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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합류' 송성문, MLB닷컴 선정→주목할 타자 15명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송성문(29)이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할 타자 15명에 이름을 올렸다.MLB닷컴은 16일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할 타자 15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송성문을 소개했다. 이 15명은 유망주, 외국 리그 경험자, 부상 복귀 선수, 자기 기량을 입증해야 하는 젊은 선수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송성문은 외국 리그 경험자 부문에 포함됐으며 이 부문은 송성문 외에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이상 일본)까지 3명으로 구성됐다.MLB닷컴은 "송성문은 무라카미나 오카모토처럼 강타자로 주목받지는 못하지만, 샌디에이고 캠프에서 흥미로운 이름"이라며 "지난해 KBO리그에서 홈런 26개, 도루 25개로 장타력과 빠른 발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3루가 주 포지션인 그는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기 때문에 경기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스프링캠프 활약을 통해 그의 역할이 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송성문은 타율 0.315, 홈런 26개, 90타점, 도루 25개를 기록한 송성문은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맺었다. 금액은 1천500만달러(216억원)로 추정된다.송성문은 지난달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았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발됐다. 송성문은 옆구리 근육 부상이 알려진 이후 약 4주가 지난 시점에서 구단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게 됐다.안희수 기자 2026.02.16 10:59
메이저리그

SF, 윌 브레넌과 1년 계약...우투에 강한 코너 외야수→이정후 백업 예고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외야수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자이언츠가 스코츠데일에서 열릴 예정인 스프링캠프 첫 전체 훈련을 앞두고 외야진에 새로운 얼굴을 추가했다. 지난 4시즌 동안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뛰었던 외야수 윌 브레넌과 1년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브레넌을 40인 로스터에 넣기 위해 투수 로완 윅을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보냈다. 1998년생 브레넌은 2023·2024시즌 풀타임 외야수를 소화했지만, 지난 시즌(2025)은 중반 왼쪽 팔꿈치 수술를 받고 6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잭 미나시안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우리는 오랜 시간 그를 주목했다. 투지 넘치고 끈질긴 선수다. 특히 스트라이크존을 잘 통제한다. 토니 비텔로 감독과 제이크 팅글러 벤치코치 모두 그를 잘 알고 있다. 인성도 훌륭한 선수"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 해리슨 베이더 이정후를 주전 외야진으로 확정하고 드류 길버트, 헤라르 엔카나시온, 루이스 마토스 그리고 새로 가세한 브레넌이 백업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브레넌은 "내가 있었던 모든 팀에서 경쟁이 있었다. 내 목표는 벤치 멤버든 주전 좌익수든 이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브레넌은 통산 우투수 상대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720를 기록했다. 좌투수 상대로는 0.453에 불과했다. 수비는 우익수로 가장 많이 나섰다. 우투수에 강하고 코너 외야수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를 백업할 가능성이 높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올겨울 MLB 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베이더를 영입하며 중견수에서 코너 외야수로 자리를 옮긴다. 샌프란시스코가 거듭 외야진을 보강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6 09:18
메이저리그

'날 교체해?' 충격의 더그아웃 맥주 사건, 결론은 방출 엔딩…SNS 편지까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3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34)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카스테야노스의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무산됐고, 결국 방출로 결별을 택했다. 카스테야노스는 5년 총액 1억 달러(1442억원)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었다.필라델피아와 카스테야노스의 불화설은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이슈였다. 그런데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데이브 돔브로스키 필라델피아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마이애미 사건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 단 한 번의 사건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매일 같이 마주하는 상황 속에서 특정 시점에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을 뿐"이라고 의미심장한 얘길 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불화설의 화근이 된 건 지난해 6월 17일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였다. 당시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카스테야노스는 8회 말 수비를 앞두고 요한 로하스와 교체됐다. MLB닷컴은 '수비적인 이유로 카스테야노스를 교체했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과거에도 접전 상황에서 수비 때문에 카스테야노스를 교체하는 거에 수없이 질문을 받아왔다. 이전까지는 교체를 거부해 왔으나 그날 밤 마이애미에서는 달랐다'고 조명했다. 카스테야노스의 수비는 MLB 외야수 중 최악에 가깝다.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카스테야노스는 교체된 후 더그아웃에 맥주를 가져갔다. 팀 동료에 의해 맥주를 마시는 건 제지당했으나 팀 내부적으로 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였다. 그리고 카스테야노스는 9월 인터뷰에서 톰슨 감독의 소통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언행으로 다시 한번 논란에 휩싸였다. MLB닷컴은 '구단과 선수의 관계는 회복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12월 대체 선수인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영입, 카스테야노스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지만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 결론은 방출이었다. 돔브로스키는 "어느 시점에 '이건 안 되겠구나'라고 말할 때가 온다. 카스테야노스에게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카스테야노스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필라델피아 구단주와 코칭스태프, 팬들을 향해 장문의 감사 인사를 남겼다.카스테야노스는 지난 시즌까지 MLB에서 13년간 활약한 베테랑이다. 통산 성적은 1688경기 타율 0.272(1742안타) 250홈런 920타점. 신시내티 레즈에서 뛴 2021년에는 타율 0.309 34홈런 100타점으로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기도 했다. 2025시즌 성적은 타율 0.250(547타수 137안타) 17홈런 72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3 09:00
메이저리그

'다저스에서 은퇴 가능성 커졌다' 먼시, 구단 옵션 포함 1년 연장 계약…144억 규모

내야수 맥스 먼시(36)가 최소 2027년까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먼시가 다저스와 1년 연장 계약했다. 총액은 1000만 달러(144억원)가 보장된다'고 전했다. 2027년 연봉은 700만 달러(101억원)이며 2028년 10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바이아웃 금액은 300만 달러(43억원)이다.2017년 4월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먼시는 2020, 2024, 2025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힘을 보탠 주축 자원이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시즌 100경기에 출전, 타율 0.243(313타수 76안타) 19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76)과 장타율(0.470)을 합한 OPS는 0.846. 복사근 부상 등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시간이 길었지만 복귀해서는 '약방의 감초' 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7차전 2-4로 뒤진 8회 초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트려 대역전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MLB닷컴은 '먼시가 최소 한 시즌 더 팀에 남는 만큼, 2025년 잠시 빅리그를 경험한 알렉스 프리랜드가 빅리그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다. 프리랜드는 먼시가 다저스를 떠난 뒤 3루를 맡을 가장 적합한 내부 옵션'이라며 '이번 새로운 계약으로 먼시는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3 08:27
프로야구

부상에도 못 깎은 가치…KIA 김도영, MLB 국제 유망주 5위→야수 전체 1위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3)이 미국 매체가 선정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국제 유망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야수 중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MLB 진출이 장기적인 야구 인생의 목표"라고 밝힌 김도영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거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규리그에서 부활을 노리는 김도영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미국 야구 통계 전문 매체 팬그래프닷컴은 11일(현지시간) 국제 유망주 순위를 업데이트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 오른손 투수 야마시타 슌페이타(일본)가 전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리반 모이넬로(쿠바), 다카하시 히로토, 이노우에 하루토(이상 일본)가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이 5위에 올랐다.김도영은 야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팬그래프닷컴은 김도영의 MLB 데뷔를 2030년으로 예상하면서, FV(미래가치) 45+를 측정했다. 김도영 다음으로 이름을 올린 야수는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 유격수 미즈노 타츠키다. 그는 14위였다. 이어 15~16위에는 각각 만나미 츄세이(닛폰햄), 마키 슈고(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이름을 올렸다.매체는 김도영에 대해 '2024년 괴물 같은 시즌을 보냈다. 그해 KIA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김도영은 타율 0.347,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38홈런 40도루를 기록했다. 화려하지만 다소 불안한 3루 수비에도 불구하고 최우수선수(MVP)급 시즌을 만들었다. 이어 프리미어12에서도 수준 높은 투수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타격을 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온몸을 활용하는 타격 기술과 빠른 배트 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파워를 만든다. 김도영에게 변화구를 실투하면 비거리 120m가 넘는 대형 홈런으로 응징당하기 쉽다'며 '그는 큰 체격은 아니지만, 민첩하고 폭발적인 움직임을 지녔다. (타석에서) 1루 베이스까지 4.1초대를 기록할 만큼 주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부상 경력을 언급했다. '지난 시즌 세 차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겪으며 30경기 출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MLB에서는 KBO보다 훨씬 빠른 패스트볼을 상대해야 한다면서 '만약 김도영이 스윙을 더 간결하게 다듬으면서도 근력을 키워 장타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성공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도 전했다.매체는 김도영의 빅리그 성공 가능성과 함께 리스크 또한 높다(High)고 평가했다. 다수의 부상 경력에 이어 불안한 수비 때문이다. 매체는 '3루 수비에서 핸들링이 불안한 편이다. 이렇기 때문에 수비 실수도 잦다'며 '일부 야구 관계자들은 김도영의 중견수 기용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견수 경험은 전무하다'고 했다.김도영은 지난 시즌 부진했다. 경기 도중 발생한 햄스트링 부상이 번번이 발목을 잡았다. 2024년 KBO를 강타한 김도영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는 지난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110타수 34안타) 7홈런 27타점 3도루 20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군 등록 일수가 70일이었던 김도영은 향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추진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한편, 한화 이글스 오른손 투수 문동주는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문동주는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투수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그는 전형적인 MLB 투수 유망주에 가까운 체격 조건(1m88㎝·97㎏)을 갖췄다. 현재의 구위 역시 다른 KBO 유망주들보다 더 강력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주원(NC 다이노스), 강백호(한화) 등도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3 00:01
프로야구

지옥훈련도 그저 꿈만 같다...박찬형 "1년 전 알바 병행, 운동만 집중해 좋아"

꿈을 포기하지 않았더니, 길이 열렸다. 박찬형(24·롯데 자이언츠)은 모든 순간이 감사하다. 박찬형은 지난 10·11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진행된 소속팀 롯데의 청백전에 2경기 연속 3루수로 나섰다. 타격도 매서웠지만, 지난 시즌(2025) 대비 안정감이 생긴 수비력이 돋보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차 캠프 두 번째 턴(4일 훈련·1일 휴식) 첫날이었던 지난달 31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찬형 수비가 많이 좋아진 거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박찬형은 도전의 가치를 보여준 선수다. 그는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독립리그 야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현장을 지켰다. 지난해 이맘때는 낮에는 소속팀(화성 코리요)에서 훈련하고, 밤에는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런 박찬형은 지난해 초 야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고, 4월 롯데와 육성선수 계약을 하며 프로 무대에 진입했다. 6월 퓨처스리그에서 출전한 8경기에서 3할 대 타율(0.314)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좋은 타격 능력을 보여주더니, 이내 내야진에 부상 선수가 많아져 수혈이 필요했던 1군에 콜업되는 '기적'을 보여줬다. 박찬형은 6월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대주자로 나섰고, 이튿날 교체 출전에 맞이한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그는 이후 세 타석 더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시선을 모았다. 6월 27일 KT 위즈전에서는 데뷔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4타수 2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박찬형은 백업 내야수로 1군 무대를 꾸준히 지켰다. 7월 말 한차례 2군행 지시를 받기도 했지만, 8월 중순 다시 1군에 올라와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29경기에 나섰다. 타격 성적은 타율 0.341(129타수 44안타) 3홈런 19타점 21득점. 타격 능력을 증명한 박찬형은 보완이 필요했던 수비 능력 향상을 위해 정규시즌이 끝난 뒤 이어진 마무리 캠프에서 '지옥훈련'을 소화했다. 이번 1차 캠프에서는 코칭스태프로부터 한층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일 대만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만난 박찬형은 "해외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건 처음이라 색다른 마음이다. 책임감이 더 생기는 것 같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그는 "결코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반 시즌 정도 뛰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성을 잡을 수 있게 된 것 같다"라며 웃었다.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수비에 대해서는 "더 훈련해야 한다"라고 했다. 선호하는 포지션은 따로 없다. 2루는 커버해야 할 범위가 넓은 대신 송구 거리가 짧고, 3루수는 강한 타구를 처리해야 하지만 유격수보다는 송구 부담이 적다고 했다. 롯데는 현재 매일 야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박찬형은 "훈련량이 많아진 것 같지만, 독립리그에서 뛸 때는 일(고깃집 아르바이트)도 병행하다 보니 더 힘들었다.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점, (일을 하지 않고) 체력을 비축할 수 있는 점 모두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독립리그에서 뛰던 선수가 1년 만에 한 팀의 1군 전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찬형은 "그래도 직구 하나는 잘 칠 자신이 있었다. 신인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스윙을 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프로 무대에 연착륙한 배경을 전했다. 박찬형은 수비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이전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아직까지도 꿈만 같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기량이 늘 수 있을지 항상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찬형은 롯데 입단 소식을 전하며 "지난해(2024년) 4월 돌아가신 아버지께 프로 진출을 약속했는데 지키게 돼 기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제 주전 내야수를 노리고 있는 그는 "아버지가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서 이 자리에 있다. 여전히 하늘에 있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뛰고 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3 00:01
프로야구

'WBC 캐나다 대표팀 발탁' NC 데이비슨 "한국과 꼭 맞붙었으면..."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5)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캐나다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한다. 데이비슨은 지난 6일(한국시간) WBC 조직위가 발표한 캐나다 대표팀 엔트리(30명)에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는 푸에르토리코, 콜롬비아, 쿠바, 파나마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데이비슨 외에도 KBO리그 출신으로는 로건 앨런(전 NC), 조던 발라조빅, 제러드 영(이상 전 두산)이 캐나다 대표팀에 뽑혔다.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훈련 중인 데이비슨은 "어머니의 나라 캐나다와 늘 좋은 관계를 맺고 싶었고, 대표팀에 합류하기를 진심으로 원했다"며 "국가대표로 선발대 WBC라는 큰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 생활 3년 차를 맞는 데이비슨은 "만약 WBC에서 대한민국과 맞붙게 되면, 그것만으로도 정말 뜻깊을 것"이라면서 "그 순간이 온다면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꼭 상위 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NC 소속 선수로는 내야수 김주원과 왼손 불펜 김영규가 한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최근에는 포수 김형준이 부상으로 빠진 최재훈(한화 이글스)의 대체자로 발탁됐다. 데이비슨은 "김주원과 김영규는 정말 뛰어난 선수"라며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라고 말했다. 김영규는 "데이비슨이 먼저 다가와 국가대표 발탁을 축하해줬다. 우리 모두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화답했다. 김주원은 "데이비슨과 상위 라운드에 진출해 서로 맞대결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NC에서 함께 뛴 로건과 친구로서 같은 캐나다 대표팀에서 함께하게 돼 행복하다"고 덧붙였다.'홈런왕' 출신의 데이비슨은 지난해 크고 작은 부상에도 11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3 36홈런 97타점을 기록, NC와 3번째 시즌을 동행하게 됐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243경기 타율 0.300 82홈런 2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7이다. 한편 이번 캠프에 자신의 캐릭터가 프린팅된 티셔츠를 준비해 선수단에 나눠주기도 했다.데이비슨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선수들이 라커에서 착용할 수 있는 의류의 종류가 다양하다. 우리 팀원들에게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팀 의류를 추가로 제공하고 싶었다"며 "작년에 처음 나눠주었을 때 팀원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아서 올해 두 가지 색상을 준비했다. 팀원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6.02.11 08:49
프로야구

"꼭 참여하고 싶었던 대회" NC 김형준, 손가락 골절 최재훈 대신 WBC 최종 엔트리 승선

'포스트 양의지' 김형준(27·NC 다이노스)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에 승선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진 한화 이글스 최재훈을 대체할 선수로 김형준을 확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최재훈은 지난 6일 발표된 2026 WBC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이후 소속팀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어 3월 초 예정된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대체 자원 논의를 거쳐 김형준을 최종 낙점했다.김형준은 KBO리그 20대 포수 자원 가운데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 타격 성적은 127경기, 타율 0.232(362타수 84안타) 18홈런 55타점. 특히 도루저지율이 35.6%로 주전급 포수 중 가장 높았다. 2023 WBC 이후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양의지(두산 베어스)의 뒤를 잇는 차세대 안방 자원으로 분류되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등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형준은 구단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WBC라는 큰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 개인적으로 꼭 참여하고 싶었던 대회였다. 태극마크가 주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팀 동료들과 끝까지 CAMP 2(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부분은 아쉽지만, 새로운 투수들의 공을 충분히 받아보며 선수들의 구질과 컨디션을 세밀하게 파악해 둔 것이 다가올 시즌 준비에 큰 다행이라 생각한다. 현재 (지난해 다친) 손목 상태도 좋고, 시즌에 맞추어 몸 상태도 잘 준비해 왔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하는 만큼, 책임감 있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0 14:19
프로야구

실패가 선사한 자기 객관화...윤동희·나승엽·윤성빈이 도약을 예고한 이유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기대주들이 가슴에 새긴 공동 단어는 '인정(認定)'이다. 롯데는 지난달 25일부터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김원중과 최준용 필승조 투수들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주축 선수 대부분 좋은 컨디션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롯데는 지난 시즌(2025) 8월까지 3위를 지켰지만, 갑자기 12연패를 당하며 흔들린 뒤 다시 정상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7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2018년부터 이어진 포스트시즌 탈락이 '8시즌'째 이어졌다. 선수들을 각자 화두를 갖고 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몇몇 선수는 지난 시즌 실패를 인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6년 목표를 세웠다. 간판타자 윤동희(23)가 대표적이다. 2023시즌 존재감을 드러내고, 한국 야구 대표 젊은 외야수로 올라선 그는 2025시즌은 부상과 부진으로 97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타율도 0.282로 이전 2시즌보다 떨어졌다. 연봉도 2억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삭감됐다. 윤동희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2025시즌을 돌아보며 부상 방지를 가장 큰 화두로 내세웠다. 자신이 풀타임으로 뛸 수 있다면 롯데 공격력도 한층 향상될 수 있다는 믿음도 있었다. 윤동희는 "항상 힘을 키워 파워를 더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그러다가 부상도 더 생기는 것 같아서 이제 욕심을 버리고, 좋았던 점만 잘 유지하는 방향으로 비시즌을 보냈다"라고 했다. 기존에 했던 요가나 필라테스뿐 아니라 가동성과 유연성 확장에 도움 되는 운동을 했고, 이전보다 유산소 훈련 시간을 늘려 근지구력 향상을 도모했다고. 필승조 후보로 기대받고 있는 윤성빈(27)도 마찬가지다. 2017 1차 지명 기대주인 그는 2024시즌까지 '1.5군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2025시즌 한층 강력해진 구위를 보여주며 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윤성빈은 과거 자신이 프로 선수로서 안일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솔직히 그전까지는 땀을 흘리며 노력하지 않았다. 몸이 안 좋았다고 핑계 댔고, '재능으로 언젠가 잘 되겠지'라는 생각도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윤성빈은 지난 3년 동안은 야구에 매진했고, 이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격언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노력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도파민 분비를 자극하는 건 사직구장에서 자신의 임무를 해낸 뒤 받는 함성뿐이라고 했다. 나승엽도 2025시즌 실패를 인정했다. 4월까지 홈런 7개를 치며 이미 단일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기록했지만, 이후 스윙에 힘이 들어가며 흔들렸던 걸 "욕심이 컸다"라고 했다. 나승엽은 지난해 11월 마무리 캠프에서 스윙에 변화를 줬다. 이전보다 깔끔한 자세를 만들었다. 그는 "지난 시즌보다는 무조건 잘할 수 있다. 자신감이라기보다는 그만큼 잘 준비했다"라고 했다. 빨리 실전 경기에 돌입하길 바라는 나승엽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0 00:01
프로야구

'영웅 군단'에서 재기 노리는 안치홍 "2025년, 무의미한 시간 아니었다"

안치홍(36·키움 히어로즈)에게 2026년 화두는 재도약이다. 새 팀에서 새출발하는 그는 새 포지션에 적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안치홍은 2009년 KIA 타이거즈에서 데뷔, 2025시즌까지 통산 18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6324타수 1859안타)를 기록한 내야수다. 하지만 그는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뛴 2025시즌, 66경기 출전 타율 0.172에 그치며 부진했다. 결국 정규시즌 2위에 오른 한화의 포스트시즌(PS)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그는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됐고, 키움의 지명을 받아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안치홍은 현재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 중인 키움의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그는 비활동기간 가장 좋았을 때 타격 메커니즘을 되찾기 위해 감량했다. 아울러 글러브 3개를 갖고 캠프에 참가해 팀이 원하는 수비 포지션을 맡으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그를 주 포지션 2루수가 아닌 1루수나 3루수로 쓰겠다고 했다. 가오슝 캠프 현장에서 만난 안치홍은 "캠프 두 번째 턴(1월 24일~2월 1일)까지는 1루수, 두 번째 턴(3~6일)에는 3루수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확실히 3루 수비가 2루에 있을 때와는 타구의 각도가 달라서 적응을 위해 노력 중이다. 빨리 살아 있는 타구(실전 수비)를 받아봐야 할 거 같다"라고 했다. 부진했던 2025시즌을 돌아본 안치홍은 "결과는 선수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안 좋았던 경험을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만들어야 한다.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무의미한 시간만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안치홍은 '전' 키움 간판타자 송성문이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자리를 메워야 한다. 지난 2년 1군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은 젊은 내야수들과 경쟁한다. 설종진 감독도 안치홍을 주전으로 못 박진 않았다. 지난해 소속팀(한화) 동료들보다 빨리 시즌을 마쳐 비시즌이 유독 길었다고 돌아본 안치홍은 "키움이 나를 원했기 때문에 다시 (1군에서) 경쟁할 기회가 생겼다. 거듭하는 말이지만, 나는 수비 포지션을 가릴 상황이 아니다. 개인 목표를 두기보다는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해서 내가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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