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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故박지아, 이시영과 환상 케미…유작 ‘살롱 드 홈즈’서 빛났다

배우 고(故) 박지아가 유작 ‘살롱 드 홈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다.박지아가 출연하는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그리고 알바의 여왕까지 우리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극중 박지아는 광선주공아파트 부녀회장 최선자 역을 맡았다. 최선자는 아파트 집값을 사수하겠다는 광기의 집념을 가진 열혈 부녀회장이다.지난 1회부터 4회 방송을 통해 박지아는 부녀회장다운 귀티 나는 비주얼로 등장, 집값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곳곳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현실에 있을 법한 부녀회장으로 표현해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특히 박지아는 이시영(공미리)과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하며 감초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박지아는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해결하는 이시영과 정영주(추경자), 남기애(전지현)의 활약상을 놓치지 않고 주민들에게 이들을 '영웅'으로 소개하며, 앞으로 어떤 사건이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특히 박지아는 이시영(공미리)을 비롯하여 광선주공 아파트 주민들과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하며 감초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시영에게 쓰레기 산이 된 공용 쓰레기장 문제를 해결하게금 유도하기 위해 그녀의 남편이자 헬스 트레이너인 정상훈(박승호 분)을 찾아가 헬스장을 붐비게 만들어 주기도 하며 웃음을 유발했다.‘살롱 드 홈즈’는 박지아의 유작이다. 박지아는 지난해 9월 뇌경색으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 팬들의 안타까움이 커졌다. '기담', '곤지암', '광해, 왕이 된 남자', '굿와이프', '더 글로리' 등 수많은 히트작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한 박지아는 유작 '살롱 드 홈즈'로 영원히 안방에 새겨질 연기 열정을 남겼다.‘살롱 드 홈즈’의 민진기 감독은 인터뷰에서 “연기 내공이 축적된 배우가 부녀회장 역을 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박지아에게 출연 제안을 했고, 역시나 혼신의 연기로 흥미진진함을 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아는 민진기 감독의 강한 믿음에 완벽히 부응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남은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박지아가 출연하고 있는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영된다.박지아는 지난해 9월 뇌경색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52세. 고인은 2002년 영화 ‘해안선’을 통해 데뷔했으며 2022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의 엄마 정미희 역을 맡아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5 07:35
프로축구

‘마스크맨’ 김태영, 라오스 1부 팀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

김태영 전 천안시축구단 감독이 라오스 프로축구 1부리그 참파삭 아브닐 FC의 초대 사령탑이 됐다. 김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중앙 수비수로, 당시 부상 투혼을 펼치며 ‘마스크맨’이라는 애칭을 얻은 인물이다.참파삭 아브닐은 24일 “김태영 감독을 구단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김 감독은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이번 선임은 매니지먼트사 디제이매니지먼트가 지난 4월 라오스 1부 참파삭 유나이티드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구단명을 ‘참파삭 아브닐 FC’로 변경한 이후 이뤄진 첫 감독 인사로 알려져 있다.구단은 “김태영 감독의 풍부한 지도 경험, 아시아 무대에 대한 전략적 비전, 그리고 젊은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는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김태영 감독은 선수 시절 전남 드래곤즈에서 중앙 수비수로 뛰며 K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활약했다.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한 그는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250경기 5골 12도움을 올렸다.국가대표로도 A매치 105경기에 출전해 국제축구연맹(FIFA) 센추리 클럽에도 가입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4강 신화를 함께 쓴 주전 수비수였다. 부상에도 마스크를 낀 채 그라운드를 누비며 ‘마스크맨’이라는 애칭도 얻었다.2005년 축구화를 벗은 뒤 지도자 코스를 밟았다. 김태영 감독은 한국 20세 이하(U-20) 및 23세 이하(U-23), 그리고 A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또 천안시축구단(현 천안시티FC) 감독과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 울산 HD 등에서 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6.24 14:42
문화

[단독] 박지윤 “K스토리의 힘으로… 백제 더 널리 알려지기를” [2025 K포럼]

“현재로부터 가까운 시점의 역사인 조선시대에 비해 백제에 대해서 대중이 잘 모르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죠. 고구려‧신라‧백제 삼국시대의 나라 중에서도 신라시대 인물과 유산이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고요. 이번 ‘2025 K포럼’을 통해 백제가 남긴 문화적 유산을 많이 발굴하고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수많은 방송 프로그램을 거쳐 여자 대표 MC로 거듭난 박지윤이 ‘2025 K포럼’이 갖는 의미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박지윤은 “각 시대별 고유한 ‘헤리티지’가 있듯, 저만의 강점이 있다”며 “대신 말을 잘해줄 것 같은 든든하면서도 편안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중이 더 좋아해 주신 것 같다. 이러한 능력을 ‘2025 K포럼’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박지윤은 ‘다시 쓰는 K스토리’란 주제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K포럼(Korea Forum 2025)의 챕터2 ‘STORY HOW : 백제를 브랜딩하라’에 참여해 백제의 브랜딩에 대한 토론의 중심을 잡고 대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해당 챕터에서 박지윤은 좌장을 맡고 패널로 정규연 백제세계유산센터장과 역사 전문가인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홍보대사인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참여한다. 박지윤은 과거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통해 갖게 된 역사에 대한 흥미와 높은 관심도와 함께 본인이 가진 지식을 ‘2025 K포럼’에서 쏟아낼 예정이다. 박지윤은 ‘2025 K포럼’을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백제의 기원에 대해서 꼼꼼히 공부했고, 지역적인 포지션에 대해서도 많이 찾아봤다”며 “백제시대의 유산들은 무엇이 있는지도 궁금해졌다. 덕분에 드라마 ’주몽‘을 부분적으로 다시 보기까지 했을 정도”라고 답했다.“대중문화를 비평하는 프로그램이나, 제작발표회 진행을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레 드라마를 열심히 챙겨 보게 됐죠. 유독 사극을 볼 때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어디까지가 실제 역사에 기록된 부분일까 하는 호기심에 자료나 야사를 찾아본 적도 있을 정도로 역사에 관심이 많아요.” 박지윤은 KBS2 ‘스타골든벨’을 통해 재치 있는 입담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JTBC ‘썰전’에서 패널들 간의 대립 구도에서도 시청자의 입장에서 쉽게 대화를 풀어나가는 등 진행자로서 프로그램 종류를 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여줬다. 박지윤은 진행자로서 자신만의 비결에 대해 “마침 시기적으로 선배들이 열어주신 ‘아나테이너’ 열풍을 운 좋게 타면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기존 아나운서가 갖고 있는 이미지에 비해 좀 더 씩씩한 동네 언니나 누나 같은 이미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소탈한 이미지를 쌓아나간 박지윤이지만, 역사가 가진 무게감과 이를 다룰 때 책임감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거듭 강조했다. 박지윤은 “제가 과거 몸담았던 방송사의 특성상 ‘팩트’를 다루는 순간들이 많았기 때문에 역사 혹은 역사 속의 인물을 언급해야 하는 순간에는 잘못된 지식이 없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역사의 중요성은 역사로부터 찾아낼 수 있는 교훈에서 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게 만들기 위해 그에 대한 교훈을 찾는다면, 반드시 그 역사 속에서 답을 찾아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오기에 역사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흥망성쇠를 지나온 시대와 지금 살아가는 시대가 물론 배경적으로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적용해 볼 교훈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백제의 영향력을 널리 효과적으로 확산시켜야 하는 것이 ‘2025 K포럼’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입니다. 진행자인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패널들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축약해서 전달하는 것이죠. 패널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잘 듣고 이해하고 들으시는 분들에게 쉽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중간자 역할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아나운서를 그만두고 방송인으로 전향한 박지윤은 ‘크라임씬’ 시리즈, ‘여고추리반’ 시즌 1~3, ‘피의 게임’ 등 스토리를 중심으로 하는 예능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특히 그의 깔끔한 진행과 리더십, 연기력을 통해 ‘크라임씬’ 시리즈 전 시즌 전 회차에 이름을 올린 유일무이한 출연자이기도 하다. 박지윤은 “‘K스토리’가 가져야 할 가장 큰 힘은 ‘개연성’이다. 공감하지 못하면 감동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멸망한 제국이어도 그 시대의 흐름이나 역사적 배경, 그리고 그 시대를 이끌었던 인물들에 대한 공감을 느끼고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개연성을 깨닫는 순간 그것이 스토리와 역사가 가진 매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와 유적으르 되돌아보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발달한 시대에서는 아주 보잘것없는 돌덩이 하나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스토리’를 파헤쳐보면 큰 가치가 될 수 있다. ‘2025 K포럼’이 그 개연성과 가치를 끄집어내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2025 K포럼’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더듬어 올라가 보고, 새롭게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보니 진행자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호기심이 생깁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저라는 사람 또한 깊어질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생깁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3 06:00
프로축구

용인FC, 초대 테크니컬 디렉터로 '라이언킹' 이동국 선임

'라이언 킹' 이동국(46)이 시민 프로축구단 용인FC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됐다.용인특례시는 19일 "내년 K리그2(2부) 참가를 목표로 창단 작업을 하는 가칭 용인FC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이동국을 선임했다"라고 전했다.이상일 시장은 시청 시장실에서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선수 시절 쌓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용인FC’의 창단과 구단 운영, 선수 기량 향상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 거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과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용인FC’의 성공적 창단을 위한 시설과 선수 영입, 향후 구단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서 다양한 업적을 이뤘다. 은퇴 후에는 다양한 방송과 축구행정 분야에서 활약했다. 용인시는 "이 테크니컬디렉터는 높은 대중 인지도와 전문성을 활용해 ‘용인FC’ 창단과 성공적 운영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간판 공격수로서 훌륭한 기록을 남겼고, 이제는 축구 행정가이자 방송인으로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가 ‘용인FC’의 안정적 운영과 후배 양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K리그2에 참가할 예정인 ‘용인FC’가 시민의 자부심과 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용인FC'의 창단 과정에서 힘을 더할 기회를 주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용인시민에게 감사하다. 기존에 운영 중인 프로축구팀과 차별화된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19일 정식으로 임명된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용인FC'의 선수단 구성과 운영 방향, 유소년 육성 시스템 구축, 장기적인 전력 강화 계획 수립 등 팀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베르더 브레멘(독일) 미들즈브러(잉글랜드) 성남 일화,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다.이동국은 전북 현대 모터스의 최초 영구 결번 선수이기도 하다. K리그 역사상 최초로 70-70 클럽에 가입하는 등 K리그 통산 228골을 기록해 'K리그의 전설'로 평가받는다.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105경기에서 33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서 13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지난 2017년 현역에서 은퇴한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축구해설과 방송에서 활약했고,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축구계 발전에 기여했다.끝으로 용인시는 "'용인FC'는 지난달 김진형 단장 선임에 이어 테크니컬디렉터 선임을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인 창단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6.20 05:54
드라마

“여성이 움직여야 잘 돼”… ‘신병’ 감독, 이시영 6년만 복귀작 ‘살롱 드 홈즈’로 워맨스 도전 [종합]

“어떤 작품이든 여성이 움직여야 잘 된다고 생각합니다. ‘살롱 드 홈즈’는 여성을 위한 작품이죠. ‘신병’의 반대적인 개념으로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몰입감을 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최근 군대를 소재로 한 ‘신병3’를 선보였던 민진기 감독이 ENA 새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를 통해 워맨스 장르를 내세운다. 매력적인 여자 배우 4명을 통해 ‘신병’과 또 다른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최근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리즈, 디즈니플러스 ‘그리드’ 등 OTT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던 이시영이 KBS2 ‘왜그래 풍상씨’ 이후 약 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와 기대를 모은다.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살롱 드 홈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시영,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와 민진기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첫 방송되는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그리고 알바의 여왕까지 우리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 민진기 감독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며 “전체 인구 중에 아파트에 사는 가구가 1120만 가구 정도다. 인구의 60~70%가 거주하는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사는 주부들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통쾌함을 담은 것이 매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정영주가 출연했던 ‘정숙한 세일즈’ 같은 워맨스 드라마가 많이 등장했다. 오랜만에 여성 연기자들을 중심으로 활약을 펼치는 드라마라는 점도 매력적”이라며 “다른 장르물과는 다르게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생활에 근접한 빌런들을 퇴치하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방영된 ENA ‘신병3’를 연출했던 민 감독은 두 작품의 차이에 대해 “‘신병’ 시리즈가 군대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면 ‘살롱 드 홈즈’는 아파트를 주요 공간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병’의 출연자들은 옷도 한 벌이고 머리도 깎고 나와서 신경쓸 것이 없었다. 그런데 주부들이 예쁜 옷을 입으면 멋있지 않겠냐고 생각했다. 배우들이 미적인 매력들을 발휘할 수 있게끔 신경을 많이 썼다. 조명도 공을 들였고, 카메라도 촬영감독님하고 이야기를 많이 해서 좋은 각도를 찾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민 감독은 “‘살롱 드 홈즈’가 ‘신병3’보다 먼저 촬영됐다. ‘신병3’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작은 역할이라도 언제든지 가겠다고 말해서 특별 출연을 하면서 많이 도와줬다. 그래서 더 재미있는 장면이 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극중 광선주공아파트에 사는 명탐정 공미리 역을 맡았다. 사소한 부분을 놓치지 않는 세심함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인물이다. 이시영은 “인간 이시영은 소극적인 부분이 많다. 나이가 들수록 적극적인 모습보다는 보호하려는 모습이 생겼다”며 “공미리는 반대다. 호기심이 가는 대로 행동하고, 돌진하는 스타일이다. 제가 연기하면서도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닮고 싶은 모습이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운동도 좋아하고 활동적인 일들을 많이 하다 보니까 연기했던 캐릭터가 검사, 형사 등 액션에만 치중한 부분이 있었다”며 “코미디를 개인적으로도 좋아했다. 오랜만에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오랜만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는 것이고 준비도 열심히 했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이시영은 2017년 8월 외식사업가 조모씨와 결혼했으나, 약 8년 만인 지난 3월에 파경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시영은 “개인적인 일이 있었다. 그런 부분 때문에 걱정되는 부분이 당연히 있었고, 소극적인 태도를 갖게 됐다. 그래도 그런 것들이 일로 연결이 안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드라마가 밝아서 다행”이라고 이혼 후 복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살롱 드 홈즈’는 이날 오후 10시에 첫 방송됐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6 15:24
영화

‘나인 퍼즐’ 김성균 “윤종빈 감독, 나와 전생에 무슨 인연이었기에…” [인터뷰①]

김성균이 ‘나인 퍼즐’로 재회한 윤종빈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나인 퍼즐’에 출연한 김성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성균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이후 윤 감독의 작품에 출연한 것을 두고 “‘한번 읽어봐’라며 (대본을) 보내주셔서 봤다. 양정호 캐릭터를 제안받아서 봤는데 처음엔 단지 형사팀장인줄 알았더니 점점 뒤로 갈수록 뭔가 이상해서 저도 놀라움과 궁금함을 안고 봤다”고 떠올렸다. 극중 김성균이 연기한 한강서 강력 2팀 팀장 양정호는 후반부에서 반전과 함께 활약한다. 이를 두고 그는 “감독님께 늘 감사한 마음이 너무 많다. 13~4년 전에는 일면식도 없던 제게 오디션을 통해 큰 역할로 써주셨고, 이번에도 큰 역할로 써주셔서 어떻게 감사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감격을 표했다.이어 김성균은 “감독님이 왜 이렇게 내게 큰 역할을 주실까 싶었다. 이번에 ‘나인 퍼즐’ GV행사 때도 농담삼아 ‘전생에 우린 뭐였을까 내게 왜 자꾸 큰 선물을 주실까’라고 이야기 했다”며 “사석에서 말씀하시기론 ‘양정호는 착한 사람이다’라면서 저를 착하게 보셨는지 ‘네가 생각났다’고 하셨다. 그렇게 말씀하시니 저도 감독님 앞에선 착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는 것 같다”고 웃었다.전개상 범인으로 의심받는 양정호를 연기한 것을 두고 김성균은 “짜릿했다. 마피아 게임 할 때도 속이는 게 재밌지 않나. 그 중심에 서 있다는 건 배우로서 흥미진진한 일인 것 같다”며 “현장에서 배우들과 ‘너 범인처럼 연기하지 마’라고 이야기 나눴지만 욕심도 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러 악인처럼 연기하기보단 이타적인 양정호의 캐릭터에 충실하게 연기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나인 퍼즐’엔 황정민, 박성웅, 이성민 등 윤종빈 감독과 인연이 있는 배우들이 특별출연 라인업을 꾸렸다. 김성균은 혹시 윤종빈 감독의 차기작에 특별출연 제안이 온다면 출연의사가 있는지 묻자 “어디든. 달나라에서 촬영하는 거라도 맨발로 뛰어갈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9 15:12
예능

‘지락실’→’팽봉팽봉’ 이은지, 햇살 미소로 사랑스러움 뿜뿜[줌인]

햇살 같은 미소로 온갖 예능을 휘어잡는다. 방송인 이은지가 JTBC 예능 ‘대결! 팽봉팽봉’과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3’(이하 ‘지구오락실3’)를 통해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19일 첫 방송한 JTBC ‘대결! 팽봉팽봉’(이하 ‘팽봉팽봉’)은 실제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코미디언 이봉원과 팽현숙이 태국 코사무이의 한 작은 섬에서 식당 대결을 펼치는 예능이다. 이은지는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박미선 대신 이봉원이 메인 셰프로 나서는 ‘봉식당’에 알바생으로 합류했다. ‘팽봉팽봉’에서 이은지는 손님이 없어 예민한 메인 셰프인 이봉원 옆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것은 물론, 분위기 메이커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은지는 ‘이봉원의 가짜 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한편 이봉원을 ‘봉’이라 부르며 “최선을 다하겠다”, “할 수 있어요, 봉!”이라고 식당 전체에 울리도록 우렁차게 외쳐 그를 쉴 새 없이 웃게 만든다. 식당 예능의 기본인 ‘센스’도 갖췄다. 이은지는 이봉원 옆에서 필요한 업무를 파악하고 탕수육을 타지 않게 튀겨주는가 하면, 신메뉴인 잡채밥 플레이팅 의견을 제안한다. 또 이봉원이 음식을 완성하면, 옆에서 “짜다”, “감칠 맛이 좋다” 등 맛 평가를 정확하게 해주며 식당에 꼭 필요한 직원으로 활약을 펼친다. 이은지는 레스토랑 서버로서도 최선을 다하는데 이 과정이 즐거움을 준다. 손님으로 찾아온 한 외국인이 “If you be with me, I can make you laugh”라고 이은지에게 프러포즈를 하지만, 이은지가 “맥큘랩?”이라며 이해하지 못하고 의도치 않게 그를 거부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이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미안해”라며 자리를 뜨면서도 “나 여기서 결혼할 것 같아”라고 덧붙이는 모습은 이은지의 예능인 면모를 드러나게 한다. 이은지는 자신을 예능 스타로 급부상하게 만들어준 ‘뿅뿅 지구오락실’(이하 ‘지락실’) 시리즈에서도 변함없는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9일 방송된 ‘지락실3’ 3회에서 이은지는 인생 드라마로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꼽았다. 그러면서 이은지는 드라마에 관심 없는 이영지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대해 열정적으로 강의하는데, 이를 본 다수의 시청자들은 “이은지가 ‘미안하다, 사랑한다’ 줄거리를 너무 잘 설명해서 보고 싶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해당 방송 이후 2004년 방송된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웨이브에서 엄청나게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웨이브 관계자는 “웨이브에서 기존에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시청하던 연령층은 30대, 40대, 20대 순으로 많았으나 ‘지락실3’에서 언급된 후 30대, 20대, 40대 순으로 역전됐다”며 “20대의 시청 시간 상승률은 전주 대비 67배”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동안 웨이브에서 전 연령층 시청시간은 전주 대비 약 53배 상승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은지는 개그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현재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코미디언이다. 기본적으로 사람 자체가 밝다. 다른 사람들에게 친화적인 성격인데 이러한 모습이 카메라 앞에서 잘 드러난다.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인간상”이라며 “그래서 ‘지구오락실’, ‘팽봉팽봉’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4 05:43
드라마

이시영→정영주, 아파트 빌런 찾는다… ‘살롱 드 홈즈’, 티저 포스터 공개

오는 6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ENA 새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가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살롱 드 홈즈’(연출 민진기, 정현남/ 극본 김연신/ 제작 아티스트컴퍼니,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네오엔터테인먼트)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그리고 알바의 여왕까지 우리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신병’ 시리즈를 성공으로 이끈 민진기 감독과 ‘내 남자의 비밀’ 김연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SNL 시리즈’의 안용진 작가도 힘을 보탰다. 특히 이시영,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까지 개성 강한 네 명의 배우가 뭉쳐 환상의 워맨스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28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우리 아파트 해결사 그녀들이 떴다!’라는 카피와 함께, 아파트 복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이시영(공미리 역), 정영주(추경자 역), 김다솜(박소희 역), 남기애(전지현 역)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모은다.하지만 네 사람의 밝은 표정과는 달리 아파트 곳곳에서는 수상한 기운이 감지돼 긴장감을 자아낸다. 불투명한 창문 너머로 어른거리는 손바닥 그림자, 검정 후드를 뒤집어쓴 사람의 뒷모습, 네 주인공 한층 위, 그녀들을 주시하는 듯한 누군가의 실루엣까지, 아파트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정체불명의 존재들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과연 평화로운 일상을 위협하는 아파트 빌런들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이들을 응징하기 위해 나선 네 명의 해결사 이시영,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의 유쾌통쾌한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ENA 새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는 오는 6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8 10:37
영화

‘주토피아 2’ 올해 11월 개봉... 새로운 캐릭터 ‘게리’ 등장

영화 ‘주토피아’가 새로운 캐릭터와 확장된 세계관으로 돌아온다. 약 9년만이다.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20일 “영화 ‘주토피아2’가 오는 11월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닉과 주디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 게리가 담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전작에서 ‘주토피아’의 연쇄 실종 사건을 특유의 케미와 날카로운 추리력 그리고 뛰어난 근성으로 해결했던 ‘주디’와 ‘닉’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또한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 ‘게리’로 다채로운 스토리라인을 예고,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바이론 하워드 감독이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다. ‘엔칸토: 마법의 세계’ 연출을 비롯해 ‘주토피아’ ‘모아나’ 각본에 참여했던 재러드 부시가 연출에 함께 참여했다. 여기에 ‘주디’ 역의 지니퍼 굿윈, ‘닉’ 역의 제이슨 베이트먼 등 기존 캐릭터들을 연기했던 배우들이 이번 작품에서도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또한 ‘에브리씽 에브리 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명품 배우 키 호이 콴이 뉴페이스 ‘게리’ 역을 맡아 극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0 13:43
예능

김다미‧손석구 ‘틈만 나면’ 출연… “27일 방송” [공식]

배우 김다미, 손석구가 ‘틈만 나면,’ 게스트로 출연한다.20일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김다미, 손석구가 ‘틈만 나면,’에 출연한다. 27일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틈만 나면,’은 일상의 틈새 시간 사이에 일반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을 해서 성공하면 선물을 제공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유재석, 유연석이 MC를 맡아 사랑받고 있다.김다미, 손석구는 21일 공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에 이들이 ‘틈만 나면,’ 시즌3에서는 어떤 활약을 했을지 기대가 모인다.한편 ‘틈만 나면,’ 시즌3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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