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47건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금감원·충북도·충북교육청과맞춤형 금융교육 활성화 나서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감독원, 충청북도, 충청북도교육청과 함께 충북 지역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오전 충청북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윤건영 충청북도 교육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으며, 금감원, 지자체, 금융회사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소년, 청년, 취약계층 등 충북 도민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은 단순한 경제활동 수단을 넘어 개인의 일상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고 강조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에 비해 금융교육의 기회가 제한적인 충북 지역의 금융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함영주 회장은 ”충북 지역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촘촘하고 충실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충북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주관 ‘1사 1교 금융교육 점프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금감원·하나은행과 함께하는 FSS 어린이 금융스쿨’을 새롭게 도입하여 충북 소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온라인 금융교육을 진행한다.이를 통해 금감원과 하나금융은 학생들이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금융생활 습관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간 금융교육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방침이다.또한 청년 대상 금융교육 특강 및 맞춤형 재무 상담을 실시한다. 충북 소재 청년센터에 ‘자산 형성’, ‘불법도박 예방’ 등 청년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주제로 특별 강좌를 개설하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산 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1:1 재무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더불어 충북 지역 취약계층과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도 마련됐다. 하나금융은 충북 지역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열여덟 홀로서기’ 프로그램을 확대해 금융교육과 자립준비청년 선배 멘토링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청소년,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충청북도, 충청북도교육청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의 홍보, 대상자 선정, 교육 일정 관리를 전담하며,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이 보유한 충청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충북 지역 내 금융교육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8 16:10
스포츠일반

제천, 체조 메카로…80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성대한 개막

제80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가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대한체조협회는 "제80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가 18일부터 3일간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라고 이날 밝혔다. 이 대회는 제천시, 제천시의회, 제천시체육회가 후원한다. 충청북도체조협회, 제천시체조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협회는 "올해로 80회를 맞는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는 국내 체조대회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며, 이번 대회는 오는 2025년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열릴 제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라고 조명했다.이번 대회에는 남녀 기계체조에서 각 부분별(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총 32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025년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펼쳐질 기계체조 선발전을 출전하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여 기량 점검을 할 예정이다.협회는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KBS N Sports에서 오전 11시부터 13시까지 종목별 결승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중계에는 대한체조협회 여홍철 전무이사와 김채은 전임감독이 해설자로 참여한다"라고 소개했다.오재성 제천시체조협회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녀 실업 체조팀을 운영 중인 제천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전국종별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제천시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18 11:44
프로축구

충북청주FC U15·U12, 제54회 충청북도 소년체육대회 나란히 ‘우승’

충북청주FC U15·U12 선수단이 지난 7일(월) 오후 1시와 3시에 음성생활체육공원에서 각각 제54회 충청북도 소년체육대회 결승전을 치렀다.4일(금)부터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열린 본대회는 충북 지역의 각 학교 및 클럽 유소년 축구팀이 함께한 대회로, 예선에서 전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U15·U12 선수단은 각각 준결승과 8강에서 위기도 있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결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결승행 티켓을 쥐었다.결승에서 충북충주시스포츠클럽최강FC를 상대한 U15 선수단은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오면서 2-1로, 충북청주CTS를 상대한 U12 선수단은 6-1 대승을 거두면서 충북청주FC 유소년 선수단은 제54회 충청북도 소년체육대회 우승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충북청주FC U15·U12 최정한·이태화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많은 지원을 보내준 학부모께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한편, 충북청주FC U15·U12는 창단 2년·3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우승이라는 높은 성적을 거두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08 14:03
문화

피스챌린지그룹, 일본 기업 후지와 지분 투자 유치... “역사적 기회”

피스챌린지그룹이 K팝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월드 투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피스챌린지그룹의 차영철 회장은 “올하반기부터 ‘NO WAR JUST PEACE’라는 슬로건을 걸고, K팝 가수들의 세계평화 기원 콘서트를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일본 도쿄 소재 유한회사 후지와 지분 투자 유치 계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또한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을 피스챌린지그룹 명예회장, 탤런트 송기윤을 (이하 ‘피스챌린지’생략) 조직위원장, 이상률 전 경상남도 경찰청장을 자문위원장,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한민국 대사를 국제교류협력위원장, 김영애 전 GCF 부회장을 세계여성교류위원장, 서울 음대 기악과 출신 ‘킴스에이스 앙상블’ 김숙진 단장을 음악감독으로 임명했다.이어서 김수민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천상규 유교TV 방송 CEO, 박상규 전 SBS 메인 앵커, 정권현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 윤윤재 빌보드코리아 COO, 황정기 제이지스타 엔터테인먼트 CEO 등 각계 각층 인사들을 자문위원으로 선임했다.차영철 회장은 과거 인기 그룹 ‘쿨’의 밀리언셀러 히트 앨범 제작자 출신으로 지난 몇 년간 다각적인 월드 투어 대상 지역 협의 및 K팝 아티스트들과의 스케줄 조율을 진행해 왔다.차회장은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연의 차원을 넘어서서 실질적인 세계평화의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구상에서 전쟁이 종식 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며, 전 세계인들과 함께 음악으로 평화를 염원하며, 모두가 하나되는 역사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1 11:04
축구일반

정몽규 회장 당선 첫 공식일정…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현장 찾아 현황 파악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4선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이 2일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현장을 찾아 박상돈 천안시장과 함께 진행과정을 점검하고 현황을 파악했다. 당선 후 첫 공식일정이다.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천안시 국회의원 이재관 의원, 박성완 충청남도축구협회 회장, 이기호 천안시축구협회 회장, 김정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센터 건립현장 설명회에 함께 참석해 일대를 시찰했다.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가 공동으로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120번지 일대에 47만 8000평방미터 규모로 축구 및 스포츠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총 11면의 축구장, 스타디움, 실내축구장, 숙소동은 물론 축구역사박물관, 체육관, 생활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된다. 선수 육성, 지도자 및 심판 교육은 물론 다양한 축구가치를 확산하며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은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정몽규 회장은 “축구종합센터는 한국축구의 미래를 다질 곳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축구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천안시 이재관 의원은 “이 시설들이 한국 축구, 천안시민, 국민 모두에게 뜻깊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고, 박상돈 천안시장은 “축구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다. 남은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천안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정몽규 회장은 이날 1시간 반 동안 건립현장 일대를 돌아본 뒤 관계자들과 함께 천안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K리그2 천안시티FC-부천FC 전을 관전했다.앞서 정 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182표)의 과반을 훌쩍 넘긴 156표(85.7%)를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15표),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11표)를 제치고 결선 투표 없이 당선됐다.김명석 기자 2025.03.02 17:36
스포츠일반

진종오 의원, 진천선수촌 찾아 선수·지도자 현장 의견 수렴

사격 황제' 출신의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이 체육 현장을 찾아 소통 행보를 벌였다.진종오 의원은 21일 오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장재근 촌장과 만난 뒤 선수촌 부서장들과 간담회에 이어 국가대표지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차례로 가졌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수렴해 체육계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행보다.진종오 의원은 우선 선수촌 부서장들과 만남에선 국가대표 훈련시설의 개선 필요성을 논의했다. 특히 태백선수촌은 고지대 적응 및 순환훈련에 최적화된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1998년 준공된 시설이어서 많이 노후화된 데다 실내 훈련장이 부족하고 수용 인원이 많지 않아 선수들의 훈련 환경으로선 열악하다는 점이 지적됐다.곧이어 사격, 복싱, 역도, 쇼트트랙 등 각 종목 지도자와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도자들은 세부 종목이 많은 종목의 경우 국가대표 정원(TO) 부족으로 트레이너 TO로 지도자를 채용해야 하는 현실, 국가대표 선발이 대회 성적으로만 이뤄져 유망주를 육성하기 어려운 점, 국가대표 지도자 공채 시 감독의 1급 전문스포츠지도자 자격 의무화 및 현행 1급 전문스포츠지도사 자격 연수와 선발 과정의 재검토 필요성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제기했다.이에 진 의원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뒤에는 묵묵히 헌신하는 지도자들이 계신다"면서 "지도자 여러분이 겪는 어려움을 제 일처럼 여기고,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복싱 임애지, 유도 김하윤, 근대5종 성승민, 사격 반효진, 쇼트트랙 김길리·장성우 선수 등이 현실적인 애로 사항을 전달했다.진종오 의원은 오후에는 2027년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관계자 및 충북도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회 추진 사항을 들은 뒤 공공 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안희수 기자 2025.02.21 14:26
프로축구

임영웅-린가드 버금가는 K리그 ‘연고 더비’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FC안양의 역사상 첫 리그 맞대결에 많은 관중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안양은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두 팀이 리그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결은 연고지로 얽힌 역사로 팬들의 이목을 끈다. 서울은 1983년 창단한 럭키금성 황소를 전신으로 한다. 당시 충청권을 기반으로 활약했지만, 연고 기반이 아닌 전국을 순회한 시기다. 이후 1990년 연고지 정책이 시행돼 서울에서 LG 치타스로 활약했다. 6년 뒤엔 서울 연고지를 비우는 공동화 정책에 따라 '안양 LG'로 명맥을 이어갔다. 그러다 2004년 다시 서울로 연고지를 바꿔 FC서울이라는 구단으로 지금까지 활동 중이다.유병훈 안양 감독은 지난 13일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2004년 2월 2일 안양 LG가 서울로 연고 이전하며 시민과 팬들의 아픔과 분노를 자아냈다. 이후 2013년 2월 2일 시민구단으로 탄생한 게 FC안양이다”라고 말하며 포문을 열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연고 이전이 아닌 연고 복귀”라고 맞섰다.연고를 두고 둘러싼 충돌은 축구 팬들의 기대를 자아낸다. 구단에 따르면 이미 사전 예매로만 3만 장의 티켓이 팔렸다. 경기 당일 현장 판매분을 더한다면 4만 명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K리그 유료관중 집계 이후, 서울의 홈 단일 경기서 4만 관중 이상이 모인 건 역대 세 차례밖에 없었다. 서울의 홈경기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5월 4일 울산 HD와의 홈 경기에서 기록한 5만2600명이다. 이날은 '어린이날 특수'가 있었다. 2024년 3월 2일 제시 린가드의 홈 데뷔전으로 기대를 모은 인천 유나이티드전(5만1670명), 2년 전 ‘가수 임영웅 시축’으로 화제를 모은 대구FC전(4만5007명)이 서울의 역대 홈 관중 톱3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경기 전 기세는 엇갈린다. 안양은 1라운드 원정 경기서 ‘리그 3연패’ 울산 HD를 1-0으로 꺾었다. 서울은 제주 SK에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유병훈 안양 감독은 서울전에 대해 “모든 팬들에게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다. 안양 팬들의 설움을 알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전하고 부딪힐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5.02.21 05:30
드라마

[RE스타] 정지소, 데뷔 10년 만에 ‘수상한 그녀’로 날개 달았다

배우 정지소가 KBS 드라마의 심폐소생을 이끌고 있다.정지소는 ‘수상한 그녀’에서 주인공 오두리 역을 맡아 오랜 기간 부진에 빠져 있던 KBS2 수목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달 18일 시청률 3.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한 ‘수상한 그녀’는 지난달 25일 3회와 지난 2일 6회에 각각 4%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총 12부작으로 반환점을 돌았는데 지난해 8월 KBS2 수목드라마가 약 2년 만에 부활한 이후 최고 시청률 기록을 새로 쓸지 주목된다. KBS2 수목드라마의 부활 후 가장 높은 시청률은 지난해 9~10월 방송한 이순재 주연 ‘개소리’가 기록한 4.6%였다. ‘수상한 그녀’는 할머니 오말순(김혜숙, 정지소)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정지소)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배우 나문희, 심은경 주연으로 지난 2014년 개봉해 약 900만 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영화 ‘수상한 그녀’를 리메이크한 작품이기도 하다.정지소는 이 드라마에서 70대와 20대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겉은 20대지만 속은 능청스러운 할머니 같은 성격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그는 드라마 초반 20대 오두리로 변해 비명을 지르고, 자신의 모습이 진짜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오두리는 젊어진 외모와 달리 마음은 오말순의 70대 감성을 지니고 있는 터라 비주얼과 불일치하는 범상치 않은 말솜씨와 행동을 펼쳤다. 정지소는 충청도 사투리로 목소리 톤, 말투, 걸음걸이, 표정 하나하나까지 70대처럼 연기하며 그 부조화를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정지소는 극중 20대가 된 뒤에는 가수 연습생이 돼 노래, 춤 등으로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끼를 발산하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정지소는 여러 인물의 특성을 이질감 없이 동시에 그려내며 캐릭터를 맛깔나게 살리고 있다”며 “특히 70대의 감성을 연기할 때는 다소 우스꽝스럽게 비춰질 수 있는 연기를 과하지 않은 몸동작, 표정 등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극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지소가 연기하는 오두리는 원작 영화에서 배우 심은경이 맡은 캐릭터다. 드라마는 할머니가 스무살로 변한다는 설정을 차용했지만 캐릭터와 스토리는 더 폭넓게 확장했다. 그 중 하나가 오말순, 오두리와 똑같은 외모를 지닌 각각 에밀리와 자넷이라는 캐릭터를 새롭게 설정한 것이다. 극중 오두리는 같은 외모, 목소리로 인해 에밀리로 오해를 받아 걸그룹 데뷔를 앞둔 연습생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오말순 또한 어릴 적 꿈이 가수였다.정지소는 이른바 ‘뽀글 머리’ 스타일로 연습생을 시작해 처음 겪는, ‘요즘’ 노래와 춤에 혼란스러워 하며 허우적댔지만 점차 수준급의 노래 실력과 걸그룹 춤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작품의 볼거리를 더 다양하게 만드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도 주고 있다. ‘수상한 그녀’ 연출자 박용순 PD는 일간스포츠에 “정지소는 평상시에는 수줍음이 많은 배우인데 연기를 하면 180도로 변한다”며 “정지소가 지금까지 꺼내지 않았던 러블리함과 잠재된 코믹함을 ‘수상한 그녀’의 오두리, 오말순을 만나 한껏 펼쳐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1999년생인 정지소는 어린시절 피겨스케이팅 선수 생활을 하다가 지난 2012년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드라마 ‘메이퀸’을 시작으로 ‘기황후’, ‘화정’ 등에 출연했다. 2020년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조연인 부잣집 맏딸 다혜 역으로 출연했고 2022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배우 송혜교가 맡은 문동은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학교폭력 피해자의 고통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 받았다. 그리고 데뷔 13년 만에 ‘수상한 그녀’에서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면을 그려내며 작품을 가장 앞에서 이끌 기량을 갖췄음을 입증하고 있다. ‘수상한 그녀’는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오두리가 걸그룹으로 데뷔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또 오두리 앞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은 이른바 ‘떡밥’도 시청자들이 채널고정을 하게 만드는 요소다.박용순 PD는 “오두리는 여전히 할머니의 사고를 지니고 있지만 노래를 부르거나 연애의 감정을 느낄 때 시청자들에게도 도파민을 터뜨리게 해주는 인물이다. 여기에 드라마는 청춘, 젊음에 대한 얘기를 담는다”며 “그 과정에서 정지소는 지금의 밝은 오두리가 아닌 슬픔을 마주하는 캐릭터를 표현할 예정이다. 정지소의 깊은 감정 연기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한 그녀’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9 05:35
스포츠일반

'공격 탄탄, 수비 단단' SK슈가글라이더즈, H리그 2연패 '시동'

SK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1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서울시청전을 28-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7-2까지 점수 차를 벌린 뒤 서울시청의 추격을 따돌리고 개막전 승리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지난해 H리그 초대 챔피언에 오른 SK슈가글라이더즈는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개막에 앞서 한국핸드볼연맹이 진행한 여자부 감독 설문에서 경남개발공사와 '2강'으로 분류됐다. 이계성 삼척시청 감독은 "SK슈가글라이더즈의 선수층이 화려하다"라고 평가했다. 신창호 부산시설공단 감독은 "전력상으로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가장 강할 거 같다"라고 경계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 강점은 공수 밸런스이다. 지난해 SK슈가글라이더즈는 정규리그에서 18승 2무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리그 최다 득점(605점)을 하면서 두 번째로 실점(512점)이 적었다. 뎁스(선수층)도 탄탄한데 포지션 곳곳에 국가대표 선수가 포진, 짜임새가 상당하다. 우승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한 만큼 2연패 가능성이 그만큼 높을 수밖에 없다.서울시청과의 개막전에선 막강한 전력이 베일을 벗었다. 65.1%(28/43)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43.5%(20/46)에 머문 서울시청을 압도했다. 유소정(8/9, 88.9%) 강경민(6/8, 75%) 강은혜(5/6, 83.3%) 등 총 8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세했다. 여기에 주전 골키퍼 박조은이 42.86%(12/28)의 방어율로 서울시청의 공격을 막아냈다. 시종일관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했다. 한국핸드볼연맹에 따르면 황도엽 맥스스포츠 해설위원은 지난 시즌 전력에 수비를 더욱 강화한 SK슈가글라이더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그뿐만 아니라 조은희, 김온아, 이상은 해설위원 등 판세 분석에 참여한 해설위원들이 모두 SK슈가글라이더즈의 '순항'을 예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3 05:30
스포츠일반

경남개발공사, H리그 첫 경기 승리…김현창 감독 "선수도, 나도 긴장"

경남개발공사가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경남개발공사는 2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광주도시공사전을 31-24로 승리했다. 이연경(7골) 최지혜(6골) 유혜정(5골)이 공격을 주도했고 주전 골키퍼 오사라가 10세이브로 힘을 보탰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수민(6골) 송혜수·서아루(이상 4골)가 분투했으나 경남개발공사의 파상공세를 넘어서지 못했다.경기 초반은 광주도시공사의 흐름이 좋았다. 송혜수가 경남개발공사의 수비를 뚫고 득점했고 수비에선 골키퍼 이민지(13세이브)의 선방이 돋보였다. 하지만 경남개발공사가 연속 득점으로 추격, 5-5 동점에 이어 8-6 리드를 잡았다. 상대 실책과 오사라의 선방을 묶어 전반을 15-12로 앞선 상황에서 마쳤다. 후반 분위기도 비슷했다. 경남개발공사가 앞서가면 광주도시공사가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는데 경기 막판 29-22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최지혜는 "새로운 멤버들이랑 열심히 준비해 시즌 첫 경기에 이겨 기쁘다. 작년에 했던 2등은 최소한 유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김현창 경남개발공사 감독은 "개막 경기라 선수들도 긴장하고 저도 긴장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이겨서 기분 좋다. 첫 경기라 연습한 만큼은 100% 안 나왔지만, 차츰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며 "서로 똘똘 뭉쳐서 하다 보면 작년처럼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2 20:4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