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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금감원 "우리·국민·농협은행서 부당대출 3875억원 적발"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서 총 3875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부당대출을 적발했다. 금감원은 세 은행의 위법 사항을 엄정 제재한다는 방침이다.금감원은 4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지주·은행 등 주요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 대한 정기 검사 결과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은행권의 낙후된 지배구조와 대규모 금융사고 등 심각한 내부통제 부실이 재차 확인됐다"면서 "임직원은 은행자원을 본인 등 특정 집단의 사익을 위한 도구로 삼아 부당대출 등 위법행위와 편법영업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현장검사에서 금감원은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서 482건의 부당대출을 적발했다. 총 금액이 3875억원에 달한다.우리은행에서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730억원을 비롯해 101건·2334억원, KB국민은행에서 291건· 892억원, NH농협은행에서는 90건· 649억원에 달하는 부당대출을 대거 적발했다.우리은행에서는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적발 규모가 두배로 불었다. 기존에 확인된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적정 의심대출 350억원 외에 380억원을 추가로 적발했다. 전체 대출 중 61.8%인 451억원은 현 경영진 취임 이후 취급됐고, 46.3%인 338억원은 부실화됐다.이에 더해 전현직 본부장과 지점장 등이 단기성과 등을 위해 사업목적과 무관한 기업대출을 승인하거나, 투자자 날인이 없는 투자계약서 등 서류의 진위를 확인하지 않고 대출을 내준 사례도 있었다. 법인대표가 대출 후 잠적하고, 법인이 폐업했는데도 해당 대출을 정상대출로 분류하는 등의 부당대출이 1604억원이 추가로 적발됐다.이 중 61.5%인 987억원은 현 경영진 취임 이후 취급됐고, 76.6%인 1229억원은 부실화됐다.우리은행은 손 전 회장이 행장 재임 시절 대폭 완화한 여신 관련 징계기준을 방치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여신 관련 사고를 일으킨 상당수가 견책 이하의 경징계를 받는 데 그쳤다.우리금융지주는 자본비율 산출시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관련 위험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보통주 자본비율이 10∼20bp(1bp=0.01%포인트)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등 자본비율 산출에 오류를 내 건전성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자회사 인수·합병(M&A) 관련, 금융당국이 인허가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계약금을 몰취하는 조항이 주식매매계약에 포함됐는데도 이런 중요사항을 공식 이사회 석상에서 논의하지 않는 등 M&A시 의사결정 절차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받았다.금감원의 지적에 따라 우리금융이 현재 진행 중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인수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KB국민은행에서는 영업점에서 팀장이 시행사·브로커의 작업대출을 도와 허위 매매계약서 등을 기반으로 대출이 가능한 허위 차주를 선별하고, 대출이 쉬운 업종으로 변경하도록 유도하는 방식 등으로 부당대출 892억원을 해준 게 적발됐다.일부 대출에 대해서는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정황까지 확인됐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NH농협은행에서는 영업점에서 지점장과 팀장이 브로커·차주와 공모해 허위 매매계약서를 근거로 감정평가액을 부풀리거나 여신한도·전결기준 회피를 위해 복수의 허위 차주 명의로 분할해 승인받는 등의 방법으로 부당대출 649억원을 해준 게 적발됐다. 금감원은 이들이 일부 대출에 대해 차주 등으로부터 금품 1억3000만원을 수수한 정황도 확인했다.금감원은 거액 부당대출 관련 범죄 혐의는 수사당국에 통보했다.금감원은 이번 검사 결과 확인된 법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엄정 제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 정기검사 대상이 아닌 지주·은행은 이번 검사내용에 대한 자체 점검계획을 업무계획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4 11:48
스타

MBC “故 오요안나 진상조사위 구성 완료…5일 첫 회의, 신속히 조사할 계획” [전문]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됐다.3일 MBC는 “MBC는 1월31일 고인의 사망과 관련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휴일 사이 조사위원회의 인선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며 “진상조사위원회의 위원장에는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가, 외부 위원으로는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께서 위촉되었다”고 밝혔다.이어 “MBC는 고인의 죽음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조사 과정에서 유족들과 최대한 소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납득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유족들이 추천하는 인사를 진상조사위원으로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유족들과 적극 협의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도 거듭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MBC 입장 전문.고인 사망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가 공식 출범합니다. MBC는 1월31일 고인의 사망과 관련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휴일 사이 조사위원회의 인선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에는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가, 외부 위원으로는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가 위촉됐습니다. 채 변호사와 정 변호사는 각각 검사와 판사 출신으로,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 객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MBC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인사 고충 담당 부서장과 준법 관련 부서장 등 내부 인사 3명도 위원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2월5일(수)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가며, 가능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MBC는 고인의 죽음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조사 과정에서 유족들과 최대한 소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MBC는 납득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유족들이 추천하는 인사를 진상조사위원으로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유족들과 적극 협의해나가겠습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3 16:26
메이저리그

“김혜성은 주전보다는 유틸리티…브레그먼이 선택지” ESPN 주장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험난한 주전 경쟁 길이 열리게 될까. 전문 매체 ESPN이 최근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31)의 다저스행을 점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대한 각 팀의 전망과 분석을 전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연장 계약, 다저스의 추가적인 FA 영입 등이 논의 대상이었다. 특히 FA 시장에 남아 있는 피트 알론소와 브레그먼의 행보에 주목했다. 눈길을 끈 건 다저스의 대한 대목이었다. 매체는 “다저스가 지금 멈춰야 할 이유가 있을까”라고 운을 떼며 “브레그먼이 원하는 대형 계약을 찾지 못한다면, 다저스가 놀라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특히 “맥스 먼시는 2025년 이후 FA가 되고, 삼진이 늘어났다. 김혜성의 타격은 주전 2루수보다는 유틸리티 내야수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브레그먼은 2025년에 2루수와 3루수를 오가며 뛸 수 있다. 2026년에는 먼시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이어 “다저스 입장에서도 너무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 먼시, 크리스 테일러, 마이클 콘포토, 미겔 로하스를 포함해 이번 시즌 뒤 약 4950만 달러(약 710억원)의 계약이 만료된다. 투수진은 이미 몇 년 동안 안정적으로 구축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브레그먼은 지난 시즌 145경기서 타율 0.260 26홈런 75타점 OPS 0.768을 기록한 강타자.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2019시즌(타율 0.296 41홈런)보다는 성적이 하락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강력한 펀치력을 지닌 내야수로 평가받는다. 그의 어린 나이로 인해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MLB 통산 191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시즌 동안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선 연간 3050만 달러(약 436억원)를 받았다. 만약 브레그먼이 합류하게 된다면, 김혜성 입장에선 또 다른 경쟁자가 늘어나게 되는 상황이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약 184억원)에 계약했다. 이어 2년 연장 옵션까지 포함한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이다. 당시 MLB 네트워크는 김혜성이 개빈 럭스(신시내티 레즈)와 2루수 경쟁을 할 것이라 내다보기도 했다. 남은 경쟁자는 무키 베츠, 토미 에드먼, 테일러, 로하스 등이다.한편 김혜성은 지난 14일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주전 선수가) 트레이드됐다고 마음가짐이 달라질 건 아무것도 없다. MLB는 처음 도전하는 무대다.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 처음 프로에 입단했을 때 느낌 그대로 최대한 성실하게 임하겠다. 내 모든 장점을 내세우고 어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포지션 하나가 아니라, 어느 자리를 나가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 어디를 나가든 상관없다. 잘 준비해서 팀에서 맡겨주시는 역할을 잘 소화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9:50
영화

미술,촬영,음악 감독이 전한 ’오징어 게임2’ 이렇게 만들었다 [IS인터뷰]

초록색과 핑크색 등 알록달록한 색감, 익숙하면서도 음침한 멜로디, 왠지 모르게 그로테스크함이 느껴지는 구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전 세계가 빠져들게 된 데는 작품의 세계관을 매력적으로 구현한 외연을 보는 재미도 높았기 때문일 테다. 그 세계관의 두 번째 이야기를 만드는 작업은 당연하게도 1과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2만의 재미도 녹여내는 일이었다.최근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의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김지용 촬영감독과 인터뷰를 갖고 시즌2를 작업한 소감과 전편과의 차별점 등을 들어봤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미술을 담당한 채경선 미술감독은 “처음엔 부담스럽기는 했다. 1에 모든 걸 쏟아부었고 당시에는 시즌2를 만들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1보다 당연히 잘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뜻대로 되지 않을뿐더러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그 시행착오 중 하나는 ‘오징어 게임’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컬러감을 바꿔보는 시도였다. 예컨대 게임 참가자들이 입는 초록색 체육복을 다른 컬러로 해보면 어떨지 등 다양한 안을 놓고 고민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시즌2 역시 오리지널을 따르는 방향으로 갔다.“초반엔 좀 엉뚱한 도전을 했어요. 체육복 컬러를 바꾼다든지, 숙소 이불 색을 바꾼다든지, (핑크가드의) 가면을 그대로 갈 것인지 등…. 그런데 팬들에게 욕 먹을 거 같더라고요.(웃음) 안 바꾸길 잘 했다 생각하고, 팬들이 좋아하는 건 그대로 가자는 게 있었어요.”(채경선 미술감독)다만 시즌1에서는 한 번 나왔던 OX 투표가 시즌2에선 주요 갈등 요인으로 매 게임이 끝날 때마다 행해진다. 이에 참가자들의 체육복에 ‘O’, ‘X’ 표기가 추가됐고 게임장 내부도 조명으로 구역이 나뉘는 식으로 새로운 디자인이 추가됐다. 채 감독은 “OX 같은 경우는 시즌2의 너무 중요한 포인트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다. 황동혁 감독님은 ‘그냥 형광 페인트로 바닥에 엑스 이렇게 쳐보자’ 하셨지만 그건 용납할 수 없었다. 결국 조명을 심었고 여러 가지 색감과 면적을 고려해서 지금의 결과물이 왔성됐다”고 설명했다. 음악 작업 역시 쉽지 않았다. 변주 또는 새로운 시도보단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음악이 많았다. 시즌1에 이어 시즌2,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시즌3까지 작업하는 정재일 음악감독은 “작곡이 즉흥적으로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특히 즉흥으로 나온 게 많았다. 왜냐하면 이야기에 쑥 빠져들 수 있는 지점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1과는 달리 모든 사람이 한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하는 장면들이 깊게 와닿았는데 그런 지점, 또는 OX 장면에서의 집단적 광기 같은 것에 영감을 많이 받았다. 또 5인6각 게임에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몰입을 많이 했다. 엄청난 비극 속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20분 정도의 장면을 연주했고 감독님도 만족해 하셨다”고 설명했다.정재일 음악감독은 “혼자 생각하면서 도발을 많이 한다. 새로워야 하고, 재미있어야 하니까”라면서도 “일단은 황동혁 감독님이 좋아하셔야 통과가 되고 안 좋아하시면 통과가 안 된다. 숙제를 검사받는 기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시즌2를 통해 처음 합류한 김지용 촬영감독은 시즌1 팬의 입장에서 작업에 임했다고 밝혔다. 김지용 촬영감독은 “즐거웠다. 시즌1부터 참여한 채경선, 정재일 감독보다는 어떻게 보면 부담을 덜 가질 수 있었다”면서 “카메라의 위치를 시즌1과는 좀 다른 방식으로 체험을 하게 하고 싶긴 했다”고 이야기했다. “카메라가 인물과 사건에 상당히 가까이 있는 것처럼 촬영하려 했어요. 어떻게 보면 다큐멘터리 같기도 하죠. 관객도, 성기훈(이정재)도 다시 시즌1의 게임장으로 돌아가는 거니까 시즌1과는 조금 다르게 보일 수 있도록 신경 썼어요. 기훈의 입장에서 다시 돌아왔는데 어떤 느낌일까를 주안점을 두고 촬영했습니다.”‘오징어 게임’은 시즌2에 이어 이미 시즌3 공개를 예고한 상황. 세 감독은 모두 2보다 더 강력한 3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시즌2에 게임이 많이 안 나와 아쉬웠어요. 시즌3에선 게임에 집중했고, 더 재밌는 것들이 나올거에요. 기대해 주세요”(채경선 미술감독)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3 06:05
IT

"일상 혁신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25' 2월 7일 출시…개인 AI 에이전트로 진화

세계 최초 'AI폰' 타이틀을 거머쥔 삼성전자가 자연어 이해로 한층 더 진화한 '갤럭시S25'(이하 갤S25) 시리즈로 리더십 굳히기에 나선다. 전용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고화질 카메라 탑재에도 모바일 AI 대중화를 위해 가격을 동결했다.삼성전자는 23일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열고 갤S25 시리즈를 공개했다.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AI 스마트폰을 출시한 후 지속적인 혁신으로 모바일 AI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새롭게 출시되는 갤S25 시리즈는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로 역대 가장 쉽고 직관적인 AI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갤S25 시리즈는 모바일 AI에 최적화된 플랫폼 '원 UI 7'로 사용자의 일상 자체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갤S25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인 '원 UI 7'을 탑재해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특히 고도화된 자연어 이해 기술로 일상에서 사용자에게 더욱 자연스러운 모바일 경험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검색할 때 날짜, 장소 등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키워드에 맞는 사진을 찾아 준다.또 새로운 '나우 브리프' 기능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 브리핑을 지원한다. 일정, 수면 점수 등 정보를 개인 비서처럼 알려준다.예를 들어, 매일 아침 뉴스를 보는 사용자에게는 자주 방문한 뉴스 페이지 기반 관심 뉴스를 추천한다.여러 가지 앱 실행이 필요한 복잡한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한 문장의 명령어를 입력하면 필요한 앱들이 알아서 실행된다.스마트폰 측면 AI 버튼을 길게 눌러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말로 명령어를 입력하고 작업을 처리할 수도 있다.좋아하는 스포츠 팀 경기 일정을 확인하고 캘린더에 저장할 때 "다음 주에 있는 OO팀 경기 일정 찾아서 내 달력에 추가해줘"라는 음성 명령만 하면 되는 식이다.갤럭시 AI의 핵심인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 기능은 20개 언어를 지원한다. 통화 내용을 글로 옮겨주는 '텍스트 변환'과 통화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통화 요약'을 추가했다.'글쓰기 어시스트' 기능도 녹였다. 텍스트 요약, 맞춤법과 문법 검사 등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들을 통합해 쉽고 빠르게 텍스트 편집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갤S25 시리즈는 막강한 사양도 강점이다.삼성전자와 퀄컴이 협력해서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두뇌 역할인 AP로 채택했다. 전작과 비교해 NPU(신경망처리장치)는 40%,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은 각각 37%, 30% 향상됐다. 더 오랜 시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열 시스템도 진화했다.새로운 열전도 소재를 사용한 효율적인 방열 시스템을 적용했다. 갤S25 울트라는 전작보다 약 40% 커진 '베이퍼 챔버'를 탑재했다.갤S25 시리즈는 카메라 성능 역시 끌어올렸다. 고해상도 센서와 AI 기반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으로 먼 거리에서도 디테일한 고화질의 이미지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갤S25 울트라는 새로운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적용해 넓은 화각으로 고화질 촬영을 지원한다.저조도 비디오 성능 향상 솔루션으로 움직이는 피사체와 고정된 피사체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한다. 각 피사체에 최적의 노이즈 제거 솔루션을 적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깨끗한 영상 촬영을 보장한다.갤S25 시리즈는 3가지 모델 모두 둥근 모서리 디자인을 채택한 통일된 외관 형상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 헤리티지를 이어간다.디스플레이에는 더 얇고 균등한 베젤을 적용해 심미성을 높였다. 전면 디스플레이의 코닝 글라스는 일반 유리 대비 빛 반사를 감소시키고 여러 조명 환경에서 안정된 화면 감상을 가능하게 한다. 삼성전자는 2월 7일부터 갤S25 시리즈를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된다.갤S25 울트라는 티타늄 실버블루, 티타늄 블랙,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그레이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S25 플러스와 갤S25 기본형은 실버 쉐도우, 네이비, 아이스블루, 민트 4종으로 나왔다.갤S25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기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69만8400원, 184만1400원, 212만7400원이다. 삼성닷컴에서 자급제로 만나볼 수 있는 16GB 메모리에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티타늄 제트블랙 색상 모델은 224만9500원이다.갤S25 플러스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이다. 갤S25 기본형은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모바일 AI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번 갤S25 시리즈 전 제품을 국내에서 전작과 같은 판매가로 가격을 동결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23 05:42
금융·보험·재테크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우리금융 전 회장 불구속 기소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로 손 전 회장을 불구속기소 했다.앞서 검찰은 손 전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두 차례 청구했지만 모두 법원에서 기각됐다.손 전 회장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처남 김모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23차례에 걸쳐 517억4500만원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손 전 회장이 처남 김씨를 비롯해 우리은행 전 부행장 성모씨, 전 본부장 임모씨 등 고위 임원과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봤다.손 전 회장은 임씨의 승진을 반대하는 은행장에게 위력을 행사하는 등 공정한 인사업무를 방해하기도 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 수사는 작년 8월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과 개인사업자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내줬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로 시작됐다.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금융당국으로부터 통보받은 내용 외에도 1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21 15:02
금융·보험·재테크

금감원, 240억 불법대출 발생 IBK기업은행 현장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200억원대의 불법대출이 발생한 IBK기업은행의 현장검사에 착수했다.10일 금융당국 및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전날 홈페이지에 업무상 배임 등으로 239억50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기업은행 해당 공시에서 "자체 감사를 통해 발견했다"며 "관련 직원 인사 조치 및 관련인 형사고소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이 지난 2022년 6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서울 강동구 소재 지점들에서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려 더 많은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기업은행 보고를 받은 뒤 이번 주 현장검사에 착수했고, 사안 중대성을 고려해 검사 인력을 추가 파견한 상태다.본래 검사는 이날까지로 예정돼 있었지만, 기한도 다음 주까지로 연장했다.금감원은 기업은행 전현직 관계자 다수가 연루된 정황 등에 비춰 사고 금액이 더 커질 가능성도 살펴볼 계획이다.김두용 기자 2025.01.10 14:35
프로농구

전창진 KCC 감독 한숨 “허웅 종아리 부상…복귀 시점 미정” [IS 잠실]

프로농구 부산 KCC에 또 다른 부상 악재가 생겼다. 이번에는 허웅이다.전창진 KCC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과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허웅이 부상으로 못 나온다. 종아리에 멍이 심하게 들어서 고통스럽다고 해서 오늘 MRI를 찍었는데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이어 전 감독은 “재활 기간은 잘 모르겠다. 우선 파열된 것만 확인했다. 추가로 검사해 보고 복귀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한 번 봐야 한다”고 말했다. 허웅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KCC는 송교창에 최준용, 정창영 등에 부상 선수가 추가로 늘게 됐다. 전 감독은 “부상자가 많은 건 결국 여름 연습이 잘못된 거다. 제대로 안 됐기 때문에 부상자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전 감독은 “우리 입장에선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높이가 약하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분명히 있다. 이제는 (이)승현이가 쉴 시간이 없어서 승현이도 많이 지쳐있다. 팀에 부상이 나오면 악순환이 계속되는 거 같다”면서 “팀이 구성되고 전력이 맞춰져야 자연적으로 성적이 뒤따를 거 같다. 지금은 연패부터 끊는 게 중요하다. 반격하겠다고 할 입장은 아닌 거 같다”고 덧붙였다.디온테 버튼의 기복에 대해 전 감독은 “한국 농구에 잘 적응을 못하는 거 같다.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이해를 못하는 부분들도 많다. 상대는 계속 부딪치는데 짜증을 많이 낸다. 본인이 이겨내야 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외국인 선수는 알아보고 있지만 지금 시점에 올 수 있는 선수들이 마땅치는 않다”고 했다. 반면 삼성은 최근 감기 증세로 결장하던 외국인 선수 마커스 데릭슨이 복귀한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데릭슨이 이제 다 낫고 회복했다. 몸 상태를 봤더니 좋다. 오늘은 주전으로 나간다. 경기 감각이 관건이지만 이전과 비슷한 움직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틀 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7-114, 무려 37점 차로 대패한 분위기는 빨리 털어낼 계획이다. 김 감독은 “백코트 안 한 부분과 리바운드 빼앗긴 부분들에 대해 내부적으로 이야기하고 비디오 시청도 했다”며 “선수들에겐 ‘아무도 실수를 가려주거나 실패를 보호해주지 않는다. 개인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코피 코번한테 특히 이야기해주고 있다. 많은 질타가 가는 게 속도 상하고 안타깝다. 성장의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수비 리바운드가 너무 적다. 작년엔 6.3개였다. 자밀 워니(서울 SK)는 10개가 넘는다. 더 신경 써서 성장해야 한다. 올해는 6.6개다. 9개 정도는 잡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잠실=김명석 기자 2025.01.06 18:41
자동차

렉서스, 인증중고차 부산창원 전시장 오픈

렉서스코리아는 공식 인증중고차(CPO) ‘렉서스 서티파이드(LEXUS CERTIFIED) 부산창원 전시장’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렉서스의 다섯번째 공식 인증중고차 전시장인 '렉서스 서티파이드 부산창원’은 연면적 707.44m2 (약 214평) 규모로 최대 25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으며, 6층 옥상 주차장에는 약 15대의 차량을 추가로 전시할 수 있다.특히, 독립된 전시 공간에서 전문적인 평가와 고객맞춤 상담은 물론 액세서리 구매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렉서스 서티파이드는 렉서스코리아가 운영하는 공식 인증중고차 브랜드로 렉서스 공식 테크니션들이 총 191개 항목의 정밀 검사를 통해 차량 품질을 보증한다. 아울러 할부와 리스 등의 파이낸셜 서비스를 비롯하여 프로그램 정책에 따라 추가 보증 서비스 제공 및 ‘렉서스 프리미엄 멤버십’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렉서스 서티파이드 부산창원’ 전시장의 개소로 부산 및 경남 지역 고객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렉서스만의 높은 품질 기준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4.12.26 14:43
해외축구

“기습공탁 아냐” 선처 호소한 황의조, 내년 2월로 선고 연기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32·알라니아스포르)의 1심 선고기일이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18일 황의조의 공판기일을 열고 선고기일을 내년 2월 14일로 지정했다.애초 황의조의 1심 선고가 이날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검사가 1심 선고를 앞두고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면서 변론이 재개됐고 선고기일이 미뤄졌다.황의조 측은 의견서를 통해 ‘휴대전화에 수신된 신체 이미지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한 행위에 해당하지 않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최근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황의조가 피해자와 영상통화 중 몰래 녹화한 혐의에 대해 무죄라고 주장했다.이에 검찰은 황의조가 피해자에게 녹화 여부를 밝히지 않고 피해자 스스로 촬영하게 했다는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해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황의조는 1심 선고를 20일 앞둔 지난달 28일, 법원에 2억원을 공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결 선고 직전 피해자의 뜻과 관계없이 기습적으로 법원에 공탁금을 맡겨 양형에 유리한 사유로 반영되는 일이 종종 발생한 사례가 있어 법조계에서도 논란이 인 바 있다.검찰은 “피고인은 변론종결 후 피해자가 (합의금) 수령 및 합의 의사가 없다고 명확하게 밝혔음에도 2억원을 공탁했다. (양형에) 유리하게 참작하지 말아달라”고 했다.검찰은 지난 10월 결심공판에서 황의조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하고, 5년간의 취업제한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구형량을 유지했다.황의조 측 변호인은 “기습공탁이 아니다.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최후진술에서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에 한해 선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호소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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