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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안면 보호 마스크 끼고 ‘슈퍼세이브’…돌아온 조현우, 더 무서워진 울산

조현우(34·울산 HD)가 돌아왔다. 코뼈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지 약 한 달 만이다. 여전히 회복 단계라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그런데도 복귀전에서 다이빙 선방 등 무실점 활약을 펼쳤다. 본격적으로 선두 경쟁을 펼치는 울산의 방패 역시 그의 복귀와 맞물려 더욱 단단해졌다.조현우는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프로축구 K리그1 2024 4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지난달 12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상대와 충돌로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수술대에 올랐던 조현우는 시즌 초반 전열에서 이탈한 채 회복에 전념했다. K리그1 출전도 개막 4경기 만인 이날이 처음이었다.조현우는 이날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그라운드에 나섰다. 안와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던 손흥민이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착용했던 마스크와 비슷한 형태였다. 시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던 데다, 자칫 경기 중 충돌로 재부상의 위험도 있었다. 심지어 조현우는 팀 동료가 쓰던 마스크를 임시로 착용했다. 조현우 얼굴에 맞춘 마스크는 곧 도착할 예정이다. 그런데도 조현우는 임시 마스크를 착용하면서까지 복귀 의지를 불태웠다.돌아온 조현우는 시야 등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특히 후반엔 김준하가 찬 왼발 중거리 슈팅을 몸을 날리는 슈퍼 세이브로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1-0으로 앞서던 울산으로선 실점할 경우 경기 흐름이 꼬일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조현우의 결정적인 선방이 팀의 리드를 지키고 제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외에도 조현우는 상대가 수비 뒷공간을 겨냥한 공격을 펼칠 때마다 빠른 판단으로 먼저 공을 처리하는 등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결국 이날 조현우는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치른 시즌 첫 K리그1 경기에서 선방률 100%, 평점 6.84(비프로 기준)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마침 울산도 허율의 멀티골을 앞세워 제주를 2-0으로 완파, 3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로 올라 의미를 더했다.울산은 조현우가 전열에서 이탈한 공백을 그동안 백업 골키퍼 문정인(27)이 잘 메웠지만, 아무래도 국가대표 수문장인 조현우와의 무게감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다행히 조현우가 이날 이른 복귀를 알리면서 국가대표급 수비라인을 구축한 울산 수비진은 더욱 단단해졌다. 개막전 충격패를 딛고 어느덧 선두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 차 없는 2위로 올라선 울산의 선두 도약 의지 역시 조현우 복귀와 맞물려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김명석 기자 2025.03.10 07:03
축구일반

‘충격’ 국대 GK 김승규도 피해 봤나…“3개월 급여 160억 체납·선수단 훈련 거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샤바브가 선수단 급여를 제때 챙겨주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알샤바브는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가 속한 팀이다.사우디 매체 알리야디야는 4일(한국시간) “알샤바브 선수들은 구단 경영진이 지연된 급여 지급을 이행하지 않아 월요일 훈련을 거부했다고 소식통이 밝혔다”고 보도했다.알샤바브 선수들은 무려 3개월이나 급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선수와 기술 및 행정 직원의 급여를 포함해 4000만 리얄(16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구단 회장은 밀린 봉급을 챙겨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공언한 기간이 지나자 ‘훈련 거부’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김승규는 2022년 7월부터 얄샤바브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당시 알샤바브와 3년 계약을 맺었다.김희웅 기자 2025.03.05 12:53
해외축구

‘맨유도 유력 후보’ 사비 감독, EPL 무대로 온다…“감독직 복귀 희망”

사비 에르난데스(45) 전 FC바르셀로나 감독의 현장 복귀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가 될 거라는 현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일(한국시간) “사비 감독은 올여름 현장 복귀를 원하고 있다. 이미 사비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EPL 구단도 있다”면서 “향후 몇 주 간 협상이 진전되면 행선지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도 “EPL 구단이 올여름 사비 감독을 선임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미 지난 몇 달 동안 꾸준히 사비 감독의 미래에 대한 보도가 이뤄지고 있다. 맨유가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는데, 사비 감독 역시 후벵 아모링 현 감독이 떠나면 기꺼이 구단을 맡을 의사가 있다. 맨유가 아니더라도 EPL이 사비 감독의 차기 행선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선수 시절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의 레전드였던 사비 감독은 은퇴 후 알사드(카타르)를 거쳐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지휘했다. 바르셀로나를 이끌고는 지난 2022~23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2023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이후 지난해 5월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후 1년 가까이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숨을 고르고 있는 사비 감독은 이제 다시 축구 현장 복귀를 원하고 있고, 그의 선임을 위해 맨유를 필두로 EPL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게 현지 공통된 전망이다. 아모링 감독 선임 이후에도 성적이 부진한 맨유는 꾸준히 사비 감독 선임설이 돌았던 구단인데, 비단 맨유뿐만 아니라 다른 EPL 구단도 사비 감독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풋볼에스파냐는 “사비 감독은 현재 가족들과 함께 축구계를 떠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사비가 어디로 향하게 될지 지켜보는 건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현재 사비 감독 에이전트와 익명의 클럽 사이에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시즌이 끝날 무렵엔 더 많은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명석 기자 2025.03.03 00:21
해외축구

양현준 ‘대박’ 또또 2골 1도움 폭발…3주 ‘4골 5도움’ 미친 페이스

물이 올랐다. 양현준(셀틱)이 또 한 번 2골 1도움을 올리며 ‘게임 체인저’ 면모를 뽐냈다.양현준은 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4~25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세인트 미렌과 원정 경기에서 25분 만에 2골 1도움을 수확했다. 팀은 5-2로 이겼다.이날 후반 20분 그라운드를 밟은 양현준은 투입 3분 만에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타테 레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뿌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침투하던 양현준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2-2 균형을 깨는 천금 같은 득점이었다.양현준은 후반 43분 중앙선 부근 오른쪽 측면에서 동료 패스를 왼발 원터치로 돌려놓으며 전방으로 뛰는 마에다 다이젠의 발에 정확히 떨궜다. 마에다는 완벽한 퍼스트 터치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후반 추가시간 양현준이 머리로 한 골을 추가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껑충 뛰어 헤더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리그 17경기(교체 출전 9회)에 나선 양현준은 공격포인트를 4골 3도움으로 늘렸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특히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양현준은 지난달 9일 레이스 로버스(스코틀랜드 2부)와 스코티시컵 5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을 수확한 데 이어 이날까지 3주 동안 4골 5도움을 올렸다.양현준은 대개 선발이 아닌, 후반 조커로 투입돼 자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빼어난 드리블을 통한 기회 창출에 더해 최근에는 골 감각까지 물올랐다. 다만 팀 내 쟁쟁한 윙어들이 포진하고 있어 주전 도약은 미뤄지고 있는 형세다. 그 안에서 기회를 살리고 있다.후반 투입돼 세인트 미렌전 주인공이 된 양현준은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9.1을 받았다. 매체는 양현준을 맨오브더매치(MOTM)로 선정했다.양현준은 25분간 슈팅 2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고, 패스 17회 중 15회를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했다. 키패스도 2회 기록했다.3월 A매치를 앞두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2선 자원이 유독 포화 상태지만, 양현준은 계속해서 무력 시위를 펼치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5.03.02 08:17
프로축구

아버지 뛰어넘으려는 차두리 “‘화성FC 축구 재밌네’란 이야기 듣겠다”

‘감독’ 차두리(45)의 도전이 시작된다. 지난해 12월 K리그2 막내 구단인 화성FC에 부임한 차두리 감독이 프로 사령탑으로 첫발을 내디딘다. 그는 “혹시 아는가. 감독으로는 아버지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차두리 감독은 지난 19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해 “축구 일에 종사하는 동안 (아버지와) 항상 비교될 것이다. 그 이름이 워낙 크기 때문에 내게는 항상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다”며 “아버지가 수원 삼성에서 우승도 하고, 대표팀에서 월드컵도 나갔다. 나는 (아버지에) 도전하는 입장이 됐다”고 말했다.‘선수’ 차두리의 커리어에는 내내 ‘차범근의 아들’이란 부담스러운 타이틀이 따라다녔다. 축구계 레전드 아버지를 둔 덕에 주목도 받았지만, 그만큼 부담으로 작용하는 요소였다. 차두리는 현역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 125경기에 출전(6골 6도움)했고,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도 2년간 활약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국가대표로도 2002 한일 월드컵 등 A매치 76경기(4골)에 나섰지만, 아버지의 아성을 넘진 못했다.하지만 감독으로는 아버지를 넘으려 한다. 차두리 감독에게 차범근 팀 차붐 이사장은 ‘동기 부여’다. 그는 “아버지만큼의 선수는 되지 않았지만, 잘 준비하면 감독으로 아버지를 뛰어넘을 수 있지 않을지 도전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힘줘 말했다. 차범근 이사장은 감독 시절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1998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에 나섰고, 수원 삼성에서 K리그와 리그컵 우승을 각각 2회 차지했다. 차 이사장은 20일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서 “아들이 어렸을 때 내가 더 잘 가르쳤으면 더 좋은 선수가 됐을 텐데 하는 부족함 때문에 늘 마음이 아팠는데, 두리는 밑바닥 축구판을 돌아다니며 너무나 많은 경험을 했다”며 “선수로서 부족했지만, 틀림없이 감독으로서 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응원했다.2017년 축구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차두리 감독은 2019년부터 FC서울 유스팀인 오산고에서 감독 경험을 쌓았다. FIFA 기술연구그룹(TSG)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현장을 누비기도 했다. 세간의 기대가 큰 이유다. 그러나 올해 프로로 전환된 K리그2 ‘막내’ 화성은 사실상 2부에서도 체급이 가장 작다고 평가된다. 차두리 감독은 “내부적으로 정확히 목표를 세우지 않았고, 세우지도 않을 것이다. 매 경기가 우리에게는 큰 선물”이라며 “화성 시민들과 축구 팬들이 화성FC 경기를 보고 ‘재밌다. 경기를 또 보고 싶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게 우리들의 목표”라고 강조했다.‘FC서울맨’이었던 차두리 감독은 현역 시절 라이벌 팀이자 아버지가 이끌었던 수원 삼성을 꺾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수원은 K리그2 내 최강 전력을 꾸렸다는 평가다. 차 감독은 “수원이 옆 동네고, 서울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파란색을 보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서 “현실적으로 수원과 체급 차이가 있지만, 만나게 되면 우리가 가진 자원 안에서 최선을 다해 괴롭히고 싶은 마음”이라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2.22 06:47
프로축구

개막이 코앞인데, 지난해 MVP 울산 골키퍼 조현우 코뼈 골절 부상

프로축구 울산 HD의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34)가 코뼈 골절상을 당했다. 울산 구단은 "조현우가 12일 밤 CT 검사를 한 결과 코뼈가 골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붓기와 멍이 좀 있다"고 13일 밝혔다. 조현우는 전날(12일) 태국 부리람의 창아레나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1로 맞선 후반 25분 조현우는 부리람 공격수 마르틴 보아키에와 충돌했다. 심한 통증을 호소한 조현우는 결국 문정인과 교체됐다.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조현우의 부상으로 대형 악재를 맞았다. 조현우는 지난해 K리그1 우승팀 울산의 골문을 든든히 지킨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조현우는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으로 팀 내 비중이 높다. 지난 12일 경기에서 울산은 조현우가 교체된 후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내줘 ACLE 16강 진출이 무산됐다.15일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조현우가 부상을 당해 울산의 걱정은 더 크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가 보호되지 않는 태클이 실망스럽다. 조현우의 이탈은 팀에 큰 영향을 준다"면서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 빨리 회복해서 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14일 오전 귀국해 울산에서 정밀 검사를 받는다. 검진 결과에 따라 출전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단 코뼈 골절로 인해 16일 FC안양과의 시즌 첫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 당분간 휴식 및 재활이 필요해 보인다.이형석 기자 2025.02.13 12:34
프로축구

울산 HD, 중앙수비수 이재익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가 수비 보강을 위해 중앙 수비수 이재익(25)을 영입했다.울산 구단은 17일 이재익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재익은 전날 기초군사훈련을 마치자마자 울산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17일 곧바로 전지 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향했다.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1999년생 이재익은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FIFA 주관 남자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회 3연패를 차지하는 데 함께했다. K리그에서는 6시즌 동안 1부 28경기(1골), 2부 65경기(1골)를 합쳐 통산 93경기를 뛰었다.2018년 K리그1 강원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카타르 알 라이얀,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를 거쳤다. 2021년 K리그2 서울 이랜드에 입단해 국내로 복귀했고, 지난해에는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뛰었다.2025시즌 K리그와 코리아컵에 FIFA 클럽 월드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까지 네 개의 대회를 치러야 하는 울산은 구단 미래를 대비한 수비 자원 영입으로 이재익을 낙점했다.이재익은 키 1m86㎝, 몸무게 82㎏의 체격 조건에 왼발잡이 중앙수비수라는 장점을 가졌다. 특히 울산 주장 베테랑 중앙수비수 김영권과 공통점이 많아 코치진과 팬들의 기대가 크다.울산은 구단 산하 유스팀인 현대고 출신 '영건' 강민우와 최석현, K리그2 최상급 수비 서명관에 이어 이재익이 가세하면서 베테랑 김영권과 황석호의 부담을 덜고 수비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이재익은 "울산이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득점(62득점)과 적은 실점(40실점)을 기록한 것을 익히 알고 있다. 이 타이틀을 지키는 데 일조해야 한다"면서 "비록 팀의 동계 훈련에 늦게 참여했지만, 많이 노력해 시즌 중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7 12:19
해외축구

이적 1년 반 만에 4번째 우승…더 화려해지는 이강인 커리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커리어에 우승 타이틀이 하나 더 새겨졌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후 1년 반 만에 벌써 4번째 우승이자, 발렌시아(스페인) 시절 포함 프로 데뷔 이후 5번째 우승 타이틀이다.이강인이 속한 PSG는 지난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AS 모나코를 1-0으로 제압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이 대회는 전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팀이 맞붙는 슈퍼컵이다. PSG는 지난 시즌 두 대회 모두 정상에 올라 리그1 준우승팀 모나코가 대신 참가했는데, PSG는 모나코를 꺾고 명실상부한 프랑스 최강팀 입지를 다졌다.이강인도 우승이 걸린 경기에 당당히 선발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그는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날카로운 슈팅 2개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등 전방을 활발하게 누볐다. 공격 포인트와 인연이 닿진 않았지만 키패스 4회, 패스 성공률 83% 등으로 존재감을 보였다.이강인은 우승이 확정된 뒤 시상식에서 동료들과 한데 어울리며 우승 트로피 세리머니를 즐겼다. 개인 소셜 미디어에도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찍은 사진 등을 올리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이번 우승으로 이강인은 지난 2023년 7월 PSG 이적 후 불과 1년 반 만에 벌써 4번째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만 이번이 2번째고,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각각 우승 세리머니를 즐겼다. 발렌시아 시절이던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를 포함하면 데뷔 후 5번째 우승이다.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 진출 이후 이른바 무관에 그친 선수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돋보이는 성과다.단순히 팀의 일원으로 우승 커리어를 쌓는 게 아니라 팀의 주축으로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 당장 PSG 이적 후 첫 우승이었던 지난해 1월 트로페 데 샹피옹에선 결승골과 함께 최우수선수상(MVP) 영예까지 안았다. 리그1에서도 3골·4도움으로 팀의 지난 시즌 리그1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 트로페 데 샹피옹 역시 당당히 선발로 나섰다.더욱 주목해야 할 건 앞으로 이강인 커리어에 우승 타이틀이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당장 PSG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2위와 10점 차 선두를 질주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쿠프 드 프랑스 등 아직 우승에 도전하는 대회들도 많이 남아 있다.여기에 이강인의 팀 내 입지도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다. 리그1에서는 벌써 6골(2도움)로 지난 시즌 기록을 뛰어넘었고, 앞으로 비중도 점점 커질 가능성이 크다. 세계적인 명문 구단인 PSG의 핵심 일원으로서 이뤄내는 이강인의 우승 커리어 역시 점점 더 화려해질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5.01.07 06:22
해외축구

이강인 또 우승했다, 벌써 4번째 트로피…PSG, 모나코 꺾고 프랑스 슈퍼컵 3연패

이강인(24)이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후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PSG는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AS모나코를 1-0으로 꺾고 2022년부터 3년 연속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트로페 데 샹피옹은 전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팀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팀이 겨루는 대회다. PSG가 지난 시즌 두 대회 모두 정상에 올랐지만, 규정에 따라 리그1 준우승팀 AS모나코가 PSG의 상대가 됐다.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해 67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슈팅 2개 등 활발하게 전방을 누비며 존재감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우승을 안겼던 이강인은 올해도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었다.이로써 이강인은 PSG 이적 후 지난해 2023 트로페 데 샹피옹을 시작으로 2023~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쿠프 드 프랑스에 이어 PSG 이적 후 벌써 4번째 우승 타이틀을 커리어에 새겼다. 스페인 발렌시아 시절이던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를 포함하면 개인 커리어 5번째 우승 타이틀이다. 이강인이 4-3-3 전형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PSG는 전반 슈팅 수에서 13-3으로 크게 앞설 정도로 경기를 주도했다. 다만 좀처럼 결실을 맺진 못했다. 이강인도 전반 막판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외면하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PSG는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하고도 좀처럼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후반 22분엔 이강인과 주앙 네베스 대신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파비안 루이스가 투입되며 변화가 이뤄졌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추가시간에야 깨졌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우스만 뎀벨레가 마무리했다. 이 골은 PSG의 우승으로 이어진 결승골이 됐다.이강인은 67분 동안 패스 성공률 83%, 슈팅 2개를 기록했다. 특히 팀 동료의 슈팅으로 키패스는 4개나 기록했고, 롱패스 성공률은 100%였다. 축구 통계매체 폿몹 평점은 7.5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7.1점이었다.김명석 기자 2025.01.06 07:23
프로축구

더 높은 곳 바라보는 '최고의 별' 조현우 "아직 안 온 전성기, 올해부터 맞이해야죠" [IS 인터뷰]

‘빛현우’ 조현우(34·울산 HD)에게 지난 2024년은 그야말로 모든 걸 이룬 해였다. 소속팀 울산의 K리그1 3연패에 골키퍼로는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최우수선수상(MVP) 수상, 무려 8년 연속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상에 국내 선수 최고 연봉, 국가대표팀 주전 재도약까지. 스스로도 “행복한 2024년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돌아볼 정도다.그런데도 조현우는 “아직 제 전성기는 안 왔다”고 말한다. 1991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다, 선수로서 그야말로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커리어를 쌓고도 이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도 “매일, 매년 발전하는 것이 목표”라는 조현우의 각오는, 왜 그가 오랫동안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우승부터 MVP까지, 모든 걸 이뤄낸 2024시즌조현우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난 한 해, 그라운드 안팎에서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울산의 K리그1 3연패와 더불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순항, MVP 수상 등 많은 것을 이룬 만큼 지난 1년을 돌아본 키워드는 ‘행복’이었다.특히 조현우는 이른바 울산 왕조 구축의 핵심으로 역사에 남은 것에 큰 의미를 뒀다. 울산 이적 후 K리그1 3연패 과정에서 모두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조현우는 “이적 후 두 해(2020·2021시즌) 연속 리그 준우승에 머무르면서 이 팀에 원래 있었던 선수들과 팀을 지키던 팬들의 간절함을 뼛속 깊이 알았다”면서 “이후 리그 3연패, 흔히 말하는 ‘왕조’를 구축하고 뒤를 돌아보니 ‘참 대단한 것을 해냈다’는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지난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지난해 4월 7라운드 강원FC전을 꼽았다. 당시 조현우는 수비진 실수를 커버하려다 직접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이상헌의 페널티킥을 완벽하게 선방해 내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조현우는 “여러 장면들이 기억에 남지만, 강원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주고, 다시 제가 막은 장면이 머릿속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2024년 눈부셨던 활약은 조현우를 K리그 최고의 별로 우뚝 서게 했다. 2008년 이운재 이후 골키퍼로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미 시즌 내내 ‘울산이 우승하면 조현우가 MVP를 받아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있었을 만큼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을 구해내는 경기들이 많았다. MVP 시상식에서는 상금(1000만원) 전액을 어려운 환경에서 축구를 하는 후배들에게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조현우는 “팀의 목표 달성은 혼자서 이룰 수 있는 건 아니다. 팀의 최후방을 담당하다 보니 부담감은 큰 건 사실이지만, 핵심은 결국 팀을 구성하는 모두”라며 우승과 MVP의 영광을 자신만의 성과가 아닌 동료들의 공으로 돌렸다. 이어 “시상식에서 밝힌 대로 상금 전액은 기부할 예정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축구하는 꿈나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 이런 결정을 제안하고, 또 지지해 준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울산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로서도 확실하게 자리 잡은 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시절엔 김승규에 밀려 백업 골키퍼였으나, 지난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김승규가 부상을 당한 이후 주전 자리를 꿰찼다. 최근 김승규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에도 조현우는 주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지난해 A매치 1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고, 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조현우는 “매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을 넘나들면서도 제 자리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힘든 건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 좋은 성과를 낸 덕분에, 지난 2024년은 더욱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웃었다. 안주하지 않는 조현우, 그가 바라는 '전성기'시즌을 마친 뒤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힐링’하고 있다는 조현우는 2024시즌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새 시즌을 준비한다. 특히 올해는 의미가 더 남다르다.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K리그1 우승 경쟁에선 왕좌를 지켜야 하고, 조현우 개인에게는 8년 연속 수상한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을 수성해야 한다. 울산과 조현우의 자리를 향한 경쟁자들의 도전은 더욱 거셀 전망이다.조현우는 그러나 부담이나 긴장 대신 “견제와 추격은 항상 느끼고 있어 이제는 즐긴다”고 했다. 그는 “누가 앞서면, 다른 누군가가 따라오는 건 순리다. 이걸 스트레스로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을 거 같았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즐기고, 제 원동력으로 삼는 걸 택했다”며 “피나는 노력은 이미 수십년 간 해온 만큼 이제 당연한 거다. 매년 발전하는 게 제 목표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팀의 목표를 달성하자’는 게 2025시즌을 앞둔 제 마음가짐”이라고 했다.특히 오는 6~7월에는 미국에서 2025 FIFA 클럽 월드컵이 열린다. 내로라하는 유럽 빅클럽들을 비롯해 전 세계 32개 팀이 참가하는 FIFA 주관 초대형 클럽 대항전이다. 아시아 4개 팀들 중 K리그 팀은 울산이 유일하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무대에 조현우 등 울산 선수들이 선다. 조별리그에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F조에 속했다. 나아가 내년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도 열린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조현우에겐 세 번째 월드컵 무대이자, 나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대표팀 주전 경쟁 구도를 보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주전으로 뛸 두 번째 월드컵 무대이기도 하다. 조현우는 K리그뿐만 아니라 클럽 월드컵, 나아가 내년 월드컵까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각오다.조현우는 “공교롭게도 팬들에게 제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대회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이었다. 이후 더 많은 팬들께 사랑을 받게 됐는데, 이번엔 클럽 월드컵에 나가게 돼 기대된다. 강한 팀들을 만나지만 무서움이나 두려움은 없다. 오히려 약간 기다려진다. 미국에서 공식 경기를 치르는 건 처음이라 개인적인 의미도 있다”며 “그나마 클럽 월드컵이 모두가 동경하는 무대이고, 나라와 대륙을 대표해 나가는 만큼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조금은 있다”고 했다.이어 “매일 발전하는 게 목표니까, 아직 내 전성기는 안 왔다고 본다”면서도 “올해 클럽 월드컵, 내년엔 월드컵이 있으니, 그곳에서 지난날들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그때 ‘전성기’를 맞이하고 싶다. K리그에서도 3연패를 넘어 4연패, 5연패 등 앞으로도 힘닿는 것 이상으로 잘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팬들 위해 뛰겠다, 축구화 벗는 그날까지조현우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노력을 이어가는 가장 큰 원동력은 역시나 팬들의 존재다. 인터뷰 내내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 등 팬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전했을 정도다. 해가 거듭될수록 팬들이 늘어나는 만큼, 그만큼 책임감도 커진다는 그다.조현우는 “다행히 팬분들이 항상 저를 좋아해 주시는 거 같다. 그만큼 책임감과 의무감이 드는 것도 사실인데, 그래서 항상 즐기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 경기 저희 팬들이 위치한 골대로 가서 인사드릴 때 들리는 환호성과 이름 연호는 경기 전, 그리고 하프타임에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더 큰 힘을 보태주신다”고 했다.이어 조현우는 “나날이 울산 팬들의 수가 늘어나고, 응원도 더 커지는 걸 느끼고 있어 감사한 마음뿐이다. 아무리 좋은 슈팅을 하고, 멋있는 선방을 한다고 해도 팬들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라며 “팬분들 덕분에 축구가, 그리고 스포츠가 더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선수로서 남은 목표 역시도 뚜렷하다. 승리, 우승 등 성적에 대한 목표는 기본이고, 팬들의 사랑에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가 크다.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고도 선수로서 매일, 또 매년 더 발전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이어가려는 마음가짐을 늘 품는 원동력이다. 조현우가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조현우는 “선수로서 궁극적인 목표는 가능한 많은 승리와 우승, 그리고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다. 먼 훗날 이런 저를 성실하고, 소속팀을 사랑하며 또 팬들과 많은 감정을 공유한 선수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하나 더 욕심이 있다면 ‘가정적인 선수’로 기억에 남으면 좋을 거 같다”면서 “훌륭한 많은 선수들 가운데 제 이름을 불러주시는 팬분들이 계셔서 행복하다. 팬분들의 응원과 성원이 빛바래지 않도록, 축구화를 벗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팬들의 기대와 사랑에 부응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명석 기자 2025.01.0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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