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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귀띔한 송성문 MLB행 가능성...히어로즈표 6번째 빅리거 등장 기대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이 '히어로즈' 출신 6번째 빅리거가 될 수 있을까. 팀 동료였던 현역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5 정규시즌 일정을 마친 송성문은 이제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준비한다. 이미 소속팀 키움으로부터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신청 허가를 받은 상황. 키움은 지난 8월 송성문과 비(非)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6년 총액 120억원)을 했지만, 일단 선수의 도전을 지원하기도 했다.2015 2차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넥센(키움 전신)에 지명된 송성문은 2023시즌까지 잠재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애매한 성적을 내고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성장세가 더뎌 히어로즈팬들의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송성문은 2024시즌 기량을 만개했다. 출전한 142경기에서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를 기록하며 타율과 안타 부문 리그 5위에 올랐다. 2025시즌에는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25도루 90타점 103득점 기록했다. 안타, 홈런, 도루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해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공·수 모두 경쟁력을 보여주며 KBO리그 내야수 인식을 바꿔놓았고, 2025시즌 데뷔한 김혜성(LA 다저스)도 예상보다 빨리 빅리그에 안착하는 등 KBO리그 내야수를 향한 평가가 높아졌다. 이런 흐름 속에 송성문 향한 MLB 구단들의 관심도 커졌다. 이미 2024시즌부터 그를 지켜본 팀도 있다. 지난달 30일 MLB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정후도 송성문의 MLB 진출 가능성을 높이 봤다. 그는 (송)성문이 형이 요즘 엄청 잘하더라. 전성기에 올라온 것 같다. 구단(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많이 물어보고, 미국에서도 다 알 정도로 유명하다"라고 미국 내 기류를 귀띔했다. 이어 이정후는 "정말 잘 될 것 같다. 미국에 와서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 무대 도전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히어로즈는 전신 넥센 시절부터 유독 메이저리거를 많이 배출했다. 2015시즌을 앞두고 강정호가 첫 테이프를 끊었고, 간판타자였던 박병호(현 삼성 라이온즈)가 뒤를 이었다. 강정호의 후계자였던 김하성이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고, 2024시즌 이정후, 2025시즌 김혜성이 뒤를 이었다. 송성문까지 이 대열에 합류하면 히어로즈 출신 6번째 빅리거가 된다. 송성문은 지난달 MLB 도전을 도울 에이전시 인디펜던트 스포츠&엔터테인먼트(ISE)와 계약했다. 선수는 빅리그 진출을 낙관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8 08:58
스타

‘아육대’ 김재중 걸그룹 세이마이네임 금메달 “대표님 차 사주세요”

명절 대표 예능 프로그램 MBC ‘2025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가 시청률 3%대를 기록했다. 7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MBC ‘아육대’ 1부는 전국 가구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5년만에 돌아온 ‘승부차기’ 종목 중 ‘LUCY(루시)’의 ‘삼각발’ 조원상의 슈팅을 ‘아홉(AHOF)’의 박주원이 무릎으로 막아내고, 별명이 ‘외계감자 슛돌이’라는 ‘아홉(AHOF)’ 서정우의 슈팅을 ‘LUCY(루시)’ 최상엽이 몸을 던져 선방해 박문성 해설위원이 “골키퍼에 재능이 있다”고 극찬하는 장면이 분당 최고 시청률 5.7%까지 치솟으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한 방 슈팅을 날렸다.어느덧 15주년을 맞은 ‘아육대’는 4인의 MC 전현무, 이창섭, 이은지, 조나단의 노련한 중계로 개막식부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아육대 터줏대감' 전현무는 안정적인 진행력으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았으며, ‘아육대 출전 경험자’ 이창섭은 직접 경험한 생생한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K-POP 고인물’ 이은지는 특유의 예능감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아이돌 박사' 조나단 또한 아이돌에 대한 폭넓은 지식으로 중계에 활력을 더했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선서나 축하 공연을 대신해 K-POP 아이돌을 위한 맞춤형 몸풀기 체조 시간이 마련됐으며, ‘CRAVITY(크래비티)’ 형준이 즉흥적으로 무대에 올라 제니의 ‘like JENNIE' 안무를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먼저 진행된 여자 60m 경기에서는 ‘tripleS(트리플에스)’ 니엔과 린, ‘X:IN(엑신)’ 아리아,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하늘, ‘이프아이(ifeye)’ 태린과 라희가 치열한 예선을 뚫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두 팀에서 각각 두 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팀 내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집안싸움’ 양상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결승에서는 ‘tripleS(트리플에스)’ 니엔이 압도적인 스피드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지난해 은메달의 아쉬움을 완벽히 씻어냈다.남자 60m 경기에서는 ‘TEMPEST(템페스트)’ 은찬, ‘루네이트(LUN8)’ 카엘, ‘NEXZ(넥스지)’ 소 건, ‘ARrC(아크)’ 최한, ‘뉴비트(NEWBEAT)’ 홍민성, ‘CLOSE YOUR EYES(클로즈 유어 아이즈)’ 송승호가 결승에 진출했다. 박빙의 레이스가 펼쳐진 결승전, 이들 가운데 단연 눈에 띈 건 카엘과 홍민성이었다. 숨 막히는 질주 끝에 단 0.07초 차이로 승부가 갈렸고, 카엘이 7.79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엘도 역시 지난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딛고 올해 금메달을 차지하며, 올해 육상 60m 경기에서는 ‘은메달리스트의 반란’이라는 짜릿한 드라마를 완성했다.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진 여자 씨름 단체전 경기에서는 ‘Hearts2Hearts(하츠투하츠)’, ‘FIFTY FIFTY(피프티 피프티)’, ‘tripleS(트리플에스)’, ‘SAY MY NAME(세이마이네임)’ 등 총 8팀이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평소와는 다른 여돌들의 눈빛과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며, 승부의 열기가 더해졌다. 수비에 집중하라는 코칭을 받았던 ‘SAY MY NAME(세이마이네임)’은 예상을 뒤엎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반전을 선사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경기 전, 소속사 대표이자 가수인 김재중에게 “금메달을 따게 되면 차 한 대 사주세요”라고 깜짝 요청을 던진 멤버들의 발언이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명중률로 승부가 갈리는 권총 사격 남자 단체전에는 ‘RIIZE(라이즈)’와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 ‘NCT WISH(엔시티 위시)’와 ‘P1Harmony(피원하모니)’ 등 총 4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고도의 집중력과 차분함이 요구되는 경기인 만큼, 선수들의 몰입한 모습과 전광판에 비친 훈훈한 비주얼이 큰 화제를 모았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마지막 순간의 접전 끝에, ‘RIIZE(라이즈)’가 금메달을 거머쥐며 ‘남자 사격의 제왕’으로 우뚝 섰다. 올해 아육대에 첫 출전한 ‘RIIZE(라이즈)’는 실력과 비주얼을 동시에 입증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마지막으로 5년 만에 돌아온 승부차기 종목에서는 실력이 검증된 선수 출신 아이돌들부터 숨겨진 실력의 신흥 강자까지 축구에 진심인 아이돌들이 총출동했다. 키커의 거침없는 슈팅과 골키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슈퍼세이브로 지켜보는 팬들은 물론 캐스터와 해설위원까지 기립하게 만든 명승부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RIIZE(라이즈)’는 ‘송’흥민 은석부터 네‘희’마르 소희, 킬리안 ‘윤’바페 라는 ‘NOWZ(나우즈)’ 윤 등 월드클래스 축구 선수들의 이름을 별명으로 내세우며 축부심을 드러낸 아이돌들이 대거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과연 월드클래스급 별명에 걸맞은 실력을 자랑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승부차기 4강과 결승 결과는 2부에서 공개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한편 공개된 ‘아육대 2부’ 예고 영상에서는 남자 씨름 단체전부터 권총 사격 여자 단체전까지 다양한 종목에서 몰입도 높은 경기와 아이돌들의 반전 활약이 어우러진 현장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인다. ‘아육대’ 2부는 이날 화요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될 예정이며, 방송시간은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중계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7 09:15
프로야구

'MVP 후보' 폰세·디아즈보다 더 많이 기록한 선수가 있다고? KBO 9~10월 MVP 후보 발표

KBO리그 9~10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 8명이 선정됐다. 투수 부문에선 SSG 랜더스 앤더슨과 이로운,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후보에 올랐고, 야수 부문에선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와 LG 트윈스의 오스틴, SSG의 최지훈과 한화 노시환, NC 다이노스의 맷 데이비슨이 월간 MVP 수상을 노린다. SSG 앤더슨은 9~10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을 거두며 승리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고, 삼진 39개를 잡아내며 탈삼진 부문 월간 1위를 차지했다. 앤더슨은 9~10월 경기 당 평균 8개에 가까운 탈삼진을 잡으며 245탈삼진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이로운은 9~10월 12경기에 등판해 13 2/3이닝을 투구하며 1자책점만 허용, 평균자책점 0.66의 압도적인 안정감을 보여줬다. 1승과 함께 10홀드를 기록하며 월간 홀드 부문 공동 1위에 올랐고, 데뷔 첫 30홀드를 완성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한화 류현진은 9~10월 4경기에 등판해 23이닝을 던지며 3승으로 승리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월간 평균자책점은 1.96으로 리그 3위에 올랐다. 삼성 디아즈는 9~10월 27타점을 기록하며 타점 부문 단독 1위, 7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특히 9월 25일 대구 키움 전에서 기록한 홈런으로 단일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147타점)과 외국인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49홈런)을 동시에 경신했다. 또한 장타율 0.838으로 해당 부문 1위, 출루율 0.500(공동 1위), 안타 28개(공동 3위)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삼성 타선을 해결사 역할을 했다.LG 오스틴은 9~10월 19경기에서 29안타를 기록하며 안타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타율 0.414(2위), 장타율 0.771(2위)를 기록하며 장타력과 정교한 타격 실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오스틴은 9월 26일 대전 한화 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2시즌 연속 30홈런을 완성했다.SSG 최지훈은 19경기에서 29안타를 몰아치며 안타 부문 공동 1위에 올랐고, 타율은 0.453을 기록하며 타율 부문 단독 1위를 달성했다. 출루율도 0.500(공동 1위)을 기록하며 SSG의 공격을 이끌었다.한화 노시환은 시즌 막바지에 공격 전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7홈런(공동 2위), 장타율 0.743(3위), 28안타(공동 3위), 22타점(공동 3위), 출루율 0.478(4위), 타율 0,378(5위)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노시환은 9~10월 장타력을 과시하며, 32홈런으로 시즌을 마무리해 2023시즌 이후 2년만에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NC 데이비슨은 9~10월 홈런 9개를 터뜨리며 홈런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특히 NC가 시즌 마지막 9경기에서 9연승을 하는 동안 홈런 4개를 기록하며, NC의 가을야구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데이비슨은 홈런뿐만 아니라 24타점으로 타점 2위, 17득점으로 득점 3위, 장타율 0.704로 4위에 올랐다.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10월 6일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5.10.06 10:21
배구

OK 떠난 안산 상록수체육관, '김연경 체육관' 되나…스타 마케팅+배구 도시 도약 노린다

안산시가 상록수체육관의 명칭을 '배구 여제' 김연경의 이름을 넣은 체육관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산시는 오는 24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상록수체육관 명칭 변경 의견수렴을 진행하는데, 김연경 선수의 이름을 상록수체육관 명칭에 포함해 사용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다. 스타마케팅을 통해 시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함이다.1988년생 김연경은 안산시 출신 슈퍼스타다. 안산시 초지동에서 태어나 안산서초등학교와 원곡중학교까지 안산에서 초중학교 시절을 보냈다. 이후 국내외를 누비며 여자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도 활약한 김연경은 세계적인 배구선수로 성장한 이후에도 안산시 유소년 배구 꿈나무들을 위해 꾸준히 재능기부를 해온 바 있다. 김연경은 최근 배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감독'직을 수행 중인데, 해당 프로그램을 상록수체육관에서 촬영하면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상록수체육관은 지난해까지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의 홈 구장으로 활용됐으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OK저축은행이 안산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자리가 비었다. 안산시는 이 상록수체육관 명칭 변경과 새로운 활용을 통해 '배구 도시'로의 도약을 구상 중이다. 윤승재 기자 2025.10.06 09:01
스포츠일반

UFC서 직접 ‘영어 인터뷰’하는 韓 파이터 탄생?…“내가 드디어 간다” 권원일의 미친 자신감 [IS 인터뷰]

“UFC에서 열심히 싸우는 모습 보여드릴게요.”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입성 도전을 앞둔 ‘프리티 보이’ 권원일(30)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가득 차 있었다. 권원일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원챔피언십에서 뛰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UFC에서 꼭 한 번쯤 경기를 해보고 싶다는 게 있었다”고 말했다.권원일은 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9 에피소드 10 밴텀급(61.2kg) 매치에서 후안 디아스(페루)와 격돌한다. DWCS는 UFC 계약서를 두고 펼치는 오디션이다. 피니시로 승리를 따내면 UFC 입성 가능성이 커진다.2014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권원일은 MMA 통산 14승(5패)을 따낸 강자다. 전 세계에서 규모가 큰 것으로 손꼽히는 단체 원챔피언십에서 2019년부터 올해까지 9승 5패를 쌓았다. 특히 화끈한 타격으로 MMA 팬들의 눈을 사로잡는 파이터다.‘프리티 보이(Pretty Boy)’란 별명은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강함을 드러낸다. 권원일은 “옛날에 일본에서 경기를 할 때 항상 KO로 이기고 내 얼굴이 깨끗하다며 ‘프리티 보이’란 별명을 지어줬다”고 설명했다.실제 권원일은 14승 중 13승을 피니시로 챙겼고, 판정승은 단 한 번뿐이었다. 5패 중 판정으로 진 것도 딱 한 번뿐이다. 그만큼 싸우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물러섬이 없다. DWCS에 나서는 선수들은 ‘상대를 KO 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곤 하는데, KO 승리가 익숙한 권원일은 평소처럼 화끈하게 싸울 전망이다.그는 “나는 (압박이) 없다. 어차피 화끈한 경기를 할 것이다. 상대가 도망만 안 가면 나는 언제나 화끈한 경기를 할 준비가 돼 있다. KO에 대한 욕심도 없다. 어차피 내가 때리다 보면 경기는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원일은 유창한 영어 인터뷰로도 유명세를 탔다. 그는 원챔피언십에서 승리한 뒤 통역을 거치지 않고 직접 영어로 답하며 ‘똑똑한 파이터’로 화제가 됐다. 특히 그의 인터뷰는 ‘영어의 맛을 잘 살린다’는 평가를 받는다.“영어를 잘하지 않는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 권원일은 “격투기와 관련된 영어 질문은 대부분 뻔하다. 하도 많이 듣다 보니까 어느 정도 알고 간단한 건 내가 답한다”고 했다. 그는 학창 시절부터 영어를 잘했냐는 물음에 “전혀”라며 웃었다.DWCS에서 승리해도 인터뷰 기회가 있다. 권원일은 “그때는 한국말로 조용히 이야기할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대회사가 누구를 도발하든가, 욕하는 것을 원하면 시원하게 해줄 수 있다. 외국에서 내 이미지는 악동이라 뭐든지 할 수 있다”며 껄껄 웃었다. 상대 디아스는 MMA 통산 14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다만 디아스는 14승 중 절반인 7승을 판정으로 따냈다.권원일은 “전적은 신경을 안 썼다. 원챔피언십에서도 (타 단체) 챔피언 출신 선수가 많았다. 이번 경기도 상대 영상을 안 보고 (계약서에) 사인부터 했다”며 “상대 영상을 보려는데, 너무 재미가 없고 졸려서 제대로 못봤다. 그냥 점수 따고 이기는 법을 아는 선수인 것 같은데, 진짜 모르겠다”고 전했다.화끈한 경기를 원하는 권원일은 “상대가 무엇을 얼마나 잘하는지 1라운드에 체크하고, 내 목표는 2~3라운드 안에 KO 시키는 것이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끝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DWCS를 ‘새로운 시작과 도전’이라고 표현한 권원일은 “내가 드디어 UFC에 간다”며 “이번 경기를 화끈하게 하고 UFC에 입성한 다음 열심히 싸우는 모습을 보여줄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김희웅 기자 2025.10.06 06:37
프로야구

'+1년 옵션 OUT' 결국 4수 끝에 사인한 FA 계약도 실패였다, KIA 서건창 방출 칼날…박준표도 웨이버 [IS 포커스]

베테랑 서건창(36)이 KIA 타이거즈를 떠난다.KIA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서건창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라고 5일 밝혔다. 계약 해지에 해당하는 웨이버 절차를 밟게 됨에 따라 고향 팀 KIA와의 짧았던 인연에 마침표가 찍혔다. 2023시즌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서건창은 고심 끝에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으며 재기를 꿈꿨다. 지난 시즌 백업 내야수로 쏠쏠한 활약(94경기, 타율 0.310)을 펼쳤으나 올 시즌엔 비중이 거의 없었다.주요 전력에서 배제된 서건창은 10경기 타율 0.136(22타수 3안타)에 머물렀다. 출루율(0.208)과 장타율(0.318)을 합한 OPS가 0.526. 지난 4월 1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단 한 번의 콜업 없이 시즌을 마감했다. KIA는 지난 4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끝으로 시즌 일정을 마무리, 선수단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그 8위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만큼 대대적인 칼바람이 예고된 상황. 서건창을 비롯해 투수 김승현과 박준표가 웨이버로 공시됐고 투수 강병우와 외야수 예진원은 육성선수 말소로 정리됐다. 앞서 소식이 전해진대로 투수 홍원빈은 개인 의사에 따라 은퇴한다. 서건창은 입지전적인 선수다. 육성선수 출신으로 2014년 KBO리그 사상 첫 시즌 200안타를 달성, 그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잦은 타격 폼 수정까지 겹쳐 '2014년 영광'을 회복하지 못했다. 오히려 시즌을 치를수록 개인 성적이 수직으로 하락했다. 2021년 7월 투수 정찬헌과 트레이드돼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LG로 이적했으나 존재감이 없었다. KIA에서도 마찬가지였다.지난 시즌을 마친 뒤에는 '4수 끝에'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했다. 모처럼 반등한 성적에 기대를 걸었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그 결과 1+1년 최대 5억원(계약금 1억원, 총연봉 2억4000만원, 총옵션 1억6000만원)에 KIA 잔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2025시즌 옵션이 충족되면 2026년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조건이었는데 10경기 출전으로 달성할 리 만무했다. FA 대박도 없었고 1+1년 계약마저 1년 만에 정리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05 14:15
프로농구

"팔이 부러져도 준비했지만…" 부상 악몽에서 벗어난 BNK 김정은, 다시 뛴다

BNK 포워드 김정은은 2024-2025시즌 12경기(정규시즌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이 화근. 2년 차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팀 훈련 중 왼팔이 골절돼 재활 치료에 전념할 수밖에 없었다.지난 1일부터 일본 지바현 가시와시(柏市)에서 전지훈련을 소화 중인 김정은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부상이 와서 후반기를 다 날렸다. 전반기에 기회를 많이 받았는데 그 기회를 못 잡은 거 같아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후반기 마지막이라도 뛴다는 생각으로 팔이 부러져도 (체력을 유지하려고) 달리기 같은 걸 하면서 계속 준비했는데 완전하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프로 첫 번째 성장통을 겪은 김정은은 이를 악물었다. 왼팔이 회복된 그는 오프시즌 박신자컵과 국제농구연맹(FIBA) WBLA(Women's Basketball League Asia) 대회에서 차근차근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일본 전지훈련에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지난 2일 일본 여자농구 명문 에네오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9분가량 출전해 김소니아(13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1점을 기록했다. 4일 2차 연습경기에서도 높은 에너지 레벨로 박정은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만족은 없다. 김정은은 "경기할 때마다 내 리듬이 올라갔다가 떨어졌다가 기복이 좀 심한 거 같다"며 "시즌 전까지 기복을 줄이고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김정은의 경기 출전 시간이 줄어든 건 아시아쿼터의 영향도 있었다. 포지션이 겹치는 일본인 선수 이이지마 사키(부천 하나은행)에게 밀려 벤치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당 평균 9.6점 5.3리바운드를 책임진 알토란 같은 선수 이이지마가 하나은행으로 이적, 그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박정은 감독은 백업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로테이션하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정은은 "사키 언니는 너무 멋있고 배울 점도 많았다. 공백을 완벽하게 메울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언니들과 힘을 합쳐서 해보겠다"라고 말했다.효성여고를 졸업한 김정은은 2023-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데뷔 시즌엔 경기당 평균 3.7점 1.6리바운드로 두각을 나타냈다. 부상으로 애를 먹은 2년 차의 아쉬움을 날릴 수 있을까. 프로 세 번째 시즌을 앞둔 김정은은 "코트 안에서 내 역할만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지바(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05 10:22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40년 스토리 'dream high fly high' 2025 한화 이글스 포토북 발간

국내 최초의 스포츠 전문 일간지 일간스포츠가 26년 만의 한국시리즈(KS) 우승에 도전하는 한화 이글스의 포토북을 발매했다. '2025 한화 이글스 포토북'은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한화가 정규시즌 2위로 18년 만에 플레이오프(PO)행을 확정 지어 벌써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년 전에 언론사 최초로 '2023 LG 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화보집'을 제작해 5000부 완판을 기록했던 본지가 당시 노하우를 살려 이번 가을에 다시 한번 야심차게 제작해 내놓았다. 본지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그동안 한화의 탄생과 성장, 변화 과정 등 이글스의 40년 역사를 모두 기록하고 사진으로 담아왔다. 이번 포토북은 1986년 창단부터 1989년 첫 정규시즌 우승, 1999년 첫 한국시리즈 우승 등 이글스의 역사를 사진으로 돌아봤다. 또 장종훈·송진우·구대성·정민철·김태균·류현진 등 한화 출신 레전드의 모습도 있다. 본지 기자들이 2025시즌 현장을 누비며 열심히 취재한 내용과 인터뷰, 포토 등을 실었다. 최고 외국인 듀오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 등 든든한 선발진과 함께 노시환, 문현빈, 김서현 등 젊은 선수의 스토리도 포함되어 있다. 또 홍창화 응원단장과 하지원 치어리더 등 KBO를 대표하는 응원단의 특별 인터뷰도 실었다. 이형석 기자 2025.10.04 10:27
프로야구

홍창화 한화 응원단장 “보살팬들 도파민이 폭발” [IS 인터뷰]

“보살팬들 도파민이 폭발하는 해입니다.”홍창화 한화 이글스 응원단장은 2025시즌을 이렇게 요약했다. 한화 응원단장으로 19번째 시즌을 보내는 그의 ‘설움’과 ‘행복’이 동시에 표출된 말 같았다. 홍 단장은 “올 시즌엔 한화가 지고 있으면 응원석이 조용하다. 자주 이겨서 그런 거 같다. 그래도 난 내일이 없는 것처럼 응원한다”며 웃었다. 올해 한화는 7년 만에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밟는다.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한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단지 가을 야구를 경험하는 데 멈출 거 같지 않다. 여름 이후 LG 트윈스와 선두 다툼을 벌인 한화는 1999년 이후 26년 만의 한국시리즈(KS)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단기전에 더 강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보살팬들이 흥분할 만한 성적이다. 만년 하위권에 처져 있는 한화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온 이들이 올해 드디어 보상을 받고 있다. 한화는 신축 구장인 한화생명 볼파크로 홈구장을 옮겼다. 게다가 성적까지 좋으니,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홈 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다.‘이기는 데 익숙해진’ 보살팬들의 응원 열기는 어떨까. 홍창화 단장은 “한화 성적이 안 좋을 때도 팬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셨다. 이기면 당연히 응원이 잘 된다”면서도 “지고 있을 때 하는 응원이 진짜다. 그래야 선수들이 힘내지 않겠나. 관중에게 ‘모든 경기를 이길 수 없다. 우리가 선수들에게 힘을 주자’고 독려한다”고 말했다.격세지감이다. 한화의 응원이 뜨거울수록 민망한 시절이 불과 얼마 전이다. “최!강!한!화!”를 외치거나 “나는 행복합니다” 응원가를 부르면 상대 팀 팬이 비아냥대기 일쑤였다. 홍창화 단장은 “인터넷을 보면 ‘너희가 무슨 최강이냐?’ ‘야구도 못하면서 뭐가 그리 행복하냐’ ‘창피하지 않느냐’는 댓글이 많았다. 그래도 한화 팬들은 그 시절을 다 견뎌냈다. 그리고 2025년 행복을 느끼신다. 도파민이 폭발했다”고 강조했다. 홍창화 단장은 이제 원곡보다 유명해진 응원가 ‘나는 행복합니다’를 만들었다. 그는 “좋은 노래를 들으면 녹음한 다음 응원가로 바꿔 보는 게 오랜 습관이다. 내가 1년 내내 그러니까 지인들도 따라 하더라. 친구 어머니가 사우나에서 ‘나는 행복합니다(1980년 윤항기)’를 듣고 응원가로 써보라고 권유하셨다”고 전했다. 이 노래로부터 영감을 받은 그는 개사(나는 행복합니다, 이글스라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한화라서 행복합니다)와 편곡을 거쳐 2011년 한화의 응원가로 만들어냈다. 이때가 한화의 암흑기였다. 성적은 바닥을 기는데, 팬들은 행복하다고 노래하니 다른 팬들이 콧방귀를 뀔만했다. 그래도 열심히 노래를 불렀고, 8회에는 앰프를 끈 채 ‘최강한화’를 외치며 경기장을 지배했다. 그래서 이들은 보살팬이라 불렸다.올해 한화 팬들은 노래와 함성을 맘껏 뿜어낸다. 홍창화 단장은 이기는 날엔 ‘나는 행복합니다’를 대여섯 번씩 틀어댄다.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오늘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며 PS를 기다리고 있다.홍창화 단장은 한국체대 응원단 출신이다. 1999년 한화가 KS를 제패하는 모습을 보며 야구에 흠뻑 빠졌다. 그는 “막연하게 한화를 좋아하다가 군복무를 마치고 2006년 응원단 오디션을 봤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한화 응원단장이 됐다”며 어깨를 폈다.당시 경쟁률은 2대1이었다. 그렇게 어려운 관문이 아니었다. ‘입사’는 쉬웠지만, ‘근무’는 힘들기만 했다. 홍창화 단장은 “2006년 한화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삼성에 져서 우승하진 못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며 “난 한화가 매년 가을 야구를 하는 팀일 줄 알았다. 당시 남희석, 유준상 등 인기 연예인들도 와서 함께 응원했다. 정말 대단한 시즌이었다”라고 회상했다.그는 “그땐 몰랐다. 그 후로 이렇게 오래 한국시리즈에 가지 못할 줄은…”이라며 입맛을 다셨다. 2010년대 한화는 내내 하위권에 머물렀다. 실망감과 열패감이 가득한 응원석 한가운데서 홍창화 단장은 어떻게든 관중의 흥을 돋우려 했다. 아무리 보살팬이라도 허구한 날 지면 신이 날 리 없다. 팬들은 그를 ‘극한 직업’, ‘영고(영원히 고통받는 자)’라고 불렀다.홍창화 단장은 “너무 크게 질 때는 ‘최강한화’를 외치자고 유도하기가 민망하기도 했다. 그래서 일부러 안 했는데, 어떤 팬이 다가와 내게 항의하더라. ‘난 육성 응원을 하러 야구장에 왔다. 지고 있어도 꼭 해달라’고 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떠올렸다.영고의 시간, 어둠의 터널을 지나 한화는 2025년 높게 비상했다. 그리고 단숨에 최정상을 향하고 있다. 홍창화 단장은 “지난 19년 동안 준우승만 한 번 했다. 올해 우승할 기회가 왔으니, 꼭 해봤으면 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면서도 “우승하면 좋지만, 못하더라도 실망하지 않을 거다. 3년 안에는 충분히 우승하지 않을까. ‘입단 동기’인 류현진 선수가 ‘몸 상태가 좋다’고 말하는데, 나도 마찬가지다. 한화가 우승할 때까지 충분히 단상에서 소리칠 수 있다”고 장담했다.대전=김식 기자※ 이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한화이글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에서 '한화이글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04 05:04
프로야구

KBO 입단 노리는 최지만, 무릎 통증으로 입대 3개월 만에 전역...2027년부터 입단 가능

KBO리그 진출을 노리는 전 메이저리거 최지만(34)이 병역 의무를 마쳤다.최지만의 매니지먼트 회사 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의 병역 처분이 전시근로역으로 변경돼 8월 26일 자로 전역했다"고 3일 밝혔다.최지만은 올해 5월 15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으나 무릎 통증으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의료진 소견에 따라 병무청 재검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최지만은 8월 26일 자로 전역했다. 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은 의료진 지시에 따라 치료와 함께 재활에 집중하고 있으며 경과를 지켜본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최지만이 회복과 재활에 전념하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동산고 출신의 최지만은 2009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다. 이후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다. MLB 통산 성적은 525경기에서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이다.지난해 6월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뒤 소속팀이 없었던 최지만은 KBO리그에서 뛰고 싶어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병역 이행에 나섰다. 최지만은 이번 전역과 상관 없이 2027년 이후 KBO리그에서 뛸 수 있다. 현행 KBO 야구규약 제107조 조항에는 '신인 선수 중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 재학하고 한국 프로구단 소속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선수 계약한 선수는 외국 프로구단과의 당해 선수 계약이 종료한 날부터 2년간 KBO 소속구단과 선수 계약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 최지만은 이 조항에 따라 곧바로 KBO리그 구단과 계약하는 게 불가능하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구단의 선택을 받으려면 적지 않은 나이와 몸 상태가 관건이다. 이형석 기자 2025.10.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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