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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공항철도, 일러스트 및 캘리그라피 공모전 성황리 종료

공항철도(주)(이하 공항철도)는 12월 26일 본사 3층 대회의실(인천시 서구)에서 ‘공항철도 디자인 일러스트&캘리그라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공모전은 ‘공항철도의 비전(가장 안전하고 빠른길, 공항철도)과 미션(행복한 동행, AERX)을 상징하는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공항철도를 대표하는 독창적이고 우수한 일러스트와 캘리그라피 디자인을 찾기 위해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되었다.일러스트 부문에 139개 작품, 캘리그라피 부문에 253개 작품이 응모해 총 392개 작품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출품작들은 공항철도 내부 평가와 외부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일러스트 부문에서 대상 1명(상금 400만원), 우수상 2명(상금 각 200만원), 장려상 7명(상금 각 100만원), 캘리그라피 부문에서 대상 1명(상금 200만원), 우수상 1명(상금 100만원), 장려상 4명(상금 각 50만원)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일러스트 부문 대상은 공항철도의 사계절을 2025년에 투입되는 신규 전동차와 함께 표현한 최연주 씨(만 38세)가 수상했고, 캘리그라피 부문 대상은 현대적인 감각의 리듬감 있는 서체로 공항철도의 비전과 미션을 써 낸 최승균 씨(만 50세)가 수상했다.이렇게 선정된 작품들은 향후 공항철도 브로슈어, 기념품 등의 홍보콘텐츠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이번 공모전에 뜨거운 관심과 창의적인 작품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수상작들의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공항철도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6 16:28
영화

제45회 청룡영화상 11월 29일 개최 [공식]

제45회 청룡영화상이 오는 11월 29일 개최를 확정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 축제,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삭식이 11월 29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1963년 국내 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출범한 청룡영화상은 그 어느 시상식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로 공신력을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최고 영화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청룡영화상은 올해도 한국 영화를 빛낸 주역들은 물론, 영화 팬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제45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4일부터 ‘청정원 단편영화상’ 출품작을 공모한다. 청룡영화상은 ‘청정원 단편영화상’을 통해 신선한 소재와 참신한 발상, 잠재력으로 대한민국 영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신인감독들을 발굴해 왔다. ‘청정원 단편영화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출품이 가능하며, 출품작은 2023년 10월 20일 이후 완성된 40분 이내의 단편 극영화를 대상으로 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2 10:33
영화

플러스엠엔터, 제1회 시나리오 공모전 개최…총 상금 1억원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대표 홍정인)가 영화 시나리오 발굴에 나선다.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제1회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오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소재와 장르에 제한은 없으며 신인부터 기성 작가, 공동 창작까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은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시나리오와 기획안을 출품하면 된다.출품작은 이번 공모전을 위해 구성된 외부 전문가 위원단과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수상 부문 및 부문 별 수상작 편수는 대상 1편(상금 5000만원), 최우수상 1편(상금 3000만원), 우수상 2편(상금 각 1000만원)이다. 당선작은 12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명확한 장르와 콘셉트, 관객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캐릭터, 소재적 차별성을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작품들이 향후 우리 회사의 새로운 흥행작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대표 투자배급사로, 지난해 ‘범죄도시3’, ‘서울의 봄’으로 쌍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3년 한국 투자배급사 순위 1위에 올랐다. 올해도 영화 ‘탈주’, ‘리볼버’, ‘크로스’, ‘대도시의 사랑법’과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등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으며, 내달 2일 개막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청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등 신규 라인업도 공개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5 14:42
e스포츠(게임)

엔씨, 6년 연속 ‘인디크래프트’ 후원…8년간 100여개사 지원

엔씨소프트가 6년 연속 ‘인디크래프트’ 후원사로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엔씨는 인디게임 공모전 ‘인디크래프트’를 통해 게임 생태계 활성화에 지원하고 있다. 인디크래프트는 2017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게임 공모전으로,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주관한다. 국내 중소 게임사 개발자 육성과 경쟁력 있는 인디게임 발굴을 목표로 운영된다. 올해는 326개에 달하는 인디게임 출품작이 등록되며 역대 최다 모집을 기록했다.엔씨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를 비롯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플레이엑스포, 대만 게임쇼 등 국내외 주요 게임쇼에 중소형 게임사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지난 8년 동안 엔씨의 후원으로 100여 개가 넘는 스타트업과 중소 게임사들이 주요 게임쇼에서 자사 게임을 홍보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엔씨 장현영 대외협력센터장은 “엔씨소프트는 대·중·소 게임 기업이 상생하는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2 11:32
경제일반

오뚜기, '제2회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접수…29일 마감

오뚜기 ‘제2회 오뚜기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접수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오뚜기는 지난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2회째 기획했다. 올해 열리는 제2회 공모전은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오뚜기 제품’이라는 주제 하에 일반, 청소년, 어린이 부문 등 총 3가지 부문으로 상금 규모는 2700만원으로 더욱 늘려 진행된다.이번 공모전은 오뚜기 제품을 매개로 소비자와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와 달리 오뚜기 제품 한 가지 주제로만 응모를 받는다. 특히 오뚜기 제품이 소비자 일상에서 함께해 온 다양한 상황들을 ‘푸드’와 ‘아트’로 결합해, 각자의 개성과 창의성을 발휘해 일러스트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로 다채로운 창작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접수는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로,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해진 규격과 형식에 맞춘 작품을 참가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1차 통과 시 2차 심사에는 작품 실물을 제출해야 하며, 방문, 우편이나 택배 접수도 가능하다. 응모 부문은 일반 부문(19세 이상), 청소년 부문(13~18세), 어린이 부문(7~12세)으로, 지난해 통합됐던 청소년·어린이 부문을 분리했다. 1인 작업만 출품 가능(팀, 공동 작업은 불가)하며 1인당 출품작 수는 제한이 없지만 중복 수상은 불가하다.모든 부문을 통틀어 선정된 일반 부분과 청소년 부분 대상(각 1명)에는 500만원을 최우상(각 2명)에는 200만원을 우수상(각 2명)에는 100만원을 수여한다. 또 어린이 부문 최우수상(1명), 우수상(2명)에는 200만원과 1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특별상 수상자 200명에게는 오뚜기몰에서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 각 5만원을 지급한다. 최종 당선작은 5월 2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5월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18 14:23
자동차

금호타이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수상

금호타이어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다. 독일 레드닷 어워드, 미국 IDEA와 더불어 그 명성이 높다. 이 어워드는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F International Forum Design GmbH)이 주최하며, 1954년부터 시작된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 해에는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132명의 심사위원단이 평가에 참여했으며, 72개국에서 온 약 1만1천여개의 출품작들이 심사대에 올라 열띤 경쟁을 벌였다.수상제품인 엑스타(ECSTA) PS71 EV는 전기차용 타이어다. 일반타이어 대비 회전저항 성능을 극대화해, 연비 향상과 전기차에 최적화된 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실차 성능 평가 결과, 기존 제품 대비 주행거리가 115% 우세했다.또 상대적으로 엔진 소음이 적은 전기차 특성에 따라 타이어가 구동하며 발생하는 소음을 억제하는 신기술 (신개념 패턴 디자인 적용 및 흡음재 폼 타이어 내측 부착)을 적용했다. 이밖에 전기차의 순간 가속력 및 고출력에도 노면 그립력을 보장하고 내마모성을 향상시켰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시장과 고객의 니즈의 변화를 예측, 탐지하여 이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금호타이어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혁신적인 핵심 미래기술을 연구, 개발하여 상상을 현실로 실현시키는 과정에 고객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08 11:08
자동차

대학생이 그린 미래 자동차는...'KG모빌리티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18점 선정

KG모빌리티 디자인 공모전이 미래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꿈을 키우는 국내 유일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대학생들이 4개월 간 불태운 열정은 18점의 수상작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KG모빌리티는 '비전 어드벤처 모빌리티 2030'을 주제로 진행한 'KG모빌리티 디자인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디자인 공모전은 지난 4월 1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출품작들을 심사(6월 19일~20일)한 결과, KG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18점의 작품들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6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이날 시상식은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및 이강 디자인센터장(상무) 등 관련 임직원을 비롯해 수상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 공모전 경과 보고 및 심사평, 시상식, 단체 기념사진 촬영, 전시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곽 회장은 시상식에 앞서 “KG모빌리티 디자인 공모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한 대학생 여러분의 열정에 감사 드리고 수상을 축하한다”며 “이번 공모전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발전은 물론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일을 펼쳐나가길 바라며, 앞으로 KG모빌리티의 활약도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공모전은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유산)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KG 모빌리티의 2030년의 미래 비전을 디자인하는 것이 주제다. 전국 디자인전공 관련 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온라인 심사와 디자인 전문가 등의 심사 결과 제스퍼(JASPER) 팀(계명대·영남대·대구대 연합팀, 이창현 외 3명)이 대상을 차지하며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금상(500만원)은 터틀(Turtle) 팀(국민대 장시아 외 3명)이, 은상(각 300만원)은 서울대 김용현 씨와 방송통신대 고한결 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어 동상(각 100만원) 4팀과 입선(각 50만원) 10팀 등 총 18팀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강 디자인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예비 디자이너들의 혁신적이며 놀라운 창의력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며 “KG 모빌리티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의 새로운 어드벤처 모빌리티 세상을 보여준 참가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이 센터장은 이어 “우수한 출품작이 많아 선정하기 매우 어려웠으며, 작품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해준 예비 디자이너 여러분의 참신한 아이디어는 향후 KG 모빌리티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정립하는데 적극 활용해 제품 디자인 경쟁력을 한층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대상을 차지한 제스퍼 팀의 작품 '윌콕스'를 비롯해 공모전 수상작들은 오는 7월 2일까지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의 갤러리 선에서 전시된다. 관람료는 무료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27 17:13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브라질의 전설적인 노란색 셔츠는 비극에서 탄생했다

세계적으로 노란색 유니폼을 입는 축구팀은 꽤 많다. 클럽 레벨에서 노란색을 착용하는 대표적인 팀은 독일의 빅 클럽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다. 1913년 이후 도르트문트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유니폼을 입고 있다. ‘노란 잠수함’이라는 애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스페인 라리가에 속한 비야레알의 상징색도 노랑이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가수 엘튼 존이 구단주로 있었던 런던 인근의 왓포드 FC의 상징도 역시 노란색이다. 더불어 멕시코 최고의 명문 팀으로 큰 인기를 누리는 클럽 아메리카도 노란색 유니폼을 입는다. 노란색 셔츠를 입는 국가대표팀은? 스웨덴이나 콜롬비아 대표팀을 머리속에 떠오르는 팬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축구에서 노란색의 진정한 주인은 단연코 브라질 대표팀이다. 브라질은 1930년 시작된 1회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부터 현재까지 월드컵에 개근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통산 76승을 기록, 2위 독일(68승)과 3위 아르헨티나(47승)를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 뉴욕 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과 함께 브라질의 노란색 셔츠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상징적이고, 경외감을 주는 유니폼으로 세계 팬들의 머릿속에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브라질 대표팀이 처음부터 노란색 셔츠를 입은 것은 아니다. 1923년 FIFA에 가입할 당시 브라질은 목의 칼라 부분에만 파란색이 들어간 하얀색 셔츠를 입었다. 그 후에도 이러한 기조는 계속 이어져 1950년까지 브라질 선수들은 하얀색 셔츠를 착용했다. 1950 월드컵은 브라질 사람들에게 특별한 대회였다. 홈에서 개최했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첫 우승에 대한 기대와 그들의 축구 열정을 가득 담아 리우데자네이루(리우)에 마라카낭 스타디움을 건설한다. 1950 월드컵은 토너먼트가 아닌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우승국을 정하는 독특한 방식을 취했다. 4강에 든 우루과이, 브라질, 스웨덴, 스페인이 서로 한 번씩 맞붙어 성적이 가장 좋은 팀이 우승하는 형태였다. 팀당 2경기를 치룬 결과 브라질은 2승, 우루과이는 1승 1무, 스페인은 1무 1패, 스웨덴은 2패를 기록했다. 따라서 브라질과 우루과이의 마지막 경기가 사실상 결승전이었다. 브라질은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가능했고, 우루과이는 브라질을 꼭 이겨야 우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브라질의 우승을 의심하는 이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브라질은 스웨덴과 스페인을 각각 7-1, 6-1로 대파했다. 반면 우루과이는 스페인과 비기고, 스웨덴에는 1점차 신승을 거뒀다. 더군다나 경기가 열리는 마라카낭 스타디움에는 입석 관중까지 포함해 무려 17만3850명이라는 경이적인 숫자의 팬들이 모여 일방적으로 브라질을 응원했다. 지정학적으로 우루과이는 오랜 지역 라이벌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있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문화, 정치, 경제적으로 아르헨티나의 형제 같은 나라다. 게다가 19세기 초 우루과이가 브라질에서 독립하기 위해 전쟁을 벌일 당시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가 연합군을 구성해 브라질과 싸운 역사도 있다. 따라서 축구 자존심과 더불어 정치, 역사적으로도 브라질은 우루과이에 지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객관적인 전력에 앞선 브라질은 47분에 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66분과 79분에 연달아 골을 허용한 브라질은 결국 1-2로 패해 준우승에 그친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마라카낭 구장은 긴 적막감이 감돌았다. 브라질이 우승할 줄 알고 미리 준비된 메달, 축사, 기념 행사 등이 줄줄이 취소됐다. 팬들은 좌절했고 울분을 토했으며 밤새도록 통곡하는 이도 있었다. ‘마라카낭의 비극’으로 불리며 브라질을 오랫동안 괴롭히게 될 국가적 트라우마가 시작된 것이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자국의 유니폼 색상에도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대표팀이 기존에 입었던 흰 셔츠에 파란색 칼라, 흰 바지가 자국 국기 색상과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953년 축구협회와 리우에 위치한 코레오 다 마냐라는 신문사에 의해 새 유니폼 공모전이 열린다. 새 유니폼에는 브라질 국기에 들어 있는 4가지 색상이 모두 들어가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총 401개의 출품작 중에서 1등은 19세의 신문 삽화가인 알디르 슐리가 차지했다. 슐리는 “(당시만 하더라도) 4가지 색을 가진 축구 유니폼이 없었고, 특히 4가지 색이 잘 어울리지 않아 고민이 컸다”고 밝혔다. 슐리는 100번이 넘게 색의 조합을 실험한 끝에 셔츠는 결국 노란색으로 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카나리아(canary) 셔츠’로도 불리는 브라질의 전설적인 노란색 셔츠는 그렇게 탄생했다. 1954년 3월 브라질은 노란색 셔츠를 입고 칠레와 첫 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브라질의 1-0 승리. 4년 후인 1958 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은 개최국 스웨덴을 5-2로 물리치고, 사상 처음으로 우승하는 기쁨을 누린다. 그후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4번 더 우승해, 총 5번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이에 노란색 카나리아 셔츠가 브라질 축구의 운명을 바꿨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20세기 중후〮반 노란색 셔츠를 입은 펠레, 자일지뉴, 지코, 소크라테스 같은 브라질의 전설적인 선수들은 축구를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렸다. 브라질 축구의 화려함, 창의성과 즐거움을 상징하는 노란색 셔츠는 세계 축구팬의 가슴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3.05.27 09:00
연예일반

‘24회 JIFF’ 국제경쟁 부문 83개국 604편 출품. 역대 최고

‘전주국제영화제’가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했다.지난해 11월 23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진행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공모에 83개국 604편이 접수됐다.지난 2년여간 68개국 398편, 75개국 491편 출품된 데 이어, 올해는 작년 대비 8개국 113편이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작품 수의 증가폭 또한 지난해보다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전주국제영화제’가 국제영화제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됐음을 보여준다는 게 영화제 측의 설명.올해 출품작 가운데는 극 영화가 357편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다큐멘터리 188편, 애니메이션 6편, 실험영화 30편, 기타 23편 순이었다. 이 가운데 다큐멘터리는 전년 대비 20편 증가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팬데믹과 전쟁 등 역사적인 큰 사건이 연이었던 것이 영화인들의 창작 방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출품작을 대륙별로 분류했을 때는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순으로 많았으며, 국가별로는 중국이 52편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 46편, 아르헨티나, 인도, 이탈리아가 39편을 출품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다수의 아시아 국가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점이 특기할 만하다.전진수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다시 활동을 시작한 전 세계 영화인들을 응원한다”며 “국제경쟁 출품작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보면서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인정받는 느낌을 받고 있다. 국제영화제로서 더욱 이름을 알려 세계 곳곳의 영화인들에게 기회가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16 16:58
보도자료

‘아츠인탱크’ 11월까지 80여편 무용콘텐츠 공개

온라인 무용플랫폼 아츠인탱크가 오는 11월까지 80여 편의 다양한 무용 콘텐츠를 차례로 공개한다. 아츠인탱크는 먼저 8월 한달 동안 ‘휴가지에서 즐기는 무용공연’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제2회 올댓댄스 온라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국내외 초청작 및 무대공연작, 공모로 당선된 댄스 필름 등 총 50여 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댄스필름에는 국립현대무용단의 ‘볼레로 만들기’와 미국 댄스카메라웨스트(DCW) 필름페스티벌 출품작과 제1회 올댓댄스 온라인페스티벌 베스트작이 상영된다. ‘볼레로 만들기’는 안무가 김설진과 영화감독 이와가 공동연출한 작품이다. 기존 무대공연을 댄스 필름으로 각색해 소리와 움직임의 결합이 영상 매체로 수용되는 방식을 보여준다. 또 DCW 필름페스티벌에서 올해 베스트 필름상을 수상한 ‘온 멘딩’(On Mending), 음악과 움직임의 긴장감이 돋보인 ‘디 엣지 오브 머시’, 현대 사회의 고립과 불안을 상상으로 풀어낸 ‘데이드리밍’이 DCW 켈리 하그레이브즈 예술감독 선정작으로 공개된다. 이와 함께 미시건대 김세용 교수가 안무를 맡은 ‘어 포엠리튼 앳 더 크로스’(A Poem written at the Cross), 숙명여대 김영진 교수의 ‘라이크스트레인저스’(Like Strangers), 경희대 안귀호 교수의 ‘하루:레종데트르’가 온라인 초청 공연으로 선보인다. 제5회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의 우수작들도 올려진다. 두 번째로 협업 다큐멘터리, 리뷰시리즈, 좌담회, 관객과의 만남 및 안무가 브이로그 등 다양한 기획 콘텐츠가 쏟아진다. 올 초 제작된 한국-프랑스 5부작 다큐에 이어 무용·음악·디지털 예술가들의 협업 다큐멘터리도 감상할 수 있다. ‘DCW 예술감독 켈리의 리뷰’, ‘김채현의 올해의 안무가 리뷰’는 전문가의 코멘터리 방식으로 진행돼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 아츠인탱크 활성방안과 미래를 주제로 열린 좌담회가 무용 담론을 형성하고,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브이로그로도 제작된다. 한편 아츠인탱크는 영문 사이트를 구축해 해외 관객들의 유입을 확대시키고 20여 편의 우수 작품을 선정, 영문 해설을 담은 ‘K댄스 컬렉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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