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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누적 발급 10만좌 돌파

카카오페이와 하나카드가 함께 기획한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출시 약 4개월 만에 누적 발급 10만좌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짧은 시간 내에 10만 좌를 넘어설 수 있었던 요인은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해외에서는 외화 하나머니로, 국내에서는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된다. 해외에서 결제할 때 무료환전(환율우대 100%) 및 해외이용수수료 면제, 해외ATM 인출수수료 면제 등 트래블로그 고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특히 카카오페이머니와 연결되기 때문에 발급 시 별도의 계좌 개설이 필요하지 않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모든 금융권의 계좌와 연결할 수 있는 '초연결성'을 갖춰 사용자 편의성도 높다. 카카오페이는 10만 좌 발급 돌파를 기념해 오는 4월 30일까지 국내에서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카카오페이에 등록 후 결제 시 카카오페이포인트 최대 6000P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에서 1만 원 이상 결제 시 최대 8회까지 스탬프를 적립하는 방식이며, 2·5·8회 차에 각각 카카오페이포인트 2000P가 지급되어 1인당 최대 6000P를 적립할 수 있다.카카오페이는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행 중에도, 여행을 다녀와서도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결제수단에 대한 사용자들의 니즈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하나카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사용자들이 국내·외 어디서든 편리함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31 14:32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SOL모임통장 서비스’ 출시

신한은행은 ‘잘 모이기 위해 생긴 모임통장’을 콘셉트로 모임관리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인 ‘SOL모임통장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SOL모임통장 서비스’는 신한은행의 계좌 개설 및 앱 설치 없이도 모임을 구성하고 모임원 초대가 가능하다. 모바일 ‘웹’ 기반 실행으로 모임규칙 설정, 캘린더 관리, 모임정산, 사진등록 등 금융거래가 수반되지 않는 모임 관리를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SOL모임통장 서비스는 ‘모임관리의 본질’에 좀 더 다가가기 위한 핵심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SOL모임통장은 모임장이 회비관리를 위해 계좌신규 또는 기존계좌 전환을 통해 만들 수 있는 모임전용 계좌다. 모임장은 연락처,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모임원을 간편하게 초대할 수 있다.모임원들의 편리한 이체를 위한 기능을 강화했다. 모임장이 이체 정보를 세팅해 모임원에게 알림톡을 보내면 모임원들은 ‘SOL뱅크’나 ‘카카오페이’에서 이체 버튼 클릭 한번으로 (자동)이체를 할 수 있도록 해 모임 관리의 편리함을 더했다.기존 모임통장 해지 없이 모임장을 쉽게 바꿀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SOL모임통장을 만들면 모임전용 계좌번호(가상계좌)가 별도로 생성되며, 모임장을 변경할 경우 모임전용 계좌번호를 새로운 모임장의 계좌에 연결해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모임장 교체 시 계좌번호 변경에 따라 모임원들이 자동이체를 바꿔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또 모임장이 아니어도 간편 앱출금을 통해 최대 30만원까지 출금 가능해 계좌관리 편의성을 높였다.신한은행은 ‘SOL모임통장 서비스’ 출시에 맞춰 다양한 모임관리 상품을 선보였다.함께 모으고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모임 적금’, 잠깐 모으고 연 2% 이자를 받는 ‘모임 저금통’, 모임에 딱 맞는 혜택으로 가득한 ‘모임 체크카드’ 등 고객들은 모임관리의 목적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모임원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저축할 수 있는 ‘SOL모임적금’은 최대 12개월 기간 내(최소 3개월) 월 10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기본이자율 연 2.6% 우대이자율 연 1.5%p (만기시점 목표금액 90% 이상 달성 시 적용)를 더해 최대 연 4.1%의 이자가 적용된다.‘SOL모임저금통’은 모임의 미사용 여유 자금에 이자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으로 계좌별 3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입출금 가능하며 최대 연 2%의 금리가 적용된다.또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와 함께 주력상품인 Point Plan 체크카드에 모임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Point Plan (체크) SOL모임’을 출시했다. 포인트플랜 SOL모임 체크카드의 경우 국내·해외 결제금액 건당 최대 1%의 마이신한포인트 적립할 수 있으며, 모임이 많은 5월과 12월 달에는 추가 적립 한도를 제공해 모임 이용에 혜택을 더했다.‘SOL모임통장 서비스’는 일정·맛집·장소·사진 등 모임활동의 새로운 이야기를 저장하고 공유해 즐거운 모임의 추억을 관리할 수 있는 ‘모임추억 관리하기’ 기능도 더했다. ‘모임 캘린더’를 통해 모임원들의 생일 및 주요 행사 일정 관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거래내역 영수증 첨부’ 기능을 통해서는 보다 투명하고 간편한 모임 관리로 모임의 즐거움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했다.신한은행은 ‘SOL모임통장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늘부터 3월 21일까지 ‘모임 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SOL모임통장 서비스’에 가입하고 ‘SOL모임통장’을 연결 완료한 모임장 총 200명을 대상(선착순 100명, 추첨 100명)으로 5만원 모임 지원금을 지급, 매일 총 10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잘생긴 모임통장 ‘SOL모임통장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자금관리를 하고 즐거운 모임 추억을 함께 공유하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들로 신한만의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11 10:54
영화

K콘텐츠, 원작 없이는 못살아 [줌인]

K콘텐츠의 원작 의존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순수 창작물 대비 리스크가 적기 때문인데 일각에서는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최근 극장가에는 리메이크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외화 강세 속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히든페이스’와 ‘청설’은 장르도 타깃층도 다르지만, 별도의 원작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가진다. 두 작품은 각각 콜롬비아와 대만의 동명 영화를 재해석했다.이에 앞서 올여름 차례로 극장에 걸렸던 ‘설계자’(영화 ‘엑시던트’), ‘핸섬가이즈’(영화 ‘터커 & 데일 Vs 이블’), ‘파일럿’(영화 ‘콕핏’) 등도 기개봉작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지난 10월 개봉한 ‘대도시의 사랑법’은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개봉을 앞둔 ‘말할 수 없는 비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먼 훗날 우리’, ‘정가네 목장’ 등도 출발지가 따로 있다.연이은 개작(改作) 제작이 영화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지난주 베일을 벗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는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에 기반했고, 인기리에 방송 중인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건어물녀 작가의 카카오페이지 웹소설에서 시작됐다. 디즈니플러스의 신작 ‘조명가게’도 웹툰이 원작이다.얼마 전 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정년이’와 ‘조립식 가족’은 각각 동명 웹툰, 중국 드라마 ‘이가인지명’을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공개를 앞둔 디즈니플러스 ‘파인: 촌뜨기들’,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수상한 그녀’ 등도 이미 공개된 웹툰, 웹소설, 영화 등을 각색한 작품들이다. 원작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가 쏟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흥행 실패 가능성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리메이크되는 작품들은 대체로 팬층이 두터운 인기작들로, 공개 전부터 관객(시청자) 확보가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다. 이미 작품성 또는 화제성을 인정받은 콘텐츠인 만큼 새로운 관객 유입을 위한 마케팅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지속되는 업계 불황과 제작비 증가라는 현 시장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산업 악화로 몇 년째 계속 작품 제작 편수가 줄어들면서 투자, 제작사들에게는 작품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때문에 새로운 이야기에 투자하는 ‘도박’보다는 잘 만들어진 원작을 다시 만지는 안전한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콘텐츠 시장에도 하나의 팬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리메이크작에 대한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자연스레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물론 현실적인 원인도 있다. 콘텐츠는 결국 상업적 성공을 지향할 수밖에 없고, 리메이크작은 흥행 가능성은 높이고 리스크는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라며 “원작 확보는 수익 최대화 면에서 대중문화 산업에 필요한 일”이라고 짚었다.다만 장기적인 시점에서는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콘텐츠 제작에 있어 원작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순수 창작물 시장은 위축되고, 이것이 곧 콘텐츠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다. 한 제작사 대표는 “워낙 리메이크 작품이 많다 보니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새로운 소스로 만든 순수 창작물은 드물고 대부분 웹툰,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보니 그들에게 더 이상 새롭지 않은 것이다. K콘텐츠의 장점인 참신함, 창의성이란 메리트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평론가 역시 “알려지거나 성공한 작품만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창작에 대한 시도, 실험이 위축되거나 그 시장이 덜 주목받을 수 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창작물 발굴도 꾸준히 돼야 할 부분”이라며 “두 가지 축을 함께 가져가야지 한 가지에 쏠려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4 06:06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모으기’ 개편 1년 만에 60만명 돌파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 모으기’ 서비스가 리뉴얼 출시 1주년을 맞으면서, 60만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모으기’는 국내∙외 주식 중 원하는 종목을 사용자가 설정한 주문 주기와 단위에 따라 최소 1000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자동 구매해 주는 적립식 투자 서비스다. 주문 주기는 매일, 매주, 매월 중 선택할 수 있고 구매 금액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일부 해외주식은 소수점 투자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계좌에 구매 잔액이 부족하면 최대 200만 원까지 자동으로 충전해 주고 해외 주식 거래 시 원화 예수금을 자동으로 환전해 주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모으기’ 서비스는 소규모의 종잣돈을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 있어 주식이 낯선 초보 사용자들도 부담 없이 시장에 접근해 꾸준한 투자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돕는다.실제로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모으기’ 사용자 통계를 살펴보면 10월 중순 기준 구매 주기를 ‘매일’로 설정한 비율은 63.3%로 나타났다. 구매 단위를 1만 원 미만으로 설정한 사용자 비율도 71.1%가 넘는다.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적립식 소액 투자 방식으로 ‘주식 모으기’를 활용하는 트렌드가 엿보이는 대목이다.주가가 높아 초보 투자자가 구매하기 어려운 해외 대형 기술주를 ‘주식 모으기’를 통해 부담 없이 경험하는 경향도 포착된다. ‘주식 모으기’ 구매 설정 건수를 살펴보면 대표적 빅테크인 엔비디아(23.5%), 테슬라(11.8%), 애플(8.5%), 마이크로소프트(4.7%)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Class A, 보통주)도 3.1%를 차지하는 등 주요 대형 기술주의 구매 설정 비중이 전체 건수의 절반을 넘겼다(51.5%).이 밖에도 지난 7월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해 주식 투자의 문턱을 더욱 낮췄다. 투자 현황과 수익률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선했고 판매∙구매로 이어지는 서비스 경로도 가다듬었다. 실시간 ‘시세 등락 소식 받기’, ‘내 주식 정보 확인하기’ 등 사용자의 시장 정보 접근성도 높여 누구나 쉽고 끊김 없는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카카오페이증권은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주식 모으기' 사용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년 1월 1일까지 ‘주식 모으기’ 서비스의 주식 구매 수수료가 면제된다. 거래 금액에 상관없이 국내주식은 12월 30일 체결분까지, 해외주식은 국내 시간 기준 2025년 1월 1일 오전 7시 30분 체결분까지 적용된다.신규 사용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보유하고 ‘주식 모으기’ 주문 체결 이력이 없는 만 19세 이상 사용자라면 첫 주문 체결 시 최대 200만원의 현금을 무작위로 받을 수 있다. 10번째 주문이 체결되면 추가 리워드 기회도 주어진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국내 시간 기준 오는 12월 27일 22시 30분 체결분까지 인정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 모으기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적립식 소액 투자에 대한 사용자들의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투자가 막연하게 느껴질 초보 사용자들도 적은 부담으로 일상의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의 특성을 살린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21 10:40
연예일반

[IS신작] ‘국민사형투표’가 안겨줄 카타르시스

악질 범죄자들을 투표로 사형시킬 수 있다면 흉흉한 세상은 달라질까.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사형제도’를 담아 오는 10일 첫 방송하는 SBS 새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2016년 ‘달의 여인 -보보경심 려’로 섬세한 필력을 자랑한 조윤영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원작 웹툰과 비교했을 때 ‘국민사형투표’는 어떻게 차별점은 두었을까. 조 작가는 “원작에 충실하되, 시청자들이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여성 캐릭터를 강화했다. 또 혹여나 비슷한 범죄에 희생된 분들의 아픈 기억을 건드릴까 싶어 조심스러운 마음에 ‘확실한 판결, 그러나 약한 처벌’ 쪽으로 재구성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사형투표’ 웹툰이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돼 누적 조회수 1억 3000 만회를 기록 중인 만큼, 원작과 드라마를 비교해서 보는 것도 흥미로운 시청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우선 서희 경찰서 강력팀 반장이자 중학생 딸을 가진 중년의 형사 김철만은 배우 박해진이 맡았다. 원작과 다르게 나이가 30대로 젊어지고 극 중 배역의 이름도 ‘김무찬’으로 바뀌었다. 박해진은 김무찬 캐릭터에 대해 “국민사형투표 특별수사 본부 팀장이다. 사건 해결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저돌적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해진은 ‘별에서 온 그대’, ‘치즈인더트랩’, ‘포레스트’ 등 그간 작품에서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였지만 ‘국민사형투표’에서는 정제되지 않은 날 것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액션 연기가 처음은 아니지만 조금 더 거칠고 다듬어 지지 않는 장면들이 많다. 극중 권석주(박성웅)와 대립관계에 놓인 것도 집중해서 봐 달라”고 전했다. 원작과 가장 달라진 캐릭터는 ‘주혁’ 이다. 웹툰에서 서희 경찰서의 강력팀장이자 국민 사형 투표에 대한 특별수사 팀장을 맡은 주혁은 국가가 정해 놓은 나라의 법에 따라서만 범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다소 깐깐하고 막힌 다혈질 성격이다. 해당 인물은 ‘더 글로리’, ‘마당이 있는 집’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임지연이 맡게 되면서 이름도 ‘주현’으로 성별도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뀌었다. 특히 주현은 원작에서는 큰 비중이 있는 캐릭터는 아니였지만 임지연과 만나면서 약간의 똘끼(?)가 추가돼 개성있는 인물로 분할 예정이다. 조윤영 작가는 “임지연은 그간 ‘더 글로리’를 통해 국민 빌런으로 유명해졌는데 ‘국민사형투표’에서는 정반대로 귀여운 경찰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유일하게 원작 웹툰과 이름이 같은 캐릭터는 박성웅이 연기하는 ‘권석주’다. 웹툰에서 권석주는 무죄의 악마로 추정되는 정우택을 살해하고 무기 징역을 받는다. 여동생이 살해를 당했음에도 범인이 증거 부족으로 풀려나자 직접 그를 처단한 사건으로 무기수가 된다. 드라마에서 박성웅은 법학자 출신으로 여동생이 아닌 ‘딸’을 성폭행한 범인을 살해하고 교도소에 장기 복역 중인 인물로 재구성 됐다.자칫 악역으로 보일 수 있는 캐릭터에 박성웅은 “권석주는 악역이 아니다. 선과 악 그 중간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딸과 함께하는 따뜻한 모습부터 냉철한 교수의 모습 그리고 장기 복역수의 모습까지 권석주의 다양한 매력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웹툰과 달라진 캐릭터들이 드라마에서 어떤 모습으로 활약할까. 최근 공개된 ‘국민사형투표’ 2차 티저 영상은 어느 늦은 저녁 갑자기 사람들의 스마트폰이 동시에 울리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경찰인 주현을 비롯한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그 화면에는 ‘아동성착취물 유포범 배기철의 사형을 찬성하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가 뜬다. 이어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한 정체 미상의 개탈이 등장하고 “이 세상에는 죽어도 싼 XX들이 너무 많아”라고 외치며 악질범의 처단을 암시한다. 이를 두고 경찰 김무찬과 주현은 ‘개탈’은 영웅이 아니라며 신원미상인 그의 정체를 밝히려 하고, 권석주는 “가해자 편을 든 당신들 모두 유죄”라고 법정에서 외치며 증거물을 품에 안고 오열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9 05:31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에서 서류 없이 보험금 '바로청구'한다

카카오페이는 실손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병원비 청구'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카카오페이 이용자들은 서울대∙고려대∙세브란스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을 비롯해 전국 병원 5700여 곳에서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터치 몇 번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병원비 청구 서비스는 '바로청구'와 '사진청구' 두 가지로 나뉜다.바로청구 제휴 병원에서는 서류 촬영 없이 즉시 병원비를 청구할 수 있다. 사진청구의 경우 필요 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청구를 진행할 수 있다.카카오페이는 이용자가 일일이 찾지 않아도 가입한 상품 중 청구할 수 있는 보험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최근 1년 내 진료 내역을 조회하고 청구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누락됐던 지난 진료내역에도 병원비를 청구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 서비스 중 처음으로 동네의원의 진료내역까지 찾아준다.병원비 청구 서비스는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앱 '전체' 탭의 '보험' 영역에서 병원비 청구를 누르면 이용 가능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7 17:29
IT

카카오의 인건비 다이어트 고민…노조는 '희망퇴직' 반발 예고

수익성 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카카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업 재편과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인력 조정이 불가피한데 노조가 이에 반발해 행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각종 지원책을 당근으로 내놨지만 IT업계 고용 한파로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온은 오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앞 광장에서 카카오 공동체 조합원 2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무책임 경영 규탄,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한 카카오 공동체 1차 행동. 카카오를 구하라' 집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올해 들어 카카오는 건전한 재무 구조 확립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영위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13일 희망퇴직안을 공개했다. 신청자에게는 퇴직금과 별도로 근무 기간에 따라 기본급 최대 6개월치와 전직지원금을 지급한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AI) 기반 물류와 고객센터, 종합 업무 솔루션 등 여러 서비스를 내놨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며 적자 폭이 커졌다. 영업손실 규모가 2021년 901억원에서 2022년 1406억원으로 확대됐다.이에 지난 5월 이경진 클라우드부문장을 새로운 대표로 선임해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한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138억원의 적자를 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지난달 경력 10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넥스트 챕터'라는 이직·전직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퇴직금과 별개로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15개월치의 기본급과 지원금 500만원을 보장했다.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지난 5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카카오 공동체 전체적으로 비용을 효율화하는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일부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정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카카오스타일과 카카오페이 등 적자 늪에 빠진 계열사들도 관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카카오 공동체 위기는 크루에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닌, 경영 실패이자 공동체 시스템의 실패"라고 주장했다. 당분간 보릿고개를 넘어야 하는 카카오에게 비용 효율화 작업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카카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쪼그라들었다. 2분기에도 20%대의 역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이에 반해 올해 1분기 인건비는 44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늘었다.카카오의 인력 구조에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022년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보면 회사의 자발적 이직자는 2020년 171명에서 2021년 330명, 2022년 373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다만 비대면 트렌드 확산에 몸값이 하늘을 찔렀던 과거와 달리 채용 시장이 얼어붙은 올해는 이직이 전보다는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주요 계열사에서 인력 효율화 등이 하반기에 이어지면서 단기적으로 관련 일회성 비용이 추가되고, 이에 대한 이익 개선 효과는 내년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진율 개선도 같은 시기에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4 18:31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증권, 7월 한정 테슬라 매매 수수료 무료

카카오페이증권은 7월 한정 테슬라 주식 매매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국시간 기준 이날 프리마켓부터 오는 31일 애프터마켓까지 카카오페이증권에서 테슬라 주식 거래 시 매매 수수료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별도의 참여 조건 없이 해당 종목 거래 시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된다. 다만 미국 주식 매도 시 수수료는 없지만 기타거래세는 부과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거래하고 보유한 종목인 테슬라 주식 거래에 대한 매매 수수료를 지원하며 보다 많은 사용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카카오페이증권 거래 내역 기준 미국 주식 종목 중 거래 고객 수와 거래 금액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한국예탁결제원 통계자료 기준 가장 높은 국내 투자자 보관 금액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미국 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큰 관심을 기반으로 많은 사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매매 수수료 부담 없이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용자 혜택 기회를 모색해 투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7 16:15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증권 MTS 개편…한 화면에서 거래 빠르고 쉽게

카카오페이증권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초보 투자자는 물론 고수까지 빠르게 거래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먼저 거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문 화면 구조를 변경했다. 거래 시 필요한 정보와 기능에 빨리 접근할 수 있도록 종목 화면 하단에 정보·차트·호가·보유·주문 탭을 추가했다. 주식 구매∙판매∙정정∙취소는 한 화면에서 가능하다.주문 입력도 편리해졌다. 국내외 시장에서 거래 시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주문 가능한 수량까지 알아서 계산하는 '금액 주문' 기능을 넣어 번거로움을 덜었다. 보유한 주식을 추가로 거래할 때 예상 평단가도 제공한다.끊김 없이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호가 정보와 주문내역도 개선했다.내 평균, 구매·판매 중, 잔량, 실시간 체결 등 호가에서 필요한 정보가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구조를 바꿨다. 가격 변동 현황에 맞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문내역에 '정정'과 '취소' 버튼을 적용했다.고객은 주식 시장을 탐색하면서 별도 화면 이동 없이 빠르게 버튼 하나로 정정 및 취소 주문을 할 수 있다. 주문화면 하단에도 주문내역을 노출해 한 화면에서 구매·판매·정정·취소 거래가 모두 가능하다.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편리한 주식 투자 경험을 위한 편의성을 증대하며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MTS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0 09:28
금융·보험·재테크

네카오에서 터치 몇 번으로 대출 갈아타기…어디가 유리할까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갈아타는 시대가 왔다. 양대 플랫폼이 동시에 대환대출 서비스를 내놨는데, 제휴 현황과 혜택이 달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는 금융 당국이 주도하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대출 갈아타기)를 지난달 31일 개시했다.대환대출은 B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아 A금융회사의 부채를 갚는 금융 거래를 의미한다. 더 나은 금리나 한도의 대출로 넘어갈 수 있다.지금까지는 은행에 직접 찾아가 상담을 받고 문서를 작성하는 등 절차가 번거로웠지만, 이제 앱으로 간편하게 금리를 비교하고 대출을 바꿀 수 있게 됐다.네이버페이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는 하나은행·우리은행·SC제일은행 등 1금융권 3개사를 포함해 총 13개 금융사가 들어왔으며, 18개 저축은행 모두 입점할 예정이다.네이버파이낸셜은 2금융권 대출 차주들이 갈아타기 유리하도록 특화했다. 이를 위해 저축은행중앙회와 지난 4월 단독으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금융사가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낮춘 만큼 금리를 인하했다.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시중은행이 많이 들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2금융권 이용자의 높은 금리를 조금이라도 더 낮추는 게 효용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플랫폼의 역할을 넘어 고객이 잘 상환하도록 돕는 프로모션도 지원한다"고 말했다.이에 네이버파이낸셜은 올해 말까지 대출 갈아타기나 상품 비교 서비스로 대출을 받은 고객이 이자를 연체하지 않고 2회차까지 납부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1만~5만원씩 최대 10만원을 지급한다. 카카오페이는 최대한 많은 금융사를 확보해 고객 선택권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카카오페이의 대환대출 서비스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시중 5대 은행(KB국민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과 제휴를 맺었다. 1금융권 8개사와 2금융권 8개사 등 총 16개 금융사가 입점했다. 1금융권 2개사와 2금융권 6개사가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시중 5대 은행을 모두 품은 것이 강점"이라며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여러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프로모션 시기가 임박하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양대 플랫폼은 대환대출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네이버 앱에서 '대출 갈아타기'를 검색하거나 네이버페이 앱 상세 메뉴에서 '신용대출 비교'를 누른 뒤 휴대전화 인증과 주민등록번호 입력 등 절차를 거치면 현재 이용 중인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대환대출을 원하는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을 선택하고 나서 직장 정보와 연 소득, 의료보험 가입 구분, 주거 소유 형태, 차 번호를 넣으면 최저 금리와 최대 한도의 상품을 추천한다. 이처럼 조회만 해도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준다.카카오페이의 경우 앱 하단 전체 메뉴에서 조금 내려가면 대출 갈아타기 기능이 있다. 직장과 소득 정보 등을 넣는 화면은 네이버페이와 비슷하다. 상품 조회부터 추천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하나은행에서 받은 대출을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에서 조회한 결과 현재는 부합하는 상품이 없었다.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때 고객이 별도로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영업점을 들를 필요는 없지만 금융사 정책에 따라 상담원 통화 등은 이뤄질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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