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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파라배드민턴 강국' 한국, 중동 2개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쾌거

파라(장애인)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이 중동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13개를 획득했다. 파라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 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2025 두바이 및 바레인 국제대회에서 총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했다. 두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남녀 총 14명의 선수가 출전해 휠체어(Wheelchair) 및 스탠딩(Standing) 종목 전반에서 고른 성적을 올렸다.대표팀은 이번 중동 2연전에서 국가대표팀은 총 3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다가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향한 준비 상황과 전력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았다. 특히 휠체어 종목에서는 남녀 단·복식 모두 메달을 획득하며 '배드민턴 강국'의 면모를 확실히 각인시켰다.한국은 6일부터 1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6회 두바이 파라배드민턴 인터내셔널 2025'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목에 걸었다. WH1(척수장애, 흉추 이상) 남자단식 최정만(대구도시개발공사)가 은메달, 박해성(울산중구청) 정재군(울산중구청)이 각각 공동 3위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전통 강세를 이어갔다. WH2(척수장애·요추 이하 하지 절단 및 기타 장애) 남자단식에서는 유수영(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정준(대구도시개발공사)이 은메달을 따냈다.WH1&2 남자복식에서는 복식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 박해성·유수영 조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통의 강자 최정만·김정준 조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합복식에서는 첫 호흡을 맞춘 박해성·정겨울(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금메달을 획득했다.SL4(하지장애) 남자단식 금메달은 신경환(제주특별자치도청)이, SL3&4(하지장애) 복식 금메달은 주동재(서울의료원)·신경환 조가 차지했다. SH6(저신장) 남자복식에서는 이대성(제주특별자치도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바레인으로 무대를 옮겨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린 국제대회에선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 7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WH1 남자단식에서는 박해성이 금메달, 최정만이 은메달, 정재군이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들이 시상대를 휩쓸었다. WH2 남자단식에서는 김정준이 금메달, 유수영이 은메달을 따내며 두바이 대회 결과를 뒤집었다. 정겨울은 WH2 여자단식 금메달과 WH1&WH2 혼합복식 금메달을 모두 석권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SL3 단식에서는 국제대회에 첫 출전한 이승후(광주광역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15세의 나이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자격을 입증했다. SL4 단식에서는 신경환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SH6 등 스탠딩 복식 종목에서도 동메달과 은메달을 고루 획득했다.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김규성 회장은 “이번 국제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장애인배드민턴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다가오는 태국 아시아선수권대회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8일 태국으로 출국, 2025 태국 장애인배드민턴 국제대회 Level 2와 태국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위원회의 재정후원을 받아 출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05.19 14:18
프로야구

'홈런 세계 1위' 디아즈, 무섭게 쫓아가는 최정·안현민…점입가경 홈런 레이스

KBO리그 홈런 레이스가 점입가경이다. 벌써 17개의 아치를 그려낸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의 홈런 페이스도 무섭지만,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최정(SSG 랜더스)과 혜성처럼 등장한 안현민(KT 위즈)도 무서운 기세로 뒤를 쫓고 있어 레이스가 흥미롭다. 세 선수는 지난 14일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디아즈는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시즌 17번째 아치를 그렸다.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디아즈는 상대 선발 소형준의 5구 133km/h의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포항구장 가장 먼 곳,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디아즈의 17호포이자, 지난 11일 대구 LG 트윈스전부터 이어온 3경기 연속포였다. 이 홈런으로 디아즈는 홈런 2위 오스틴 딘(LG·12개)과 격차를 5개로 벌렸다. 오스틴이 최근 부상 등으로 주춤한 사이 크게 달아났다. 경기당 0.4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있는 디아즈가 144경기까지 이 페이스를 유지하면 무려 57개의 아치를 그려낼 수 있다. 그 정도로 디아즈의 페이스가 무섭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MLB) 일본프로야구(NPB)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디아즈만큼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없다. 한국시간 14일 저녁 기준, MLB에선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2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NPB에선 사토 데루아키(한신 타이거즈)가 11홈런을 기록 중이다. 대만에선 스티븐 모야(타이강 호크스)가 9개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냈다. 리그 수준과 경기 수가 다르지만, 현재 디아즈가 세계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셈이다. 디아즈는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퇴출 위기에 몰렸었다. 4월 초까지 타율 1할대에 그쳤던 탓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의 "스트라이크에만 스윙하고, 볼은 두라(치지 말라)"는 면담에 디아즈가 확 달라졌다. 홈런 부담을 덜어낸 것이 오히려 더 많은 홈런으로 이어져 그를 퇴출 위기에서 탈출시켰다. 최정도 같은 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1-6으로 끌려가던 8회 말, 상대 투수 김시훈의 4구 138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최정의 시즌 6호포이자, 2경기 연속 홈런. 그리고 KBO리그 통산 501번째 아치였다. 최정의 페이스도 디아즈만큼 무섭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6개의 아치를 그렸다. 사실 최정은 시즌 시작이 늦었다. 시범경기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고, 재활 훈련과 회복 끝에 5월에야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최정은 복귀전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더니 복귀 10경기에서 5개의 아치를 그렸다. 특히 지난 13일 인천 NC전에선 개인 통산 5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KBO리그 500홈런은 최정이 처음이다. 지난해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아치를 그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던 통산 최다 홈런(467개)을 뛰어넘은 최정은 500번째 금자탑가지 쌓았다. 최정의 6홈런은 리그 1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 디아즈에 비하면 11개나 모자란 기록이지만, 최정의 페이스를 감안한다면 이는 대단한 기록이다. 최정보다 더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들은 모두 100타석 이상을 소화했다. 최정은 그보다 훨씬 적은 11경기, 45타석 만에 이들의 기록에 다가서며 홈런 상위권 선수들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 페이스라면 최정은 올 시즌 56개의 아치를 그려낼 수 있다. 최정만큼 단기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도 있다. 안현민도 14일 포항 삼성전에서 시즌 6호포를 쏘아 올렸다. 6회 초 2-1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삼성 선발 원태인의 122km/h 체인지업을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안현민의 시즌 6호포였다. 안현민은 14경기 만에, 56타석 만에 6번째 아치를 그려냈다. 안현민은 2022년 KT에 입단한 프로 4년 차 외야수다. 포수로 입단했지만 곧 외야수로 전향했고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쳐 실질적인 프로 경력은 3년 차나 다름없다. 올 시즌을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작한 안현민은 2군에서 19경기 타율 0.426, 5홈런으로 맹활약하더니, 지난 4월 29일 1군에 콜업된 뒤로 13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단숨에 KT의 4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5월에만 6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5월 홈런 순위만 따진다면 디아즈와 최정, 안현민이 공동 1위다. 안현민 역시 무서운 페이스로 홈런 레이스에 가담, 상위권 선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5.15 06:04
프로야구

"선수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다" "한결같은 선수" 최정의 존재감, 500홈런 그 이상 [IS 포커스]

베테랑 타자 최정(38·SSG 랜더스)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KBO리그 사상 첫 대업을 달성한 500홈런 그 이상이다.지난 2일 전후로 SSG 선수단에는 미묘한 분위기 변화가 감지된다. 전환점이 된 건 최정의 시즌 첫 1군 등록. 시범경기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최정은 40일 넘게 1군 선수단과 떨어져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부상 부위를 회복한 그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2경기를 소화한 뒤 곧바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선수들이 느끼는 '최정 합류 효과'는 크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은 "라인업에 무게가 실린다"며 "경기장에 나오는 것만 해도, 라인업에 최정이라는 이름이 떠 있는 것만 해도 상대 투수들은 충분히 부담을 가질 거고 우리 선수들은 용기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팀 전력을 정상 수준의 80% 정도로 규정한 김광현은 "정이 형이 수비를 나가고 지명타자를 돌리면 팀이 조금 더 좋은 쪽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한다"라고 희망했다. 최정은 현재 지명타자(DH)에 전념하고 있다. 부상 부위의 재발 위험성 때문에 3루 수비 여부는 시간을 두고 결정할 예정. 수비가 익숙한 최정으로선 다소 까다로울 수 있는 '보직'이다. 2023시즌 KBO리그 DH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은 손아섭(NC 다이노스)은 "(지명타자는) 경기 감각 유지가 가장 어렵다. 몸이 식기 때문에 경기 중 끊임없이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욱이 최정은 타격이 부진한 팀 사정상 경기 감각을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하고 콜업됐다. 5개만 남겨 놓은 KBO리그 사상 첫 500홈런 달성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는데 1군 등록 첫날부터 홈런을 때려냈다. 첫 4경기 홈런 3개. 팀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장타를 연일 때려내니 선수단이 덩달아 들썩거렸다.이숭용 SSG 감독은 "레벨이 다른 선수"라며 "간판스타라는 책임감, 고액 연봉에 대한 부담감과 압박감을 이겨내야 한다. 그러려면 훈련해야 한다. 끊임없이 피땀 흘려야 최정 같은 레전드가 될 수 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적지 않은 나이. 이제 갓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라면 조금 여유를 가질 수 있지만 최정은 아니다. 성실한 훈련 태도와 엄청난 훈련량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 정준재(22) 고명준(23) 최준우(26) 등 1군 엔트리에 젊은 야수들이 대거 배치된 SSG로선 최정만한 롤모델이 또 있을까. 중견수 최지훈은 "감이 좋은 안 좋든 정이 형이 라인업에 있는 것 자체가 압박감이 있다. 사기 문제도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친 선수다. (주로 리드오프로 출전하는데 3번 타자인) 정이 형 앞에서 출루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긴다. 더 집중해서 경기를 치르는데 정이 형이 있어 든든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포수 조형우도 "리그 최고의 타자라 든든하다"며 "상대 팀의 어떤 선수가 홈런을 쳐도 우리 팀에는 이를 갚아줄 최정 선배님이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최정의 지명부터 성장을 옆에서 지켜봤던 SSG 관계자중 한 명은 "어느 계통이나 천재는 있지 않나, 최정은 야구밖에 모르는 천재 같다"며 "타고난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다. 여기에 집중력과 몰입감도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정은 후배들을 살뜰하게 챙긴다. 30대 중후반의 선수고 톱 수준의 스타라면 권위적일 수도 있지만 최정은 아니다"며 "신인 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선수"라고 전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4 05:01
프로야구

'햄스트링 손상' 최정...이숭용 감독 "통증 사라지는 게 먼저...언제 나온다 말 어려워" [IS 인천]

"언제 어떻게 나오겠다 말씀드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감감무소식이다. 최정(38·SSG 랜더스)의 복귀 일자가 여전히 불투명하다.SSG 랜더스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한다. SSG는 14일 기준 9승 56패로 정규시즌 2위에 있다. 시즌 초 성적이 나쁘지 않지만, 고민 거리가 해결되지 않았다.주포 이탈이다. SSG 레전드이자 20년 가까이 중심 타선을 지키는 최정은 올 시즌 시범경기 도중 햄스트링 근육 손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개막 후 3주 이상이 지났지만 여전히 부상 회복 속도가 더디다. 몇 차례 검진하면서 훈련을 진행했는데, 완치 판정이 나오지 않아 15일 트레이닝 파트가 체크했는데, 역시 긍정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통증이 잡히지 않아서다. 이숭용 감독은 1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 체크하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통증이 없어지는 게 먼저다. 지금은 뭐라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선수 본인이 가장 답답해한다. 통증이 남았는데, 처음 아파본 부위다. 마음이 편할 수 없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복귀 시점이 언제고, 어떻게 나오겠다고 말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최정만 빠진 게 아니다. 지난해 타격왕을 수상한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전열을 이탈했다. 에레디아는 오른 허벅지에 생긴 표피낭종이 문제였다. 6일 생긴 낭종이 항생제, 주사 치료에도 개선되지 않고 심각해졌다. 결국 10일 살을 째고 꿰멨는데, 생각보다 커지면서 회복이 필요했다. 구단은 11일 열흘 간 1군 엔트리에서 그를 말소했다. 이숭용 감독은 "일단 오늘 체크를 해보겠다. 고름을 뺀 후라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희소식도 있다. SSG는 15일부터 17일까지 주중 한화 3연전에 드류 앤더슨과 김광현, 미치 화이트를 모두 투입한다. 앤더슨은 자녀 출산을 위해 일본에 다녀와 복귀했고, 화이트는 2월 햄스트링 손상 부상을 입고 그동안 재활에 전념했다. 그는 지난 3월 24일 회복 소견을 들었고, 퓨처스(2군)리그 등판을 거쳐 17일 한화전에서 첫 등판을 치른다.이숭용 감독은 "화이트는 17일 나간다. 투구 수는 70~80개 생각한다"며 "건강하게 돌아오니 던지는 걸 일단 보고 싶다. 투구 수가 한정돼 있으니 완벽하게 돌아왔다고 이야기할 순 없다. 돌아온 것 자체만으론 선발 쪽에 숨통이 트일 것 같다. 목요일 던지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5 16:41
스포츠일반

씨름 최정만 0-2→3-2 뒤집기, 설날 대회서 개인 통산 22번째 금강장사 등극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개인 통산 22번째 금장장사를 차지했다.최정만은 27일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권진욱(태안군청)을 3-2로 꺾었다.최정만은 올해 첫 우승이자 개인 통산 22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최정만은 권진욱과 맞붙은 금강장사 결정정전에서 첫판과 두 번째 판을 각각 등채기와 경고 패로 연속 내줬다. 그러나 세 번째 판과 네 번째 판에서 되치기와 잡채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정만은 우승이 걸린 마지막 판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잡채기로 역전승을 거두고 꽃가마에 올라탔다. 이형석 기자 2025.01.27 17:20
스포츠일반

'세계랭킹 1위'의 첫 패럴림픽 "은메달 아쉽지만, 꿈의 무대 입성 기뻐" [패럴림픽]

“푹 자고 싶네요(웃음).”최정만(45·대구도시개발공사)은 운동선수를 꿈꾸다 1996년 고교 시절 교통사고를 당해 하지마비 장애를 입었다. 그러나 배드민턴은 그를 다시 꿈꾸게 했다. 당초 장애인 배드민턴을 시작하고 부모님마저 고개를 갸웃했으나, 그는 실력으로 보여줬다.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해 메달까지 목에 걸었으니 운동선수로서 가장 큰 꿈을 이룬 것이나 다름없다.최정만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스포츠 등급 WH1) 결승에서 취쯔모(중국)에게 세트스코어 0-2(3-21 7-21)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후 그는 “패럴림픽 결승에 오르는 게 내 목표였다. 내 나름 목표를 이뤘지만, 나 자신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을 모두 보여주지 못해 아쉬운 점은 있다”고 말했다. 최정만은 WH1 세계랭킹 1위다. 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첫 패럴림픽과 입상만으로 최정만은 미소 지을 수 있었다. 그는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 도쿄 대회 때 출전하지 못했지만, 파리에서 처음 출전해 입상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이 사실이 내게는 그 무엇보다 값지다”며 “성적을 떠나 패럴림픽은 참 꿈 같은 무대이지 않은가.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떠나 운동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 무대에 서고, 입상하고 싶은 꿈이 있기 마련이다. 꿈 같은 무대에 출전해 입상까지 했다. 아주 잠시일 수 있지만, 이 기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최정만은 이날 남자 단식 결승으로 대회를 모두 마쳤다. 대회 기간 남모르게 신경 쓸 게 많았기에 쉬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는 “일단 푹 자고 싶다(웃음). 어제는 생각이 많아서 잠을 잘 이루지 못했지만, 오늘은 편안하게 자고 싶다. 그런데 그게 잘 될지는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어 “후회는 없습니다. 정말 후회 없는 경기를 했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이야 누구든 있지 않겠지만, 내 힘으로 어찌 할 수 없는 게 또 있지 않은가.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파리=공동취재단 2024.09.03 09:04
스포츠일반

48세 최고령 노장의 은빛 스매시, "돌아가신 아버지께 메달을" [패럴림픽]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최고령자인 정재군(48·울산중구청)이 자신의 처음이자 마지막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은 두 달 전 돌아가신 아버지께 바칠 예정이다. 정재군은 1일(이하 현지시간) 유수영(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WH1, 2등급) 결승전에서 중국의 마이지안펑-취쯔모조에 세트스코어 0-2(10-21 12-21)로 패해 2위에 올랐다. 1976년생으로 올해 48세인 정재군은 한국 배드민턴 선수단 최고령자다. 때문에 그는 번번이 “이번이 마지막”이라 말하곤 했다. 정재군은 “사실 목표는 2020 도쿄 패럴림픽이었는데 출전하지 못했다”며 “이후로 정말 노력을 많이 했고, 겨우 출전하게 됐으니 메달을 하나라도 가져가자고 생각했는데 그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돼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군은 2007년 작업 중 척추골절 사고로 장애인이 됐다. 재활병원에서 우연히 장애인 배드민턴을 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운동을 시작했다. 힘든 운동 과정에서 그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은 아버지다. 정재군은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항상 내가 배드민턴 하는 걸 궁금해하셨다”며 “대회에 나가면 잘하면 잘했다고 축하해주시고, 좀 못하면 ‘그 정도만 해도 잘했다, 괜찮다’고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정재군의 아버지는 지난 6월 세상을 떠났다. 정재군은 “패럴림픽 출전 소식을 전했을 때 상태가 조금 좋아지셨었는데, 스코틀랜드 대회 가기 며칠 전에 돌아가셨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패럴림픽에서 메달 색깔에 관계없이 뭐든 꼭 따서 가져다 드리겠다고 마음 속으로 다짐했는데 이룰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아버지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 정재군은 2일 토마스 반트슈나이더(독일)와 단식(WH1 등급)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정재군은 “독일 선수는 무려 60대”라며 “나보다 나이는 많은데 단신인 나에 비해 190㎝ 장신이라 최대한 집중해서 반드시 메달을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리=공동취재단 2024.09.02 16:04
스포츠일반

너무 일찍 만난 우리, 예선이라 다행이야 "차라리 처음에 붙는 게 낫죠" [패럴림픽]

“차라리 처음에 붙는 게 낫죠.”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배드민턴 남자 복식(스포츠 등급 WH1-2)에서는 총 8개 조가 2개 그룹으로 나눠 출전하고 있다. 이 중 2개 팀이 출전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은 정재군(47·울산중구청)과 유수영(21·한국장애인고용공단), 최정만(45)과 김정준(46·이상 대구도시개발공사)을 앞세워 메달을 노리고 있다. 다만 2개 조가 모두 A조에 묶였다. 조별예선부터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공교롭게 대회 첫날부터 집안싸움이 벌어졌다.정재군, 유수영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배드민턴 남자 복식 WH1-2 A조 예선에서 최정만, 김정준을 세트스코어 2-0(21-14 21-13)으로 이겼다. 1세트는 정재군, 유수영이 초반부터 앞서나가며 기선을 잡았다. 2세트는 12-12까지 팽팽하게 맞서다 정재군, 유수영이 4연속득점으로 승기를 잡더니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유수영은 “파트너(정재군)가 잘 버텨준 덕분”이라고 고마워했다. 김정준은 “(유)수영이가 워낙 잘하더라”라며 박수를 보냈다.뜻하지 않은 집안싸움이었지만, 이들 4명은 도리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함께 본선에 진출해 결선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정만은 “차라리 처음부터 붙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며 “메달 결정전이 아닌 상황에서 만나 다행이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수영은 “서로 다른 조였다면 둘 중 하나만 올라가는 본선에서 맞붙게 되지 않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에 정재군 또한 “우리나라 두 팀 모두 (본선에) 올라갈 것”이라며 “누가 1, 2위를 하느냐가 문제”라고 이야기했다.경쟁 상대가 됐지만, 이들 4명은 서로에게 든든한 조력자다. 좋은 스파링 상대가 돼주는 것은 물론,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최정만은 “(정재군, 유수영과) 대회 전에도 연습경기를 많이 해 긴장감이 크지 않았다”며 “승패를 떠나서 컨디션을 찾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20년 도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패럴림픽에 나선 김정준은 패럴림픽 출전이 처음인 다른 3명을 향해 “모두 긴장하지 말고 차분하게 잘해서 금메달을 따기 바란다”고 응원했다.대표팀 내 분위기 또한 화기애애하다. 이날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4명이 함께 인터뷰에 응하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파트너 정재군보다 26살 어린 유수영은 ‘배드민턴 대표팀의 남자 선수 중 최고령과 최연소 선수가 한 조를 이뤘다’는 취재진의 말에 “부정적 의미는 아니지만, 세대 차이도 있긴 하다”고 농담한 뒤 “(정)재군이 형의 말투에서 세대 차이를 느끼곤 하지만, 최신 노래도 많이 듣는 데다 젊게 사신다. (나이 차이가 나도) 우린 잘 지낸다”며 웃었다.각오도 남다르다. 유수영은 “(남은 경기에서) 무조건 전승을 할 것”이라고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김정준은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계속 경기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만도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서 무조건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파리=공동 취재단 2024.08.29 22:39
스포츠일반

안세영·신유빈 열기, '베테랑 듀오'가 '금빛 스매시'로 잇는다 [파리 패럴림픽]

올림픽 배드민턴과 탁구의 열기를 패럴림픽 선수들이 이어간다. 휠체어 배드민턴 최정만(45·대구도시개발공사)과 탁구 김영건(40·광주광역시청)이 금빛 스매시를 향한 준비를 마쳤다. 최정만은 스포츠등급 WH1(척수장애, 흉추 이상) 단식 세계 1위다. WH2(척수장애, 요추 이하) 김정준(46·대구도시개발공사)과 호흡을 맞추는 복식에서도 세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태국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식 2위, 복식 3위에 오른 최정만은 4월 열린 스페인 국제대회 레벨1에선 단식 1위에 오르며 정상급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2005년부터 20년째 꾸준히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최정만은 불혹의 나이에 세계 정상 자리를 유지하며 패럴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국가대표 20년차 베테랑이지만 최정만은 이번 패럴림픽 출전이 처음이다. 배드민턴 종목이 패럴림픽 정식 종목이 된 건 2020 도쿄 대회가 처음이다. 당시 최정만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밀려 생애 첫 패럴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파리 대회에서 어렵게 출전권을 획득한만큼, 꿈의 무대에서 호성적을 얻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최정만은 "도쿄 대회에 못 나간 건 아픈 기억이지만, 다시 기회가 찾아와서 기쁘다. 도쿄 대회에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은메달 3개, 동메달 1개)을 기록했는데 그 기세를 이어받아서 그에 못지않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도 배드민턴은 중국이 최강이다. 중국은 2020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전체 4분의 1에 해당하는 배드민턴 메달을 휩쓸었다. 최정만은 "세계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진짜 실력자들은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중국 선수들이다. 중국 선수들과 제대로 붙어서 이기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고교 시절 태권도 선수로 활약했던 최정만은 고등학교 3학년인 1996년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배드민턴을 통해 꿈이었던 운동선수가 되고 세계 무대까지 나설 수 있는 게 기쁘다는 그. "패럴림픽은 어릴 때부터 염원하던 꿈"이라고 말한 그는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반면, 탁구의 김영건은 '패럴림픽 베테랑'이다. 국가대표 24년차인 그는 2004 아테네 대회를 시작으로 다섯 번의 패럴림픽 무대에 서서 메달 7개(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를 수확했다. 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 대회 금메달만 무려 30개다. 현재 그의 세계랭킹은 스포츠등급 Class4(지체장애) 단식과 복식 모두 2위. 한때 단식과 복식 모두 세계 정상에서 군림했던 그는 순위는 한 단계 내려 앉았지만 여전한 경쟁력을 보이면서 8번째 패럴림픽 메달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올해는 어깨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국제탁구연맹(ITTP)에서 주관하는 장애인 탁구 오픈 4개 대회에서 6개의 금메달과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지난 도쿄 패럴림픽에서 따내지 못한 다섯 번째 금메달을 이번 파리 대회에선 반드시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개인전에서 가장 경계하는 선수는 단연 세계랭킹 1위 완차이 차이웃(태국)과 3위 압둘라 외즈튀르크(튀르키예)다. 김영건은 "외즈튀르크는 끈질기고 노련한 반면, 차이웃은 볼이 날카롭다. 영상을 많이 보면서 연구했다. 빈틈을 잘 노리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김영건은 13세였던 1997년 척수염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뒤 16세에 장애인복지관에서 운명처럼 탁구를 접했다. 그의 탁구 열정은 2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하다. 이번 대회에서 단식과 남자 복식, 혼합 복식 세 종목에 출전하는 그는 "개인전 금메달에 욕심이 있다. 실력이 비슷한 경쟁자들이 많아졌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꼭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복식과 혼합 복식 등 세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4년 전 결혼한 아내에게 꼭 메달을 걸어주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윤승재 기자 2024.08.27 07:04
스포츠일반

'패럴림픽 9연패·세계랭킹 1위' 목표는 금 5개, 패럴림픽 수놓을 태극전사들 누구?

세계 장애인스포츠 선수들의 축제 파리 패럴림픽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금메달 5개와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 훈련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은 1988 서울 패럴림픽부터 2008 베이징 대회까지 6회 연속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2012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 9개에 그치더니,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7개, 2020 도쿄 대회에선 2개만 목에 걸었다. 1988 서울 대회 종합 7위가 최고 성적이다. 그다음으로는 2000 아테네 대회 9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약 17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15일 현재 16개 종목 81명의 선수가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고, 추가 획득 가능성이 있다. 휠체어 테니스 종목에서 출전권을 더 얻는다면 역대 최다인 17개 종목(83명)에 선수단을 파견하게 된다. 파리 패럴림픽에는 182개국 4400여 명의 선수들이 22종목에서 54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패럴림픽 9연패'에 빛나는 보치아 종목 BC3(사지마비) 페어 강선희·정호원이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보치아 대표팀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20 도쿄 대회까지 9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 세계 보치아 대표팀 중 가장 많은 금메달(10개)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네 번의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건 정호원은 다섯 번째 패럴림픽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지난 도쿄 대회 탁구 MS1(남자 지체장애 등급1) 금메달리스트 주영대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지난해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에서 여자단식과 여자복식, 혼성본식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3관왕에 오른 서수연(WS2·여자 지체장애 등급2)의 금빛 스매시도 기대해 볼만하다. 탁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가장 많은 17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파견한다. 배드민턴 WH1(척수장애)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최정만의 첫 패럴림픽 메달 도전도 눈여겨 볼 만하다. 2005년부터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최정만은 아직 패럴림픽 메달이 없다. 2020 도쿄 대회에서야 휠체어 배드민턴이 정식 종목이 됐는데, 3년 전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최정만은 도쿄 대회 남자단식 은메달리스트(WH2·절단 및 기타) 김정준과 복식에서 금빛 여정에 나선다. 도쿄 대회 부진으로 국제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체감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후 기초종목 육성 사업 등을 통해 신규선수 발굴과 육성에 열을 올렸다. 장애인스포츠 5종목(배드민턴, 수영, 육상, 탁구, 태권도)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를 선발하고 역량 있는 기초종목지도자를 배치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배드민턴 유수영(WH2)과 탁구 WS3(여자 지체장애 등급3) 윤지유, 태권도K44(한쪽 팔 장애 중 팔꿈치 아래 마비 또는 절단 장애가 있는 선수) 주정훈이 주인공들이다. 지난 15일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패럴림픽 미디어데이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파리 패럴림픽에선 도쿄 패럴림픽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올림픽이 영웅들의 탄생 무대라면 패럴림픽은 영웅이 출전하는 무대다.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영웅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윤승재 기자 2024.07.1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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