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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 ‘카톡 업데이트’ 불호 속 “난 재밌음” 웃은 이유

코미디언 유세윤이 불호 의견이 쏟아진 카카오톡 업데이트에 소신을 밝혔다.유세윤은 28일 자신의 SNS에 “난 솔직히 카톡 바뀐 거 재밌음”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유세윤이 지난 2013년 발매한 곡 ‘까똑 (Feat. 임보람)’의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이다. 유세윤은 정이랑과 호흡을 맞춰 메신저에 홀려 소홀한 연인을 풍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세상이 무료하셨나요 별게 다 재밌대” “이젠 예언자” “명곡이다” “멜로디 좋아서 열받는다” 등 반응을 남겼다.한편 최근 카카오톡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으며, 프로필 변경 내역 및 과거 게시물 타임라인, 숏폼 영상 노출 등 새 기능에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가수 이영지는 팬 소통 메시지 플랫폼을 통해 “나 카카오톡 업데이트 안 하려고 버텼는데 이거 당사자 동의없이 이렇게 업데이트 되어도 되는 거니”라며 “안돼 제발. 못생겼어”고 불만을 터뜨린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3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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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 난 카톡 업데이트, "내 사진을 왜 대문짝만하게…"

“이번에 카톡 업데이트된 것 봤어?”지난 27일 고양시의 한 식당에 모인 40대 여성들의 대화 주제는 최근 있었던 카카오톡 업데이트였다. 카카오는 15년 만에 대대적으로 서비스를 개편했는데,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의 피드 형태로 바꾸고 세 번째 노른자위 탭에 숏폼을 배치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이 여성들은 갑자기 바뀐 카톡이 적응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프로필을 수정하면 타임라인 피드로 보여주는 친구 탭을 두고 “내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보여주는 게 불편하다”, “끄고 켜는 기능이 없는 건 이미 광고를 받아버렸기 때문인가”, “눌러서 보는 숏폼과 달리 친구 탭은 선택권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처럼 카톡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UX(이용자 경험) 컨설팅 전문가 그룹 피엑스디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달린 카톡 리뷰 1000개를 분석한 결과 ‘업데이트 전반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42%로 가장 많았다. UI(이용자 환경)와 디자인 불만이 19%, 친구 목록과 프로필 불만이 10%로 높게 집계됐다. 카카오 측은 “이용자의 피드백을 경청하고 이를 반영해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런 이용자들의 반응은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 26일 카카오의 주가는 5만9300원으로 일주일 만에 11%가량 하락했다. 2분기 호실적으로 가까스로 주가를 끌어올렸는데, 약 두 달 만에 6만원이 깨졌다. 불만이 쏟아지면서 이번 업데이트를 주도한 홍민택 카카오 CPO(최고제품책임자)의 이름이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2월 카톡과 연계된 기술, 광고, 커머스, 디자인 등 핵심 사업 역량을 통합한 CPO 조직을 신설했는데, 홍민택 전 토스뱅크 대표에게 운전대를 맡겼다. 홍 CPO는 앞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대화와 관계, 일상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고자 했다”고 전한 바 있다.카톡은 글로벌 서비스의 추격에 도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4930만명이 쓰는 '국민 메신저'로 오래전에 자리매김했지만, 막상 중요한 시간 싸움에서 밀리고 있다. 지난 8월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SNS 앱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을 봤더니 인스타그램과 틱톡이 각각 18시간 2분, 17시간 41분으로 카톡(11시간 26분)을 크게 앞질렀다.카톡의 과감한 변신이 회사 수익성 개선에는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카톡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체류시간 감소'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용자 수 대비 크게 낮았던 광고 매출을 키울 수 있는 개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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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겼어” 이영지 이어… 남보라도 카톡 불만 “취소하는 법 아는 분?”

배우 남보라가 카카오톡 업데이트에 불편함을 호소했다.26일 남보라는 자신의 SNS에 “카카오톡 업데이트 취소하는 법 아시는 분?”이라며 “아 이게 뭐야”라는 글과 함께 카카오톡 캡처 화면을 공개했다.앞서 가수 이영지 역시 팬 소통 메시지 플랫폼을 통해 “나 카카오톡 업데이트 안 하려고 버텼는데 이거 당사자 동의없이 이렇게 업데이트 되어도 되는 거니”라며 “안돼 제발. 못생겼어”고 불만을 터뜨린 바 있다.특히 이영지의 카카오톡 계정에는 학창시절 좋아했던 가수 박재범의 사진과 함께 과거 사진들이 프로필에 고스란히 드러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고딩때 재범님 프사로 해놨던 것까지 다 넓게 펼쳐져있다. 내 카톡 프로필에”라며 “지금 다 지우러간다”고 덧붙였다.한편, 최근 카카오톡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으며,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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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카톡 업데이트에 소신 발언 “못생겼어, 다 지울 것”

가수 이영지가 카카오톡 자동 업데이트에 불만을 드러냈다.25일 이영지는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버블을 통해 “나 카카오톡 업데이트 안 하려고 버텼는데 이거 당사자 동의없이 이렇게 업데이트 되어도 되는 거니”라고 전했다.이어 “안돼 제발”이라며 “못생겼어”라고 바뀐 카카오톡 화면에 대해 분노를 쏟아냈다.특히 이영지의 카카오톡 계정에는 학창시절 좋아했던 가수 박재범의 사진과 함께 과거 사진들이 프로필에 고스란히 드러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고딩때 재범님 프사로 해놨던 것까지 다 넓게 펼쳐져있다. 내 카톡 프로필에”라며 “지금 다 지우러간다”고 덧붙였다.한편, 최근 카카오톡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으며,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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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서 설치 없이 챗GPT 쓴다…'메시지 수정' 기능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설치 없이 챗GPT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카카오는 23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25'에서 AI 중심의 카톡 개편 방향을 공개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 시대의 도래로 우리의 일상도, 대화 방식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려는 카카오의 전략을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는 대화 요약, 통화 녹음, 숏폼 생성 등의 기능을 비롯해 기존 샵 검색을 대체할 '카나나 검색', 보안성을 극대화한 온디바이스 기반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생성형 AI '카나나' 앱은 커뮤니티형 서비스로 고도화한다.카카오는 오픈AI와 협업한 결과물을 오는 10월 선보인다.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채팅탭에서 바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맵, 선물하기, 멜론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이 외에도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과 에이전틱 AI 빌더 등의 에이전트 플랫폼을 공개했다.정 대표는 "오늘을 시작으로 카카오톡의 대화창은 더 많은 것이 실현되는 '가능성의 창'이 될 것"이라며 "'카톡 해'라는 말은 이제 단순히 '메시지 보내'라는 뜻을 넘어, 카카오 AI로 더 큰 세상을 경험한다는 새로운 의미로 해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출시 15년 만에 크게 달라지는 카톡의 모습도 소개했다.'채팅탭'은 대화 중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쾌적한 대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채팅방 폴더'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가 설정한 카테고리별로 채팅방을 분류할 수 있도록 했다.또 지난 8월 '메시지 삭제' 기능 개선에 이어 '메시지 수정' 기능을 선보였다. 채팅탭 내 '안읽음' 폴더에서 채팅방을 아래로 살짝 당겨 아직 읽지 않은 메시지를 볼 수 있는 기능과 읽지 않은 채팅방 메시지를 카나나가 요약하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카카오톡 세 번째 탭은 숏폼과 오픈채팅을 이용할 수 있는 '지금탭'으로 바뀐다. 숏폼은 친구에게 바로 공유할 수 있고, 채팅방에서 친구와 함께 영상을 보며 소통할 수 있다. 오픈채팅에 추가된 '오픈채팅 커뮤니티'에서는 개별 채팅방에 입장하지 않아도 화제성 있는 대화들을 피드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댓글' 기능으로 관심 주제에 대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친구탭에서는 친구의 프로필을 일일이 눌러보지 않아도 프로필 변경 내역, 게시물을 타임라인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가 프로필의 사진, 상태 메시지, 디데이 등을 업데이트하면 프로필 홈 내 격자형 피드에 표시된다.유용하 카카오 AI에이전트 플랫폼 성과리더는 "양사 협업 시 카카오톡 이용자가 챗GPT를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챗GPT 안에 카카오와 외부의 서비스를 연결해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에 집중했다"며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3 13:43
연예일반

“애 있는 남자한테 여자 소개”... 박시후, 가정파탄 의혹 [왓IS]

배우 박시후가 한 가정을 파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지난 5일 한 인플루언서 A씨는 자신의 SNS에 “쾌걸 박시후야, 울 가족 유엔빌리지 살 때 나한테 ‘형수님 형수님’ 하더니 애 아빠한테 여자(소개) 해준게 2020년도부터, 적당히 했어야지”라며 긴 장문의 글을 올렸다.A씨는 자신의 남편과 박시후가 주고 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 내용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시후’란 이름의 인물은 2021년 5월 A씨의 남편에게 한 여성의 계좌번호를 알려줬고, A씨의 남편은 여성의 SNS 사진을 박시후에게 전달했다.2025년 1월에는 ‘시후한’이라는 박시후와 유사한 이름의 인물이 A씨의 남편에게 또 다른 여성의 프로필을 보내주며 소개해 주는 듯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A씨는 “애 아빠한테 여자 연결고리, 가정파탄의 큰 몫을 담당”, “톡화녹음도 갖고있어. 이번에 드라마 한다며? 축하 한다 선물 줄거 좀 있어. 고소해, 난 애도 잃고 더 이상 잃을 게 없어서”라고 분노했다.A씨는 최근까지도 카톡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던 남편과 박시후 채팅창도 영상으로 찍어 업로드 했다. 해당 채팅에서도 박시후가 A씨의 남편에게 또 다른 여성의 연락처를 공유하는 정황이 포착됐고, A씨는 “셋이 쓰리X도 할 판이네”라고 덧붙였다.현재 박시후는 TV 드라마 등 오프라인 공식 활동은 2020년 이후 사실상 멈춘 상태다. 대신 틱톡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게시물을 올리며 온라인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박시후는 지난 2013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당시 김모씨와 술에 취한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자신의 집에 데려가 각각 성폭행,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들은 A씨를 무고로 맞고소했다.경찰은 당사자 진술, 폐쇄회로(CC)TV 동영상,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박시후에 대해 준강간·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지만 피해 여성이 고소를 취소함에 따라 검찰은 박시후를 불기소 처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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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3’ 서민재, 전 남친 또 저격…“자기 아기 임신한 사람 비방·모욕”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서민재(서은우)가 전 남자친구를 저격하는 글을 또 올렸다.서민재는 26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전 남자친구 사진을 게재하고 “자기 아기 임신한 여자 연락 못 하게 고소·차단하고 카톡 오픈 프로필로 동호회 취미활동 열심히 하고 있네”라고 남겼다.서민재는 이어 전 남자친구의 직장 계정을 태그한 뒤 “자기 아기 임신한 사람을 비방·모욕하고 다니면서 자식 책임 안 지고 모른 척하며 생명 유린하는 직원도 괜찮아요?”라고 썼다.오는 12월 출산 예정인 서민재는 지난 5월 임신 소식을 직접 알리며 전 남자친구의 신상에 대해서도 공개해 논란이 됐다. 전 남자친구는 서민재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감금, 폭행,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서민재는 20일 SNS에 “아이 친부는 여전히 연락 없고 나를 고소한 상태라 먼저 연락을 취할 수도 없다”며 “본인 책임이나 도리는 외면하면서 바이크·자동차 동호회를 비롯한 여러 곳에 나에 관한 비방과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있다. 법적대응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서민재는 2020년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22년 8월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7 13:49
예능

“그런 의도 절대 아냐”…서혜진 대표 등 ‘언더피프틴’ 제작진, 성상품화 논란 적극 해명 [종합]

‘언더피프틴’ 제작진이 아동 성 상품화라는 비판과 관련해 해명했다. 제작사인 크레아 스튜디오의 서혜진 대표는 “그런 의도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이해를 구하고 싶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여러분이 보기에 불편하지 않은 지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MBN 오디션 서바이벌 예능 ‘언더피프틴’ 긴급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언더피프틴’은 K팝 5세대 걸그룹 육성을 목표로 15세 이하 신동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언더피프틴’ 심사위원으로는 빅뱅 대성, 투애니원 산다라박, 카라 허영지 등이 참여했다.‘언더피프틴’은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었으나 지원자를 15세 이하로 정해둔 것 등을 놓고 아동 성 상품화 및 아동 착취라는 비판이 제기되며 논란이 이어지자 이날 긴급 제작보고회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크레아 스튜디오의 서 대표와 황인영 공동대표, 용석인 PD이 참석했다. 참석 예정이었던 이국용 PD는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황 대표는 “우선 심려를 끼쳐 안타깝고 죄송하다. 방송을 만들면서 칭찬을 받는 순간도 있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도 생기는 것 같다. 문제를 인식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너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확대되고 커지면서 크레아 스튜디오 뿐 아니라 프로젝트에 함께한 참가자들, 도움을 주신 마스터, 트레이너, 스태프까지 명예에 큰 상처를 받은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황 대표는 기획 의도에 대해 “알파 세대 오디션을 진행하고 싶었던 게 첫 번째 목표였다. 과거와는 달리 지금 친구들은 K팝이 기준이 된 세계에서 살고 있다. 의사,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돌로 재능을 발휘하고 싶다는 친구들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중소 기획사 오디션을 보기도 하고 연습생으로 있기도 하지만 제도의 벽에 방치된 부분이나 꿈을 키워나가기에는 현실이 못 따라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고, 방송 오디션이 공식 루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상품화로 비판이 제기된 바코드 디자인 지원자 프로필에 대해 서혜진 대표가 “엄청난 오해가 있다”며 카톡을 공개했다. 이 카톡에는 학생증 사진이 담긴 링크와 채팅 참여자가 “학생증 콘셉트라 그래요”라고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담겼다.서 대표는 “디자인은 학생증 콘셉트에서 가져왔고 저희는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트레이닝하는 학교라는 생각으로 이렇게 설정했다”며 “요즘 학생증에는 바코드와 생년월일이 들어가는데 생년월일을 넣을 순 없어서 나이만 넣었다. 바코드를 성적인 어떤 걸로 환치시키는 것에 대해 너무 놀랐다. 지원한 친구들이 상처를 받을까봐 프로필은 다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디자인을 만든 건 30대 여성이다. 디자이너가 여성인 걸 얘기하는 이유는 미디어에 종사하는 여성 노동자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남성이 편집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다. 이런 디자인부터 편집, 멘트, 춤 가르치는 것, 의상 입히는 것 모두 여성이 하고 있다는 걸 인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서 대표는 “‘언더피프틴’ 100명의 제작진이 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 성상품화 프로그램을 만들었겠는가? 그분들이 아이들을 이용하여 성 착취를 하는 제작물을 만들었는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향후 방송 계획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의 의견을 조합해서 사전 방송분을 편집하고 있다”며 “강대강으로 ‘31일 아니면 안 돼’라는 의미가 아니다. 이 자리도 여러분에게 먼저 보여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여러분이 보기에 불편하지 않은 지점을 찾아서 말씀드리겠다. 우리 의도가 그런 뜻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크레아스튜디오를 이끄는 서 대표는 1997년 SBS에 PD로 입사해 ‘놀라운 대회 스타킹’, ‘동상이몽’ 등을 연출했으며 2018년 TV조선으로 이적한 후 트롯 예능 ‘내일은 미스&미스트롯’ 시리즈를 비롯, ‘우리 이혼했어요’,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 등 다수의 히트작을 만들었다. 2022년 TV조선을 퇴사하고 크레아 스튜디오를 설립, MBN에서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 ‘현역가왕’ 시리즈, 스핀오프인 ‘한일톱텐쇼’, ‘한일가왕전’ 등을 기획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5 15:55
예능

’언더피프틴‘ 서혜진 대표 “바코드 디자인, 학생증서 아이디어 얻어…성상품화 지적 충격”

‘언더피프틴’을 제작한 크레아스튜디오의 서혜진 대표가 논란이 된 바코드 디자인 지원자 프로필과 관련해 학생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MBN 오디션 서바이벌 예능 ‘언더피프틴’ 긴급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언더피프틴’은 K팝 5세대 걸그룹 육성을 목표로 15세 이하 신동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었으나 지원자를 15세 이하로 정해둔 것 등을 놓고 아동 성 상품화 및 아동 착취라는 비판이 제기되며 이날 긴급 제작보고회가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제작사인 크레아 스튜디오의 서혜진 대표, 황인영 공동대표, 용석인 PD이 참석했다. 참석 예정이었던 이국용 PD는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이날 서 대표는 성 상품화라는 지적이 제기된 바코드 디자인 지원자 프로필에 대해 “엄청난 오해가 있다”며 카톡을 공개했다. 이 카톡에는 학생증 사진이 담긴 링크와 채팅 참여자가 “학생증 컨셉이라 그래요”라고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담겼다. 서 대표는 “SNS에 (홍보물을 올리는)디자인을 해주는 분은 30대 여자로 디자인만 따로 하는 분이다. 디자인은 학생증 컨셉트에서 가져왔고 저희는 좋은 선생님들 만나서 트레이닝하는 곳에 와 있는 학교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며 “요즘 학생증에는 바코드와 생년월일이 들어가는데 생년월일을 넣을 순 없어서 나이만 넣었다. 바코드를 성적인 어떤 걸로 환치시키는 것에 대해 너무 놀랐다. 지원한 친구들이 상처를 받을까봐 프로필은 다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어 “디자이너가 여성인 걸 얘기하는 이유는 미디어에 종사하는 여성 노동자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남성이 편집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여성이 90%이며 여성 노동자들의 성인지가 바닥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여성 노동자를 낮게 보는 거 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런 디자인부터 편집, 멘트, 춤 가르치는 것, 의상 입히는 것 모두 여성이 하고 있다는 걸 인지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서 대표는 이어 “모든 사안은 반대말로 해보면 해답 명징해진다고 생각한다”며 “‘언더피프틴’의 100명이 제작진이 어린 친구 성상품화를 만들었는가? 그분들이 아이들을 이용하여 성 착취를 하는 제작물을 만들었는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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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카톡·멜론 쓰나요…카카오 '기둥' 지키기 안간힘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음원 서비스 대명사' 멜론은 옛말이다. 차별화 콘텐츠와 가격 정책으로 무장한 외산 플랫폼의 공세에 카카오의 양대 서비스가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다. 생성형 AI(인공지능)로 도약을 노리는 카카오는 든든한 뒷배인 카톡과 멜론의 입지에 금이 가자 당황한 모습이다. '어른들이 쓰는 서비스'라는 인식이 더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요샌 카톡 잘 안 봐요"1일 업계에 따르면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카톡과 멜론에서 외산 플랫폼으로의 대규모 이동이 감지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카카오의 플랫폼 매출(9430억원)의 54%는 톡비즈에서, 콘텐츠 매출(9780억원)의 48%는 뮤직 사업에서 발생했다. 이처럼 카톡과 멜론은 카카오를 지탱하는 심장이나 마찬가지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이용자들의 앱 사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1위와 3위에 오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은 전년 동기 대비 78억분, 62억분 늘어난 데 반해 2위 카톡과 4위 네이버는 각각 13억분, 20억분 줄었다.카톡은 100억분 이상의 격차로 2위를 지켰지만 미래 잠재 고객과의 거리가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지난 8월 사용 시간 기준 10~20대 1위와 2위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내줬다.그나마 20대의 경우 약 65억분을 기록하며 인스타그램(약 75억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10대 통계에서는 약 26억분으로 인스타그램(약 60억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인스타그램이 틱톡에 맞서 2021년 내놓은 숏폼(짧은 동영상) 서비스 '릴스'가 젊은 세대의 소통 방식을 카톡에서 자사 메신저 서비스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전환하는 데 주효한 역할을 했다.인천에 거주하는 20대 임모 씨는 "릴스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밥 먹듯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DM을 더 쓰게 된다"고 말했다.고양시 사는 20대 정모 씨는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콘텐츠를 번거롭게 카톡으로 보내지 않고 지인들에게 곧바로 공유할 수 있어 좋다"며 "카톡은 귀찮은 연락들도 많아 애초에 잘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20대 김모 씨는 "DM을 자주 쓰다 보니 상대를 헷갈려 실수할 때가 있는데, 여자친구와 대화할 때는 차별화한다는 느낌으로 카톡을 이용한다"며 "단체방이나 광고 메시지가 쌓여 카톡 자체를 자주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릴스를 앞세운 인스타그램처럼 카톡이 메신저에 콘텐츠를 붙이는 노력을 아예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2021년 하단 메뉴 중앙 노른자위에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를 전격 도입했다. 창작자가 카테고리별 콘텐츠를 모아 추천하고 수익까지 창출하는 큰 그림을 봤다.하지만 텍스트 위주 콘텐츠가 이목을 끌지 못해 2년 만에 결국 '오픈채팅'에 자리를 내줬다.지금도 카톡은 이용자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작년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처럼 프로필 영역에 24시간 동안만 사진이나 영상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펑'을 적용했다. 메시지를 보내는 대신 간편한 터치나 슬라이드로 소통하는 '공감 스티커'도 선보였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회에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해 볼거리와 재미요소를 늘려 이용자들이 뚜렷한 목적 없이도 카톡에 방문해 모든 탭을 고루 탐색할 만한 이유를 만들고자 한다"며 "내년에는 카톡의 이용자 인게이지먼트(참여)를 크게 확대해 광고와 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의 성장 재가속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위한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유튜브에 밀리고 스포티파이에 치이고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멜론도 상황이 위태롭다. 왕좌를 앗아간 유튜브 뮤직을 추격하기도 바쁜데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무료 상품을 내놔 또 쫓기는 처지에 놓였다.올해 10월 국내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음악 앱은 689만명의 유튜브 뮤직이었다. 2위 멜론은 442만명으로 큰 차이를 보였고, 3위 지니뮤직(175만명)은 조만간 스포티파이(163만명)에 밀릴 위기에 직면했다.유튜브 뮤직이 국내 론칭 4년 만에 대세 앱으로 자리를 굳힐 수 있었던 것은 '끼워팔기' 전략 덕분이다. 유튜브는 월 1만4900원의 구독 상품 고객에게 광고 없는 영상 시청과 더불어 유튜브 뮤직 이용을 보장하고 있다.국내 음원 앱들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끼워팔기 제재에 기대를 걸고 있다.공정위는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에 유튜브 뮤직을 끼워 판 행위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의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유튜브 뮤직을 강제로 구매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해 경쟁 사업자들의 활동을 부당하게 방해했다는 판단에서다. 이 과정에서 공정위는 유튜브 뮤직 혜택을 뺀 별개 상품을 출시하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유튜브 저가 구독 상품이 나오면 광고 없는 영상 시청만을 바라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아 국내 음원 앱들은 그나마 수월하게 경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스포티파이가 변수로 떠올랐다. 광고 기반 무료 요금제 '스포티파이 프리'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스포티파이 프리는 2~5곡마다 30~90초 길이의 오디오 광고를 들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올해 10월 스포티파이 신규 설치자 수는 무료 상품의 등장으로 전월보다 198% 뛰었다. 같은 기간 사용자 수는 58% 증가하며 역대 최대인 262만명을 찍었다.카카오엔터는 감상 이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아카이브 등 편리한 청취 환경과 고퀄리티 공간 음향 '돌비 애트모스' 등 프리미엄 음악 경험에 팬덤 서비스와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공신력을 키운 '멜론차트'와 '멜론의 전당' 등으로 K팝 산업의 글로벌화에도 기여했다는 설명이다.스포티파이의 무료 정책이 국내 창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일반 스트리밍 앱보다 창작자에게 수익이 적게 가는 구조"라며 "음악이 공짜라는 잘못된 인식이 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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