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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포스테코글루 지도받나…셀틱 이끌던 로저스 감독 자진 사퇴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 셀틱을 떠났다.셀틱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저스 감독이 사임 의사를 표했고, 구단이 이를 받아들였다”며 “셀틱을 지휘했던 마틴 오닐 전 감독과 셀틱에서 뛰었던 숀 말로니가 임시로 팀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로저스 감독이 이끌던 셀틱은 최근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5승(2무 2패)을 거둔 셀틱(승점 17)은 선두인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8승 1무·승점 25)과 격차가 승점 8로 벌어졌다. 매 시즌 우승을 노리는 셀틱이 지난 26일 직전 경기였던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과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9라운드에서 1-3으로 패배한 게 결별의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2023년 6월 셀틱 지휘봉을 쥔 로저스 감독은 두 번째 동행을 2년 4개월 만에 마쳤다. 로저스 감독의 사퇴로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양현준의 입지도 변화할 수 있다. 2023년 7월 K리그1 강원FC를 떠나 셀틱 유니폼을 입은 양현준은 그동안 ‘조커’로 활약했다. 주로 후반에 들어가 빼어난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맡았다. 올 시즌에도 셀틱이 치른 리그 9경기 중 4경기에 나섰다.어떤 사령탑이 오느냐에 따라 양현준이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바뀔 수 있다.현지에서는 과거 셀틱에서 성공신화를 쓴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을 로저스 감독의 후임으로 언급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로저스 감독이 사임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셀틱 복귀에 파란불이 들어왔다”고 주장했다.2023년 6월 셀틱을 떠나 토트넘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지만, 리그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노팅엄 지휘봉을 쥐었는데, 단 39일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현재는 무적 신세다.셀틱과는 좋은 기억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2023년 셀틱을 지휘하면서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 한 차례 스코티시컵과 두 차례 스코티시 리그컵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김희웅 기자 2025.10.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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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대형 악재 ‘태극전사 못 뛰고 강등권 전전’…WC 8개월 남았는데 고난 겪는 유럽파

홍명보호 핵심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고초를 겪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8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축구대표팀 유럽파 중에서도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소속팀에서 서서히 입지를 넓혀가며 출전 시간도 늘고 있지만,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다.이달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호소한 황희찬은 지난 26일(한국시간) 번리와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22분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잇따라 부상을 당하며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형세다. 공격포인트 적립도 더디다.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무엇보다 소속팀 상황도 ‘최악’이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9경기 무승(2무 7패) 늪에 빠져 EPL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아직 함께 강등권에 있는 19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5)와 격차가 크지 않다는 게 위안거리일 정도다.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경험한 황희찬은 부진할 때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만큼 홍명보 감독이 아끼는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주전 도약에 실패하면 북중미 월드컵은 멀어질 수 있다. 그가 이미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한 공격수인 만큼, 현 상황이 이어지면 대표팀 전력에도 악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대표팀 ‘베테랑’ 이재성(마인츠)과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지만, 소속팀 사정이 썩 좋지 않다.특히 카스트로프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는 개막 8경기 무승(3무 5패)에 그치며 분데스리가 18개 팀 가운데 꼴찌에 머무르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5일 바이에른 뮌헨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킥오프 19분 만에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올랐던 마인츠도 초반 부진이 길어지는 분위기다. 8경기에서 단 1승(1무 6패)만을 챙긴 마인츠는 강등권인 16위에 자리하고 있다. 리그 4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과 1992년생 동갑내기인 이재성은 홍명보호 핵심으로 꼽힌다. 팀의 부진이 길어질수록 주전 경쟁 심화 등 변수를 마주할 수도 있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팀의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선수 개인의 퍼포먼스도 하락할 수 있다. ‘유럽파’ 태극전사들의 현 상황에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0.2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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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웃는다…오현규 소속팀 복귀 후 1골 1도움 ‘맹활약’, 올 시즌 14G 5골 2도움

소속팀으로 복귀한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1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오현규는 19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허의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세르클러 브뤼허와의 2025~26 벨기에 주필러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2-2로 비겼다.오현규는 전반 1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보내 파트리크 흐로쇼우스키의 골을 도왔다. 흐로쇼우스키는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며 오현규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했다.헹크는 전반 43분 알란 민다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후반 12분 오현규가 해결사로 나섰다. 오현규는 왼쪽에서 야이마르 메디나가 건넨 낮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오현규는 지난 14일 파라과이와 A매치 때 선보였던 ‘화살 세리머니’로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헹크는 후반 23분 에당 디오프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축구대표팀의 주축 공격수인 오현규는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에서 골 맛을 보고 소속팀에서도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여름 이적시장 막판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된 오현규는 보란 듯 헹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오현규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3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과 본선에서 각각 1골씩을 기록했다. 공식전 14경기에서 5골 2도움, 경기당 0.5개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7월 셀틱(스코틀랜드)을 떠나 헹크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2024~25시즌 공식전 41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수확한 바 있다. 이때보다 올 시즌 공격 포인트를 쌓는 페이스가 더 빠르다.김희웅 기자 2025.10.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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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미쳤다! 브라질에 3-2 역전승...日 축구 사상 처음으로 브라질에 승리

일본 축구대표팀이 강호 브라질에 3-2로 역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일본은 14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기린 챌린지컵 2025) 경기에서 브라질을 3-2로 제압했다. 전반까지 0-2로 끌려갔던 일본은 후반 3골을 몰아넣는 저력을 보여줬다. 일본은 공격진에 우에다, 미나미노, 구보가 삼각편대를 이루고 미드필드에는 카마다, 사노, 그리고 측면에서 나카무라, 도안이 나섰다. 수비진은 스즈키, 타니구치, 와타나베가 구성했고 골키퍼는 스즈키가 출전했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가 원톱 공격수로, 마르티넬리와 루이스 엔리케가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파케타, 카세미루, 기마량이스는 중원에 섰고 아우구스토, 베랄도, 브루노, 파울로 엔리케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소우자가 나섰다.브라질은 전반 26분 엔리케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32분 마르티넬리가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7분 일본의 미나미노 타쿠미가 상대 실수를 틈타 추격의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17분 나카무라 케이토가 추격의 동점 골까지 성공시켰다. 이토 준야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을 나카무라가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이 됐다. 후반 26분에는 우에다 아야세의 헤딩슛이 터지면서 일본이 3-2로 역전했다. 일본은 이 경기 전까지 브라질과 13번 상대해 2무11패로 무승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사상 처음으로 브라질을 꺾었다. 또한 브라질을 상대로 역사상 처음으로 3골을 넣었다.이은경 기자 2025.10.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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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극대노’…아찔한 대형 실수 범한 이한범, 여전히 불안한 홍명보호 스리백 [IS 상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지만, 이따금 나오는 큰 실수는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파라과이전은 불과 나흘 전 브라질전 0-5 참패 여파를 이겨내고 월드컵 조 추첨에서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을 받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일전이다.45분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이날 김민재-박진섭-이한범으로 이어지는 스리백 카드를 꺼내든 홍명보호는 파라과이를 전방부터 거세게 압박하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려는 시도를 펼쳤다. 킥오프 15분 만에 엄지성의 득점이 터지며 순조롭게 출발했다.다만 수비면에서는 다소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웠다. 특히 오른쪽 센터백으로 나선 이한범이 두 차례 큰 실수를 범했다.전반 3분 후방에서 볼을 쉽게 처리할 수 있었던 이한범은 상대 공격수의 압박에도 별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고, 애매하게 골키퍼 김승규에게 볼을 내주려 했다. 그러던 사이 상대 공격수 디에고 고메스가 붙었고, 김승규가 성급히 볼을 처리한 게 고메스 다리 맞고 골라인 아웃됐다. 김승규는 이 장면 직후 분노했다. 그만큼 나오면 안 되는 대형 실수였다. 선수들의 적극적인 압박으로 이따금 상대 공격을 끊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도 했지만, 전반 43분 또 한 번 이한범의 미스가 나왔다. 중앙선 부근에서 박진섭과 볼을 주고받던 이한범은 상대 압박에 볼을 빼앗겼고, 파라과이 공격수 로날도 마르티네스의 슈팅까지 이어졌다. 김승규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했을 큰 위기였다.이한범은 전반 45분만 소화하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유민과 교체됐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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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고집’ 스리백 이대로 괜찮은가…5실점 ‘와르르’→공격 무색무취+무딘 역습 [IS 상암]

세계적인 팀과 대결에서 홍명보호 스리백의 허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5로 참패했다.이번에도 홍명보 감독은 김주성-김민재-조유민으로 이어지는 스리백을 꺼내 들었다. 홍 감독은 지난 7월부터 꾸준히 스리백을 고집했다.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을 앞두고 스리백을 계속 활용하는 이유에 관해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스리백) 전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센터백의 능력치가 과거보다 향상했다는 이유도 들었다. 그러나 개인 기량이 출중한 공격수가 즐비한 브라질에는 스리백 효과가 전혀 없었다. 특히 전반 초반에는 내려선 상태로 브라질의 공세를 막았는데, 그럼에도 날카로운 패스 한 방에 실점했다.대개 스리백은 포백보다 한 명 더 중앙 수비수를 투입하면서 수비 안정화를 꾀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다만 센터백을 한 명 더 쓰면, 공격이나 중원에서 한 명이 적은 상태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수비 안정화만큼은 확실하게 누려야 하는 전술이다. 특히 브라질처럼 공격이 강력한 팀을 상대로 빛을 발해야 하는데, 홍명보호의 스리백은 무색무취였다.상대 공세를 막고 역습으로 나가는 과정도 90분 내내 순탄치 않았다. 지공 상황에서도 역시 브라질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한국은 이날 90분 내내 슈팅 4개를 때렸는데, 매끄러운 전개로 나온 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반면 브라질은 한국이 후방에 힘을 줬음에도 소나기 슈팅을 퍼붓고 다섯 번이나 골망을 흔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인 브라질은 세계적인 강팀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절대적 열세다.다만 브라질은 월드컵에서도 만날 수 있는 상대다. 실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만났는데, 당시 1-4로 크게 졌다. 그런데 3년 만에 다시 치른 이번 경기에서는 더 큰 점수 차로 고개를 떨궜다.스리백과 관련해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더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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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했으면” 손흥민, 공격포인트 無→5전 전패…韓 축구 대업 썼지만 ‘바람’ 못 이뤘다 [IS 상암]

가장 행복한 하루를 꿈꿨던 손흥민(LAFC)에게는 브라질전 대패가 유독 아쉬움이 클 만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5로 대패했다.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137번째 경기에 나서며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그는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 감독을 제치고 A매치 최다 출전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한국 축구의 진정한 ‘레전드’가 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전날 소망대로 경기가 풀리진 않았다. 브라질전을 앞둔 손흥민은 “내일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재밌는 경기를 하고 결과도 가져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손흥민은 피치 이곳저곳을 바삐 누볐지만, 이날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한 번쯤은 꺾어보고 싶었을 브라질을 상대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19분 교체 아웃됐다. 브라질의 압도적인 전력 탓에 손흥민도 어찌할 도리가 없는 모습이었다.이번 경기까지 브라질과 통산 다섯 차례 맞붙은 손흥민은 모두 쓴잔을 들었다. 브라질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것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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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 ‘악연’ 비니시우스 지운 미친 태클→부상 우려는 끝…패스 실수는 옥에 티 [IS 상암]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가벼운 몸놀림으로 부상 우려를 불식했다. 다만 한 번의 큰 실수는 아쉬움으로 남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5로 완패했다.‘세계 최강’ 브라질과 격차를 실감한 한 판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듀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가 버티는 공격진은 특히 강력했다. 한국 진영에서도 막힘없는 드리블과 유려한 연계로 내려선 수비를 뚫었다.대패는 큰 아쉬움으로 남지만, 부상 이슈가 있었던 김민재가 건강하게 피치를 누빈 것은 분명 한국 대표팀에 호재였다.애초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발과 어깨를 다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려가 컸으나 브라질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의 몸 상태는 전혀 문제없다”고 못 박았다.스리백의 가운데 수비수로 선발 출격한 김민재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을 상대로 전반에는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전반 23분 한국의 코너킥 이후 브라질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의 드리블을 뒤에서 따라가 태클로 저지한 것은 이날 김민재의 하이라이트였다. 1분 뒤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드리블을 지켜보다가 순간적인 태클로 막아낸 것도 백미였다. 직후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김민재의 장점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김민재는 전반 45분 호드리구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머리로 걷어내는 등 집중력도 높았다.몸 상태 우려를 지운 45분이었다. 다만 김민재는 후반 2분 후방에서 패스 실수로 이스테방에게 볼을 빼앗겼고, 이스테방은 손쉽게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아쉬움이 크게 남을 실수였다.한국은 불과 2분 뒤 호드리구에게 실점하며 0-4로 끌려가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김민재는 62분을 소화하고 박진섭과 교체됐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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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막내→韓 최고 레전드’ 손흥민, 차범근 넘어 최다 출전 단독 1위…이재성도 센추리 클럽 가입 [IS 상암]

펑펑 울던 막내가 어느덧 한국 축구 최고의 레전드가 됐다. 손흥민(LAFC)이 브라질전에 선발 출격하면서 한국 축구 역대 최다 출전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뜨거운 발끝을 과시하는 손흥민이 어김없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2010년 12월 시리아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15년 만에 한국 A매치 최다 출전 부문 단독 1위(137경기)에 이름을 새겼다. 브라질전 출격으로 A매치 통산 136경기를 소화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 감독을 제쳤다. 브라질전을 앞둔 손흥민은 최다 출전 기록 경신에 관해 “15년 동안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자리를 만들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홍명보) 감독님도 계시고, 차범근 위원님도 대표팀이란 자리를 영광스럽게 만들어 주셨다. 내가 태극마크의 의미를 잘 받아들이고, 사람, 축구선수로 성장하게끔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홍명보 감독은 “내일 손흥민 선수가 출전하면 그동안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되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 더 훌륭한 것은 그동안 손흥민 선수가 한국뿐만 아니라 어느 지역을 이동할 때마다 항상 장거리 여행이 많았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며 엄지를 세웠다.오는 14일 열리는 파라과이와 A매치에서는 손흥민의 최다 출전 기록 경신을 축하하기 위해 ‘레전드 올드 앤 뉴 – 프롬 차, 투 손(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이란 타이틀로 기념행사가 개최될 전망이다. 한국 축구의 상징적 인물인 차범근 전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손흥민에게 최다 출전 기념 유니폼을 전달할 예정이다. 같은 날 브라질전에 선발 출격하는 1992년생 동갑내기 이재성(마인츠)은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에 가입한다. 2015년 3월 우즈베키스탄과 친선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이재성은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고, 10년 만에 대업을 이루게 됐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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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김민재 선발’ 홍명보호, 브라질 상대로 스리백 가동…26년 만의 승리 노린다 [IS 상암]

홍명보호가 또 한 번 스리백을 가동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스리백을 실험한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을 상대로도 센터백 3명을 기용한다.최전방에 손흥민이 나서고 그 밑을 이재성과 이강인이 받친다. 중원은 황인범과 백승호가 구성하고, 윙백으로 이태석과 설영우가 선발 출격한다.스리백 라인은 조유민, 김민재, 김주성이 구축하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의 상태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내일 어렵고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를 표했다.지난달 A매치 2연전(미국·멕시코)에서 1승 1무를 거둔 한국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다. 오는 12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전까지 지금의 순위를 유지해야 포트2에 들어갈 수 있는데, FIFA 랭킹 6위인 브라질을 잡으면 랭킹 상승도 노려볼 수 있다.다만 ‘삼바 군단’ 브라질은 세계 최강팀으로 평가된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을 비롯해 각 포지션에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하다.실제 한국은 브라질과 통산 여덟 차례 맞대결에서 단 1승(7패)을 거뒀다. 1999년 안방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것을 끝으로 5연패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는 1-4로 대패한 바 있다. 당시 백승호가 중거리 슈팅으로 브라질 골망을 가른 바 있다. 한국은 브라질전을 마치고, 오는 14일 파라과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를 갖는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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