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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내일도 보게 될 것" 감독 눈도장 찍었다!...대주자 아닌 4연속 선발→김혜성 미래가 밝아진다

잠시 빈자리를 채우러 메이저리그(MLB)에 올라온 줄 알았던 김혜성(26·LA 다저스)이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대수비·대주자로 출발했던 그가 이제 선발 라인업에 고정되기 시작했다.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맹타로 10-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틀 만에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멀티 히트를 해낸 김혜성의 타율은 0.417(12타수 5안타)까지 올랐다. 출루율(0.417)과 장타율(0.417)을 합한 OPS는 0.834이다. 경기를 더해갈 수록 김혜성의 입지도 커지고 있다. 김혜성은 빅리그에 갓 콜업된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때만 해도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는 올해 초 다저스와 계약했지만,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한 달 넘게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 머물렀다. 빅리그 보장 계약자가 많은 다저스는 빅리그 야수 로스터에 빈자리가 1개 뿐이었다. 유일하게 마이너 옵션이 있는 앤디 파헤스가 활약하면서 그는 부상자가 발생해야만 빅리그에 올라갈 수 있는 처지가 됐다.그런데 기회가 왔다. 지난 4일 슈퍼 유틸리티 토미 에드먼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구단이 김혜성을 불렀다. 빅리그 로스터엔 들었지만, 여전히 타석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다저스엔 미겔 로하스, 키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등 베테랑 내야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올 시즌 부진한 이들을 2경기 써보다가 6일 네 번째 옵션인 김혜성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5일 애틀랜타전에서 대주자로 나와 2루 도루와 재치 있는 3루 진루를 보여준 그의 가능성을 확인하기로 한 셈이다. 김혜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6일 선발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 1도루 1타점 1득점 활약하며 하위 타선의 도화선 역할을 해낸 그는 7일 경기에서도 1안타를 추가했고, 8일 경기에서 다시 2안타를 때려내며 제 몫을 했다.연이어 활약하니 기회도 커질 수밖에 없다. 당초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콜업하면서 "상황에 따라 선발 기회를 줄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활약을 기대하기보단 경험을 안기는 차원에 가까웠는데, 김혜성이 이를 100% 살려내면서 점차 선발 출전을 '당연하게' 만들고 있다.로버츠 감독의 코멘트도 조금씩 달라진다. 로버츠 감독은 8일 경기를 승리 후 김혜성에 대해 "정말 인상적이다. 독특한 타격을 하고,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였다. 그동안 우리 팀에 없던 스피드, 역동성을 보여줬다"며 "내일도 김혜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4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약속받게 된 것이다. 김혜성은 들뜰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초심을 지키고 있다. 김혜성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인 스포츠넷 LA와 인터뷰에서 "아직 빅리그 생활이 편하지는 않다. 하지만 첫날보다는 나아졌다"고 웃으며 "팀에서 알려준 대로 타격 훈련을 했고 결과가 좋다.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다저스에 김혜성이 필요한 이유는 한 방이 아닌 콘택트와 주루, 그리고 멀티 포지션 소화다. 김혜성이 출루하고 달리면 뒤에 있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거포들이 그를 불러들일 수 있다. 김혜성 자신이 누구보다 이를 잘 안다. 그는 "항상 말했듯 난 홈런 타자가 아니고, 팀도 내게 홈런을 바라지 않는다"며 "나는 누상에 나가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 어떻게든 누상에 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마이너리그까지 꾸준히 진행한 스윙 조정에 대해서는 "팀에서 알려주신 부분을 연습하면서 결과도 좋게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첫 빅리그, 첫 유틸리티 롤 소화로 정신 없는 시즌. 김혜성에게 다저스 유틸리티 선수들은 경쟁자인 동시에 선배들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팀 최고참 로하스, 또 빅리그 1년 선배 파헤스가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조언했다. 김혜성은 "빅리그가 처음이라, 내가 모르는 게 많다. 팀 동료들이 먼저 다가와서 친절하게 알려준다"고 감사를 전했다.물론 좋은 모습을 보여도 김혜성은 언제든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있다. 부상당한 선수가 사라진다면 김혜성처럼 마이너리그 옵션을 남긴 선수가 희생할 수밖에 없어서다. 하지만 김혜성에게 남은 시즌은 길고, 기회는 올해 언제든 또 올 수 있다. 또 김혜성에겐 내년, 내후년이 있다. 중요한 건 구단에게 자신의 강점을 증명하는 것이었는데, 김혜성이 이를 제대로 해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8 21:01
영화

김성수 감독 “최고의 재미와 최강의 풍자 만나”…‘야당’ 필람영화 등극

‘야당’에 셀럽들도 호평을 보내고 있다. 17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친필 감상평을 공개했다.‘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부터 ‘명량’ 김한민 감독,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 ‘범죄도시4’ 연출과 ‘야당’의 무술 감독을 맡은 허명행 감독, ‘천문: 하늘에 묻는다’, ‘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 ‘D.P.’ 시리즈, ‘약한영웅’ 시리즈 한준희 감독, ‘핸섬가이즈’ 남동협 감독, ‘경관의 피’ 이규만 감독, ‘친절한 선주씨’ 배우 심이영과 김흥동 감독까지 한국 영화의 과거와 미래, 현재를 책임지고 있는 감독들이 ‘야당’에 재치 넘치는 감상평을 보내왔다. 장르적인 통쾌함에 가미된 시의적절한 주제에 대해 김성수 감독은 “이렇게 재밌을 수가!! 최고의 재미와 최강의 풍자가 만났다!” , 김한민 감독은 “유쾌한 현실 풍자 영화! 지금의 현실이 영화 속에서 느껴진다! 야당 파이팅!”, 허진호 감독은 “지금 이 시대를 풍자하는 놓칠 수 없는 영화! 빠르고 재밌다!”라고 적었다.또한 윤제균 감독은 “올해 최고의 수작! 유해진, 강하늘의 연기 압도적! 전율의 영화!”, 이준익 감독은 “유해진, 강하늘~ 최고다!! 멋진 영화~!!”라고 후기를 남겨 배우들의 열연에 아낌 없는 찬사를 보냈다. 여기에 한준희 감독은 “극장의 존재 이유를 다시금 상기하게 만들어 준 영화! 모처럼 시원하게 잘 봤습니다!”라고 전했다.뿐만 아니라 허명행 감독은 “미친 연출과 연기!”, 남동협 감독은 “도파민 폭발하는 통쾌한 반전! 너무 재밌어요!!”, 이규만 감독은 “기다렸던 영화! 500만 가자!”, 배우 심이영과 김흥동 감독은 “2025년 지금 현재를 그대로 녹인 영화!!”라며 시의적절한 주제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팀 ‘야당’의 배우들과 인연을 맺은 하지원, 김성균, 주원, 김선호, 한선화, 이희준, 이주영, 이서환, 공민정, 황우슬혜, 하서윤, 유수빈, 정희태, 한수아, 최리, 박지훈, 윤병희, 홍서준, 허준석, 임보라, 정건주, 이열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크리에이터 시아지우, 방송인 정재호, CF감독 채은석, 모델 스테파니 리, 반장 김형섭 등 수많은 셀럽과 영화인들 역시 ‘야당’을 향해 찬사를 보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지난 16일 개봉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7 13:56
스타

부캐부자 랄랄, B급 감성 ‘그러세요 그럼’ 또 인기 예감

“가요계에 느슨함을 주네요.” B급 감성만이 줄 수 있는 중독성이다. 일반적인 K팝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신곡을 발표하면 “느슨했던 가요계에 긴장감을 주는 노래”라며 응원한다. 그런데 유튜버 랄랄이 지난 27일 발매한 ‘그러세요 그럼’에는 정반대의 댓글이 달리고 있어 웃음을 안긴다. ‘그러세요 그럼’은 공을 들여 만들어진 느낌은 아니지만, 정제되지 않는 노래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감칠맛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세요 그럼’은 일레트로니카 장르로, 랄랄이 작사·작곡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제목에는 비하인드가 있다. 과거 랄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랄랄점집’이라고 해서 다녀왔다는 블로그 후기와 SNS 광고성 글이 많던데, 다 아닙니다”라고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이후 사칭 광고에 자포자기 한 듯 “그러세요 그럼”이라고 일침을 날려 팬들 사이에서 ‘그러세요 그럼’이 유행처럼 자리 잡았다. 이에 랄랄은 자신의 유행어가 된 ‘그러세요 그럼’을 노래 가사와 제목으로 재치있게 활용한 것. ‘그러세요 그럼’ 뮤직비디오는 무당집에 방문한 듯 묘한 분위기로 등골을 섬뜩하게 만든다. 영상 길이는 총 1분 47초. 영상 속 랄랄은 검정색 긴 손톱과 볼륨이 들어간 헤어스타일, 갈매기 눈썹과 화려한 장신구가 박혀있는 옷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랄랄이 무표정한 얼굴로 ‘그러세요 그럼 / 그럴까요 그럼’이라고 반복되는 가사를 읊으며 카메라를 바라보는 게 포인트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드랙퀸 크리에이터 보리와 개그맨 이창호가 게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조회수 30만 회에 육박했고, 좋아요 수 8만 9000개를 기록했다. 짧고 강렬한 안무도 볼거리. 손을 위로 뻗어 머리를 치고 원을 그리거나 어깨를 탈골하는 동작부터 손 사이로 눈만 보이게 하는 등 서늘한 곡 분위기에 맞춰 오묘한 안무들이 계속 흘러나온다. ‘그러세요 그럼’ 스피드업 버전과 숏폼 버전은 벌써부터 SNS에서 유행이다. 랄랄 표 B급 노래들은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와 같은 숏폼이나 술집, 클럽에서 자주 들린다는 특징이 있다.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EDM 장르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자가자가자구’ ‘랄랄송’ ‘랄토바이’ 등이 대표적이다.‘그러세요 그럼’에는 랄랄이 음원을 낼 때마다 호흡을 맞췄던 EDM 뮤지션 준코코가 또 한번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준코코는 ‘월드디제이페스티벌’ ‘워터밤’ ‘월드클럽 코리아’와 같은 국내 대형 EDM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에 다수 출연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뮤지션이다. 랄랄의 유쾌한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양한 부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그는, 새로운 캐릭터를 계속 연구 중이다. 최근에는 문신 부작용으로 파래진 눈썹과 화려한 꽃무늬, 강한 억양의 사투리를 가진 부녀회장 이명화 부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친절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가식적인 성형외과 상담 실장, 본인이 귀여운 줄 아는 네일샵 직원 등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가 랄랄에게 딱 어울리는 요즘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30 06:03
연예일반

투어스, 예능감 제법이네…능청 표정연기&수준급 추리력

‘대세 신인’ 투어스가 능청스러운 연기로 물오른 예능감을 선보였다.투어스는 지난 23일 팀 공식 유튜브 및 위버스 채널에 정규 자체 콘텐츠 예능 ‘투어스:클럽’ 여섯 번째 에피소드 ‘피노키오 게임 #1’을 게재했다.‘투어스:클럽’은 투어스 멤버들이 동아리 활동을 하는 콘셉트로 풀어낸 콘텐츠다. 앞서 독서 동아리 ‘투어스 북클럽’으로 재치 만점 입담을 선보였던 이들은 새 에피소드에서 오락 동아리로 바뀐 상황극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멤버들은 곧장 ‘피노키오 게임’을 시작했다. 피노키오 역할 1인과 시민 역할 5인을 본인만 알도록 정해놓고, 피노키오로 의심되는 1명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피노키오가 시민들로부터 지목받지 않거나, 지목받고도 시민들에게만 공유된 제시어(슬리퍼) 추리에 성공하면 피노키오가 게임의 승자가 된다.멤버들은 각자 연단에 올라가 제시어에 대한 한 줄 설명을 이어갔다. 이를 바탕으로 누가 피노키오일지 각자 추론해 갔다. 멤버들은 제시어 ‘슬리퍼’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정말 많이 쓰는 것”(영재)이라거나 “저는 대각선을 좋아합니다”(경민)라는 친절함과 엉뚱함을 오가는 설명과 함께 서로 능청스런 표정연기를 더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다섯 멤버들은 피노키오 이름에 “영어 A가 들어가지 않는다”거나 “자음 ‘니은(ㄴ)’이 들어간다”는 힌트를 바탕으로 수사망을 좁혀갔다. 하지만 최종 지목의 순간, 반전 결과가 일어났다. 무려 5명에게 피노키오로 지목받은 신유가 시민이었던 것. 뒤늦게 밝혀진 진짜 피노키오는 도훈이었다. 깜쪽같이 속은 멤버들은 도훈이 보여준 연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투어스는 그동안 자체 콘텐츠 예능 ‘엎어지면 코 닿을 사이’, ‘투어스:클럽’,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를 통해 예능 실험을 성공적으로 이어왔다. 이들은 독자 장르 보이후드 팝처럼 친근하면서도 선한 인상을 예능으로 재차 각인시키며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4 18:50
연예일반

‘가슴이 뛴다’ 옥택연→고규필, 티카타카 넘치는 메이킹 영상

‘가슴이 뛴다’가 ‘흥’ 넘치는 9, 10회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지난 24일, 25일 방송된 KBS2 ‘가슴이 뛴다’ 9, 10회에서는 선우혈(옥택연)과 주인해(원지안)가 서로를 향한 설레는 감정을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안방극장에 미소를 유발했다.특히 10회 방송 말미, 우혈과 인해가 함께 춤을 추며 서로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장면은 역대급 아름다운 엔딩을 장식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이 가운데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잔망미 가득한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작부터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극 중 ‘일면식’ 게스트하우스 투자자 나해원 역을 맡은 윤소희는 오래된 저택에서 게스트하우스로 새롭게 탄생 된 인테리어에 관심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스태프는 윤소희에게 게스트하우스가 잘될 것 같냐는 질문에 “잘 될 것 같아요. 내가 투자했는데 잘 돼야지”라는 센스 있는 답변으로 웃음꽃을 피웠다.옥택연 원지안은 촬영 도중 애드립을 선보이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반인뱀파이어로 현실 적응 중인 옥택연이 드라이브가 뭐냐는 눈빛으로 원지안을 바라보자 그는 “드라이브는 차 타고 뱅글뱅글 도는 거요”라며 이를 받아줬고 친절한 설명에 현장에 있던 모두가 웃음을 빵 터트렸다.그런가 하면 옥택연이 촬영을 위해 무거운 물 2박스를 손쉽게 들고 있자 이를 지켜보던 윤소희는 “이거 진짜예요?”라는 말로 그를 당황케 했고, 옥택연은 “나 가짜물 들고 있는 거였냐”라고 맞받아쳐 촬영장을 즐겁게 만들었다.또한 촬영 감독의 꼬르륵 소리에 NG가 나자 옥택연은 원지안을 범인으로 몰아가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고 급기야 촬영 감독까지 합세해 배우와 스태프의 티키타카가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다.옥택연과 함께 극의 재미를 쫄깃하게 이끌고 있는 ‘뱀파이어 트리오’ 윤병희와 고규필은 자신의 특출난 능력을 각각 점프와 이빨 보이기를 꼽았다. 새침하게 제일 깊은 고민에 빠졌던 옥택연은 ‘뒷짐 지기’를 꼽아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10회의 하이라이트인 ‘일면식’ 파티 현장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옥택연은 파파라치로 변신, 촬영 현장을 돌아다니며 다른 배우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냈고 극 중 우혈과 인해가 서로의 마음을 알아채는 춤 추는 장면도 시선을 강탈했다. 옥택연과 원지안은 열심히 연습해 합을 맞춰갔고 넘치는 끼를 발산하는 등 리허설도 완벽히 해냈다. 아름다운 장면을 선보인 두 사람에게 박수 세례가 쏟아졌다.이를 바라보던 박강현과 윤소희는 옥택연과 원지안의 안무를 예쁘다고 칭찬하는가 하면 극 중 두 사람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강현은 원지안과 윤소희의 화려한 파티복을 각각 미나리와 체리로 표현하는 등 카메라 밖에서도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고 이를 들은 원지안은 박강현의 의상을 보곤 시금치 색깔이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 유쾌한 케미를 자랑했다.이처럼 ‘가슴이 뛴다’는 촬영 내내 흥 넘치는 분위기와 배우들의 환상적인 시너지로 월, 화요일 오후 안방극장을 즐거움으로 책임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7 17:48
연예일반

[석광인 성인가요] 실버세대의 추억과 향수 되살릴 ‘7080 DJ 문화축전’

새까맣게 잊고 지내던 음악다방의 추억과 향수를 되살릴 수 있는 멋진 행사가 마련됐다. 50대 이상의 실버 세대라면 누구라도 관심을 가질만한 ‘7080 DJ 문화축제’가 8월 2일과 3일 오후5시 서울 녹번동 은평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사)한국방송디제이협회(회장 최성훈) 주최로 열리는 ‘7080 DJ 문화축제’는 산업화의 주역인 은퇴 세대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레트로 감성에 관심 있는 MZ세대의 7080 DJ문화의 체험을 제공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음악다방 하면 달걀노른자를 띄운 모닝커피나 도라지 위스키 한 잔을 시켜놓고 철자도 잘 모르는 팝송 제목을 리퀘스트 용지에 쓰면서 폼 잡던 젊은 시절의 자화상이 떠오른다. 음악다방마다 무슨 LP가 그렇게 많은지, 또 DJ들은 그 많은 판들 중에 숨어 있는 신청곡을 어찌도 그렇게 빨리 찾아내는지 신기한 일이었다.만나기로 약속한 애인이나 친구가 늦거나 오지 못한다고 걸어오는 전화를 친절하게 바꿔주던 DJ의 멋진 목소리가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떠오르기도 한다. 앤디 윌리엄스의 팝송 ‘트라이 투 리멤버’(Try To Remember)나 김정호의 ‘하얀 나비’의 구슬픈 멜로디가 아득하게 들려오는 것 같기도 하다. ‘7080 DJ 문화축제’는 1970년대와 80년대 공중파 방송국과 다운타운 DJ들의 개성과 재치 넘치는 ‘DJ 쇼’와 함께 가수가 등장해 관객들의 리퀘스트를 받아 직접 노래하는 공연으로 이어지는 이색적인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추억의 팝송 뮤직 비디오 쇼’도 마련된다.8월 2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1일차 공연은 대구MBC 라디오 디제이 출신 정영준의 사회로 진행된다. ‘조규민의 오프닝 DJ 쇼’에는 가수 강은철이 출연해 히트곡 ‘삼포로 가는 길’ 등을 노래한다. 이어서 ‘도길영의 DJ 쇼’가 열리며 가수 신계행이 나와 ‘가을사랑’ 등을 노래한다. ‘강해룡 DJ 쇼’에는 ‘연인’을 히트시킨 가수 한승기가 출연한다. 2일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장필순 DJ 쇼’에는 가수 백영규와 친구들이 등장해 ‘슬픈 계절에 만나요’ 등의 히트곡들을 노래한다. 8월 3일 목요일 오후 5시 열리는 2일차 공연은 하심의 사회로 축제의 막을 올리며 ‘장필순 오프닝 DJ 쇼’에는 가수 양하영이 나와 히트곡 ‘갯바위’ 등을 노래한다. 이어서 ‘주광 DJ 쇼’에는 가수 한승기가 출연해 히트곡 ‘연인’ 등을 열창한다.이어지는 ‘최혜정 DJ 쇼’에는 김연숙이 등장해 히트곡 ‘그날’ 등을 부른다. ‘한용진 DJ 쇼’에는 임지훈이 나와 기타를 연주하며 ‘회상’ 등을 부른다. 끝으로 진행되는 ‘조규민 DJ 쇼’에는 백영규와 친구들이 나와 ‘잊지는 말아야지’ 등 히트곡들을 부르며 ‘7080 DJ 문화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가수들의 공연이 포함된 DJ 쇼가 열리기 전인 8월 2일 오후 3시에는 공연장에서 ‘추억의 팝송 뮤직비디오’가 상영된다. 2일차인 8월 3일 오후 3시에도 ‘추억의 팝송 뮤직비디오’가 상영된다.‘7080 DJ 문화축제’를 개최하는 최성훈 한국방송디제이협회장은 “은퇴한 실버세대가 젊은 시절 즐겨 찾던 음악다방의 추억을 되살리고 좋아하던 가수들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했다”라고 행사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요즘 젊은 세대에게도 1970년대와 1980년대 유행했던 통기타와 다방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되니 젊은이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커피라면 스타벅스에서 마시고 너나 할 것 없이 핸드폰에 얼굴을 처박은 채 대화를 잊고 사는 21세기의 젊은이들에게 7080 시절의 낭만과 백영규 강은철 양하영 임지훈 신계행 한승기 등 추억의 스타들이 불러주는 명곡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마당이 마련된 셈이다.‘7080 DJ 문화축제’는 2023년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 육성사업으로 마련된 행사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가 협찬하고, 차트코리아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가수협회가 후원하며, 차트코리아가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한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7.26 05:55
영화

[IS리뷰] ‘리바운드’ 장항준 친절한 연출+김은희 맛깔 대사..‘슬램덩크’의 향기 ①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농구 열풍’을 이어갈 영화 ‘리바운드’를 선보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의 공식을 충실히 따르되, 김은희 작가의 위트 있는 대사와 상황에서 만들어지는 웃음 포인트가 야무지게 들어갔다.‘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렸다.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배 농구대회에서 단 6명의 선수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영화는 과거 농구부의 명성을 잃은 부산중앙고에 신임 코치 강양현(안재홍)이 발탁되며 시작된다. 부산중앙고 출신인 강양현 코치는 폐부 위기인 농구부를 살리기 위해 직접 학생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어렵게 모은 학생들은 어딘가 하나씩 부족하다. 중학교 농구 에이스이자 가드인 천기범(이신영)은 키가 더 이상 크지 않아 슬럼프에 빠졌다. 스몰 포워드 배규혁(정진운)은 과거 부상으로 농구의 꿈을 접고 방황했다. 여기에 축구선수 출신의 센터 홍순규(김택), 길거리 농구만 해본 파워포워드 정강호(정건주)까지 합류했다.고된 훈련 후 처음 만난 상대는 ‘최강’이라 불리던 용산고였다. 설상가상으로 대회 당일 핵심 전략이었던 선수까지 용산고에 빼앗긴다. 팀워크보다 이기는 것에만 집중한 부산중앙고는 결국 용산고를 상대로 치욕적인 몰수패를 당하게 된다. 결국 부산중앙고 농구부는 뿔뿔히 흩어지게 된다. 좌절에 빠진 강양현 코치는 과거 자신의 고등학생 시절 MVP 인터뷰 영상을 보게 된다. 실패를 기회로 만드는 농구 기술 ‘리바운드’를 기억하며, 강양현 코치는 다시 한 번 농구부 학생들을 모은다. 여기에 슛을 못 해서 만년 벤치 신세였던 식스맨 허재윤(김민), 농구 열정만 가득한 자칭 마이클조던 정진욱(안지호)까지 총 6명을 모았다. 그리고 부산중앙고는 ‘전설’로 남을 8일간의 경기를 시작한다.‘리바운드’는 장항준 감독의 친절한 연출이 돋보인다. 농구는 팀 스포츠인 만큼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각 포지션의 팀워크가 중요하다. 팀워크에서 스토리가 나온다. 장항준 감독은 농구의 복잡한 룰을 모르더라도 빠른 경기 진행에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해설위원’을 통해 놓치지 않고 관객에 설명해 몰입을 유도한다. 해설위원의 설명에 따라 카메라는 항공뷰로 전체 코트 분위기를 보여주거나, 초음속 카메라로 선수의 느린 움직임을 포착하거나, 선수의 예측 경로를 컴퓨터 그래픽(CG)로 그려내는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한다. 덕분에 관객은 불과 몇 초 사이에 지나가는 농구 경기를 즐기며 자로 잰 듯한 팀워크에서 발생하는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추가 설명이 필요한 농구 전문 용어는 대사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거나 자막을 활용했다. 또한 토너먼트로 여러 차례 진행되는 농구 경기를 다 보여주지 않고 적절한 순간에 끊어내 승패 결과만 보여주는 센스를 보였다. “마 교장선생님요! 좀 들어 주이소!” 등 상황과 얽힌 재치 있는 김은희표 대사가 주는 웃음도 상당하다. 코치 역을 맡은 배우 안재홍은 ‘응답하라 1988’에서 보여준 정봉이의 귀여움을 다시 보여줬다. 강압적이고 무서운 코치가 아닌, 자신의 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하며 제자들을 끌어안는 리더십이다. 그러면서도 결승전을 앞두고 ‘파이팅’을 외치는 표정에는 단단한 결의과 야성이 엿보인다.부산중앙고 농구부 학생들을 연기한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6명의 배우들도 존재감을 발산한다. 이신영에게서는 만화 ‘슬램덩크’의 서태웅, 정진웅에게서는 강백호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4월 5일 개봉. 122분. 12세 관람가.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30 06:15
연예일반

故박지선, 오늘(2일) 사망 2주기… 여전히 ‘멋쟁이 희극인’이 그립다

개그우먼 고(故)박지선이 사망 2주기를 맞았다.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경찰 조사 결과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고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진행되지 않았다. 당시 업계에 따르면 박지선은 평소 햇빛 알레르기로 인한 지병이 있었으며 상태가 악화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항상 밝고 친절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고인의 사망 소식에 동료들은 물론 대중도 큰 슬픔에 잠겼다. 생일을 하루 앞두고 이같은 비보가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박지선은 KBS2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하며 데뷔한 해,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여러 예능프로그램, 제작발표회 등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진행자로서도 활약했다. 이번 기일에도 동료들과 팬들은 박지선을 여전히 그리워하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를 기리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2 11:15
연예일반

‘뮤지컬계 황태자’ 손준호, MC 변신… ‘공연에 반하다’ 진행

‘뮤지컬계의 황태자’로 불리는 손준호가 예능프로그램 진행을 맡게 됐다. 손준호는 뮤지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AXN에서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공연 큐레이팅 쇼 ‘공연에 반하다’ 시즌2 MC로 발탁됐다. ‘공연에 반하다’ 시즌2는 연극과 뮤지컬의 전반적인 소개에 초점을 맞췄던 시즌1에서 업그레이드, 공개되지 않았던 연습실과 백스테이지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밀도 있게 짚어보도록 기획됐다. 또 배우들이 시청자의 궁금증에 직접 답해주는 친절한 큐레이팅 방식으로 관객들과 소통도 넓혔다. 첫 녹화에서 손준호는 무대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대방출하며 작품의 명장면과 캐릭터 분석 등 편안하게 프로그램을 이끌었다는 전언이다. 또 배우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공연을 펼칠 때도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며 시청자들에게 공연에 대한 이해력을 높여줬다는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손준호는 “좋은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무척 기쁘다”며 “관객의 시선과 배우의 시선을 잘 어우르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에 충실히 하겠다. 재미있게 시청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준호와 이현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공연에 반하다’ 시즌2는 오는 8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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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2' 조인성, 김우빈X이광수X임주환에 사과 "미안해"

'어쩌다 사장2' 김우빈·이광수·임주환이 영혼에 이어 체력까지 가출하는 분주한 영업 첫날을 보낸다. 오늘(24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될 tvN '어쩌다 사장2' 2회에는 어쩌다 확장 이전을 하게 된 사장즈 차태현·조인성이 최장신 아르바이트생 김우빈·이광수·임주환과 함께 할인마트를 꾸려간다. 버스카드 충전부터 가격표가 없어 혼란스러운 물건 판매까지, 늘어나는 일거리에 집단 멘붕이 와버린 카운터. "죄송해요"를 연발하며 어느새 '친절한 사과봇'이 된 이광수는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장사를 이어간다. 일손 부족 사태에 경력직 김우빈마저 "형, 우리 아르바이트 뽑아야 할 것 같다"라고 고용주 조인성에게 농담을 던진다. 생고기를 부위별, 용도별로 썰어 판매해야 하는 고난도 정육 코너는 혼란 그 자체가 이어지며 웃음을 자아낸다. 계산부터 배달까지 마트를 종횡무진하는 차태현은 우여곡절 끝에 정육 데뷔에 나선다. 묵묵히, 그리고 깔끔하게 일을 해내는 임주환은 혼란의 정육을 책임질 '정육 루키'로 부상한다. 첫 점심 영업을 시작한 분식 코너도 돌발상황이 쏟아진다. 조인성은 전날 밤 시그니처인 대게 라면과 신메뉴 어묵 우동을 연습까지 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예상 못한 일이 벌어지며 진땀을 뺀다. 영혼 가출에 이어 체력을 소진해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장즈 차태현·조인성과 아르바이트 군단 김우빈·이광수·임주환. 급기야 조인성은 "이렇게 된 이상 사과할게. 미안하게 됐다"라고 재치 넘치는 사과를 한다. 서툴지만 손님들을 세심하게 생각하며 영업을 하는 속깊은 사장즈와 장신의 아르바이트, 이들이 무사히 영업 첫 날을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어쩌다 사장2'는 어쩌다 확장 이전을 하게 된 두 초보사장의 두 번째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담는다. 따뜻하면서도 재밌는 힐링 예능답게 지난 17일 첫 방송부터 평균 6.7%, 최고 8.2%(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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