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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경수진, ‘살림남’ 스페셜 MC…은지원과 ‘폼생폼사’ 컬래버 [공식]

배우 경수진이 '살림남'을 통해 첫 MC 데뷔 신고식을 펼친다.오는 15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배우 경수진이 백지영을 대신해 '살림남' 스페셜 MC로 함께 한다.데뷔 초 '리틀 손예진'으로 주목받은 경수진은 평소 예능 및 유튜브를 통해 셀프 집 시공 및 인테리어, 남다른 요리 솜씨 등을 선보이며 ‘만능 살림꾼’의 면모를 자랑한 바, 과연 살림꾼 경수진이 MC로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경수진은 '공감 요정'으로서 몰입도를 높이며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경수진은 박서진의 영상을 보던 중 "자신과 비슷한 점이 많다"며 크게 공감하고, 심지어 눈물까지 보이며 영상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인다.이어 경수진은 은지원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모은다. 2017년 젝스키스가 재결합하며 발매한 '아프지 마요'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을 맡기도 한 경수진은 "저도 초등학교 때 춤추는 거 너무 좋아했다. 특히 남자 그룹 춤을 좋아해서 젝키 춤도 췄다"라고 젝스키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데, 곧이어 깜짝 놀랄 반전 팬심을 고백해 은지원을 당황케 했다는 후문.이날 스페셜 MC의 등장에 은지원과 박서진은 젝스키스의 '폼생폼사'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사한다. '살림남'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1세대 레전드 아이돌 은지원과 '장구의 신' 박서진의 합은 어떨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조합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은지원은 방송에서 오랜만에 노래하는 모습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경수진은 2011년 드라마 '신기생뎐'으로 데뷔해 그간 '역도요정 김복주', '멜로홀릭', '마우스', '형사록'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털털하고 다재다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오는 26일에는 영화 '백수아파트' 개봉을 앞두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3 08:45
예능

‘개그콘서트’, 2024년 KBS2 비드라마 화제성 1위

‘개그콘서트’가 2024년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 정상에 올랐다.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KBS ‘개그콘서트’는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결산(조사기간: 2024년 1월 1일~12월 29일)에서 화제성 지수 23만6480을 기록하며 KBS2 비드라마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개그콘서트’의 높은 화제성은 다른 부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개그콘서트’는 일요일 방송하는 비드라마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고, 비드라마 전체 순위에서도 6위에 등극했다.특히 ‘개그콘서트’는 토크쇼, 리얼-관찰 버라이어티, 요리, 야구 예능 등 전체 톱10에 오른 다양한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정통 코미디의 저력을 입증해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는 ‘데프콘 썸 어때요’, ‘오스트랄로삐꾸스’ 등에서 활약하며 ‘개그콘서트’ 부활의 선봉에 섰던 개그맨 신윤승이 KBS2 비드라마 출연자 순위에서 9위를 차지하며, 개그맨으로서는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개그콘서트’ 측 관계자는 “2023년 11월 방송 재개 이후 전성기 못지않은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과 관심 덕분에 화제성 순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이는 개그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개그콘서트’는 오는 3월 16일부터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3 07:32
영화

이지원, 잘 컸다…‘히트맨2’ 타고 성인 연기자 도약 [RE스타]

“권상우 딸이 ‘SKY캐슬’ 예빈이었어?”배우 이지원이 영화 ‘히트맨2’로 아역에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고 성인 연기자로 날아 올랐다. 이지원이 출연한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작품으로, 앞서 2020년 개봉한 ‘히트맨’의 속편이다. 이지원은 1편에 이어 준과 미나(황우슬혜)의 금쪽같은 딸 가영 역을 맡았다. 전편에서 가영은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나가고 싶어 하는 래퍼 지망생에, 무명작가인 아빠를 대신해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는 통통 튀는 10대였다. 그런가 하면 준에게 아빠 본인의 이야기를 그려보라고 조언하거나 “아빠 만화 잘 될거야”라고 격려하는 어른스러움도 엿보였다. 2편으로 돌아온 가영은 극중 5년이 흐른 시점, 뿔테 안경을 쓰고 공부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지원은 국정원 시절을 그려 흥행을 맛본 아빠 준이 소재 고갈로 하락세를 탔기에 2편에선 가영의 ‘철부지 금쪽이’ 속성은 덜어낸 대신 염세적이고 현실적인 코미디 연기를 적재적소에 구사한다.극초반,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자신을 미행해 “남자는 다 쓰레기라고! 아빠 빼고”라고 말하는 준에게 “쓰레기는 아빠 웹툰이 쓰레기지”라고 울컥해 ‘팩트 폭력’을 던지는 장면은 객석에 웃음 한 방을 터뜨린다. 딸 앞에서 체면을 구긴 권상우의 과장된 익살스러움을 이지원은 깔끔하게 웃음 홈런으로 받아치면서도, 극의 후반부에서는 희생을 각오한 아빠를 향한 실감 나는 오열로 관객들의 눈물샘도 자극한다. 권상우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원이는 타고난 배우 같다. 연습해서 만들어진 게 아니다. 그 친구 때문에 영화 끝에 관객들이 울기도 하더라”라고 치켜세웠다. 가영의 모델은 ‘히트맨’ 최원섭 감독의 딸로, 최 감독은 언젠가 딸이 실제로 건넨 위로와 감동을 관객에게 전하고자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지원은 그런 감독의 의도를 제대로 관객에게 전달하며 ‘히트맨’ 시리즈의 마스코트로 거듭났다. 최원섭 감독은 “이지원은 항상 감탄하게 되는 배우다. 준비를 매우 많이 해오고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확실한 모범생이라 칭찬을 안 할 수 없다“며 “전편에선 개구쟁이 이미지가 있었는데 어느새 키도 많이 크고 성숙해진 만큼 연기력도 더 깊이있고 섬세해졌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극찬했다.이지원은 빠른 성장세를 갖춘 배우이기도 하다. 2006년생인 그는 지난 2014년 영화 ‘안녕, 투이’로 데뷔한 후 드라마 ‘SKY캐슬’(2018)에서 강예빈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잔망스럽지만 밉지 않은 사춘기 소녀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후 ‘로맨스는 별책부록’, ‘라켓소년단’ 등에서 특유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와 적확한 감정선 포착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동안 비주얼에 비해 성숙한 표현력을 갖춘 이지원은 이미 폭넓은 연령대 소화력을 보여줬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10대 연기 뿐 아니라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펀치’(2023)에서는 촬영 당시 중학생이었지만, 대학생 임주연 역을 맡아 2~30대 선배 배우들과 어우러졌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킥킥킥킥’에서는 카페 아르바이트생으로 특별출연한다. 독립영화 ‘지우러 가는 길’에도 캐스팅돼 짙은 감정연기를 예고했다.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해 스무 살이 된 이지원은 성인 연기자로서 기분 좋은 첫걸음을 떼게 됐다. 설 연휴 대목에 개봉한 ‘히트맨2’는 누적 관객 236만명을 기록하며 올해 첫 손익분기점 돌파는 물론, 연일 전체 박스 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다.이지원은 소속사를 통해 “‘히트맨2’와 함께 올해를 시작할 수 있어 영광이다. 지난 3주 동안 전국 곳곳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촬영할 때만큼의 열정과 끊이지 않는 웃음으로 수십, 수백 번의 무대인사를 함께 한 것은 제게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히트맨2’와 함께 한 모든 순간을 양분 삼아 더 좋은 사람이, 배우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정진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3 06:05
영화

[RE스타] 원진아, 사랑스러움의 재발견 ‘말할 수 없는 비밀’

“‘비밀’이야.” 귓가를 간지럽히는 특유의 중저음에 홀리지 않을 수 없다. 원진아가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에서 자신만의 매력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원진아의 새 영화는 2008년 국내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던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한국 리메이크작이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 2주차 주말(2월 7~9일) 13만 8241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 누적 관객 57만 4484명과 만나며 흥행 뒷심에 탄력을 받고 있다.원작이 당시 생소했던 ‘대만 로맨스’를 각인시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기에 한국 리메이크작은 지난 2021년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여자 주인공은 원작의 히로인 샤오위를 연기한 계륜미의 후광과 인기그룹 엑소 출신 도경수와의 호흡 속에서 존재감을 빛낼 수 있을지 관심을 받았다.베일을 벗은 영화 속에서 원진아는 자신만의 색으로 반짝였다. 그가 분한 정아의 단발머리는 원작 속 계륜미를 계승하는 듯했지만, 한국의 음대 캠퍼스로 무대를 옮긴 덕에 설정에 차별화가 이뤄졌으며 원진아가 가진 매력 요소들이 캐릭터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원진아는 시대를 타지 않는 비주얼에 단정한 블라우스를 매치해 어디에든 있을 법한 여대생의 모습을 완성했다. 또 그의 시그니처인 성숙한 목소리를 평소보다 반톤 올려 “우리가 만난 건 기적이야”, “너와 나, 피아노만 있다고 생각해” 같은 간지러운 대사를 다정하게 건네면서도 유준(도경수) 앞에서 훌쩍 사라지는 정아의 비밀 많은 ‘밀당’을 자연스레 표현했다. 그 덕에 잘 알려진 원작의 반전도 리메이크만의 변주를 펼치는 데 성공했다. 샤오위의 지병 설정을 삭제했다는 서유민 감독은 “원진아를 만났더니 이미지나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 성격 등이 제가 생각하던 정아와 잘 맞았다”며 “원작에선 청초, 청순가련함이 있었다면 우리 영화에선 밝고 건강하고 적극적인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어느덧 10년째 활동 중인 원진아다. 지난 2015년 단편 영화로 데뷔해 ‘강철비’(2017)의 신스틸러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멜로 장르 또는 극중 연인 관계에선 주로 현실적이고 슬픈 사랑을 소화했다. 첫 드라마 주연작인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2017)에서는 씩씩한 모습 뒤 사고 트라우마를 품은 주인공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배우 수애와 닮은꼴이라는 수식어를 단 것도 이 즈음이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1에서는 지옥행 고지를 받은 갓난아기의 엄마 송소현 역으로 박정민과 함께 젊은 부부의 혼돈 속 사랑을 그려냈다. 그렇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기에 판타지와 풋풋함에 방점이 찍힌 이번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원진아에게도 도전이었다. 특히 김래원, 이동욱 같은 연상의 배우가 아닌 또래 도경수와의 연기 호흡이란 점도 도전이었다. 그 도전을 원진아는 도경수와 ‘닮은꼴’이라 불릴 만큼 안정감으로 돋보이게 했다. 원진아는 “배우로서 싱그러운 사랑에 한껏 빠진 얼굴을 남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난생처음으로 아무 고민 없이 사랑받고 사랑하는 역할을 하게 돼 욕심을 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그러면서 “체구가 작다 보니 상대 배우와의 시선 처리가 어려울 때가 있는데 이번 도경수와의 키 차이는 제가 힐을 신어도 진심을 전달하기 좋은 눈높이여서 귀엽고 알콩달콩함이 더욱 살았다”고 공을 돌렸다.개봉을 기다리는 동안 원진아가 보여준 인간적인 매력도 배역으로의 몰입을 높였다는 평도 나온다. 그는 지난해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2’에서 여행 유튜버 원지의 파트너로 활약하며 강아지 같은 활발함과 ‘똑순이’ 면모를 동시에 보여줬다. 쉴 새 없이 호기심을 표하는 그를 두고 원지는 ‘보더콜리’라는 별명을 달아주기도 했다.이번 영화로 원진아의 대표작 경신도 기대해 볼 만하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지난 주말 좌석판매율 11.5%로 1위를 차지했으며 10일 오후 기준 예매율 13%대로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수성했다. 밸런타인데이 대목을 앞두고 흥행 뒷심을 발휘할 전망으로, 작품의 손익분기점 80만 돌파를 정조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차기작은 다시 한번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염원하던 액션을 드라마 ‘아이 쇼핑’을 통해 보여줄 거란 귀띔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3 06:05
영화

“나 아저씨 좋아하네”…주지훈→이준혁, ‘요아정’ 열풍 [IS포커스]

40대 배우들이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30 배우들 못지않은 외모에 그들이 아직 따라올 수 없는 연기 내공으로 작품 안팎 호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러한 인기로 최근 MZ 사이에서는 유명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명 ‘요아정’이 ‘요즘 아저씨들의 정석’으로 재해석돼 쓰이고 있다. 영화, 드라마, OTT 등 매체를 종횡무진 오가며 활동 중인 1980년 초반 배우들을 일컫는 말로 주지훈, 이준혁, 공유, 이진욱, 이동욱 등이 손꼽힌다. 이들은 장르물은 물론, 2030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멜로까지 휩쓸며 콘텐츠 시장의 주류로 활약 중이다. ◇‘츤데레’ 주지훈→‘알딱잘깔센’ 이준혁‘요아정’ 열풍의 중심에 있는 이는 단연 주지훈이다. 주지훈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로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중증외상센터’는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쇼 톱3 진입에 성공했다. 극중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을 연기한 주지훈은 이 드라마 흥행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주지훈은 까칠하면서도 다정한, 이른바 ‘츤데레’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실제 ‘중증외상센터’가 공개된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는 주지훈의 과거 출연작부터 작품 메이킹 필름까지 소환되는 등 ‘주지훈 앓이’가 이어지고 있다.종영을 앞둔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도 못지않은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데뷔 후 주로 장르물에서 활약해 온 이준혁은 오랜만에 선보인 로맨틱 코미디물에서 자신의 매력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이준혁이 맡은 역할은 회사 CEO를 알뜰살뜰 챙기는 비서 유은호. 이준혁은 유은호의 남다른 배려심과 센스로 상사 강지윤(한지민)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무장 해제시켰다. 특히 이준혁은 ‘돌싱남’이라는, 멜로물의 결격사유마저 육아에 살림까지 잘하는 ‘완벽남’으로 치환시키며 캐릭터의 매력점으로 만들어냈다.두 사람 외에도 최근작 기준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공유, 영화 ‘검은 수녀들’과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의 이진욱, 영화 ‘하얼빈’의 이동욱, 넷플릭스 영화 ‘전,란’ 강동원, ‘영화 ‘탈주’와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의 이제훈 등이 ‘요아정’의 대표주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제작되는 작품이 없다”는 푸념이 흘러나오는 현 콘텐츠 시장에서 차기작에 차차기작까지 확정지으며 변치 않은 수요를 방증했다. ◇얼굴도 연기도 다 되는 ‘요아정’ ‘요아정’ 열풍이 가능한 첫 번째 배경은 단연 나이를 체감할 수 없는 잘 관리된 비주얼에 있다. 배우의 외형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는 멜로물을 비롯해 모든 작품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주연 배우의 외적 매력이다. 로맨스 장르가 2030 배우들의 전유물로 자리 잡은 것도 그래서다. 하지만 ‘요아정’ 배우들은 꾸준한 관리를 통해 ‘꽃미남’으로 칭송받던 20대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은 외형을 유지, 여전히 ‘잘생김’ 자체로 소비되고 있다. 어린 배우들은 가질 수 없는 경력과 연륜을 기반으로 한 깊은 표현력도 배우로서 이들의 가치를 제고하는 요소다. ‘요아정’으로 손꼽히는 배우들은 노련한 연기력과 자신만의 기술적인 표현들로 감독의 연출 의도를 완벽히 구현한다. 때로는 대사만으로, 때로는 표정만으로도 캐릭터의 전사를 설명하고 극 전체의 서사를 쌓아간다. 작품이 놓친 단점 혹은 한계를 매끄럽게 채우는 것도 이들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물론 대중문화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을 주도하는 연령대가 높아졌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 40대는 중년 느낌이 강했다. 그러다 보니 대중문화계에서 활약도가 2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요즘 40대는 인생의 절정기로 여겨진다”며 대중의 바뀐 인식을 짚었다. 이어 “남자 배우들에게는 특히 남성미가 중요한 요소인데 요즘에는 40대에 이 남성미가 절정에 달하는 분위기다. 스타성 면에서도 젊은 배우들을 압도하는 측면이 있다 보니 큰 작품의 주역으로 캐스팅이 되고 관심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3 06:00
뮤직

[단독] 송가인 “‘KGMA’서 한국 전통미 강조... 다음엔 후배가 수상했으면” [IS인터뷰]

“이제까지 포기하지 않은 나에게 주는 값지고, 귀한 상이었습니다.”가수 송가인은 지난해 11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당시를 떠올리며 “팬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이었다”고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송가인은 제1회 KGMA에서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 상을 수상하며 ‘트롯 여제’라는 수식어를 공고히 했다.2012년 10월 ‘산바람아 강바람아 사랑가’로 데뷔했으니 벌써 14년차가 됐다. 송가인은 무명 시절을 거쳐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시즌1에서 우승인 진을 차지하며 단숨에 전국구 스타로 도약했다. 향유 연령대가 높았던 ‘트롯’이란 장르를 대중화시키는 데 일조했고, 식어가던 ‘트롯’ 열풍을 다시 불러일으킨 주역이다. 송가인은 ‘팬 사랑’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다. 송가인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도 “어게인(팬덤명)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여러번 강조했다. 보통 활동 연차가 쌓이면 조금은 늘어지고 나태해질 수도 있을 법한테, 송가인은 그런 면에서 오히려 신인같았다. 매사에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덕분이란다. 이는 ‘KGMA’에서 꾸민 무대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송가인은 자신의 대표 곡 ‘엄마아리랑’으로 우아한 한국 전통미를 선보였다. 수많은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국악과 트롯을 조합한 무대였다. 신명나는 장단과 쭉쭉 뻗는 고음, 그리고 특유의 애절한 창법으로 여운 짙은 무대를 완성했다. 한마디로 ‘왜 송가인인지’를 확인시켜준 무대였다. 송가인은 “‘엄마아리랑’은 1집 타이틀 곡이었다. 제 노래 중에 가장 대중성 있는 곡”이라며 “해외 여러 국가에서 아이돌 팬들이 찾아오는 자리인 만큼 우리나라 전통 장르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K팝도 유명하지만, 한국에 ‘이런 것도 있다! 억지로라도 봐라!’하는 마음도 살짝 있었어요. 제가 KGMA에 출연했을 당시 드라마 ‘정년이’가 유행했던 터라, 팬들도 관심 있어 하는 분위기였죠. 무대에서 전통미를 살리기 위해 안무팀과 의상팀이 참 고생했어요.”트롯을 할 때면 누구보다 애절하지만, 평상시 송가인은 참 유쾌했다. 그는 KGMA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에스파 무대’를 꼽았다. “진짜 너무 예쁘고 춤도 잘 추더라고요. 특히 윈터 씨의 안정된 진행 실력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도 만능 재주꾼이라고 불리지만, 진행 실력은 ‘꽝’이거든요. 아, 그리고 윈터 씨가 제 앞에 앉아 있었는데 너무 여리여리해서 다이어트 자극을 좀 받았습니다.(웃음)”2024년 마무리를 KGMA에서 기분 좋게 한 송가인. 올 한 해는 더 바쁘게 달릴 예정이다. 그는 11일 정규 4집 ‘가인;달’을 발매했다. 전작 ‘연가’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자, 지난해 4월 포켓돌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첫 행보다. 현재 손가인은 1인 기획사 가인달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는 “회사 규모가 커지면 영입하고 싶은 후배 아티스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제 코가 석 자다. 후배를 들이기에는 조금 어린 것 같다. 한 10년은 더해야 후배를 키워도 욕먹지 않을 것 같다”며 “히트곡도 있어야 한다. 정규 4집 대박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송가인은 “제2회 KGMA에서도 수상하기를 기대한다”는 말에는 “다음 회차에서는 후배가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송가인의 정규 4집은 더블 타이틀 곡 ‘아사달’과 ‘눈물이 난다’를 포함한 모든 수록곡이 발매 직후 음원차트에 진입했다. 11일 오후 7시 기준 ‘아사달’은 멜론 핫100 차트 44위와 지니 최신발매 차트 15위를 기록했으며, ‘눈물이 난다’는 멜론 핫100 차트 64위, 지니 최신발매 차트 29위에 안착했다.‘가인;달’은 다양한 장르와 깊이감이 더해진 곡들로 완성됐다. 송가인을 대표하는 한 서린 국악 창법부터, 정통 트롯, 발라드, 미디어 템포, 모던가요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그 중 ‘눈물이 난다’는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심수봉이 직접 프로듀싱했다. 판소리를 전공한 송가인은 이 노래를 위해 창법까지 바꿨다. “심수봉 선생님이 직접 레슨도 해주셨어요. 평상시 제 목소리와 다른 창법을 원하셨고, 그렇게 녹음을 진행했죠. 선생님께서 ‘천재’라고 해주시더라고요. 누군가는 이 노래를 듣고 ‘송가인답지 않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노래하면서 목이 편안하다는 느낌은 오랜만이었습니다.”‘가인;달’을 통해 다채로운 장르에 도전했지만, 여전히 송가인이 애착을 갖는 건 ‘정통 트롯’이었다. 그는 “제가 정통 판소리를 했기 때문에 ‘정통 트롯’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 같다. 판소리와 트롯은 애절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세미 트롯 보다는 정통 트롯을 했을 때 제 장점이 잘 보인다”며 “정통 트롯은 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장르다. 다음에 또 다른 앨범을 내더라도 정통 트롯은 배제하지 않고 늘 함께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올 한 해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 송가인은 ‘대중과 가까워지기’라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송가인은 1인 기획사 설립 후 개인 유튜브 채널을 오픈해 팬들과 소통 중이기도 하다. “유튜브를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큰맘 먹고 시작했어요. 전국 8도를 돌아다니며 촬영도 했어요. 유튜브를 관리해 줄 전문가도 고용했습니다. 이제 TV와 유튜브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려 해요. 대중이 저를 친근하게 생각하는 만큼 ‘트롯’ 대중화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아요. 현재 구독자 수가 5만 명인데, 10만 명 그리고 100만 명이 될 때까지 힘쓰겠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3 05:40
예능

[TVis] 24기 영식, 옥순에 고백 편지 낭독하다 돌연 ‘오열’…일동 ‘웃참’(‘나는 솔로’)

‘나는 솔로’ 24기 영식이 옥순에게 고백하며 오열했다.12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 24기 영식은 옥순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다 돌연 눈물을 쏟았다. 영식은 “나는 옥순바라기'다. 추운 겨울이던 제 마음에 봄 같은 설렘을 줘서 따뜻했다”며 “(옥순이)나를 뽑지 않아도 그냥 좋아했던 걸로 나는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 데이트 때 하려고 했지만, 지금 편지를 낭독하겠다”면서 출연진 앞에서 편지를 읽었다.영식은 “인기녀 옥순. 너 마음 복잡할 테니까 최대한 요약해서 얘기할게”라고 운을 떼며 “‘나는 솔로’에서 내 마음 속 1순위는 옥순이다. 내 마음 변하지 않을 거라는 이유는 네가 그냥 좋아서이고, 너를 좋아하는 이유를 찾으라면”이라며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영식은 “첫째, 첫인상은 차가운 공주같던 네가 첫날 심신미약이던 나에게, 너는 아무 감정없이 별 보러 가자고 했겠지만 심쿵했었어. 둘째, 첫 인상 0표 받고 짜장면 먹고 데이트 갔다 온 여자들 기다리면서 첫날에만 보였던 별밤을 새고 제일 먼저 용기 내서 따로 얘기해 보자고 한 게 너였어. 셋째, 랜덤 데이트 뽑기권 때 내가 우연히 뽑은 카드가 ‘내 드라마 속의 주인공은 너였어’라는 문구였어”라며 “그때 문득 생각나더라. 첫날밤 밤하늘의 빛나는 별들은 옥순이의 별들이었다는 거지”라고 말하며 본인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영식이 오열한 가운데 정작 그의 낭독을 듣고 있던 옥순을 비롯해 영수, 영호, 영철, 상철 전원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한 채 고개를 푹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2 23:43
예능

‘원경’ 차주영, 오늘(12일) ‘유퀴즈’ 녹화… “이달 중 방송” [공식]

배우 차주영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tvN 관계자는 12일 일간스포츠에 “차주영이 이날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했다”며 “2월 중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차주영은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서 타이틀롤 원경왕후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지난 11일 종영한 ‘원경’은 조선의 제3대 왕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이자 남편과 아내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MC로 진행하는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2 17:06
드라마

“실제 6살 차 연상연하, 특별한 케미 기대”…문가영X최현욱 로코 ‘그놈은 흑염룡’ [종합]

배우 문가영(29)과 최현욱(23)이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을 통해 연상연하 로맨스 코미디를 선보인다. 실제 6살 차이인 이들은 웃음이 넘치는 촬영 현장이었다며, 드라마의 강점으로 연상연하 케미를 자신했다. 12일 ‘그놈은 흑염룡’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 이수현 감독이 참석했다.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남몰래 덕후 자아 흑염룡을 품어온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이 로맨스를 펼치는 이야기. 혜진양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tvN ‘이로운 사기’를 연출한 이수현 감독과 김수연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문가영은 ‘그놈은 흑염룡’을 통해 지난 2023년 종영된 드라마 ‘사랑의 이해’ 이후 약 2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다. 그는 “제목을 봤을 때 너무 강렬해서 호기심이 컸다”며 “대본도 너무 재밌었다. 시청자들이 우리 드라마에 등장하는 흑역사 얘기를 통해 공감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로맨스를 차기작으로 선택한 게 부담보다는 기대감이 컸다”며 “우리 작품이 밝은 분위기에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고 자신했다. 극중 문가영은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용쓰며 살다 보니 무조건 참는 것보다 불의를 저지르는 본부장과 싸우는 게 익숙해진 용성 백화점 기획팀장 백수정 역을 맡았다. 최현욱은 완벽주의 재벌 후계자로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덕후 자아 ‘흑염룡’을 은밀히 감춰온 재벌 3세이자 용성백화점 본부장 반주연을 연기한다. 최현욱은 ‘멜로 퀸’ 문가영에게 의지했다며 캐릭터 구축 과정을 전했다. 그는 “문가영이 ‘멜로 퀸’이다 보니까 많이 의지하고 배웠다”며 “함께 연기하는 신에서 서로 주고 받으면서 대본에 있지 않은 애드리브를 했는데 다 받아주셔서 자신감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가영의 매력으로 “사랑스러움”을 꼽기도 했다. 그동안 청춘물에 주로 출연한 최현욱은 오피스물에 첫 도전하는 것에 대해서 “여러 수트를 입다 보니까 절제된 걸음걸이, 톤을 무척 많이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문가영은 최현욱이 전한 고마움에 칭찬으로 화답했다. 그는 “아역 배우 출신이기도 하다 보니까 언제나 촬영 현장에서 제가 막내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는 최현욱이 그 자리에 있었다”며 “연상으로서 해야 할 몫과 책임감을 느끼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최현욱의 장점으로 순발력과 센스를 언급하며 “최현욱이니까 가능한 신들이 있었다. 재치 있고 애드리브도 강해서 연기를 하다가 실제 웃음을 터뜨린 적이 많았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웃음을 참는 챌린지를 해야 하는 느낌이었다”며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할 땐 서로 인중 또는 귀를 보면서 웃음을 참아보자는 얘기도 나왔다”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수현 감독은 ‘그놈은 흑염룡’ 차별점에 대해서 “누구에게나 마음 속에는 ‘중2병’ 같은 흑염룡이 있다고 하더라”며 “어떻게 보면 그 자체가 순수함이다. 우리 드라마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순수함을 겪은 모든 분들에게 공감을 자아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극중 임세미는 주점 사장 서하진 역을, 곽시양은 용성백화점 디자인실 실장 김신원 역을 맡아 또 다른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그놈은 흑염룡’은 오는 17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2 15:06
드라마

한지민♥이준혁, ‘나완비’ 종영 앞두고 화제성 휩쓸어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준혁이 로맨스 케미를 완벽하게 완성했다.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가 마지막까지 호응을 얻고 있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펀덱스가 지난 11일 발표한 차트에서 ‘나의 완벽한 비서’는 T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한지민과 이준혁이 각각 출연자 화제성 1위, 3위에 오르며 적수 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이처럼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나의 완벽한 비서’가 끊임없는 호평과 화제성 몰이에 성공한 이유엔 한지민-이준혁의 완성형 로맨스 케미에 있다.모두가 염원했던 ‘소취 조합’ 한지민과 이준혁이 만들어낸 로맨스엔 단순한 설렘을 넘어, 감정의 디테일한 결이 살아 있었다. 한지민의 섬세한 표정 변화와 눈빛은 따뜻한 은호에게 스며드는 감정의 흐름을 클래스가 다른 깊이로 표현했다. 로맨스 클리셰를 뒤집고, 여자 대표가 남자 비서를 리드하는 모습은 눈길을 끌었다. 이준혁의 과하지 않은 담백한 연기는 설렘을 유발했고, 묵묵히 지윤을 케어하고 지킬 땐 이상적인 유니콘 남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그러다 점점 그녀를 신경 쓰게 된 인물의 감정엔 설득력을 부여했다. “‘유은호’는 이준혁에 의해 완성됐다”는 평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무엇보다 그저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키스신을 방불케 하는 고자극 텐션을 만들어 내는 두 배우의 저력은 지윤과 은호의 이야기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상대에게 더 다가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에 망설이는 감정을 섬세한 손 연기로 표현한 대목은 애틋함도 배가시킨 포인트였다. 그런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하는 마음만 보고 직진하기로 하며 마침내 연인이 됐을 때는 달달한 애정 표현으로 매회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디테일한 표정 연기와 대사 하나까지 생생하게 살아 있는 두 사람의 감정선에 과몰입은 자연스럽게 따라왔고, ‘깡유 커플 앓이’를 호소하는 시청자들을 대거 양산했다.완벽한 로맨스 케미와 연기 시너지로 극을 이끌어온 한지민과 이준혁. 이날 공개된 미공개 스틸컷은 단 1회만을 남겨둬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래준다. 동시에 두 사람이 최종회에서 로맨스 맛집다운 결말을 쓸지, 그 마지막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제작진은 “한지민과 이준혁은 서로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며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깊이 있는 감정을 전달했다. 레전드 로맨스 케미스트리의 완성은 최종회에서 이뤄질 것이다.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나의 완벽한 비서’ 최종회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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