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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협동심·팀워크' 럭비 저변 확대 위해 읏맨 럭비단이 나섰다, OK 읏맨 럭비 아카데미 개최

OK 읏맨 럭비단이 한국 럭비 유망주를 위해 다시 한번 발벗고 나선다.OK금융그룹은 16일 "OK 읏맨 럭비단이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중학생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OK 읏맨 럭비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인천 서구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럭비 아카데미는 전국 중학교 럭비 선수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 접수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럭비 아카데미는 읏맨 럭비단을 이끌고 있는 오영길 감독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하며 한국 럭비 발전의 최전방에 서있는 럭비 선수들이 직접 참가 선수들을 이끌고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이번 럭비 아카데미는 한국 럭비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꿈나무들에게 진정한 럭비 정신을 전달하고, 경기장에서의 투혼을 넘어 럭비 정신이 살아있는 올바른 럭비 문화를 정착하고자 바라는 최윤 회장의 마음에서 시작됐다.럭비가 지닌 가치를 더 많은 학생 선수들에게 전파하기 위함이다. 학생들에게 럭비가 얼마나 매력적인 역사와 장점을 지닌 종목인지 소개하고, ‘노사이드(No-side) 정신’으로 대표되는 럭비의 중요 가치인 협동심과 팀워크 등 앞으로 성장할 선수들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을 심어주는 게 이번 럭비 아카데미의 주된 목적이다.선수들의 성장에 꼭 필요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프로그램을 우선 진행한다. 패스, 킥 등 기본기 훈련과 선수로서 정확히 알아야 하는 럭비 규칙 교육이 아카데미 첫날 진행된다.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비, 공격 훈련에 이어 아카데미 마지막날에는 선수들이 배운 걸 활용할 수 있는 미니 럭비 게임이 계획되어 있다. 여기에 컨디셔닝을 위한 부상 방지 교육도 포함되어 있다.희생, 인내, 협동의 3대 럭비정신과 ‘노사이드 정신’을 전달하고자, 재일조선인학교인 일본 오사카조선고급학교 럭비부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60만 번의 트라이’를 함께 시청할 예정이며 ‘60만 번의 트라이’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오영길 감독과 함께 선배 러거들이 전하는 럭비 선수로서 가져야 할 스포츠맨십과 삶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럭비는 경기 후 악수를 나누며 상대를 존중하는 ‘노사이드 정신’으로 완성되는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비인지종목의 그늘에 갇혀 럭비 고유의 교육적 가치가 주목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읏맨 럭비단이 앞장서 럭비 저변 확대를 위해 팔을 걷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겸 OK 읏맨 럭비단 구단주는 “한국 럭비의 내일을 위해 뛰는 럭비 꿈나무들을 위해 이번 럭비 아카데미를 기획하게 됐다”며 “럭비 아카데미에 참가한 선수들이 럭비를 즐기며 많은 걸 배워갔으면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럭비 아카데미에서 보낸 시간이 밑거름이 되어 미래에 더 빛나는 선수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이어 최윤 회장은 “선수들은 항상 럭비를 위해 투혼을 내비치고 있지만 이를 보고 꿈을 키울 어린 선수들을 위한 지원과 시스템은 많이 부족하다. 럭비 꿈나무들에게 ‘진짜 럭비’를 보여주고자 읏맨 럭비단이 먼저 움직이기로 했다”라며 “경쟁이 아닌 성장, 혼나며 배우는 훈련이 아닌 몸을 부딪히며 즐기고 배우는 럭비를 전파하고자 진심을 담아 준비했으니, 함께할 럭비 꿈나무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17 10:46
뮤직

음공협, 대중음악 공연장 부족 대안 논의 세미나 개최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는 오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 “대중음악 공연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대중음악 공연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공연 현장의 실질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대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 정부에서는 ‘5만석 규모의 대형 복합 아레나형 공연장 조성’, ‘국내외 K-POP 유망주를 위한 중·소형 공연장 설립’ 등 대형 문화 인프라 구축을 골자로 하는 문화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연장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업계 현장에서는 이번 공약에 새로운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세미나는 총 90분간 진행되며 발제와 패널 토론, 자유토론, 질의응답 등 참여형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종현 협회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고기호 부회장이 모더레이터로서 참석자 소개와 토론 방식을 안내할 예정이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시 공연장 부족, 수도권 대형 공연장은 대안이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최윤순 이사가 발제를 맡는다. 이번 발표에서는 “서울시에 공연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속에서, 수도권 외곽이나 타 지역으로 이동해 공연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짚고 정책적 해법 마련을 위한 논의의 출발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 ▲고양시 문화예술과 ▲헤럴드경제 서병기 기자 ▲음공협 회원사 관계자가 참여해 공연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두 번째 세션은 ‘현재 대중음악 공연 산업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각 패널들이 참여하는 자유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음공협 이종현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새 정부 출범이라는 변화의 시점에 맞춰, 공연산업 실무자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협회는 단순한 담론을 넘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과 관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공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6 12:22
산업

'후계자들의 정석 코스' 절차 밟은 SK, 경영 승계 계획 구체화 됐나

최근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장남 최인근씨가 컨설팅 회사로 이직하면서 ‘경영 사관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사 입사는 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경영 수업을 위한 후계자들의 ‘정석 코스’로 꼽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인근씨는 지난 3일부터 가장 오래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맥킨지앤드컴퍼니 서울 오피스에 입사해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킨지앤드컴퍼니는 보스턴컨설팅그룹, 베인앤드컴퍼니는 세계 3대 컨설팅사로 불린다. 재계에서는 전략 컨설팅의 표준을 세운 것으로 평가받는 맥킨지앤드컴퍼니의 입사로 인해 최씨가 본격적인 경영자 수업 행보에 나섰다고 풀이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맥킨지 컨설팅사로 이직한 것으로 알고 있고, 경영 수업의 일환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이미 컨설팅사를 경험한 바 있다.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후 보스컨컨설팅그룹의 인턴십 과정을 밟았다. 컨설팅사의 인턴십을 거쳤다곤 하지만 이번 맥킨지앤드컴퍼니로의 이직이 본격적인 경영자 수업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2020년 SK이노베이션 E&S 전략기획팀 신입사원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최근까지 북미사업총괄 조직인 ‘패스키’에서 근무하며 그룹의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참여했다. 일각에서는 아직 이르기는 하지만 경영 승계에 뛰어들었다고 해석한다. 최태원 회장은 세 자녀 모두에게 승계 기회를 열어둔 상황이다. 최 회장은 지난 2023년 외신 매체와의 경영 승계와 관련된 질문에 “후계 구도에 대해 생각하고 있고, 준비해야 한다. 승계 계획이 필요하다”며 “나만의 계획은 있지만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2021년과 비교해 경영 승계에 대한 입장이 구체적으로 바뀌는 양상을 보인 셈이다. 4년 전 BBC와의 인터뷰에서는 “아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것보다 회사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주주로서 이익을 물려주는 게 더 자유로운 선택”이라며 자녀들의 삶과 선택을 존중하는 입장을 취한 바 있다. 장남의 컨설팅사 이직으로 인해 경영 승계 계획이 더 구체화 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세 경영 승계와 관련된 질문에 최 회장은 ‘아들’을 콕 찍었다. 이제 아들이 3세 경영 승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컨설팅사를 선택하면서 본격적인 경영 수업 절차를 밟게 됐다는 해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장녀 최윤정 부사장도 베인앤드컴퍼니에서 2년간 근무 후 SK바이오팜 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장남도 컨설턴트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계열사의 팀장 직급으로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 회장의 세 자녀 중 차녀인 민정씨는 SK하이닉스에서 근무하다 퇴직했다. 그는 지난해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를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글로벌 컨설팅사를 거친 뒤 후계자로 우뚝 선 대표적인 케이스다. 정 부회장은 미국 스탠퍼드 MBA(경영학 석사)를 마친 뒤 보스턴컨설팅그룹 한국지사에서 2년 정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외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담당도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친 뒤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 홍정국 BGF 부회장은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몸 담은 바 있다. 후계자들이 글로벌 컨설팅사를 선택하는 이유는 경영전략, 조직 운영,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단시간 내 올릴 수 있어서다. 글로벌 기업의 경영진들과 교류하면서 인적 네트워크의 폭이 넓어지기도 한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글로벌 컨설팅사의 실무 경험을 통해 기업들의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해결 능력과 객관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 컨설팅사 입장에서도 미래의 기업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7.09 06:30
산업

최태원 장남 최인근, 컨설팅 회사 이직 '후계자 수업 본격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최인근씨가 최근 세계적인 컨설팅그룹으로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격적인 경영자 수업 행보에 나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인근 씨는 오는 3일 맥킨지앤드컴퍼니 서울 오피스에 입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생 인근씨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2020년 SK이노베이션 E&S 전략기획팀 신입사원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이직 직전까지 북미사업총괄 조직인 ‘패스키(Passkey)’에서 근무하며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재벌가에서 글로벌 컨설팅 회사는 경영 전반을 압축해서 경험할 수 있는 통로로 통한다. 다양한 산업과 미시·거시경제, 기술·마케팅 전반을 다루는 컨설팅 회사 특성상 경영전략, 조직 운영,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단시간 내 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재계 주요 인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진다.실제 인근씨의 큰누나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은 2015년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2년간 근무 후 2017년 SK바이오팜에 팀장으로 입사해 SK 경영에 참여했다.인근씨도 SK그룹 입사 이전에 보스턴컨설팅그룹 인턴십을 거치기도 했다. 인근씨는 그간 공식 석상보다는 최 회장과 일상을 통해 외부에 알려져 왔다. 지난해 6월 한 커뮤니티를 통해 최 회장 부자가 서울 신사동 한 식당 앞에서 친구처럼 어깨동무를 한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최 회장은 지난 2022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근 씨와 함께 땀 흘리는 사진을 게재하며 "테니스 부자 4시간 게임 3621㎉ 연소"라고 쓰기도 했다.현재도 주말에 중요한 일정이 없는 경우, 장시간 테니스를 같이 치는 등 왕래를 활발히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김두용 기자 2025.07.02 17:44
스포츠일반

럭비 드라마 '트라이' 7월 방영, '최강럭비→트라이' 이끈 최윤 OK 회장 "인지스포츠 도약 소중한 기회"

한국 럭비가 드라마를 통해 '인지 스포츠'를 향한 도약을 앞두고 있다. 럭비 드라마 '트라이(Try)'가 오는 7월 25일 지상파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이번 드라마는 인기 배우 윤계상이 은퇴 후 고교 럭비부 감독으로 돌아온 전 국가대표 ‘주가람’ 역을 맡아 럭비와 청춘의 낭만을 그린 청춘 성장물로, S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럭비 드라마는 국내 최초다. 당초 스포츠 드라마는 그간 농구와 야구, 축구 등 인기 종목의 전유물이었지만, '트라이'의 방영을 통해 한국 럭비가 대중적 주목을 받는 스포츠로 도약했음을 방증한다. 지난해 촬영에 들어간 '트라이'는 24대 대한럭비협회 집행부와 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을 역임했던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꾸준한 노력과 후원의 산물이다. 최윤 회장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년여의 기다림 끝에 넷플릭스 '최강럭비'에 이어 '한국 럭비의 인지스포츠화'를 위한 두번째 선물이 공개된다”며 “‘트라이’는 단순한 스포츠 드라마가 아니라, 한국 럭비가 '비인기, 비인지 스포츠'의 한계를 넘어 누구나의 리그로 거듭나야 하는 특별한 여정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최윤 회장은 한국 럭비를 향한 목소리도 높였다. 최 회장은 “한국 럭비가 다시는 어두웠던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되며, ‘끼리끼리’ 문화와 잘못된 봐주기식 관행을 버리고, 특정인의 이익이 아닌 럭비인 모두의 미래를 위한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이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사상 첫 럭비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절호의 기회를 앞둔 지금, 준비와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럭비인들이 앞장서야 할 때”라며 “지금 이 순간이 한국 럭비가 인지스포츠로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윤 회장은 “이제는 특정인의 이익이 아닌, 럭비 전체의 미래를 위한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이 뿌리내려야 한다. 노사이드 정신처럼, 진심으로 함께 뛸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더는 어두웠던 과거로 돌아가선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이제는 협회 집행부와 모든 럭비인들이 한 방향을 바라보며, 한국 럭비의 가치를 높이는 데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여러분의 한 걸음, 한 걸음이 한국 럭비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현재 한국 럭비는 '2025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츠 챔피언십(Asia Rugby Emirates Men’s Championship, 이하 AREMC)' 2위를 달리며 '2027 럭비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노력 중이다. 국가대표의 선전과 럭비 드라마 방영까지, 한국 럭비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회다. 협회와 럭비계 전체가 그 도전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묻는 럭비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5.06.26 18:15
산업

법원, 또 다시 고려아연의 '상호주 인정'...MBK·영풍 대법원 상고

법원이 ‘의결권 제한’과 관련해 고려아연의 손을 들어줬다. 고려아연은 전날 MBK파트너스·영풍의 정기주주총회 결의 효력 정지 주장이 법원에 의해 재차 기각되자 25일 "MBK·영풍의 아니면 말고 식 소송과 적대적 인수합병(M&A) 명분이 힘을 잃게 됐다"고 주장했다.앞서 MBK·영풍은 지난 3월 고려아연 정기주총에서 의결권이 제한당하는 것이 부당하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했다 기각당하자 항고했다.24일 열린 항고심에서 서울고등법원도 MBK·영풍 측의 항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재차 기각 결정을 내렸다. 고려아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재판부는 상호주에 의해 영풍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된 것이 위법·부당하다는 영풍 측 주장을 모두 배척했다"며 "고려아연의 일련의 방어 행위가 방어권 남용에 해당하거나 상식과 신뢰에 어긋난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상법상 상호주가 경영권 방어를 위한 적법한 수단이자 절차라는 점도 법원이 다시 한번 명확하게 인정했다"고 덧붙였다.고려아연은 "고려아연과 자회사의 상호주 형성 과정에서 주식 취득 행위가 업무상 배임이나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하고 공정거래법상 순환출자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주장 역시 모두 배척됐다"고 설명했다.한편 MBK·영풍은 전날 서울고법의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6.25 16:30
산업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화여대 발전기금 후원 감사패 수상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사장 백수미)이 ‘이화-예일 학술대회’ 공식 후원을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 연구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연구 범위를 확장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화여자대학교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고 30일 밝혔다.이화여자대학교는 매년 창립기념일에 누적 후원금액에 따라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올해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누적 후원금액이 5천만 원에 도달해 ‘섬김 감사패’ 수여 대상으로 선정됐다. 오늘 오전 이화여대 창립 139주년 기념 오찬 행사에서 진행된 감사패 수여식은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안선희 교목실장, 최윤정 대외협력처장,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명예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향숙 총장은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동북아시아 문화를 주제로 매년 개최되어 온 이화-예일 학술대회에 2019년부터 공식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재단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학술대회에서 더욱 다양한 연구 주제가 논의되고, 많은 국가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019년 이화여자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화-예일 학술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해당 학술대회는 아시아를 연구하는 국내외 학자들이 교류하는 행사로, 2014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과 예일대학교 동아시아연구원이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지난 2023년 학회에 참석한 석학들이 한국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4박 5일간 제주와 경주 등 문화유산을 방문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한 바 있다.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지난달 29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9회 이화-예일 학술대회’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했다. ‘Cities : 도시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도시를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닌 인간의 삶과 문화의 총체로서 의미를 재해석하는데 주목했다.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를 통해 본 도시 ▲멀리서 도시를 상상하기 ▲종교와 정체성을 재구성하는 도시 풍경 등 3개 세션으로 한국, 미국, 베트남, 독일, 일본, 말레이시아 등의 도시를 중심으로, 전통에서 근대로의 변화와 문화적 맥락을 살피는 발표들이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화, 문학, 역사, 종교 등을 전공한 이화여자대학교 연구자 3명, 예일대학교 연구자 4명, 서강대학교 연구자 1명, 베트남 반랑대학교 연구자 1명, 콜럼비아대학교 연구자 1명 등 총 10명이 발표자로 참여하여 각자의 연구 분야와 도시를 연계한 풍부한 학술적 담론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은 “이화-예일 학술대회는 동서양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시각에서 아시아 문화를 탐구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아시아의 학문과 문화 교류를 확장하는 학술연구를 지속 후원해 문화를 아우르는 국제 협력이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이다. 이화-예일학술대회 후원 외에도 국내 기초의학 및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의당학술상’을 대한의사협회와 공동 제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소외받고 있는 인문학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인문학연구지원사업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세실업 생산기지가 위치한 동남아 국가의 문학·예술·인재 양성을 국내에 소개하고 지원하기 위해 국제문화교류전,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출간, 대학생 해외봉사단,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 김동녕 회장의 부인이자 경기대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인 조영수 명예이사장이 재단을 이끌며 아시아 문화 교류에 기여했으며, 2023년부터는 백수미 이사장이 취임해 문화예술 분야를 더욱 확장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30 14:22
프로야구

'벌써 16년째' OK가 씨뿌리고 SUN이 다진 농아인야구대회, 최대 규모·최고 열정으로 성료

제16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지난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성료했다.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과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농아인 스포츠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계기가 되어 2010년 처음 개최됐다. 10회 대회인 2019년부터는 대한민국 야구의 전설인 선동열 전 감독의 이름을 대회명에 공식 포함해 운영됐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선 전국 각지에서 총 9개 농아인야구팀이 출전했다. 지난해 7팀 보다 참가팀이 늘어난 가운데, 예선을 거쳐 ▲고양엔젤스 ▲충주성심학교 ▲대구호크아이즈 ▲청주드래곤이어즈 등 총 4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경기는 고양엔젤스-충주성심학교, 대구호크아이즈-청주드래곤이어즈가 맞붙은 준결승으로 시작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청주드래곤이어즈가 고양엔젤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장인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은 대회 후 "오전에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오후에 비가 그치면서 본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대회를 쭉 봐오면서, 작년 대비 올해 선수들의 기량이 일취월장한 게 느껴졌다. 그만큼 선수들의 열정이 대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수준 높은 경기였고, 내년 대회도 더 기대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후원 규모도 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400만원 상당의 공인구를 후원하고, 선동열 감독의 후배인 정회열 동원대학교 야구부 감독도 참가 선수들을 위해 커피와 빵 세트 200개를 지원하는 등 야구인들의 많은 지원이 이어졌다. 선동열 감독을 사랑하는 모임(선사모) 역시 참가한 9개 팀에 500만원 상당의 야구물품을 선물하는 등 대회 후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SBS 축구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잘 알려진 수어 아티스트 사오리의 축하 공연과 시구로 의미를 더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최윤 OK금융그룹회장이 농아인야구대회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시구자로 나선 게 시작이었다. 오랫동안 이어진 OK저축은행의 후원 덕분에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나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4년째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도와준 KT위즈에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농아인들의 목소리가 세상에 전해지는 소통의 통로”라며 “앞으로도 신체적 제약을 넘어 도전과 열정을 이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스포츠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OK금융그룹은 2009년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에 운동물품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농아인야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015년에는 아시아권 지역대회인 ‘아시아·태평양 농아인 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농아인야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했으며, 농아인야구 유망주 육성을 위한 실내연습장 건립을 지원하고자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OK금융그룹은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OK저축은행 읏맨 배구단’ ‘OK 읏맨 럭비단’을 운영하고 있는 OK금융그룹은 2023년 리그오브레전드(LOL)팀 브리온의 네이밍 스폰서, 올해 3월에는 세계캐롬당구연맹(UMB) 국제대회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스포츠 후원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외에도 골프, 배구, 럭비 유망주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며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5.26 13:04
프로야구

허 찌르는 홈스틸에 호수비까지, "수준 높은 경기" SUN도 놀랐다…청주드래곤이어즈 OK농아인야구대회 우승 [IS 수원]

허를 찌르는 홈스틸과 호수비까지, 청주드래곤이어즈가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청주드래곤이어즈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제16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고양엔젤스에 4-0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지난해 준우승팀 청주드래곤이어즈는 4강에서 '데펜딩챔피언' 대구호크아이즈를 6-5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준결승에서 충주성심학교를 꺾고(6-3) 오른 고양엔젤스까지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청주드래곤이어즈는 수준급 야구를 펼쳤다. 2회 만루에서 허를 찌르는 홈스틸로 점수를 벌리는 한편, 3회 수비에서는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타구를 유격수가 글러브 끝으로 잡아낸 뒤 빙글 돌아 1루에 정확히 송구하는 탄탄한 수비도 선보이며 승리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청주드래곤이어즈의 김선도가 선정됐다. 대회장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은 대회 후 "오전에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오후에 비가 그치면서 본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대회를 쭉 봐오면서, 작년 대비 올해 선수들의 기량이 일취월장한 게 느껴졌다. 그만큼 선수들의 열정이 대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수준 높은 경기였고, 내년 대회도 더 기대하겠다"라고 폐회식 소감을 전했다. 선동열배 OK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2010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6년째 맞는 농아인야구인들의 축제다. 선동열 전 감독은 2010년 제1회 대회에서 시구자로 인연을 쌓은 이후 2019년 10회 대회부턴 '선동열배'라는 이름을 붙여 16년째 농아인야구대회를 이끌고 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최윤 OK금융그룹회장이 농아인야구대회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시구자로 나선 게 시작이었다. 오랫동안 이어진 OK저축은행의 후원 덕분에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나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회 규모도 커졌다. 출전 팀이 지난해 7팀에서 올해 9팀으로 늘었고, 후원 규모도 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400만원 상당의 공인구를 후원하고, 선동열 감독의 후배인 정회열 동원대학교 야구부 감독도 참가 선수들을 위해 커피와 빵 세트 200개를 지원하는 등 야구인들의 많은 지원이 이어졌다. 선동열 감독을 사랑하는 모임(선사모) 역시 참가한 9개 팀에 500만원 상당의 야구물품을 선물하는 등 대회 후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선 전 감독은 "이전보다 더 많은 야구인들이 참가하고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 4년째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도와준 KT 위즈에도 감사하다. 대회를 치를수록 규모가 커져서 뿌듯하고, 농아인야구의 저변 확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대회 규모가 더 커졌으면 한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5.25 08:06
프로야구

타구 반응 늦어도 탄탄한 팀플레이로, 16년째 놀라는 SUN "농아인 선수들 열정, 우리 선수들 못지 않아요" [IS 수원]

"선수들의 열정이 우리 선수들 못지 않더라고요."들리지 않으니 타구에 반응이 늦고, 동료 선수의 '콜(call)'을 듣기도 어렵다. 때문에 도루를 시도하는 상대 팀에 반응하기 어렵고 보기 드문 홈스틸까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은 꽤 탄탄하다. 투수들의 묵직한 구위와 야수들의 탄탄한 수비 및 중계 플레이, 주자들의 작전 수행까지 비장애인들의 야구 경기와 크게 다를 게 없다. 엄청난 열정과 함께 빼어난 경기력까지 선보이는 농아인야구 선수들을 보면서,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은 수년째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선동열 전 감독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제16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에 참석해 농아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선동열 전 감독은 2010년 제1회 대회에서 시구자로 인연을 쌓은 이후 2019년 10회 대회부턴 '선동열배'라는 이름을 붙여 16년째 농아인야구대회를 이끌고 있다. 이날 만난 선동열 전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최윤 OK금융그룹회장이 농아인야구대회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시구자로 나선 게 시작이었다. 오랫동안 이어진 OK저축은행의 후원 덕분에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나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벌써 16년째 농아인 선수들과 인연을 맺고 있는 선동열 전 감독은 "선수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야구라는 스포츠를 하기 쉽지 않은데, 선수들이 야구를 향한 사랑과 열정이 대단하다는 걸 매 대회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대회 규모도 커졌다. 출전 팀이 7팀에서 9팀으로 늘었고, 대회 후원 규모도 커졌다. 이번 대회에는 KBO가 400만원 상당의 공인구를 지원하고, 선동열 감독의 후배인 정회열 동원대학교 야구부 감독도 커피와 빵 세트 200개를 후원하는 등 야구인들의 많은 지원이 이어졌다. 선동열 감독을 사랑하는 모임(선사모) 역시 참가한 9개 팀에 500만원 상당의 야구물품을 선물하는 등 대회 후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선 전 감독은 "이전보다 더 많은 야구인들이 참가하고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 4년째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도와준 KT 위즈에도 감사하다. 대회를 치를수록 규모가 커져서 뿌듯하고, 농아인야구의 저변 확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대회 규모가 더 커졌으면 한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청주드래곤이어즈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지난해 준우승팀 청주드래곤이어즈는 준결승에서 '디펜딩챔피언' 대구호크아이즈를 만나 6-5로 설욕했다. 결승에 오른 청주드래곤이어즈는, 4강에서 충주성심학교를 6-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고양 엔젤스와 결승에서 만나 4-0으로 승리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5.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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