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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초아 “AOA 탈퇴? 고점이라 생각…멤버들, 날 안 좋아할 것” (파자매파티)

그룹 AOA 출신 초아가 팀 탈퇴 이유를 털어놨다.20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는 초아, 소율이 출연한 ‘파자매 파티’ 13번째 에피소드 영상이 게재됐다.해당 영상에서 초아는 AOA 탈퇴 이유를 묻는 말에 “아이돌을 꿈꿔서 데뷔했지만 더 이상 내가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초아는 “때마침 가장 힘들 때 트와이스와 블랙핑크가 데뷔했다. 신인으로 그런 친구들이 나오니까 ‘나는 여기가 고점’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여기서 더 노력해도 안 될 거 같았고, 계속하면 반 미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이에 소율이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하는 스타일”이라고 지적하자, 초아는 “그래서 멤버들이 날 안 좋아할 것”이라며 “근데 더 하면 정신적으로 어렵겠다 싶었다. 행복이라도 찾자는 마음이었다. 지금 돌아가도 탈퇴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초아는 AOA 메인보컬로 활약하다 2017년 탈퇴했으며, 이후 오랜 공백 끝에 방송과 음악 활동을 재개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0 20:45
뮤직

[IS인터뷰] 전자음악에 미친 알티, 그의 진짜 ‘불장난’이 시작됐다

“저는 지금 전자음악에 미쳐 있어요.”글로벌 프로듀서이자 DJ 알티(R.Tee·본명 김중구)에게 전자음악에 대한 애정도를 묻자 돌아온, 기대 이상의 화끈한 답변이다. 알티는 빅뱅, 블랙핑크, 에스파 윈터, 위너, 아이콘, 전소미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명실상부 ‘히트곡 메이커’다. 그는 지난 10일 아이들 전소연이 보컬로 참여한 새 싱글 ‘담다디’와 ‘스위치 아웃’을 공개하고 ‘알티스트’(알티+아티스트)로서의 음악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싱글 발매에 앞서 서울 성수동 소재 알티스트레이블 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알티는 “내 음악을 통해 전자음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대한민국을 전자음악 강국으로 만들고 싶다”며 “대중적인 음악과 전자음악인이 좋아할 만한 음악을 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싱글 ‘담다디’는 알티의 이같은 마음을 담은 출사표이기도 하다. 곡은 팝 기반의 하우스 장르로, 세련된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트랙이다. 아이들 전소연이 보컬 전반에 참여한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압도적 열연을 펼쳤다. 알티는 “전소연은 평소 좋아하던 아티스트다. 서로의 음악에 대한 리스펙트가 있었고, ‘담다디’ 작업을 함께 하고 싶다고 요청했는데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참여해줘 너무 고맙다. 둘 다 일벌레라 금방 친해졌다. 초안 훅에 등장한 표현이 ‘다리다리 담다디’였는데 주문처럼 써보고 싶어 제목으로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수 이상은이 1988년 발표한 공전의 히트곡과 동명의 곡을 낸 데 대해선 “대한민국 사람이면 모를 수 없는 표현 아닌가. 2025년 현 시대에 또 다른 후렴구가 되길 감히 염원해본다”며 싱긋 웃었다. 어린 시절부터 록 음악을 즐겨 듣던 알티는 전자음악을 접한 뒤 “록을 트렌디하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더욱 급속도로 전자음악에 빠져들었다. 아직은 프로듀서로 더 유명하지만 DJ로서는 어엿한 프론트맨이다.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 ‘월드디제이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무대에 오르는 등 EDM DJ로도 존재감을 키워왔다.“음악을 처음 시작할 땐 내가 만든 음악을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 프로듀서가 될 줄은 몰랐어요. 처음 전자음악으로 작곡을 시작했을 때부터 내 이름으로 된 앨범을 내고 싶었죠. 사실 블랙핑크 ‘불장난’도 제 앨범에 들어가게 할 생각이었어요.”호기로운 데모로 출발해 편곡 과정을 거쳐 블랙핑크가 소화해 낸 ‘불장난’으로 가요계를 뒤집은 알티는 이후 블랙핑크의 무수한 히트곡 작업을 도맡으며 일약 히트 프로듀서로 도약했다. 그는 “사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악상은 ‘나’인데, 전 회사와 아티스트가 나와 색이 너무 잘 맞은 점은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미소 지었다. 스스로 ‘파워 성실파’라 소개한 그는 화가인 아버지의 말씀을 인생 철학으로 삼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아무리 천재여도 매일 붓을 드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너무 크게 다가와 지금도 매일 두 곡은 쓰고 있어요. 처음 노래 만들 땐 한 곡 작업하는 데 1년 걸렸는데, 성실하게 계속 하다 보니 ‘불장난’도 25분 만에 만들었죠.” 예고-미대 출신으로 한국화를 전공한 알티는 “좋은 예술은, 생각의 통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보통 멋있고 싶으면 화려하게 채우고 싶어지는데, 제 음악은 이미지로는 세지만 악기가 별로 없고 미니멀한 편곡을 추구하죠. 한국화가 여백의 개념을 깨우쳐줬어요. 비어 있는 가운데 포인트를 주는 게 더 멋있는 거란 걸 한국화를 안 했으면 절대 몰랐을 겁니다.” 알티스트레이블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꿈 또한 그가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처럼 담백했다. “멋진 예술가를 대중에 보여주고 싶어요.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갈 수 있는 솔로 뮤지션을 만들고 싶고, 대한민국을 전자음악 강국으로 만들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9 06:05
스타

리사, 재벌 2세 질투하겠어…日배우와 침대 위 ‘달달’ 투샷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와 침대 투샷으로 시선을 모았다.리사는 16일 자신의 SNS에 “Still dreaming”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 속 리사는 사카구치 켄타로와 마치 연인같은 한때를 연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침대 위 다정하게 누워 셀카를 찍거나 함께 양치질을 하는 장면, 포옹신 등을 촬영했다. 이는 리사의 첫 정규 앨범인 ‘얼터 에고’(Alter Ego)의 수록곡 ‘드림’(Dream) 쇼트 필름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다. 영상에서 사카구치 켄타로는 리사의 옛 연인 역할로 출연했다.한편 리사는 지난해 초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모에헤네시의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의 넷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 파리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며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에도 이들이 수차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리사는 열애설 관련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6 14:14
스타

블랙핑크, ‘뛰어’로 ‘인기가요’ 1위

블랙핑크가 ‘인기가요’ 1위를 차지했다.블랙핑크는 10일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뛰어’로 더보이즈 ‘스타일리시’, 올데이프로젝트 ‘페이머스’를 꺾고 1위에 올랐다. 이날 블랙핑크는 출연하지 않고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뛰어’는 지난 11일 공개한 블랙핑크의 신곡이다. 블랙핑크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의 국가에서 31회차에 걸친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0 17:22
뮤직

프로듀서 알티, 독자레이블 설립

글로벌 프로듀서이자 DJ 알티(R.Tee)가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28일 알티 측은 독자 레이블인 ‘알티스트레이블 (RTST LABEL)’ 설립 소식을 공식화하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리스너들을 만날 것을 예고했다.알티는 알티스트레이블을 통해 독보적인 음악성이 빛나는 세계적 아티스트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프로듀서 외에 DJ로도 활동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DJ 프로젝트 진행을 비롯해 최고의 음악을 제작하는 프로덕션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알티는 “음악 외에도 재능 있는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육성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알티스트레이블과 함께 그려나갈 새로운 도전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알티는 빅뱅, 블랙핑크, 에스파 윈터, 위너, 아이콘, 전소미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작업해 온 음악 프로듀서다.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 블랙핑크의 ‘불장난’, ‘킬 디스 러브’, ‘핑크 베놈’, 리사의 ‘머니’ 등 수많은 히트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실력파 프로듀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이뿐만 아니라 알티는 지난 2022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11’ 출연 당시 프로듀싱을 맡았던 경연곡 ‘마이웨이’, ‘미운오리새끼’ 등으로 각종 국내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는가 하면, EDM DJ로서도 세계 최고의 DJ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 ‘월드디제이페스티벌’에 함께하는 등 남다른 존재감을 떨친 바 있다.레이블 설립과 더불어 알티는 오는 8월 아이들 전소연이 보컬로 참여한 새 싱글 ‘담다디’ 발매도 앞두고 있다. 알티 특유의 감각적인 프로듀싱과 전소연의 보컬이 만나 보여줄 시너지를 향해 전 세계 리스너들의 기대가 더해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8 14:10
연예일반

블랙핑크 ‘뛰어’, 스포티파이 글로벌 5일 연속 1위

그룹 블랙핑크가 신곡 ‘뛰어’(JUMP)로 국내외 차트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새 디지털 싱글 ‘뛰어’는 현지시간 16일 발표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지난 12일 해당 차트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5일 연속 자리를 지켰다. 뿐만 아니라 ‘점프’는 유럽·북미·아시아 등 세계 각국 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미국에서는 연일 자체 최고 순위를 달성하며 15위에 올랐다. 누적 스트리밍은 발매 약 일주일 만에 4600만회를 돌파했다.유튜브 내 활약도 두드러졌다. ‘뛰어’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에 등극했고,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1위로 직행해 6일째 정상을 찍었다.이외 각종 지표에서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뛰어’는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 1위를 탈환한 데 이어 멜론·지니·플로 등 국내 플랫폼서도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 중이다. 특히 17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방송 출연 없이도 압도적인 음원 점수로 1위를 거머쥐었다.한편 블랙핑크는 총 16개 도시·31회차에 걸친 ‘블랙핑크 월드 투어 <데드라인>’(BLACKPINK WORLD TOUR <DEADLINE>)을 전개하고 있다. 고양 첫 공연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무대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세계 각지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을 수놓을 전망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13:24
연예일반

전소미, 1년 공백기 무색... ‘엑스트라’로 증명한 진화 [줌인]

가수 전소미가 어엿한 ‘아티스트’로 거듭났다.약 1년만에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그는 신곡 ‘엑스트라’로 건재함을 증명했다. ‘아이스크림’, ‘덤덤’, ‘벌스데이’ 등 과거 키치하고 발랄하던 이미지를 뛰어넘어, 이제는 본인만의 ‘장르’를 개척해 나가는 분위기다.지난 7일 발매된 ‘엑스트라’는 전소미의 새 디지털 싱글로, 누군가의 시선 밖에 머물러 있던 순간들에 대해 노래하는 댄스곡이다. 전소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고, 소속사 수장인 테디가 지원사격에 나서 그의 새로운 모습을 끌어냈다. ‘엑스트라’ 속 전소미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금발 머리에, 갑옷을 연상시키는 드레스입은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끈다. 공백기 동안 집중했던 ‘뷰티 사업’이 이번 콘셉트에도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전소미는 소속사를 통해 “뷰티 분야는 저에게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자극을 줬다. 제가 표현할 수 있었던 한계와 범위를 또 다른 방식으로 넓혀줬다”고 전했다.‘엑스트라’ 뮤직비디오는 전소미의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실험적인 음악이 어우러지며 강한 시너지를 낸다. 가사에서는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뮤직비디오는 마치 영화 속 조연처럼 존재감 없이 살아온 ‘나’가 마침내 주인공이 되는 ‘자기 주체성’의 서사를 담았다. 더럽혀진 의상, 나뒹구는 마네킹 등 상징적인 오브제를 활용해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9일만에 조회수 1214만회를 돌파했으며, 17일 기준 ‘유튜브 뮤직비디오 인기’ 9위에 올랐다. 이번 영상은 데뷔와 동시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올데이 프로젝트 ‘페이머스’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리전드 필름에서 연출을 맡았다전소미는 “가사는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뮤직비디오는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담았다. 그래서 보는 분들마다 다르게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언급했다.음원 성적도 눈에 띈다. ‘엑스트라’는 공개 직후 ‘멜론 핫100’ 차트에 22위로 진입하며 높은 주목도를 입증했고,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누적 스트리밍 110만 회를 넘기며 국내외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엑스트라’는 전소미의 삶과도 맞닿아 있는 곡이다. 그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 기간 연습생으로 지냈으며, 트와이스를 선발하는 JYP 자체 오디션에도 도전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이후 2016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 2018년에는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해 ‘덤덤’, ‘엑소엑소’ 등을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입지를 넓혔다. 2020년에는 세계 최대 음악 레이블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 인터스코프는 닥터 드레, 에미넴, 마룬5, 마돈나, 레이디 가가, 빌리 아일리시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곳으로, 블랙핑크 역시 2018년 같은 레이블과 계약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현재 전소미는 올해 앨범 형태의 신보를 발매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긴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모색하고 있으며, 19일 서울에서 열린 팬미팅 ‘카오스’를 시작으로 오는 8월 1일과 3일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각각 팬미팅을 개최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전소미는 “팬미팅이 처음이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이 너무 많았다”며 “고민 끝에 ‘솜뭉치(팬덤명)가 제일 좋아할 것 같은, 솜뭉치만을 위한 공연을 준비했다. 혼돈의 파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8 05:40
뮤직

헌트릭스·올데이·블핑 폭격에도 건재…전역 D-4 우즈 ‘드라우닝’의 저력 [줌인]

싱어송라이터 우즈(WOODZ)가 역주행 히트곡 ‘드라우닝’으로 올해 써클차트 상반기 결산 차트 정상에 올랐다. 신인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에 이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음원차트에 파란을 일으키며 차트 최상위권에 혼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들려온 낭보다.최근 써클차트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결산 차트에 따르면 우즈는 ‘드라우닝’으로 디지털차트와 스트리밍차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글로벌 차트, 앨범 차트, 다운로드 차트 1위를 로제, 세븐틴, 임영웅이 각각 차지한 가운데 우즈가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드라우닝’은 2023년 4월 발매된 우즈의 미니 5집 ‘우-리’의 수록곡으로 지난해 10월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에 군 복무 중인 우즈가 출연해 부른 후 입소문을 타며 연말부터 역주행을 이어왔다. 멜론차트 기준, 방송 전까지만 해도 순위권 밖이었던 이 곡은 방송 3주 만에 톱100 80위권까지 올라선 데 이어 12월엔 일간차트 10위권을 뚫었다. 올해 1월 2일 오후 11시 멜론 톱100 9위에 오른 이 곡은 이후에도 차근차근 순위를 끌어올리며 지난 4월 3일 톱100 차트 3위에 올랐고, 한 달 뒤인 5월 7일 결국 정상에 다다랐다. 이후 7월 첫 주까지 3개월간 멜론 일간차트에서 톱3 순위를 유지했다.최근엔 신인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페이머스’로 차트에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에스파가 ‘더티 워크’로, 블랙핑크는 ‘뛰어’로 각각 차트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는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과 ‘소다 팝’ 등의 곡이 차트 이터로 떠올랐는데 이 와중에도 우즈 ‘드라우닝’은 나름 굳건한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곡은 15일 오전 기준 멜론 일간차트에서 ‘골든’, ‘페이머스’, ‘더티 워크’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6월까지 1위를 맹주하던 십센치 ‘너에게 닿기를’이나 역주행으로 상위권까지 치고 나선 마크툽 ‘시작의 아이’ 등의 곡에 비하면 작은 낙폭이다. 음원차트 한 관계자는 “우즈의 ‘드라우닝’은 컴백 플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일시적 마케팅으로 차트에 올라온 게 아닌, 팬덤 스트리밍이 대중 스트리밍으로 입소문을 타고 올라온 순수 역주행 히트곡이다. 마케팅 효과로 반짝 올라왔다 내려가는 곡들과는 스트리밍 누적 총량이 다르고, 유지력에서 차이가 난다”는 의견을 냈다. 역주행 성공 후 오랜 기간 차트 상위권에서 사랑받은 데이식스 ‘예뻤어’를 떠올리게 하는 패턴이란 분석이다. 또 타 장르에 비해 계절적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면서도 대중 리스너들에게 질리지 않는 스타일의 밴드 사운드 곡이라는 점, ‘불후의 명곡’ 후 유입된 팬들의 열혈 스트리밍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신곡 러시에도 남다른 유지력을 보이는 비결로 꼽힌다.무엇보다 이같은 기세가 군 복무 중 이어졌다는 점은 흥미롭다. 우즈라는 아티스트의 존재 자체를 ‘드라우닝’ 단 한 곡으로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는데, 이제 관심은 오는 21일 육군 만기 전역하는 그의 추후 행보로 옮겨가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우즈는 실력 면에선 일찌감치 인정받은 아티스트인데 ‘드라우닝’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톤앤무드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면서도 “역주행곡의 인기를 넘어 전역 후 발표할 신곡이 어떤 스타일, 퀄리티로 나올지에 우즈의 향후 추가 도약 여부가 달렸다”고 짚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7 05:45
영화

BTS·블랙핑크 부럽지 않은 퇴마돌…‘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제 음방만 하면 된다 [IS포커스]

“이제 음악방송만 하면 된다.”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글로벌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앞다투고 있다. 이들은 화제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극중 그룹이지만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와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K팝의 위상을 전세계에 각인시키고 있다.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퇴마 능력을 가진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후배 그룹 사자보이즈를 이용해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령에 맞서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다. 9일(현지시간) 미국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중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이 데일리 톱송 부문 1위를, 사자보이즈의 곡 ‘유어 아이돌’은 2위를 기록했다. 13일에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솜버의 ‘백 투 프렌즈’에 이어 2위로 하락했지만 여전한 인기를 과시 중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앞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선 사운드 트랙 7곡이 동시 진입하고,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3위에 등극했다. 이 같은 신기록들이 ‘미국 스포티파이 사상 1위를 차지한 최초의 K팝 걸그룹’, ‘방탄소년단 이후 첫 K팝 아티스트’ 등의 표현으로 현지에서 불리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단지 만화 속 캐릭터가 아닌 가상과 현실을 허문 팬덤, 또는 놀이 문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케이팝 데몬 헌터스’ 리뷰와 리액션 콘텐츠에서도 경향성이 확인된다.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현직 댄스 트레이너는 ‘신인 그룹’ 사자보이즈의 안무를 분석하고, 보컬 트레이너 또한 ‘헌트릭스 VS 사자보이즈, 발성이 더 좋은 팀은?’이라는 주제로 가창력을 논했다. 극중 캐릭터로 대하며 움직임을 구현한 댄서나 노래를 부른 성우를 조명한 것이 아닌, 실존 그룹처럼 대하는 것이 공통점이다. 이 같은 현상의 요인으로 K팝 아이돌 산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해 온 스토리텔링 전략을 꼽을 수 있다. 초능력자 설정으로 데뷔한 그룹 엑소처럼 ‘세계관’을 도입한 기획이 범람하던 2010년대를 거쳐, 그룹 플레이브 등 메타버스가 대안으로 부상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등장한 버추얼 아이돌의 선례가 있었다. K팝의 스토리텔링은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 나아가 정체성을 만들기도 하고 웹툰, 웹소설 등으로 부가 IP로 연결되기도 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각각 준수한 음악과 이야기가 탄탄하게 연동돼 마치 성공한 걸그룹의 헌터 세계관 팬픽을 보는듯한 인상도 준다. K팝을 중심에 둔 인접 콘텐츠의 시장성을 확인해 준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간 실사 구현이 어색했던 ‘세계관’ 기획의 한계를 애니메이션으로 넘어선 동시에 버추얼 아이돌에게도 이런 스토리 콘텐츠를 통해 대중적으로 성공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또 다른 가능성을 품은 시장을 열었다는 의의가 크다”고 분석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기존 사례와 다른 점은 판타지 설정을 어색해하던 K팝 팬덤과 연기자가 밝혀지면 캐릭터의 몰입이 깨진다는 애니메이션 팬덤의 이상적인 대통합을 이뤄냈다는 점이다. 매기 강 감독이 “성우 및 보컬 모두 한국인 탤런트로 캐스팅한 점이 뜻깊다”고 밝혔듯 헌트릭스 멤버 루미 역을 아덴 조가 연기하고,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가 가창을 담당하는 식으로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계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존재감을 각인했다.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가 작품 밖 현실에서까지 인기를 누리면서 음악방송에 출연하고,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가상-현실 아이돌로 활동하길 바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는 OST ‘골든’을 내년 열릴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부문에 출품할 계획이다. 아카데미 측 또한 공식 SNS를 통해 “헌트릭스는 세상을 구했을 뿐 아니라 내 스포티파이도 구했다”고 언급하며 수상 기대감 그 이상의 문화 현상으로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이미 성취했음을 방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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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슈퍼스타K’ 출신…”스타덤 오를 줄 알았다” (‘라이브 와이어’)

Mnet ‘라이브 와이어’가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연결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무대로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공감과 힐링의 순간을 선사했다.지난 4일 방송된 ‘라이브 와이어’ 3회에서는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을 시작으로 오존X카더가든, 잔나비(최정훈, 김도형) 그리고 한로로가 출연했다. 2MC 정재형과 코드 쿤스트의 유쾌한 진행 속에서, 아티스트들은 ‘따로 또 같이’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음악적 경험을 안겼다. 진정성 있는 음악과 토크가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지며 이날 방송은 1.3%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Mnet·tvN 합산, AGB닐슨 유료가구 기준)했다.이날 첫 게스트로 등장한 엔플라잉은 ‘블루문’을 부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정재형이 “5명이 완전체로 처음 선보인 ‘블루문’ 무대”라고 소개하자, 이승협은 “멤버 김재현, 차훈, 서동성이 전역한지 얼마 안 됐다”고 설명했다. 코드 쿤스트는 “전역한지 2년까지는 회복이 안 되는데, 전혀 몰랐다”며 이들의 훈훈함을 칭찬했다.유회승은 “올해가 데뷔 10주년이다. ‘옥탑방’이 역주행하면서 사랑받게 됐는데, ‘블루문’까지 역주행했다”고 말했다. 코드 쿤스트는 “역주행은 인생에 한 번만 오는 기회인 줄 알았는데, 두 번이나 있었냐?”며 깜짝 놀랐고, 이승협은 “‘선재 업고 튀어’에서 백인혁 역할을 맡으며 얻은 관심 덕분에 ‘블루문’이 역주행했다”고 말했다.이후 신곡 ‘만년설’을 선보인 엔플라잉은 오존X카더가든을 보고 싶은 아티스트로 지목했다. ‘Big Bird(빅 버드)’를 부르며 이목을 집중시킨 오존X카더가든을 본 김재현은 “(예능에서는) 너무 유쾌한데, 음악 할 때는 진중한 모습이 ‘찐’ 반전 매력이다. 그들의 진정성을 가까운 무대에서 느껴볼 기회라고 생각해 지목했다”고 밝혔다. 오존X카더가든은 팀 결성 이유에 대해 “엔플라잉이 요즘 저희를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처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실 때 음악 쪽으로 발전시켜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정재형이 “팀워크 관련 조언을 해줄 수 있냐”고 요청하자, 이승협은 “멤버들끼리 식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밥 먹고 목욕탕도 가고. 그런 소중한 시간들이 팀워크의 비결”이라고 털어놨다. 두 팀의 남다른 인연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카더가든은 “한 드라마 OST 제안을 받았으나 이후 소식이 없었다. ‘선재’라는 이름만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길에서 변우석 씨가 광고하는 커피집 앞을 지나가다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바로 '선재 업고 튀어' OST였는데 이 자리에서 그 곡을 부른 유회승 씨를 만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회승은 “전혀 몰랐다”며 놀라고, 이를 본 정재형은 “뺏은 자와 뺏긴 자의 대결을 한번 보자”며 ‘급’ 제안했다. 덕분에 카더가든과 유회승의 ‘그랬나봐’ 듀엣이 성사돼 색다른 무대가 탄생했다.이어 오존X카더가든은 ‘WORLD(월드)’ 무대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으며, 직후 “한국 최고의 밴드”라고 잔나비를 소개했다. 잔나비는 ‘사랑하긴 했었나요’와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부르며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를 본 정재형은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지는 음악들이 있다. 오늘 그런 느낌이 들어 뭉클했다”며 감동적인 속내를 전했다. 코드 쿤스트는 “가까이서 보니, 잔나비 매력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고 감탄했다. 오존은 “실제 공연을 본 건 처음인데,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과거 놀이공원에서 본 잔나비의 모습을 회상했다. 최정훈은 “하필 그 장면을 보셨냐”며 “연습하다가 저희 나름의 일탈로 놀이공원에 갔다. 평일이다 보니 소풍 온 중학생들이 쫓아 와 도망다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잔나비는 또 ‘분당 노부부’란 별명이 붙은 이유에 대해“보통 친구들끼리 가까이 앉거나 어깨동무하는 게 어색한데, 저희는 어느 순간 자연스러워졌다. 팬분들이 오래전부터 그런 모습을 지켜보셔서 ‘같이 늙어가는 부부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의미에서 그런 별명을 지어주셨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더가든과 잔나비 모두 Mnet ‘슈퍼스타K’ 출신이란 공통점이 밝혀지자, 잔나비는 “방송 나가면 일약 스타덤에 오를 줄 알았다”고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최정훈은 “차근차근 올라온 만큼, 10년 후를 더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고, 카더가든은 “예전에 잔나비 공연을 보고 큰 자극을 받았다. 너무 착하고 공손하고 예의바른 친구들이라, 오늘 만남 덕에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분위기가 한층 고조된 가운데, 잔나비는 에스파의 카리나가 피처링한 ‘사랑의이름으로!’를 불렀고, 그 중간 한로로가 등장해 듀엣 무대가 성사됐다. 최정훈은 “함께 부를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다”며 한로로의 에너지에 감탄했다. 특히 김도형은 “음악을 듣다보면 산울림처럼 한 시대를 대표하는 목소리가 있다. 한로로 씨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어린 시절 자우림 노래를 들었을 때 받았던 느낌이 났다. 분명 한 시대를 기억하는 목소리가 될 것 같다”며 깊은 인상을 전했다.이처럼 잔나비의 뜨거운 환대를 받은 한로로는 최근 내한한 콜드플레이 오프닝에 선 사연과 RM의 샤라웃을 받았던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주최 측에서 감사하게도 만장일치로 선택해주셨다”고 밝히는 한편 “몇 년 전, 새벽에 DM이 너무 많이 와 해킹 당한 줄 알았는데 RM 님이 샤라웃 해주셨다. 놀라기도 했지만 너무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긴장이 풀린 한로로는 “‘라이브 와이어’를 위해 준비했다”며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곡 ‘Like Jennie(라이크 제니)’ 안무를 완벽 소화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이처럼 아티스트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은 한로로와의 만남과 그녀의 ‘사랑하게 될 거야’ 무대를 지켜본 잔나비는 “듣기만 하다가 라이브로 보니 진짜 신기하다. 영상을 볼 때 기대했던 것 이상을 보여주셨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특히 한로로가 잔나비의 ‘모든 소년 소녀들1: 버드맨’ 노래를 듣고 준비했다며 자신만의 감성을 오롯이 담은 시(詩)를 선물하자, 격하게 감동한 잔나비는 “평생 가보로 간직하겠다”며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정재형은 “엔플라잉으로 시작해 오존X카더가든, 잔나비 그리고 한로로까지 페스티벌급 라인업이었다”며 만족했다.‘라이브 와이어’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Mnet,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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