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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단감 재배 기술 전수로 농업 경쟁력 강화 선도하는 현화농장

신품종 태추단감이 비싼 가격임에도 꾸준히 판매고를 높이며 명품 과일로 등극했다. 이 중심에 62년 경력의 단감 마이스터가 운영하는 현화농장(대표 진일장)이 있다.진일장 대표는 전남 함평 출신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충북 옥천 과수원에서 일하며 3년간 과수 접목 기술을 배웠다. 21세 무렵인 1960년대 중반 전남 무안군 현화리에 터를 잡고 감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독학으로 과수 생육 품질 관리, 과일 품질 향상, 수확량 증대, 병해충 방제 등에 대해 연구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1970년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 서촌조생으로 단감 농사를 시작하였다. 이로 인해 단감 장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전문 농업 경영인을 양성하는 전남 농업마이스터 대학을 수료(1기)하고 2013년 농림부장관으로부터 ‘농업마이스터’ 현판을 받았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진일장 대표는 현재 태추단감과 원추/연수단감, 떫은 대봉감을 재배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결과모지 직립 재배 신기술로 선보인 현화농장의 태추단감은 고품질로 대과 600g, 선명한 색상, 특유의 향으로 당도가 19Brix(브릭스)여서 배보다 달고 과즙이 많으며 과육이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하고 과피가 깨끗하다. 따라서 최상품 ‘명작 태추’ 출하 가격은 4.5kg 1박스에 8만 5천원을 기록했다. 태추단감의 명품 브랜드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실현한 진 대표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현장교수로서 현장실습교육장(WPL)을 운영하며 후계농업인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학생, 청년/일반 농업인과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단감 품종별 생리/생태, 단감 재배 기술(정지/전정/수형/수세/결실 관리/숙기 조절), 과원(토양/영양) 및 병해충 관리, 신품종 육성 등에 대해 지도한다. 태추 품종의 경우 영양분을 위로 보내는 성질이 강한 점을 고려하여 결과모지/열매가지(결과지)의 각도와 길이 조절 방법, 감 속의 성분 분석 후 최적의 양분을 공급하여 크기, 색상, 당도, 식감을 한층 올리며 태추단감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필요한 노하우를 가르친다. 여전히 80대 노익장을 과시하며 전국 농업마이스터대학에 출강하는 진일장 대표는 “농업계에서 태추단감 재배 분야 일인자로 기억되고,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후진 양성, 농업 경쟁력 강화, 우리나라 단감 산업 및 농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피력했다. 2025.01.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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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안세하 학폭의혹 진위 밝힐까…“핵심 취재원 확보”

배우 안세하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실화탐사대’가 진위여부 확인에 나섰다.14일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최근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 측은 안세하의 학폭 의혹과 관련한 내용을 취재했고, 핵심 취재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방송 관계자 측은 후속 보도를 통해 내부 논의 단계에서 방송은 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안세하의 진위여부가 가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세하는 앞서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는 글에서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글에서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안세하가 배를 유리 조각으로 찌르거나 원치 않는 싸움을 강요당하는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일간스포츠에 안세하의 학폭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다. 거짓으로 작성된 글”이라며 “관할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해 사건 접수했다. 담당 형사 배정 후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명예훼손과 허위사실유포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추가 폭로가 잇따르면서 여론이 악화,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안세하가 출연 중인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제작사 쇼노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다이스퀴스 역으로 출연 중인 안세하 배우의 최근 이슈와 관련해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관련 내용이 정리될 때까지는, 배우가 작품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쇼노트와 배우 소속사는 상호 협의를 통해 안세하 배우의 잔여 공연 캐스팅 일정을 변경했다”고 잠정 하차를 알렸다.또한 최초 폭로글 작성자 A씨가 뒤늦은 폭로 계기로 밝혔던 오는 15일 NC다이노스 홈 경기 시구 행사 역시 구단, 소속사 동의 하에 참가가 취소됐다. 안세하의 학폭 의혹이 불거지기 불과 하루 전 위촉됐던 충북 옥천군의 ‘제1회 전국연극제’ 홍보대사도 13일 해촉됐다. 군 관계자는 “학폭 진위 여부를 떠나 연이어 의혹 관련 보도가 되고 있어 홍보대사를 맡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해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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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하, 학폭 의혹 거센 후폭풍…뮤지컬·시구 ·홍보대사 등 활동 올스톱 [종합]

배우 안세하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사실상 모든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출연 중이던 뮤지컬에서 잠정 하차한 것은 물론, 시구와 홍보대사 등 공식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안세하는 앞서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는 글에서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글에서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안세하가 배를 유리 조각으로 찌르거나 원치 않는 싸움을 강요당하는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일간스포츠에 안세하의 학폭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다. 거짓으로 작성된 글”이라며 “관할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해 사건 접수했다. 담당 형사 배정 후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명예훼손과 허위사실유포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부정 이슈가 거세지자 진위 여부와 관계 없이 활동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현재 출연 중이던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제작사 쇼노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다이스퀴스 역으로 출연 중인 안세하 배우의 최근 이슈와 관련해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관련 내용이 정리될 때까지는, 배우가 작품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쇼노트와 배우 소속사는 상호 협의를 통해 안세하 배우의 잔여 공연 캐스팅 일정을 변경했다”고 잠정 하차를 알렸다. 예정됐던 시구도 취소됐다. 당초 안세하는 오는 15일 NC다이노스 홈 경기에서 애국가 제창 및 시구 계획이 잡혀 있었으나 구단, 소속사 동의 하에 해당 일정은 취소됐다. 학폭 의혹이 불거지기 불과 하루 전 위촉됐던 충북 옥천군의 ‘제1회 전국연극제’ 홍보대사에서도 해촉됐다. 옥천군은 13일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충북지회 등과 협의 끝에 안세하를 연극제 홍보대사에서 해촉했다고 밝혔다.군 관계자는 “학폭 진위 여부를 떠나 연이어 의혹 관련 보도가 되고 있어 홍보대사를 맡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해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안세하의 학폭 의혹으로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부인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안세하의 부인이 운영하는 도시락 가게도 잠정 휴업에 들어갔다. 다만 이에 대해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올 여름부터 휴업 중”이라며 이번 논란과 선을 그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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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 안세하, 옥천군 전국연극제 홍보대사 해촉

배우 안세하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충북 옥천군의 ‘제1회 전국연극제’ 홍보대사에서도 해촉됐다. 옥천군은 13일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충북지회 등과 협의 끝에 안세하를 연극제 홍보대사에서 해촉했다고 밝혔다.군 관계자는 “학폭 진위 여부를 떠나 연이어 의혹 관련 보도가 되고 있어 홍보대사를 맡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해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안세하는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는 글이 올라오며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허위사실”이라며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했으나 논란이 커지며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에서도 잠정 하차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3 15:55
스포츠일반

‘신궁’ 김우진, 고향 주민 초청해 음식 대접…“군민·후배들께 감사”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32·청주시청)이 고향 충청북도 옥천에서 군민들과 후배들을 대상으로 음식을 대접했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우진은 이날 올림픽 기간 자신을 응원해 준 이원면 주민과 이원초·이원중 양궁부 후배 등 150여 명을 옥천읍의 한 식당으로 초청해 음식을 대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진은 충북 옥천군 이원면 미동리 출신이다.주민들은 이날 금의환향한 김우진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석한 황규철 옥천군수는 “고향 사랑도 금메달인 김 선수의 금빛 결실을 5만 군민과 함께 축하한다. 4년 후에 있을 LA 올림픽에서도 대기록이 이어지길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김우진은 “부모님을 비롯해 고향의 많은 분의 도움이 있어 지금과 같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준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진은 지난 12일 끝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단체전·혼성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어 3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그는 2020 도쿄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5개)가 됐다.김우중 기자 2024.08.17 16:10
경제일반

이마트24, 폭우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 지원

편의점 이마트24는 폭우로 피해를 본 충북 옥천군, 경북 영양군에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구호 물품은 600여명분의 즉석밥과 도시락김, 즉석 국, 컵밥 등 3000개다.이마트24는 향후에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구호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폭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식사대용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호 물품을 상시 준비해 재해 발생 시 도움이 필요한 지역으로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6 15:06
생활문화

"여행족인데, 몰랐어요?" 혜택 가득 '관광주민증' 인기에 지역도 활기

내륙 속 바다 대청호를 품은 충북 옥천군은 천혜의 자연을 뽐내는 관광 도시다.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정지용 시인의 대표작 이름을 따 '향수의 고장'으로도 불린다.이처럼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사연의 옥천이 인구 감소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다 최근 관광객들이 몰리며 생기를 되찾았다. 한국관광공사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관광주민증' 덕분이다.관광공사가 인구 감소 지역과 타 지역 간 유대 관계를 형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로 추진한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난해 옥천과 강원도 평창군에서 시범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15개 지역으로 확대했다.여행 마니아라면 '모르면 손해'일 정도로 혜택을 꾹꾹 눌러 담아 필수 발급 카드로 떠올랐다.1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작년 9월 말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옥천에서만 5만4840명이 관광주민증을 발급했다. 옥천 인구(4만9262명)를 가뿐히 넘어섰다. 사업 시작 14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같은 충북 지역인 단양군의 발급자 수는 3만5273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127.4%에 달하는 수치다. 관광주민증의 매력은 단연 할인 혜택이다. 관광지와 숙박, 체험 공간 등 10곳 이상에서 적어도 10%의 이득을 챙길 수 있다.옥천에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하는 수생식물학습원은 '천상의 정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관광주민증을 제시하면 입장권 1000원을 할인받아 여행 시작부터 발걸음이 가벼워진다.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당에 앉아 고요한 대청호를 바라보면 가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근심이 눈 녹듯 사라진다. 유럽의 고성을 떠올리게 하는 서양식 건물의 꼭대기에 서면 왕자님을 기다리는 동화 속 긴 머리의 라푼젤이 된 느낌이다.그림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산책로를 걷다 보면 금방 허기가 지는데, 여기서도 관광주민증이 빛을 발한다.예술인 부부가 직접 키운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수제 돈가스와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식당 '나무달팽이'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식사를 마친 뒤 근처 커피숍이나 빵집에서도 보다 저렴하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청주에서 온 여성 관광객 변 모 씨는 "가족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관광주민증을 추천하고 있다"며 "주변 관광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이렇게 좋은 걸 왜 안 하겠나"라고 말했다. 캠핑 마니아들의 명소인 단양도 지역 특성에 맞게 관광지·숙박·체험 시설·음식점·커피숍 등 30곳 이상에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캠핑장이다. 천동캠핑장·다리안캠핑장·소선암캠핑장·대강오토캠핑장의 평일 이용료를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 천동물놀이장과 팡팡그라운드, 소백산 휴양림 승마 체험장 등 시설도 이용료 50% 할인을 보장한다.단양은 전체 면적의 80%가 산이고 인구 밀도가 낮아 패러글라이딩의 성지로도 꼽힌다. 카페산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전에도 잊지 말고 관광주민증을 보여줘야 한다. 최대 2만원을 깎아준다. 관광주민증은 호응에 힘입어 도입 지역을 넓히고 있다. 전북 남원과 경남 하동, 부산 영도 등에서도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발급은 간편하다. 방문지 내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발급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거주지를 선택하는데, 최초 1회만 설정하면 된다.이후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을 지자체를 선택하면 된다. 단 관광객이 아닌 현지 주민은 관광주민증을 만들 수 없다.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주민증 발급자의 20% 이상이 실제 3개 지역(옥천·단양·제천)을 방문했으며, 수도권 지역 관광 주민의 방문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발전적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다채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속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 주민과 지역 주민 모두가 행복한 관광 사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01 07:00
배구

200㎞ 직접 운전하는 1m34㎝ 아버지, 소문난 효자 1m95㎝ 아들의 감동 배구

프로배구 KB손해보험 한성정(27·1m95㎝)은 매 경기 시작 전과 종료 후 팬에게 특별한 인사를 한다. 그 팬의 키는 1m34㎝. 둘의 신장 차는 61㎝에 이른다. 키 작은 팬은 불편한 몸으로 200㎞(옥천↔의정부체육관 편도 기준) 거리를 운전해 경기장을 찾는다. 그가 한성정을 만나는 시간은 찰나처럼 짧다. 그러나 팬이 느끼는 행복은 영원처럼 길다. 애틋한 아버지와 아들은 배구장에서 이렇게 만난다.한성정은 배구계에 소문난 효자다. 그는 아버지 한은범(58)씨의 손을 매만지며 "날 위해 온갖 일을 다하셨다. 내가 어릴 적, 차가운 물 속에서 오랫동안 수도 관련 일하며 동상에 걸리셨다"며 "요즘에는 손도 잘 구부러지지 않는다. 지문도 거의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한 씨는 지체장애 3급(왜소증)이다. 한성정은 2022~23시즌 총 34경기에서 234득점을 올린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다. 공격은 물론 수비와 리시브 실력도 좋다. 2017~18년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 2021년 12월 KB손해보험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KB손해보험과 총액 5억원에 계약했다. 아버지의 작은 등허리를 보며 아들은 크게 자랐다. 아버지는 걷기도 전에 다쳤다. 형이 어린 한 씨를 업고 있다가 뒤로 떨어뜨렸다고 한다. 당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탓에 평생 불편한 삶을 살아왔다. 한성정은 "최근 병원을 갔더니 아버지의 장기가 자리를 잡은 상태여서 수술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들었다"며 안타까워했다. 큰 아들 한성정을 품에 안기까지 걱정이 많았다. 한 씨는 "내가 어릴 때부터 약을 많이 먹었다. '혹시나 장애를 안고 태어나지 않을까' 하고 속을 많이 끓였다"고 털어놓았다. 간호사로부터 '아이가 정상'이라는 말을 듣고 "나도 아들 낳았다"고 기뻐했다. 걱정과 달리 한성정은 유치원 때부터 또래보다 한 뼘 이상 키가 컸다. 초등학교 시절 배구부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다. 한 달 넘게 지도자들이 매일 집으로 찾아왔다. 처음에는 만류했다. 한 씨는 "영세민이어서 국가 보조금으로 생활했다. 일을 하고 싶어도 몸이 성치 않아 써주는 곳이 없었다. 트럭 운전이나 상수도 정비 등 막노동을 했지만, 수입이 변변치 않아 최저 생계비로 생활했다. 그런데 운동하는 자식을 키우려면 돈이 엄청나게 들지 않나"라고 했다. 감독과 면담 후 한 씨는 아들에게 '배구를 하고 싶냐'고 물었다. '그렇다'는 답이 돌아왔다. 한성정은 "형편이 어려워서 학원도 다니지 못했다. 당연히 배구 입문을 반대할 줄 알았는데, 허락해 주셨다"고 돌아봤다. 한 씨는 "난 학창 시절 체육 시간만 되면 혼자 교실을 지켰다. 그런 아픔을 겪었으니 운동하고 싶다는 아들을 막을 수 없었다"고 했다. 아버지의 헌신을 떠올리며, 한성정은 운동에만 집중했다. 한 씨는 "배구부 아이들이 단체로 훈련을 빠지고 도망갈 때, 성정이는 홀로 남아 운동했다. 이러면 선배들이 혼낼 텐데, 성정이는 '아버지를 생각하면 전 도망갈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그때부터 선배들도 성정이의 사정을 이해하고 봐줬다"고 한다. 한성정은 "아버지가 힘들 게 돈 버시는 걸 알고 있었다. 운동을 열심히 하는 거 말고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말했다. 홍익대를 대학배구 최초 정규리그 전승 우승으로 이끈 한성정은 졸업 전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했다. 어려운 집안 형편을 고려해 일찍 돈을 벌기 위해서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우리카드는 주저 없이 전체 1순위로 한성정을 지명했다. 한 씨는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당시 쟁쟁한 선수들이 많았다. 아들 이름이 가장 먼저 호명되니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내가 잘못 들었나' 싶었다. 다들 나만 쳐다보고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아버지는 "1순위 입단은 하늘이 돕는 거 아닌가. 판·검사 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아닌가"라며 '아들 바보'답게 말했다.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아들을 아버지는 몰래 응원했다. '아들이 아버지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을까' '주변에서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하고 염려하며 경기장에 가지 않았다. 아들은 "다른 부모님은 배구장에 오시는데 아버지는 왜 안 오시느냐"고 물었다. 아버지는 "네가 괜히 기죽을까 봐"라고 답했다. 한성정은 "오히려 그 말씀이 너무 서운했다"고 한다. 아들은 "나는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 없다. 아버지가 오시면 제가 더 힘이 나고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씨는 "아들에게 '아빠가 창피하지 않냐'고 했더니 '전혀 아니에요. 내가 남의 눈치를 왜 봐요. 누가 아버지 욕하면 내가 가만히 두지 않을 거에요'고 말하더라. 눈물이 확 쏟아졌다"고 떠올렸다. 한성정은 "내가 잘하면 주변에서 '좋은 아들을 뒀다'고 칭찬하니 아버지가 좋아하시더라. 내가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뛴 이유"라고 말했다. 한 씨는 "가정 환경이 어려워 큰아들인 성정이가 일찍 철이 들었다. 자식 때문에 속 끓인 적은 없다"며 "옛날에는 주머니에 돈도 없어 기죽고 살았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 없다. 내가 몸이 이래도 아들 두 명을 다 키웠다"며 "양쪽에 두고 걸으면 든든하다"며 으쓱했다. 이들의 고향은 충북 옥천이다. 한성정이 유치원에 다닐 때 옥천 시내로 나가 임대 아파트에 거주했다. 한성정이 프로에 입단하자 임대 아파트에서 나와야만 했다. 한 씨는 "성정이가 프로 입단해 수입이 생기자 거주는 물론 영세민 조건도 취소됐다"고 말했다. 한성정은 입단 계약금 1억5000여 만원을 아버지께 드렸다. 한 씨는 "그렇게 큰돈은 처음 봤다. 현금으로 찾아 거실 바닥에 다 펼쳐 사진을 찍으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한 씨는 "빚 갚는 데 다 썼다. 오히려 모자랐다. 그동안 훈련비와 생활비로 빚이 더 많았다. 또 영세민인 우리에게 대출 보증을 써준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도 해야 했다. 어려울 때 도와준 분들께 감사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런저런 빚은 최근 모두 청산했다. 한성정은 지금도 용돈을 제외한 수입을 아버님께 드린다. 현재 아버지와 남동생이 살고 있는 한성정이 마련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또 아버지가 살았던 옛 흙집 터에 2층짜리 멋진 주택을 지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나를 애지중지 보살펴 주신 할머니가 내게는 엄마 같은 분이다. 할머니가 옛집에 돌아와 살고 싶어 하셨다"며 설명했다. 할머니는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다.한성정은 오는 6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의 최우선 고려 사항 중 하나가 아버지였다. 한성정은 "내가 '평생 아버지 뒷바라지를 해야 할 수 있다'고 하자 예비 아내도 '당연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 씨는 "며느리가 마음씨가 참 착하다"고 말했다. 한성정은 "예비 장인도 교통사고로 한 팔을 잃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나도 장인어른, 장모님께 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한 씨는 "옛날에 비하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무시하는 태도는 당사자가 바로 안다. 여전히 개선할 점이 많다"고 했다. 한성정은 "어머니도 지적 장애가 있었다. 아버지가 '너는 강한 사람보다 약한 사람을 존중하고 더 챙겨라' '길 가다가 몸이 어려운 사람을 만나면 도와줘라' '약한 친구가 맞고 있으면 네가 맞더라도 꼭 말려라'고 하셨다. 내가 공부를 못하면 넘어가셨는데 예의 없게 행동하거나 약한 사람을 돕지 않으면 엄하게 혼내셨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 씨는 아들이 KB손해보험으로 트레이드되자, 전 소속팀 우리카드가 제작한 등신대를 갖고 집에 왔다. 자신이 갖고 오지 않으면 버려질 것을 안타깝게 여겨서다. 그렇게 아끼는 아들을 경기장에서 보고 온 뒤에도 중계 재방송을 보고 또 본다. 최근 한성정은 아버지에게 75인치 대형 TV를 선물했다. 한 씨는 "아들이 은퇴하거나 내 몸이 허락하기 전까지는 아들 경기 보러 다녀야지"라고 했다. 한성정은 "밤 운전이 너무 위험하고 피곤할 것 같아서 경기장에 힘들게 오지 말라고 만류한다. 그러면 '집에서 보면 재미없다'고 하신다"며 "아버지께서 날 뒷바라지 해주셔서 이렇게 성장했다. 이제는 내가 아버지를 뒷바라지하겠다. 바라는 점은 딱 한 가지다. 앞으로 건강하셔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옥천=이형석 기자 2023.04.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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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어디] '혼여행'도 좋다…고즈넉한 충북 옥천

충북 옥천은 고즈넉함과 여유가 가득했다. 봄기운에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광합성 하듯 가만히 있는 시간과 고풍스러운 구읍을 거니는 시간에 하루가 금세 지난다. 홀로 생각을 정리하거나, 글을 쓰거나, 당일치기로 훌쩍 떠나고 싶어졌다면 딱이다. 옥천은 KTX를 타고 대전으로 1시간, 대전에서 차로 30분이면 도착하니 그리 멀지 않다. 나 혼자 걷기 좋은 구읍 한 바퀴 옥천은 경부선 옥천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신시가지와 전통적으로 옥천 행정의 중심지였던 구읍으로 나뉜다. 옥천 구읍은 조선 시대 옥천군 관아가 있던 곳으로, 1917년 군청이 옥천읍 삼양리로 이전하면서 '구읍'으로 불리게 됐다. 지난 7일 옥천 여행의 중심은 이곳 구읍이었다. 봄바람이 살랑이고 제법 더워진 햇살을 받으며, 튼튼한 두 다리만 있으면 한 바퀴 돌 수 있는 코스가 구읍에 있다. 아침부터 이동하느라 배가 고프다면, 구읍에 가기 전 옥천 시내에 들러 '물쫄면' 한 그릇을 후루룩 먹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미 옥천에서 물쫄면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곳 '풍미당'이다. 예약도 안 되는,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진짜 맛집이란다. 풍미당의 별미 물쫄면은 멸치 육수에 치자를 섞은 자가 제면을 사용한다. 면이 노란빛을 띠는 이유다. 물쫄면을 보기 전까지 당연히 쫄면이니 차가운 음식일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편견이었다. 비빔쫄면은 우리가 아는 차갑고 빨간 쫄면이고, 물쫄면은 휴게소에서 먹는 가락국수가 생각나는 모습이다. 이곳에서 먹는 팁은 김밥도 꼭 한 줄 추가해야 한다는 점이다. 어묵이 들어간 얇은 김밥인데, 제법 양이 많으니 꼭 한 줄이다. 풍미당에서 10분이면 구읍에 도달한다. 오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구읍은 관광명소 옥천 9경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가야 할 곳은 구읍 벚꽃길이다. 1년에 이맘때쯤 딱 1번, 특히 이번 주가 마지막일 수 있는 벚꽃길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사진찍기 좋은 나무데크길이다. 수십 년 된 벚꽃 나무들을 따라 교동저수지 한 바퀴를 걸어도 좋고, 또 흩날리는 벚꽃 비를 만끽할 수 있는 벚꽃 라이딩을 하기에도 길이 잘 돼 있다. 구읍 벚꽃길은 자전거 타기 좋은 향수 100리 길의 출발 구간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꼭 가야 할 곳을 꼽으라면 단연 '정지용 생가'다. '향수'로 잘 알려진 시인 정지용의 흔적이 옥천 여기저기에 가득하다. 정지용 생가가 위치한 곳은 '향수길'이고 옥천군청 옆은 '향수 공원'이다. 정지용 생가 뒤편에는 '꿈엔들잊힐리야'라는 카페가 생겼을 정도다. 충북 옥천 출신의 정지용은 1920년대~1940년대에 활동했던 시인으로 참신한 이미지와 절제된 시어로 한국 현대시의 성숙에 결정적인 기틀을 마련한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96년에 복원된 그의 생가는 그저 평범한 옛 초가집이다. 시선이 가는 곳마다 정지용의 시가 걸려있고, 집 앞에는 황소 동상이 지키고 서 있다. 바로 옆에는 정지용 문학관이 있다. 대표작 '향수'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향수는 고향 마을을 그리워하며 그곳의 풍경을 그림 그리듯이 소박하고 따뜻한 시어로 잔잔하게 풀어냈으면서도 강렬한 정서적 감흥을 일으키게 한다. 먼 훗날 아름다운 멜로디와 엮여 가요로 만들어지며 대중적 인기를 얻게 됐다. 이 밖에도 옥천향교, 육영수 여사 생가, 죽향 초등학교구교사 등 볼거리가 이어진다. 오란다강정 만들고 한옥 스테이까지 구읍을 걷고 나면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쉬어간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강소형 잠재관광지인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은 코로나19 속 2020년 문을 연 곳으로, 아늑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물씬 난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의 알려지지 않은 유망 관광지를 찾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육성해나가는 사업이다. 한옥으로 지어진 이곳에서는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는 것은 물론, 한옥 스테이를 체험할 수도 있다. 한옥 스테이는 4인실 10개, 8인실 3개로 구성돼 있고 가격은 5만원부터 14만원까지다. 옥천군 관계자는 "가격이 저렴해 꽤 경쟁률이 높다"고 말했다. 미성년자 자녀가 2명 이상이면 30% 할인도 된다. 이날도 역시 한옥 스테이를 하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두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 단위부터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성 셋, 노부모를 모시고 온 가족까지 구성이 다양했다. 동행한 해설사는 "특히 혼자 여행을 와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고, 조용히 쉬다 가기 좋은 곳"이라고도 말했다. 재미있는 무언가를 찾는다면 체험관에서 '오란다강정 만들기'를 해보는 것도 좋다. 1만 원에 맛있는 오란다강정을 만드는 일일체험 코스로, 재료부터 만드는 방법까지 세세하게 알려주니 겁먹지 않아도 된다. 오란다강정의 재료는 알알이, 해바라기씨, 호박씨, 건크렌베리, 설탕과 조청, 버터가 전부다. 중불 정도에서 설탕과 조청을 녹인 뒤 버터를 녹여주고, 모든 재료를 섞어 틀에 넣고 눌러 굳혀주면 끝이다. 굳히는 시간은 10분 정도면 되니 다 합쳐서 30~40분이 소요된다. 만들어서 바로 먹는 오란다강정의 맛은 사 먹는 것보다 훨씬 좋다. 오란다강정은 바로 옆 카페 '머물다가'에서 차 한 잔과 즐기면 완벽하다. 체험관에서는 공예, 다도, 요리 등 유아에서부터 성인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들이 있으며 부채 꾸미기, 한지 등 꾸미기, 마패 만들기, 기와 컬러링 등 다양한 자율체험도 가능하다. 옥천(충북)=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4.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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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오마이걸 지호, 유쾌한 매력 발산

오마이걸 지호가 ‘라디오스타’에서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K-고막 여친’ 특집에 ‘엔도르핀 뿜뿜 고막 여친’으로 출연한 지호는 능수능란한 입담과 탁월한 예능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MC의 장난스러운 질문에도 센스 있는 답변으로 받아치며 남다른 순발력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일명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같아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고향이 충북 옥천이라고 알려진 지호는 ‘옥천 3대 명물’로 언급되는 등 고향에서도 유명 인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혀 의외의 반전 면모를 드러냈다. 지호는 엄지손가락 팔목에 붙이기, 팔목 360도로 돌리기, 엄지와 검지를 이용한 손가락 개인기까지 유연성을 이용한 독특한 개인기로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MC는 “’라디오스타’에서 이런 개인기를 보여준 사람은 역사상 5명 꼽을 정도”라고 덧붙였고, 지호는 이색 개인기로 ‘‘라디오스타’를 빛낸 유연성 장인’에 합류해 이름을 올렸다. 가장 친한 걸그룹으로는 ‘셀럽파이브’를 꼽으며 개그우먼들과의 남다른 친분을 자랑한 지호는 지난 5월 발매된 ‘DUN DUN DANCE’ 활동 직전 신봉선에게 직접 전수받은 무대 연기를 직접 선보여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후끈 달구기도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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