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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신뢰가 승패를 좌우하는 팀 스포츠"...최민정·심석희 컬래버, 이재명 대통령도 감탄 [2026 밀라노]

이재명 대통령이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 종목 '최강국' 자존심을 지킨 선수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팀워크를 특히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쇼트트랙 강국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이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획득한 우리 대표팀에게 깊은 축하를 전한다"라면서 "쇼트트랙 계주는 서로를 향한 신뢰가 승패를 좌우하는 팀 스포츠다. 최민정·김길리·노도희·심석희·이소연 선수 각각의 뛰어난 기량 위에 오랜 시간 다져온 팀워크가 더해져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경쟁력을 세계에 당당히 증명해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쇼트트랙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이 종목(계주)에서 7번째 우승을 해낸 점을 언급하며 쇼트트랙 강국이라는 수식어가 결코 과장되지 않았다는 걸 입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민정이 이날 금메달 획득으로 올림픽 개인 통산 6번째 메달을 거머쥐며 이 부문 최다 메달리스트가 된 점도 함께 축하했다. 이 대통령을 더불어 보이지 않는 위치에거 힘을 쏟은 감독·코치 그리고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들을 향해 두루 박수를 보냈다. 한국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에서 최민정·김길리·노도희·심석희가 출전해 4분04초14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이 종목 올림픽 정상을 탈환했다. 특히 이번 금메달은 2018년 평창 대회 당시 고의 충돌 의혹과 험담 논란으로 관계가 틀어졌던 최민정·심석희가 교대 구간에서 완벽한 호흡으로 서로를 밀고 나아가 금메달을 합작해 더 큰 박수를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글을 통해 언급한 것처럼 쇼트트랙은 '서로를 향한 신뢰'가 결과를 좌우한다. 두 선수는 서로 다른 길을 덜었지만, 멀리 돌아 비로소 합심해 한국 쇼트트랙 위기 돌파를 이끌었다. 안희수 기자 2026.02.19 15:01
동계올림픽

'이탈리아 슈퍼카 별명 달고 이탈리아 제쳤다' 람보르길리 김길리 향한 찬사 [2026 밀라노]

"'람보르길리'가 (이탈리아 스타) 아리아나 폰타나를 제쳤다."폭풍 질주로 대역전극의 방점을 찍은 김길리를 향해 외신의 찬사가 이어졌다. 최민정(28·성남시청) 김길리(22·성남시청) 심석희(29·서울시청) 노도희(31·화성시청)로 구성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4초0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의 첫 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이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딴 건 지난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이었다. 대역전 드라마였다. 한국은 레이스 중반까지 한국은 3위에 머무르다 마지막 4바퀴를 남기고 반전을 만들었다. 2위 캐나다를 바짝 추격하던 심석희가 최민정에게 배턴을 넘겨주는 순간이었다. 장신(1m76㎝)에 힘이 좋은 심석희가 전력을 다해 최민정을 밀었고, 추진력을 얻은 최민정이 단숨에 순위를 뒤집었다. 이어 2바퀴를 남기고 배턴을 이어 받은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역전의 방점을 찍었다. 첫 코너부터 인코스로 과감하게 파고들더니 앞서 달리던 폰타나(이탈리아)를 순식간에 제쳤다. 폰타나는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총 6번 올림픽에 출전, 계주 전까지 총 13개의 메달을 수확한 베테랑 선수. 이 베티랑 선수를 올림픽 첫 출전인 김길리가 단숨에 제치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후 AP 통신은 폰타나의 14번째 올림픽 메달을 축하하면서도 김길리의 '질주'를 주목했다. 매체는 "결정적인 순간, 이탈리아 스포츠카 '람보르기니'에서 딴 별명을 지닌 '람보르길리' 김길리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선보였다"며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폰타나를 추월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라고 평가했다. 공교롭게도 이탈리아 슈퍼카 별명을 지닌 신예 선수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탈리아 베테랑 스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카다운 질주로 '노 골드' 위기에 빠진 한국 쇼트트랙을 구해냈다. 윤승재 기자 2026.02.19 14:31
e스포츠(게임)

'대이변' BNK 피어엑스, T1 잡고 홍콩행…젠지와 결승 직행 맞대결

BNK 피어엑스가 연고지 부산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전통의 강호 T1을 꺾고 LCK컵 결승 무대인 홍콩행 티켓을 먼저 끊었다.'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프로 리그 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오프 1주 차 결과 젠지와 BNK 피어엑스가 승자조 3라운드에 선착했다고 19일 밝혔다.BNK 피어엑스는 지난 12일 DN 수퍼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이겨 2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회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젠지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T1과 맞붙게 됐다.15일 경기가 펼쳐지기 전까지만 해도 T1의 승리는 점치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그런데 오히려 한 세트만 내준 BNK 피어엑스가 마지막에 웃는 진풍경을 연출했다.BNK 피어엑스의 3대 1 승리는 정글러 '랩터' 전어진과 바텀 라이너 '디아블' 남대근이 견인했다. 전어진이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만든 뒤 남대근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T1을 제압했다. 서포터 '켈린' 김형규도 적절한 순간마다 T1의 진입을 무력화했다.젠지는 지난 14일 디플러스 기아를 3대 1로 꺾고 승자조 3라운드에 진출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젠지전 21연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다.19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지는 플레이오프 2주 차에서 결승전 직행 팀이 가려진다. 21일 진행되는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한 번의 패배가 곧 탈락을 의미하는 '단두대 매치'다.플레이오프 2주 차 일정은 DN 수퍼스와 DRX의 대결로 시작된다. 승리한 팀은 다음 날인 20일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오는 22일 T1과의 마지막 대결을 벌이며, 승리하면 홍콩에서 열리는 LCK컵 결승 진출전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28일 결승 진출전과 3월 1일 결승전은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열린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19 11:59
스포츠일반

경정 17기 간판 자리 놓고 치열한 경쟁…임건이냐, 이현준이냐

경정 17기의 경쟁이 단순한 신인 성장기를 넘어 ‘양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중심에는 신인왕 출신 임건(17기, B1)과 17기 최다승을 기록 중인 이현준(17기, B2)이 있다. 차세대 간판 자리를 두고 두 선수의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17기는 데뷔 첫해 29승을 합작하며 역대 신인 기수와 비교해도 눈에 띄는 출발을 보였다. 직전 15기(19승), 16기(12승)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적응 속도와 승부 감각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그중에서도 초반 기세는 이현준이 잡았다. 데뷔 첫해 시즌 8승, 이후 4승을 추가하며 현재 17기 누적 최다승을 기록 중이다. 스타트 기복은 있지만 선회 완성도와 경기 운영 능력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 실전형 선수라는 평가가 따라붙는다.하지만 최근 흐름은 임건 쪽으로 기울고 있다. 지난해 7월 신예왕전 우승을 기점으로 경기력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올해 10경주에서 1위 3회, 2위 1회, 3위 2회로 삼연대율 60%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를 31위까지 끌어올렸다. 동기 대부분이 100위권 밖에 머물러 있는 상황을 생각하면 단연 돋보이는 상승세다. 졸업 경주부터 존재감을 남긴 김태훈(17기, B2)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영종도 훈련원 졸업 경주에서 0.03초 스타트로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4승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아직은 추격자 위치지만 언제든 판도를 흔들 카드로 꼽힌다. 여자 선수 가운데서는 조미화(17기, B2)의 성장세가 가장 뚜렷하다. 누적 9승으로 동기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스타트 정확도와 경기 운영 모두 안정감을 더해가는 모습이다. 반면 윤서하(17기, B2), 임혜란(17기, B2)은 아직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스타트 정확도와 조종 완성도에서 과제가 남아 있어 당분간은 경험 축적이 필요한 상황이다.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위원은 17기의 흐름을 ‘경쟁의 분기점’으로 진단했다. “지금부터는 신인이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 시기다. 훈련량과 자기관리에서 차이가 나는 선수들이 위로 치고 올라간다. 임건과 이현준처럼 자신만의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이전까지는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이제 경쟁의 시간이다. 임건이 완성도로 판을 장악할지, 이현준이 승부 감각으로 흐름을 되찾을지. 17기의 중심을 차지할 이름은, 결국 둘 중 하나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안희수 기자 2026.02.19 11:14
동계올림픽

‘울지마’ 슬로프스타일 최하위 뒤 울먹인 유승은 “내 실력이 부족” [2026 밀라노]

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 유승은(18·성복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슬로프스타일 결선서 최하위로 마친 뒤 눈물을 흘렸다.유승은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서 최고 점수 34.18점을 기록, 결선 진출에 성공한 12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회 우승은 일본 후카다 마리(87.83점)가 차지했고, 조이 사도스키-시넛(뉴질랜드·87.48점) 무라세 코코모(일본·85.80점)가 뒤를 이었다.유승은은 앞서 이번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3위를 기록,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 첫 올림픽 입상 기록을 쓴 신예다.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 종목이 아닌, 공중회전 등 기술을 점수로 매겨 경쟁하는 프리스타일 종목에서 거둔 첫 메달로도 이목을 끌었다. 2018년 평창 대회 때 처음 정식 종목이 된 빅에어에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출전한 유승은은 첫 결선 진출에서 메달까지 목에 걸어 스타 탄생을 알렸다.유승은은 내친김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도 진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멀티 메달’에 도전했다. 하지만 착지 실패 등 실수가 겹쳐 완주하지 못했고, 결국 높은 점수를 올리지 못하며 대회 여정을 마쳤다.유승은은 경기 뒤 JTBC와의 플래시 인터뷰서 “완주하고 싶었는데, 너무 말도 안 되게 이상하게 탔다. 많이 속상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폭설 영향이 아닌) 내 실력 때문이었다. 사실 이 종목은 준비를 많이 하진 못했다. 완주가 목표였으나, 결선에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오른 만큼 잘할 거란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가장 역대급으로 못 한 것 같아 아쉽다”고 곱씹었다.자신의 부진을 두고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한 그는 짐짓 울먹이며 “지금은 너무 못 탔지만, 좌절하지 말고 다음 거를 연습해 다시 도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레일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연습이 부족해 실수가 나왔다”고 짚었다.끝으로 유승은은 “결과도 그렇고, 너무 이상하게 탄 것 같아 죄송하다. 응원해 주셨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와 죄송하다.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6.02.19 03:00
동계올림픽

은퇴 위기 딛고 일어선 이해인, 씩씩했던 올림픽 데뷔전…클린 연기와 입상 도전 [2026 밀라노]

은퇴 위기를 딛고 일어선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21·고려대)이 올림픽 입상에 도전한다.이해인은 오는 20일 오전 3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나선다. 18일 쇼트프로그램서 29명 중 9위(70.07점)에 오른 그는 입상권인 3위 알리사 리우(미국·76.59점)에게 6.52점 밀린 상태다. 1,2위는 일본의 나카이 아미(78.71점)와 사카모토 가오리(77.23점)다. 같은 대회에 나선 신지아(세화여고)는 14위(65.66점)에 올랐다.생애 첫 올림픽에 도전 중인 이해인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그는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이타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은메달을 거머쥐며 ‘제2의 김연아’라는 칭호를 받았다. 같은 해 ISU 콜로라도 사대륙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탔다.지난 2024년 대표팀 해외 전지훈련 중 음주 등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은 이해인은 은퇴 기로에 섰다. 그러나 법정 싸움을 끝에 선수 자격을 일시 회복했다. 이후 연맹의 징계 무효 조처로 국가대표 선발전(종합선수권) 기회를 잡았고, 신지아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 1월 올림픽 출전이 걸린 종합선수권서 연기를 마치고 그간 고생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렸던 그는 올림픽 무대에서 한층 밝은 모습으로 힘차게 점프했다. 쇼트프로그램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지만, 이외엔 클린 연기를 선보였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올 클린’을 해낸다면 입상권까지 바라볼 수도 있다. 이해인은 믹스트존 인터뷰서 “긴장을 많이 했다. 내가 해야 할 연기, 은반 위 발 감각에 집중했다. 큰 실수는 없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종합선수권이 내 인생에서 가장 떨린 대회였다. 그때 많은 응원을 받았고, 다치지 않았다는 사실에 감사해서 울었다. 올림픽에선 실수 없이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며 “팬들이 보고 웃으실 수 있는 연기를 준비 중이다. 열심히 다져온 부분을 꼼꼼하게 다 보여드릴 거”라고 당차게 밝혔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00:33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유승은, 슬로프스타일 결선 12위…멀티 메달은 좌절

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 유승은(18·성복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멀티 메달에 도전했으나 좌절했다.유승은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서 최고 점수 34.18점을 기록, 결선 진출에 성공한 12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회 우승은 일본 후카다 마리(87.83점)가 차지했고, 조이 사도스키-시넛(뉴질랜드·87.48점) 무라세 코코모(일본·85.80점)가 뒤를 이었다.유승은은 1,2차 시기 착지에서 고전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첫 착지에 실패한 1차 시기에선 점프대 구간을 넘기고 아쉽게 첫 연기를 마쳤다. 2차 시기에서도 마지막 착지가 흔들리며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그는 첫 두 번의 시기서 각각 20.70점, 34.18점에 그쳤다. 3차 시기를 앞두고 12명 중 10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시기서 무리한 기술 대신 완주에 목표를 두고 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침착하게 3번째 주행에 나선 유승은은 캡2로 포문을 열었으나, 스위치를 시도하다 제대로 보드를 구조물에 걸치지 못했다. 점수에서 큰 손해를 보고 시작한 그는 4번째 섹션에서 백사이드 900을 시도했지만, 착지에서 흔들리며 또 완주를 이루지 못했다.유승은은 자신의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동메달 1개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2008년생인 그는 앞서 이번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서 3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 첫 올림픽 입상 기록이었다. 유승은의 주 종목인 빅에어는 30m 넘는 슬로프를 내려와 하나의 큰 점프대에서 도약해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을 겨루는 종목이다. 이날 출전한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주로 빅에어 종목 선수들이 슬로프스타일을 병행하곤 한다. 유승은 역시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서 이 종목 5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빅에어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00:08
동계올림픽

범접 불가능한 ‘얼음 위의 펠프스’ 크로스컨트리 클레보, 대회 5관왕→통산 10번째 금메달 [2026 밀라노]

노르웨이 출신 크로스컨트리 스키 ‘전설’ 요한네스 클레보(30)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첫 5관왕에 성공했다. 그의 올림픽 통산 금메달은 무려 10개다.클레보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크로스컨티르 스키 남자 팀 스프린트 결승에서 에이나르 헤데가르트와 함께 우승했다.팀 스프린트는 두 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각각 1.5㎞ 남짓한 코스를 한 명이 세 차례씩 달려 합산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클레보는 지난 15일 남자 4×7.5㎞ 계주에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합작했던 헤데가르트와 함께 출전해 이날 18분28초98을 기록했다. 이들은 미국의 벤 오그던-거스 슈마허 조(18분30초35)를 1초37 차로 따돌리고 시상대 중앙에 섰다.개최국 이탈리아의 엘리아 바르프-페데리코 펠레그리노 조가 18분32초29로 3위에 올랐다.클레보는 이번 우승으로 대회 10㎞+10㎞ 스키애슬론, 스프린트 클래식, 10㎞ 인터벌 스타트 프리, 4×7.5㎞ 계주 단체전, 팀 스프린트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대회 최초 4관왕에 올랐던 그는 5관왕에도 성공해 눈길을 끈다. 동시에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을 10개로 늘렸다.클레보는 지난 2018 평창 대회 3관왕, 2022 베이징 대회 2관왕에 이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대회 5관왕에 성공했다.동·하계 대회를 통틀어 역대 최다 올림픽 금메달은 미국 수영의 마이클 펠프스가 기록한 23개다.클레보는 내친김에 사상 첫 ‘단일 대회 6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오는 21일 대회 50㎞ 매스스타트에 출전할 예정이다. 현재 그는 지난 1980 레이크플래시드 대회서 5관왕에 오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에릭 하이든(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 상태다.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하이든을 넘어 46년 만에 단일 대회 최다관왕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00:01
메이저리그

264,082,000,000원 받고도 또 '먹튀' 위기…한때 MLB 최고 3루수, 전지훈련 중 짐 싸서 집에서 재활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의 베테랑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34·미국)의 올 시즌 출발도 순조롭지 않다.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은 뒤 단 한 번도 정규리그를 온전히 뛰어본 적 없는 그는 현재 부상으로 인해 팀 훈련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 번번이 브라이언트의 발목을 잡고 있다.MLB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com은 브라이언트의 현재 몸 상태에 대해 '걷기는 할 수 있지만, 달릴 수는 없다. 즉, (경기) 출전과는 거리가 멀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만성 요추 퇴행성 디스크 질환(chronic lumbar degenerative disk disease)을 앓고 있는 브라이언트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되는 구단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 참여하고는 있다.하지만, 브라이언트는 곧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자택으로 가기 위해 짐을 꾸릴 예정이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재활 운동을 이어간다는 계획. 예년과 다르게 야심 차게 스프링 캠프에 참여해 시즌 초반부터 활약할 희망으로 가득 찼던 브라이언트지만, 계획이 무산됐다. 구단은 브라이언트를 60일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했다.브라이언트는 부상에 대해 답답한 속내를 밝혔다. 그는 "보통 재활 과정은 운동부터 시작해서, 차후에 달리기로 넘어가지 않나"라며 "그런데 나의 발이 땅에 닿는 순간마다, 그냥 그대로 넘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MLB.com은 브라이언트는 구단 의료진-트레이너와 상의하고 있다며 '그가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더 키운다'고 짚었다.브라이언트는 "솔직히 그 부분(구단과 재활에 관한 상의)에 대해서는 딱 떨어지는 답이 없다. 아직 계획을 확실히 정한 게 아니다. 다만 의료진과 트레이너의 조언과 지침을 따르고 있다. 당연히 의사들도 만나고 있다"며 "오프시즌에도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의사들을 만났다. 그 의견이 트레이닝 스태프에게 전달되면, 그다음에 어떻게 갈지 방향을 전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트는 MLB를 대표하는 3루수였다. 2015년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그해 151경기에 나서 타율 0.275 154안타 26홈런 99타점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만장일치 신인왕을 받았다. 이듬해 컵스의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MVP) 우승을 이끌었다. N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 방이 있는 타격과 정교한 선구안, 그리고 안정적인 수비로 주목받았다.2022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콜로라도로 이적한 뒤로는 이른바 '먹튀'가 됐다. 7년 1억 8200만 달러(2640억 4560만 원) '대형 계약'을 맺고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었지만, 활약은 기대에 전혀 못 미친다. 허리, 발바닥 등 온갖 부상에 시달렸다. 이적 후 4시즌 동안 170경기 출전에 그쳤다. 문제는 올 시즌을 포함해 3년 8100만 달러(1175억 1480만 원) 계약이 남아있다는 거다. 브라이언트는 부상에 대해 신중론을 펼쳤다. 현지 취재 기자들이 몸 상태를 진단한 의료진이 그의 복귀 가능성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브라이언트는 "그 부분은 깊게 들어가고 싶지 않다. 말실수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보고서도 읽지 않았다. 나의 관심은 그저 매일 아침, 전날보다 조금이라도 덜 아픈 상태로 일어날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을 찾는 데 있다"며 잘라 말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9 00:01
동계올림픽

中도 스노보드서 금메달 가뭄 끝냈다…생일 맞은 쑤이밍, 남자 슬로프스타일 정상[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나선 중국 대표팀의 첫 번째 금메달도 스노보드 종목에서 나왔다.중국 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 쑤이밍은 18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 1~3차 시기서 최고 점수 82.41점을 기록, 하세가와 다이가(일본·82.13점)와 제이크 캔터(미국·79.36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중국 대표팀의 첫 번째 금메달이다.쑤이밍은 이번 대회 기간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에는 슬로프스타일서 금메달을 따내며 멀티 메달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이 종목 은메달, 빅에어 금메달을 따낸 실력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슬로프스타일에서도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중국 선수의 최고 성적이었다.슬로프스타일은 보드를 타고 레일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쑤이밍은 대회 예선서 8위로 결선행에 성공했다. 결승 1차 시기서 5번째로 나선 그는 스위치 1800 등 고난도 기술을 선보여 82.41점을 올렸다. 이는 결선에 나선 모든 선수들 중 최고 점수였다. 일본의 우승 후보 기미타 료마는 첫 시기서 72.80점을 올려 다소 부진했다. 쑤이밍은 2,3차 시기서도 꾸준한 연기로 고득점에 성공했다. 1차 시기 점수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경쟁자들 역시 쑤이밍의 기록에 도달하지 못했다. 쑤이밍은 올림픽 2개 대회 연속 멀티 메달이라는 위업을 썼다. 경기가 열린 18일은 그의 생일이기도 해 더욱 뜻깊은 날이 됐다.한편 중국은 4년 전 2022 베이징 대회서 중국은 6개 종목서 메달 15개를 품은 바 있다. 이중 금메달은 무려 9개에 달했는데, 현재까지는 쑤이밍의 1개에 그친다. 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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