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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태권도진흥재단 20주년 기념식…향후 20년 방향 설정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경영 비전으로 ‘세계와의 소통을 통한 지속 가능한 태권도 문화 미래 거점’을 발표했다.30일 태권도원 나래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과 이대순 초대 이사장을 비롯해 이정겸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유산팀장, 이동섭 국기원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최정일 무주군 부군수, 문은영 무주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창의적 문화 체인으로 태권도 미래 가치 디자인’이라는 20주년 슬로건 아래 △축하 영상 상영, △업무유공자 표창, △ 감사패 전달, △중장기 발전 계획 및 비전 선포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지난 20년의 성과와 과제를 돌아보고 향후 20년을 바라보며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로 진행됐다.태권도진흥재단은 ‘국민과 함께하는 일상 속 태권도’, ‘세계와 교류하고 연결되는 글로벌 태권도’,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고품격 콘텐츠를 갖춘 태권도원’을 만드는 등 『세계와의 소통을 통한 지속 가능한 태권도 문화 미래 거점』을 비전으로 구체화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중장기 발전 계획과 비전 선포를 통해 ‘태권도 공공성 강화를 통한 일상화 실현’과 ‘글로벌 태권도 협력 체인망 구축’, ‘고품격 태권도 콘텐츠를 통한 지속 가능한 운영’을 경영 목표로 삼을 계획이다.태권도진흥재단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월부터 태권도원 입장료를 ‘무료’로 변경하며 더 많은 국민과 외래 관광객들이 태권도를 문화와 스포츠 관광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생활 속 태권도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4년 개원 이후 태권도원 누적 방문객은 6월 말 기준, 287만 명으로 올해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7월 이후에는 ‘세계태권도 다이아몬드 게임(7월)’과 ‘세계태권도 그랑프리챌린지(8월)’ 등 국제 태권도 대회와 함께 ‘세계파라태권도 훈련캠프(7월)’, ‘난민 태권도 선수 초청연수(8월)’, ‘세계태권도 국가협회 품새심판위원장 워크숍(12월) 등 태권도원이 세계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로서의 위상과 역할 수행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정부 공공기관으로 태권도 진흥과 태권도원 성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태권도 공공가치 창출과 명품 태권도 콘텐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며 “태권도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며 미래세대 태권도인들과 세계 태권도인들과의 소통, 협력 등 태권도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6.30 15:02
프로축구

무릎 수술 딛고 일어난 수원 최영준의 ‘행복 축구’…“2423일 만의 득점? 넣어서 다행” [IS 수원]

“사소한 모든 게 행복합니다.”올 시즌 미드필더 최영준(34·수원 삼성)은 ‘행복 축구를 한다’라고 말하고 다닌다. 다시 마음껏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기 때문이다. 최영준은 지난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서 선발 출전,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에서 흐른 공을 침착하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의 리그 득점 기록은 2018년 11월 10일 이후 멈춰 있었는데, 이날 침묵을 깼다. 무려 2423일 만의 득점이었다.단순 득점보다 주목받는 건 올 시즌 최영준의 팀 내 비중이다. 그는 지난 2시즌 동안 양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입는 악재를 겪었다. 과거 왕성한 활동량으로 ‘K리그 캉테’라는 애칭을 받기도 했지만, 큰 부상을 연이어 입어 우려의 시선이 잇따랐다. 그 와중 그는 새 시즌을 앞두고 수원으로 전격 이적했다. 당시 최영준은 본지와 통화에서 “내 축구를 빛나기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최영준은 올 시즌 팀이 소화한 리그 18경기 중 17경기에서 출전하며 마음껏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이날 팀이 후반 추가시간 실점해 1-1로 비긴 것은 아쉬움이었다.그는 믹스트존 인터뷰서 “득점할 땐 기분이 좋았는데, 결과적으로 비겨서 무덤덤하다”라고 돌아본 뒤 “감독님께서 7년 만의 득점이라고 말씀해 주시더라. 5년 전에 컵 대회 득점이 있긴 했다. 무엇보다 무승부가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경기 뒤 변성환 수원 감독은 최영준의 득점을 축하하며 ‘행복 축구’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이는 그가 수원 합류 뒤 자주 말하는 문구다. 취재진이 이유를 묻자, 최영준은 “두 번 크게 다치다 보니, 그냥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경기에도 나서고, ‘수원 삼성’이라는 대단한 팬들 앞에서 뛸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사소한 모든 것부터 말이다”라고 강조했다.속한 팀마다 빼어난 리더십으로 주목받은 최영준의 명성은 수원에서도 여전하다. 그는 “팀의 단합을 위해 노력 중이다. 감독님께서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내가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내 용돈의 대부분이 동료들의 밥을 사주는 데 쓰인다”라고 껄껄 웃었다.최영준과 수원이 원하는 행복 축구의 끝은 단연 승격이다. 수원은 지난 2023년 리그 최하위로 창단 첫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 시즌에는 승격 기회가 달린 플레이오프 문턱도 밟지 못했다. 수원은 ‘1강’ 인천 유나이티드를 추격 중이나, 격차는 승점 10점에 달한다.최영준은 “지금은 1위 인천을 보고 달리는 입장이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항상 이기는 축구를 하기 위해 집중력 있게 훈련 중”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마지막에는 우리도 웃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최영준은 “내가 장기간 득점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고 있었다. 언제 득점할지 모르는데, 넣어서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30 05:50
스타

‘결혼’ 임도화 “이제 부부…예쁘게 잘 살아가겠다” 소감

가수 임도화(AOA 찬미)가 결혼 소감을 밝혔다.임도화는 29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많은 분의 축복과 따뜻한 마음 덕분에 결혼식을 정말 행복하게 잘 마쳤어요. 이제 부부입니다”라며 “앞으로 함께 할 시간을 생각하니 벌써 신나고 행복해요”라고 적었다.임도화는 “저희의 새로운 시작이 이렇게 따뜻하고 풍성할 수 있었던 건 보내주신 사랑 덕분이라는 걸 깊이 느껴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결혼 소식을 전한 날부터 오늘까지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들 기억하며 저희도 그 사랑을 더 멀리 흘려보내겠습니다”고 썼다.그러면서 “앞으로도 예쁘게 잘 살아가는 모습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임도화는 지난 28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AOA 멤버들도 대거 임도화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설현은 자신의 SNS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임도화가 입장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고, 혜정은 부케를 든 임도화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오구 이뻐라 결혼 너무 축하해 티티야”라는 글을 올렸다. AOA를 탈퇴한 지민도 “우리 막내 도화해”라는 글과 함께 예식 영상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임도화는 2012년 걸그룹 AOA의 막내 멤버로 데뷔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에 출연했다. 임도화의 신랑 송의환은 1991년생으로, 연극 ‘올모스트 메인’, 영화 ‘촌능력전쟁’ 등에 출연했다. 두 사람의 결혼 과정 및 신혼 생활은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9 21:46
프로야구

'레전드가 만든 대역전승' 이숭용 감독 "최정 20시즌 연속 기록 축하...꾸준함이 만든 위대한 기록" [IS 승장]

SSG 랜더스가 '레전드' 최정(38)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힘을 모아 짜릿한 역전승을 써냈다.SSG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정규시즌 38승 3무 35패를 기록, 같은 날 패한 삼성 라이온즈를 제쳤다. 4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도 반 경기로 좁혔다.끈질긴 뒷심이 만든 승리였다. SSG는 이날 1회와 2회 한화에 총 5점을 헌납하고 출발했다. 선발 문승원이 무너지면서 경기 초반이 어렵게 흘러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게 역전까지 이어졌다. 이후 총 8득점을 몰아쳤는데, 8점이 모두 2사 후에 터졌다. 도화선이 된 게 '레전드' 최정이다. 최정은 3회 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첫 타석을 포함해 총 볼넷 3개를 얻었다. 그는 8회 말 2루타까지 더하면서 2타수 2안타(1홈런) 3볼넷 5출루 3타점 2득점 맹활약을 남겼다.최정은 3회 말 홈런으로 KBO리그 역사에 한 획을 더했다. 이전까지 19시즌 연속 10홈런 이상을 기록해 이 부문 역대 최장 1위 기록을 보유했던 그는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 이를 20시즌 연속으로 바꿨다.최정 혼자서 만든 승리는 결코 아니었다. SSG는 문승원이 무너진 뒤 전영준이 2와 3분의 2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이후 김택형과 김민, 이로운, 조병현이 무실점 계투를 펼쳐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최지훈과 기예르모 에레디아 테이블 세터가 각각 2안타를 때렸고, 7회 말 대타로 나선 오태곤이 2타점 적시타로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불펜진들의 무실점 활약과 야수들의 공격력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 감독은 "먼저 정이의 20시즌 연속 두릿수 홈런을 축하한다. 꾸준함이 만든 위대한 기록"이라며 "정이의 추격 3점 홈런으로 공격의 시동을 걸 수 있었다"고 최정의 공을 높이 샀다. 이어 "지훈이와 에레디아의 테이블세터가 멀티 안타로 공격을 이끌었고 7회말 태곤이의 대타 2타점 적시타가 승리에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이숭용 감독은 불펜진에 대해서는 "투수 쪽에서는 영준이가 2.2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부분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이어 나온 택형이, 민이, 로운이 그리고 병현이까지 호투했다"고 칭찬했다.한편 SSG는 이날 오후 15시 50분 홈구장 좌석(2만3,000석)을 모두 판매했다. 이는 올 시즌 13번째 매진 기록(구단 단일 시즌 최다 매진 기록 경신)이다. 이숭용 감독은 "마지막으로 만원관중의 응원으로 승리의 기운을 넣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7 22:21
스타

신인 킥플립, 박진영 식탁 초대받았다…“또 불러준다고 약속”

JYP 그룹 ‘킥플립’이 수장 박진영의 집에서 신인상 수상 기념 만찬을 가졌다.박진영은 25일 자신의 SNS에 “신인상 축하해! 이제 시작이니 마음 조급하게 갖지 말고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나가자. 위플립(킥플립 팬덤명) 축하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박진영은 킥플립은 박진영의 자택에 초대받아 널찍한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이다. 박진영의 흐뭇한 미소가 눈길을 끈다.이에 킥플립은 공식 계정을 통해 “저희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밥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피디님 응원 덕분에 데뷔하고 위플립 분들과 만나 뵐 수 있게 돼서 항상 감사드립니다”고 댓글을 남겼다.이어 “피디님께서 해주신 말씀 명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나가겠습니다.-킥플립 올림”, “일단 또 불러주신다고 약속해 주세요. 밥도 너무 맛있었고 집도 짱이었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킥플립 멤버들도 덧붙였다.킥플립은 지난달 26일 열린 미니 2집 ‘킥 아웃, 플립 나우!’를 발매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킥플립 멤버들은 “PD님이 ‘미니 1집 활동도 잘 봤고, 2집도 파이팅 하자’고 하셨다. 특히 다시 시간이 되면 ‘같이 밥 먹자’고 하셨는데,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대주 신인인 킥플립이 최근 열린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수상 등 활약하면서 박진영 또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한편 킥플립은 지난 1월 20일 첫 미니 앨범 ‘플립 잇, 킥 잇!’과 타이틀 곡 ‘마마 세드 (뭐가 되려고?)’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7 12:12
연예일반

‘뽀미 언니’ 하지혜, ♥6세 연하와 결혼... 박경림 축사+하동근 축가

방송인 겸 커머스 강사 하지혜가 6월 22일 오후 2시 결혼한다.하지혜는 이날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6세 연하의 예비 신랑과 축제 같은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방송인 김태균(컬투)이 맡으며, 축가는 신부의 친동생이자 가수인 하동근과, 울랄라세션, 박슬기가 나서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한 하지혜가 평소 ‘롤모델’이라고 밝힌 방송인 박경림과 타이탄컴퍼니 오윤록 대표도 축사를 선사해 하지혜를 축하해준다. 여기에 ‘스타 강사’ 정승제를 비롯해, 영탁, 이찬원, 정동원, 나상도, 안성훈, 박지현, 박서진 등 50여 명 이상의 스타들이 축하 영상을 보낸다고 해 기대가 모아진다. 하지혜는 과거 MBC ‘뽀뽀뽀’에서 뽀미 언니로 활약한 바 있으며, MBC ‘고향이 좋다’의 리포터로 맹활약한 방송인이다. 특히 전국 이장님들과 어르신들 사이에서 ‘예비 며느리 1순위’로 손꼽힐 만큼 친근하고 따뜻한 매력으로 사랑받아 왔다. 현재 이커머스 대표 강사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으며, 농축수산물 온라인 위탁판매를 주제로 한 실전 강의를 통해 전국 소상공인과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판로 개척 방법을 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장상, 충청남도지사상, 국회의원 표창장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하지혜는 예비 신랑에 대해 “함께 있으면 가장 나다운 모습이 되고, 함께 있으면 많이 웃고, 행복이란 걸 알게 해준 친구다. 사랑이 가득한 예비 신랑의 모습에 ‘이 사람이라면 내 삶의 사계절을 함께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예비 신랑은 현재 교육 플랫폼 기업의 이사로 재직 중이며, 함께 이커머스 강의를 준비하다가 자연스럽게 마음이 닿았고, 서로의 삶에 스며들 듯 사랑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혜는 “이번 결혼식은 ‘결혼식’이라기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파티’로 기획했다. 방송계, 커머스계, 교육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저희들의 새 출발을 축복해주실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마지막으로 하지혜는 “저만큼이나 밝고 긍정적인 신랑과 함께 웃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동산’을 가꿔가고 싶다. 귀한 축하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예쁘고 따뜻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9 13:23
산업

15년 연속 철강 기업 평가 1위 포스코, WSD 명예의 전당 헌액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철강 그룹사 중 처음으로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WSD)’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장인화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철강 WSD 주최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그룹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 전략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철강업계 리더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럼에서는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철강 그룹사 중 처음으로 'WSD 명예의 전당'에 영구 헌액되는 것을 축하하는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포스코홀딩스는 WSD가 2002년부터 전 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 혁신 등 23개 항목을 심사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 기업' 평가에서 2010년부터 15년 연속 1위에 선정돼 이번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장 회장은 "종합 경쟁력 1위를 유지한 15년은 절대 짧지 않은 기간으로, 모든 포스코 임직원의 값진 땀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명예의 전당 헌액은 글로벌 철강업계의 격려와 응원의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장 회장은 지난 17일 현지에서 한미 친선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회의)에 참석해 그룹 사업을 중심으로 한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이 회의에는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캐슬린 스티븐스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을 비롯해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제이 리 메릴랜드대 석좌교수, 마크 메네제스 미국 에너지협회 회장 등 양국의 인공지능(AI), 지정학,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제 블록화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철강, 이차전지 소재, 에너지 분야 등에서 한미 협력 기회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그룹 측은 전했다.그룹 측은 이와 함께 전문가의 공정지식과 데이터를 AI에 통합해 신뢰성을 높이는 '산업 대규모 지식 모델(ILKM) 활용과 고위험·비정형 제조 현장의 로봇 자동화 방안 등 AI 전환기 제조업의 당면 과제에 대한 해법을 구하는 논의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장 회장은 "AI를 통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실현,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등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하고, 과감한 도전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2025.06.19 11:30
프로야구

'6연패 탈출' 홍원기 감독 "오선진 집중력 있는 수비, 승부 하이라이트" [IS 승장]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 8일부터 이어진 6연패를 끊고, 시즌 21승(2무 51패)째를 거뒀다. 사령탑이 투·타 승리 주역들을 두루 칭찬했다. 키움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3-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하영민이 6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최주환은 역전 타점과 추가 득점을 해냈다. 7회부터 가동된 필승조도 어렵게 리드를 지켜냈다. 8회 초 주승우가 포수 포일로 1점을 내줬고 마무리 투수 원종현도 9회 1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결국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 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하영민이 6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쳐 줬기 때문에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공격에서는 송성문이 안타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최주환의 역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스톤의 타점으로 승기를 잡았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홍 감독은 "8회 초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오선진의 집중력 있는 수비가 오늘 승부의 하이라이트였다. 고척돔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덕분에 연패 끊을 수 있었다.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선진은 주승우가 흔들렸던 8회 한유섬이 친 텍사스 안타성 타구를 집중력을 발휘하며 잡아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8 22:18
연예일반

차오루 “K팝식 트레이닝 인생에 도움돼… 끈기·열정이 필수죠” [2025 K포럼]

“한국 연습생들은 꿈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것 같아요. K팝 아이돌이 되기 위해 10년 동안 연습하던 친구도 있었죠. 저도 혹독한 K팝 식 트레이닝을 거친 사람 중 한 명이에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남는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그중 하나가 뭐든 빨리빨리 배우는 습득력입니다.”탁월한 입담으로 한때 ‘K예능’을 주름잡던 외국인 아이돌이 있었다. 2012년 피에스타 멤버로 데뷔한 차오루는 예능 관문이 높기로 자자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레전드 짤을 탄생시켰다. ‘독설가’ 김구라에게 “우리 아저씨 못생겨서 어떡해”라며 10초 만에 우는 영상이 그것이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차오루는 “제가 중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예능만 나가면 모두가 편안하게 잘 챙겨주셨다. 아직도 감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그때를 회상했다.당시 외국인 아이돌이 한국 예능프로그램에 고정으로 들어가는 일은 흔하지 않았는데, 차오루가 이 벽을 뚫었다. ‘우리 결혼했어요’ ‘진짜 사나이’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진짜 사나이’에서 차오루가 독특하게 위장하는 영상은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다. 그 결과 차오루는 2016년 MBC 방송연예대상 인기상을 받으며 외국인 아이돌로서 새 ‘역사’를 썼다. 차오루는 ‘다시 쓰는 K스토리’란 주제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는 제3회 K포럼(Korea Forum 2025)의 챕터3 ‘우리가 경험한 K’에 좌장으로 참여해 후배들과 ‘K스토리’를 공유할 예정이다. 패널로는 소디엑 씽, 유니스 나나, 앰퍼샌드원 브라이언, 피프티피프티 문샤넬이 자리한다. 이들은 각각 홍콩, 일본, 캐나다, 미국 출신으로 K팝 그룹에서 활동 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차오루는 아이돌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왜 K팝 아이돌이 되고 싶었는지, 한국에 호감을 느낀 계기와 애용하는 K브랜드 등을 묻고 답하며 현장을 이끌어간다. “진짜 설레요. 요즘 후배들이 저보다 활동을 많이 해서 한국말을 더 잘할 것 같은데 괜히 긴장도 되네요. 특히 ‘우리가 경험한 K’라는 뜻깊은 섹션에 좌장을 맡게 돼 매우 영광입니다. 한국어 연습 많이 할게요. (웃음)”차오루가 ‘K팝’을 처음 접하게 된 건 H.O.T.였다. 노래, 비주얼, 댄스 모든 면에서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했다. 한국에 온 건 유학때문이었다. 차오루는 “내가 중국인이지만 대학교, 회사 모두 한국에서 나왔다. 그래서 K팝 시스템에 빨리 적응한 것도 있겠다”면서 “한편으론 ‘아이돌이 될 운명이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운명처럼 시작한 K팝 아이돌. 차오루는 피에스타로 활동하며 ‘짠해’ ‘애플 파이’ 등 대표곡을 남겼다. 피에스타 그룹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높지 않았지만, 이들의 매력을 알아보는 K팝 팬들도 적지 않았다. 차오루는 ‘격한 춤 추면서 라이브 하는 모습’을 좋게 봐준 것 같다고 부연했다. 가수가 된 후 자국 친구들과 가족들의 반응도 언급했다. “‘너무 축하한다’고 해줬어요. 그때도 중국에서 ‘K팝’의 위상은 커질 대로 커진 상황이었죠. ‘K팝’을 넘어서 한국 뷰티에도 관심도가 엄청났어요. 실제로 친구들이 ‘연예인 피부과, 성형외과 소개 좀 해달라’고 연락이 끊임없이 왔었죠.”한국어만의 독특한 세계에도 흥미를 느꼈다는 차오루. 그는 “왜 한국 사람들은 뜨거운 삼계탕을 먹으면서 ‘시원하다’고 하는지 신기했다”며 “한국어는 쉽게 터득할 수 없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공부한 지 오래됐지만 여전히 높임말과 받침이 들어가는 단어는 내게 숙제”라고 고백했다. 한국 문화에 애정이 많은 차오루였지만, 그도 ‘7년 징크스’를 피하진 못했다. 2018년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로 피에스타 활동을 멈추게 됐다. 차오루는 “해체할 때 많이 아쉬웠다. 멤버들끼리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거다. 나중에 꼭 완전체로 만나자’는 이별 편지도 썼다”고 전했다. 그리고 정확하게 6년 뒤, 차오루와 멤버들이 쓴 이별 편지의 내용이 이뤄지게 된다. 피에스타가 지난해 8월 데뷔 12주년을 맞아 완전체 재결합을 알린 것. 이들은 리메이크 싱글 ‘짠해’ 2024년 버전을 발표하며 변함없는 팀워크를 과시했다. 특히 차오루가 꿈을 이루기 위해 중국에서 라이브커머스를 하며 돈을 모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실제로 차오루는 그 돈으로 피에스타 ‘짠해’ 저작권을 구매하는 등 재결합 일등 공신으로 밝혀졌다. 또 그는 여러 연예기획사로부터 단독 계약 제안을 받았음에도 팀이 완전체로 함께 활동할 수 있는 회사를 찾기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현재 소속사 봄날엔터테인먼트 역시 단순한 개인 활동이 아닌 그룹의 재결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속계약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멤버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제가 작년에 ‘라디오스타’를 나갔을 때도 PD님한테 부탁해서 멤버들을 다 데리고 갔죠. 그때 멤버들이랑 방송에서 ‘회사 구해요’라고 간절하게 외쳤는데, 진짜 방송 보고 현재 회사 관계자분이 찾아오셔서 계약하게 됐어요. 뭐든 간절하면 되는구나 싶었죠.” 차오루는 K팝 아이돌에게 ‘끈기’와 ‘열정’은 필수라고 했다. “타국에서 저처럼 K팝 아이돌을 꿈꾸는 친구들이 있을 거예요.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 ‘꿈이 있다면 언제나 달려가라’는 것이에요. 저도 여전히 꿈꾸고 있어요. 바로 피에스타 음악으로 음악방송 1위를 하는 것입니다.” 현재 차오루가 속한 피에스타는 또 다른 신곡 발매 준비에 한창이다. 그는 “피에스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리가 써 내려갈 새로운 ‘K스토리’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8 05:40
프로야구

'키움 11-1로 대파' 이숭용 감독 "화이트 호투+야수들 고른 활약" 흡족 [IS 승장]

SSG 랜더스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연승을 질주했다.SSG는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11-1 대승으로 장식했다. 3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한 SSG는 시즌 전적 35승 2무 32패로 이날 KIA 타이거즈(35승 1무 33패)에 덜미가 잡힌 5위 KT 위즈(36승 3무 32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선발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5승(2패)째를 따냈다.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쏟아내며 키움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2번 정준재가 5타수 2안타 2득점, 5번 고명준도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박성한(2타수 2안타 3사사구 3득점 2타점)과 김성욱(5타수 2안타 3타점)의 화력까지 더해지면서 6월 들어 첫 두 자릿수 득점으로 신바람을 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선발 화이트의 호투와 야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화이트가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무실점 호투를 보여줬다.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준 호투였다"며 "타선에서는 모든 야수가 고르게 활약했다. 그중에서도 (박)성한이가 5출루 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성욱이도 3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특히 (최)준우의 6회 대타 적시타가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3루 응원석을 가득 메워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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