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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정찬성·김동현 따라 UFC 간다…韓 파이터 4인방, 22일 로드 투 UFC 출격

‘스턴건’ 김동현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들이 UFC 입성을 노린다. UFC는 오는 8월 22일 (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상하이체육관에서 ROAD TO UFC 시즌 4 준결승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김동현의 제자 페더급 윤창민(30)과 라이트급 김상욱(31), 정찬성의 제자 라이트급 박재현(23)과 웰터급 장윤성(22)이 출전한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유망주에게 UFC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다. 시즌 4에서는 32명의 MMA 선수들이 플라이급(56.7kg), 밴텀급(61.2kg), 페더급(65.8kg), 라이트급(70.3kg) 4개 체급에서 경쟁해 16명의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각 체급 우승자는 UFC와 계약한다. 추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논토너먼트 웰터급 경기도 열린다. ‘빅하트’ 윤창민(8승 1무 2패)은 페더급 준결승에서 호주 이터널MMA 챔피언 세바스찬 살레이(9승 1패)와 격돌한다. 윤창민은 지난 5월 열린 오프닝 라운드에서 타격과 그래플링 양면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일본 딥 챔피언 아오이 진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상대 살레이는 가라테 베이스의 타격가로 다채로운 타격과 수 싸움이 돋보이는 파이터다. 윤창민은 살레이에 대해 “어떻게든 이기는 방법을 찾는 파이터”라고 평가하며 “타격이면 타격, 레슬링이면 레슬링, 모든 방면에서 이기는 그림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프로그맨’ 김상욱(12승 3패)은 중국의 산타 타격가 런야웨이(9승 3패)와 맞붙는다. 김상욱은 오프닝 라운드에서 그래플링 난전 끝에 유도가 카미야 다이치를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피니시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 경쟁자 런야웨이는 89%의 피니시율을 자랑하는 킬러다. 김상욱은 런야웨이에 대해 “타격 쪽에 많이 치우친 선수라 그래플링이 약하지 않을까 싶다”며 “종합격투기적으로는 내가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타격이 될지 서브미션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우선 판정은 가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다”고 피니시승을 장담했다. 코리안좀비의 제자 ‘천재 1호’와 ‘천재 2호’가 모두 출격한다. ‘천재 1호’ 박재현(8승 3패)은 호주의 돔 마르 판(7승 2패)과 격돌한다. 박재현은 오프닝라운드에서 테이크다운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전 이터널MMA 챔피언 잭 베커를 피니시하고 4강에 진출했다. 마르 판은 끈덕진 그래플링 실력을 자랑하는 강자다. 박재현은 마르 판에 대해 “팔다리가 길고, 그래플링을 잘하는 선수”라며 “체력이 좋고, 끈질긴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내가 모든 면에서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자신 있다”며 “서브미션이든 KO든 피니시할 수 있다”고 승리를 확신했다. ‘천재 2호’ 장윤성(7승 1패)은 HEX 웰터급 챔피언 키트 캠벨(15승 7패)과 논토너먼트 웰터급 경기로 맞붙는다. 장윤성은 UFC 출신 파이터 사토 타카시와 아베 다이치를 연달아 쓰러뜨리며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캠벨은 오프닝 라운드 논토너먼트 경기에서 사토 쇼고에게 니킥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 TKO승을 거뒀다. 장윤성은 캠벨에 대해 “펀치랑 킥을 주로 사용하며, 기회를 잡으면 폭발적으로 피니시하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내가 타격이 더 앞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원시원한 타격가를 자처하는 장윤성은 “키트 캠벨은 KO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경기에서 멋진 승리를 거둘 경우 장윤성은 UFC와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 ROAD TO UFC 시즌 4 준결승은 오는 8월 22일 오후 7시에 tvn SPORTS와 TVING을 통해 중계된다. 오후 9시에 에피소드 5가 끝나고 에피소드 6가 이어진다. ▲ROAD TO UFC 시즌 4 준결승 대진(22일) 에피소드 5:1경기: 논토너먼트 웰터급: 키트 캠벨 vs 장윤성2경기: 플라이급: 인솨이 vs 애런 타우3경기: 페더급: 반 이 응이엠 vs 로렌스 루이4경기: 페더급: 윤창민 vs 세바스찬 살레이5경기: 플라이급: 아구라리 vs 남스라이 바트바야르 에피소드 6:1경기: 라이트급: 돔 마르 판 vs 박재현2경기: 밴텀급: 쑤랑랑보 vs 심카이숑3경기: 라이트급: 런야웨이 vs 김상욱4경기: 페더급: 카이원 vs 나카무라 케이이치로5경기: 플라이급: 냠자르갈 투멘뎀베렐 vs 테런스 새턴6경기: 여성 스트로급: 스밍 vs 브루나 브라질 김희웅 기자 2025.08.21 12:27
스포츠일반

UFC 챔피언 압도적으로 이긴 치마예프…벌써 ‘타이틀 방어’까지 언급했다

‘보르즈’ 함자트 치마예프(31·러시아/UAE)가 ‘스틸녹스’ 드리퀴스 뒤 플레시(31·남아프리카공화국)를 물리치고 UFC 미들급(83.9kg)에 등극했다. 치마예프(15승)는 지난 1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UFC 319: 뒤 플레시 vs 치마예프’ 메인 이벤트에서 일방적인 레슬링 압박 끝에 만장일치 판정(50-44, 50-44, 50-44)으로 뒤 플레시(23승 3패)를 물리쳤다. UFC 최초의 러시아 연방 체첸 공화국 출신, 아랍에미리트 국적 챔피언이 탄생했다. 경기 시간의 87%(21분 40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도전자는 경기 시작 5초 만에 테이크다운을 시도해 챔피언을 바닥에 눕혔다. 뒤 플레시는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일어나지 못했다. 똑같은 양상이 5라운드 내내 반복됐다. 경기 전 체력에 대해 의심을 받았던 치마예프지만 5라운드 내내 안정적으로 압박을 유지했다. 챔피언은 크루시픽스 포지션을 쉽게 헌납하는 등 그라운드에서 도전자에게 전혀 저항하지 못했다. 치마예프는 경기 도중 “잘하고 있어, 더 열심히 해”라며 뒤 플레시와 코너진을 놀리기도 할 정도로 여유로웠다. 치마예프는 승리 후 “언제나 그렇듯 기쁘다”며 “데이나 화이트가 대전료를 보내줄 거고, 챔피언 벨트는 이제 우리나라 소유가 됐다”고 기뻐했다. 이어 “난 절대 경기 전략을 짜지 않는다”며 “그냥 옥타곤에 들어가 체육관에서 늘 하던 대로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첫 타이틀 방어전 시기로는 10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321을 원한다. 상대는 랭킹 1위 나수르딘 이마보프와 6위 카이우 보할류 경기의 승자가 될 수 있다. 치마예프는 이 경기의 승자와 방어전을 치르겠냐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하며 “둘 다 매우 강력하고, 뛰어난 파이터”라고 덧붙였다. 전 챔피언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치마예프는 “뒤 플레시는 유일하게 나와 싸우자고 한 챔피언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며 “큰 용기를 가진 진짜 아프리카 사자”라고 말했다. 뒤 플레시는 담담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치마예프는 톱포지션에서 엄청난 컨트롤 실력을 보여줬다”며 “그는 마치 담요와 같이 나를 덮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육체적 힘의 문제가 아니라 내 다음 움직임을 전부 읽고 있었다”며 “100% 챔피언이 될 자격이 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돌아와 챔피언 벨트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페더급(65.8kg) 랭킹 6위 르론 머피(34·이글랜드)가 스펙터클한 스피닝백 엘보 KO로 18연속 무패(17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머피는 벨라토르에서 온 재야의 강자 애런 피코(28·미국)가 압박하는 틈을 노려 그림 같은 엘보 카운터로 의식을 끊었다. 머피는 “이 스포츠에선 모멘텀이 전부고, 난 모멘텀을 만들었다”며 “붙어 보자, 볼카노프스키”라고 외치며 타이틀 도전권을 요구했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이를 듣고 “12월에 보자”고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적으며 도전을 수락했다.김희웅 기자 2025.08.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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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승 무패’ UFC 치마예프 vs 챔피언 뒤 플레시…‘초반 러시’가 승부처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31∙남아프리카 공화국)가 무패 신성 함자트 치마예프(31∙러시아/UAE)의 진격을 막아낼 것인가. ‘스틸녹스’ 뒤 플레시(23승 2패)는 오는 1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9: 뒤 플레시 vs 치마예프’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3위 ‘보르즈’ 치마예프(14승)를 상대로 UFC 미들급 타이틀 3차 방어전에 나선다. 승부는 초반에 날 가능성이 높다. 치마예프는 14승 중 12번을 2라운드 안에 끝낸 타고난 피니셔다. 판정까지 간 건 단 두 번뿐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를 3분 34초 만에 페이스 크랭크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며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다만 3라운드까지 간 경기들에서는 체력이 저하되는 모습도 보였다. 아직 단 한 차례도 5라운드 경기를 치러보지 못했다. 익스트림 커투어 코치 에릭 닉식은 UFC 홈페이지를 통해 “뒤 플레시가 치마예프의 초반 러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치마예프가 초반에 경기를 끝내지 못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결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뒤 플레시는 강인한 체력으로 유명하다. 초반 라운드부터 벌써 지쳐 흐느적 거리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5라운드 내내 강타와 테이크다운을 쏟아냈다. 그는 “이제 치마예프는 5라운드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난 1라운드 동안 격렬하게 싸울 수 있으며, 그걸 5라운드 내내 유지할 수 있단 걸 증명했다”고 큰소리쳤다. 치마예프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레슬링이다. 레슬링 강국 러시아 연방 체첸 공화국에서 태어난 치마예프는 스웨덴으로 이민 가 3차례 스웨덴 레슬링 챔피언에 올랐다. 미국 대학생 자유형 레슬링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한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도 자유자재로 테이크다운했다.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이후의 서브미션도 매우 위협적이다. 치마예프가 5라운드 경험이 없다면, 챔피언은 아직 레슬러 상대 경험이 부족하다. 전미 대학체육협회 레슬링 2부리그 올아메리칸(8위 이내)를 지낸 데릭 브런슨과의 경기를 제외하면 레슬러와 겨뤄보지 않았다. UFC에서 테이크다운 방어율은 50%다. 뒤 플레시는 오늘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1라운드에 테이크다운 당하길 원치 않는다”며 “치마예프의 모든 테이크다운을 막으려 할 거고, 테이크다운 당한다 해도 바로 일어나겠다”고 다짐했다. 뒤 플레시는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결로 의지력을 꼽았다. 그는 “아무도 나를 무너뜨릴 수 었다”며 “그게 내가 세계 챔피언이 된 이유고, 다른 선수들과 다른 점”이라고 강조했다. 치마예프는 “다들 말은 하지만 아무것도 달라질 게 없다”며 “그를 두들겨 패고, 돈을 챙겨서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자신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벨라토르 출신의 재야 강자 애런 피코(28∙미국)가 UFC에 데뷔한다. 피코는 UFC 랭킹 6위의 무패 파이터 르론 머피(34∙잉글랜드)와 맞붙는다. 피코는 복싱 전미 주니어 골든 글러브 챔피언과 자유형 레슬링 17세 이하 세계 선수권 대회 금메달리스트로 큰 기대를 모은 격투기 신동으로 이제 전성기를 맞이했다. 두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이겨 UFC 페더급(65.8kg) 타이틀 도전자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피코의 원래 상대였던 랭킹 1위 모프사르 예블로예프가 경기에서 빠졌기 때문에 이번 경기야말로 진정한 차기 도전자 결정전이라는 논리다. 머피는 2주 반 전에 대체 경기 제안을 수락했다. 강력한 펀치를 자랑하는 피코(13승 4패)는 “팬들은 내게서 KO를 기대한다”며 “난 안전한 경기는 하지 않고, 이번에도 KO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머피(16승 1무효) 는 “이번에 이기면 100% 내가 도전자가 되기 때문에 경기를 수락했다”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겠다”가 각오를 다졌다. ‘UFC 319: 뒤 플레시 vs 치마예프’ 메인카드는 오는 8월 17일(일) 오전 11시부터 tvN과 TVING에서,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9: 뒤 플레시 vs 치마예프 대진 메인카드 (tvN/TVING 오전 11시) C 드리퀴스 뒤 플레시 vs #3 함자트 치마예프 #6 르론 머피 vs 애런 피코 #11 제프 닐 vs #12 카를로스 프라치스 #9 재러드 캐노니어 vs마이클 페이지 #11 팀 엘리엇 vs #15 아사쿠라 카이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바이산구르 수수르카예프 vs 에릭 놀런 제럴드 머샤트 vs 미하우 올렉셰이추크 #5 제시카 안드라지 vs #11 루피 고디네즈 체이스 후퍼 vs 알렉산더 헤르난데스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에드손 바르보자 vs 드라카 클로스 브라이언 배틀 vs 누르술톤 루지보예프 카리니 실바 vs 지오니 바르보자 알리비 이디리스 vs 조셉 모랄레스김희웅 기자 2025.08.16 05:33
메이저리그

2024시즌 롯데에서 12승, 재계약 불발 뒤 미국행…마이너 계약 옵트아웃 '자유의 몸'

롯데 자이언츠 출신 오른손 투수 애런 윌커슨(36)이 '자유의 몸'이 됐다.미국 CBS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윌커슨이 신시내티 레즈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 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윌커슨은 빅리그 복귀를 목표로 공을 던졌으나 마이너리그 트리플A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18경기(선발 18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4.17. CBS스포츠는 '36세 오른손 투수는 이제 오픈 마켓에서 다른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지만, 마이너리그 계약 이상의 성과를 거둘 가능성은 작다'라고 전망혔다.윌커슨은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이다. 2023년 7월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선수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 2024시즌까지 뛰었다. 통산 KBO리그 성적은 19승 10패 평균자책점 3.39. 2024시즌 32경기 12승 8패 평균자책점 3.84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재계약이 불발돼 미국으로 돌아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7 17:43
메이저리그

'역대 기록' 어? 5경기만 뛰고 올스타전에 나간다고? "SNS 이슈된 선수가 나가냐" 맹비난

신인 투수 제이콥 미시오로스키(23·밀워키 브루어스)의 올스타전 발탁을 두고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다.미국 NBC뉴스는 13일(한국시간) '신인 미시오로스키가 단 5번의 선발 등판으로 내셔널리그(NL) 올스타에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왼손 투수 매튜 보이드(시카고 컵스)의 대체 선수로 '별들의 무대'에 초청된 미시오로스키는 메이저리그(MLB) 역대 '통산 최소 경기 소화 올스타전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지난달 13일 빅리그에 데뷔한 미시오로스키의 시즌 성적은 5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81. 지난 시즌 통산 11경기를 소화하고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관련 기록을 크게 앞당기게 됐다.2m01㎝ 장신인 미시오로스키는 MLB 데뷔 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 등판인 9일 LA 다저스전에선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2탈삼진 1실점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표를 남겼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01.6마일(163.5㎞/h), 슬라이더 평균 구속이 94.6마일(152.2㎞/h)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MLB 최고의 슬러거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인상적이다. 젊은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미시오로스키는 "말문이 막힌다. 정말 굉장하다. 예상치 못한 일이고 영광"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선 '5경기만 뛰고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게 적절한가'라는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 필리스 선수들이 집단 반발하면서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필라델피아는 에이스 잭 휠러가 올스타전 무대를 밟지만, 크리스토퍼 산체스(7승 2패 평균자책점 2.59) 레인저 수아레스(7승 3패 평균자책점 1.94) 등 전반기를 빛낸 마운드 주역들이 초청받지 못했다. 심지어 NL 최다안타 1위 트레이 터너마저 명단에서 빠진 상황. 필라델피아 포수 J.T 리얼무토는 "이게 지금 바로 MLB가 하는 방식"이라며 "미시오로스키에 대한 악감정은 없지만 두 선수(산체스·수아레스)는 애초에 팀에 들어갈 자격이 충분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리얼무토와 닉 카스테야노스는 MLB가 성과보다 인기와 소셜미디어(SNS)의 화제에 따라 올스타전 선수 출전을 결정한다는 뉘앙스로 얘길 했다. 터너는 이에 대해 "100% 맞다. 최고의 선수나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들이 출전하는 그런 의미의 올스타전이 아니다. 티켓을 가장 많이 팔거나 SNS에 가장 많이 올라온 사람이 올스타전에 나선다. 그런 의미로 바뀌었다"라고 꼬집었다.한편, 2025 MLB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의 꽃'이라고 불리는 홈런 더비에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를 비롯한 홈런왕 출신들이 줄줄이 불참을 선언한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시오로스키의 출전 후폭풍까지 거세지면서 난감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3 10:41
메이저리그

저지-롤리 바로 앞에서 장군멍군, 오타니도 가세...점입가경 홈런왕 경쟁

MLB 홈런 1~2위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서로 지켜보는 가운데 홈런으로 장군멍군을 이뤘다. 저지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회 시즌 34호 홈런(1점)을 터뜨렸다. 저지는 팀이 6-0으로 앞선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완 불팬 케이시 레구미나의 시속 132.4㎞/h 스위퍼를 밀어쳐 우월 담장을 넘겼다. 전날 뉴욕 메츠전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으로 시즌 34호를 기록했다. 저지는 MLB 홈런 1위 롤리를 1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특히 저지는 '경쟁자' 롤리가 안방마님으로 레구미나와 배터리를 이룬 가운데 홈런을 뽑아 더욱 의미를 지녔다. 그러자 롤리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롤리는 팀이 1-10으로 뒤진 8회 초 무사 2루에서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 173.3㎞/h에 비거리는 120m. 이날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던 저지의 머리 위로 날아간 홈런으로, 타구를 쫓을 엄두를 낼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멀리 날아간 타구였다. 롤리는 다시 저지와 격차를 2개로 벌렸다. 저지와 롤리의 홈런이 터지기 전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먼저 홈런포를 가동했다. MLB 홈런 3위 오타니는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 1회 초 강속구 신예 투수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를 상대로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했다. 저지와 오티니는 지난해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홈런왕 출신이다. 각각 세 차례씩 홈런왕을 차지했다. 전반기 포수 최다 홈런 기록을 롤리는 MLB 홈런 전체 1위를 겨낭한다. 2024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34개는 이미 경신했다. 올 시즌 MLB에서 홈런 30개 이상을 기록한 세 선수의 홈런왕 경쟁이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7.09 17:48
메이저리그

'우승자도 출전 거절' 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 불참자 '또 나왔다'

홈런왕 출신 피트 알론소(31·뉴욕 메츠)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 출전을 포기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7일(한국시간) '알론소가 올해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홈런 더비에 참여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2019년과 2021년 올스타전 홈런 더비 우승자인 알론소는 대회 단골. 최근 열린 다섯 번의 홈런 더비에 모두 출전했는데 이번은 아니었다. 그는 "3일간의 휴가를 제대로 즐긴 적이 없다. 후반기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알론소는 통산 246홈런을 쏘아 올린 슬러거. 데뷔 첫 시즌 무려 53홈런을 폭발시켜 메이저리그(MLB)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2년 연속 40홈런. 올 시즌에도 90경기에 출전, 타율 0.290(338타수 98안타) 20홈런 73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출루율(0.382)과 장타율(0.547)을 합한 OPS가 0.929에 이를 정도로 메츠를 대표하는 중심 타자다. 올스타전 홈런 더비 불참자가 속출하고 있다. ESPN은 '2018년과 2022년 대회에 참가했던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도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는 또 다른 선수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 시즌 MLB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 ESPN에 따르면 현재 올스타전 홈런 더비 참가를 확정한 선수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3명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7 13:45
메이저리그

'3년 계약 중 2년째 퇴출' MLB 통산 110홈런 슬러거, 저지가 있는 양키스로 향한다

베테랑 슬러거 제이머 칸델라리오(32)가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YES네트워크 코너 폴리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칸델라리오가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라고 밝혔다. 칸델라리오는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 타율 0.113(80타수 9안타)에 머물렀다. 출루율(0.198)과 장타율(0.213)을 합한 OPS도 0.410으로 기대 이하. 극도의 부진 끝에 지난달 30일 신시내티 레즈 구단에서 방출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는데 양키스에서의 새출발을 결정했다.칸델라리오는 1루와 3루가 가능한 내야 자원. 멀티 내야수가 부족한 양키스의 팀 상황과 맞물려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자유의 몸'이 된 칸델라리오는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스위치 타자인 칸델라리오는 2016년 빅리그에 데뷔, 시카고 컵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워싱턴 내셔널스 등 다양한 구단을 거쳤다. 커리어 하이는 워싱턴과 시카고에서 뛴 2023시즌으로 그해 타율 0.251 22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2023년 12월 신시내티와 3년, 총액 4500만 달러(614억원)에 계약하며 가치를 인정받았으나 이적 후 성적이 급락했다. 지난해 112경기 타율 0.225에 이어 올해는 1할대 타율로 고전하며 입지가 좁아졌다. 그 결과 3년 계약의 두 번째 시즌, 인연이 정리됐다. 칸델라리오의 통산 메이저리그(MLB) 성적은 10년 타율 0.237 110홈런 384타점이다. 양키스 소속 홈런왕 출신 애런 저지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지 흥미롭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6 16:29
메이저리그

칼 롤리, MLB 30홈런 선착...저지와 3개 차→4년 만에 '포수 홈런왕' 도전

칼 롤리(29·시애틀 매리너즈)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롤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소속팀 시애틀이 6-10으로 4점 지고 있던 9회 초 상대 투수 대니얼 팔렌시아를 상대로 좌중간 솔로홈런을 쳤다 99마일(159.3㎞/h) 바깥쪽(좌타자 기준) 강속구를 밀어쳐 리글리 필드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은 롤리의 시즌 30호 홈런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2개 차로 앞서며 MLB 전체 1위를 지키고 있었던 롤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저지와의 차이를 3개로 벌렸다. 2021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롤리는 2년 차였던 2022시즌 27홈런을 치며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잇는 '거포 포수'로 기대받았다. 2023시즌 30개, 2024시즌 34개를 기록한 그는 올 시즌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하기도 전에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 쇼헤이, 저지와 함께 거론되는 것만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MLB 포수 출신 마지막 홈런왕은 2021시즌 48개를 기록,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공동 1우에 올랐던 페레즈였다. 롤리가 현재 페이스를 이어가며 저지의 2년 연속 홈런왕 도전을 가로막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2 09:27
해외축구

‘PARK 절친’, OT 친선전서 야유 세례→4골·세리머니로 응수

카를로스 테베즈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팬들로부터 거센 야유를 받은 거로 알려졌다. 정작 그는 15분 동안 4골을 몰아치며 귀에 손을 가져다 대는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테베즈가 일요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사커 에이드(Soccer Aid) 경기에서 15분 동안 4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 모든 골 뒤에는 관중들의 거센 야유가 따랐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이날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선 유니세프를 위해 기부금을 모으는 연례 행사인 사커 에이드 자선 축구 경기가 열렸다. 잉글랜드 베스트11와, 세계 베스트11 선수들이 친선전을 벌인 것이다. 잉글랜드 베스트11에는 웨인 루니, 폴 스콜스, 조 하트, 아론 레넌 등이 활약했다. 월드 베스트11에선 테베즈, 레오나르도 보누치, 네마냐 비디치, 다비드 드레제게 등이 그라운드를 누빈 거로 알려졌다.매체에 따르면 테베즈는 팀이 0-2로 뒤진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팀의 5-4 역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매체는 테베즈를 향한 팬들의 야유에 주목했다. 테베즈는 과거 올드 트래포드를 홈구장으로 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맨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거둔 기억이 있다. 하지만 2009년 라이벌 팀인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큰 야유를 받은 기억이 있다. 매체는 “일요일 경기장에는 맨유 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 테베스가 후반 교체 투입을 앞두고 전광판에 이름이 호명되자 관중석에서는 큰 야유가 쏟아졌다”라고 전했다.이어 “월드 베스트11이 처음으로 경기를 뒤집자, 테베스는 골문을 향해 달려가던 애런 레논을 거칠게 넘어뜨렸다. 보통이라면 이러한 파울로 퇴장이 나왔겠지만, 심판은 관대하게 판정했고, 심지어 레논이 직접 테베스에게 옐로카드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도 허용했다. 이보다 앞서 테베스는 야유를 즐기듯 귀에 손을 대고 관중을 도발하며 자신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 뒷면을 보여주기도 했다”라고 소개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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