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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15세 미만 출연자 정동원, 자정 넘은 시각 방송 출연.."가족 동의서 작성"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15세 미만 출연자 정동원을 자정 넘은 시각 생방송에 출연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코로나19 여파로 사전 녹화로 진행한 결승 경연을 먼저 방송에 내보낸 뒤 이후 우승자 발표를 위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문제는 결승에 오른 톱7 중 정동원이 15세 미만이었다는 점. 자정이 넘은 시간부터 새벽 1시 30분까지 진행한 생방송 무대에 올랐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2조 2항에 따르면, 15세 미만의 청소년은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시간에 방송에 출연할 수 없다. 다음날이 학교의 휴일인 경우에는 친권자 또는 후견인의 동의를 받아 10시 이후 출연이 가능하지만 그 역시 자정까지로 한정돼있다. 이런 까닭에 문제가 불거지자 제작진은 "가족 동의서를 작성하고 출연했다"고 밝혔다. Mnet ‘프로듀스 48’의 경우 15세 미만 출연자를 생방송에 출연시키기 위해 방송 시간을 바꿨다. 긴급 편성으로 14일 생방송에서 우승자 발표를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결승전 생방송 시간은 변경이 불가했는지, 이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측은 "심의 규정에 따라 위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3.13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