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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여자 하키, 7위 결정전 승리로 FIH 네이션스컵 잔류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국제하키연맹(FIH) 네이션스컵을 7위로 마쳐 잔류에 성공했다.김윤 감독이 지휘한 한국은 2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24~25 FIH 여자 네이션스컵 대회 마지막 날 캐나다와 7위 결정전에서 2-0으로 이겼다.한국은 2쿼터 정다빈(평택시청)이 선제골을 넣었고, 3쿼터 박승애(kt)가 추가골을 넣어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최종 순위 7위로 대회를 마쳤다.네이션스컵 잔류에도 성공했다. 네이션스컵은 FIH 최상위 리그인 프로리그 아래 등급에 해당한다. 프로리그에 9개 나라가 속해 있다. 8개국이 출전한 이번 네이션스컵 우승팀이 다음 시즌 프로리그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네이션스컵 2부로 강등되는 구조다.한국은 앞서 조별리그 B조에서 뉴질랜드에 4-5로 패했다. 이어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도 각각 0-2로 패하며 연패를 당했다. 5~8위전으로 떨어진 뒤에도 A조 3위 일본과 접전 끝에 4-5로 패했고, 최하위 추락의 위기에서 7·8위 결정전을 승리하면서 가까스로 잔류했다.한편 이번 대회 결승에서는 아일랜드를 제압한 뉴질랜드가 우승했다. 뉴질랜드는 1-1로 비긴 뒤 슛아웃에서 4-2로 승리했다.한국은 개인 성적에서 뉴질랜드전 2골, 일본전 1골, 캐나다전 1골까지 총 4골을 기록한 정다빈이 득점왕에 올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03 10:05
국가대표

日 꺾은 호주가 韓 누른 사우디보다 강했다…사상 첫 U-20 아시안컵 정상

호주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호주는 1일 중국 선전 바오안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2006년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에서 2006년 AFC로 편입한 호주는 처음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 사우디는 트로피를 목전에서 놓치게 됐다.아시아 강자인 한국과 일본도 이 대회에 나섰지만, 4강에서 각각 사우디와 호주에 패했다.호주가 전반 24분 앞서갔다. 왼쪽 측면에서 처리한 프리킥을 상대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고, 볼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 떨어졌다. 이때 루이스 아고스티가 오른발 논스튭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4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사우디의 탈랄 하지가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두 팀은 팽팽히 맞선 채 연장전까지 소화했지만, 어느 팀도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우승컵의 주인은 승부차기로 가려졌다.두 팀 키커 모두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선축한 호주는 먼저 5번 키커까지 성공했다. 사우디도 4번 주자까지 골을 넣었지만, 다섯 번째 키커였던 바삼 하자지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희비가 엇갈렸다.우승팀 호주와 준우승팀 사우디를 비롯해 4강에 오른 한국과 일본은 오는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선다.김희웅 기자 2025.03.02 07:45
스포츠일반

서울 꺾은 전북의 이변, 2036년 하계 올림픽 어느 국가·도시와 경쟁하나

전북특별자치도가 경쟁해야 할 국가와 도시는 어디일까.전북특별자치도는 28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 투표 결과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로 결정됐다. 유효표 61표 중 49표를 얻은 전북특별자치도는 11표에 머문 서울특별시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무효 1표. 투표가 진행되기 전에는 서울특별시의 우위가 점쳐졌으나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전북이 대의원들의 마음을 잘 움직였다. 신선했다"라면서 "지방 체육회가 처한 현실을 잘 반영했고, 그걸 통해서 스포츠 발전을 꾀한다는 프레젠테이션(PT) 내용이 짜임새가 있었다"라고 호평했다. 이로써 전북특별자치도는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48년 만에 하계 올림픽 개최에 도전하게 됐다. 한국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개최했으나 하계는 서울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2036년은 마라토너 손기정이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현재 2036년 하계 올림픽 개최에 뛰어든 국가는 인도네시아(누산타라) 튀르키예(이스탄불) 인도(아마다바드) 칠레(산티아고) 헝가리(부다페스트) 카타르(도하)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등 10개 남짓. 최종 결정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에선 '2036년 개최지 선정은 2025년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돼 있다.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는 "(서울특별시를 꺾은 원동력으로) 간절함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현재 대한민국 스포츠를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지방 도시들의 연계를 통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화합을 이루어 내겠다는 그 정신이 '올림픽 정신'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 대의원들에게 설득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한국적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명제에 따라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멋과 맛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 올림픽을 집중적으로 어필해서 반드시 국제 경쟁에서 이기겠다"라고 자신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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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아픔 딛고 웃은 김관영 도지사 "간절함 주효했다, 국제 경쟁에서 이기겠다"

예상을 깬 뒤집기였다.전북특별자치도는 28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 투표 결과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로 결정됐다. 유효표 61표 중 49표를 얻은 전북특별자치도는 11표에 머문 서울특별시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무효 1표. 투표 전만 하더라도 서울특별시의 압도적인 우위가 예상됐으나 결과는 딴판이었다.투표에 앞서 전북특별자치도와 서울특별시는 각각 45분씩 프레젠테이션을 했고 이후 질의응답과 평가위원회 평가 발표 등의 과정을 거쳤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결과가 발표된 뒤 "국내 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에서 2036년 하계 올림픽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쟁 도시인 서울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개최한 한국은 2036년 역대 두 번째 하계 올림픽에 도전한다. 2036년은 마라토너 손기정이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의미가 뜻깊다. 김관영 도지사는 "(서울특별시를 꺾은 원동력으로) 간절함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현재 대한민국 스포츠를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지방 도시들의 연계를 통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화합을 이루어 내겠다는 그 정신이 '올림픽 정신'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 대의원들에게 설득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36년 하계 올림픽은 칠레(산티아고) 헝가리(부다페스트) 튀르키예(이스탄불) 등 10여 개의 국가가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김 지사는 "가장 한국적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명제에 따라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멋과 맛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 올림픽을 집중적으로 어필해서 반드시 국제 경쟁에서 이기겠다"라고 자신했다.전북특별자치도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운영으로 한차례 홍역을 앓았다. 이는 이번 유치 경쟁에서 불리할 거라는 여론이 대부분이었던 이유 중 하나다. 김관영 도지사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실패할 수 있지만 그 속에서 교훈을 얻어 새로운 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직위원회가 더욱 강해지고 신속한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케이컬처를 더 심화한다면 전 세계인을 감동시킬 수 있다는 교훈을, 잼버리를 통해 얻었고 그것을 이번 하계 올림픽에 집중해 반영하겠다는 게 대의원님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복을 입고 현장을 찾은 김관영 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북의 모습을 한복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맛, 멋, 한복, 한식, 한옥, 판소리가 전북을 상징하는 한국적 자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걸 오늘 발표 과정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부연했다. 애초 2036년 하계 올림픽 개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서울특별시의 공동 개최 가능성이 떠올랐으나 무산돼 단독 개최로 경쟁했다. 김 지사는 "지난번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공동 개최안을 상당히 많은 이사님이 제안해 주셨다. 대한체육회와 이 부분을 긴밀하게 논의해 국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8 19:06
스포츠일반

'49표' 전북이 '11표' 서울 꺾었다,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 결정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 경쟁에서 웃었다.대한체육회는 28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어 전북특별자치도를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로 결정했다. 대의원 투표 결과 전북특별자치도는 총 61표 중 49표를 얻어 11표에 머문 서울특별시를 꺾었다. 무효표는 1표.투표에 앞서 전북특별자치도와 서울특별시는 각각 45분씩 프레젠테이션을 했고 이후 질의응답과 평가위원회 평가 발표 등의 과정을 거쳤다. 애초 서울특별시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막상 투표가 진행되자 전북특별자치도의 '압도적인' 우위였다.이로써 전북특별자치도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48년 만의 올림픽 유치라는 대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2036년 하계 올림픽은 칠레(산티아고) 헝가리(부다페스트) 튀르키예(이스탄불) 등 10여개의 국가가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8 18:25
국가대표

아시안컵 4강 탈락보다 더 아쉬운 '경기력'…U-20 월드컵 앞두고 과제 안은 이창원호

13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하던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여정이 4강에서 허무하게 끝났다.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 획득이라는 1차 목표는 이뤘지만, 월드컵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음을 확인한 대회로 남았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지난 26일 중국 선전의 유소년 훈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정규시간과 연장전을 득점 없이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져 탈락했다. 한국은 62.9%의 볼 점유율에 슈팅 수에서도 13-5로 크게 앞서는 등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는 5명 중 3명이 실축했다. 결국 우승 도전은 수포로 돌아갔다.그나마 이창원호는 대회 4강 진출팀에 주어지는 U-20 월드컵 출전권 획득엔 성공했다. 다만 대회 전반에 걸친 이창원호의 경기력을 돌아보면, 월드컵 선전을 위해서는 남은 기간 많은 고민과 준비가 반드시 필요해졌다.실제 대회 기간 내내 이창원호는 공격과 수비에 걸쳐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에서는 전방을 향한 롱패스 중심의 다소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반복됐다. 수비를 공략하기 위한 세부 전략의 부재도 아쉬웠다. 결승 진출권이 걸린 사우디전에서는 문전 집중력마저 크게 떨어졌다.사우디전을 제외하고 매 경기 실점을 허용할 만큼 후방도 불안했다. 특히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실점했다.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의 승부차기 선방이 아니었다면, 자칫 U-20 월드컵 진출조차 실패할 뻔한 대회였다.그나마 앞선 U-20 대표팀들의 아시안컵 경기력이나 성적이 월드컵 성적과 비례하지 않았다는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썼던 정정용호, 2023년 4강 신화를 이룬 김은중호의 아시안컵 성적은 각각 준우승과 4강이었다. 아쉬웠던 아시안컵 성적에도 세계를 놀라게 했던 경쟁력의 이면엔 아시안컵을 마친 뒤 각 사령탑들의 치열한 고민과 준비가 있었다.이창원호 역시 월드컵 출전에 만족할 게 아니라 아시안컵을 돌아보며 더욱 철저하게 월드컵을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아시안컵 4강 탈락이라는 성적에 대한 아쉬움보다 대회 기간 내내 경기력 자체에 의문부호가 잇따랐다는 점을 코치진이 거듭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 감독의 표현대로 한국축구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라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김명석 기자 2025.02.28 07:03
자동차

KGM, 2년 연속 흑자 질주…곽재선 회장 매직 통했다

KG모빌리티KGM)가 KG그룹 가족사 편입 이후 2년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평소 소통과 신뢰를 중시하는 곽재선 회장의 경영 철학에 임직원들의 땀이 더해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역시 전기 픽업 ‘무쏘 EV’ 등 신차 출시와 더불어 수출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곽재선 매직…흑자 회사로 탈바꿈27일 업계에 따르면 KGM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전년(5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KGM이 2년 연속 흑자를 낸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3조7800억원)과 유사한 3조7825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462억원을 시현했다.이는 ‘액티언’ 등 신모델 출시와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를 통한 수출 물량 증가 덕이다. EVX 판매에 따른 이산화탄소 페널티 환입과 환율 효과 등도 실적 성장에 긍정적이었다.다만 지난해 판매는 내수 시장 경기 침체에 따라 전년 대비 5.7% 감소한 10만9424대에 그쳤다. 내수 부진 속에서도 수출 물량이 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실제 수출은 지난해 12월(8147대) KGM 역대 월 최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2014년(7만2011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인 6만2378대를 기록했다. 전년(5만2754대) 대비 18.2% 증가한 것이다. 업계에선 현장 일선에서 ‘영업맨’을 자처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주문한 곽재선 회장의 리더십도 실적 반등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실제로 곽 회장은 취임 초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 제품 론칭 및 시승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현지 언론 인터뷰는 물론 각국 딜러 및 대리점들과 KGM브랜드 및 신제품 개발 계획, 수출 전략, 마케팅 협력 방안 등 직접 소통에 나서며 브랜드 홍보에 앞장서 왔다.곽 회장의 이같은 ‘K영업사원’ 행보는 2014년 이후 10년 만의 최대 수출 기록 달성으로 이어졌다. KGM은 과거 서유럽과 동유럽 국가에서만 현상 유지 수준이었으나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으로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 시장 개척을 통해 안정된 매출 구조를 만들었다.지난해 KGM의 글로벌 시장 수출 상위 7개국은 튀르키예(17.8%), 헝가리(17.4%)에 이어 스페인, 카자흐스탄, 영국, 칠레, 이스라엘 등이다.유럽시장에서는 이미 KGM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작년 자동차의 본고장 영국에서 전년 대비 18% 증가한 2만6890대를 판매,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튀르키예에서는 지난해 총 1만1870대를 판매해 2023년(2217대) 대비 5배 이상 큰 성장세를 기록,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선정했다. KGM은 설 연휴인 지난 1월2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글로벌 첫 행사로 ‘액티언’을 출시하고 시승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올해 성장 가속…시작은 무쏘 EVKGM은 올해 수출 비중이 작년보다 11%p(포인트) 늘어난 68%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유럽·CIS(독립국가연합)·중동 등 신흥 국가로의 시장 개척을 통해 지속적으로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다.지난해까지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진 만큼, 흑자 규모도 네 자릿수 이상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판매 목표도 지난해 대비 23.4% 늘어난 13만5000대로 설정했다. 이중 수출 목표는 작년 대비 46.7% 증가한 9만대 이상이다.흑자 규모를 늘리기 위해 국내·외 시장에 대한 신모델 출시 확대 등 공격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먼저 무쏘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로 국내 최초 전기 픽업인 ‘무쏘 EV’ 출시에 만전을 기울인다. 무쏘 EV는 전기차의 운영 경제성과 픽업의 용도성 등이 강점이다. 현재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또한 다음 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도 예고하고 있다. 향후 친환경차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는 게 KGM의 설명이다. 여기에 KGM은 고객 브랜드 경험 기회도 확대하고 나선다. 최근 서울 강남구 세곡동 인근(헌릉로 717)에 두 번째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열었다. 지난해 문을 연 익스피리언스 센터 일산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브랜드 공간이다. 차량 전시는 물론 시승 체험, 상담, 핸드오버 세리머니,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전시, 액티비티 활동 등 다각도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곽재선 회장은 지난 25일 개관식 행사에서 “경험 기반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이 직접 브랜드를 탐색하고 체험함으로써 자연스러운 구매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전국 곳곳으로 확장해 브랜드의 변화와 성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 곳에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무쏘 EV 특별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사양이 적용된 무쏘 EV를 전시 예정이다.KGM 관계자는 “20년 만에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올해 역시 튀르키예 시장 액티언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흑자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2.28 07:00
국가대표

日 축구 ‘침몰’…WC 티켓 얻었지만 ‘4강 탈락’→결승 한일전 결국 무산

일본 축구의 여정도 4강까지였다.일본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바오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0-2로 졌다.호주는 한국을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내달 1일 결승전을 치른다.기대를 모은 한국과 일본이 모두 탈락하면서 3·1절에 열리는 한일전은 못 보게 됐다. 3위 결정전은 따로 없다.4강 안에 든 4개 팀 모두 오는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티켓은 손에 넣었다.이날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의 희비는 후반 시작 4분 만에 엇갈렸다. 호주의 무사 투레가 오른쪽에서 넘어온 낮은 크로스를 침착하게 차 넣었다.후반 22분에는 제일리 피어만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키퍼 펀칭 실수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 쪽으로 향했기에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슈팅이었다.일본은 이 대회에서 비교적 저조한 성적(1승 3무 1패)을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한 조에 속한 일본은 1승 2무로 8강에 올랐다. 한국과 3차전에서 극장골을 얻어맞고 1-1로 비겼다.이란과의 8강에서는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혈투 끝에 준결승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다음 스테이지로 향했으나 승부차기까지 간 경기는 무승부로 기록된다.김희웅 기자 2025.02.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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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까지 한걸음’ 이창원 U-20 감독 “경험 축적돼, 충분히 자신 있어”

이창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이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5시 15분(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유소년 훈련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5 AFC U-20 아시안컵 4강전을 벌인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2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마지막 우승은 13년 전인 2012년이다. 이 대회에는 오는 7월 칠레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진출권이 달려 있다. 한국이 이미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칠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은 도전은 13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여정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조별리그 2승 1무를 기록해 조 1위로 8강에 올랐으나, 첫 관문에서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과 만났다. 한국은 선제골을 내준 뒤 신민하(2골) 김태원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경기 막바지 연속 실점해 연장전을 벌였다. 3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3-1로 우즈베크를 제압하며 간신히 4강에 올랐다. 4강전을 앞둔 이창원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지금까지 선수들이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이곳까지 왔다. 어려운 순간을 겪어온 경험이 축적됐다. 내일도 충분히 자신 있다. 선수들이 충분히 잘해주리라 생각한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팬 여러분들도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린다. 젊은 선수가 결승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번 대회 4골을 넣으며 맹활약 중인 주장 김태원은 AFC를 통해 “월드컵 진출을 이뤄냈으니, 이제 준결승에서 승리하는 게 목표”라며 “나는 사우디와 중국의 경기를 봤다. 사우디 선수들이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좋은 경기가 될 거라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반대편 대진에선 일본과 호주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김우중 기자 2025.02.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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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매직 통했다"…KGM, KG그룹 편입 후 2년 연속 '흑자' 달성

KG모빌리티(이하 KGM)가 KG그룹 가족사 편입 이후 2년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주문한 곽재선 회장의 리더십과 임직원들의 땀이 더해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작년 판매 10만9424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7825억원, 영업이익 123억원, 당기순이익 462억원을 기록했다.이러한 실적은 액티언 등 신모델 출시와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를 통한 수출물량 증가와 함께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CO₂페널티 환입과 환율 효과, 그리고 생산성 향상 등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2년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3년 및 2004년 이후 20년 만의 성과이기도 하다.KGM 관계자는 “KG그룹 가족사 편입 이후 고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잇는 데 성공했다”라며 “평소 소통과 신뢰를 중시하는 곽 회장의 경영 철학 아래 임직원들의 노력이 더해져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곽 회장은 취임 초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KGM의 위상을 알리는데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해외 제품 론칭 및 시승행사에 직접 참관하는 등 진두진휘하면서, 현지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직접 참여하고 대리점 판매직원들과의 끊임 없는 소통을 주도하는 등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재구축에 힘썼다. 또한 각국 딜러 및 대리점들과 KGM브랜드 및 신제품 개발 계획, 수출 전략, 마케팅 협력 방안 등 직접 소통을 통해 다양한 정보 공유 계기를 마련하며 한류 돌풍을 이끌고 있다.곽 회장 특유의 K-영업사원 역할은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에 부합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나라별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기존 유럽 위주로 구성된 수출 부문을 아시아와 중남미까지 신시장을 개척했다. 지난 2022년 쌍용자동차(현 KGM)를 인수한 후 유럽 및 중남미에서 대리점 강화와 협업 확대를 강조한 그의 노력은 2014년 이후 10년만에 최대 수출 실적이라는 기록도 달성했다.더불어 유럽시장에서는 이미 KGM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자동차의 본고장이라 일컬어지는 영국에서의 판매량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지난해 현지 판매량이 2만6890대로 전년대비 18%나 성장했다. 올해에는 영국 경제 회복세 지속과 공백 지역인 포르투갈과 그리스 등 일부 지역의 수출 확대에 나설 계획으로 유럽시장에서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중동시장에서는 주력시장인 튀르키예, 이스라엘 및 이집트 등 중점 관리 지역과 더불어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판매 네트워크 강화로 신규 물량 확대를 창출하겠단 방침이다.곽 회장 지휘 아래 글로벌 시장 지역별 판매 현황은 과거 서유럽과 동유럽 국가들에서만 현상 유지 수준이던 기록을 중동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국가로의 시장 개척을 통해 안정된 매출 구조를 만들었다. KGM의 글로벌 시장 수출 상위 7개국 판매 현황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각각 17.8%, 17.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과 카자흐스탄, 영국, 칠레, 이스라엘이 뒤를 잇고 있다. KGM은 수출비중이 지난 해 57%에서 올해 68%수준까지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동유럽·CIS(독립국가연합), 중동 등 신흥국가로의 시장 개척을 통해 판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GM은 KG그룹 가족사로 편입 이후 외연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편입 3년 차인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23.4% 늘어난 13만5000대로 과감한 목표를 설정하고 네자리 이상의 영업이익 목표 등 흑자경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올해 연간 목표 중 수출 목표는 2024년 대비 46.7% 증가한 9만대 이상이고, 수출 비중을 2024년 57%에서 2025년 68%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및 베트남, 페루,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 조립 생산 방식을 통한 KD사업 활성화와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전역으로 신규 시장을 확대해 KGM 전 차종 판매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차 출시도 진행형이다. KGM은 새롭게 출범한 ‘무쏘’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로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인 ‘무쏘 EV’ 출시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KGM 관계자는 “곽재선 회장의 혁신적인 리더십 하에 세계 각 국에서 KGM에 대한 위상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곧 실적 호조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71년간 이어진 KGM의 헤리티지인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모빌리티 시장을 새롭게 그려 나갈 앞으로의 성장에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2.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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