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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열연→음원까지…변우석이 곧 크리스마스 선물

배우 변우석이 ‘The Christmas Song’으로 올 연말 팬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선물을 남겼다.최근 배우 변우석은 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 그리고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 손을 잡고 한 편의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선사했다. 신우석의 도시동화 ‘The Christmas Song’(Part 1, 2, 3)에서 주인공 빈첸시오 신부 역을 맡아 밀도 높은 열연으로 작품의 깊이를 더한 변우석의 이번 프로젝트는 올 한 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깜짝 선물’이 되어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극중 변우석이 연기한 빈첸시오 신부는 어린 시절 성당에 버려져 라파엘라(카리나 분)의 보살핌 속에 자랐지만 끝내 다시 버림받았다는 깊은 상처를 지닌 인물. 변우석은 무거운 캐릭터의 아픔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이를 극복하고 용서하는 마음까지 빈첸시오 캐릭터가 가진 서사를 Part 1,2,3에 걸쳐 단계적으로 풀어내며 호흡을 이끌었다.특히, 마지막 Part.3 ‘Bincent’에서 친모의 고해성사를 들은 후, 그간의 아픔을 대변하는 듯 쏟아내는 눈물과 “메리 크리스마스”라며 성당을 떠나는 친모에게 보낸 나직한 목소리와 미소는 그녀를 용서하는 빈첸시오의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하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렇듯 긴 호흡의 뮤직비디오에서 변우석의 눈빛으로 표현된 감정 연기는 보는 이들에게 아픔과 뭉클함, 위로까지 느끼게 하는 찬사를 불러일으켰다.또한 변우석은 프로젝트의 메인 주제곡 ‘The Christmas Song’을 직접 가창, 지난 15일 음원을 발매하며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이번 음원 참여는 변우석의 목소리로 재탄생되며 연말을 맞이한 팬들에게 무엇보다 값진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다. 변우석만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가 하면, 뮤직비디오 속에선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의 드라마틱한 영상미와 변우석의 목소리, 빈첸시오의 서사가 어우러져 하나의 단편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을 선사했다.한편, 지난 11일 공개된 구글 제미나이 광고는 뮤직비디오의 세계관을 감각적으로 계승하며 변우석의 새로운 면모를 조명했다. 따뜻한 감성과 위트를 겸비한 신부로 나온 그는, 제미나이를 활용해 마법 같은 연말을 보내는 특별한 영감을 제안한다. 광고 속 그의 다채로운 표정과 깊이 있는 연기는 추운 겨울을 지나는 팬들에게 훈훈한 온기를 전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하나의 프로젝트로 드라마와 음원, 광고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힘을 입증한 변우석은 2026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촬영에 한창이다. ‘21세기 대군부인’은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인 성희주(아이유 분)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갈등과 사랑을 그리는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신분 타파 로맨스다. 이안대군, 이완 역을 맡아 보여줄 변우석의 새로운 얼굴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변우석이 출연한 신우석의 도시동화 ‘The Christmas Song’은 구글 제미나이 광고와 돌고래유괴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변우석이 직접 가창한 음원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5 16:11
예능

러블리즈 미주 “전기장판·패딩, 전부 前남친 다 퍼줘” (‘탐비’)

러블리즈 출신 미주가 솔직한 연애관을 고백해 걱정을 산다.오는 22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그룹 러블리즈 출신 미주가 일일 탐정으로 출격해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이날 미주는 “남자친구에게 다 퍼주는 편이다. 겨울에 전기장판도 없고, 패딩도 없던 남자친구에게 다 줬다”며 솔직한 연애관을 털어놓는다. 미주의 이야기에 데프콘은 “여기 사건에 등장하는 피해자들과 패턴이 같다”며 안타까워하고, 남성태 변호사는 “너무 걱정된다”며 깊은 한숨을 내뱉는다. 급기야 제작진은 “탐정 명함을 받아가라”고 귀띔했다는 후문까지 전해진다. 미주와 비슷한 피해자가 등장하는 사건은 30년 전 헤어진 ‘친모 사망 미스터리’다. 의뢰인은“정신 질환을 앓던 친모가 생전 거주하던 빌라 외에도 아파트 3채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약 1억 2300만 원의 채무가 있었다”며 조사를 의뢰했다. 여기에 지난 10년간 친모 명의로 사망보험 20건을 포함, 32건의 보험 계약이 이뤄진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도깨비 탐정단은 친모가 살았던 거주지,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린 대부업체, 3채의 아파트 관리사무소, 그리고 함께 일했던 지인을 만나 생전 행적 추적에 나섰다. 그런데 주변인들 모두가 친모 곁에 ‘의문의 남자’의 존재를 언급했다. 심지어 “조카가 맨날 찾아와 돈을 요구했다.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아 돈을 빌려줬다”는 충격적인 증언까지 등장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조카의 정체와, 그가 친모의 죽음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본격적인 추적이 시작된다. 친모의 언니는 해당 조카에 대해 “툭하면 손 벌리러 왔다”며, 그가 친모뿐 아니라 가족들에게 여러 차례 돈을 빌린 사실을 전한다. 이어 “다단계에 빠진 것 같다”는 말로 또 다른 충격을 안긴다. 그러던 중, 도깨비 탐정단은 친모의 사망 전 2년간의 계좌 거래 내역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한다. 대부업체 대출금은 물론 보험 해약 환급금, 카드 대출금까지 돈이 들어오는 즉시 전부 조카에게 이체된 내역이 발견된 것이다. 총 금액은 7,500만 원에 달했다. 이에 도깨비 탐정단은 진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조카의 거주지를 찾아 나선다. 과연 탐정단은 조카와 대면해 사건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그 결말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1 13:27
뮤직

“기억해주면 영원히 사는거래”…故 구하라 오빠, 동생 6주기에 ‘먹먹’ 심경

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흐른 가운데, 고인의 친오빠인 구호인 씨가 먹먹한 심경을 드러냈다.구호인 씨는 23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영원히 사는 거래”라는 글과 함께 동생이 안치된 공간과 그곳을 가득 채운 꽃다발과 인형, 편지 등을 사진으로 담아 게재했다. 구호인 씨는 또 “벌써 6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인을 잊지 않고 찾아오는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고 구하라는 지난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인은 생전 전 남자친구의 폭행 및 협박 사건으로 고통받았고, 사망 이후에도 상속재산 등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이후 구호인 씨는 2020년 양육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 심판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구하라는 2008년 카라 멤버로 합류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미스터’, ‘프리티걸’, ‘허니’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사랑받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4 13:53
뮤직

故구하라, 오늘(24일) 사망 6주기…너무 일찍 떠난 별

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흘렀다.고 구하라는 지난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해 왔던 고인의 갑작스러운 선택은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고인은 생전 전 남자친구의 폭행 및 협박 사건으로 고통받았고, 사망 이후에도 상속재산 등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이후 고인의 친오빠 구호인 씨는 2020년 양육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 심판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구하라는 2008년 카라 멤버로 합류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미스터’, ‘프리티걸’, ‘허니’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사랑받았다. 고인이 사망한 후인 2022년 카라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앨범 ‘무브 어게인’을 내고 7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재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고 구하라의 생전 목소리가 담긴 곡 ‘헬로’를 발매, 고인을 추억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4 07:13
예능

최수종 촬영 중 오열…“가족에 대한 사랑 눈앞에서 본다면 누구나 눈물 쏟을 것” (퍼즐트립)

‘퍼즐트립’의 최수종이 촬영 중 오열한 이유를 밝힌다. MBN 개국 30주년 특별기획 3부작 ‘퍼즐트립’은 잃어버린 퍼즐 한 조각을 찾기 위해 ‘나’와 ‘가족’을 찾아 한국으로 온 해외 입양인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를 담은 리얼 관찰 여행 프로그램. 한국콘텐츠진흥원 2025 방송영상콘텐츠 공공 비드라마 부문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해외 입양인과 스타 퍼즐 가이드의 여정으로 하여금 함축된 삶의 롤러코스터를 느끼게 하며 감동의 눈물을 선사한다.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둔 ‘퍼즐트립’ 측이 ‘퍼즐 가이드’ 최수종의 울림을 담은 서면 인터뷰를 공개해 기대를 모은다. 최수종은 출연 이유에 대해 “‘퍼즐트립’의 기획을 듣자마자 이런 따뜻한 프로그램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입양인 분들이 어떤 상황에서 가족과 헤어졌는지는 모르지만, 입양 이후 자신의 정체성과 뿌리를 알고 싶어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이어 “친가족과 좋은 만남이 성사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퍼즐트립’ 촬영 중 많은 눈물을 쏟았다는 최수종은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을 눈앞에서 직접 본다면 어느 누구나 눈물을 쏟을 것”이라며 “마이크와 친모의 만남이 인상 깊었다. 많은 감정이 담긴 애틋한 만남이라 촬영 중 가장 울컥했던 순간이었다”라고 고백한다. 특히 “저희 어머니가 연로하시다 보니 마이크와 친모의 만남을 보며 어머니 생각도 많이 났다”라고 떠올렸다.한국에 입국한 마이크와 동행하며 ‘퍼즐 가이드’로서 교감한 최수종은 마이크를 향한 애틋한 진심을 전하기도. 그는 “마이크가 친동생 같아 진심을 다해 한국에서의 순간들을 함께 하고 싶었다”라며 “마이크가 친가족을 만났으니 한국의 친가족과도 잘 지냈으면 좋겠고, 미국의 양어머니와 가족들과도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마이크의 앞날을 응원했다. 또한 “마이크를 다시 만나 함께 맛있게 먹었던 불고기와 냉면을 앞에 두고 살아가는 일상을 공유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싶다”라고 소망을 전했다.마지막으로 최수종은 “내 옆에서 늘 나를 걱정해 주고 힘이 되고 위로해 주는 가족과 가족의 사랑을 ‘퍼즐트립’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가까이 있었지만 놓치기 쉬웠던 사랑이라는 감정을 ‘퍼즐트립’에서 만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퍼즐트립’은 오는 27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8 16:04
스타

‘얄미운 사랑’ 서지혜, 김지훈과 긴장감 넘치는 재회…서늘 기류, 왜

배우 서지혜가 ‘얄미운 사랑’에서 완벽한 딕션과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로 안방극장에 임팩트를 선사했다.서지혜는 지난 10일,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3, 4회에서 절제된 표정과 강단 있는 말투로 윤화영의 냉정함을, 그리고 흔들리는 눈빛으로 그 이면의 인간적인 고민을 정교하게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켰다.앞서 화영은 강제로 인사이동을 당해 정치부에서 연예부로 온 후배 기자 위정신(임지연 분)에게 따끔한 충고를 건네며 프로페셔널한 커리어우먼의 정석을 보여주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3회에서 화영은 맹장이 터져 응급실로 향한 정신을 병문안한 동시에 임현준(이정재 분)의 입원 소식을 그녀에게 전하며 즉각 취재 지시를 내렸다. “쓸 만한 특종 열 개쯤 잡아 오면 세 달 안에 책임지고 본지로 가게 해줄게”라며 정신에게 정치부 복귀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 모습에서는 전략적이고 계산적인 화영의 면모를 완벽히 드러냈다. 화영의 판단력과 결단력을 실감 나게 표현한 서지혜의 디테일한 표정과 눈빛 연기가 돋보인 장면이었다.그런가 하면 화영은 자신의 앞에 이재형(김지훈 분)이 나타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듯한 재형과의 대화 직후 카페 앞에서 깊은 생각에 잠긴 화영의 모습은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내며 두 사람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4회에서는 화영이 정신의 빠르고 정확한 일 처리에 만족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화영은 정신에게 에로배우 출신 성애숙(나영희 분)이 현준의 친모라는 사실을 폭로하는 기사를 지시하며 또 한 번 냉정한 기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화영은 현준의 사생활을 기사화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정신을 단호하게 다잡는 등 서지혜는 냉정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드러내는 연기로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이처럼 서지혜는 매 장면마다 캐릭터의 심리와 직업적 전문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냉철함 속에서도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 ‘얄미운 사랑’ 속에서 화영이 보여줄 다채로운 모습과 관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얄미운 사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2 16:13
스타

유진, 지현우 전 연인 살해했나…’퍼스트 레이디’ 자체최고 경신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 유진이 지현우의 옛 연인이자 한수아의 친모를 죽게 만든 뺑소니 살해범임을 암시하는 대반전 엔딩이 역대급 충격을 선사했다.지난 2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 ‘퍼스트레이디’ 9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6%, 분당 최고 시청률은 2%를 기록했다.먼저 특별법 표결을 앞두고 평화자유당 의원들을 향해 토해낸 현민철(지현우 분)의 눈물의 연설 덕분에, 마지막까지 이어진 차수연(유진 분)의 회유와 협박에도 ‘도태훈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특별법 통과를 애타게 기다렸던 강선호(강승호 분)와 윤기주(김기방 분)는 오열을 터트렸지만, 신해린(이민영 분)은 “다 정리됐습니다. 그대로 처리해 주세요”라고 전화 통화를 나눠 의구심을 일으켰다.현민철은 특별법 통과에 분노한 차수연이 치부책을 훔쳐 갔다고 비난하자 집으로 찾아갔고. 현민철을 반갑게 맞는 딸 현지유(박서경 분)를 뒤로 한 채 둘만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차수연은 “강변호사 말야. 뭘 대가로 도둑질까지 시킨거야”라며 매섭게 몰아쳤지만, 현민철은 차수연에게 그저 특별법 반대에 대한 이유를 물었다. 그러나 차수연은 대답 없이 “그냥 날 믿었으면 됐어. 그런데 당신 선택은 특별법이었지”라며 팽팽하게 맞섰다.그때 현지유가 방으로 뛰어 들어와 손민주(신소율 분)와 TV 인터뷰에 나선 이화진(한수아 분)의 소식을 알렸고, 차수연으로부터 당선인의 불륜 상대로 거짓 인터뷰를 강요당한 게 사실이냐는 손민주의 질문에도 침묵하던 이화진은 갑자기 “저는 대통령 당선인 현민철의 딸입니다”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해 손민주 뿐만 아니라 차수연과 현민철을 얼어붙게 했다. 이화진은 자신이 현민철의 딸이라는 것을 엄순정(조영지 분)의 장례식장에서 알게 됐다며 현민철과 대화를 나눴던 당시를 회상했고, 지금에서야 친딸임을 밝히는 이유에 대해 “엄마를 죽인 뺑소니 범인을 잡으려고요”라고 밝혀 엄순정 죽음의 진실에 대해 시선을 집중시켰다.방송을 본 현지유가 차수연과 현민철을 향해 “이화진 말이 맞아?”라며 혼란스러워하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자. 차수연은 현민철에게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고 따졌고 현민철은 이화진의 펜던트에 걸려있던 반지를 본 날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 반지는 현민철이 엄순정에게 직접 만들어서 건넸던 반지이고, 엄순정 또한 이화진과 똑같은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을 보였다는 것. 차수연은 이화진의 증상이 유전이라는 의사의 말을 떠올리면서도 현민철을 향해 격하게 부정했지만, 현민철은 “20년 전 순정이가 떠났을 때 그런 생각을 했어. 순정일 떠나보낸 게 당신 아니었을까 하는”이라며 차수연이라고 다그친 후 “아이를 갖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어?”라고 서늘하게 물었다. 그러나 차수연은 “친자확인 검사부터 하자”라고 말을 돌려 의문을 자아냈다.이후 혼외자 스캔들로 인해 현민철은 사퇴 여론으로 역풍을 맞았고, 현민철은 취재진 앞에서 특별법안에 따른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의 중립성과 독립성에 대해 역설했지만 퇴진 시위는 더욱 거세졌다. 같은 시각 차수연은 에이치그룹 회장 양훈(이시강 분)을 찾아가 이화진이 현민철의 혼외자임을 알고 있었냐고 물었고, 양훈은 이화진이 현지유와 똑같은 ‘RH 마이너스’ 혈액이라고 밝혀 차수연을 경악하게 했다. 양훈은 자신이 시위대, 언론까지 지원해서 특별법 이슈를 잠재우고 있다며 차수연에게 만일 친자가 아닐 경우를 대비해 친자확인 검사를 하지 말라고 종용했다. 그리고는 “누이가 들어가면 우리 다 딸려 들어가”라고 내뱉어, 차수연과 양훈이 특별법과 관련된 진실을 감추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그런가 하면 현민철은 차수연과 엄순정 뺑소니 사건의 정보를 찾으라고 의뢰한 박찬도(류경환 분)로부터 의미심장한 내용을 확인했다. 현민철이 박찬도가 보여준 블랙박스 영상에서 엄순정이 뺑소니 사고를 당한 시각, 자욱하게 낀 안개 사이 사고 현장에 있던 차수연의 것으로 추정되는 노란색 구형 경차를 포착한 것. 이어 차수연이 경차 운전자석에서 문을 열고 내린 후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진 엄순정을 묘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엄순정 살해 암시 엔딩’이 펼쳐지면서, 과연 차수연이 진짜 엄순정을 사망하게 한 범인인 것일지 궁금증을 폭주시켰다.‘퍼스트레이디’ 10회는 23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3 17:48
드라마

전여빈, 최대의 적 소희정 등장에 경직…시청률 5.6% (부세미)

진영이 인생 최대의 적을 만난 전여빈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다.지난 20일 공개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7회에서는 전동민(진영)이 친모 김소영(소희정)의 등장으로 흔들리는 김영란의 든든한 비닐하우스가 되어주며 두 사람 사이의 관계도 온기를 띠기 시작했다. 7회 시청률은 전국 5.6%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무창 유치원의 학부모 참관 수업 당일, 김영란은 학부모들이 이선여대 출신 선생님들의 수업을 보고 싶어 한다는 원장 이미선(서재희)의 요청에 따라 부세미 선생님으로서 수업에 나섰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열띤 반응 속에 수업이 잘 마무리될 무렵, 돌연 김영란의 엄마 김소영이 상처 투성이로 유치원 교실에 난입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예상치 못한 엄마의 출현에 당황한 김영란은 급히 그녀를 제 집으로 데려왔고 전후사정을 파악하고자 김소영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김소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가성호(문성근) 회장을 죽인 게 김영란이냐는 막말을 쏟아내며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심지어 김소영은 김영란과 전동민, 전주원(양우혁)은 물론 무창마을 곳곳을 사진으로 찍어 가선영에게 전송하며 스파이 노릇까지 했다. 김소영이 사라진 뒤 전주원이 무언가를 보고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고 곧 마을 전체에 전주원이 사라졌다는 방송이 이어지며 무창마을에는 비상이 걸렸다.방송을 듣고 놀란 김영란은 다급히 CCTV를 살폈고 김소영이 슈퍼에 들른 이후 전주원이 낯선 남자의 차를 타고 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만약 김소영이 혼자 내려온 게 아닌 가선영이 보낸 누군가와 함께 내려왔다면 전주원의 안전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 불안감에 휩싸인 김영란은 전동민과 함께 전주원을 찾아 나섰다.하지만 걱정과 달리 전주원은 무사히 김영란, 전동민의 품으로 돌아왔고 예상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생각과 전주원이 무사하다는 안도감에 김영란은 아이를 꼭 끌어안고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소식을 들은 전동민도 그 자리에 도착했고 세 사람은 눈물 겨운 상봉 뒤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전동민은 전주원을 구하려다 다친 김영란에게 미안함과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퉁명스럽지만 다정한 전동민의 한 마디에 김영란은 기분을 풀어주고자 사탕을 내밀었고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하게 달달한 기류가 맴돌았다. 특히 김영란은 앞서 전동민이 자신을 위해 깜깜한 길에 설치해둔 가로등부터 혼자 운동을 하는 김영란을 보호하고자 예정에 없던 아침 구보를 하는 모습까지 모두 봤던 터.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서부터 지켜주겠다는 전동민의 진심을 느낀 김영란의 입가에는 미소가 감돌아 그녀의 마음이 변화하고 있음을 체감케 했다.전동민이 비닐하우스처럼 포근하게 김영란을 감싸주고 있는 동안 김영란을 노린 검은 그림자가 새롭게 나타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영란이 살고 있는 주소가 적힌 엽서 속 화형당하는 여자의 그림, 김영란과 전동민 부자의 사진이 위험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운데 과연 그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착한 여자 부세미’ 8회는 오늘(21일) 오후 10시에 ENA에서 방송된다.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1 08:00
드라마

‘백번의 추억’ 종영까지 단 2회…김다미X신예은이 꼽은 명장면은?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감정선과 짙은 여운으로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뉴트로 감성의 청춘 멜로가 세대 불문 시청자들의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에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 그리고 양희승 작가가 직접 꼽은 명장면을 소개하며, 마지막 방송에 앞서 다시 보기 복습의 시간을 마련했다.S#1. 김다미: 수술실 앞 영례 위로한 재필 (3회)고영례(김다미)는 골목에서의 위기, 극장에서의 우연, 그리고 음악 다방 미팅까지 이어진 한재필(허남준)과의 세 번의 만남을 ‘운명’이라 믿었다. 그가 또 한 번 기적처럼 나타난 순간이 있었다. 복막염으로 쓰러진 엄마(이정은)를 업고 택시가 잡히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던 때였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재필은 차를 세워 병원으로 달려갔고, 영례모의 수술이 끝날 때까지 묵묵히 곁을 지켰다. 또한, 동생들이 보면 걱정한다며 애써 눈물을 삼키는 영례가 맘놓고 울 수 있게 모자를 푹 눌러 씌워줬다. “이제 울어”라는 짧은 한마디의 배려는 영례에게 세상의 어떤 말보다 따뜻한 위로였다. 김다미는 “엄마 수술실 앞 재필과의 장면이 가장 기억난다. 감정을 어느 정도로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재필의 행동이 영례에게는 엄청난 위로이자 고마움이었기 때문에, 그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는 비하인드를 추억했다. 그 진심으로 영례가 끝내 눈물을 쏟을 수 있는 감동의 명장면을 완성했다.S#2. 신예은: 의지할 곳 없는 종희의 외로움 (마지막 2회)7년의 세월이 흐른 후, 재벌가 외동딸로 돌아온 서종희(신예은)는 겉으로는 누구보다 화려했지만 내면은 고단함으로 가득했다. 대양그룹 회장이자 수양어머니 미숙(서재희)의 조건은 “과거 인연을 모두 끊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종희가 다시 영례와 어울린다는 사실을 알고는, “후진 시장 바닥 사람들과 어울린다”며 몰아붙였다. 미숙이 마치 죽은 친딸을 대하는 듯한 절대적 사랑과 집착에 종희는 숨막혔던 감정을 터뜨렸다. 영혼의 단짝 영례와 아직 완전히 놓지 못한 첫사랑 재필의 깊은 관계에 종희의 외로움은 더 큰 파도처럼 밀려왔다. 그래서인지 신예은은 11, 12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꼽으면서, “대본을 읽었을 때 종희가 안쓰러워서 측은한 눈물이 났다. 그런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이 배우로서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종희가 시청자분들께 위로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후반부, 감정이 몰아치는 장면들에 집중하며 대본 속 종희의 감정을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진심을 남겼다. 이번 주말 방영될 종희의 마지막 이야기가 더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S#3. 허남준: 아버지와의 뜨거운 화해 (10회)병원에서 자신 때문에 아들이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한기복(윤제문)은 재필의 만류에도 퇴원을 강행했다. 그리고 홀로 재필의 친모이자 전 아내의 묘를 찾았다. 기복이 사라졌다는 소식에 가족들은 불안과 자책에 휩싸였고, 재필은 아버지와 나눴던 마지막 언쟁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그 시각, 기복은 오랜 세월 쌓인 후회와 회한을 털어놓고 있었다. 아버지의 폭력에 대한 재필의 기억은 사실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빠진 엄마를 어떻게든 병원에 데려가려다 벌어진 실랑이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기복은 아들이 엄마의 마음의 병을 알지 않길 바랐고, 그래서 오해가 쌓였다. 영례의 기지로 아버지를 찾아낸 재필. 이들 부자는 처음으로 속마음을 마주했고, 서로에 대한 미안함에 사과하며 묵은 상처를 씻어냈다. 이를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은 허남준은 “인간적인 면을 찾아가던 재필이 아버지와의 관계가 회복되면서 자유로워지고, 자신의 마음을 인정할 용기도 얻게 된다. 인물의 변화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장면이라 더 오래 남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S#4. 영례네 밥상, 가장 평범하지만 가장 따뜻한 순간들‘백번의 추억’에는 영례모가 차린 밥상 앞에 모인 가족과 주변 인물들이 맛있게 밥을 먹고, 소소한 일상을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양희승 작가는 “영례 가족이 모여 투닥거리며 가족애를 나누는 씬들은 다 좋더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영례모는 큰아들 영식(전성우), 그리고 영배(조이현)와 영미(김규나)까지, 자기 가족 건사하기도 바쁘다고 거친 말을 툭툭 내뱉어도, 온기 가득한 엄마 마음으로 객식구 정분(박예니)과 호숙(정보민)도 품었다. 여기에 종희, 정현(김정현), 상철(이원정) 등 친구들도 자연스레 밥상 앞에 불러모았다. 삼겹살을 지글지글 굽고, 된장찌개를 보글보글 끓이고, 달걀말이를 단단하게 부쳐낸 영례모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작품의 인물들을 한데 모아 가장 평범하지만 가장 따뜻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들이 둘러앉아 웃고, 투닥거리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장면은 ‘백번의 추억’만이 지닌 인간미의 정서를 가장 압축한 명장면으로 보는 이들의 얼굴에도 미소를 피워냈다.‘백번의 추억’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18일 DHGN 10시 40분, 19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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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을 위하여’, 박해준 前부인 오나라 등장…염정아는 김미경에 분노 폭발

‘첫, 사랑을 위하여’ 또 한 명의 예기치 못한 손님이 등장했다.지난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5회에서는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애틋한 마음들이 그려졌다. 정문희(김미경 분)로 인해 이지안(염정아 분)은 과거의 상처를 다시 떠올렸고, 이효리(최윤지 분)는 미처 몰랐던 엄마의 감정들을 헤아리며 자신이 더 아파했다. 여기에 류보현(김민규 분)이 이들 모녀를 지켜보며 엄마 생각에 잠긴 사이, 이여정(오나라 분)이 그를 예고 없이 찾아오며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했다. 5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0% 최고 4.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1%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문의 손님’ 정문희는 이지안의 엄마가 아니었다. 고이장(정영주 분) 내외는 그가 모녀의 집 뒤편 숲 속 저택에 사는 주민이라고 했고, 이효리 역시 그를 바닷가에서 만난 적 있다고 했다. 혼자 울고 있던 이효리의 곁에 다가와 등을 다독여준 사람이었다. 하지만 자꾸만 자신이 엄마인 양 굴자, 이지안은 그에게 “저희 엄마 20년도 더 전에 죽었어요”라면서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정문희가 집으로 돌아간 후, 이지안은 애써 지우고 살았던 엄마에 대한 기억이 떠올라 괴로워했다.다음 날 류정석(박해준 분)은 건축 설계 정산서 전달을 핑계로 이지안을 만나기 위해, 식당 ‘자연이 수작’까지 한달음에 달려갔다. 그런데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자마자 또다시 정문희가 이지안을 찾아왔고, 그는 “엄마가 야무지게 살라고 했지. 엄마 없어도 혼자서 잘 알아서 해야 될 거 아니야”라며 진짜 엄마라도 되는 듯이 대화에 참견했다. 이지안은 화를 꾹 참고 자리를 피했지만, 정문희가 만진 보조주방 가스레인지의 불꽃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이지안은 정문희를 향해서 울분을 터뜨렸고, 이효리의 참으라는 말 한 마디에 울컥 설움이 북받쳤다.이로 인해 엄마에게 뜻하지 않게 언성을 높인 이효리는 류보현, 윤태오(양경원 분)와 함께 기분 전환을 위해 캠핑장으로 향했다. 이효리는 두 사람에게 식당에서 있었던 일을 털어 놓으며, “그 할머니를 바라보는 엄마 눈빛을 보는데, 엄마한테 ‘엄마’란 저렇게 힘들고 아픈 거구나… 그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나도 마음이 아픈 거였어요”라고 엄마에게는 말하지 못했던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류보현은 이효리의 이야기에 갈 데가 생겼다며 한밤중 언덕을 올랐고, 밤하늘을 수놓은 무수한 별들 아래서 처음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바로 자신이 열살이 되던 해,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는 독일에 남고, 아빠와 단둘이 살게 됐다는 것. 엄마가 그립고 보고 싶을 때마다 할 수 있는 일은 ‘우리 엄마는 외계인이다. 늘 자식 곁을 맴도는 지구별 엄마들과 다르게 자기 행성을 지키느라 내 옆에 없는 것뿐이다’라면서 스스로 주문을 걸고 별을 보는 일밖에 없었다고 했다.그는 이지안, 이효리 모녀 관계가 ‘첫사랑’ 같다고 질투와 부러움을 드러내면서도, “엄마가 그렇게 애틋한 건가?”라고 이해할 수 없는 그 감정에 집중해보려 했다. 그러다 문득 먼저 집으로 돌아간 윤태오를 떠올렸다. 평생을 그늘 없이 살았을 것만 같은 그는 사실 가족들과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을 빚고 엄마에게 외면 받고 있었다. 류보현은 그런 그를 누구보다 공감하고 이해하는 사람이었다. ‘우리는 그동안 엄마를 미워했던 걸까 그리워했던 걸까?’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류보현. 그리고 바로 그 앞에 엄마 이여정이 모습을 드러내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류보현의 이야기를 들은 이효리도 그에게 좀더 솔직해지기로 했다. 그는 “우리 엄마, 내 두 번째 엄마야”라며, 자신의 친모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가장 친한 친구였던 이지안이 엄마가 되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한테 엄청 절실해. 당연한 사이가 아니니까 서로에게 절박하고 절실했어. 누구보다 더 엄마와 딸이어야 하니까”라는 고백은 이들 모녀가 이토록 애틋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짐작게 했다. 여기에 눈빛만으로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는 모녀가 밤하늘의 별빛처럼 반짝이는 시간을 보내던 바로 그 순간, 이효리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위기를 맞았다. 과연 이 ‘첫, 사랑’ 모녀가 기적처럼 다시 마주한 행복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첫, 사랑을 위하여’ 6회는 19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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