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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다재다능했다" 이정후, 오타니·디아즈와 '세계 올스타' 선정

외야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2025 세계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외 지역에서 태어난 선수들을 대상으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1명씩을 꼽았다. MLB닷컴은 포지션 별로 국가 별 한 명씩 대표를 선정했는데, 이정후가 오타니 쇼헤이(일본) 에드윈 디아즈(푸에르토리코)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올스타 외야수에 앤디 페이지(쿠바)와 세단 라파엘라(퀴라소) 그리고 이정후를 선정했다. 매체는 "이정후는 부상으로 루키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지만, 2년 차 시즌인 올해엔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홈런은 8개에 그쳤지만, 31개의 2루타와 12개의 3루타를 치면서 구장 곳곳에 타구를 날리는 능력을 증명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엔 이정후를 응원하는 '후리건스'라는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소개했다.이정후는 올 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55타점, 73득점, 10도루, 출루율 0.327, 장타율 0.407,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 0.734로 활약했다.이정후는 내년 3월에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 주전 외야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일본을 대표해 지명 타자 부문에 뽑혔다. 국가 별 한 명만 선정하기 때문에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외 일본 선수들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MLB닷컴은 1루수 조시 네일러(캐나다·시애틀 매리너스), 2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바하마·뉴욕 양키스), 3루수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베네수엘라·시애틀),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도미니카공화국·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세계 올스타로 선정했다. 포수는 알레한드로 커크(멕시코·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정됐다. 선발 투수엔 호세 킨타나(콜롬비아·밀워키 브루어스)를 선정했고, 최근 다저스로 이적한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승재 기자 2025.12.21 13:48
영화

돌아보는 2025 영화계: 희망편 [2025 연말결산]

영화계는 올해도 희비가 교차했다. 해외시장에서 K영화인들이 연이어 낭보를 전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국내 극장 산업은 좀처럼 재기하지 못하며 곳곳에서 곡소리가 이어졌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했던 2025년 영화계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주> 2025년 영화계는 웰메이드 작품들이 글로벌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특히 한국 거장 감독 박찬욱의 ‘어쩔수가없다’는 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았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며 K컬처를 크게 견인했다. 글로벌 주목도 속 국내 제작·배급사도 해외 영화 시장으로 새 활로를 찾았다. ◇韓영화 자존심 살린 ‘어쩔수가없다’, 해외 유수 영화제 낭보박찬욱 감독 ‘어쩔수가없다’가 올해 한국 영화의 글로벌 존재감을 빛냈다. 앞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해외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은 이 작품은, 한국 영화를 대표해 내년 열릴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출품됐고, 국제장편영화 부문 예비 후보에 올랐다.박 감독의 미학이 녹은 블랙코미디와 이병헌의 정교한 열연에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토론토영화제, 시체스영화제 등 수상 낭보도 쏟아졌다. 내달 열리는 ‘오스카 전초전’ 미국 골든글로브에서도 외국어영화상을 포함한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이병헌이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쥘지 기대가 모인다. ◇K컬처 위상 드높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신드롬올해 전 세계 화제의 중심엔 단연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지난 6월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과 한국 전통 무속을 결합한 오컬트 소재 판타지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공개 후 트렌디한 OST 트랙은 물론, 캐릭터가 입은 한복 의상 및 갓, 노리개, 극중 배경으로 등장한 북촌 한옥마을, 남산 서울타워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크게 견인했다.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며 공개 석 달째인 지난 9월 넷플릭스 콘텐츠(영화·시리즈, 영어·비영어 통합) 최초로 시청 수 3억 회를 돌파하며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원안부터 직접 집필한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을 비롯해, 주인공 루미 역 가창자이자 OST 작곡가 이재 등 한국 창작자가 대거 참여해, 해외자본 주도 글로벌 제작 환경에서도 지역성을 지킨 모범적 선례에 등극했다. ◇해외 활로도 숨통 틔웠다…한국-글로벌 합작 영화 봇물글로벌 합작 프로젝트 소식도 쏟아졌다. 한국-베트남 합작 영화 모홍진 감독의 ‘엄마를 버리러갑니다’와 김성훈 감독의 ‘나혼자 프린스’는 양국의 제작진이 협업해 현지 관객도 만족할 수 있는 K무비로 완성됐다. 특히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는 지난 8월 베트남 개봉 후 누적매출 1718억 동(96억 5516만 원)을 기록, 현지 개봉한 역대 한국 영화 흥행작에 ‘파묘’ ‘육사오’와 함께 이름을 나란히 했다.베트남뿐 아니라 가까운 일본부터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권은 물론, 스페인 등 유럽 등으로 합작 파트너십 국가도 확장됐다. 일례로 ‘파묘’를 배급한 쇼박스는 태국 대표 영화 제작·배급사 M스튜디오와 개발부터 배급까지 전 과정을 긴밀히 협업하는 MOU를 체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8 05:55
NBA

'GOAT' 제임스 대기록 행진 18년 만에 멈췄다..."그래도 우리가 이겼으니까"

미국프로농구(NBA) '킹' 르브론 제임스(40·LA 레이커스)의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 18년 만에 멈췄다.제임스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출전해 8점에 그쳤다. 이로써 제임스가 2007년 1월 16일부터 이어온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멈췄다. 그래도 제임스는 1297경기 연속 10점 이상을 기록, 이 부문 독보적인 1위를 질주 중이다. 마이클 조던이 86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제임스는 경기 종료 직전 노마크 찬스를 맞았지만 욕심내지 않고, 하치무라 루이의 버저비터 3점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제임스는 이날 11개의 도움을 기록, 팀의 123-120 승리에 기여했다. 제임스는 경기 뒤 대기록 중단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다. 우리가 이겼으니까"라고 말했다.J.J. 레딕 레이커스 감독은 "제임스는 자신이 몇 점을 기록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는 옳은 방식으로 플레이했고, 농구의 신은 올바른 플레이를 하는 선수에게 보상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레이커스의 주포인 루카 돈치치가 둘째 출산을 위해 슬로베니아에 머무는 가운데 리브스가 이날 3점 5개를 포함해 무려 44점을 홀로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2위(16승 5패)를 굳게 지켰다. 2025.12.05 17:03
메이저리그

'WS 동점포→나 대신 김혜성' WS 영웅 로하스, 은퇴 시즌 다저스와 낭만의 재계약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7차전에서 9회 극적인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우승을 이끈 미겔 로하스가 다저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로하스가 다저스가 1년 550만달러(약 81억원)의 규모로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하스는 내년 시즌 은퇴를 앞두고 있다. 2026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던 로하스는 그의 바람대로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 있게 됐다. 로하스는 다저스의 영웅이다. 지난달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7차전에서 9회 극적인 동점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김혜성과의 인연도 특별하다. WS 6경기까지 한 번도 WS 무대를 밟지 못한 김혜성은 이날 연장 11회 말, 로하스를 대신해 교체 출전하면서 팀의 우승 순간을 함께 한 바 있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로하스는 우승 후 현지매체 '다저블루'와 진행한 영상 인터뷰에서 "어제(6차전) 승리 후 세리머니할 때 몸상태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오늘(7차전) 많은 고통 속에 경기를 치렀다. 약을 먹고 주사를 맞고 출전해 11이닝을 버텼다. 그런데 홈런 치고 질 수 없지 않나. 건강한 선수가 수비를 나가야된다고 생각해 김혜성의 투입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로하스의 결정에 김혜성은 그라운드에서 우승하는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로하스가 다저스의 역사는 물론, 김혜성의 커리어 역사까지 바꾼 셈이었다. 윤승재 기자 2025.12.04 14:34
연예일반

‘이경실 딸’ 손수아, 파격 세미 누드 화보… “금가루 모자랐나 봐” [IS하이컷]

개그우먼 이경실의 딸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손수아가 파격적인 아트 콘셉트 화보를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손수아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온몸에 골드 글리터를 입힌 화보를 여러 장 업로드했다. 상의를 탈의한 채 금가루 텍스처만으로 몸선을 표현한 사진은 누드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스타일이지만, 힘을 뺀 포즈와 절제된 연출로 예술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촬영된 이미지에서 손수아는 최소한의 스타일링으로 감각적인 표현력을 드러냈다. 특히 중요 부위를 금가루로 가린 채 다양한 포즈를 선보이며 과감한 콘셉트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해당 게시물에는 “멋있다”, “예술적인 도전이다”, “쉽지 않은 콘셉트인데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는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한 지인이 “수아야 금가루가 모자랐나 봐”라고 장난스레 말하자, 손수아가 “그러게”라고 답하며 유쾌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2016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한 손수아는 캐나다 노스 토론토 크리스천스쿨을 졸업한 뒤 요크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했다. 최근에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가족들과 함께 근황을 전했고, 8월 JTBC 드라마 ‘에스콰이어’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1 23:33
연예일반

[단독] ‘아바타: 불과 재’, 한국은 스킵…중국·일본 찍고 떠난다

국내에서 ‘쌍천만’ 신화를 썼던 아바타가 새 시리즈 개봉을 앞두고 본격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본거지 북미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 곳곳 방문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은 쉬어간다.21일 월트디즈니컴퍼니에 따르면 영화 ‘아바타: 불과 재’는 오는 12월 1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본격적인 글로벌 프리미어 투어를 시작한다.총 11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5일 프랑스(파리), 8일 중국(싼야), 9일 이탈리아(밀라노)와 스페인(마드리드), 10일 일본(도쿄), 11일 영국(런던), 13일 뉴질랜드(웰링턴), 15일 호주(시드니)와 15일 멕시코(멕시코 시티), 17일 캐나다(토론토) 순으로 이어지며, 한국은 제외됐다. 해당 투어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 이하 출연진의 참석 여부와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팀 ‘아바타: 불과 재’의 방한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바타: 불과 재’ 국내 관계자 역시 일간스포츠에 “이번에는 (감독 및 출연진들이) 한국에 방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불발 이유는 모든 시장에 갈 수 없는 상황과 지난 내한인데, 한국 팬들에게는 아쉬운 대목이다. ‘아바타’는 국내에서 큰 팬덤을 보유한 시리즈다. 앞서 2009년 베일을 벗은 첫 번째 작품 ‘아바타’는 국내에서 1333만명의 관객을 만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어 개봉한 속편 ‘아바타: 물의 길’(2022) 역시 1082만명을 동원했다. 시즌2 개봉 당시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 배우 스티븐 랭, 시고니 위버, 조 샐다나, 샘 워싱턴 등이 한국을 찾아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아쉬움을 만회하는 건 최초 개봉이다. ‘아바타: 불과 재’는 오는 12월 17일 한국에서 가장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1 06:00
산업

한국 팀홀튼 ‘시티 캠페인’에 글로벌 호응...아시아 주요 시장 역수출

캐나디안 커피 하우스 팀홀튼(Tim Hortons)이 한국에서 자체 개발한 메뉴가 해외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 수출된 메뉴는 한국 팀홀튼에서 로컬 캠페인으로 기획한 ‘시티 캠페인’을 통해 선보인 커피다. 캐나다 주요 도시의 고유한 매력을 커피 한 잔에 담아낸 이 프로젝트는 팀홀튼만의 차별점인 ‘캐나다 오리지널리티’를 맛과 색감으로 구현하며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시티 캠페인의 첫 주자로 선보인 ‘몬트리올’은 바쁜 일상 속 달콤한 휴식을 원하는 MZ 세대를 겨냥해 크림 라떼 베이스로 한국 팀홀튼에서 개발한 메뉴다. 이어 도심 속 자연을 담은 그린티와 씨솔트 폼 조합의 단짠 크림 라떼 ‘밴쿠버’, 다채로운 문화 도시의 가을 정취를 담은 레드벨벳 피칸프랄린 라떼 ‘토론토’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성공적인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이처럼 캐나다의 매력적인 도시를 조명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이어가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는 전략에 팀홀튼 글로벌 본사 역시 주목했다. 지리적으로 거리가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팀홀튼의 매력을 직관적이고 감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접근 방식이라는 점에 공감했다.그 결과, 현재 한국 시장에서 인기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은 ‘몬트리올’이 올여름 싱가포르에서 첫 출시됐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싱가포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몬트리올’은 기대 이상의 판매 성과를 거두며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후 말레이시아에서도 잇따라 출시돼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세를 이어나고 있다.싱가포르에서는 캠페인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현지 취향에 맞춘 메뉴를 추가 개발하기도 했다. 한국 로컬 메뉴 ‘밴쿠버’ 커피 레시피를 응용한 ‘밴쿠버 말차 클라우드 라떼’, 캐나다의 또 다른 도시에서 영감을 받은 ‘빅토리아 코코아 클라우드 라떼’를 런칭했다. 한국 팀홀튼에서 기획하고 실행한 ‘시티 캠페인’이 아시아 시장에서 팀홀튼 세계관의 확장에 기여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시티 캠페인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팀홀튼 본사 RBI의 비비안 휘(Vivian Hui) 팀홀튼 APAC 총괄은 "캐나다 정체성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시티 캠페인은 아시아 전반에 걸쳐 대표 브랜드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중”이라며 “한국에서 시작된 아이디어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확산된 이번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각국이 영감을 주고받는 협력 구조로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앞으로 시티 캠페인이 글로벌 시그니처 캠페인으로 자리 잡아 여러 시장 및 소비자와 보다 더 깊이 교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8 15:00
메이저리그

5월 부상, 11월 수술…다저스 수비 만능키, WBC 출전 좌절 "양해 부탁, 사랑합니다"

LA 다저스 만능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34)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좌절됐다.에르난데스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가슴 아프게도 내 고향에서 클래식(WBC) 경기를 뛰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할 것임을 알려야겠다'며 팔꿈치 수술 소식을 공유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5월 팔꿈치를 다쳤으나 통증을 참고 잔여 시즌을 뛰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도 7경기 모두 출전, 팀의 WS 2연패 달성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팔꿈치 힘줄이 뼈에서 떨어져 나가 수술이 불가피했다.내년 3월 예정된 WBC 출전은 무산됐다. 에르난데스의 조국인 푸에르토리코는 2026 WBC A조에서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롬비아와 경쟁한다. 더욱이 A조 경기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에르난데스에게 더욱 남달랐는데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에르난데스는 '재활 치료 기간이 길어져 푸에르토리코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준비를 제때 마치지 못할 거 같다. 양해 부탁한다. 사랑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MLB) 12시즌 동안 12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877안타) 130홈런 470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92경기에서 타율 0.203 10홈런 35타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1루수와 2루수, 3루수는 물론 외야 전 포지션까지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은 여전히 그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내년 시즌 개막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6 15:00
메이저리그

오타니 "이 팀도, 여러분도 최고...내년 우승 반지도 우리의 것"

오타이 쇼헤이(31)가 팬들에게 LA 다저스 3연패를 약속했다. 다저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도심에서 '우승 카퍼레이드'를 했다. 오타니는 아내 다나카 마미코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카퍼레이드를 즐겼다. 오타니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행사에서 마이크를 들고 "나는 이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여러분은 세계 최고의 팬"이라고 인사하며 "내년에도 새로운 우승 반지를 낄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타니는 10년 총 7억 달러(1조 108억원)의 계약 후 다저스를 2년 연속 우승 팀으로 만들었다. 다저스는 지난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WS) 7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로 승리,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PS) 17경기에 타율 0.265 8홈런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96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43을 올렸다. 결과는 썩 좋지 않았지만 토론토와 WS 4차전 등판 후 사흘 쉬고 7차전 등판을 자원했다. 다저스는 내년 시즌 1998~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처음으로 'WS 3연패'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5.11.05 08:11
메이저리그

"나 대신 KIM 넣어" 다저스 역사도 김혜성 커리어도 바꿨다, 베테랑 로하스의 '통 큰 결정'

"나 대신 김혜성을 넣는 게 어때?"김혜성의 극적인 월드시리즈(WS) 데뷔가 성사되는 순간이었다. 미겔 로하스의 제안에 LA 다저스 코치진이 응답하면서, WS 마지막 경기, 마지막 이닝에 김혜성이 그라운드를 밟고 우승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 김혜성은 지난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WS 7차전 팀이 5-4로 앞선 연장 11회 말 2루수로 교체 출전, 마지막 이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그라운드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김혜성은 이번 가을 중용을 받지 못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WS까지 꾸준히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가을 그라운드를 밟은 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대주자 출전이 유일했다. WS에선 더더욱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날 경기도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김혜성의 데뷔가 성사되지 못할 뻔했다. 그런데 9회 극적인 동점 홈런을 친 로하스 대신에 김혜성이 투입되면서 극적인 데뷔전이 성사가 된 것이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로하스는 우승 후 현지매체 '다저블루'와 진행한 영상 인터뷰에서 "어제(6차전) 승리 후 세리머니할 때 몸상태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오늘(7차전) 많은 고통 속에 경기를 치렀다. 약을 먹고 주사를 맞고 출전해 11이닝을 버텼다. 그런데 홈런 치고 질 수 없지 않나. 건강한 선수가 수비를 나가야된다고 생각해 김혜성의 투입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로하스의 부상 부위는 갈비뼈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하스의 결정에 김혜성은 그라운드에서 우승하는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로하스가 다저스의 역사는 물론, 김혜성의 커리어 역사까지 바꾼 셈이다. 윤승재 기자 2025.11.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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