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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히가 가즈키, 신한동해오픈 두 번째 챔피언 올랐다...김성현, 한국 선수 유일 톱10

히가 가즈키(일본)가 3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 우승 트로피를 탈환했다. 히가는 14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가 된 히가는 공동 2위 그룹의 이태훈(캐나다)과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이상 17언더파 271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성현(신한금융그룹)이 15언더파 273타로 6위에 올라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김성현은 최종 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8언더파를 기록해 상위권으로 점프했다. 이 대회는 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3라운드에 선두로 나섰던 히가는 이날 4타를 줄이며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그는 2억7000만원의 우승 상금에 KPGA투어와 아시안프로골프투어 2년 시드를 받았다.신한동해오픈은 작년 히라타 겐세이에 이어 일본 선수가 2년 연속 우승했다.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써낸 히가는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지난 8월 ISPS 한다 익스플로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158㎝ 단신 히가는 일본프로골프투어 통산 우승을 8번으로 늘렸다. 그는 키는 작지만 평균 297야드를 날려 일본투어에서 장타 부문 35위를 달린다. 히가는 "최근 3년 동안 비거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여러가지 훈련을 시도하고 클럽도 바꿔보는 등 애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특히 지난 2022년에 이어 신한동해오픈에서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그는 "지금까지 한 대회에서 2승 기록은 처음이다. 정말 뜻깊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2022년에도 아시안투어와 한국프로골프투어 시드를 받았던 히가는 "그때 신한동해오픈 우승 덕분에 아시안프로골프투어의 큰 대회를 나갈 수 있는 등 선택지가 넓어졌다"면서 "LIV 골프에서 뛰고 싶어서 (LIV 골프 진출 통로인) 아시안프로골프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위주로 출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한국오픈이나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한국 대회에서 가능하면 나오고 싶지만 일본투어 일정이 먼저"라면서 "PGA투어 진출도 생각이 있지만 아직은 결정한 건 없다"고 덧붙였다.이은경 기자 2025.09.14 18:03
산업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창단 20주년 맞아 잇따른 수상 낭보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노스페이스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중 한 명이자 소속 탐험가인 김영미 대장(44,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이 국내 산악계 최고 권위의 상인 ‘제24회 대한민국 산악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대한산악연맹이 11일 오후에 개최한 ‘2025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24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에서 김영미 대장은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로체 등정, 에베레스트 남서벽 개척 참여 및 지난 2023년 남극점 무보급 도달에 이어, 올 초 성공한 남극대륙 단독 도보 횡단(1,786km)의 업적을 인정받아 영예의 ‘제24회 대한민국 산악대상’을 수상했다.김영미 대장이 소속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은 창단 20주년을 맞은 올해, 소속 여러 선수들의 의미있는 수상 소식들을 연초부터 잇따라 전하며,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발전 및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먼저, 아이스클라이밍 종목의 이영건 선수(31)가 올 1월 세계 정상권 아이스클라이밍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2025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남자 리드 부문에서 우승을 거둔데 이어, 3월에는 이영건 선수와 신운선 선수(44)가 ‘2025 캐나다 애드먼턴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 함께 출전해 리드 부문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 기준 국내 랭킹 1위이자 ‘2024 UTMB(Ultra-Trail du Mont-Blanc) MCC(40km 거리)’ 부문아시아 선수 1위를 기록한 김지섭 선수(37)는 올 1월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인 ‘2025 TNF 100 태국’ 50km 부문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월드클래스 기량을 선보였고, 2월에는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이승훈 선수(19)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선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 선수(21)의 활약이 빛났는데, 올 4월에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우장 월드컵’과 올 7월에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샤모니 월드컵’에서 여자 리드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번째이자 본인의 월드컵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거는 한편, 오는 20일부터 개최될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서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울트라 러닝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는 심재덕 선수(56)가 ‘2025 다이나핏 태백 트레일’ 51km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5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국내 최정상급 경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영원아웃도어 성가은 사장은 “새로운 아웃도어·스포츠 문화 보급 및 발전을 위해 창단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의 20주년을 맞은 올해 들어, 소속 탐험가들과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의미있는 성과를 연이어 보여주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멈추지 않는 탐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09.14 10:47
스포츠일반

‘황당 실수’ 김민규, 日 도쿄 세계선수권서 허망한 완주 실패…주최 측 실수에 눈물

김민규(26·국군체육부대)가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35㎞ 경보에서 억울하게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김민규는 13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과 인근 경보 코스에서 열린 남자 35㎞ 경보에서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그러나 공식 순위에서 김민규의 이름이 빠졌다. 그의 이름 옆에는 ‘완주 실패’를 뜻하는 ‘DNF’가 붙었다.이번 대회 남자 35㎞ 경보는 도쿄 국립경기장을 출발해 인근에 마련한 2㎞ 경보 코스를 16바퀴 돌고, 다시 도쿄 국립경기장으로 골인하는 형태였다.대한육상연맹과 코치진에 따르면 김민규가 15바퀴를 돌았을 때, 경기 진행 요원이 김민규를 국립경기장으로 향하는 방향으로 안내했다.2㎞ 코스를 한 바퀴 더 돈 뒤에 국립경기장으로 들어가야 했지만, 김민규는 주최 측의 황당한 실수로 33㎞만 걸은 뒤 골인했다.50명 중 중위권을 유지했던 김민규는 주최 측 실수 탓에 결국 완주에 실패했다.대한육상연맹은 대회조직위원회에 공식 항의했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이날 경기에서는 에번 던피(캐나다)가 2시간28분22초로 우승했다.김희웅 기자 2025.09.13 17:27
골프일반

양지호, 신한동해오픈 첫날 공동 선두

양지호가 제4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 첫날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양지호는 11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양지호는 단타이 분마(태국)와 동타를 이루면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2008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한 양지호는 2022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2023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KPGA 투어, JGTO, 아시안투어 3개 단체 공동 주관이다.양지호는 경기를 마친 뒤 "2∼3주 전부터 샷 교정을 시작해 오늘 '되든, 안 되든 과감하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했다"며 "첫 홀 티샷이 잘 맞아 자신감을 얻었고, 흐름을 놓치지 않고 끝날 때까지 좋은 샷으로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샷 교정은 아직 20% 정도밖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며 "대회를 뛰는 것도 부담이 있을 정도였는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어안이 벙벙하다"고 덧붙였다.양지호는 "욕심이 들어가면 스윙이 망가지고, 과감한 플레이를 못 하게 되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욕심을 빼고 남은 라운드를 치르겠다"고 말했다.공동 3위에는 송영한, 왕정훈, 이형준, 김민규와 오쓰키 도모하루(일본), 이태훈(캐나다) 등 8명이 4언더파 68타로 이름을 올리면서 선두 그룹을 위협했다. 공동 1위와는 1타 차다. 올해 DP 월드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규는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쳐 만족스럽다"며 "DP 월드투어는 장거리 이동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나 시차 적응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지난해 신한동해오픈에서 4위에 오른 김민규는 "DP 월드투어 선수들이 냉정하게 치는 것을 보면서 저는 아직 어리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제가 마치 아이처럼 제 고집대로 친다는 느낌을 스스로 받을 때가 있었다"고 자평했다.시즌 3승을 노리는 문도엽이 박상현 등과 함께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은경 기자 2025.09.11 17:48
스포츠일반

[런서울런2025] '디펜딩챔피언'의 아쉬운 준우승? "밀어주고 끌어준 동료와 함께 1, 2위, 특별하고 기쁘네요"

"디펜딩챔피언인데 준우승해서 아쉽지만.. 같은 크루가 우승해서 기쁘네요."10㎞ 코스 2위 김창국 씨는 지난해 '런서울런' 전신인 '18회 그린리본마라톤' 10㎞ 우승자다. 디펜딩챔피언으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다짐했지만, 0초37 차로 고승범 씨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한 러닝크루(와우러닝)에서 우승자 준우승자가 모두 나왔다. 김창국 씨는 "서로 함께 밀어주고 끌어주며 달렸던 친구와 함께 1, 2위를 차지해서 뜻깊다"라며 "우승도 했던 대회기도 하고, 이 대회는 내게 정말 특별한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스포맥스 코리아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런서울런 2025(제19회 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이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지난해까지 18년간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으로 이어져 온 '그린 리본 마라톤'이 올해 런서울런 새롭게 리브랜딩돼 다시 태어났다. 무대를 서울 도심으로 옮겨 규모를 키웠고, 해외 마라토너들의 참가를 장려하며 전세계 러너들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축제라는 가치를 도심 한복판에서 구현했다. 김창국 씨는 마라톤을 시작한지 8년 차다. 김 씨는 "마라톤을 하기 전엔 나도 흡연자였고 살도 많이 쪘다. 담배를 끊으면서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게 '달리기'여서 마음 먹자마자 신발 하나 사서 뛰기 시작했다"라며 돌아봤다. 김 씨는 가장 좋아하는 코스로 '한강'을 꼽았다. 잠수교에서 출발해 강을 건너 한강대교를 타고 되돌아오는 10㎞ 코스를 애용한다고. 김 씨는 "마라톤은 다이어트의 수단으로서도 좋지만, 뛰고 있는 순간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시원한 한강변을 달리고 있자면, 힘든 일이나 골치 아픈 생각을 날려버릴 수 있어서 좋다"라며 마라톤을 추천했다. 중구(서울시청)=윤승재 기자 2025.09.07 15:04
스포츠일반

‘유방암 수술만 2번’ 다브러스키, US오픈 테니스 여자 복식 우승

가브리엘라 다브러스키(캐나다)가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복식 정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유방암 수술을 두 차례 받은 선수다.다브러스키-에린 러틀리프(뉴질랜드) 조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끝난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테일러 타운센드(미국)-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 조를 2-0(6-4 6-4)으로 꺾었다.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복식 세계 랭킹 8위 다브러스키는 지난 2023년에도 러틀리프와 한 조로 US오픈 여자 복식 정상에 오른 바 있다.이번 우승은 더욱 극적이다. 33세의 다브러스키는 지난해 4월 유방암 진단을 받고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혼합 복식 동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를 낸 바 있다.영국 BBC는 “그는 지난해 윔블던과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올림픽 이후로 미뤘다”면서 “지난해 US오픈 전에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 피로가 누적된 결과 8강에 머물렀다”라고 돌아봤다.이후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했던 다브러스키는 “암 진단을 받은 것이 결국 제 인생이 바뀌는 촉매제가 됐다. 평생 노력하며 이뤄온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서야 제가 가진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라고 털어놨다.실제로 그는 당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나를 생존자라고 부를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적기도 했다.한편 다브러스키는 이날 시상식에서 파트너인 러틀리프에게 “정말 어려운 시간을 함께 이겨왔다. 이렇게 함께 챔피언 자리에 서게 돼 기쁘고, 특히 내 옆을 지켜줘 더욱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6 15:15
스포츠일반

세계 2위 알카라스, 조코비치 제압하고 US오픈 결승행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를 손쉽게 제압하고 US오픈(총상금 9000만달러·약 1247억원) 테니스대회 결승에 올랐다. 알카라스가 하드코트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건 처음이다. 알카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끝난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조코비치를 3-0(6-4 7-6<7-4> 6-2)으로 꺾었다.알카라스는 2시간 23분 만에 조코비치를 제압하며 상대 전적을 4승 5패로 만들었다. 알카라스가 US오픈에서 조코비치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안착했다. 알카라스는 3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라 통산 6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당시 정상에 오른 바 있다.알카라스는 이어 열리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펠릭스 오제알리아심(27위·캐나다)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빅2'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재회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알카라스는 최근 신네르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열린 7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신네르가 4번, 알카라스가 3번 우승했다. 한편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25번째 우승 도전에서 좌절을 맛봤다. 특유의 활동량은 여전했지만, 샷 정확도가 떨어졌다. 알카라스는 2-0으로 앞선 채 맞이한 3세트서 체력이 떨어진 조코비치를 손쉽게 제압했다. 승리 뒤엔 테니스 라켓으로 골프 샷을 날리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자축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6 08:01
스포츠일반

빙상연맹 "피싱 사기 피해액 일부 반환…내부 관리·감독 강화"

쇼트트랙 국제대회 대표팀 파견 과정에서 피싱(Phishing) 사기를 당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피해액 일부를 반환 배상받았다고 밝혔다.연맹은 5일 입장문을 통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피해액이 피싱 사기라는 사실을 인정받아 이날 은행으로부터 해당 금액을 반환 배상받았다"며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6차 대회 피해액도 반환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은 전임 집행부 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범죄 피해"라고 강조하며 "현 집행부는 국제대회 운영 및 대외 송금 과정 전반에 대한 내부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월 국제대회 조직위원회 등을 사칭한 계좌로 두 차례에 걸쳐 60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송금한 뒤 7월에야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서울 송파경찰서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연맹은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6차 대회를 앞둔 올해 1월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현지 체류비 사전 청구서와 입금 계좌를 이메일로 받았다.연맹 담당자는 쇼트트랙 대표팀의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 호텔 숙박비, 식비 등을 포함해 약 3900만원을 송금했다.아울러 연맹은 비슷한 시기에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2024-2025 ISU 쇼트트랙 주니어 월드컵 3차 대회 관계자로부터도 비슷한 이메일을 수신해 2100만원을 보냈다.연맹은 내부 조사 결과 "청구서 양식과 메일 주소, 공식 조직위 담당자 이름이 실제 조직위와 동일 또는 유사하게 위조돼 당시 담당자가 피해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또 "피싱 사기범이 공식 조직위와 연맹 담당자간 주고 받은 메일 내용을 파악하고 있었고, 공식 조직위가 답변할 사항을 교묘히 피싱 사기 메일 계정으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연맹에 비용을 청구했다"고 해명했다.연맹은 실제 조직위로부터 "입금이 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여러 차례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싱 사실이 드러났다며 인지 직후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업무 프로세스 점검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안희수 기자 2025.09.05 19:35
골프일반

42세 박상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우승...KPGA 통산 13승째

박상현(42)이 1년 10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박상현은 31일 경기도 광주시 강남300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우승했다. 2위 이태훈(캐나다)을 2타 차로 제쳤다. 박상현은 KPGA 투어 통산 13승을 올렸다. KPGA 투어에서 박상현보다 더 많이 우승한 선수는 최상호(43승), 박남신(20승), 한장상(19승), 최경주(17승), 최광수(15승) 5명뿐이다.박상현은 2023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탰다.당시 40세이던 박상현은 40살 이후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올해 KPGA 투어에서 40대 우승자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숀 노리스(43·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박상현이 두 번째다.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은 박상현은 통산 상금을 56억5735만원으로 늘렸다.K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유일하게 통산 상금 50억원을 넘긴 박상현은 이번 시즌에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도 바라보게 됐다.박상현이 적어낸 259타는 2017년 티업·지스윙 메가 오픈에서 장이근이 세운 K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260타)을 1타 넘어섰지만, 이번 대회는 젖은 페어웨이에서 볼을 집어 올려서 닦은 뒤 다시 원래 있던 자리 1클럽 이내에 내려놓고 치는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한 탓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한다.3라운드까지 버디 22개를 잡아내며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상현은 마지막 날 샷이 흔들렸다. 2번 홀(파4), 4번 홀(파4) 버디로 순항한 박상현은 6번 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언덕 아래로 보낸 탓에 이날 첫 보기를 적어내고도 6타차 선두를 달렸다.하지만 박상현은 8번 홀(파4)에서 티샷을 또 왼쪽 언덕으로 날렸고 두 번째 샷은 뒤땅을 쳤다.그러나 박상현은 이 홀에서 11m 파퍼트를 집어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박상현은 9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떨궈 한숨을 돌렸으나 10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적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던 1∼3라운드와 달리 박상현이 흔들리는 틈에 이태훈이 맹추격에 나섰다.특히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태훈은 9번 홀(파5) 이글에 이어 12, 13번 홀 연속 버디로 3타차까지 좁혀왔다.박상현은 또 한 번 퍼터로 해결했다.12번 홀(파3) 티샷이 프린지에 떨어졌고, 6m 거리에서 퍼터로 굴린 볼을 홀에 집어넣고 또 한 번 포효했다.이태훈은 16번 홀(파3) 버디에 이어 18번 홀(파5)에서도 1타를 줄였지만 거기까지였다. 박상현은 14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6개 홀을 차분하게 파로 막아내고 2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5언더파 65타를 친 최승빈과 3타를 줄인 송민혁이 공동 3위(16언더파 264타)를 차지했다.이은경 기자 2025.08.31 17:42
스포츠일반

'셔틀콕 여제' 안세영, 세계선수권 2연패 순항…16강 36분 만에 승리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16강에 진출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두 번째 금빛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안세영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 32강에서 독일의 이본 리(55위)를 2-0(21-15 21-7)으로 제압했다.안세영은 게임 초반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바로 경기 흐름을 되찾았다. 초반에 2-7로 끌려간 안세영은 매섭게 추격해 12-12 동점을 만들었고, 15-14로 역전한 뒤에 6점을 따내 승기를 잡았다.1게임에서 기세를 되찾은 안세영은 두 번째 게임 초반부터 경기를 리드했다. 2-1에서 내리 6포인트를 뽑아 8-1로 달아났고, 그대로 격차를 벌려가며 경기 시작 36분 만에 승리로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16강에서 캐나다의 미셸 리(16위)와 맞붙는다.안세영은 2023년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개인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했다. 안세영이 이번에도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인천국제공항)는 프랑스의 마고 랑베르-카미유 포뇽탄트를 2-1(21-11 17-21 21-17)로, 김혜정-공희용(삼성생명)은 미국의 로런 램-앨리슨 리를 2-0(21-19 21-9)으로 꺾어 16강에 올라갔다.부전승으로 32강에 진출한 남자 복식 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삼성생명)도 이틀전 싱가포르의 엥 키엇 웨슬리 고-쿠보 준스케 조를 상대로 2-0(21-17 21-12) 승리를 거둬 일찌감치 16강전으로 향했다.안희수 기자 2025.08.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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