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건
연예

'장난감 대통령' 최신규 감독 참여 '티티 체리' 30일 첫방송

최신규 총감독이 참여한 신작 애니메이션 '티티 체리'가 첫 방송을 앞두고 관심을 모은다. '티티 체리'는 평범한 여중생으로 보이지만 알고 보면 신비한 능력을 가진 소녀들이 귀여운 동물을 구출하고 지구를 지키는 이야기를 그린다. 방에 갇힌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매회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으로 시청 아동에게 두뇌 활동과 더불어 이타심을 기를 수 있는 아동용 콘텐츠가 되어 줄 전망이다. '티티 체리'는 장난감 전문 기업 손오공의 창업주로 우리나라 '장난감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최신규 총감독이 참여해 더욱 눈길을 모은다. 최신규 총감독은 애니메이션 '헬로 카봇' '터닝메카드' 등을 통해 애니메이션 거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극장판으로도 제작된 '헬로 카봇'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흥행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장윤정의 '돼지토끼' 뮤직비디오에 참여했다. '티티 체리'는 30일 오후 5시 15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12.23 16:16
연예

장윤정 M/V 제작한 '장난감 대통령' 최신규 감독 '업계 관심'

'트로트 퀸' 장윤정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최신규 감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초이 크리에이티브의 최신규 총감독이 19일 공개된 장윤정의 신곡 '돼지토끼'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돼지토끼' 뮤직비디오는 올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으며 트로트계에서는 볼 수 없는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돼 화제를 모았다. 최신규 감독은 지난해 김연자의 '쑥덕쿵'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해다. 당시 성인 트로트 사상 처음으로 올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쑥덕쿵' 뮤직비디오는 트로트 팬 뿐만 아니라 어린이 팬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으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는 장윤정의 신곡 '돼지토끼'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해 다양한 3D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최신규 감독은 "3D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한 작품을 위해 전문가 20여 명이 2~3개월 동안 밤낮을 새우며 매진할 만큼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캐릭터의 입체화를 위해 360도 모든 시야를 표현해야 한다"며 '돼지토끼' 캐릭터에 대해 "하영이의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섬세한 작업들이 수반되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3D 애니메이션은 고된 작업이지만 최신규 감독은 트로트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두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트로트 장르에 대한 애정이 많다. 상대적으로 예술적 평가에서 소외된 장르에 대한 일종의 지원과 협업을 통해 트로트 장르의 발전을 지향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앞으로도 영상 기술을 트로트 장르에 접목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최신규 감독은 장난감 전문 기업 손오공의 창업주로 우리나라 '장난감 대통령'으로 불리고 있다. 이후 애니메이션 '헬로 카봇' '터닝메카드' 등을 통해 애니메이션 거장으로 자리잡았으며 극장판으로도 제작된 '헬로 카봇'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흥행했다. 그는 '장난감 대통령’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모든 일상이 장난감과 영상 작업을 관통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고 전했다. 최신규 감독의 말처럼, 사무실에는 그의 아이디어가 구현된 실제 미발표 장남감이 산처럼 쌓여있다. 최신규 감독은 장난감과 애니메이션 분야에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며 새로운 작업에 매진 중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1.24 16:01
연예

장윤정, 신곡 '돼지토끼' 음원차트 성인가요 부문 1위

가수 장윤정의 신곡 '돼지토끼'가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장윤정이 발매한 신곡 '돼지토끼'가 20일 음원 사이트 벅스 성인가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돼지토끼'는 딸 하영의 별명으로 장윤정이 하영을 위해 직접 작사한 곡이다. 조영수 작곡가가 야심 차게 준비한 트로트 장르의 하우스 일렉트로닉 곡이다. 듣는 이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특히 딸 하영을 바라보는 장윤정의 마음이 담긴 가사와 반복적인 멜로디가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다. 트로트 팬뿐만 아니라 장윤정 부부와 아이들이 함께 출연하고 있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애청자들의 귀까지 사로잡으며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장윤정은 신곡 '돼지토끼'에 대해 "요즘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께 드리는 이벤트 같은 곡이다. 어렵지 않은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면서 귀엽고 상큼하게, 신나게 들어달라"고 밝힌 바 있다. '돼지토끼' 뮤직비디오는 트로트계에서는 볼 수 없는 큰 금액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초이 크리에이티브의 최신규 총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올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지난 2003년 '어머나'로 가요계에 데뷔한 장윤정은 통통 튀는 에너지와 친근한 매력으로 '어머나'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 '짠짜라', '꽃', '이따, 이따요', '장윤정 트위스트', '초혼' 등 발매하는 곡마다 많은 사랑을 받으며 '트로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장윤정은 현재 SBS '트롯신이 떴다2'의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TV조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MBC '최애 엔터테인먼트'에도 출연,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2020.11.20 20:50
연예

장윤정, 오늘(19일) 신곡 '돼지토끼'→3D 애니메이션 MV 공개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오늘(19일) 정오(낮 12시) 신곡 '돼지토끼'를 발매한다. 장윤정이 딸 하영이를 위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 '돼지토끼'는 쉽고 귀여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세미 트롯이다. 이 곡은 지난 9월 스페셜 LP를 통해 처음 공개된 '좋은 당신' 이후 약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2017년 8월 선보인 '당신편' 이후로는 3년 3개월여 만에 발매하는 세 번째 싱글 앨범이다. 앞서 장윤정은 신곡 '돼지토끼'에 대해 "요즘 저희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드리는 이벤트 같은 곡"이라며 "어렵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면서 귀엽고 상큼하고 사랑스럽고 신나게 들어달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되는 '돼지토끼' 뮤직비디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초이 크리에이티브의 최신규 총감독이 제작을 맡은 '돼지토끼' 뮤직비디오는 올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트롯계에서는 볼 수 없는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돼 화제를 모았다. 한편, 장윤정은 현재 SBS '트롯신이떴다2'의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9 10:45
연예

장윤정, '돼지토끼' 뮤직비디오에 5억 제작비 투입 "올 3D 애니"

장윤정의 신곡 '돼지토끼' 뮤직비디오가 엄청난 제작비로 완성됐다. 장윤정은 19일 낮 12시 신곡 '돼지토끼'를 발매한다. '돼지토끼'의 음원과 함께 공개될 뮤직비디오는 올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제작비에 약 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로트 장르에서는 흔치 않은 초대형 규모의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은다. '돼지토끼' 뮤직비디오는 초이 크리에이티브의 총감독 최신규가 제작을 맡아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직비디오 제작을 맡은 최신규 감독은 장난감 전문 기업 손오공의 창업주로, ‘우리나라 장난감 대통령’으로 불리고 있다. 애니메이션 '헬로 카봇', '터닝메카드' 등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 거듭난 최신규 감독은 다양한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최신규 감독과 장윤정의 협업 소식과 더불어 5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신곡 '돼지토끼'의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앞서 장윤정은 신곡에 대해 딸 하영을 위한 헌정 곡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윤정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딸을 위한 애정을 담은 곡으로, 쉽고 귀여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세미 트롯이다. 이번 발매되는 ‘돼지토끼’는 지난 9월 스페셜 LP를 통해 처음 공개된 ‘좋은 당신’ 이후 약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으로, 2017년 8월 선보인 ‘당신편’ 이후 3년 3개월여 만에 발매하는 세 번째 싱글이다. 딸 하영을 생각하며 장윤정이 작사에 참여했다. 그는 "가사 없는 데모 곡을 듣고 멜로디가 너무 귀여워 딸 하영이 생각났다"며 딸을 위한 헌정곡을 기획한 이유를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6 08:14
경제

초이락 ‘헬로카봇 쿵’, 제5회 대한민국 토이어워드 대상 수상

인기 장난감 ‘헬로카봇 쿵’이 제5회 ‘대한민국 토이어워드’ 대상인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오는 20일 서울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이 날 시상식은 이병우 한국완구협회장 등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가며, ‘헬로카봇 쿵’ 제작사인 초이락컨텐츠팩토리의 권혁수 상무가 수상자로 나선다.한국완구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산업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캐릭터협회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토이어워드는 우수 국내 완구의 발굴을 통해 완구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된 국내 최초의 완구 시상식이며, 선정작에 토이어워드 인증마크를 부여해 우수성을 보증한다.대상을 수상한 ‘헬로카봇 쿵’은 지난해 8월 새 TV 애니메이션(26부작)으로 출발해 미래에서 온 알카봇 장난감들을 선보였다. 알 모양의 알카봇 장난감은 땅에 ‘쿵’ 닿으면 아기공룡이나 아기동물로 순간 변신하는 컨셉트다. 기존의 카봇들이 대체로 크고 멋지다면, 알카봇들은 통통 튀어다니거나 돌돌 굴러다니는 등 귀여운 매력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초이락컨텐츠팩토리 측은 “‘헬로카봇 쿵’ 장난감은 차탄과 크기도 비슷해서 훨씬 친근감이 높고 새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아왔다”면서 “‘헬로카봇 쿵’이 대한민국 토이어워드에서 대상인 산업통산부 장관상을 수상함으로써 국내 장난감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초이락컨텐츠팩토리는 2016년 ‘헬로카봇 고스트체이서 트루’, 2017년 ‘소피루비 말하는 소원수첩’ 등으로 대한민국 토이어워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초이락컨텐츠팩토리가 제작한 ‘극장판 헬로카봇 : 옴파로스 섬의 비밀’(총감독 최신규)도 지난 17일 55만 관객을 돌파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2.18 17:28
연예

초이락, '요괴메카드'로 터닝·공룡메카드 흥행 잇는다

콘텐트 전문 기업 초이락콘텐트팩토리가 터닝·공룡메카드의 흥행에 힘입어 '요괴메카드'를 공개했다. 동시에 기존 히트작인 ‘헬로카봇’, ‘터닝메카드’의 신작도 예고했다. 초이락은 18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사업설명회를 통해 공개한 5대 새로운 IP(지적재산권)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요괴메카드’는 하늘에서 별똥별을 타고 온 요괴가 인간 세상을 어지럽게 한다는 설정으로, 올 9월 애니메이션으로 방영이 예정돼 있다. 십이지 동물을 요괴 캐릭터로 재해석해 메카드 시리즈와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요괴메카드’는 주인공이 마법사 학교 ‘호그와트’처럼 요괴를 다루는 ‘테이머’ 양성기관 ‘요괴 아카데미’에 입학하면서 다양한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다. 또 기세를 몰아 ‘공룡메카드’ 극장판인 ‘타이니소어의 섬’의 영상도 첫 공개했다. '타이니소어의 섬'은 올 겨울 개봉 예정이다. 2015~2017년 히트작인 ‘터닝메카드’의 새 후속 시리즈도 예고됐다. 정식 제목과 방영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이밖에도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8월 1일 개봉하는 ‘극장판 헬로카봇:백악기 시대’의 OST인 ‘공룡 보러 가자’와 ‘엄마 얼굴’이 공개됐다. 주인공 차탄이 1억 년 전 백악기로 시간이동을 해서 공룡카봇들을 만나는 이야기다. 손오공과 초이락의 창업주 최신규 전 회장이 처음으로 총감독을 맡았다. 더불어 유아용 공룡물로 ‘내 친구 코리리’도 소개됐다. 이달 7일 SBS TV에서 첫 방송을 시작된 '내 친구 코리리'는 동물 1호 탐정을 꿈꾸는 코리리의 활약을 그리는 애니메이션이다. 공룡 코리리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진주에서 발견된 고대 포유류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의 모습과 이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했다. 사업설명회에서는 가수 ‘레니와 친구들’이 작품의 주제가와 안무를 직접 선보이며 주목받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형태의 ‘헬로카봇’ 버전들도 사업설명회에 등장했다. ‘헬로카봇 쿵’은 올 8월 초 카툰네트워크에서 방송되며, 다양한 알 카봇 장난감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의 헬로카봇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알 모양에서 카봇으로 변신하는 카봇들로 차별화된다. 카봇의 수리를 도우는 미니 로봇 ‘카봇 크루’의 이야기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헬로카봇 미니’란 이름으로 방영될 이 작품은 2018년 하반기부터 인터넷과 모바일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뒬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07.23 11:29
연예

[최신규의 아이디어 창고] 1. 심형래와 용가리

대한민국 완구와 문화콘텐트의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주)손오공의 최신규 대표가 4일부터 칼럼 '최신규의 아이디어 창고'를 매주 연재합니다. 전세계 1조원 매출을 올린 팽이 '탑블레이드', 국산 애니메이션 '하얀마음 백구', 온라인 게임과 노래방을 결합한 '슈퍼스타K 온라인', 고급 한복 인형 '연지' 등 수많은 히트 상품을 기획·제작한 주인공입니다. 지난해 '멈추지 않는 팽이'를 출간했으며 샘물같은 아이디어로 완구 한류를 만들어가고 있는 최 대표의 노하우를 만나보시죠. 높이 32㎝, 몸길이 50㎝의 걸어가는 용가리 완구가 개발됐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1996년 가을 무렵 심형래 감독이 만나자는 제의를 해왔다. 그 만남을 주선한 사람은 코미디언 김형곤씨었다. 심 감독은 용가리를 영화로 만들고 있다면서 내게 완구로 개발해보라고 제의했다. 머천다이징 권한을 손오공에 주는 대가로 4억원 투자를 요청했다. 투자를 결정한 나는 영화 개봉(1999년)에 맞춰 내놓을 용가리 완구의 성격을 놓고 고민했다. 평범한 용가리 완구는 용납할 수 없었다. 결론은 완구 안에 기계 모터가 들어가 움직이는 일명, '메카닉 용가리'였다. 몸통은 초록색이며, '크하학' 소리를 지르며 걸어가는 살아있는 용가리! 당시 국내 기술로 걸어가는 완구를 만들기 어려웠다. 용가리 관절에 붙일 모터를 연구해야 했다. 그 다음은 용가리가 움직일 때 터지지 않는 피부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말랑한 재료를 금형(완구를 찍어내는 틀)에서 떼어내면 찢어지고, 표피로 씌워 놓으면 자연스럽게 찌그러졌다. 재료 혼합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 탄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적합한 재료를 구하기 위해 1년에 걸쳐 일본을 수 차례 왔다갔다 했다. 일본의 한 기업은 재료의 비밀은 가르쳐주지 않은 채 "금형을 가져오면 한 번 찍어보겠다"고 했다. 금형을 받은 그들은 용가리 완구 샘플을 보내왔다. 나는 샘플을 보자마자 그 재료가 무엇이었는지 금방 알았다. 내가 모자랐던 2%! 고무와 플라스틱을 혼합한 탄성있는 재료였던 것이다. 일본에서 금형을 국내로 다시 가져와 재료배합을 하여 완벽한 용가리의 피부를 만들어냈다. 오히려 일본 샘플보다도 더 나았다. 개발에 착수한 지 2년 만의 성과였다. 용가리 완구는 근사하게 나왔지만 영화는 내 기대와 전혀 달랐다. 나는 심 감독의 어린이 영화 '영구와 땡칠이' '티라노의 발톱'을 모델 삼아 여기에 투자한 것이다. 또한 '용가리'는 한국의 정서와는 달리 외국인들이 등장할 뿐 아니라 타깃 연령층도 높았다. 어린이에게 흥행이 되는 영화여야 하는데…. 연구·개발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용가리 완구는 의외로 팔리지 않았다. 하나에 3만원이나 하는 고급 용가리 완구를 어른들이 살 리는 없지 않은가! 한때 대통령 이름은 몰라도 '영구'는 알만큼 어린이들에게 인지도가 높았던 심형래 감독이 '티라노의 발톱'처럼 어린이 영화를 전문으로 제작했다면 영구아트는 아마도 세계적인 일본의 어린이 영화사 도에이처럼 되었을 것이다. '용가리' '디 워' '갓파더' 등은 심형래에겐 맞지 않는 옷이 아닐까…. 나 역시 심 감독 영화에 투자해 손실을 보았지만 미워하지 않는다. 현재 우리나라 SF영화에서 심 감독만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그 노하우를 다시 살려 심 감독이 '제2의 용가리'를 만들기를 기대해본다.(주)손오공 대표 2012.01.03 11:1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