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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택연 첫 日영화 ‘그랑메종파리’, 4주째 현지 흥행ing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의 첫 일본 스크린 진출작 ‘그랑메종파리’가 4주째 흥행 중이다.4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개봉한 일본 영화 ‘그랑메종파리’는 개봉 4주 차인 지난달 26일 기준 총 216만 관객을 동원하고 매출액 31.2억 엔을 돌파했다. 개봉 첫 주에는 96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매출 13.9억 엔을 기록, 동시기 개봉한 일본 실사 영화 중 흥행 1위를 기록했던 바 있다.‘그랑메종파리’는 2019년 일본 TBS에서 방영됐던 인기 드라마 ‘그랑메종 도쿄’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기무라 타쿠야를 비롯해 스즈키 쿄카, 사와무라 잇키, 오이카와 미츠히로 등 드라마에 출연했던 주요 배우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개봉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옥택연은 ‘그랑메종파리’를 통해 일본 영화 첫 도전에 나섰다. 극중 카리스마 넘치는 메인 셰프 오바나 나츠키 역의 기무라 타쿠야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한국계 캐나다인 파티시에 릭 유안 역할을 맡아 임팩트 있는 열연으로 일본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그랑메종파리’의 흥행세에 대해 일본 영화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강세를 이루는 일본 영화 시장에서 개봉 이후 4주째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그랑메종파리’의 이 같은 결과는 이례적”이라며 “‘이 작품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영화를 봤는데, 영화 속 음식 향연에 기분 좋은 허기가 느껴져서 가족끼리 밥을 먹었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며 장기 흥행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5년에는 한국 개봉도 예정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옥택연은 개봉 전 도쿄에서 열린 레드카펫 이벤트와 개봉 이후 열린 무대인사에 기무라 타쿠야, 스즈키 쿄카, 사와무라 잇키 등 주요 배우들과 츠치하라 아유코 감독과 함께 참여하며 일본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는 “일본 영화관은 처음 오게 됐는데, 관객 여러분들이 많이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영화 재미있게 보시고 SNS 통해 많은 홍보 부탁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포토타임을 이끄는 등 ‘그랑메종파리’ 팀내 홍보요정 다운 면모로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한편 옥택연은 오는 15, 16일 양일 국내 팬미팅과 3월 8일 일본 팬미팅을 앞두고 있으며 올 한 해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4 14:34
영화

박지현 19금 코미디 글로벌도 통했다…‘동화지만 청불입니다’ 해외 선판매 쾌거

박지현, 최시원 주연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가 전 세계 주요국 선판매의 쾌거를 이루며 동시기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20일 배급사 미디어캔이 밝혔다.배급사 측에 따르면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부터 프랑스, 영국 등 유럽권, 여기에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미주까지 선판매가 이뤄졌다. 동시에 오는 29일 인도네시아, 2월 홍콩, 3월 싱가포르 개봉을 확정, 일본, 대만, 베트남 등에서도 개봉을 준비하며 전 세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해외 국가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다 뜻밖의 성스러운 글재주에 눈을 뜨는 재능 발견 코미디다. 발칙한 코미디에 따뜻한 메시지까지 담아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첫 코미디 도전에 나선 박지현, 유쾌한 매력을 선보인 최시원, 믿고 보는 배우 성동일의 사랑스러운 케미는 극장가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는 바른손이앤에이 해외사업팀은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세일즈 런칭 초기부터 화끈한 19금 코미디 장르, 독특한 컨셉, 그리고 ‘곤지암’, ‘재벌집 막내아들’에 이어 ‘히든 페이스’로 해외에서 주목받는 박지현 배우와 이제는 코믹 장인으로 자리 잡은 최시원 배우의 만남으로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발칙하고 신선한 19금 K-코미디의 탄생으로 리메이크 판권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해외 선판매 및 해외 동시기 개봉을 확정 지으며 이목을 집중시키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상영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0 14:47
연예일반

[다시 쓰는 K스토리] 극장가 오컬트·코미디 ‘약진’, 올해도 통한다 ②

글로벌 콘텐츠 홍수 시대, K콘텐츠는 각종 위기론 속에도 ‘오징어게임2’, ‘흑백요리사’, 로제 ‘아파트’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로 성공가도를 이어왔다. 유난히 어렵고 힘들고 아픈 상황이 많았던 2024년을 마치고 맞이한 2025년. K콘텐츠는 올해 산업적인 성장을 이어가야 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에 희망과 위로를 선사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까지 져야 한다. 이에 일간스포츠가 를 테마로 K콘텐츠의 내공을 되짚어 봤다.<편집자 주>원초적 감정인 공포와 웃음, 지난 한 해 극장가에 통한 코드다. 지난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유독 관객의 눈도장을 찍은 오컬트 호러와 코미디 장르가 올해도 흥행에 파란불을 켠다.1월부터 극장가 출사표가 줄을 잇는다. 박지현, 최시원 주연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를 시작으로 고(故) 김수미의 유작 ‘귀신경찰’, 권상우 주연 ‘히트맨2’가 웃음 사냥을 노린다. 송혜교 주연 ‘검은 수녀들’은 ‘검은 사제들’을 이어 한국형 오컬트의 명맥을 잇는다.양경미 영화 평론가는 “최근 경기도 좋지 않고, 사회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관객들이 이런 현실에서 잠시 눈을 돌릴 작품을 찾을 수밖에 없다”며 “오컬트 호러와 코미디 장르는 스토리에 현실을 반영할 수 있어도 온전히 사회문제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스트레스를 피하고자 하는 관객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짚었다.장르물의 대중적 흥행 잠재력을 확실히 할 대목이기도 하다. 배급사 NEW 관계자는 “지난해 ‘핸섬가이즈’, ‘파묘’ 등 오컬트, 코미디 영화가 크게 흥행하면서 특정 관객층만이 선호한다고 여겨지던 장르물 특유의 매력이 이제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올해 선보이는 ‘검은 수녀들’ 역시 장르물적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팬데믹 영향권을 벗어나 관객들을 극장으로 다시 모으려던 지난해부터 감지됐다. 장재현 감독의 ‘파묘’는 한국형 오컬트 호러 장르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국내외에서 하위문화 전유물로 여겨지던 오컬트지만 ‘파묘’는 지난해 1191만 관객을 동원했고,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인 시체스영화제 57회 경쟁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오컬트 호러를 접목한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도 가뿐히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존재감을 빛냈다. 캐나다 영화 ‘터커&데일Vs이블’을 원작으로 웃음 코드를 살리면서 한국의 토속 신앙을 녹여 리메이크해 호평받았다. 마찬가지로 시체스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제작비 49억원으로 누적 177만 관객, 한국영화 흥행 톱10 6위라는 쾌거를 거뒀다.각 배급사의 텐트폴 영화를 선보이는 여름 대목에도 지난해는 코미디가 웃었다. 조정석 주연 ‘파일럿’은 98억원의 제작비로 471만 관객을 모으며 초가을까지 장기 흥행에 성공, 지난해 한국 영화 톱10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코미디는 가족 드라마, 액션 등 복합장르로 시도됐다. 100억원 이상 투입된 대작이 줄어든 극장가에서 ‘시민덕희’, ‘아마존 활명수’, ‘대가족’ 등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를 들인 코미디 작품들이 스크린 다양성에 기여했다. 연말 직전 터진 계엄령과 탄핵 여파,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극장 상황이 더욱 불안정하게 됐기에, 오히려 대리만족을 주는 장르물의 수요는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팬데믹 시기 촬영됐던 작품들이 지난해 쏟아진 만큼 개봉할 영화들이 크게 줄어든 것과 얼어붙은 투자 상황이 새로운 장르물 제작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 평론가는 “개봉할 만한 작품이 줄었고 새로운 제작 투자도 축소하는 분위기인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도 “그럼에도 장르물을 꾸준히 개발하면 해외 시장에서 통할 새로운 ‘K영화’를 만들 수도 있다. 해외 시장을 위해선 인간 보편적인 공감대를 고려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했다.해외 판권 시장으로 돌파구를 찾는 움직임도 있다. 한 제작 관계자는 “B급 오컬트는 북미 수요가 커서 적은 제작비를 들여 해외 시장을 두드리려는 사례가 많다. 또 ‘파묘’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흥행 가능성을 봤기에 더 큰 수익을 보장할 계약 방식 변화도 시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OTT 또한 글로벌 관심도의 변화를 감지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액션에 코믹을 결합한 영화 ‘크로스’는 지난해 글로벌 톱10 비영어권 1위로 ‘K코미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스릴러나 디스토피아 이외 장르 포텐셜을 보여준 사례”라고 짚었다. 넷플릭스 또한 올해 연상호 감독의 종교 소재 ‘계시록’을 비롯해 로맨스 코미디 ‘고백의 역사’ 공개가 예정돼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2 06:00
영화

돌아보는 2024 영화계: 희망편 [2024 연말결산]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시작된 극장 산업 침체기가 여전히 계속되는 상황에서 올 한 해도 극장가에는 다양한 변화가 시도됐다. 비수기 두 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했고, 틈새시장을 노린 얼터너티브 콘텐츠의 강세가 도드라졌다. 반면 충무로를 대표하던 스타들이 연이은 구설에 올랐고 소중한 배우들이 유명을 달리했다. 기쁨과 슬픔이 교차했던 2024년 영화계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주>극장에 가는 것이 일상이 아닌 특별한 이벤트가 된 시대라고 혹자는 말한다. 지난 16일까지 집계된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지난해보다 약 1000만 명 감소한 1억 1587만 명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한국 영화 산업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긴 5가지 희소식을 소개한다. ◇비수기 천만 축포 ‘파묘’, ‘범죄도시4’지난해 ‘서울의 봄’을 이어받은 상반기 첫 천만 영화 축포는 여름과 겨울 대목이 아닌 극장 비수기에 터졌다. 지난 2월 22일 개봉한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MZ 무당’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1191만 관객과 만나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이를 이어받아 4월 24일 개봉한 허명행 감독의 ‘범죄도시4’는 1150만 관객을 동원, 앞선 시리즈의 흥행 바통을 이어 ‘트리플 천만’을 달성했다. 특히 ‘파묘’는 설 연휴 직후에 개봉했으나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며 기존 흥행 공식을 깬 사례로 주목 받았다.◇극장에도 ‘숏폼’…스낵무비 인기멀티플렉스도 관객의 발걸음을 끌어오기 위해 새로운 포맷의 영화를 시도했다. 1~2분 미만의 짧은 길이 ‘숏폼’을 소비하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영상 트렌드에 맞춰 극장에서도 1시간이 되지 않는 짧은 길이의 영화를 시도했다. 손석구가 주연과 제작에 참여한 ‘밤낚시’는 러닝타임 13분, ‘4분 44초’는 편당 4분 44초 러닝타임 8편을 엮은 44분으로 부담 없이 보기 좋은 길이다. 실제로 영화관을 찾았다가 해당 작품을 복수 관람하는 비율이 높게 집계되며 ‘집이 없어’, ‘엠호텔’ 등 후속 시도를 낳았다. 티켓 가격도 1000원, 4000원 등 부담 없는 가격으로 책정됐기에 관객들이 호기심을 갖고 감상했다는 분석이다. ◇신인 감독·실황 영화 눈도장100억 원대 이상 제작비가 투자된 대작은 물론, 중예산 영화인 ‘허리 영화’ 마저 줄어든 올해 극장가지만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이 관객들을 만났다. 먼저 신인 감독들이 알짜배기 흥행을 거둬 눈도장을 찍었다. 스크립터 출신 김세휘 감독은 변요한 주연 서스펜스 ‘그녀가 죽었다’로 123만 관객을 만났으며, 조감독 출신인 남동협 감독(‘핸섬가이즈’)과 김성한 감독(‘하이재킹’)도 각각 177만 관객을 동원하며 의미있는 첫발을 내디뎠다. 트롯스타부터 아이돌 등 가수들의 콘서트 실황 영화도 스크린에서 활약했다.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누적관객 35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공연 실황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12년 만의 100만 돌파 韓 애니 올해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이 누적 879만 관객을 동원하며 애니메이션 장르의 존재감을 빛낸 가운데 한국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12년 만 100만 돌파 작품이 탄생했다. 바로 ‘사랑의 하츄핑’이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첫 극장판인 이 작품은 이번 영화만으로 누적 매출액 110억 8555만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최종 기록인 123만 누적 관객은 ‘마당을 나온 암탉’과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3D’를 잇는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3위에 이름을 올렸다.◇K오컬트·호러 해외 관심도↑‘파묘’를 시작으로 비주류 장르로 여겨지던 한국 오컬트·호러 장르의 글로벌 관심도가 높아졌다. ‘K’를 단 오컬트·호러 장르는 한국적인 색을 담은 매력으로 해외 관객에게 색다르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파묘’는 전세계 133개국에서 판매됐으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에선 현지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새로 썼다. 또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지난 10월 열린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를 이어받아 지난 11월 개봉한 박신양 주연 오컬트·호러 영화 ‘사흘’ 또한 미국, 캐나다, 태국 등 54개국 판매라는 쾌거를 이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7 05:50
영화

‘사흘’, 전 세계 54개국 판매…‘랑종’·‘곤지암’보다 뜨겁다

‘사흘’이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19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사흘’은 미국, 캐나다,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54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개봉 당시 50개국에 판매된 ‘랑종’, 47개국에 판매된 ‘곤지암’보다 높은 성과다.‘사흘’은 또 오는 22일 대만 개봉을 시작으로 12월 6일 북미와 인도네시아, 12월 13일 베트남에서 해외 관객들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북미 현지 배급사 웰고USA는 “‘사흘’은 정통 엑소시즘 영화에 고대 악마의 존재를 가미해 인간이 최악의 공포를 마주했을 때 그들의 도덕성과 이성, 심지어 현실이 어떻게 위협받는지 오싹한 경고를 전하는 영화”라며 “미국 관객들은 여전히 혁신적이고 뛰어난 한국 호러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대만 배급사 무비클라우드는 “‘사흘’은 매우 흥미로운 컨셉을 가진 작품으로 대만 관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했으다. 베트남 배급사 롯데베트남엔터테인먼트는 “처음부터 이 영화의 콘셉트와 비주얼에 매료됐다. 영화가 지닌 신비로운 분위기와 초자연적인 호러 요소들은 ‘사흘’을 더욱 강렬하고 돋보이게 만든다”라고 찬사를 보냈다.일본 배급사 클락웍스 역시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오컬트 호러 영화들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아냈다”며 현지에 ‘사흘’을 소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인도네시아 배급사 프리마시네마 역시 “‘파묘’와 유사한 매력을 지닌 작품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이처럼 영화를 향한 세계적인 관심에 쇼박스 해외팀은 “미국 버라이어티에 ‘파묘’를 잇는 한국형 오컬트 영화로 소개된 ‘사흘’은 개봉 전부터 전 세계 바이어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부산 아시안콘텐츠필름마켓에서 대다수의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12월로 예정된 동남아와 북미 등 해외 지역 개봉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한편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한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물로,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9 08:41
영화

‘하얼빈’ 현빈·이동욱, 토론토영화제 뜨겁게 달궜다

영화 ‘하얼빈’이 캐나다 토론토를 뜨겁게 달궜다. ‘하얼빈’은 9일(현지시간)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이하 TIFF) 갈라 프레젠테이션(Gala Presentations) 섹션 초청작으로, 인 컨벌세이션 위드(In Conversation with) 현빈, 이동욱 행사 및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인 컨벌세이션 위드’ 행사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루머스’ 케이트 블란쳇, ‘에밀리아 페레즈’ 조 샐다나 등 소수의 세계적인 감독과 배우만이 진행하는 행사로, 영화제의 메인 이벤트 중 하나다.TIFF 벨 라이트 박스(Bell Light box)에서 진행된 인 컨벌세이션 위드 현빈, 이동욱 현장에는 행사 전부터 운집한 수백명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영화제 공식 프로그래머 아니타 리의 진행 아래 현빈, 이동욱은 ‘하얼빈’에 관한 이야기부터 한국 영화 산업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배우의 연기대결이 돋보이는 ‘하얼빈’ 클립 상영 중에는 환호성이 들리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현빈은 “‘하얼빈’은 극장에서 보셔야 하는 영화”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안중근을 연기하는 것은 부담스러웠지만, 배우로서 위대한 인물을 연기할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중근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이 땅에 뿌리를 내린 모든 사람, 모든 독립군의 이야기”라고 정의했다. “안중근이란 위대한 인물의 작품에 작은 역할이라도 출연하고 싶었다”고 전한 “영화에서 아예 색다른 모습을 작정하고 준비했다”고 귀띔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첫 상영에 이어 한 번 매진을 기록한 두 번째 상영회가 끝난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현빈, 이동욱,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으며, 다양한 국적 관객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우민호 감독은 “나치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서양에서 꾸준히 나오듯 우리나라도 일제강점기 이야기는 반드시 짚고 넘어갈 부분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 ‘하얼빈’을 촬영하면서 되새긴 말이다”라고 전했다. 현빈은 “이 현장에는 없지만 힘든 촬영 동안 함께한 동지들인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이 없었더라면 견뎌내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영화를 함께한 동료들에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동욱은 “‘하얼빈’을 촬영하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군들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한편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첩보 드라마다.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이자 겨울 극장가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으로, 국내에서 오는 12월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1 09:17
해외연예

현빈·이동욱, 토론토 레드카펫 빛낸 애국 비주얼…‘하얼빈’ 공식초청

배우 현빈과 이동욱이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섰다.현빈과 이동욱은 8일(현지시간) 영화 ‘하얼빈’으로 캐나다에서 열린 2024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하얼빈’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도 함께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첩보 드라마. 현빈은 극 중 안중근 역할을, 이동욱은 이창섭 역할을 맡아 독립군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함께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며, ‘하얼빈’은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현빈과 이동욱, 우민호 감독은 이날 로이 톰슨 홀에서 진행되는 ‘​하얼빈’ ​월드 프리미어 상영 전 레드카펫에서 관객과 인사를 나눴다. 9일(현지시간) TIFF 벨 라이트 박스에선 ‘In Conversation with 현빈, 이동욱’ 행사를 가지며 관객과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하얼빈’은 오는 12월 국내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9 10:37
영화

“푸바오, 글로벌 데뷔”…‘안녕, 할부지’ 북미·유럽·아시아 개봉 확정 [공식]

푸바오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가 개봉 첫 주말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오전 7시 기준, ‘안녕, 할부지’는 누적 관객 수 15만 1,210명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말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바오패밀리의 귀여운 모습과 감동 스토리가 친구와 연인은 물론 가족 관객들의 발길까지 이끌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역대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개봉 1주 차 누적 관객 6만 8,848명), ‘워낭소리’(개봉 1주 차 누적 관객 7,020명)의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수를 넘어서는 기록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워낭소리’가 감동 입소문의 장기 흥행으로 기록적인 성과를 남겼던 만큼, 이번 흥행 추이 또한 귀추가 주목된다.국내 극장가를 사로잡은 ‘안녕, 할부지’의 흥행 열기는 해외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 주요 지역의 개봉 확정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오는 26일 싱가포르, 10월 11일 베트남의 개봉이 예정되어 있고, 미국, 캐나다, 스페인, 일본, 홍콩, 마카오, CIS/발틱 등 연이은 해외 개봉을 앞두고 있다.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푸바오와 바오패밀리의 글로벌 무비 스타 등극에 기대가 모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9 09:40
영화

악뮤 이수현, 성덕 등극…애니메이션 ‘연의 편지’ 성우 캐스팅

가수 악뮤(AKMU) 이수현이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2일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의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 초청 소식과 함께 성우 캐스팅을 공개했다.‘연의 편지’는 따돌림을 당하던 친구를 돕다 집단 괴롭힘을 당해 시골로 전학을 오게 된 ‘소리’가 자신과 같은 자리에 앉았던 ‘호연’의 편지를 발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2018년 네이버웹툰에서 여름 특선 10부작으로 연재되었던 조현아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웹툰 ‘연의 편지’는 연재 당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별점 9.98점을 기록하며 웰메이드 작품으로 폭발적인 호평을 끌어냈다. 연재 이후 발행된 단행본 또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던 터라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확정 소식을 알리며 수많은 독자들의 기대감을 모았던 가운데, 2024년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 섹션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뤄 다시 한번 한국 애니메이션의 빛나는 성취를 주목하게 한다.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애니마페스트-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애니메이션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북미지역 최대의 애니메이션 영화제다.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의 예술감독 크리스 로빈슨은 “김용환 감독의 인상적인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무척 기쁘다”라며 “‘연의 편지’는 예술성과 스토리텔링의 융합을 대표하는 작품”이라는 소감을 밝혀 기대를 높인다.한편 주인공 ‘소리’ 역으로 악뮤 이수현이 캐스팅됐다. 이수현이 맡은 ‘소리’ 역은 전학 온 학교에서 자신과 같은 자리에 앉았던 ‘호연’이 남긴 편지를 찾아가는 17살 소녀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와 풍부한 감수성으로 음악을 표현해왔던 이수현이 성우로 변신해 보여줄 깊은 감성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이수현은 “너무 재미있게 봤던 ‘연의 편지’가 애니메이션화된다고 하니 누구보다 먼저 보고 싶은 마음이 컸고, 오리지널 목소리로 연기를 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라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라는 참여 소감을 전했다.‘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과 함께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상호 개최할 예정인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는 오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연의 편지’는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먼저 만난 후 국내에서도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2 15:48
연예일반

[TVis] ‘인사이드 아웃2’ 김혜숙 애니메이터 “‘픽사 직원 혜택, 애플 25% 할인” (유퀴즈)

김혜숙 애니메이터가 ‘인사이드 아웃2’ 제작 비하인드 및 픽사 입사 계기 등을 밝혔다.31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비 나이스 비 카인드’(Be nice Be kind) 특집으로 ‘인사이드 아웃2’ 감정이들 엄마 김혜숙 애니메이터가 출연했다.이날 김혜숙 애니메이터는 “‘인사이드 아웃2’에는 AI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한 장면 한 장면이 세밀하고 예민한 장면이라 사람 손으로 다 했다”며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런 생각과 고민을 AI가 캡처하긴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숙 애니메이터는 “‘인사이드 아웃2’ 까칠이 같은 경우는 그렇게 눈을 뜨고 이야기하는 애니메이터가 있다. 그 친구를 많이 봤다. 소심이는 항상 부끄러워하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의 행동을 많이 봤다”고 제작 당시를 떠올렸다. 픽사에 입사하게 된 계기도 털어놨다. 김혜숙 애니메이터는 “소니픽쳐스에서 두 달 계약직으로 시작했다. 그러다 정규직이 됐고 이후에 픽사에서 스카우트 제안이 왔다. 처음에는 스팸인 줄 알았다”며 “알고 보니 소니에서 다른 팀 팀장이었던 친구가 픽사로 갔는데 그 친구가 추천했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사실 여기도 시작은 단기 계약이었다. 그래도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하는 게 가보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단기 계약 때는 재택근무라 캐나다에서 일했다. 그러다가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미국으로 갔다”고 부연했다. 픽사 직원 혜택을 묻는 말에는 “애플 제품 25% 할인해 준다. 또 디즈니에서 개봉하는 영화를 먼저 볼 수 있고 디즈니랜드도 공짜로 갈 수 있다”고 답해 유재석과 조세호의 부러움을 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3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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