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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이드 인 코리아’ 현빈, 야망가로 돌아오다

배우 현빈이 빛과 어둠의 경계를 오가는 비즈니스맨으로 돌아온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현빈의 포스터와 캐릭터 티징 영상을 19일 공개했다.‘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극중 현빈은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를 연기했다. 백기태는 국가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을 향한 끝없는 야망을 불태우는 인물로, 공권력의 중심에 선 중앙정보부 과장이자 위험한 사업을 도모하는 비즈니스맨으로서 과감한 이중생활을 넘나든다. 현빈은 서늘한 카리스마와 무게감이 공존하는 백기태를 통해 욕망의 민낯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또 한 번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이날 공개된 백기태 포스터는 한반도를 연상시키는 셔츠의 실루엣 위로, 도청기를 착용한 현빈의 날 선 눈빛이 담겨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여기에 “나는 비즈니스맨이다”란 카피가 더해지며, 백기태가 펼쳐낼 비즈니스 세계와 그 속에 숨은 위험한 욕망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티징 영상은 흑백 톤의 화면 속 현빈의 옆모습 실루엣으로 시작해 단숨에 눈길을 끈다. “이 판은 누구 하나 죽어야 하는 싸움이야. 그게 나는 아닐 거고”라는 대사를 읊는 현빈의 나레이션이 더해지며 긴장감이 빠르게 고조되는 가운데, 날카로운 컷 전환과 긴박감 넘치는 음악이 어우러져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카메라를 응시하는 현빈의 냉정한 눈빛과 여유로운 제스처와 표정은 ‘백기태’의 냉혹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캐릭터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며, 그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이 권력 게임을 이끌어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나보다 더 큰 힘을 가진 자들을 끌어내리고 끝내, 세상을 바꿀 것이다. 세상은 원래 힘 있는 놈들의 전쟁터니까. 누군가의 죽음이 나에게는 기회가 되는 그런 전쟁터”라는 대사는 힘이 곧 정의가 되던 시대, 누구보다 큰 힘을 가지기 위해 끝없이 치닫는 백기태의 확고한 가치관을 암시하며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는 총 6부작으로, 오는 12월 24일과 31일 각각 2회차씩 공개한 후 매주 수요일 1개 에피소드를 추가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9 11:10
연예일반

[영상] ‘모범택시3’ 이제훈, “김도기는 힐링 다크히어로”…시즌3로 더 단단해진 캐릭터

배우 이제훈이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모범택시 시즌3’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SBS ‘모범택시3’는 모범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 멤버들과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실제 범죄 사건을 모티프로 삼아 통쾌한 전개를 선사하며 ‘사이다 드라마’라는 반응을 얻은 작품으로, 인기에 힘입어 세 번째 시즌까지 이어지게 됐다. 오는 21일 첫 방송.정다이 기자 diana23@edaily.co.kr /2025.11.18 2025.11.18 17:16
뮤직

에이티즈, 남다른 팬사랑…팬클럽 창단 7주년 기념 콘텐츠 폭주

그룹 에이티즈가 각별한 ‘팬 사랑’을 뽐냈다.에이티즈는 지난 17일 공식 팬클럽 에이티니 창단 7주년을 기념해 0시 축전 이미지를 시작으로 음원과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정오에는 에이티즈가 오랜 시간 함께해온 에이티니에게 전하는 깜짝 선물인 팬송 ‘츄즈’ 음원이 깜짝 발매돼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츄즈’는 밝고 따뜻한 사운드 위에 함께 걸어온 시간과 앞으로 이어질 약속을 섬세히 그린 곡으로, 에이티즈가 언제나 에이티니를 선택하고 또 함께 나아가겠다는 변함없는 마음을 담았다. 멤버들은 팬클럽 7주년 기념일에 팬들을 위한 진심이 담긴 팬송을 선물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오후 2시에는 7주년 기념 예능 콘텐츠 ‘에이티니 수호대 '티즈레인저'’가 공개됐다. 형형색색 화려한 의상의 여덟 히어로 ‘티즈레인저’ 캐릭터를 비추며 시작된 영상은 괴수 ‘꾕가리’에게서 에이티니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에이티즈의 모습으로 이어져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영상 속 에이티즈는 다양한 미니 게임을 통해 무기를 획득하고, 한 마음으로 뭉쳐 '꾕가리'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비글미 가득한 예능감과 호흡이 척척 맞는 팀워크를 뽐내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오후 7시에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후 8시에는 ‘츄즈’ 라이브 클립이 공개됐고, 신비로운 배경 속 8인 8색 감미로운 음색을 뽐내며 진심을 노래하는 에이티즈의 모습이 그려져 또 한 번 깊고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앞서 에이티즈는 지난달 데뷔 7주년 기념일에도 팬송 ‘프롬 (2018)’ 음원을 발매한 바 있다. 특히 ‘프롬’은 에이티즈가 KQ 펠라즈 연습생 시절 선공개했던 팬송으로, 미니 2집에 수록돼 오직 CD로만 감상할 수 있었던 곡이라 특별함을 더했다.에이티즈는 지난 14일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에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그랜드 아티스트상과 베스트 아티스트상 주인공이 돼 수상 2관왕을 달성했다. 당시 수상 소감으로 “우리가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에이티니의 믿음과 응원 덕분”이라고 팬들을 향한 감사를 전하며 ‘팬 사랑의 아이콘’ 면모를 증명했다.한편, 에이티즈는 오는 12월 3일 방송되는 일본 후지TV ‘2025 FNS 가요제’ 출연을 확정했다. 해당 프로그램 첫 출연으로 현지 팬들의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에이티즈는 파워풀한 라이브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연말을 물들이며 ‘퍼포먼스 최강자’ 진가를 뽐낼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8 13:11
연예일반

순이엔티, 구독자 1.25억 명 ‘김프로’ 전속계약... IP확장 본격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허브 기업 순이엔티(대표 박창우)가 유튜브 구독자 1억 2,500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크리에이터 ‘김프로’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으로 순이엔티는 김프로의 유튜브 메인 채널(1.25억 구독자)을 중심으로 김프로 스튜디오, 꾸비스튜디오 등 3개 채널에서 글로벌 콘텐츠 제작과 IP 확장 사업을 본격화한다.김프로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에이터다. 사촌 남매인 유백합과 함께 독창적인 캐릭터와 세계관을 구축하며 2025년 1월 전 세계 유튜브 월간 조회수 1위를 달성했으며, 같은 해 8월 누적 조회수 1,000억 뷰를 돌파를 했다. 공연 기획자 출신인 김프로는 콘텐츠 기획부터 연출, 편집까지 직접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적극 활용했다. 실제로 2022년 8월 첫 영상을 업로드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한국 최초로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했으며, 2023년 8월 처음으로 전 세계 월간 조회수 1위를 달성한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순이엔티는 최근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협력하여 글로벌 인플루언서 팸투어를 진행하면서 김프로와 함께 경주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프로는 2025년 10월 ‘APEC 2025 KOREA 글로벌 프렌즈 나이트’에서 글로벌 프렌즈로 임명되며 한국 문화 홍보 대사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김프로는 “글로벌 무대에서 확장 가능한 새로운 IP와 콘텐츠를 기획하고 싶어 순이엔티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스토리 기반 세계관을 더욱 확장하며, 크리에이터로서 성장의 폭을 넓혀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순이엔티 박창우 대표는 “김프로는 단순한 크리에이터를 넘어 독창적인 IP와 세계관을 구축한 콘텐츠 프로듀서”라며 “순이엔티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숏폼 콘텐츠 전문성을 결합해 김프로의 IP를 다양한 플랫폼과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APEC 팸투어에서 김프로와 함께한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 글로벌 브랜드 협업, 오프라인 팬미팅, 캐릭터 IP 사업, 음원 유통 등 다각적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8 11:02
드라마

‘이강달’ 김세정, 댕댕미 넘치는 ‘여주’가 왔다 [줌인]

배우 김세정이 ‘이강달’에서 ‘댕댕미’ 넘치면서도 똑 부러지는 매력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사극임에도 안정적인 사극톤을 구사하며 또 한 번 연기력을 입증해냈다.지난 7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이하 ‘이강달’)는 세자빈을 잃고 웃음마저 잃어버린 세자 이강(강태오)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봇짐장수와 등짐장수를 통틀어 이르는 말) 박달이(김세정)의 영혼체인지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김세정은 극중 본래 가지고 있는 쾌활한 성격을 캐릭터에 녹여내면서도 기억을 잃은 이의 혼란스러움을 표현한다. 박달이는 과거의 기억 일부를 잃어버린 채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며 부보상으로 살아가는 인물로 자신을 한양에서 도망친 노비로 생각하며, 고모로부터 한양에는 절대 가선 안 된다는 당부를 듣고 자랐다. 이런 배경 속에서도 능청스러운 말발과 밀당으로 뛰어난 장사 수완을 보여주는 유쾌한 인물인데, 김세정은 특유의 ‘위트’있는 대사와 ‘다이나믹’한 표정 연기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SNS상에서는 봇짐을 짊어지고 방긋 웃으며 돌진해오는 김세정의 영상이 화제가 되며 “정말 댕댕미가 넘치는 여주”라는 반응을 얻었다. 혼란스러움과 슬픔의 감정도 능숙한 연기로 표현한다. 박달이는 허영감(최덕문)의 한양에 있는 딸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한양에 가게 되면서 우연히 이강과 마주치게 된다. 이강은 세자빈과 똑같이 생겼다며 박달이를 주시하는데 이때 김세정은 자신을 자꾸 세자빈으로 의심하는 강태오를 향해 “제가 왜 나리 말을 들어야 합니까?”, “사실은 제 기분이 좀 뭣 같다”며 폭발하는 감정을 꾹꾹 참아내듯 표현하며 섬세하게 감정을 전달했다.반면 이강이 기억하는 세자빈의 모습이 회상신 등을 통해 나올 때 김세정은 머슴 같았던 박달이의 모습은 완전히 지워내며 단숨에 단아한 분위기로 탈바꿈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1회에 세자빈이 왕의 명령으로 자결을 택하는 장면에서 꽁꽁 언 강 위해서 눈을 맞으며 눈물을 흘리는 김세정의 모습은 사랑하는 이를 위해 죽음을 택해야 하는 여인의 슬픔을 대사없이 온전히 시청자에게 느끼게 했다. 김세정은 연기력이 뛰어난 아이돌 출신 배우로 유명하다. 2016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김세정은 드라마 ‘학교 2017’을 시작으로 ‘너의 노래를 들려줘’, ‘경이로운 소문’, ‘오늘의 웹툰’, ‘사내 맞선’, ‘취하는 로맨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김세정은 귀엽고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털털하고 거리낌 없는 성격으로 연기를 할 때도, 그런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드러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이런 김세정의 장점은 ‘이강달’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며 시청자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강달’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회 3.8%로 출발해 3회는 5.6%, 4회는 4.1%를 기록하며 시청률도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세정은 원래 자신이 갖진 아주 건강한 활력과 그 활력에서부터 나오는 낙천성이 대단한 배우”이라며 “여성 캐릭터 중에서는 이런 느낌을 가진 캐릭터가 드물어 더욱 희소성 있는 배우라고 평가된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8 06:05
e스포츠(게임)

NC AI, '바르코 보이스' 활용 게임제작 공모전 개최

NC AI는 음성 합성 기술 '바르코 보이스'을 활용한 '제2회 바르코 활용 게임제작 공모전 보이스편'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게임 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지원이 가능하며, 참가 접수는 11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다. 제출 마감은 12월 31일까지로 참가자는 바르코 보이스를 적용한 5분 이내의 게임 시연 영상, 결과 설명 문서, 음성 합성 활용 증빙 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심사 기준은 ▲바르코 보이스 활용도 ▲게임의 독창성 ▲완성도다. 특히 인공지능 음성 기술을 게임성과 스토리텔링에 얼마나 창의적으로 녹였는지가 핵심 평가 포인트다.총상금은 500만원 규모로, 대상(1팀) 300만원, 최우수상(1팀) 100만원, 우수상(2팀) 각 50만원이 수여된다. 1차 온라인 심사는 2026년 1월 2일, 2차 현장 심사는 1월 9일에 진행될 예정이다.바르코 보이스는 텍스트나 음성 데이터를 입력하면, 각기 다른 성격과 감정을 가진 인공지능 음성을 자연스럽게 합성하는 TTS(텍스트-음성 변환) 기술이다. 감정 표현, 말투, 발화 리듬 등을 페르소나에 맞게 조정할 수 있어, 대사 낭독을 넘어 캐릭터의 감정선까지 표현한다. 연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론칭할 예정이다.또 NC AI는 바르코 3D, 바르코 사운드, 바르코 트랜스레이션 등 AI 기술 라인업으로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텍스트·음성·3D·언어를 연결하는 멀티모달 창작 플랫폼으로 진화해 콘텐츠 생산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형 AI 크리에이티브 프레임워크'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임수진 NC AI CBO(최고사업책임자)는 "국내 창작자들이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을 직접 활용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기술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목표"라며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이 게임의 소리, 감정, 몰입 경험을 어떻게 진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7 13:46
산업

‘크리스마스 모드’ 돌입한 백화점 “우리가 핫포토존! 미디어파사드 구경 오세요~”

연말이 다가오자 서울 도심 백화점들이 ‘크리스마스 모드’로 변신했다. 쇼핑은 물론 ‘눈호강 산책’을 즐기려는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벌써부터 주말마다 인산인해다. 올해도 신세계·현대·롯데백화점이 준비한 화려한 장식 경쟁이 시작됐다.신세계백화점의 자랑 명동 본점의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는 ‘시간을 잇는 마법의 세계’를 주제로 금빛 불빛 속 선물상자가 열리고, 하늘로 불꽃이 터지는 장면이 펼쳐진다.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지는 영상은 매일 수천 명이 몰려드는 ‘겨울 명소’다. SNS엔 이미 ‘명당’이 공유되고 있다. 스타벅스 서울중앙우체국점 2층 창가석은 커피 한잔과 함께 미디어파사드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자리로 꼽힌다. 매장을 찾은 20대의 A씨는 “영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만석이었다”며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대형 트리와 포토존을 갖춘 ‘신세계 원더랜드’를 꾸몄다. 산책하듯 걷는 크리스마스 숲길은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는 평이다.더현대 서울은 올해도 감성 연출의 정점을 찍었다.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들어서면 현대백화점 시그니처 캐릭터 ‘아기 곰 해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산타와 루돌프가 감기로 선물 준비가 어려워지자, 해리가 나서는 스토리를 담은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이다. 산타의 집, 편지 공방, 루돌프의 집 등 다섯 개의 코티지가 이어지며 QR코드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광장에도 초대형 트리와 포토존이 설치됐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조명 스케일로 승부를 걸었다. 본점·잠실점 외벽 전체를 3만 개의 LED로 덮은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파사드’는 저녁이 되면 도심을 거대한 빛의 거리로 만든다.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나탈리 레테의 따뜻한 일러스트가 낭만적인 감성을 완성했다.백화점 업계의 ‘빛의 경쟁’은 곧 매출로 이어진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당일 신세계·현대·롯데백화점의 매출은 모두 20% 안팎 늘었다.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과 소비심리 회복이 맞물리며 연말 백화점가에 다시 활기가 돌 전망이다.백화점 업계가 크리스마스 연출에 집중하는 이유는 집객 효과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초 크리스마스 행사 기간 방문객은 일평균 약 6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당일 롯데백화점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상승했고, 현대백화점은 19.2%, 신세계백화점은 20.9%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는 따뜻한 날씨와 계엄사태 영향으로 겨울 패션 판매가 부진했지만 올해는 명품과 외국인 수요, 소비심리 회복이 맞물리며 백화점 실적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서지영 기자 2025.11.13 08:21
e스포츠(게임)

웹젠 흥행 날개 달아줄 키워드 '미소녀' [지스타 2025]

1세대 게임사 웹젠이 성인 취향의 MMORPG에서 벗어나 아기자기하고 깜찍한 매력의 캐릭터들을 앞세운 신작으로 반등 모멘텀을 마련한다.웹젠은 올해 ‘지스타’에 100부스 규모로 참가해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최초로 공개하고 게임 시연을 펼친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웹젠이 국내 개발사 리트레일에 지분 투자와 함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내 다양한 콘셉트의 미소녀 캐릭터 일러스트와 장르 특유의 깊은 전략성이 특징이다.지난 6일 공개한 지스타 공식 트레일러 영상에는 “첫인상이 마음에 든다”거나 “콘셉트는 만족스럽다. 중요한 건 손맛과 스토리 완성도” 등의 댓글이 달렸다. 웹젠은 신작의 매력인 미소녀 캐릭터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코스프레 화보도 선보였다. 차원의 ‘게이트’에서 나타난 크리처들에 맞서 싸우는 캐릭터들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코스프레 전문팀 에이크라운 소속 모델과 일본 코스프레 전문팀 코스믹스 소속 모델을 포함해 총 11명의 전문 코스프레 모델이 참여했다.웹젠은 올해 지스타에서 ‘게이트 오브 게이츠’ 외에도 서브컬처 수집형 RPG ‘테르비스’의 이벤트존을 운영한다. ‘테르비스’는 2D 애니메이션 연출과 성우 더빙 등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비공개 베타 테스트 과정에서 다수의 개선 사항을 확인해 출시 일정을 올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연기했다. 참신함이 부족하고 UI·UX(이용자 인터페이스·경험)와 밸런스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피드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이들 신작에 앞서 가장 먼저 출격을 준비 중인 신작은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다. 올해는 ‘지스타’에서는 볼 수 없지만, 지난 5일 사전 등록에 돌입하며 내년 초 출시를 위한 군불을 지폈다. 판타지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콤보 액션 기반 전투를 장점으로 내세웠다.웹젠 관계자는 “다소 주춤했던 신작 게임 개발과 출시에 집중하며 2026년 국내 시장 점유율 반등을 꾀할 것”이라고 전했다.웹젠은 오랜 기간 ‘뮤’와 ‘R2’ ‘메틴2’ 등 장수 IP에 의존하고 있어 신작을 내놓는 내년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이종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하향세가 지속되면서 신작 라인업 보강에 기반을 둔 매출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규 타이틀의 출시 템포가 긍정적이지만 수익 확장이 가시화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점진적인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3 07:00
드라마

서현진 멜로 베일 벗는다…‘러브 미’ 12월 첫방

서현진의 드라마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JTBC ‘러브 미’가 오는 12월 19일 첫 방송을 확정하고, 서현진의 티저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차가운 겨울 공기가 감도는 이 계절, 감성 멜로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킨다.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을 통해 감정의 밀도와 관계의 결을 정교하게 포착한 영상미로 호평 받은 조영민 감독이 연출을 맡고, 믿고 보는 멜로 장인 서현진이 주인공으로 나서, 올겨울 가장 기대되는 멜로의 탄생을 예고한다.서현진은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 역을 맡았다. 번듯한 직업에 출중한 외모까지 갖춘 ‘워너비 싱글’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7년 전 가족에게 찾아온 벼락 같은 사건을 지독하게 외면하며 살아온 깊은 외로움이 자리한다.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아 더 단단하게, 더 치열하게 살아온 시간. 하지만 오랜 외로움을 알아봐 준 옆집 남자 주도현(장률)과의 생각지도 못했던 감정의 교류가 준경의 마음을 서서히 흔들기 시작한다. 조용히 다가오는 설렘 속에서 그녀는 다시 사랑을 배우고, 자신과 가족을 이해하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오늘(12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그 변화의 순간을 담았다. 눈을 감고 잔잔히 떠올린 미소와 ‘열심히, 사랑하기로 했다’는 카피는 준경이 그 남자와 가족을 다시 사랑하겠다는 마음을 다지는 인생의 변곡점을 암시한다. 순간의 표정 하나만으로도 자연스레 그녀의 감정에 녹아들게 하는 서현진만의 장기와 따스한 분위기의 조화는 겨울 멜로 특유의 잔잔한 온기를 그대로 전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단숨에 믿음으로 바꾸어 놓는다.이번 작품은 서현진이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이후 7년 만에 JTBC에서 선보이는 멜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과 감정 연기로 한 시대의 로맨스를 이끌었던 그녀가 이번 겨울 어떤 새로운 얼굴과 멜로 장인다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채울지 역시 기대되는 포인트다.제작진은 “‘러브 미’는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외로웠던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라며, “오늘(12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누구에게나 한 번쯤 멈춰섰던 마음의 시간, 그 마음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찰나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설렘과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낼 서현진의 연기와 감정의 여운을 오래 머물게 하는 조영민 감독의 연출이 만나 올겨울 시청자들에게 마음을 들여다보고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한편, ‘러브 미’는 요세핀 보르네부쉬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오는 12월 19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1-2회 연속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2 09:47
스타

“54년 만에 처음” 홍석천, ‘25살 연하’ 남장여자와 충격 스킨십 (보석함)

방송인 홍석천이 엄지윤의 부캐릭터 엄지훈과 스킨십에 질색했다.11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는 ‘빼빼로데이에 빼어난 미모의 셰프 어렵게 모셨습니다, 엄지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이날 빼빼로데이를 맞아 사전 설명 없이 게스트로 등장한 엄지훈의 등장에 홍석천은 “진짜 짜증난다. 재수 오방지네”라고 김똘똘과 불만을 표했다.엄지훈이 “제가 뭐라고 추앙을”이라고 특유의 제스처로 오만해하자, 홍석천은 떨떠름하게 “훈남셰프”라고 소개했다. 엄지훈은 굴하지 않고 “여성분들 앞에서 눈이 돌아간다. 막내 작가 빤히 쳐다보는데, 저도 어쩔 수 없는 남성 수컷인가 보다. 공과 사 구분해야 하는데”라고 콘셉트를 유지했다. 보석 감정을 하며 김똘똘이 “피부가 남자 피부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자, 홍석천이 “만져도 돼요?”라고 궁금해했다. 그러자 엄지훈은 “이렇게 만질까요?”라며 홍석천과 볼을 맞대 웃음을 안겼다. 홍석천은 “54년 만에 처음이야 어우 재수없어”라며 손부채질을 했다.엄지훈의 플러팅은 멈추지 않았다. 민머리를 쓰다듬으며 “귀여워. 피부만 보면 진짜 사귀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이라이트는 빼빼로 게임이었다. 엄지훈은 홍석천의 입술에 밀착하다시피 저돌적으로 빼빼로를 먹었다. 김똘똘은 “닿았어”라고 기겁했고, 홍석천은 “나 54년 만에 내 순정을 빼앗겼다”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엄지훈은 “마지막 키스는 방금이 되겠는데요”라며 능청을 부리며 퇴장해 웃음을 안겼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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