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건
메이저리그

이례적 영어 소감에 들끓은 다저 스타디움...우승 세리머니 주인공도 오타니

오타니 쇼헤이(30)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우승 세리머니 현장에서도 슈퍼스타다운 화제성을 불러들으켰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을 축하하는 카 퍼레이드와 홈구장 행사를 진행했다. 다저스는 지날달 31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WS 5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에 7-6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창단 8번째 우승이자, 풀타임 시즌(162경기) 기준으로는 1988년 이후 36년 만이었다. 다저스 선수들과 가족들이 탄 버스가 LA 시내를 누볐고, LA 시민 25만여 명이 이를 거리를 메웠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축하 행사도 빈자리는 없었다. 이날 오타니는 아내 마이코 다나카, 애견 데코핀과 함께 메이저리그(MLB) 진출 뒤 처음 경험한 우승을 만끽했다. 동료들과 팬들의 함성 속에 마이크를 잡은 오타니는 평소와 달리 일본어가 아닌 영어로 소감을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타니는 "행복한 순간이다. 이 팀(다저스) 일원으로 여기 있는 게 영광이다. 축하한다. 로스앤젤레스.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오타니의 영어 인터뷰에 다저 스타디움을 메운 LA팬들이 다시 열광했다. 우승 당일에는 해프닝도 있었다. 도를 넘은 사생활 취재로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취재 금지를 당한 매체 후지TV가 오타니와의 인터뷰를 시도하다가 매몰차게 거절 당한 장면이 소셜미디어(SNS) 쇼츠 콘텐츠로 퍼진 것. 상대를 노려보는 듯한 오타니와 멋쩍은 표정을 감추지 못한 취재 기자의 상반된 반응이 이어졌다. 배경을 확인한 스포츠팬들은 오타니를 응원했다. 오타니는 2024 MLB 정규시즌 역대 최초로 50(54홈런)-50(59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곧 발표될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도 확실하다. 포스트시즌에선 기대만큼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가 타선에 있다는 것만으로 상대 마운드를 압박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3 08:05
연예일반

[왓IS] ‘그알’ 측, 피프티 피프티 편 편파 방송 논란 사과…“추가 취재로 후속 방송”

‘그것이 알고 싶다’가 편파 방송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비판받고 있는 ‘빌보드와 걸그룹’ 편에 대해 “이른바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통해 지속 가능한 K팝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겠다”며 “더욱 깊이 있는 취재로 시청자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9일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라는 제목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의 진실 공방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는 피프티 피프티 측의 일방적 주장이 담긴 인터뷰를 내보내는 등 한쪽만을 옹호하는 듯한 자세를 취해 편파 방송 논란이 일었다.방송 직후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자의 항의성 글이 계속돼 한때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지난 21일 오후 기준 175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한국매니지먼트 연합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24 15:53
연예

“이 도시의 모두가 BTS 얘기를 하고 있어”… 그럼에도 여전한 인종차별 [BTS 인 베가스 취재후기]

“오 마이 갓. 너도 BTS 콘서트 보러 왔니? 이 도시 사람들이 지난주부터 전부 BTS 이야기만 하고 있어.” 라스베이거스의 공식 출장 일정 첫째 날이었던 8일(이하 현지 시간) 늦은 오후. 저녁 시간을 겸한 1시간 30분 여의 짧은 자유 시간 동안 머물렀던 숙소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M&M 스토어에 갔을 때의 일이다. 초콜릿 몇 개를 골라 계산을 하려는데 남자 점원이 호들갑을 떨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을 ‘거물’(so big)이라고 표현하며, 자기 친구들 중에도 몇몇이 콘서트를 가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다고 이야기했다. 처음 와보는 낯선 도시, 처음 보는 사람과 거리가 단숨에 좁혀지는 느낌이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전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역에서 다양한 콘텐트를 즐길 수 있는 ‘더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를 그야말로 꽉 쥐고 있는 MGM 그룹과 손을 잡고 호텔 객실을 ‘BTS 테마’로 꾸미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한시적으로 판매하기도 하고, 일부 펍에서는 방탄소년단 칵테일을 제공했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며 라스베이거스의 주요 건물들이 보랏빛 네온사인을 점등하는 이벤트를 6일 펼치기도 했다. 보라색은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를 상징하는 색이다. 이전에도 뉴저지,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방탄소년단의 미주 공연을 관람한 일이 있지만, 이번에는 ‘더 시티’ 프로젝트의 영향인지 분위기가 정말 달랐다. 특히 콘서트가 열렸던 얼리전트 스타디움부터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꾸며지는 벨라지오 분수쇼에 이르기까지 주요 스팟들이 아주 밀집해 있어 밀도 높은 체험이 가능하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8일 저녁 취재로 벨라지오 분수쇼를 본 뒤 취재진은 버스를 타고 단체로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몇몇 기자들과 걸어오는 방법을 택했다. 거리 곳곳의 분위기를 느끼며 느긋하게 걸어도 30분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아주 짧은 거리였다. 이미 오후 10시가 훌쩍 지난 시간이었지만,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답게 라스베이거스 전역은 네온사인으로 환했다. 그런 네온사인 사이에서 보랏빛을 발견할 때면 왠지 반가운 마음에 스마트폰을 꺼내 들어 사진을 찍었다. 그 유명한 하드록카페 내부가 보라색 조명을 밝힌 것을 봤을 땐 들어가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취재 기간 내내 아미들을 언제,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다. 온라인으로 산 굿즈를 실물로 교환하려는 줄에서도,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온 호텔 로비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사진전 ‘비하인드 더 신’과 팝업 스토어 인근에서도, M&M 스토어에서도 방탄소년단 관련 굿즈와 콘서트를 가기 위한 투명 백을 든 아미들을 만날 수 있었다. 미주 공연의 경우 콘서트에 들어가려면 안이 모두 보이는 투명한 가방을 들고 가야 한다.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셔츠를 입고 클럽 줄에 늘어선 팬들도 보였다. 원래 클럽에 가기 위해서는 드레스 등 규정 복장을 입어야 하지만, 아미에 한해 티셔츠를 입어도 클럽 출입이 가능했다. 역시 ‘더 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인 ‘파티 인 더 시티’(콘서트 후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클러빙할 수 있게 기획된 행사)를 아미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게끔 배려한 것이다. 물론 취재단이 아미를 알아본 만큼,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관광객들 역시 취재단을 알아봤다. 취재진이 목에 걸고 있는 비표를 본 사람들은 “BTS 공연에 왔나 봐”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며 지나갔다. M&M 스토어의 점원처럼 가까이 다가와 방탄소년단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걸어오던 사람들도 있었다. 다만 가끔은 취재진 옆을 지나치며 노골적으로 ‘BTS'를 연호하는 사람들이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인지, 조롱을 하는 것인지를 구분하기 어려울 때도 있었다. 마스크를 쓰고 BTS 프레스(PRESS) 비표를 단 채 늘어선 동양인들을 구경거리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기도 했다. 실제 라스베이거스에 있으면서 몇 차례 인종차별을 경험했다. 커피를 사러 들어간 카페에서 손님들이 면전에 대고 구역질을 한다거나, 마스크를 벗지 않으면 주문을 받지 않는다거나, 아시안의 신체 부위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캣콜링을 하는 등 자잘한 에피소드들이 쌓이니 금방 피로해졌다. 크리스 발디잔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9일 진행된 ‘더 시티’ 관련 기자회견에서 “(수많은 대형 스타들과 협업했으나)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이번 이벤트만큼 큰 규모는 처음이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아시아에서 그런 거물급 스타가 탄생해 도시를 점령했다시피 한 시점에도 여전히 아시안에 대한 차별과 혐오의 정서가 남아 있다는 사실이 씁쓸했다. 아직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 정확한 금액은 추산되지 않았으나 방탄소년단의 이번 프로젝트가 라스베이거스에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안겨줬으리란 것만은 확실하다. 또 꼭 숫자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라스베이거스가 콘서트와 외식, 문화 등을 결합한 ‘더 시티’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자가 됐다는 것은 도시로서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니라 할 수 없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경험한 몇 차례의 인종 차별은, 계속해서 ‘그래미’에서 쓴맛을 보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얼마나 힘든 길을 걷고 있는지, 그 와중에 이들이 이룬 경제적·문화적 성취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실감하게 했다. 방탄소년단이 콘서트에서 한 말을 빌리자면 “사막을 바다로 만드는” 것만큼 기적 같은 일이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13 13:30
연예

[이슈IS] 中 매체, 송송커플 결혼식 몰래 생중계…도넘은 취재

중국 매체가 도넘은 취재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중국 언론들이 31일 비공개로 진행 중인 송중기 송혜교 커플의 결혼식으로 외부에서 몰래 촬영해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다.현재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 본식에 앞서 가족과 기념촬영 중인 송중기와 송혜교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신라호텔 본관 시티뷰 쪽 객실을 예약하고 영빈관 쪽을 촬영을 한 것으로 보여지며, 드론까지 띄우는 등 도 넘은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신라호텔 관계자는 "송중기와 송혜교를 보기 위해 몰린 팬들과 관계자들 때문에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며 "영빈관이 보이는 시티뷰는 어제부터 만석"이라고 밝혔다.송중기와 송혜교는 이날 오후 4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KBS 2TV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현장IS] '결혼' 송중기♥송혜교, 서로의 진짜 '태양' 됐다(종합) [이슈IS] 中 매체, 송송커플 결혼식 몰래 생중계…도넘은 취재 [이슈IS] "손잡고 입장" 송중기♥송혜교 결혼식 포착 '환호 속 미소' [현장IS] "시상식 같은 결혼식" 송♥송 화려한 하객 레드카펫 2017.10.31 16:15
연예

먼 길 돌아온 세븐, 28일 오전 '드디어' 전역

세븐(30·최동욱)이 쉽지 않은 군생활을 마침내 끝낸다.세븐은 28일 경기도 포천 8사단에서 전역식을 갖고 사회인으로 첫발을 내딛는다.한 관계자는 "이날 현장에 취재진과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간단한 전역소감을 말할 것이다"고 밝혔다.세븐은 사실 열흘 전 전역해야했다. 그러나 군 복무 중 좋지 않은 일로 열흘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6월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위문열차' 공연이 끝난 뒤 마사지를 받기 위해 숙소를 무단이탈, 당시 모든 건 SBS '현장21' 밀착취재로 밝혀졌다. 영창을 다녀온 후 복무한 기간만큼 전역 일자가 연장돼 내일에야 제대한다.추가 복무도 서러운데 옆구리까지 시린 겨울이다. 최근 12년간 사귀어 온 박한별과 결별을 인정했다. 박한별 측은 24일 "오랜 연인 사이를 유지해왔던 최동욱(세븐)과는 올 초 서로 상의 하 각자의 자리에서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결별을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건 군 생활 중 결별 기사로 또 한 번 회자되는 걸 원치 않아서였다. 지금도 편한 친구 사이로 가끔 연락을 주고 받는다"며 "박한별 본인은 자신으로 인해 어느 누구도 피해 가기를 원치 않는다. 정은우와도 조심스레 알아가는 단계인데 너무 관심이 집중되는 것에 걱정스럽다"고 말했다.박한별과 세븐은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었다. 2002년부터 교제를 해왔고 2009년 5월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본격적으로 알렸다. 하지만 박한별은 이제 세븐이 아닌 두 살 연하 정은우와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세븐은 충분한 휴식기를 가진 후 본업인 앨범으로 컴백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12.27 16: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