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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MLB 일본인 역대 다승 5위인데…악몽이 된 335억 계약, DET에서 방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7)가 결국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떠난다.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매체는 8일 일제히 마에다의 방출 소식을 전했다. 마에다는 지난 2일 디트로이트 구단에서 양도지명으로 처리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황이었다. 디트로이트 잔류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결국 짐을 싸는 쪽으로 결론 났다. 스포츠호치는 ‘웨이버 공시, 트레이드, 마이너리그 계약 등의 선택지가 있었지만, 다른 구단의 러브콜이 없었다’라고 부연했다.마에다는 2023년 11월 2년, 총액 2400만 달러(335억원) 계약으로 디트로이트에 합류했다. 선발 한 자리를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 시즌 29경기(선발 17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6.09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도 7경기 불펜으로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에서 뛴 2년 성적이 3승 7패 평균자책점 6.21이다. 스포츠호치는 ‘앞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미국 내 이적뿐만 아니라 일본 복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2016년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마에다의 통산 성적은 68승 56패 평균자책점 4.20이다. 68승은 노모 히데오(123승) 다르빗슈 유(110승) 구로다 히로키(79승) 다나카 마사히로(78승)에 이어 역대 일본인 다승 5위. 일본 프로야구(NPB) 시절에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원클럽맨으로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을 기록했다. NPB 통산 100승 달성에 3승만 남겨놓은 상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8 11:16
프로야구

'비자 완료' SSG 맥브룸, 1군 등록 시동 걸었다…24일 연습경기, 25일 2군 소화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라이언 맥브룸(33·SSG 랜더스)이 퓨처스(2군)리그 일정을 소화한다.SSG 구단은 '맥브룸이 어제 한일장신대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다섯 타석을 소화했다. 수비에서도 1루수와 우익수로 7이닝을 뛰며 몸 상태를 체크했다'라고 25일 밝혔다. 맥브룸은 취업 비자가 완료돼 25일 2군 엔트리에 정식 등록, 이날 오후 1시에 예정된 고양 히어로즈전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맥브룸은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선수로 지난 20일 영입됐다.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에레디아는 오른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1차 시술을 받았으나 감염이 악화해 6주간의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와 '대체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거친 맥브룸은 2021년 11월 일본 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계약하며 아시아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NPB 2년 성적은 198경기 타율 0.255(674타수 172안타) 23홈런 105타점. 2022시즌 타율 0.272 17홈런 74타점으로 활약했으나 잔부상이 겹쳐 2023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독립리그 롱아일랜드 덕스 구단에 몸담았다. 김재현 SSG 단장은 "1년 계약이 아닌 단기 계약으로 지금 시점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게 쉽지 않다. 맥브룸이 현 상황에서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 검증된 선수"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SSG 구단은 '(2군) 경기에서의 타격 컨디션 등 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1군 등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11:16
프로야구

"초스피드 영입" SSG 맥브룸 데려오기까지 긴박했던 시간, 이숭용 감독 "구단에 고맙다"

SSG 랜더스가 2년 연속 시즌 1호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SSG는 지난 20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라이언 맥브룸(33)을 총액 7만 5000달러(1억 700만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에레디아는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전 종료 후 우측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1차 시술을 받았다. 당초 복귀까지 열흘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였으나 시술 부위에 추감 감염이 확인돼, 재시술을 했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 17일 에레디아가 복귀하기까지 4~6주 정도 걸릴 수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라고 말했다. 에레디아의 이탈부터 만약에 대비해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후보를 추슬렀던 SSG는 곧바로 맥브룸에게 접촉, 한국행 의사를 확인했다. 에레디아의 복귀가 4주냐, 6주냐에 따라 구단의 선택은 달라질 수 있는 상황. 구단은 19일 상급병원을 통해 에레디아가 복귀하기까지 약 6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최종 소견을 확인, 곧바로 맥브룸과 계약을 서둘렀다. KBO리그는 지난해부터 기존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전력에서 이탈할 경우 임시로 대체 선수를 뽑을 수 있다.구단 관계자는 "초스피드 계약"이라면서 "외국인 파트에서 밤을 새며 준비했다"라고 귀띔했다. 이숭용 감독은 에레디아의 장기 이탈이 확정된 지 하루 만에 맥브룸을 데려오자 "구단에 고맙다. 프런트가 정말 빠르게 움직여 좋은 선수를 데려왔다"라고 말했다. SSG는 최근 10경기 팀 타율이 0.222로 처져 있고 '간판 타자' 최정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있어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 감독은 "우리 팀 타격이 침체돼 있다. 맥브룸이 일본에서 23홈런을 친 경험도 있어 빨리 보고 싶다"라고 했다.공교롭게도 SSG는 새 규정 도입 후 지난해 처음으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활용했다. 내복사근 부상을 당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대신해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던 시라카와 케이쇼를 6주간 180만엔(1800만원)에 데려와 성공한 케이스가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 출신의 맥브룸은 2014년 신인드래프트 15라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았다. 빅리그 통산 3시즌(2019~2021) 66경기에서 타율 0.268 6홈런 출루율 0.322 장타율 0.427을 기록했다. 2021년 트리플A에서 32홈런(리그 전체 1위)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입증했고, 2022년에는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입단해 2시즌 통산 23홈런, OPS 0.749로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구단은 "신장 1m90㎝, 체중 99㎏의 우수한 체격을 갖춘 맥브룸을 1루수와 우익수를 소화할 수 있는 우타 거포형 야수로 평가한다. 또한 준수한 콘택트 능력과 다양한 리그 경험을 겸비한 검증된 타자로, 지난해부터 미국 독립리그에서 활약하며 경기 감각도 유지해 오고 있어 팀 타선 공백을 메울 즉시 전력 선수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맥브룸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기쁘고, 이른 시일 내 리그와 팀에 적응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팀 타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맥브룸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에레디아는 20일 재활명단에 등재, 빠르면 6월 3일 삼성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이형석 기자 2025.04.21 08:52
프로야구

'10G 타율 0.222' SSG 에레디아 감염 악화, 맥브룸 단기 대체 영입 [IS 인천]

SSG 랜더스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라이언 맥브룸(33)을 영입했다. SSG는 "맥브룸을 총액 7만 5000달러(1억 700만원)에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레디아는 최근 우측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1차 시술을 받았다. 가장 최근 1군 출전은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이었다. 구단에선 열흘 뒤 복귀를 점쳤으나, 시술 부위에 감염이 악화돼 추가로 정밀 검진 및 재시술을 받아야만 했다. 구단 관계자는 "담당 의료진이 감염 예방과 회복을 위해 약 6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밝혔다"고 전했다.이에 SSG는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에레디아의 장기 이탈이 확정된 가운데 최근 10경기 팀 타율이 0.224로 좋지 않아 더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 대체 선수 맥브룸은 미국 버지니아주 출신으로 2014년 신인드래프트 15라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한 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시즌(2019~2021) 통산 66경기 타율 0.268 6홈런 출루율 0.322 장타율 0.427을 기록했다.특히 맥브룸은 2021년 트리플A에서 32홈런(리그 전체 1위)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입증했고, 2022년에는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입단해 2시즌 통산 23홈런, OPS 0.749로 아시아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구단은 "신장 1m90㎝, 체중 99㎏의 우수한 체격을 갖춘 맥브룸을 1루수와 우익수를 소화할 수 있는 우타 거포형 야수로 평가한다. 또한 준수한 콘택트 능력과 다양한 리그 경험을 겸비한 검증된 타자로, 지난해부터 미국 독립리그에서 활약하며 경기 감각도 유지해 오고 있어 팀 타선 공백을 메울 즉시 전력 선수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맥브룸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기쁘고, 빠른 시일 내 리그와 팀에 적응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팀 타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맥브룸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에레디아는 20일 재활명단에 등재, 빠르면 6월 3일 삼성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이형석 기자 2025.04.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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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비하인드] "검증된 선수" 물밑에서 움직인 SSG, 위기 속 'NPB 출신' 맥브룸 영입 이유

위기에 빠진 SSG 랜더스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SSG 구단은 '기예르모 에레디아(34)의 부상 대체 선수로 라이언 맥브룸(33)을 7만5000달러(1억원)에 영입했다'라고 20일 발표했다.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에레디아는 오른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1차 시술을 받았으나 감염이 악화해 추가로 정밀검진 및 재시술을 진행했다. 감염 예방과 회복을 위해 6주간의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와 부상 대체 선수를 영입하는 상황에 이르렀다.SSG는 에레디아의 1군 엔트리 말소 전후 외국인 스카우트가 물밑에서 이미 움직였다. 다만 제약이 있었다. 2024년부터 도입된 KBO리그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는 소속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한 경우만 활용할 수 있는데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이적료와 계약금 등을 모두 포함해 월 최대 10만 달러(1억4000만원)로 제한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 소속 선수를 데려오려면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어서 사실상 영입 후보군이 제한된다. 맥브룸은 최선의 선택에 가깝다. 맥브룸은 마이크 포드·레나토 누네스 등과 함께 KBO리그 구단이 꾸준히 관심을 보인 자원 중 하나다. MLB 통산 3년 성적은 타율 0.268(164타수 44안타) 6홈런 16타점. 2021년 11월 일본 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계약하며 아시아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NPB 2년 성적은 198경기 타율 0.255(674타수 172안타) 23홈런 105타점. 2022시즌 타율 0.272 17홈런 74타점으로 활약했으나 잔부상이 겹쳐 2023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미국 독립리그 롱아일랜드 덕스와 계약, 지난 4월 재계약한 상황이었다. 독립리그 소속 선수는 선수 이적이 상대적으로 수월한데 NPB 경험까지 있으니 금상첨화였다. SSG에서 관심을 두고 마지막까지 조율한 또 다른 선수도 NPB 출신이었다. 김재현 SSG 단장은 "1년 계약이 아닌 단기 계약으로 지금 시점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게 쉽지 않다. 맥브룸이 현 상황에서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 검증된 선수"라며 "초반 경쟁에서 밀리면 위험하다고 내다봤다. (1루와 외야가 모두 가능한) 맥브룸의 포지션은 팀에 합류하면 훈련하는 걸 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독립리그는 5월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맥브룸의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져 있을 수 있다. SSG 내부적으로 이 부문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19일 인천 LG 트윈스전을 패해 6연패에 빠진 상황. 에레디아에 간판타자 최정의 부상(햄스트링)까지 장기화해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다소 아쉬워 최대한 빠르게 '외부 수혈'을 준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0 11:51
프로야구

'아빠' 앤더슨, 득남 소식 듣고 9일 삼성전 '출격'…"좋은 결과 얻고 가족 만나고 싶어"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31)이 '득남'했다.SSG 구단은 '어제 오후 앤더슨의 첫째 아들이 일본에서 건강히 태어났다'고 8일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아들의 이름은 앤더슨과 그의 일본인 아내가 모두 부르기 쉬운 '노아'라고 지었다는 후문이다.앤더슨은 일본 프로야구(NBP)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활약할 당시 현지에 거주하는 일본인 여자친구와 결혼했고 첫 출산을 지켜보고자 지난달 29일 히로시마로 떠났었다. 하지만 출산이 예정보다 미뤄져 지난 6일 팀에 복귀했다. SSG 구단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한 뒤 히로시마로 돌아가 하루에서 이틀 정도 가족과 시간을 보낸 뒤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앤더슨은 "아이와 아내 모두 건강한 게 가장 기쁘고 행복하다. 내일 경기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고 가족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앤더슨은 올 시즌 2경기에 선발 등판, 1패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 중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8 19:07
프로야구

'히로시마행' SSG 앤더슨, 아내 출산 지켜보지 못하고 팀 복귀 "본인의 강한 의지"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31)이 아내의 출산을 지켜보지 못한 채 팀에 복귀한다.SSG 구단은 6일 '앤더슨이 오늘 출산휴가를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라며 '애초 첫 아이의 출산 예정일이 3월 26일이었으나 출산이 지체돼 출산 이전 귀국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앤더슨은 일본 프로야구(NBP)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활약할 당시 현지에 거주하는 일본인 여자친구와 결혼했고 첫 출산을 지켜보고자 지난달 29일 히로시마로 떠난 상황이었다. 하지만 귀국이 발표된 이날 오전까지 출산이 이뤄지지 않았다.SSG 구단은 '앤더슨이 자신의 루틴 유지와 팀 합류를 위해 조속한 귀국을 희망했다. 구단은 만류 의사를 전했으나 본인의 강한 의지에 따라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귀국 후 아이를 출산하면 1~2일 일본으로 돌아가 가족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귀국 후 몸 상태를 다시 한번 점검한 뒤 등판 일정을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SSG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앤더슨은 올해 2경기에 선발 등판, 1패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6 11:18
일본야구

NPB 통산 95홀드 활약, 대마초 걸려서 퇴출…MLB 복귀, 결국 38세 '은퇴'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오른손 투수 제이 잭슨(38)이 유니폼을 벗는다. MLB 관련 소식을 전하는 로버트 머레이는 30일(한국시간) '잭슨이 17시즌 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라고 전했다. 잭슨은 구단에서 일하는 것은 물론이고 방송 분야에서도 경력을 쌓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201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잭슨의 MLB 통산(6년) 성적은 7승 4패 7홀드 평균자책점 4.43이다. 지난 시즌에는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20경기에 불펜으로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점 7.52로 부진했다. 7월 말 방출된 뒤 별다른 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는데 그의 결정은 '은퇴'였다. 잭슨은 과거 NPB에서 정상급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NPB 통산 성적이 182경기 95홀드 평균자책점 2.16. NPB 첫 시즌이었던 2016년에는 5승 4패 37홀드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했다. 2년 연속 30홀드 포함, 3년 연속 25홀드 이상을 해내기도 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히로시마 도요 카프 구단에 몸담은 그는 2019년 MLB로 돌아간 뒤 2020년 NPB로 복귀,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과 계약해서 화제였다. 다만 그해 7월 대마단속법 위반 혐의로 퇴단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미국으로 돌아간 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을 떠돌며 저니맨으로 전락한 잭슨은 2023년 반짝이는 활약(25경기, 평균자책점 2.12)을 펼쳤으나 롱런하진 못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30 10:13
프로야구

캠프 마친 MVP 김도영 "부담은 없다, 타순은 시켜주시는 대로…수비도 더 잘할 자신"

KBO리그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한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 프로 네 번째 시즌 준비를 마쳤다.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도영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만족은 아니지만 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느낀다. 개막전에 맞춰서 몸이 올라올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김도영은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 2차 캠프를 소화했다. 이날 이범호 KIA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함께 일본에서 돌아온 그는 "항상 한국에 들어올 때 행복하다. 마음 자체가 너무 편안해진다"며 "일본에서는 감이 좋다가 안 좋다가 했는데 한국만 들어오면 감이 좋아지는 거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지난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김도영을 향한 언론의 관심은 역대급이다. 겨우내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일 정도. 부담이 될 법도 한데 김도영은 "항상 말하지만, 부담은 없다. 모든 선수가 잘하기 위해서 느끼는 그런 부담만 느낀다. 올해도 꼭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화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타순 배치에 고민이 크지만 정작 선수는 아니다. 김도영은 "선호하는 타순은 진짜 없다. 팀에 도움만 된다면 어디든 칠 것"이라며 "시켜주시는 대로 할 거다. 초등학교 때나, 고등학교 때나 타순 욕심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도영은 오키나와에서 일본 프로야구(NPB) 소속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연습경기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컨디션을 조심스럽게 끌어올리는 상황이라 연습경기 출전을 조절했는데 NPB 구단 상대로 경기를 뛴 것이다. 그는 "일본 (투수의) 공을 한번 쳐보고 싶었다. 일본 선수 상대로 잘 친 기억이 없다"며 "A급은 아니더라도 느낌을 한번 받아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라고 반겼다.김도영은 지난 시즌 '역대급 성적'을 남겼다. 시즌 141경기에 출전, 타율 0.347 38홈런 40도루 143득점 109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을 시작으로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 클럽,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 역대 두 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 등을 해냈다. KIA 통합 우승 주역으로 KBO 시상식 기자단 투표에선 몰표에 가까운 득표율(94.06%)로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었다. 바로 실책 30개를 쏟아낸 '3루 수비'였다. 수비 보완을 생각한 김도영은 수비 자세를 교정했다. 그는 "스타트 자세를 바꿨다. 그거 하나만 바꿔도 괜찮을 거로 생각했다"며 "3루는 (수비) 스타트가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스타트 자세를 나한테 맞는 거로 바꿨다. 많이 익숙해졌는데 경기를 뛰면서 확실히 감을 잡을 생각이다. 올해는 더 잘할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도루 욕심도 빠트리지 않았다. 김도영은 "올해도 1루에 나가면 계속 뛸 생각만 할 거 같다. 도루에 대한 욕심은 항상 가지고 있다"며 "발에 대한 자부심도 있기 때문에 출루하면 공격적으로 주루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5 19:39
일본야구

육성선수로 6년 계약 따낸 '전설'에서 도핑 적발 퇴출까지…일본이 다시 손 내밀었다

도핑 적발로 일본 프로야구(NPB) 경력에 마침표가 찍혔던 슬러거 사비에르 바티스타(33)의 일본 복귀가 확정됐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7일 '홋카이도 프런티어리그 카미카와·시베츠 사무라이 브레이즈 구단이 바티스타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홋카이도 프런티어리그는 일본 홋카이도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독립리그이다.2016년 3월 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 구단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바티스타는 2017년 6월 '6년 계약'을 따낸 입지전적인 선수다. 탄탄한 2군 성적으로 눈도장을 찍었는데 장기 계약 이후 1군에 데뷔, NPB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주목받았다. 2017년 11홈런, 2018년 25홈런으로 승승장구한 바티스타는 2019년에도 맹활약했다. 103경기 출전, 타율 0.269(372타수 100안타) 26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그해 8월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돼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사실상 NPB 무대에서 퇴출당했다. 2020년 3월 히로시마는 계약 해지를 발표했고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된 바티스타는 멕시칸리그와 대만 프로야구(CPBL) 등을 떠돌았다.바티스타의 NPB 통산 3년 성적은 타율 0.257(198안타) 62홈런 145타점이다. 통산 장타율이 0.532에 이를 정도로 일발장타가 트레이드마크. 하지만 일본 독립리그에서도 활약이 여전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바티스타는 2023년 멕시칸리그를 끝으로 소속팀이 없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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