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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셀트리온 '도네리온패취' 품목 허가 '치매 치료제 시장 공략'

셀트리온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성분 '도네페질'을 피부에 부착하는 패치 형태로 만든 '도네리온패취'에 대해 세계 최초로 공식 품목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고, 보건당국이 도네페질 성분의 패치형 의약품을 공식 허가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네리온패취는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 4개국 약 400여 명의 경증 및 중등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3상을 통해 유효성이 확인됐다. 먹는 도네페질 의약품인 '아리셉트정'과 비교해 치료 효과가 열등하지 않다는 점도 입증됐다.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2020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국내 매출 약 2900억원 중 도네페질 성분이 80% 수준인 약 2300억원 시장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치매 치료제 시장의 성장세는 연평균 8.6%으로 2025년에는 36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치매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30억 달러(3조5600억원)로 추산되고 있다. 지금까지 도네페질은 먹는 알약 형태로만 상용화됐다. 이와 달리 도네리온패취는 하루 한 번 먹는 도네페질 알약을 주 2회 피부에 부착하는 타입으로 개발해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개량신약이다. 특히 알약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고령 환자에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도네리온패취가 세계 최초의 패치형 도네페질 의약품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상용화를 서둘러 환자와 가족들이 이른 시일 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아이큐어와의 계약을 통해 도네리온패취를 약 12년간 국내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공동개발사인 아이큐어는 이 제품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셀트리온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은 국내 마케팅과 유통을 맡을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05 11:42
경제

동아에스티, 올해 1분기 매출 41%, 영업이익 158% 증가 호실적

동아에스티가 올해 1분기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동아에스티는 1분기 매출 20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1.1%나 증가한 수치다. 전문의약품(ETC),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전 부문에서 준수한 실적을 내면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5%나 늘어났다. 순이익도 지난해 1분기 223억원에서 468억원으로 뛰었다. ETC 부문은 3개월 판매업무정지 처분에 따른 제품의 추가물량이 유통업체로 사전 공급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주력제품인 슈가논(에이치케이이노엔)과 모티리톤(일동제약)은 판매제휴 효과 나타났다. 그로트로핀은 추가 임상을 통해 사용의 편의성 개선과 적응증 확대에 따른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해외수출 부문의 경우 캔박카스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싸이크로세린(원료) 등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신제품 도입과 감염관리 제품의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ETC 부문의 큰 폭 성장과 판관비 감소, 생산원가율 하락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기순이익은 외환 평가 차익도 반영됐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장기적으로 면역항암제 및 치매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오픈이노베이션 진행 중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5.04 12:23
경제

신격호, 6년 전부터 치매약 복용해와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지난 2010년부터 치매 치료제를 처방 받아 복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를 놓고 재판이 진행 중인데 과거 치매약 복용 사실이 드러나면서 법원 결정은 물론 장기화된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에도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28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신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아버지 신 총괄회장을 분당서울대병원에 모셨고 의료진은 치매 소견으로 경구용 치매치료제 '아리셉트'를 처방했다. 이때부터 신 총괄회장은 치매약을 복용해왔다. 신 총괄회장의 병원 의료기록에는 이 같은 내용이 적시돼 있었다. 아리셉트는 일본 에자이 제약회사에서 개발해 지난 1996년말 FDA 승인을 받고 현재 3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는 1999년부터 판매됐다.이 약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 분해요소의 작용을 억제해 아세틸콜린을 증가시켜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작용을 한다.또 진료기록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졸피뎀 등과 같은 마약성수면유도제 스틸녹스도 함께 복용해왔다. 이는 아리셉트의 부작용인 불면증 해소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신 총괄회장은 아리셉트와 스틸녹스 복용 탓에 잠옷 바람으로 호텔롯데 로비 밖에 나오는 등 몽유병과 같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롯데 측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신 총괄회장의 건강과 명예 때문에 외부에 밝히지 않았다.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도 이 같은 진료 기록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신 총괄회장이 치매약과 수면제 등을 처방받은 진료 경위와 정황에 의문을 제기하며 법원에 제대로 된 정신감정을 거쳐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6.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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