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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물섬’ 허준호가 쓰는 악의 정점 [줌인]

악의 정점을 찍었다. 배우 허준호가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비열함의 끝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선역과 악역을 모두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허준호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악랄함을 연기한다는 평이다.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를 뒤에서 조종하는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을 그린다. 극중 허준호가 연기한 염장선은 ‘보물섬’ 세계관에서 악의 실세다. 뒤에서 모든 판을 짜는 인물이다. 크게는 대선부터, 작게는 대산그룹 손녀딸의 결혼 상대 결정권까지 모든 선택에 영향력을 미친다. 염장선은 절대 앞에 나서서 행동하지 않고, 더러운 일은 자신의 발밑에 둔 사람을 시킨다. 피를 묻히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서동주를 총으로 쏴서 죽이는 것도, 극적으로 살아난 서동주를 구하는 척 다시 잡아오는 것도 모두 대산 에너지 사장인 허일도를 통해서 한다. 허준호는 그런 염장선의 사람을 무시하는 태도를 그 특유의 말투로 표현해낸다. 염장선이 허일도를 부를 때 항상 “후배님”이라는 명칭을 붙이지만, 그 말속에 존중하는 마음이 전혀 느껴지지 않도록 그린다. 극중 허일도의 살인을 드론으로 촬영해 협박에 이용하는 것은 염동주에겐 당연한 일이다. 기억을 잃은 서동주를 보며 “충격으로 사라진 기억은 더 센 충격으로 찾아야지”라며 서동주의 누나를 눈앞에서 죽이는 잔인함도 지녔다. 권력을 얻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망설이지 않는, 어쩌면 뻔할 수도 있는 악역 염장선을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단연 허준호의 연기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그의 표정을 통해 허준호가 가진 존재감이 묵직하게 드러난다.“서동주의 머리통을 깨서라도 스위스 계좌 비밀번호를 찾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하는 염장선은 무척이나 비열하다. 허준호는 어떠한 행위에도 일말의 죄책감이 없는 염장선의 표정을 능청스럽게 표현해낸다. 2조 원을 당장 잃어도 고상한 말투는 여전하다. 허준호가 만든 염장선의 말투와 표정은 불안감에 계속 쫓기는 허일도 역의 이해영과는 대조돼 더욱 돋보인다. 허준호는 넷플릭스 ‘킹덤2’에서 세자의 스승이자 성인으로,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 사정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심성을 보이는 사채업자를 연기했다. 한편 우발적인 살인을 하는 사이코패스를 연기한 MBC ‘이리와 안아줘’,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살인조차 망설이지 않는 로펌 회장 역을 맡은 SBS ‘왜 오수재인가’ 등을 통해 악역으로도 빛났다.선역, 악역을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던 허준호는 ‘보물섬’을 통해 인생 최대의 악역 연기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보물섬’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내가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나쁜 캐릭터”라며 “대본을 본 순간 ‘뭐 이런 인간이 다 있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보물섬’ 6회는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전국 기준 11.2%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를 달성했다. ‘보물섬’의 시청률 고공행진에는 허준호가 악한 염장선을 통해 만들어내는 반전이 큰 영향을 미쳤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보물섬’ 같은 복수극에서는 빌런 역할을 하는 인물이 중요한데, 빌런이 어디까지 악랄해지는지, 빌런의 행위가 설득력을 갖고 있는지 그 유무가 성공을 좌우한다”며 “허준호는 희귀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과 다르게 개연성을 갖춘 현실에 있을 법한 인물을 연기한다. 시청자들이 허준호가 어디까지 악행을 할 것인지 궁금해하면서 극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2 06:05
예능

“어려운 사람과 대화 전 대본 써서 연습”…이민영, 극I 성향 고백 (솔로라서)

배우 이민영이 “사람과 대화 전 대본을 써서 연습한다”는 전무후무한 ‘극I(내향형) 성향’을 고백한다.4일 오후 8시 40분 새롭게 돌아오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에 ‘집순이’이자 ‘극I 성향’ 이민영이 리얼 일상을 공개한다. 이날 이민영은 집 거실에 앉아 노트를 편 채 무언가를 열심히 적는다. 이를 본 스튜디오 MC 신동엽-황정음과 윤세아는 “연애편지를 쓰나?”라며 궁금해 한다. 이민영은 “제가 곧 이사를 간다. 그런데, 운동을 끊어놓고 몇 번 안간 곳들(헬스장)이 있어서 정리하려고 한다”며 설명한다. 전화를 하기 직전까지도 편지를 적듯 메모하는 이민영의 행동에 모두가 계속 의아해하자, 이민영은 “사실 제가 잘 모르는 분야나 어려운 사람과 대화할 때는 미리 예상 질문과 답변을 써보며 연습을 한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고 부연해 MBTI ’파워 E‘ 성향인 황정음과 윤세아를 충격에 빠뜨린다. 메모를 계속 숙지해가던 이민영은 드디어 전화를 건다. 하지만 황정음은 이민영의 통화 모습을 지켜보다가 답답함을 참지 못해 “언니, 환불할 때 저한테 전화하시라”고 외쳐 짠내웃음을 안긴다. 통화 후 이민영은 “원래 거절을 못하는 스타일이다. 이게 좋은 성격은 아닌 것 같다”고 자책한다. 과연 회원권 정리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를 지켜보는 이마저 진땀(?)나는 역대급 하루를 예고한다.그런가 하면 이민영은 “매년 연말연시를 해외에서 보낸다”고 고백한다. 새해를 해외에서 보내는 사연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전문업체 못지 않은 ‘청소광’ 면모부터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반전 먹방까지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한다.이민영의 저텐션 라이프와 방송 최초로 두 아들과 집을 공개하는 황정음의 고텐션 일상은 4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SBS Plus ‘솔로라서’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4 07:21
연예일반

‘보물섬’ 야망남 박형식, 허준호와 대립 끝 2조원 정치비자금 해킹

‘보물섬’ 박형식의 본격 반전 드라마가 시작된다.28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3회에서는 2조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하는 서동주(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진다.앞서 ‘보물섬’ 1~2회에서 박형식은 위기에 처했다. 결혼까지 생각한 연인 여은남(홍화연)은 사실 대산가(家)의 외손녀였으며, 자신을 버리고 비선실세 염장선(허준호)의 조카 염희철(권수현)과 정략결혼했다.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서동주는 염장선에 의해 습격당했고, 죽음 직전까지 내몰렸다.이어지는 3회에서는 ‘보물섬’의 핵심 사건이자 서동주가 인생 풀 베팅 복수전을 시작하는 계기인 ‘2조원 정치 비자금 해킹 사건’이 공개된다. 염장선에 의해 죽을뻔한 서동주는 숨는 대신 정면돌파를 선택, 염장선을 찾아간다. 그렇게 마주한 서동주와 염장선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서로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이 과정에서 서동주는 2조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다.‘보물섬’ 제작진은 “두 배우가 본격적으로 대결구도를 형성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수직 상승시킬 예정”이라며 “여기에 극 전개에 맞춰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케일이 더해지면서 3회, 4회는 블록버스터 복수극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보물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8 18:18
연예일반

[TVis] 손빈아→천록담, 최종 톱10 등극 (미스터트롯3)

‘미스터트롯3’ 손빈아가 준결승 1차전 중간 순위에 이어 최종 순위까지 1위를 독식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서는 준결승 1차전 2라운드 개인전이 펼쳐졌다.이날 1라운드 중간 순위 1위 손빈아는 현철의 ‘수선화’를 선곡, 전매특허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였다. 장윤정은 “흠잡을 구석이 전혀 없다. 한계가 없는 무서운 참가자”라고 감탄했다. 그 결과 마스터 13인 중 무려 9인이 100점을 선사했다. 손빈아의 2라운드 마스터 점수는 1286점을 기록했다.1라운드에서 온라인 응원투표 점수로 대반전을 보여준 김용빈은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특유의 애절한 음색으로 소화해 박수받았다. 마스터들이 입을 모아 김용빈 특유의 리듬감을 칭찬한 가운데, 박현진 작곡가는 “최고의 가수가 될 것”이라고 감탄했다. 김용빈의 2라운드 마스터 점수는 1278점. 1위 손빈아와 단 8점 차이였다.춘길은 절절한 감성의 정통 트롯인 진성의 ‘님 찾아가는 길’로 무대를 꾸몄다. 춘길은 탄탄한 가창력을 기반으로 곡의 기승전결을 완벽하게 그려내 감탄을 유발했다. 이에 영탁은 “노래를 들을 때마다 완벽한 보컬이라 생각한다. 후배로서 존경하고 감사하다”며 90도로 인사했다. 춘길은 마스터 13인 중 5명에게 100점을 받아 2라운드 마스터 점수 1260점을 획득했다.탈락의 문턱에서 기사회생한 박지후는 오승근 레전드의 ‘사랑은 다시 않으리’를 선곡했다. 이 노래는 원곡자 오승근조차 “나도 이 노래를 모른다”고 말했을 정도로 숨은 명곡. 박지후는 특유의 야생화 같은 보컬로 먹먹한 멜로디와 내레이션을 완벽하게 표현해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마스터들의 극찬에 박지후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박지후의 2라운드 마스터 점수는 1262점이었다. 막내 유지우는 순수한 감성으로 어른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조항조라는 유지우는 이날 조항조의 ‘돌릴 수 없는 세월’을 선곡했다. 엄마를 생각하며 담담하게 노래 불렀고, 조항조는 “다른 어떤 가수보다, 원곡자보다 더 잘 불렀다. 유지우를 보면서 다시 노래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잘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유지우는 2라운드 마스터 점수 1221점을 받았다. 반면 예상 밖 아쉬운 평가를 받은 도전자도 있었다. 2연속 眞을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천록담은 현철의 ‘보고 싶은 여인’을 선곡했다. 구슬픈 멜로디가 특징인 고난도 정통 트롯 곡. 하지만 천록담은 “노래한테 졌다”,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있다” 등의 심사평을 들었다. R&B 가수에서 트롯 가수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겪은 성장통이 마스터들 눈에 띈 것. 천록담의 2라운드 마스터 점수는 1217점이었다.여기에 국민 투표단 점수까지 더해지자 순위는 한없이 요동쳤다. 그중에서도 손빈아는 중간 순위에 이어 최종 순위에서도 1위를 독식하며 압도적 실력을 입증했다. 대국민 응원 투표 7주 연속 1위 김용빈은 마스터 점수 2위에 이어 현장 국민 투표단 점수 1위를 차지하며 춘길과 함께 최종 순위 2위에 올랐다. 반면 천록담은 중간 순위 8위에서 최종 순위 10위로 떨어지며 턱걸이로 합격해 충격을 안겼다.톱10으로는 손빈아(1위), 김용빈(2위)-춘길(2위), 최재명(4위), 추혁진(5위), 박지후(6위), 남승민(7위), 유지우(8위), 남궁진(9위), 천록담(10위)이 확정됐다. 강훈(11위), 홍성호(12위), 이지훈(13위), 임찬(14위)은 탈락했다. 한편 ‘미스터트롯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8 08:34
영화

‘오겜2’ 제친 ‘중외상’ 홍일점…하영 “글로벌 인기, 꿈 같아요” [IS인터뷰]

“아직도 꿈꾸는 것 같아요. 집에서 가족들은 여전히 ‘중증외상센터’ 틀어두고 있고요. (웃음). 제게 관심 많지 않던 초등학생 조카도 ‘주변에서 사인 받아달래’고 하니 신기해요.”그야말로 원석 발견이다. 배우 하영이 데뷔 6년 만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날개를 펴고 비상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홍일점 ‘조폭’ 간호사 천장미 역이다.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하영은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셔서 정말 기뻤다. 이번에 ‘중증외상센터’ 팬미팅을 통해 팬들을 처음 만났는데 거의 2만 명이 신청하셨다고 한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중증외상센터’는 지난달 공개와 동시에 넷플릭스 TV쇼(비영어) 글로벌 3위로 출발해, 공개 2주차엔 ‘오징어 게임2’의 시청수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쟁쟁한 신작이 다수 공개됐으나 지난 23일 기준으로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려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극중 한국대학교병원 외상외과 5년차 시니어 간호사 천장미로 분한 하영은 그간 미디어에서 보기 드문 현실적인 간호사를 빚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조폭’처럼 타성에 젖은 느낌”이라고 웃은 하영은 “생명과 환자에 대한 애정도 중요하지만 24시간 일하는 직장인이다. 생활감을 살리기 좋은 캐릭터였고,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를 신경 썼다”고 밝혔다. 외상외과에 새로 부임한 교수 백강혁(주지훈)을 알아보지 못하고 적당히 친절하고 지친 톤으로 쫓아내는 그의 모습은 이도윤 감독이 오디션에서부터 눈여겨본 포인트다. 하영은 “아버지가 현직 의사”라고 고백하며 병원 청소 일을 돕던 시기 직접 본 풍경에서 참조했다고 설명했다. 증조부가 첫 양방 개업의인 이력도 화제를 모았다.“병원에서 오가다 보면 골절이나 절단 같은 급박한 상황이 많았어요. 그런데 모든 의료진이 침착하셨죠. 사무적이지만 굉장히 숙달된 느낌을 떠올리며 연기했어요.”배우가 되기 전 하영은 11년간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서양화 전공으로 이화여대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에서 대학원을 다니다 한 수업에서 연기의 맛을 알게 됐다. 하영은 “영화를 좋아해서 작법 수업을 들으며 ‘일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조언을 받고 연기 수업을 들었는데 충격이 컸다. 짜릿할 정도의 해방감이었다”고 인생의 방향을 확 틀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렇게 하영은 지난 2019년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의 조역으로 데뷔했다. “의학 드라마와 인연도 느껴요. 본편에 담기진 않았지만 신기하게 데뷔작도 설정이 간호사였거든요. 수술방은 고된 공간이지만 나중에 제가 나이와 경력이 쌓여서 수간호사 역을 맡거나 의사 역으로 직접 메스를 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하하.”털털한 웃음과 함께 질문마다 눈을 빛내고 때론 역으로 질문을 던지는 그는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 편이라고 했다. 하영은 “배우를 하다 보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듣는 이야기가 많다. 연기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부연했다. 추구하는 연기 지향점은 ‘자연스러움’이란다. 그가 빚은 천장미의 생동감을 떠올리면 결국 사람을 향한 진득한 관심이 녹아있는 셈이다. 러브라인이 없어 오히려 호평받은 ‘중증외상센터’였다. 하영은 “이번 작품은 응급상황의 긴박함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어 연기하는 저도 감정선이 깔끔했고, 시청자들도 이야기를 따라가기 수월했던 것 같다”면서도 “로맨스도 물론 연기해 보고 싶다. 입체적인 캐릭터에 끌리는데 다양한 장르로 소화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소 좋아한다는 학원물의 교생 선생님부터 반전 있는 스릴러, 잔잔한 모성애 연기까지 예시만 해도 벌써 다채롭다. 앞서 차기작으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가제)을 검토 중이라고 전해져 그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존재감을 빛낸 하영이 올해 달고 싶은 수식어는 ‘기대되는 루키’, ‘눈여겨볼 만한 배우’다.“수십 년 후 일이지만 마지막엔 김혜자 선생님, 나문희 선생님 같은 ‘삶을 담아내는 연기’를 하는 게 목표예요. 한 분야에 오랜 기간을 투자하는 장인처럼요. 기대해주세요!”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8 05:42
NBA

3점 21개 넣고 보스턴이 졌다고? DET 2008년 이후 8연승…4위 보인다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패배를 잊었다.J.B. 비커스태프 감독이 이끄는 디트로이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를 117-97 대승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지난 8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8'까지 늘리며 시즌 전적 33승 26패(승률 0.559)를 기록했다. 동부 콘퍼런스 6위로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33승 24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보스턴은 42승 17패(승률 0.712)로 동부 콘퍼런스 2위.이날 경기에선 디트로이트의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트로이트는 케이드 커닝햄(21득점 11어시스트)과 말릭 비즐리(26득점 5리바운드)가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베테랑 토바이어스 해리스(16득점 9리바운드)가 힘을 보탰고 제일런 두렌(13득점 11리바운드)은 알 호포드(9득점 10리바운드)와의 골밑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말 그대로 공격과 수비가 모두 유기적으로 움직여 동부 콘퍼런스 강호 보스턴을 제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디트로이트가 8연승을 질주한 건 2008년 1월 23일부터 2월 13일까지 10연승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최근 11경기에서 6연승 포함 10승을 쓸어 담았던 보스턴은 3점 슛 21개를 성공, 13개에 머문 디트로이트를 압도했다. ESPN은 '이번 시즌 보스턴은 3점 슛을 20개 이상 넣은 19번째 경기'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앞서 보스턴은 3점 슛 20개 이상 성공한 경기에서 무려 17승 1패, 지난 두 시즌 동안 32승 1패라는 최고의 승률을 자랑했다. 그만큼 디트로이트전 패배는 1패 이상의 충격이었다. 디트로이트는 90-79로 4쿼터에 들어갔는데 쿼터 초반 8점을 몰아넣으며 19점 차 리드로 승기를 잡았다. 전반전(55-55)까지 비등하던 경기 양상은 3쿼터부터 기울기 시작했는데 디트로이트는 전방위 공격과 수비로 역습을 허용하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8 00:04
해외축구

현지서도 ‘쇼크’로 표현한 SON 선발 제외…“다음 경기 8일 남았는데 핵심들 휴식”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 등 일부 핵심 선수들을 맨체스터 시티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결정은 현지에서도 선뜻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충격적인' 선발 제외였다는 현지 표현이 나올 정도다.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7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수 3명을 선발에서 제외한 충격적인 결정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며 “그는 다음 경기(AZ 알크마르전)까지 8일이나 남았는데도 몇몇 핵심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맨시티전 선발 명단에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 제드 스펜스를 제외했다. 특히 손흥민이 빠진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엔 윌손 오도베르가 선발로 출격했는데, 오도베르가 선발 기회를 받은 건 지난해 9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무리 핵심급 선수라 하더라도 시즌 도중 로테이션 일환으로 선발에서 빠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이번 결정만큼은 현지에서도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 2~3일 뒤에 중요한 경기 일정이 있는 게 아니라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내달 7일에나 예정돼 있는 데다 상대가 맨시티라는 점, 토트넘이 EPL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는 점 등 굳이 핵심 선수들을 빼면서까지 로테이션을 가동할 타이밍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토트넘은 이날 주축 선수들이 빠진 전반전 45분 동안 단 2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칠 정도로 경기력도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후반 중반 손흥민과 쿨루셉스키, 스펜스 등이 투입된 뒤에야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핵심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에 대해선 현지에서도 거듭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관련 질문을 받고 “우도기와 브레넌 존슨, 오도베르는 출전 시간이 필요했다. 손흥민과 쿨루셉스키, 스펜스는 최근 많은 시간을 뛰었기 때문에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유로파리그와 EPL 경기들이 예정된 만큼 가능한 한 많은 옵션을 확보하는 게 중요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토트넘은 전반 12분 엘링 홀란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한 채 0-1로 졌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교체로 투입된 뒤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하는 등 활발하게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주말 휴식을 취한 뒤 내달 7일 네덜란드 원정길에 올라 알크마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5.02.27 14:06
해외축구

손흥민 ‘충격 선발 제외’ 이유, 감독 직접 밝혔다…토트넘은 맨시티에 0-1 패배

토트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팀 에이스이자 캡틴인 데다, 그동안 맨시티를 상대로 유독 강했다는 점에서 충격에 가까운 선택이었다. 현지에서도 과감한 로테이션에 대한 의문이 이어졌는데,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단순히 '체력 안배' 차원의 로테이션이었다고 해명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 선발에서 제외된 뒤 후반 22분 교체로 투입됐다. 슈팅 1개와 키패스 1개를 각각 기록했으나 공격 포인트와 인연이 닿진 않았다. 토트넘은 엘링 홀란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맨시티에 0-1로 져 EPL 3연승 상승세가 꺾였다.파격적으로 가동한 로테이션은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아닌 악수가 됐다. 실제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데얀 쿨루셉스키, 제드 스펜스, 파페 사르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에서 제외했다. 대신 윌손 오도베르, 데스티니 우도기 등이 선발로 출전했다. 특히 손흥민 대신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포진한 오도베르는 지난해 9월 이후 첫 선발 출전이었다. 최근 EPL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데다 상대가 맨시티라는 점, 그리고 다음 경기나 오는 주말이 아닌 일주일 뒤에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고개를 갸웃할 만한 선택이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전반 12분 만에 홀란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45분 동안 단 2개의 슈팅에 그치는 등 졸전을 거듭했다. 후반 중반 손흥민 등 4장의 교체카드를 동시에 활용한 뒤에야 공격 활로를 찾았다. 그러나 후반 막판 손흥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추가시간 막바지 손흥민의 등 패스가 사르의 헤더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등 결정력 불운에 울었다. 손흥민 선발 제외 등 과감한 로테이션은 현지에서도 이슈가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풋볼런던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등의 선발 제외 관련 질문에 “평소 부상 선수들이 많다며 얇은 선수층을 아쉬워하면서 정작 가용 인원이 많을 때 활용하지 않는 건 모순”이라며 “오늘 경기는 우도기와 존슨, 오도베르의 출전 시간이 필요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은 최대한 빨리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했다. 반면 손흥민과 쿨루셉스키, 스펜스는 최근 정말 많이 뛰었기 때문에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의 경우 체력 안배 차원에서 출전을 시간을 조정했다는 의미다.그러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반전에는 조급했고, 반면 상대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를 공략했다. 그나마 후반전엔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고, 끊임없이 상대를 몰아붙였다.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이 팀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패배는 실망스럽지만 긍정적인 요소들도 있었다”고 자평했다.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의 전반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하면서, 후반 교체 선수들이 투입된 뒤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건 자신의 로테이션 선택이 결과적으로 패착이었음을 인정한 셈이 됐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제 유로파리그와 EPL 등 경기들을 연이어 치러야 한다. 경기에 뛸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을수록 좋다”며 “오늘 후반전처럼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내달 7일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5.02.27 08:53
드라마

박형식 먼저 웃었지만 화제성은 서강준..‘보물섬’vs ‘언더커버’ 치열해지는 자존심 경쟁 [IS포커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맞닥뜨렸다.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과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신작 대전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KBS2 ‘가족끼리 왜 이래’에 함께 출연한 박형식과 서강준이 각 작품의 주연을 맡아 흥행 대결을 이끄는 데다 첫주 시청률 경쟁도 불을 뿜어 향후 금토드라마 판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시청률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간 것은 박형식 주연의 ‘보물섬’이다. ‘보물섬’ 시청률은 1회 6.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회 8.1%로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1회 5.6%, 2회 6.6%를 앞섰다. 하지만 화제성은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보물섬’을 간발의 차이로 제쳤다. 지난 24일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에 따르면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2월 3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역 후 약 3년 만에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본업에 돌아온 배우 서강준은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올랐다. ‘보물섬’은 드라마 화제성 2위, 박형식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2위를 각각 기록했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을 담는다. 극중 박형식은 대산그룹 회장비서실 대외협력팀장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대산그룹 회장 차강천(우현)의 신임을 얻은 서동주 역을 맡았다. 서동주는 차강천 회장의 외손녀 결혼식에서 그 외손녀가 알고보니 어제까지 동거하던 자신의 연인인 여은남(홍화연)이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은데다 대산그룹에서 내쫓길 위험에 처한다. 하지만 서동주는 차강천 회장이 은밀하게 혼외자 아들에 대해서 그에게만 알려주면서 후견인 역할을 부탁하자 대산그룹에 남아 재기를 꿈꾸지만 여은남의 남편이 대산그룹의 숨겨진 실세 염장선(허준호)의 조카 염희철(권수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서동주가 겪은 살인 위협의 배후에 염장선이 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서동주와 염장선 사이에 본격적 대립이 시작된다. ‘보물섬’은 박형식의 복수극 속에서 누가 내 편인지 알 수 없는 인물 간의 관계성으로 끝까지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들며 서스펜스를 자아낼 예정이다. 특히 박형식이 이전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캐릭터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그와 대립하는 허준호의 악역 연기에 대한 호평까지 이어지면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다만 ‘보물섬’은 재벌가에 대한 복수극이란 장르에 뻔한 설정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기에, 이후 회차에서 극을 풀어나가는 과정 속에서 시청자들이 계속해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반전을 줄 수 있는지 유무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SBS 금토드라마는 지난해 ‘사이다 복수극’을 표방한 장르물 위주로 편성했다. ‘재벌X형사’, ‘커넥션’, ‘지옥에서 온 판사’ 등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025년 첫 금토드라마로 한지민과 이준혁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나의 완벽한 비서’를 편성해 분위기를 환기시켰으나 후속작으로 SBS가 잘하는 복수극 ‘보물섬’을 택해 방영 초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 정해성(서강준)의 활약기를 담는다. 고종 황제의 금괴를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긴장감을 조성하는 동시에, 서강준이 극중 31살의 나이로 고등학교에 잠입해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단어를 몰라서 곤란해지는 장면 등을 통해 유쾌함도 선사한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코미디, 액션, 수사에 이어 공포까지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드라마로 여러가지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서강준이 수사 과정 속에서 무게를 잡을 때 기간제 교사 역할을 맡은 진기주가 B급 액션 등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재미를 이어간다. 서강준은 ‘보물섬’에서 사뭇 진지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박형식과는 달리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액션과 코믹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다만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극의 전반적인 유머러스한 분위기가 서사에 대한 시청자의 몰입을 깨지 않을지가 후반부 중요 포인트다.또한 두 작품 모두 박형식과 서강준, 두 남자 주인공의 매력이 얼마나 극대화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보물섬’에서 풀어나가고 있는 내용이 지상파 주 시청자인 중장년층에 익숙한 소재이기 때문에 시청률이 더 높은 것은 당연하다. 막장 드라마에서 주로 다뤄지는 소재도 나오기 때문에 적절한 선이 중요한데, 박형식이 잘 잡아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언더커버 하이스쿨’에 대해서는 “현재 주목받고 있는 액션이 담긴 학원물의 트렌드를 잘 살린 작품이다. 그래서 화제성을 먼저 잡고 가고 있는 것”이라며 “두 작품 모두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 장르적인 특색이 다르기 때문에 시청자층이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6 06:00
예능

‘삐끼삐끼’ 잘나가는 토니안, 충격 고백…“베개 피 흥건, 삭발된 적도” (미우새)

가수 토니안이 180도 달라진 일상을 공개하며 ‘미우새’에 돌아왔다.23일 방송되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수컷 하우스’로 모벤져스를 경악하게 만들었던 ‘원조 미우새’ 47세 토니안이 오랜만에 등장해 180도 변한 일상과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속 이야기를 공개한다.이날 3년 만에 등장한 토니안의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진짜 오랜만이다”라며 환호가 터져 나왔다. 토니 어머니 역시 “아유 잘 나왔다”라며 박수를 쳐 폭소를 자아냈다. 잠시 후 과거 먼지, 곰팡이와 동거했던 ‘수컷 하우스’와는 달리 깔끔하게 바뀐 집안 풍경이 공개되고, 처음 보는 깨끗한 상태의 아들 집에 토니 어머니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토니안은 생활 습관을 바꿀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재덕과의 오랜 동거 생활을 끝내고 17년 만에 첫 독립을 했다는 토니안은 지금까지 결혼을 망설였던 이유를 처음으로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머니가 4명이라고 밝힌 토니안은 아버지로 인해 결혼을 망설이게 되었다고 고백했는데, 어떤 사연일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또한 극심한 우울증으로 위험한 상황까지 넘겼다고 고백한 토니안은 베개에 피가 흥건했던 것은 물론, 머리가 삭발인 채로 발견되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모벤져스의 말문을 막히게 한 토니안의 속 사정은 무엇이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작년 하반기 챌린지 송으로 대박 난 ‘삐끼삐끼 송의 원곡자가 토니안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이상민은 “떼돈 벌었겠다”라며 저작권 수입을 궁금해했고, 토니안이 방송 최초로 밝힌 저작권 금액에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 토니 어머니를 초집중시킨 반전의 저작권 금액은 방송을 통해 밝혀진다.토니안의 일상은 이날 오후 8시 55분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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