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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슴 말캉 현실 연애” 구교환X문가영, 원작 초월 멜로 텐션 ‘만약에 우리’ [종합]

구교환과 문가영이 애틋한 현실 연애를 그려낸다. 연말연시 극장가를 촉촉이 적실 멜로 ‘만약에 우리’다.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만약에 우리’ 언론 시사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도영 감독, 배우 구교환, 문가영이 참석했다.‘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이야기를 그린다.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배우 출신이자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한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에 이식했다.이날 김 감독은 “모든 세대를 아울러서 공감할 수 있는, 모두 한번 쯤 통과하는 시기를 다룬 이야기라 제게 연출 제안이 온 것 같다”며 “구교환과 문가영과 함께 하고 싶었고, 열려있고 수용하는 배우라 현장에서 좋았고 감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원작과 차이점에 대해선 “흑백 장치를 가져왔지만 10년간 마주한 ‘그 시절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보니 과거와 현재의 균형감이 중요했다”며 “과거를 위해 현재가 존재하기에, 현재의 선택, 그리고 어떤 순간에 과거를 보여줄 것인가 등 지점을 구조적으로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극장가에 등장한 ‘첫사랑 영화’로 신선한 조합인 구교환과 문가영이 빚는 10년 세월의 애틋함을 고스란히 품은 케미스트리가 극의 중추다.상업 멜로물을 첫 선보이는 구교환은 “장르물과 연출적인 캐릭터를 해오다 보니 궁금증이 생겼다”며 “사실 멜로를 하고 싶다기보단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해보잔 생각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극중 은호 역으로 꿈많은 대학생부터 시든 취준생을 연기한 그는 “저도 (젊은) ‘그 시절’ 순간들을 꿈도 사랑도 통과하며 왔다. 꿈을 쫓는 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 않나. 공감하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그런 은호의 첫사랑이자 헤어진 전 여자친구 정원 역 문가영은 “성인이 되어 영화 주연작으로 처음 인사드린다. 김도영 감독님과 구교환 선배가 도와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구교환 선배는 모두가 함께 작업하고 싶어 하고 팬도 많은 천재적 배우다. 촬영 다 끝나고 ‘오빠 보고 배운거 나중에 써 먹겠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호흡을 자신했다. 여기엔 배우 출신인 김도영 감독이 쌓아올린 감정적 리얼리티도 있다. 구교환은 “신을 연기할 때 표현의 레벨에 대해 테이크를 거듭하며 버전 별로 디렉션을 섬세히 주셨다”며 “기술 보다 모든 장면을 설득하는 건 인물이란 걸 배웠다. 진짜처럼 보이도록 하는 연기를 이끌어주셨고 ‘감독님과 멜로를 찍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셨다”고 했다.반면 배우 덕을 본 것이라며 김 감독은 “배우로부터 상황이 묻어나오길 바랐는데 구교환이 그걸 잘 표현해줬다”며 “문가영의 버스 장면을 찍을 때 제가 오열해서 배우에게 미안할 정도였다. 누가 무슨 돌을 던져도 정직하게 파문이 이는 물 같은 배우다. 그런 보물들과 작업하니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치켜세웠다. 국내 원조 SNS 싸이월드나 당대의 단골 BGM이 OST로 등장, 2010년 월드컵과 같은 시대적 고증이 느껴지는 사건 장치들이 추억을 건드린다. 그 속에 녹은 청년의 초상은 현재와도 공감대를 형성한다. 김 감독은 “사실 ‘꿈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메시지로 담고 싶었다. 꿈은 쫓다가 지치기도 하고, 그 시기에 만난 연인들의 이야기”라며 “그래서 이 작품이 많은 젊은이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시기에 만난 따뜻한 인연들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누군가에게 은호였고, 누군가에게 정원이었던 상대방을 떠올릴 수 있는, 가슴이 말캉말캉해지는 작품이다. 많은 관객들에게 가닿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만약에 우리’는 오는 3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8 17:27
영화

‘만약에 우리’ 구교환 “배우 출신 김도영 감독에 반해…내 작품에 캐스팅”

구교환이 배우 출신인 ‘만약에 우리’ 김도영 감독을 자신의 작품에 캐스팅했다고 깜짝 고백했다.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만약에 우리’ 언론 시사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도영 감독, 배우 구교환, 문가영이 참석했다.이날 구교환은 “이 작품을 선택한 요소 중 하나는 김도영 감독의 디렉션을 받고 싶어서다. 배우 시절, 부산 영평상 신인여우상에 빛나는 연기력을 갖춘 분”이라며 “프레임 안에선 문가영과 멜로를 만들었다면, 밖에선 김도영 감독님과 멜로를 한단 느낌으로 디렉션이 섬세했다”고 말했다.이어 “연애는 서로 감정에 확신이 없는 상태로 하듯, 문가영과 내게 주는 디렉션이 달랐던 점이 장면을 더욱 살린 것 같다. 배운 점을 써먹고 있다”며 “너무 반해서 김도영 감독님을 제 작품에도 캐스팅했다. 곧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한편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이야기를 그린다.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원작으로 한다. 오는 31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8 17:07
스타

“이특X이원일 필승 조합”…’하카의 부엌2’, 효연·히밥도 합류

쓰리와이코프레이션(3Y CORPORATION)과 대만 공영방송 하카TV가 '셰프의 불시착: 하카의 부엌' 시즌2를 선보인다.'셰프의 불시착: 하카의 부엌'은 대만 하카(Hakka) 식당에 불시착한 스타 셰프 이원일이 사장이 되어 현지에서 장사를 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슈퍼주니어 이특, 대만 국민 배우 원성하오가 출연해 요리보다 더 맛있는 이야기로 대만 현지를 사로잡았다. 하카는 대만 인구의 약 15~20%를 차지하는 민족으로 독자적인 언어와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하카 요리는 저장, 발효 중심의 소박하지만 깊은 맛으로 대만 음식 문화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지난 8일부터 티빙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셰프의 불시착: 하카의 부엌' 시즌2는 시즌1을 통해 검증된 화제성을 바탕으로 한국 시청자들과 만난다. 대만 하카 요리와 한식의 퓨전 음식으로 양국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넓힌다는 목표다.시즌2는 한강 한복판에 하카 식당을 오픈한 가운데 소녀시대 효연, '장사천재'로 주목받은 MZ 셰프 조서형, 방송인 히밥, 탁구 국가대표 출신 장홍제, 대만 인기 여배우 첸팅니가 합류해 에너지를 더한다. 환상의 케미스트리와 활기찬 여름 풍경 속 새로운 장소, 새로운 손님, 새로운 친구들과 만들어갈 장사 이야기가 '셰프의 불시착: 하카의 부엌' 시즌2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한편, 총 9회차로 구성된 '셰프의 불시착: 하카의 부엌' 시즌2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하카TV, 라인TV 등 대만 현지 6개 주요 TV 채널과 티빙에서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8 11:19
예능

“복싱 만화 주인공 같아”… 육준서, ‘제2의 덱스’ 넘어 ‘아이 엠 복서’ 하드캐리 [RE스타]

UDT 출신 화가이자 배우 육준서가 마동석이 이끄는 tvN 예능 ‘아이 엠 복서’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서바이벌 흐름 자체를 흔드는 파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아이 엠 복서’는 체급·나이·직업을 불문하고 ‘대한민국 최강 복서’를 가리는 초대형 복싱 서바이벌 예능이다. 9개의 링에서 시간 제한 없이 펼쳐지는 경기, 마동석의 최종 판정으로 승패가 갈리는 독특한 룰 등이 신선함을 자아낸다.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아이 엠 복서’는 시청률 2.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최근 회차에서 2.2%까지 소폭 상승했다. 화제성은 뜨겁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12월 1주 차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2위, 금요일 TV 비드라마 화제성 2위를 차지했다. 또 글로벌 OTT 플랫폼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으로 지난 8일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 월드와이드 6위에 오르며 글로벌 관심도 이끌어냈다. 이 같은 화제성의 중심에는 육준서가 있다. 복싱 수련 기간은 8개월에 불과하지만, 그는 매 경기 예상을 뒤집는 결과를 만들어내며 서바이벌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3회 방송에서 진행된 ‘데스매치’에서 육준서는 자신보다 신체 조건이 좋고 복싱 경력도 6년이나 많은 문영웅을 상대로 저돌적인 압박과 빠른 반응 속도를 앞세워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코피가 흐르는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투지는 결국 마동석의 최종 선택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4회 아쿠아 링 경기에서도 육준서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며 파이터다운 면모를 드러냈고, 상대인 이도운을 눈빛과 압박으로 제어하며 생존에 성공했다. 단순한 승패를 넘어 끝까지 밀어붙이는 태도가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시청자 반응도 뜨겁다.“기술은 1년차지만 체력과 투지가 압도적이다”, “복싱 만화 주인공 같다”, “진짜 파이터다”, “‘아이 엠 복서’는 육준서가 하드캐리하네” 등 호평이 쏟아졌다. 육준서는 한때 ‘제2의 덱스’로 불렸다. UDT 출신이라는 공통점과 함께, 덱스가 ‘솔로지옥2’로 스타덤에 오른 것처럼 육준서 역시 ‘솔로지옥4’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스위트홈 시즌2’, ‘원: 하이스클 히어로즈’ 등에 출연하며 덱스처럼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서바이벌 ‘강철부대’ 우승 경험에 이어 ‘아이 엠 복서’에서 보여주는 파이터다운 면모는 덱스와는 다른 궤적을 그리며 육준서의 존재감을 부상시키고 있다. ‘아이 엠 복서’ MC 덱스 또한 육준서를 두고 “방송을 통해 ‘준서맘’이 돼가는 과정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 엠 복서’를 통해 (육준서의) 팬이 됐다. 리스펙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아이 엠 복서’ 연출을 맡은 이원웅 PD는 “복싱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경기마다 놀라운 실력을 보여줘서 제작진도 놀랐다”며 “한번 시작하면 무섭도록 집념이 대단하다. 그 점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고, 앞으로도 놀라실 것”이라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8 06:00
스타

고규필, ‘UDT’서 또 빛낸 존재감…”즐겁게 봐주셔서 감사” 종영소감

배우 고규필이 쿠팡플레이,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를 통해 또 한 번 넘사벽 존재감을 빛냈다. 고규필은 지난 16일 종영한 쿠팡플레이 X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에서 특공 무술 용무도장 체육관장이자 사이버 작전병 출신 이용희 역을 맡았다. 고규필은 이용희 역을 통해 유치원생들에게 인기가 많고 동네 형들을 잘 챙기는 바른 청년부터 최강(윤계상)과 얽힌 뒤 동네를 지키는 독수리 5형제 속 사이버 천재, 이수진(박환희)을 향한 금사빠 모습까지 작품 안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최종회인 10회에서는 지난 9회 전파를 막는 장비인 EMP를 구하러 고군분투했던 이용희(고규필)가 독수리 5형제 멤버 곽병남(진선규), 정남연(김지현), 박정환(이청하)과 함께 아이들이 가져간 점토 인형 폭탄을 무력화시키고,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혼자 적진이 있는 노부스 창고에 간 최강을 돕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용희는 독수리 5형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스마트함과 든든함을 뽐냈다. 이용희는 동네에 EMP를 직접 설치할 곽병남, 정남연, 박정환과 소통했고, 최강이 빌런 설리번(한준우)에게 협박받아 기폭장치를 누르기 전 나머지 3인이 EMP를 작동할 수 있도록 방법을 지시해 폭탄을 무력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결국 최강으로부터 “넌 그냥 정신 나간 테러범이야”라는 말을 들은 설리번까지 스스로 폭탄을 활용해 자폭하면서 동네는 다시 평화를 찾았고, 이용희는 “큰일 났어요. 형님! 저, 배고파 죽을 것 같아요”라는 말로 멤버들의 긴장감을 녹여주는 윤활제 역할을 해 분위기를 풀었다.얼마 후 이용희는 용무도장 봉고차로 박정환, 김민서(신예서), 이수진과 체험학습에 나섰고, 박정환을 향한 이수진의 칭찬에 질투심을 폭발시키며 박정환과 티격태격해 유쾌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동네 사람들을 초대한 최강 부부의 집들이에 참석한 이용희는 “말씀들 나누세요. 전 밥 좀 먹을게요. 형수님! 밥 좀 더 주세요!”라며 넉살을 드러내 화기애애함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내 이용희는 엔딩 장면에서 들리는 범상치 않은 소리에 멤버들과 ‘우리 동네 특공대’ 조끼를 입고 뛰어나가는 결연한 행동으로 강렬함을 내비쳤다. 고규필은 1회 2.0%로 시작, 10회 5.0%로 2배 이상 껑충 뛰어오른 시청률에 시청량 420% 급등이라는 흥행 돌풍을 이끈 ‘UDT: 우리 동네 특공대’에서 독수리 5형제의 든든한 무게 중심, 이용희 역을 맡아 유연함과 예리함을 넘나드는 극의 컨트롤러로 맹활약했다. 특전사급 스마트함과 코믹함, 액션까지 선보인 고규필은 마지막까지 강력한 열연 펀치로 극의 활력을 돋웠다.고규필은 “‘UDT: 우리 동네 특공대’를 즐겁게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메리크리스마스! 특!공!”이라는 이용희 표 유쾌, 상쾌, 통쾌한 종영 소감을 남기며 친근함을 터트렸다. 2025년 영화 ‘백수아파트’, 드라마 ‘트웰브’, ‘다 이루어질지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미래의 미래’까지 총 다섯 작품에 출연해 다작 배우로 이름을 올린 고규필의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고규필은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종영 후 방영 중인 U+ 모바일 tv ‘미래의 미래’에 출연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7 15:06
드라마

장나라, 첫 악역 도전…카사마츠 쇼→음문석 잇는 ‘모범택시3’ 빌런 합류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독보적인 빌런 열전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전 시즌들의 성공에 힘입어 세 번째 시즌을 선보인 ‘모범택시3’는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력,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세계관을 완성시키는 배우들의 열연까지 어우러져, ‘작감배’(작가, 감독, 배우)의 호흡이 역대급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이 가운데 반환점을 돈 ‘모범택시3’는 8화 시청률 기준으로 전국 12.3%(닐슨 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며 시즌3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나아가 국내 OTT 서비스를 담당하는 넷플릭스에서 비 오리지널 작품 중 1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12월 2주 차 화제성 순위에서도 4주 연속으로 TV 부문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1위를 수성했다. 이 같은 ‘모범택시3’ 열풍의 요인 중 하나로, 시즌3만의 빌런 열전이 주목받고 있다. ‘모범택시’ 시리즈는 에피소드형으로 구성되는 드라마인 만큼, 극의 전체를 이끌어가는 ‘무지개 히어로즈’ 도기(이제훈), 장대표(김의성), 고은(표예진), 최주임(장혁진), 박주임(배유람)뿐 아니라 각 에피소드의 의뢰인과 빌런 역시 주목받는 구조다. 특히 주인공 도기와 대립각을 세우는 안타고니스트의 경우 각 에피소드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모범택시3’는 소위 주연급 배우들을 각 에피소드의 빌런으로 캐스팅하며 전 시즌들과 차별화를 꾀했다.기대감으로 시작한 ‘모범택시3’의 빌런 열전은 방송이 시작된 이후 확신으로 바뀌었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것은 일본의 대세 배우인 카사마츠 쇼. 국제 인신매매를 일삼는 일본의 불법 사금융 조직의 수장 마츠다로 출연한 카사마츠 쇼는 인간을 믿지 않는 냉소적인 면모와 야쿠자 보스의 야만적인 모습을 섬세하고도 묵직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배턴을 이어받은 윤시윤은 전직 변호사이자 중고차 사기 카르텔의 정점인 차병진 역을 맡아 섬뜩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캐릭터를 위해 극한의 체중 감량까지 불사한 윤시윤은 방송 직후 “윤시윤인지 못 알아봤을 정도다”, “윤시윤이 악역을 이렇게 잘 소화할 줄 몰랐다”는 극찬을 끌어내기도 했다.그리고 가장 최신 회차인 5~8화 에피소드에 등장한 음문석은 불법 도박과 승부조작, 살인, 시신 암매장, 패륜 범죄 등 온갖 악행을 일삼는 최악의 사이코패스 천광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음문석은 무려 4회차로 구성된 대형 에피소드의 메인 빌런답게 소름 끼치는 광기로 대미를 장식, 무지개 히어로즈가 행하는 참교육의 카타르시스를 극으로 끌어올렸다.이처럼 카사마츠 쇼, 윤시윤, 음문석의 활약을 토대로 ‘모범택시3’ 빌런 캐스팅에 관심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 속에서 장나라가 다음 주자로 나선다. 장나라는 걸그룹 출신의 연예 기획자 대표인 강주리 역을 맡아 성공한 사업가의 얼굴 뒤에 가려진 뒤틀린 내면과 탐욕을 그려낼 예정이다. 장나라가 그동안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미지로 사랑받아 온 배우인 만큼, 그의 악역 도전은 그야말로 반전 캐스팅이다. 과연 데뷔 이래 첫 악역에 도전하는 장나라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장나라의 활약에 궁금증이 모인다.‘모범택시3’는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에 9화가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7 09:01
영화

[단독] 전종서에 오컬트라니…설경구, 차기작은 ‘바위’

배우 설경구가 전종서와 손잡고 오컬트물에 도전한다.17일 영화계에 따르면 설경구는 영화 ‘바위’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바위’는 한 가족을 파고든 비극을 통해 바위의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이야기로, 최근 극장가 흥행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히는 오컬트 장르를 표방한다.설경구가 오컬트물에 출연하는 건 ‘바위’가 처음이다. 그간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을 사로 잡아 온 설경구는 이번 작품에서 미스터리한 서사의 핵심 축을 맡아 또 다른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욱이 ‘바위’는 설경구에 앞서 전종서가 출연을 확정하며 지금껏 보지 못한 신선한 조합을 예고,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키운다.메가폰은 영화 ‘전국노래자랑’, ‘우는 남자’ 연출부 출신인 이덕찬 감독이 잡는다. 이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이 감독은 연출뿐 아니라 각본에도 참여했다.크랭크인은 오는 2026년 3월 예정으로, 현재 프리 프로덕션에 한창이다.한편 설경구는 올 한 해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로 연이어 시청자를 만났으며, 지난달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7 06:00
연예일반

황신혜, 박원숙 빈자리 채운다…‘같이 삽시다2’ 출연 확정

배우 황신혜가 박원숙의 자리를 채운다.16일 KBS에 따르면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오는 22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두 번째 시즌은 ‘같이 삽시다-신혜타운’(가제)으로 황신혜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같이 삽시다-신혜타운’의 키워드는 ‘싱글맘’으로, 각자의 사연과 아픔을 가진 싱글맘들이 한집에서 특별 합숙하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자녀 양육의 고민을 나누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찾는 과정을 조명한다. 이를 통해 육아와 일, 사회적 시선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싱글맘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KBS는 “기존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따뜻한 힐링과 더불어 보다 더 젊어진 출연진과 활력 넘치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 시간 홀로 딸을 키워온 싱글맘인 황신혜는 엄마로서의 인간적인 면모와 일상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황신혜 외에도 각기 다른 배경과 연령대의 싱글맘들이 출연하여,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지혜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첫 방송은 오는 2026년 1월이다.한편 황신혜는 1998년 3세 연하 사업가와 재혼, 이듬해 딸 이진이를 품에 안았으나 2005년 이혼했다. 딸 이진이는 모델 출신으로 현재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2025.12.16 21:18
연예일반

이용희 감독, 연극 ‘바람의 용사들’ 연출… AI 영화 등 글로벌 프로젝트 시동

이용희 감독의 연출작 ‘바람의 용사들’이 지난 12일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경기고등학교 동문 출신 극단인 화동연우회 제32회 정기공연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프랑스 극작가 제랄드 시블리라스의 ‘포플러에 부는 바람’(Le Vent des Peupliers)을 원작으로, 톰 스타퍼드가 번역·각색한 ‘영웅들’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화동연우회 양영일 회장이 한국적 정서에 맞게 번역·재해석해 국내 무대에 맞는 새로운 버전으로 완성했다.작품은 세 노인의 우정, 삶의 유머, 허세, 페이소스를 따뜻하고 섬세한 연출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용희 감독은 직접 제작한 피날레 장면의 포플러 영상을 통해 작품의 메시지를 입체적으로 구축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무대로 돌아온 구스타프 역 이우종(전 가천대 부총장·청운대 총장), 필립 역 이영훈(전 국립중앙박물관장) 두 배우의 캐릭터를 공들여 구축했으며, 앙리 역 최용민 배우의 내공 있는 연기와 강효정(전북대 음대 교수)의 비올라 다 감바 및 바로크 첼로 연주가 작품의 정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김광림 예술감독(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장)의 깊이 있는 예술적 터칭이 더해져 작품의 완성도가 한층 강화되었다는 평가다.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바람의 용사들’은 중장년 관객층은 물론 방송·영화·공연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연일 화제를 모으며 연말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용희 감독은 이번 연극 개막과 동시에 AI 기술 기반 영화 프로젝트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그는 ‘화성소년 2225’(MARS BOY 2225), ‘좀비돔’(Zombie Dome) 두 편의 AI 영화 제작팀에서 연출을 맡아 독창적 세계관과 새로운 영상 문법을 구축하고 있으며, 해외 영화제 출품도 예정되어 있다.또한 ‘사할린에서 온 편지’의 자료를 모티프로 한 영화 ‘고려’(KORYO) 제작팀에도 합류해, 사할린 한인동포와 카자흐스탄 고려인의 삶과 애환을 다루는 역사·공감 서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이 감독은 “AI 기반 영화와 한국인·세계인의 마음을 울리는 서사는 앞으로 한국 콘텐츠의 외연을 확장하는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창작의 본질은 인간의 감정과 이야기이며, AI 기술은 이를 확장시키는 도구다.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 무대에서 K-콘텐츠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용희 감독은 뮤지컬, 발레, 한국무용, 현대무용, 국악, 태권도, K팝,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융합 공연 연출가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K-힙합, K팝, 국악, 디제잉 등 다양한 음악적 기반의 뮤지컬들을 국내외 투어로 성공시키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그의 작품들은 미국·아시아·아프리카 국가에서 공연 흥행을 이어오며 글로벌 연출가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그는 대기업과 지자체의 광고·홍보영상 연출 및 각본 작업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6 16:44
스타

카리나·장원영·아이유 호흡 이유 있네…변우석, 압도적 ‘문짝’ 피지컬 [IS하이컷]

배우 변우석이 압도적인 피지컬과 비주얼을 과시하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변우석은 15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 사진들은 편안한 일상 속에서도 그의 독보적인 아우라를 담고 있다.사진 속 변우석은 후드티 위에 어깨 라인을 강조한 듯한 블랙 레더 재킷을 걸치고, 루즈핏의 와이드 카고 팬츠를 매치하여 시크하면서도 트렌디한 ‘올 블랙’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특히, 니트 비니를 눌러쓴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클로즈업 샷에서는 그의 작은 얼굴과 뚜렷한 이목구비가 더욱 돋보이며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비주얼을 입증했다. 문을 배경으로 전신을 드러낸 사진에서는 모델 출신다운 190cm의 우월한 키와 완벽한 비율이 시선을 강탈한다. 한편 변우석은 같은 날 신우석 감독의 오리지널 콘텐츠 ‘신우석의 도시동화’ 첫 번째 에피소드인 ‘더 크리스마스 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에는 아이브 장원영, 에스파 카리나 등 인기 아이돌과 배우 박희순, 문소리가 함께 출연하며 역대급 캐스팅으로 큰 관심을 받았으며, 변우석은 빈첸시오 신부 역을 맡아 직접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또한 차기작으로 아이유와 호흡을 맞추는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을 선보인다. 2026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하는 이 드라마는 벌써부터 ‘레전드 조합’으로 불리며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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