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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고기석 에어비앤비 정책 책임자 "공유숙박, 은퇴자·청년층의 '돈 벌 기회'"

요즘 젊은 세대는 노동소득에 큰 무게를 두지 않는다. '투잡'을 넘어 'N잡'은 물론, 부채를 끼고 투자하는 데에도 두려움이 없다. 아르바이트 중개 플랫폼 알바천국의 조사에 따르면 MZ세대 직장인 38.2%가 ‘초과 근무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36.6%가 ‘본업 외 부업 등 자아실현을 한다’고 했다. 최근 경기 침제 속에 노동소득 이외에 자본소득을 통한 부가적 수입의 필요성을 느끼고, 투자 및 수입원 다각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에서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에어비앤비가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에 의뢰해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공유숙박이 은퇴자나 청년층 등의 소득 창출 기회가 된다’는 의견에 74%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눈에 띄는 점은 연령대가 높아도 ‘공유숙박 활성화’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높았다는 것이다. 이에 동의한 60대 이상 연령층 84%가 ‘경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을 이유로 꼽았다.이처럼 공유숙박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글로벌 공유숙박 시장의 리더 중 한 곳인 에어비앤비 한국지사의 정책 책임자도 진단은 같았지만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얘기했다. 최근 서울 을지로 사무실에서 만난 에어비앤비코리아의 고기석 정책 부문 책임자는 “공유숙박이 한국에서는 활성화되지 못했다”면서도 “K팝, 한옥, 고궁 등 한국 문화는 성장에 있어 정말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고기석 정책 책임자는 국내에서 공유숙박이 각종 규제로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 경제를 위해서라도 공유숙박의 활성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헀다. 공유숙박, 모두의 수익 수단으로-우리나라 '공유숙박' 현주소는."한국에는 오래 전부터 하숙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것이 한국에서 공유숙박의 원조라고 생각한다. 공유숙박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기 전인 2011년에 한국에 자리잡은 제도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이었다. 하지만 이 제도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공유숙박의 흐름을 담아내기에는 제한적이고, 그러다 보니 새롭게 나타난 여행 트렌드들이 한국에서는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이다."-공유숙박이 부업 수단이 됐다.“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경기 불황이라는 우울한 뉴스도 많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가계운영을 위해 추가적인 부수입이 필수적인 이들이 많아지고, 이는 현장의 호스트(에어비앤비 공유숙박 운영자)들로부터 제가 자주 듣는 얘기이기도 하다. 굳이 ‘부업’으로 한정할 필요도 없다. 전업으로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하는 분들도 많다. 직장을 구하기 점점 힘든 시대에 좋은 대안이 된다고 생각한다.”-경제적 약자의 소득 창출 사례는."정말 많다. 당장 에어비앤비로 여행을 가서 호스트에게 이런 부분을 물어보면 상당히 많은 이들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생계와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말할 거라 생각한다. 실제로 서울의 한 호스트는 결혼한 딸 방을 이용해 에어비앤비를 시작하며 생활비 마련은 물론 외국인 게스트들과 교류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또 제주도의 한 호스트는 원래 서울에서 일을 하다가 투병 이후 체력이 약해져 경제활동의 제약이 있었지만 컨디션에 따라 일을 조정할 수 있고,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는 장기숙박으로 예약 조건을 변경해 7년째 호스팅을 하고 계신 분도 있다. 이런 개별 사례들이 워낙 많다 보니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공유숙박이 은퇴자나 청년층 등 경제활동이나 구직이 어려운 이들의 소득 창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데 대해 응답자의 84%가 동의한다고 응답했고, 지난 2021년 진행한 조사에서는 응답 호스트의 25%가 에어비앤비가 가계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결과도 있었다." -공유숙박 운영을 위해 준비할 것들은."호스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게스트가 머무는 동안 편하게 머물다 가고, 혹여나 생길 수 있는 문제에 호스트가 빠르게 대응해 주는 등의 기본적인 사항만 만족시킬 수 있다면 에어비앤비를 하기에 충분하다고 한다. 또 안전이나 위생관리 등 현행 제도에 맞게 운영을 하는 것도 중요하고, 특히 게스트를 가족이나 친구처럼 환영하는 마음가짐도 필요한 것 같다. 첫 손님을 받을 수 있을지, 혹은 언어 문제로 소통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을지 등과 같은 문제는 에어비앤비 플랫폼 내 기능을 통해 모두 해결할 수 있으니 특별히 걱정할 것이 없다. 또 에어비앤비에는 호스팅을 보호(손해보상 서비스)할 수 있는 호스트를 위한 에어커버도 있다." -호스트가 처음인 이들을 위한 팁은."지난해 말 업그레이드를 통해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우선 ‘에어비앤비 스타트’라는 기능을 도입해 처음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시작할 때 이 기능을 이용하면 슈퍼호스트와 연결돼 첫 번째 게스트를 받기까지 무료로 일대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첫 예약을 받을 때 세 번 이상 에어비앤비 이용 경험이 있는 게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법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은."현행법상 주거시설을 숙박업으로 이용할 수는 있다. 다만 우리나라는 방법이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까다롭다. 예를 들어 도시지역에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을 등록하면 주거시설로 숙박업을 영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름과 같이 외국인만 손님으로 받아야 하는 규정이다. 내국인은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제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반면 농어촌 지역에서는 농어촌민박업으로 등록할 수 있다. 여기에는 내외국인을 구분하는 규정이 없다. 또 도시든 농촌이든 호스팅을 하려면 그 집에 실거주를 해야 한다는 의무도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주거지와 근무지가 달라서 세컨드하우스를 가진 이들도 많고, 은퇴자 같은 경우 별도 소득은 없는데 전원주택 등 집만 두 채일 경우를 활용한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유휴공간 활용 차원에서 이런 규제도 완화해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한옥을 이용하게 되면 한옥체험업으로 등록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등록이나 운영과정에서의 어려움이 크지 않다. 도시나 농어촌민박업 역시 한옥체험업과 비슷한 수준으로 운영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서울에서는 불법 숙박업도 성행한다."호스트의 의무와 관련해 제도 준수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상기시키고 있다. 특히 자주 지적되는 오피스텔과 관련해 필요한 삭제 조치를 취하는 등 정부 및 관련 기관과 협조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또 공유숙박 제도화와 관련해서도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계속 협의 중이다."-규제에서 오는 애로사항이 많을 것 같다."도시지역에서 주택을 이용해 민박업을 운영하는 분들은 한국인 손님을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들어오지 못했던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큰 타격을 받았다. 사실 이 같은 규제에 대해 여야 국회는 물론 정부에서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기존 숙박업계 등의 반대로 아직 법 개정이 이뤄지지 못했다. 또 민박업 등록을 위해서는 주민 동의를 받아야 하는 점도 있다. 아파트의 경우 엘리베이터 라인 전체의 동의를 구해야 해서 실질적으로 등록이 쉽지 않은 경우도 많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한국에 대한 여행 수요를 따라가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국내의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공유숙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마련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을 벗어나 국경을 넘는 관광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하는 시점을 앞두고 공유숙박을 위한 새로운 제도가 절실한 상황이다. " '공유숙박'은 트렌드…관광산업에 도움-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정상화됐나."세계관광기구(UNWTO)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되었던 2020년 6월 전 세계적으로 해외여행객이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한 바 있다. 에어비앤비도 당시까지만 해도 비즈니스가 크게 감소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자가격리나 봉쇄조치 등으로 인해 아예 이동 자체가 금지되었던 영향이 컸다. 이런 충격을 계기로 우리는 비즈니스 구조를 단순화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뿌리로 돌아가자(Back to our roots)’가 에어비앤비의 기조였고, 사람들에게 공간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주는 호스팅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시점인 2020년 하반기부터 드라마틱한 회복세를 보여줬다. 2021년 3분기에는 매출과 순이익에서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팬데믹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한국 시장의 성장성은."한국은 에어비앤비의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이다. K팝과 K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문화의 힘이 전 세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 11월에는 한옥을 한 데 모아 큐레이션 한 ‘한옥 카테고리’가 신설되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손쉽게 한옥을 검색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진행된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를 살펴보면 1월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트렌드에 따라 한류에 목마른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 확대로 앞으로 숙소가 부족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빠르게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기존의 공간을 그대로 활용하는 공유숙박이 빠르게 공급을 늘려 쏟아지는 수요를 잡을 수 있다고 본다." -K팝·K컬처의 힘을 기대하나. "서울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에어비앤비를 운영하고 있는 은퇴한 호스트 A 씨는 모 엔터테인먼트 앞에 위치해 예약이 비는 날이 없다고 한다. 창문을 열면 지나가는 가수들이 보일 정도로 K팝 글로벌 팬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단다.요즘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다양한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유튜브로 볼 수 있다. 그 영상들을 보다보면, 외국인들이 공통적으로 놀라고 즐기는 대목이 한국의 음식문화와 서울이라는 도시가 가지고 있는 다양성이다. K팝이라는 문화적인 힘에 이끌려 서울을 방문한 분들이 한식의 맛을 알게 되고,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깊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한옥과 고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국내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되겠다."관광산업의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공유숙박은 활성화돼야 한다. 이미 전 세계적인 여행 트렌드는 과거와 달라졌다. 사람들은 집과 같은 환경을 갖춘 공간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일과 여행을 병행하거나, 로컬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느끼며 현지인처럼 살아보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공유숙박이 하나의 대안 숙박이 아니라 주류 숙박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이런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K팝과 K드라마의 인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바로 공유숙박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현재, 국가 경제라는 측면에서 공유숙박의 활성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2.22 07:00
뮤직

NCT 해찬·재민, 코로나 19 확진 "경미한 증상"

NCT 해찬·재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 팬 커뮤니티 리슨을 통해 "해찬과 재민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증상은 경미한 수준이며,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멤버들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앞서 코로나 19 감염 진단을 받은 제노, 천러와 지난 4월 확진되었던 지성을 제외한 마크, 런쥔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특별한 이상 증상은 없다. SM은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NCT 해찬, 재민이 오늘(6일)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찬과 재민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증상은 경미한 수준이며,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입니다. 해찬, 재민, 제노, 천러와 지난 4월 확진되었던 지성을 제외한 마크, 런쥔은 오늘 시행한 신속항원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특별한 이상 증상은 없습니다. 당사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6.07 08:03
축구

손흥민의 토트넘, 7월 13일 K리그 올스타와 맞대결

손흥민(29)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를 질주한다. 대표팀 주장 겸 에이스로 여러 차례 상암벌을 누볐지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토트넘은 1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여름 프리시즌 투어 기간 K리그 선발팀과 7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벌인다. 킥오프 시간은 미정”이라고 공지했다. 토트넘은 또 “이번 방한 일정은 쿠팡과 피치 인터내셔널이 주최하는 ‘쿠팡 플레이 시리즈’의 일환이며, 새롭게 출시한 토트넘 영상 아카이브 ‘스퍼스 플레이’에서 생중계하는 첫 경기”라고 설명했다.토트넘은 지난 2월 올여름 방한 소식을 발표지만, 그동안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프로축구연맹과 경기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11월 오프시즌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달리, K리그는 일정이 촘촘히 잡혀 있어서 K리그 구단의 양해를 구할 필요도 있었다.토트넘은 지난 2015년과 2017년, 2019년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세 차례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다. 일정상의 이유로 한국을 방문 대상에서 제외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엔 코로나 19로 인해 아시아 투어를 중단했다.토트넘이 선수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05년 지금은 없어진 피스컵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고, 2007년에도 구단 홍보를 위해 한국 땅을 밟았다. 15년 만에 다시 국내 팬들과 마주하는 토트넘은 내한 기간 국내 여러 도시를 돌며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K리그 올스타와 맞붙는 일정이 우선 공개된 가운데 토트넘은 방한 기간 이강인(20)의 소속팀 마요르카(스페인)와도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축구 관계자는 “지방 축구 팬들을 배려해 토트넘-마요르카전은 수도권 아닌 지역에서 치르는 일정이 유력하다”며 “경기 장소로는 대구가 1순위로 꼽히고 있다”고 귀띔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EPL 무대에서 17골(2위)과 6도움(공동 12위)을 기록하며 23개의 공격포인트(2위)를 쌓아 올렸다. 7경기를 남긴 손흥민이 도움 4개를 추가하면 EPL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하며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또 3골을 추가하면 아시아인 최초로 EPL 한 시즌 20골의 벽을 넘는다.한편 토트넘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4일 “콘테 감독이 지난 주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자가격리 중”이라고 보도했다. 축구 팬들은 지난 10일 애스턴 빌라전 후반 33분 교체아웃돼 벤치로 향하는 손흥민을 안아주며 볼에 입을 맞춘 콘테 감독을 기억하고 손흥민을 걱정하는 글을 남겼다. 토트넘 구단은 “콘테 감독이 16일 브라이턴과의 홈 경기 전에 팀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단은 추가 감염 징후 없이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고 전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4.15 08:08
연예

베리베리, 컴백 앞두고 어쩌나… 동헌마저 코로나19 확진

그룹 베리베리의 동헌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동헌이 21일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헌은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진행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추가로 PCR 검사를 진행했으며 최종 양성임을 확인했다”면서 “동헌은 코로나 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동헌은 22일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며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6일 베리베리 멤버 강민, 계현, 민찬, 연호, 호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기에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 크다. 베리베리는 23일 새 앨범을 내고 컴백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2 10:15
연예

김성규, 16일 확진 판정.."일정 중단하고 격리 치료"

배우 김성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성규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16일 "김성규는 지난 3월 15일 진행된 ‘돼지의 왕’ 제작발표회 행사 전 코로나 자가진단을 시행하였고, ‘음성’ 판정을 받아 행사에 참석했다. 당일 저녁 김성규는 추가로 자가진단키트를 시행하였고 ‘양성’ 반응이 나와, 가까운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정확한 결과를 위해 추가로 받은 PCR 검사에서 오늘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성규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치료 중"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방역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며 소속 배우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규와 함께 지난 15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동욱과 채정안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16 14:36
경제

'입국 격리 면제'에 항공사 기대감…국제선 늘린다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 격리를 면제하겠다는 방역당국의 방침에 따라 항공사들이 국제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지역인 사이판부터 국제선 운항을 늘려나가고 있는 분위기다. 14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4월 1일부로 일본 나고야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나고야 노선은 지난 2021년 4월 29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11개월만의 재운항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일본의 입국자 수 제한과 입국격리 완화 추세에 맞춰 나고야 노선을 주 1회로 재개하고, 기존의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노선도 증편 운항한다. 또 일본 주요 노선들의 운항 횟수도 늘린다. 지난 3월 27일부로 인천~나리타 노선은 주 6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인천~오사카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5회로,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주 1회에서 주 2회로 각각 증편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일본 노선을 확대했다"며 "일본의 무사증 입국제도 및 자가격리 완화 동향을 살펴 추가 증편 운항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3월 들어 일일 입국 제한 인원을 3500명에서 5000명으로 늘린 데 이어 이날부터는 7000명까지 늘린 바 있다. 또 대한민국 출발 백신접종 3차 완료자의 일본 입국 시 자가격리도 7일에서 3일로 줄였다. 이 밖에도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3일부터 인천~하와이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기로 했다. 항공사들은 트래블버블 체결 국가를 중심으로 국제선 노선 운항을 우선 확대하는 분위기다. 사이판 노선이 대표적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30일 부산~사이판 노선을 재개하고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에어서울도 같은 날 인천~사이판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또 에어부산은 주 1회 운항 중인 부산~사이판 노선을 다음 달부터 주 2회로 증편하기로 했다. 항공업계의 이런 움직임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는 21일부터 국내와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입국자에 한해 7일 격리 조치를 면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로 입국 격리 조치를 꼽아왔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입국 시 격리가 사라지면 해외에 나갔다 오는 부담이 줄어들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확진자가 대폭 증가해 상황을 보수적으로 지켜볼 필요는 있지만, 국제선 노선을 지금보다 확대해 나갈 일만 남은 것은 맞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3.15 07:00
연예

"사과 안하면 새 사위 안봐" 구준엽♥서희원 결혼 재뿌린 막장 모친

장르만 다를 뿐, 이 또한 영화라면 영화다. 그룹 클론 멤버이자 DJ 구준엽(53)과 대만 톱스타 서희원(46)이 혼인신고를 진행하고 법적 부부가 된 가운데, 서희원의 어머니가 딸의 새 인생에 재를 뿌리는 발언으로 양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8일 구준엽과 서희원의 결혼이 공식 발표된 이후, 대만에서도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대서특필하는 것은 물론, 서희원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일거수 일투족과 가족 인터뷰 등을 공개하며 추가 후일담을 앞다퉈 쏟아내고 있다. 특히 10일에는 서희원의 어머니가 딸에게 섭섭함을 표하는 듯한 내용의 인터뷰가 나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ET투데이와 TVBS 등 대만 현지 언론 매체들은 "서희원의 어머니는 딸 서희원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어머니는 서희원의 이번 재혼 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사과하지 않으면 새 사위를 보지 않겠다"는 마음도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서희원의 어머니는 9일 오후 자신의 SNS에 닭 사진 2장을 공개하며 '시끄럽다'는 멘트도 남겼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서희원을 응원하는 의견이 우세하다. 가족과의 관계도 관계지만, 서희원이 이미 결혼을 한 번 했던데다가 40대 중반을 넘어선 만큼 본인의 인생에 대한 모든 선택권은 서희원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는 댓글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 이와 관련 서희원 동생 서희제는 현지 언론에 "우리 가족은 서로를 너무 사랑하고, 오래 냉전을 가질 수도 있지만 천천히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제는 앞서 언니의 결혼 소식에 "형부와 만남이 굉장히 기대된다"며 축하했다. 대만 취재진들은 서희원을 만나기 위해 9일 대만에 도착한 구준엽을 공항에서부터 따라 붙어 촬영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자택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방역 호텔에서 10일 간 자가격리를 진행한다. 서희원은 취재진들을 위한 음료를 선물하며 깜짝 내조를 하기도 했다. 한편, 구준엽은 8일 자신의 SNS에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 보았고, 다행히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희원 역시 SNS에 '삶은 영원하지 않고 나는 남은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 지금까지 나를 한걸음 한걸음 내딛게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구준엽은 90년대 클론 멤버로 활동하며 국내를 넘어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끌며 원조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고, 서희원은 '꽃보다 남자' 대만판 '유성화원' 주인공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두 사람은 과거 1년 간 교제를 한 연인에서 20여 년의 세월을 지나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10 14:42
야구

'또 확진' NC, 1군 코치 1명 양성 판정…"격리 후 합류"

NC 다이노스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NC 구단은 5일 "1군(N팀) 코치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해당 코치는 가벼운 인후통 증세를 보여 즉시 병원으로 이동,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 양성 확인 후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했다. 구단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코치는 방역 당국 지침에 맞춰 자가격리 후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NC 구단은 지난달 17일부터 1, 2군 선수와 구단 직원, 코칭스태프를 가리지 않고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격리와 훈련 재개를 반복하면서 시즌 준비에 어려움이 따른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3.05 21:48
연예

에이핑크 정은지·오하영, 코로나19 확진..다른 멤버들은 음성

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와 오하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소속사 IST 엔터테인먼트는 "정은지와 오하영은 27일 새벽부터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진행, 이후 양성을 확인함에 따라, 즉각 PCR 검사를 추가 진행해 금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조치를 취한 상태이며,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자가격리하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에이핑크는 지난주 스페셜 앨범 활동을 마무리 하였으며, 활동 중에는 매일 오전 멤버들의 자가키트 음성 반응을 확인하며 활동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28일 정은지, 오하영의 확진 판정 직후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는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했으나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고, 현재 특별한 이상 증상은 없지만 잠복기 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자가격리 및 PCR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건강과 안전을 살피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이후 예정되어 있던 에이핑크의 스케줄은 변동될 예정이며, 향후 스케줄 정리 상황에 따라 추가 공지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과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또한, 보건 당국의 요청 및 방역 지침을 최우선 준수하며 성실히 협조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28 17:18
경제

자가진단키트 판매에 속 타는 편의점…점주 달래기 나선 본사

편의점 업계가 최근 자가진단키트(이하 키트) 판매로 확진자 접촉에 떨고 있는 가맹점주들의 불안을 달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편의점에서 키트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를 호소하는 종사자가 늘고 있다. 대부분의 고객이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돼 키트를 구매할 것이고, 확진자를 접촉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경기 성남 분당의 한 편의점주는 "오미크론의 경우 감염력이 높다는 데 키트를 구하러 오는 고객들 때문에 혹시 감염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울 잠실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 중인 아르바이트생 김 모 씨 역시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일을 쉬다가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안 걸린 게 신기하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결국 개인 방역을 더 철저히 신경 쓰는 것이 최선책이 됐다. 김 씨는 "마스크를 최대한 벗지 않고 손 소독제를 수시로 사용하면서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편의점 종사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본사는 이들을 달래기 위한 지원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CU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점포 운영이 어려운 가맹점주를 돕기 위해 대체 근무자 인건비 지원 제도를 신설했다. 지원 대상은 가맹점주가 확진되거나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점포다. 인건비는 시간당 1만1000원 한도 내에서 올해 최저임금인 9160원을 웃도는 금액이 지원된다. 가맹점주의 자가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최대 56시간 어치의 시급이 지원되고, 지원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CU는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점포에서 신속하게 대체 근무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구인·구직 앱 '급구'를 통한 긴급 인력 파견 서비스를 내달부터 제공한다. 인력 공백이 발생한 가맹점에서 긴급 파견 서비스를 신청하면 상시 대기 인력을 지원해 안정적인 점포 운영을 돕는다. 이마트24도 가맹점 경영주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재택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 대체 근로자 구인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하루 2만원씩 최대 14만원을 책정했다. 구인 앱 '동네알바' 무료 사용권(제안하기 30회)도 제공한다. 동네알바는 이마트24가 가맹점의 원활한 근무자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월 가맹점에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 앱 구인 플랫폼이다. 가맹점 경영주는 경력, 근무 가능 기간 및 시간, 근무지와의 거리 등을 고려해 조건에 알맞은 예비근무자에게 제안을 보냄으로써 보다 빠르고 정확한 구인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재택 치료로 인해 매장 상황을 직접 살피지 못하고 집에서 상품 발주를 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7일간 도시락과 김밥 등 프레시 푸드에 대한 폐기지원금을 20% 추가로 지원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가맹점 경영주가 확진됐을 경우를 대비해 매장 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추가 지원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GS25와 세븐일레븐은 직접적인 인건비 지원책을 내놓지 않았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상생 지원에 나서고 있다. GS25는 지난해 12월 가맹점에 일상회복 상생지원금 20만원을 전 점포에 지급했다. 코로나19 지원 금액으로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말 점포안심제도·전기료 지원제도 등 지원책을 확대했다. 여기에 추가 지원책도 검토 중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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