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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폭풍같은’ 이창우 감독 “한국형 숏드라마 가능성 보여주고파” [IS인터뷰] ②

“한국형 숏드라마의 가능성 보여주고 싶습니다.”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완결된 서사를 보여주는 숏드라마가 K콘텐츠의 또 다른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찍이 숏드라마 시장에 뛰어든 이창우 감독은 그 흐름의 한가운데서 직접 도전하며 현장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이창우 감독은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숏드라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질 좋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양보다 질, 그리고 완성도로 한국형 쇼폼의 경쟁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드라마 ‘왕과 나’, ‘하이에나’, ‘밤에 피는 꽃’ 등의 연출 및 조연출로 참여하며 커리어를 쌓은 이 감독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3년 중국에 체류하며 처음으로 숏드라마 제작을 경험했다. 그는 “당시 중국은 장편 드라마 촬영이 막히면서 짧은 영상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었다”며 “단순히 긴 드라마를 쪼개는 게 아니라, 1~2분 안에 스토리를 끝내고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독자적인 호흡과 형식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출근길이나 점심시간에 짧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가 이미 생활문화로 자리 잡았던 시기였다”고 회상했다.이 감독은 이후 드라마박스, 숏맥스 등 중국 대형 숏폼 플랫폼들과 손잡고 본격 숏드라마 제작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공개된 코미디언 김민경 주연의 ‘코드네임B: 국밥집 요원들’, ‘폐교에서 백만 너튜버 되기’ 등을 비롯해 다양한 숏드라마를 연출하며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달 4일 첫 공개된 배우 이상엽 주연 ‘폭풍같은 결혼생활’은 국내와 미국과 유럽과 일본에서 공개 2일 만에 1위를 차지했으며 조회수 2700만 회를 넘어섰다. 같은 날 공개된 ‘상속녀의 귀환’은 220만 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감독이 작품을 만들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퀄리티’다. 그는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소재는 피하고, 시청자를 끌 수 있는 퀄리티 중심으로 드라마를 만든다”며 “제작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완성도를 떨어뜨리진 않는다”고 강조했다.“숏드라마는 기존 드라마보다 준비·촬영·편집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지만, 제작진에 따라 유연하게 늘리고 줄일 수 있습니다. 1~2분 안에 스토리를 끝내야 하기 때문에 연출과 대본이 따로 움직이면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저는 프리프로덕션과 편집에 특히 공을 들이며 작품의 완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려 합니다. 짧고 강렬하게 소비된다고 해도, 시청자들은 결국 작품성을 알아봅니다.”숏드라마는 국내 OTT와 방송사, 제작사들이 새 포맷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돌파구로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이 감독은 “숏드라마 시장이 가장 큰 중국의 경우, 자리를 잡기까지 약 3년이 걸렸다. 국내 또한 투자·플랫폼·콘텐츠가 선순환하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그 시작은 질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투자”라고 조언했다. 이 감독은 현재 중국 주요 플랫폼들과 협업한 다수의 신작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는 “짧지만 강한 이야기, 그리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청자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K 숏드라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2 05:40
드라마

‘다지니’ 수지 “송혜교와 촬영 후 친해져…호불호 반응 당연” [일문일답]

배우 수지가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넷플릭스는 15일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 출연한 수지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정령 지니(김우빈)와 사이코패스 가영(수지)의 엇갈린 인연과 설렘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지난 3일 첫 공개된 드라마는 공개 2주차 80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를 석권했다.가영을 연기한 수지는 드라마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수지는 감정 결여라는 캐릭터의 설정을 유연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수지는 “가영은 슬프게도 이미 자신을 ‘사이코패스라고 불리는 사람’으로 인지하고 있어서, 혹은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기 때문에 본성을 깨닫기도 전에 스스로 나쁘고 끔찍하다고 생각하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짚었다.이어 “전생에서는 누구보다 이타적인, 현재의 가영과는 정반대의 인물로 표현하고 싶어서 눈빛과 말투에서 변화를 주려고 했다”며 “현재의 가영을 연기하다가 전생의 가영을 연기하다 보면 ‘표현하고 사는 게 행복한 거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대비가 잘될 수 있게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오랜만에 재회한 배우 호흡에 대해서는 극찬을 쏟아냈다. 특히 수지는 “후반 회차를 찍으며 깊은 감정선에 놀랐다. 전과는 또 다른 작품과 캐릭터여서 그런지 매 순간 새롭고 놀라움의 연속이었다”며 “다음에 만난다면 또 완전히 다른 캐릭터와 장르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태준 지니야 역의 송혜교에 대해서는 “촬영 당시엔 선배님과 친하지 않아서 매우 떨렸다. 지니의 구여친이라 굉장히 견제하며 찍어야 해서 힘들었지만 영광이었다”며 “촬영 이후 친해지게 돼 너무 기쁘다”고 털어놨다.작품 공개 후 이어진 호불호 반응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수지는 “어떤 작품이든 호불호가 있다고 생각하고, 너무나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재밌게 봐주신 분들께 더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따.끝으로 수지는 “가영에게 몰입했던 순간들이 진하게 남아있다. 그 순간들이 내게는 큰 의미”라며 “시청자분들 덕분에 이 이야기에 몰입하여 찍었던 그때가 또다시 떠오르면서 심장을 벅벅 긁었다. 안 보신 분들은 꼭 이 이상한 세계로 들어오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수지의 일문일답Q. 가영 캐릭터 전반을 어떻게 해석하고 연기했는지A. 가영이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라는 성격 장애가 있는데, 어릴 때부터 할머니와 마을 사람들의 사랑에 의해 학습되었기 때문에 사이코패스의 전형적인 느낌으로 다가가려 하지 않았다. 입력하면 출력되는 로봇처럼 재미없게 살다 보니 삶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무표정으로 무료하게 지내고,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이미 사이코패스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굳이 숨기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생각했다. 슬프게도 이미 자신을 ‘사이코패스라고 불리는 사람’으로 인지하고 있어서, 혹은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기 때문에 자신의 본성을 깨닫기도 전에 스스로 나쁘고 끔찍하다고 생각하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아는 사이코패스로, 그냥 룰대로 살아가는 가영식 사고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전생에서는 누구보다 이타적인, 현재의 가영과는 정반대의 인물로 표현하고 싶어서 눈빛과 말투에서 변화를 주려고 했다. 현재의 가영이를 연기하다가 전생의 가영이를 연기하다 보면 ‘표현하고 사는 게 행복한 거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대비가 잘될 수 있게 표현하려 했다. Q. “인간의 감정을 느끼게 해달라”는 가영의 마지막 소원이 인상적이다. 왜 그런 소원을 빌었다고 생각하는지A.사무친다는 감정에 대한 집요한 궁금증이라고 생각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가영이는 연약한 안전장치가 없어져서 매우 불안한 상태고, 수많은 일을 겪으면서 지켜봤던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되짚어 보며 오로지 루틴과 학습에 의해 모르고 넘어갔던 감정들을 느끼고 싶어졌다고 생각했다. 가영의 진정한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Q. 작품 속에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연기나 스타일링에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을지A. 현재의 가영은 사이코패스이기 때문에 남들의 시선을 그리 신경 쓰지 않고, 돈도 많아서 출근길에 입고, 타고 하는 것들에 제약이 없었으면 했다. 튀는 색깔을 마음대로 매칭해서 입으려고 했다. 전생의 가영은 화장기 없이 톤다운에 때칠도 많이 했는데, 최대한 순수하고 애틋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Q. 가장 애정하는 장면A. 할머니 오판금(김미경)이 어린 가영에게 수많은 감정을 알려주며 몰래 눈물을 훔치는 장면을 좋아한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었던 할머니가 얼마나 가슴이 찢어져 가며 가영이를 가르쳤을지, 그걸 모르는 어린 가영의 무표정한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따뜻하다고 느껴졌다. Q. 김은숙 작가와의 작업은 처음인데 어땠는지A. 작가님이 우리들의 ‘오판금’ 같다고 생각했다. 너무 뜻깊은 작업이었다.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지만, 중간중간 피드백과 함께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힘이 되었다. Q. 김은숙 작가 대본의 ‘말맛’을 살리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점A. 리듬을 좀 타려고 했다. 가영이는 시종일관 로봇처럼 말하지만 ‘내 말 잘 들어. 두 번 말하게 하지 마’라는 마음으로 또박또박 말하려고 했다. 작품 속에서 ‘대가리를 쪼개지 않고, 박자를 쪼개려’ 왈츠를 배웠듯, 가끔 이상한 리듬으로 말하려고도 노력했다. 김우빈과는 티키타카가 중요했는데 잘 받아주어서 감사하다. Q. 오랜만에 재회한 김우빈에게 놀랐거나 감탄했던 부분이 있을지, 다음에 만난다면 어떤 장르와 캐릭터로 만나고 싶은지A. 특히 후반 회차를 찍으며 깊은 감정선에 놀랐다. 전과는 또 다른 작품과 캐릭터여서 그런지 매 순간 새롭고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다음에 만난다면 또 완전히 다른 캐릭터와 장르로 만나고 싶다. 오피스물 재밌겠다. Q. 가영의 외할머니 역할을 맡은 안은진과 촬영은 어땠는지A. 안은진의 러블리함과 에너지가 정말 좋았다. 그의 웃음은 기분 좋아지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젊어진 판금의 에너지뿐만 아니라 후반부에서는 가영을 향한 깊은 슬픔과 애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연기할 때 기쁘면서도 슬펐다.Q. 수지, 안은진, 이주영 세 명의 케미스트리도 무척 좋다. 연기하는 동안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는지A. 민지(이주영)가 가영의 집에서 나오는 미주(안은진)와 세이드(고규필), 지니를 의심하는 장면에서 고규필 때문에 모두가 웃음을 참지 못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또, 민지가 두바이로 떠나는 가영을 잡지 못하고 주저 앉아 우는 장면을 찍을 때 이주영 배우가 감정을 위해 한 번만 안아달라고 했던 기억이 깊게 남아있다. 그래서 아주 따뜻하게 안아줬다. Q. ‘지니야’로 특별 출연한 송혜교와 촬영은 어땠는지A. 그 촬영을 할 당시엔 선배님과 친하지 않아서 매우 떨렸다. 지니의 구여친이라 굉장히 견제하며 찍어야 해서 힘들었지만 영광이었고 촬영 이후에 친해지게 되어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다. 촬영 이후 비가 올 때마다 지니야를 떠올리며 ‘언니 심기가 불편하신가?’하고 장난을 쳤는데, 이 얘기를 해드리니 굉장히 좋아하셨다. Q. 아랍어 대사를 연기하는 게 어렵지 않았는지A. 쉴 틈 없이 녹음된 음성을 들으며 연습했다. 다 외웠다가도 돌아서면 까먹을 정도로 어려웠지만, 어느새 몰입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 그래도 저는 다른 인물들보다 아랍어 분량이 많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Q. 천년의 서사를 가진 가영과 지니의 사랑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A. 하빕티(내 사랑)! Q. 작품 공개 후 기억에 남는 리뷰나 반응이 있는지A. 결국 인간성은 ‘선택’이라는, 이 이야기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느낀 분들의 리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떻게 태어났는가보다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라는 리뷰를 보고, 나쁘게 태어났다고 믿지만 옳은 선택들을 하고 살아갔던 가영을 연기한 사람으로서 너무 감사하게 느꼈다. Q. 작품의 호불호 반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A. 어떤 작품이든 호불호가 있다고 생각하고, 너무나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재밌게 봐주신 분들께 더 감사한 마음이 든다. Q. 근래 출연 작품마다 임팩트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데, 작품 선택의 기준이나 이유가 있는지A. 일단 대본이 재밌으면 흥미가 생긴다. 무엇보다 제가 연기할 캐릭터가 매력이 있어야 하는 것 같고, 전 캐릭터들과 겹치는 지점이 없었으면 좋겠다. 강하고 강렬한 것들을 좇아온 건 아니고 그냥 복잡한 인간의 내면이 잘 보이면 그 인물을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 같다. Q. ‘다 이루어질지니’가 수지에게 어떤 의미인지A. 가영이에게 몰입했던 순간들이 진하게 남아있다. 그 순간들이 저에겐 큰 의미로 다가온다. 또 이번 작품을 통해 정과 따뜻함 같은 것들이 더 좋아졌다. 따뜻한 게 최고!Q. ‘다 이루어질지니’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분들께A. 이상하고 아름다운 ‘다 이루어질지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이 이야기에 몰입해 찍었던 그때가 또다시 떠오르면서 심장을 벅벅 긁었다. 장면 그 너머의 것들을 봐주셔서 감사하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이 이상한 세계로 들어오시는 것을 추천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5 11:05
드라마

'달까지 가자' 이선빈, 흙수저 직장인 변신…짠내 폴폴

‘달까지 가자’ 이선빈이 코인 열차에 탑승한 흙수저 직장인으로 변신한다.오는 9월 19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를 그린다. 이선빈(정다해 역), 라미란(강은상 역), 조아람(김지송 역), 김영대(함지우 역) 등 매력과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서, 2025년 가을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극중 이선빈은 마론제과 홍보마케팅팀 비공채 직원 정다해 역을 맡았다. 다해는 특별히 내세울 만한 스펙이 없는 탓에 몇 안 되는 비공채 직원으로 입사한 인물이다. 불안한 고용 환경과 쥐꼬리만 한 월급, 공채 직원과의 암묵적인 차별 속에서도 버티는 끈질긴 근성을 갖고 있다. 그저 ‘돈을 벌고 싶다!’라는 일념 하나로 낙이라고는 없는 직장 생활을 이어가던 다해는 직장 동료 은상의 제안에 희망을 품고 코인 열차에 몸을 싣는다.이런 가운데 ‘달까지 가자’ 이선빈의 첫 스틸컷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단정한 정장을 차려입고 면접장에 앉은 다해는 자본주의 미소를 장착한 채, 어떻게든 이 회사에 뿌리내리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낸다. 출근길 만원 버스에 몸을 구겨 넣고 납작 눌린 웃픈(웃기고 슬픈) 모습에서는 짠내가 폴폴 풍긴다. 무슨 일인지 주변 눈치를 살피며 진땀을 흘리고 있는 마지막 사진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번 예기치 못한 상황에 부딪히는 직장인의 애환이 리얼하게 묻어난다.이선빈은 ‘돈을 벌고 싶다’는 단순하지만 절박한 욕망으로 버티는 흙수저 직장인 정다해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스틸컷만으로도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첫 등장부터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이선빈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달까지 가자’ 제작진은 “이선빈 그리고 정다해는 ‘달까지 가자’의 중심축이다. 이선빈은 첫 촬영부터 말투, 표정 등 모든 면에서 짠내 나는 ‘흙수저 직장인’ 정다해와 완벽히 동기화된 연기를 선보였다”며 “이선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달까지 가자’는 오는 9월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1 08:48
프로축구

제주SK 2025 스타디움 투어, 올 시즌 첫선

제주SK FC의 '스타디움 투어'가 2025시즌을 맞아 특별한 매력을 머금고 다시 돌아왔다. 제주SK는 지난해 5월 26일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스타디움 투어'라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스타디움 투어'는 평소 팬들이 가장 가깝지만 가장 멀게 느껴졌던 선수대기실(라커룸), 경기장 벤치, 그라운드를 직접 체험하고 출근하는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경기 후 선수단 사인 등 다양한 스킨십 이벤트까지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25시즌에도 '스타디움 투어'는 계속 이어진다. 더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팬 만족도를 높였다. '2025 스타디움 투어'는 리셉션홀 ▶기자회견실 ▶라커룸 ▶입장터널 ▶그라운드 ▶스카이박스 ▶출근길 선수단 하이파이브(승리 시 경기 후 하이파이브 이벤트 추가) 코스 순서대로 진행된다. 특별한 혜택도 팬들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1,000권 한정으로 제작한 한정판 제주SK 포토북을 스타디움 투어자 대상으로 우선 무료 제공한다.(소량 잔여 수량만 추후 온라인 판매) 한정판 제주SK 포토북은 공개되지 않은 선수들의 프로필 사진이 담긴 포토북으로 팬들이 사인북으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선수의 에스코트 투어도 참여할 수 있다. 선수와 기자회견실에서 QnA를 진행하며, 에스코트 선수와 사진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 라커룸 코스 방문 시에는 나만의 라인업 짜기도 체험할 수 있다. 라커룸 전술판을 활용해 나만의 라인업을 짜면, 작성자 태그 후 구단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까지 진행한다. 지정 포토존 2곳(라커룸, 터널)에서 전문 사진작자가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촬영 사진 원본은 경기 후 안내 메일을 통해 제공한다. 또한 김성훈 장내 아나운서의 도슨트로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진다. '2025 스타디움 투어'는 매 홈경기 킥오프 3시간 30분 전(약 90분 예정)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다. 투어금액은 일반 35,000원이며 시즌권자는 무료 쿠폰(1회)을 제공한다. 신청은 구단 홈페이지 ▶예매하기 ▶스타디움 투어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참여 가능 인원은 회당 일반 30명/시즌권자 10명이다. 스타디움 투어는 오는 15일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올 시즌 개막 후 첫 선을 보인다. 신청 기간은 3월 12일 오후 8시부터 3월 14일 오전 11시까지 선착순 마감이다. 집결 시간은 경기 당일 10시 30분이며 집결 장소는 미디어게이트-리셉션홀(롯데시네마 주차장 중앙부)이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스타디움 투어 안내 게시물을 참조하면 된다.김우중 기자 2025.03.12 14:30
예능

기안84, 임직원 박수 받는 CEO됐다 (‘기안이쎄오’)

‘기안이쎄오’가 기안84의 첫 출근 현장을 공개했다.오는 12월 5일 첫 방송되는 ENA,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기안이쎄오(기안이CEO)’는 동병상련 CEO들을 위한 해결사가 된 기안84의 CEO 구출일지를 그리는 오피스 예능 프로그램이다.사장 경력 6년에 빛나는 기안84가 저마다의 고민을 품은 CEO들을 만나 기발한 ‘기안적 사고’로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인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설렘과 긴장이 느껴지는 출근길부터 ‘기쎄오’의 첫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이 담겨 관심이 모아진다.단정한 슈트핏을 뽐내며 회사로 향하던 기안84는 출근길에 마주한 자신의 옥외광고에 “잘 컸다”고 칭찬하는가 하면 회사 입구를 찾아 헤매다 출근하지 못할 위기에 처해 허당미를 발산했다는 전언이다.열정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중인 기안84의 모습 역시 눈길을 끈다. 기안84의 브리핑이 끝난 후, 모든 임직원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는 후문. 과연 ‘기쎄오’가 제안한 고민 해결책은 무엇이었을지 호기심을 더한다. 더불어 현장을 둘러보는 중인 기안84의 진지한 얼굴은 ‘기쎄오’가 되어 첫 출근한 그의 활약상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앞서 ‘기안이쎄오’는 ‘나 혼자 산다’를 함께 했던 황지영 PD와 기안84의 재회로 화제가 됐다. 기안84는 “황지영 PD님이 기획안을 주셨는데 흥미로운 이야기 같아 함께하게 됐다”며 “해결사라고 하기에는 거창한 것 같고, CEO분들이 본인만의 시각으로 사업체를 이끌어오셨을 텐데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의견을 드리려고 한다. 제 의견 중에서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고 각오를 덧붙였다.매회 ‘기쎄오’의 여정을 함께할 게스트가 일일 직원으로 등장하는 만큼 채용하고 싶은 일일 직원 인재상에 대해서도 밝혔다. “상황에 따라 전략을 바꾸듯이 기업마다 관련 분야를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이 왔으면 좋겠다”는 기안84는 “왜냐하면 저는 평생 그림만 그리고 살아서 모르는 영역이 많다. 사적으로 아는 영역이 있어도 전문가는 아니다 보니 다양한 분들이 오시면 어떨까 싶다”고 해 어떤 게스트들이 찾아올지 호기심을 유발한다.더불어 첫 촬영에서는 생각보다 소탈했던 CEO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드라마나 미디어에서 회장님이나 사장님의 이미지에 MSG를 많이 친 게 아닌가 싶다. 사실은 버스 타면 계시는 평범한 아저씨들 같은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그게 조금 놀라웠고 신기했다”고 언급, 과연 그가 만날 CEO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기안84의 첫 행선지가 궁금해진다.‘기안이쎄오’는 오는 12월 5일 오후 9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같은 날 0시 U+모바일tv에서 첫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31 16:26
스타

“국밥같이 시원한 곡”... 프로미스나인, 무더위 날릴 ‘슈퍼소닉’

프로미스나인이 세 번째 싱글앨범 ‘슈퍼소닉’(Supersonic) 비하인드를 쏟아내며 자신들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활짝 핀 웃음꽃을 선물했다. 프로미스나인은 지난 14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컴백 라이브를 진행했다.프로미스나인은 이날 약 1시간 동안 앨범 언박싱, 신곡 소개,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 안무 챌린지 등 코너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플로버(팬덤명)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한층 가까워진 시간을 보냈다. 프로미스나인은 이번 앨범에 대해 “무한굴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라며 깊은 애정을 보였다. 특히 타이틀곡 ‘슈퍼소닉’을 두고 멤버들의 재치 있는 감상평이 나와 팬들을 미소짓게 했다. 이채영이 “이열치열”이라고 표현한 반면, 백지헌은 “안무를 처음 봤을 때 바다가 떠올라 시원하다”라는 의견을 냈다. 결국 이새롬은 “한국 어른들이 국밥 먹을 때 뜨거운데 ‘시원하다’고 말하는 느낌”이라고 종합해 모두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멤버들은 “수록곡 ‘Beat the Heat’는 톡톡 튀고 귀여운 가사가 많아서 팝핑캔디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수록곡 ‘Take A Chance’에 대해서는 이 곡의 작사에 참여한 이서연이 “일몰을 상상하며 노랫말을 썼다”라고 말했다. 백지헌은 이에 “어슴푸레 하늘색과 파란색이 섞인 출근길이나 퇴근길이 떠올랐는데 작사가님과 같은 느낌이었다니 기쁘다”라고 맞장구쳤다. 이어진 코너에서 멤버들은 달달한 디저트를 만들어 먹으며 뮤직비디오를 감상했다. 이들은 뮤직비디오 초 단위로 촬영 비하인드를 쏟아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프로미스나인은 “컴백 후 첫 음악방송을 앞두고 있는데 플로버와 즐거운 무대 만들 생각에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열심히 활동할 테니 플로버들은 즐겨만주셔라. 이번 여름도 재미나게 즐겨보자”라고 당부했다. 프로미스나인이 지난 12일 발매한 세 번째 싱글 ‘슈퍼소닉’은 나를 부르면 언제든 초음속으로 달려가 무더위에서 구해주겠다는 프로미스나인의 의지를 담은 앨범이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슈퍼소닉’은 공개 2시간 만에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찍은 뒤 4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직후 한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1위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프로미스나인은 내일(16일)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5 10:01
연예일반

사람들은 왜 키오프를 보며 씨스타를 떠올릴까 [김지혜의 사심만땅]

씨스타의 빈자리를 키오프가 채운다. 지난 2017년 6월 여름을 책임져주던 씨스타가 해체했다. 대중은 매년 여름이 올 때마다 씨스타 같은 ‘서머송’을 원했고, 이를 5세대 그룹 키스오브라이프(키오프)가 제대로 만족시키고 있다. 키오프는 지난 1일 새 디지털 싱글 ‘스티키’(Sticky)를 발매했다. 동명의 타이틀 곡 ‘스티키’는 청량하고 시원한 사운드에 멤버들의 에너지 넘치는 음색과 건강미를 강조한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지난해 7월 5일에 데뷔해 ‘배드 뉴스’, ‘쉿’, ‘노바디 노우’, ‘마이다스 터치’까지 Y2K 스타일을 고수했던 키오프가 데뷔 1주년을 맞이해 청량한 콘셉트를 선보였다. 다만 소속사가 앨범 발매 전부터 “키오프가 보여준 핫걸 이미지는 그대로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한 만큼 기대 이상이었다. ‘스티키’는 8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핫 100’차트에서 13위를 기록했다. 일간 차트에서는 27위다. 이른 시간대부터 ‘스티키’ 음원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건 직장인들의 ‘픽’(PICK)을 당했다는 증거다.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청량한 멜로디가 출근길을 ‘워터밤’에 온 듯 상쾌한 기분을 들게 한다. 원테이크(한 번에 촬영하는) 촬영기법으로 찍은 ‘스티키’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소속사 S2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뮤직비디오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찍었으며, 멤버들의 자유로우면서도 역동적인 동작을 실감 나게 담기 위해 원 테이크 기법으로 촬영했다. 바닷가에 온 듯, 하와이안 의상을 입은 키오프는 ‘이게 여름이다’를 표정과 춤으로 쏟아낸다. 다소 수위가 높다는 평가도 있긴 했지만 대부분 노래가 계절과 잘 어울린다며 호평이 이어졌다. 조회수는 8일 기준 1371만 회를 기록했고 ‘유튜브 뮤직비디오 인기’ 순위에서는 4위에 올랐다. 누리꾼들 반응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노래가 청량해서 여름인데 에어컨 끄고 난로 틀었다”, “내 인생 여름곡”, “노래는 시원한데 언니들은 핫하다. 에어컨 틀고 이불 덮은 기분”등 유쾌한 댓글들이 쏟아졌다. 특히 키오프를 보며 씨스타를 연상하는 누리꾼들이 많은 것도 눈에 띈다. 이들은 “씨스타 이후로 여름 하면 확실히 떠오르는 그룹이 없었는데, 키오프가 이 자리를 꿰찼다”고 적었다.키오프 멤버들을 씨스타와 연관 짓기도 한다. 메인댄서인 나띠는 효린과, 메인보컬 벨은 소유, 랩과 댄스가 주 장르인 쥴리는 보라, 막내의 풋풋한 이미지가 있는 하늘은 다솜과 닮았다는 것이다. 또한 4명 멤버중 어느 하나 구멍없이 실력이 출중하다는 점도 키오프를 씨스타와 비교하는 이유다. 씨스타는 활동 당시 ‘터치 마이 바디’, ‘러빙 유’, ‘쉐이크잇’ 등 여름과 잘 어울리는 노래를 연달아 히트하며 ‘서머 퀸’으로 불렸다. 타 걸그룹과 달리 건강미를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는데 이 역시 키오프가 보이는 이미지와 비슷하다. 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씨스타와 키오프는 음악적으로만 보면 색깔과 개성이 굉장히 다른 그룹이다. 다만 소구하는 ‘핫 걸’ 이미지가 유사하고, 씨스타 이후로 여름을 대표하는 서머송이 K팝에 크게 없었는데 키오프가 틈새시장을 잘 공략하면서 이 같은 반응이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9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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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대저택 깜짝 공개…“죽을 때까지 일할 것” (‘할명수’)

방송인 박명수가 집을 공개했다.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네.. 내 남편의 출근길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 ‘할명수’ 제작진은 이른 아침부터 박명수의 집을 방문했다. 이제 막 일어난 듯 퉁퉁 부은 얼굴로 제작진을 맞이한 박명수는 “왜 찍어 남의 사생활을”이라며 초반부터 까칠한 매력을 드러냈다.이어 박명수는 라디오 방송에 가기 전 아침 식사를 했다. 혼자서 쓰기엔 매우 넓어 보이는 식탁에 앉은 박명수는 북엇국과 두부, 김, 호박전, 파김치 등을 반찬으로 맛있게 식사를 했다.그는 “이렇게 먹으면 점심을 안 먹는다. 점심을 먹으면 칼로리가 너무 많이 남아서 점심을 안 먹는다. 그러면 체중 유지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저희 촬영장 와서 점심 드시잖아요”라고 반박했고, 이에 박명수는 “그건 공짜니까요”라며 머쓱해했다.박명수의 뒤쪽으로는 붉은색 벽과 대리석으로 된 아일랜드 조리대 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널찍한 화장실과 드레스룸도 공개됐다. 양치와 세수, 머리를 감은 박명수는 옷을 입고 라디오 방송을 하기 위해 차를 타고 출발했다.제작진은 “출근하면서 하기 싫다는 생각 한 적 없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매일 하기 싫다. 하기 싫지만 안 하면 뭐하나. 집에서 누워있으면 하루 시간 금방가지 않나. 일해야지”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이어 “죽을 때까지 일 할거다. 쓰러져도 방송할 때 쓰러져야 한다. 농담 아니다. 무대 위에서 쓰러질 것”이라고 말해 프로 방송인 면모를 드러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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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 최예나, '모닝앤젤' 날개 달고 다시 달린다 [종합]

가수 최예나가 다시 뛴다. 에너제틱 솔로 퍼포머의 대명사로 통하는 그가 2024년 새해를 맞아 아침을 힘차게 깨우는 ‘모닝 엔젤’로 변신, 다시 한 번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최예나는 1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 앨범 ‘굿모닝’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굿모닝’은 최예나가 전작 이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특유의 밝은 에너지부터 자전적인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음악 장르가 담겼다. 최예나는 앨범에 대해 “자전적 이야기를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다양한 에너지로 풍성하게 준비했다. 출근길이나 아침운동 할 때 들으시면 에너지가 날 것”이라 강조했다. 타이틀곡 ‘굿모닝’은 최예나의 파워풀하면서도 상큼한 보컬이 돋보이는 에너지 넘치는 곡으로, 듣는 이들에게 좋은 아침을 맞이하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최예나는 “뮤직비디오도 공감할 수 있는 요소로 재미있게 풀어봤다. 출근길, 몬스터가 등장하는 악몽일 때 나 스스로 내 아침을 굿모닝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그려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부분 와이어 타고 내려오는 장면에선 마치 게임에서 최종보스를 물리치고 끝냈다는 느낌이 들더라. 게임 하듯 사심 가득 담아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최예나는 타이틀곡 및 수록곡 ‘미운 오리 새끼’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또 한 번의 음악적 성장을 증명했다. 앨범에는 이 밖에도 한 편의 작품 같은 퍼포먼스의 ‘굿 걸스 인 더 다크’, ‘댐 유’ 등이 수록됐다. 이 중 최예나의 최애곡은 ‘미운 오리 새끼’다. 최예나는 “한 곡을 꼽자면 ‘미운 오리 새끼’다. 처음 구상했을 때부터 주제, 멜로디 모두 내 손 안 닿은 곳이 없는 애정 깊은 수록곡이다. 실제 내 별명이 오리이기도 하고, 미운 오리 새끼라는 동화에도 공감을 많이 받았다. 많은 분들게 공감과 위로를 드리고 싶다. 내 또래 혹은 사회에 갓 발 들인 사회초년생에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말했다가사 작업의 영감은 어디서 받았을까. 최예나는 “내 삶을 되돌아보면서 생각했다. 데뷔 후 최예나라는 가수를 돌아보면 느낀 감정을 담아 썼다. 가수로서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느꼈던 부분들을 많이 담아냈다”고 말했다. 작업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대중의 공감이다. 최예나는 “제일 우선적인 부분은, 팬들과 대중이 내 노래에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심혈을 기울이며 곡 작업을 했다. 이번 곡 역시 준비하면서 저를 포함해서, 또 많은 분들이 느끼실 감정들을 많이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했다. 많은 위로와 에너지가 되어드리고자 열심히 작업했다. 이 노래를 듣고 좋은 기분과, 좋은 마음과 감정이 드셨다면, 내 에너지가 전달됐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예나는 ”새롬게 도전해가는 장르들이 많아서 곡 표현과 해석에 많은 노력을 했다. 곡에서 느껴지는 에너지와, 저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서 새로운 장르처럼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표현에 신중함을 더욱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이전 곡 ‘해이트 로드리고’ 당시 불거졌던 저작권 논란 이슈 관련 질문이 나왔다. 당시 곡은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곡에서 직접적으로 거론하면서도 당사자와의 협의가 사전에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된 바 있고, 이에 최예나는 앨범 활동을 예정보다 일찍 접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최예나는 “곡 작업에 있어서 더 신중하게 작업했어야 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많은 의견을 마음에 새기며 많은 방면에 있어서 더욱 신중을 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의 예나의 행보를 많이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시면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룹 아이즈원을 지나 솔로 데뷔한 지도 어느새 2년. 솔로 데뷔 2주년을 단 이틀 남겨둔 최예나는 2주년 소회를 묻자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도 들고, 데뷔한 지 벌써 2주년이 됐는데 시간에 비해 팬들을 많이 만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아쉽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과 좋은 음악으로 좋은 영향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음악색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락 장르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최예나는 “확실한 건 무대 위에서 플레이 했을 때 락 사운드 노래들이 하면서도 신나고, 팬들의 반응 또한 뜨겁고 좋아해주시는 게 느껴져서 그 시너지를 다양하게 전해드리려 노력해왔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예나를 떠올리면 락 사운드 음악을 연상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이걸 할 때 행복하고 멋있는 가수구나 하는 생각도 하면서 나를 알아가게 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아직까지 하고 싶은 음악이 너무 많고 접해보지 못한 음악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최예나의 세 번째 미니 앨범 ‘굿모닝’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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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최예나 “자전적 이야기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았다”

가수 최예나가 ‘모닝 엔젤’로 가요계에 컴백한다.최예나는 1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 앨범 ‘굿모닝’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굿모닝’은 최예나가 전작 이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특유의 밝은 에너지부터 자전적인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음악 장르가 담겼다. 최예나는 새 앨범 ‘굿모닝’에 대해 “자전적 이야기를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다양한 에너지로 풍성하게 준비했다. 출근길이나 아침운동 할 때 들으시면 에너지가 날 것”이라 강조했다. 타이틀곡 ‘굿모닝’은 최예나의 파워풀하면서도 상큼한 보컬이 돋보이는 에너지 넘치는 곡으로, 듣는 이들에게 좋은 아침을 맞이하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최예나는 “뮤직비디오도 공감할 수 있는 요소로 재미있게 풀어봤다. 출근길, 몬스터가 등장하는 악몽일 때 나 스스로 내 아침을 굿모닝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그려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부분 와이어 타고 내려오는 장면에선 마치 게임에서 최종보스를 물리치고 끝냈다는 느낌이 들더라. 게임 하듯 사심 가득 담아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최예나는 타이틀곡 및 수록곡 ‘미운 오리 새끼’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또 한 번의 음악적 성장을 증명했다. 앨범에는 이 밖에도 한 편의 작품 같은 퍼포먼스의 ‘굿 걸스 인 더 다크’, ‘댐 유’ 등이 수록됐다. 최예나의 세 번째 미니 앨범 ‘굿모닝’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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