결이 비슷하다. 하루아침에 경력과 기억을 잃은 인물이 자신을 찾아가는 ‘금쪽같은 내 스타’의 서사 과정은 자존감 회복과 정체성 재발견이라는 ‘닥터 차정숙’의 성장 서사와 유사성을 보인다. 다만 이번 작품은 여기에 ‘25년 기억 상실’이라는 판타지 설정을 더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1993년 가수와 배우로 동시에 데뷔한 엄정화는 30년 넘게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오케이 마담’, ‘화사한 그녀’, 드라마 ‘닥터 차정숙’ 등 코미디 장르에서 강점을 발휘했다. 엄정화 특유의 과감하고 다소 과장된 표현력은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톱스타인 엄정화가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연기하는 ‘톱스타 출신 중년 여성’ 캐릭터는 그 자체로 설득력을 지닌다. 화려함과 평범함 사이의 간극에서 발생하는 코믹함, 그리고 과거를 되찾아가는 과정에서 전해질 감동의 서사 속에서 그의 장기가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밝고 경쾌한 모습은 물론 이를 눈물 연기로까지 연결시키는 배우들은 드물다. 실제 미혼인 엄정화는 주로 이러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닥터 차정숙’을 통해 가정주부를 연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 넓혔다. 그만큼 계속 도전하는 배우”라며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는 이렇게 확장한 연기력이 어떻게 복합적으로 녹아들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8 06:05
스타

[RE스타] 데뷔 1년 만 ‘이효리’로 주연…최윤지, ‘첫, 사랑’서 눈도장 찍었다

데뷔 1년 만에 주연 자리에 오른 배우 최윤지가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자유분방한 청춘의 생동감과 병마 앞에 선 인물의 절망을 동시에 그려내며 주목받고 있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인생 2막을 맞은 싱글맘 이지안(염정아)과 의대생 딸 이효리(최윤지)가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선택하며 사랑과 관계의 변화를 겪는 이야기를 담은 힐링 드라마다. 극중 최윤지는 엄마 지안의 자부심이자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의대생에서 돌연 의대를 자퇴하고 방황하는 청춘 효리 역을 맡아, 복잡한 심리 변화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지난 4일 첫 방송된 이 드라마는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방송된 4회에서 자체 최고 3.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염정아와 최윤지가 만들어내는 모녀 연기가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두 배우는 서로를 향한 애틋한 감정과 갈등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이효리는 의대를 자퇴한 뒤에도 20대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그러나 엄마에게 발각된 후에는 상처를 주는 말들을 서슴지 않으며 긴장감을 높이고, 결국 뇌종양 사실을 고백하며 체념에 가까운 태도를 보인다. 최윤지는 이처럼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병을 인지한 후 엄마에게 고백하기까지의 복잡한 심정을 섬세하게 전달했다. 특히 여러 눈물 장면들에서는 캐릭터 내면의 흐름과 변화를 깊이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윤지는 지난해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로 데뷔한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 여러 화제작에 출연하며 얼굴을 서서히 알렸다. 올해 5월 종영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는 분만실 간호사 이채령 역을 맡아 야무지고 똑 부러지는 매력을 선보였다. 최윤지는 청순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지 불과 3개월 만에 ‘첫, 사랑을 위하여’의 주연으로 발탁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총 12부작인 ‘첫, 사랑을 위하여’는 최근 회차에서 지안과 효리 모녀가 화해하는 모습을 그렸다. 앞으로는 두 사람의 성장 이야기와 더불어 첫사랑에 대한 풋풋한 로맨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최윤지는 지안의 첫사랑인 류정석(박해준)의 아들 류보현(김민규)과의 관계를 통해 방황하는 청춘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나가며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최윤지는 신인이기에 연기력이 완전히 완성된 단계는 아니지만, 상대 배우의 감정을 정확히 받아들이고 설득력 있게 되돌려주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격렬한 감정을 차분하게 표현하는 힘이 시청자의 몰입을 돕는다. 앞으로 배우로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라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8 05:45
산업

아기상어, 미 작곡가와 저작권 소송 최종 승소

동요 ‘상어가족(아기상어)’ 제작사인 더핑크퐁컴퍼니가 미국 작곡가와 벌인 저작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미 작곡가가 자신의 창작물이라고 주장한 음원이 독창성 있는 2차 저작물에 해당하는지였는데 대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대법원 1부는 14일 미국 작곡가 조니 온리(본명 조나단 로버트 라이트)가 더핑크퐁컴퍼니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소송 제기 이후 6년 5개월 만에 나온 최종 결론이다.대법원은 "이미 존재하고 있던 구전가요를 이용해 새로운 곡을 작성하는 경우 2차적 저작물로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원저작물에 사회통념상 새로운 저작물이 될 수 있을 정도의 수정·증감을 가해 새로운 창작성이 부가돼야 하는 것"이라고 전제했다.이어 "원저작물에 다소의 수정·증감을 가한 것에 불과해 독창적 저작물이라 볼 수 없는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한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기존 법리를 재확인했다.상어가족은 콘텐츠 제작사 더핑크퐁컴퍼니(당시 스마트스터디)가 2015년 만든 동요다. '아∼기상어 뚜루루뚜루'로 시작하는 중독성 있는 노래와 그에 맞춘 춤 영상(베이비 샤크 댄스)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며 널리 알려졌다.2019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영국 오피셜 차트 기준 스트리밍 2억회를 돌파했다. 2023년에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10억회를 넘겼다.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이 노래를 응원곡으로 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조니 온리는 상어가족이 2011년 발표한 자신의 동요 '베이비 샤크'를 표절했다며 2019년 3월에 국내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그는 베이비 샤크가 북미권 구전동요에 고유한 리듬을 부여해 리메이크한 2차 저작물이라고 주장했다.더핑크퐁컴퍼니는 "구전동요를 자체 편곡해 상어가족을 제작한 것"이라며 조니 온리의 저작물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구전동요는 특정인이나 단체의 전속적인 저작권이 없어 저작권 침해가 인정되지 않는다.더핑크퐁컴퍼니는 이날 판결에 대해 "'상어가족' 음원은 구전 가요 베이비샤크를 유아들이 따라부르기 쉽게 편곡, 번안, 개사해 창작성을 부여한 2차적 저작물"이라며 "대법원 판결을 통해, 해당 음원이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음이 최종 확인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김두용 기자 2025.08.14 11:59
e스포츠(게임)

'오딘'이 지킨 카카오게임즈, 이번엔 '여신'이 나선다

카카오게임즈가 효자 IP(지식재산권)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선전 덕에 가까스로 칼바람을 피했다. 대형 기대작들의 출시 연기가 뼈아프지만, 304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픽셀 아트 신작으로 반등을 위한 발판을 다진다.'오딘' 덕에 한숨 돌린 카겜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예상을 뒤엎고 영업손실을 두 자릿수로 줄였다.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약 31% 줄였다. 매출은 1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축소됐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지역 확장 등 라이브 게임 성과와 자체 개발 IP의 매출 비중 확대로 적자가 감소했다"고 밝혔다.비용 효율화 작업의 성과도 반영됐다. 2분기 영업비용은 1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줄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 유무형 자산 등 상각비를 빼고 인건비, 지급수수료, 마케팅비 등 주요 항목이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0.1%까지 떨어졌다가 -7.4%까지 올라왔다. 특히 4년째 서비스 중인 회사의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기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신작 공백을 메우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로 영토를 확장해 작년 2분기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던 모바일 게임 매출을 모처럼 끌어올렸다.'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북유럽 신화 속 최초의 신 오딘과 거인 로키의 갈등을 비롯해 세계의 종말인 라그나로크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3D 스캔과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한 그래픽과 광활한 오픈월드, 강렬한 액션을 앞세워 한국 및 아시아 전역에서 17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2021년에 출시했지만 현재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5위권을 지키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해 발을 넓혔다.그런데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 베일을 벗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신작들의 출시 일정을 줄줄이 연기하며 시장의 우려를 샀다.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온라인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는 올해 4분기에서 2026년 4분기로 론칭을 1년이나 미뤘다. 차세대 MMORPG를 표방하는 이 게임은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는 독특한 시스템과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14세기 영국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좀비 아포칼립스 생존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을 비롯해 MMORPG '프로젝트 Q'와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도 나중을 기약하게 됐다.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실적 발표회에서 "더 치열해진 글로벌 경쟁 상황, 유저들의 노파심과 기대치, 단 한 번인 '출시'라는 중요한 모멘텀 임팩트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당초 계획보다 개발 기간은 더 소요되겠지만, 더 높은 완성도와 차별성의 허들을 높여 안정적이고 확장된 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디스오더', 가뭄에 단비 될까이런 회사의 결정에 오는 9월 글로벌 출시하는 액션 RPG '가디스오더'의 어깨가 굉장히 무거워졌다. 신작이 나올 때까지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함께 실적 방어라는 특명을 받은 셈이다.픽셀트라이브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가디스오더'는 멸망이 예언된 왕궁을 배경으로 한다. 여신의 명령을 받은 왕녀 '리즈벳'과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다.캐릭터, 배경, 오브젝트, UI(이용자 인터페이스) 아이콘 등 모든 요소를 순수 2D 픽셀 아트로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기존 횡스크롤 액션의 한계를 벗어나 소울라이크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는 회피, 쳐내기, 방어 부수기 등 전투 메커니즘을 적용해 손맛을 극대화했다.기사를 교체해가며 연계 공격을 가하는 '링크 시스템'과 보스 고유의 패턴과 약점 등 전략적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가디스오더'의 매출 목표를 묻는 질문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면서 유저들에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면 성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4 08:00
영화

‘악마가’ 임윤아, 손가락 욕→빵 먹방 “현장 가면 자동 로딩” [IS인터뷰]

“처음 봤을 때는 울컥했어요.”배우 임윤아는 신작 ‘악마가 이사왔다’ 감상평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임윤아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후반부 장면이 뭉클하기도 했고, 촬영 당시와 그때 마음이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면서 “내 연기를 보고 감동해서 운 건 절대 아니다”라며 장난스레 웃었다.13일 개봉한 ‘악마가 이사왔다’는 임윤아와 이상근 감독이 ‘엑시트’(2019) 이후 또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와 그를 감시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의 이야기를 그렸다.“‘엑시트’ 때 기억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작품 선택이 쉬웠죠. 물론 (이상근 감독이) 선택의 가장 큰 이유는 아니에요.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재밌고 캐릭터가 좋았죠. 굉장히 신선하고 기묘한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감독님이 어떻게 구현할지도 상상이 됐어요.”극중 임윤아는 주인공 선지를 연기했다. 낮에는 프랑스 유학을 꿈꾸는 평범한 파티셰지만, 새벽만 되면 괴팍한 악마로 깨어나는 인물이다. “본체인 낮선지를 먼저 구축하고 밤선지를 잡아갔다”는 임윤아는 “MBTI로 보면 낮선지는 I(내향형), 밤선지는 E(외향형)”이라고 부연했다.“두 캐릭터의 다름이 극명하게 보여야 했죠. 낮선지가 단정하다면 밤선지는 화려하고 과감했어요. 대사톤도 그렇게 잡았고요. 낮선지는 예쁜 말투를 쓰고, 밤선지는 성량 자체도 크고 템포도 빠르죠. 밤선지는 모든 표현을 과감하고 과장되게 풀었어요.”관객 입장에서 낮과 밤 중 더 인상적인 선지를 꼽으라면 당연히 후자다. 임윤아가 코믹 연기를 하는 게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그야말로 모든 걸 내려놨다. 도로 한복판에 대자로 엎어지는가 하면, 침을 뱉고 손가락 욕설을 날리며, 빵을 입에 욱여넣는다. “망가지는 건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물론 현장에 스태프가 많아서 처음에는 좀 쑥스러웠죠. 근데 한 번 하니까 거침없이 하게 되더라고요(웃음). ‘이 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 싶었죠. 나중에는 현장에 가면 저절로 없던 자신감이 생겼어요. 밤선지로 로딩되는 기분이었죠.”‘덩치 케미’를 보여준 길구 역 안보현에게는 만족감을 표했다. 임윤아는 “선지는 누군가가 챙겨주고 지켜봐야 하는 존재다. 그런 면에서 길구가 듬직하길 바랐고, 그게 안보현의 외형과 잘 맞아떨어졌다”며 “힘으로는 이길 수 없는 피지컬이라 나도 편하게 쓰러졌다”고 떠올렸다.전작을 함께한 파트너 조정석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앞서 ‘엑시트’로 942만 흥행 신화를 쓴 두 사람은 올여름 각기 다른 작품으로 극장가에서 맞붙게 됐다. 조정석의 신작은 지난달 30일 개봉한 ‘좀비딸’로, 일찍이 300만 고지를 넘어서며 흥행 질주 중이다.“(조정석과) ‘잘 이끌어달라. 잘 따라가겠다’는 이야기를 나눴어요. 서로 응원하는 마음이라 기분이 좋죠. 올해는 다른 작품으로 여름을 책임진다는 것 자체도 의미 있고요. ‘좀비딸’을 재밌게 보신 분들이 모두 ‘이것도 볼까?’하고 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임윤아는 영화가 걸리기 무섭게 새 드라마도 선보인다. 그의 차기작은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드라마 ‘폭군의 셰프’다. 임윤아는 “엊그제 드라마 촬영이 끝났다. 영화 (홍보와) 바통터치를 한 셈”이라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솔직히 잠도 많이 못 자고 체력적으로 부족한 상태예요. 근데 그래도 기대되는 마음이 더 큰 거 같아요. 피곤해도 에너지가 나죠. 영화도 드라마도 잘 끝냈으니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셨으면 하는 좋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4 06:00
영화

韓영화 흥행 넘버 원 ‘좀비딸’, 비범한 특수분장 비하인드

올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은 특수분장 퀄리티도 비범하다. 13일 배급사 NEW는 ‘좀비딸’ 특수분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작품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극중 정환(조정석)의 하나뿐인 사춘기 딸에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딸이 되어버린 수아(최유리). 기존의 좀비물에서 봐왔던 공포스러운 존재와는 달리, 무섭지만 왠지 짠하고 조금 사납지만 너무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유리는 좀비딸 수아 그 자체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프리 프로덕션부터 촬영까지 300일에 달하는 기간 동안 고난도의 특수분장을 진행했다. 매일 2시간씩 소요해 완성된 분장은 극의 흐름과 캐릭터의 감정 변화에 따라 총 4단계로 나누어 적용해 디테일을 더했다.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최유리는 수아에 제대로 몰입하기 위해 모든 과정을 묵묵히 견디며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고, 필감성 감독을 비롯해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내며 “‘좀비딸’ 현장에서 가장 어른은 최유리”라는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실감 나는 좀비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 분장팀은 오직 수아만을 위한 특수 렌즈 제작에 나섰다. 기존 특수 렌즈는 500원 동전만 한 크기로 장시간 착용이 어려웠기에, 미국의 업체에 의뢰해 유사한 시각적 효과를 내면서도 미세하게 크기를 조정해 착용의 부담을 대폭 줄인 맞춤형 렌즈를 개발한 것. 특히 좀비가 된 상태에서도 상황과 감정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수아’의 눈빛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컨셉의 렌즈를 별도로 제작했고, 모든 렌즈를 테스트한 끝에 각 장면에 적합한 렌즈를 선별해 활용할 수 있었다. 역대급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은 밤순(이정은) 또한 실제 배우의 연령대보다 높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좀비 못지않은 고난도의 특수분장이 동원되었다. 다양한 연령대 별로 수많은 분장 테스트를 통해 원작의 매력이 살아있는 동시에 가장 사랑스러워 보이는 비주얼을 채택했고, 이정은 역시 최유리와 함께 매 촬영 2시간의 분장 과정을 거쳐 만찢할머니 밤순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동배(윤경호)의 ‘토르’ 분장을 빼놓을 수 없다. 코믹한 상황이지만 분장의 퀄리티가 떨어지면 오히려 웃음이 반감될 수 있다고 판단한 제작진은 가발부터 메이크업, 의상까지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였고, 장인급 디테일로 ‘좀비딸’의 넘버원 웃음버튼 ‘동토르’가 탄생할 수 있었다.한편 누적 관객 355만 명을 돌파하며 2025 개봉 한국영화 흥행 1위에 등극한 ‘좀비딸’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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