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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카드 청구금액 알림 서비스 출시

카카오뱅크는 흩어진 카드 청구서를 한 번에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카드 청구금액 알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카드 청구금액 알림 서비스는 카드사 오픈뱅킹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다. 신용·체크카드에 대해 모두 서비스가 제공되며, 체크카드의 경우 카드사별 정책에 따라 후불교통 등 청구성 이용금액의 청구서 확인이 가능하다.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오픈뱅킹 서비스 약관에 동의하고 카드사 연결을 완료하면 카드사별 청구금액과 결제일(출금일) 등 카드대금 청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또 결제계좌를 오픈뱅킹에 연결하면 청구금액이 출금될 결제계좌의 잔액 등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서비스의 최대 장점은 카드 청구금액이 결제되기 전에 잔액 부족을 미리 안내함으로써 잔액 부족 등 부주의로 인한 연체 가능성을 예방해준다는 점이다.카드 청구금액 알림 서비스는 결제일 하루 전 결제계좌 잔액과 해당 계좌에서 출금될 카드 청구금액을 실제로 비교해 계좌 잔액이 부족한 경우 '결제계좌 잔액이 부족해요' 등의 알림을 발송한다.청구금액보다 부족한 잔액은 결제계좌 바로 옆에 표시된 '입금' 기능을 통해 바로 편리하게 채워넣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소액 연체라 하더라도 신용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카드이용대금 납부가 연체되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셈이다.실제로 10만원 이상 금액을 5영업일간 연체하면 단기연체 정보가 금융권에 공유된다. 해당 규모의 연체가 최근 5년간 2건 이상 발생할 경우에는 신용조회회사(CB사)의 신용 평가에도 반영된다. 카카오뱅크는 21일부터 4월 19일까지 30일간 서비스 오픈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카드 청구금액 알림 서비스에 카드사를 1개 이상 연결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10만 개를 지급한다.아울러 카드사를 연결한 후 결제계좌에 1원 이상 입금한 고객 1520명을 대상으로 총 1억 1000만원의 카드대금 지원금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5만원, 500명에게 10만원, 20명에게 50만원씩 지급한다. 기간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오픈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카드사를 최초 연결하거나 카드사 연결 후 결제계좌에 1원 이상 입금한 고객이라면 이벤트 추첨 대상이 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21 14:41
경제

상반기에 나온다는 '오픈페이' 뭐길래

카드사들이 합심해 하나의 앱에 모든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페이'가 상반기에 상용화될지 주목된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러 카드사의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오픈페이'의 출시 시점을 올해 상반기로 잡았다. 오픈페이는 지난해 11월 카드사들이 상호 호환등록을 위한 연동 규격과 표준 API를 개발하면서 시작됐다. 이는 각 카드사의 페이 서비스를 다른 카드사에 개방해 고객이 모든 카드를 한 카드 앱에 등록할 수 있도록 규격을 만든 것이다. 오픈페이 서비스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은행의 오픈뱅킹 서비스와 유사하다. 즉, 하나의 은행 앱에서 여러 은행 계좌를 연동해 조회·이체할 수 있는 오픈뱅킹처럼, 하나의 카드사 앱에서 여러 카드사의 카드를 연동해 결제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신한카드 앱 '신한플레이'를 주로 사용하는 고객 A 씨가 삼성카드를 신한플레이에 등록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한·KB국민·롯데·하나·비씨카드가 오픈페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이외 삼성·현대·농협카드는 향후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대형 카드사들이 이처럼 각 페이 서비스의 문을 열어 범용성을 높이는 데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고 성장 중인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등이 모든 카드사의 결제가 가능하고, 계좌연동과 충전 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일평균 이용금액은 2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57.3% 급증했다. 반면 전금업자결제내 카드(신용+체크) 비중은 지난 2019년 상반기 73.5%에서 2021년 상반기 64.3%까지 줄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중소형 카드사 입장에서는 오픈페이에 참여했다가 괜히 대형 카드사에 고객을 뺏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오픈페이 사업에 많은 카드사가 참여해야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재 빅테크의 페이 앱에서 모든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각 카드사가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빅테크만큼 고객들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1.11 07:00
경제

카드사도 오픈뱅킹…신한카드 앱에서 은행계좌 조회했더니

자주 이용하는 카드사 앱에서 은행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까지 할 수 있게 된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일부 카드사가 이날부터 오픈뱅킹에 참여한다. 카드사 오픈뱅킹 시작은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부터다. 이후 6월 말 롯데카드, 7월 말 삼성카드, 8월 말 현대카드와 하나카드에서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앱으로 고객이 가진 모든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금융결제망을 개방해 소비자가 하나의 앱만으로 은행, 증권사, 핀테크 등 여러 회사에 흩어진 자신의 금융계좌를 조회하고 자금을 다른 회사 계좌로 이체할 수 있게 해준다. 카드사가 오픈뱅킹에 합류함에 따라 고객은 카드사 앱에서도 다른 금융회사의 계좌를 조회하고, 타 금융사 계좌로 출금도 할 수 있게 됐다. 또 주요 은행 앱에서는 월별 카드 청구금액, 결제 계좌번호 등 고객이 보유한 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은행, 핀테크, 증권사, 상호금융 및 저축은행이 오픈뱅킹을 시작했으며 이번에 카드사까지 참여하게 된 것이다. 오픈뱅킹은 지난해 12월 도입돼 현재까지 총 8024만명의 가입자가 약 1억5000만개의 계좌를 오픈뱅킹 앱에 등록해 이용 중이다. 누적 거래량은 48만1000만건으로, 매일 약 1660만건이 오픈뱅킹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비스를 시작한 신한카드의 앱 '신한 페이판'을 통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해봤다. 메인화면 맨 아래 'My 월렛'을 터치하면, 상단에 오픈뱅킹 탭이 생성된 것을 찾을 수 있다. 오픈뱅킹 계좌등록을 터치해 휴대폰 번호로 본인인증을 하면, 다시 한번 신한페이판으로 본인인증을 하게 돼 있다. 이때 생체인증을 등록해 놓은 경우라면 '페이스 ID' 한 번으로 인증돼 편리하다. 인증이 완료되면 등록 가능한 카드사와 은행·증권 등을 볼 수 있다. 이때 등록되는 계좌 수는 최대 5개로 제한된다. 이후 ARS 인증으로 한 번 더 확인을 완료하면, 오픈뱅킹 탭에서 등록한 계좌 5개를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등록까지는 채 5분도 소요되지 않았다. 특히 일부 핀테크 앱에서 일일이 보유 카드를 입력했던 번거로운 절차가 사라지고, 자동으로 조회되고 등록까지 된다는 점에서 편리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My월렛에서오픈뱅킹탭이 안 보이면, 신한페이판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오픈뱅킹 서비스의 영역을 더욱 확장해 7월 말부터 하나의 앱으로 오픈뱅킹 참여 핀테크의 선불충전금 잔액, 거래내역 등까지 조회하게 하고, 기존 금융사만 이용할 수 있었던 ‘어카운트인포(계좌정보통합관리 서비스)'를 핀테크에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카드사는 오픈뱅킹을 통해 지급 결제 외에 조회, 이체 등 핵심 금융거래가 가능한 종합금융 서비스 기반을 마련해 갈 것으로 보인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5.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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