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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감독의 악플러’ 박성웅X박수오, 대본리딩 현장 공개

MBC 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가 배우진의 막강한 팀워크와 유쾌한 티키타카가 돋보인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MBC 2부작 금토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는 성적 부진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프로농구 감독 맹공이 팀 성적을 위해 자신의 악플러 화진과 손잡으며 벌어지는 투 맨 게임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로 호평 받은 현솔잎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완성도 높은 대본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공개된 ‘맹감독의 악플러’의 대본리딩 현장에는 박성웅, 박수오를 필두로 작품을 이끌어갈 주요 출연진과 현솔잎 감독, 김담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이 참석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인사를 나눈 배우들은 본격적으로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순식간에 작품에 몰입해 열연을 펼쳤다.프로농구팀 ‘빅판다스’의 감독 맹공 역을 맡은 박성웅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능수능란한 연기로 중심을 잡았다. 3년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스타플레이어 출신 다혈질 프로농구 감독 그 자체가 된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연신 감탄을 이끌어냈다.맹공 전담 악플러 고화진 역의 박수오는 복잡한 감정선을 지닌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맹공에게 적개심을 품은 악플러의 모습부터 예기치 못한 동맹 관계로 인해 서서히 변해가는 고3 소년의 여린 면모까지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극 중에서 펼칠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맹공이 이끄는 프로농구팀 ‘빅판다스’의 선수들로 분한 배우들의 패기 넘치는 열연도 갚은 인상을 남겼다. 연기력과 농구실력을 모두 겸비한 김택, 오주석, 오현중, 강희구, 문수인은 마치 농구코트 위에 선 실제 선수들을 보는 듯한 실감 나는 연기로 극에 활기를 제대로 불어넣었다.배해선, 최병모, 손상규, 김기두, 허순미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에 신뢰를 더하는 베테랑 배우들, 그리고 농구선수에서 배우로 변신한 우지원까지, ‘맹감독의 악플러’를 위해 뭉친 최강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열연이 이어지며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맹감독의 악플러’ 제작진은 “대본리딩에서부터 배우들의 열정과 케미가 빛을 발하며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했다”며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 배우들의 생생한 열연과 환상적인 호흡,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의미 있는 메시지까지 모두 담은 웰메이드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맹감독의 악플러’는 오는 5월 23일과 24일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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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20% 돌파 ‘독수리 5형제’ 안재욱, 엄지원 앞 대망신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19일 마성의 엔딩 장면을 짚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지난달 15.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회차인 14회에서 20%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작인 ‘다리미 패밀리’가 20%를 넘지 못한 채 마무리되고 지난해 방영된 ‘미녀와 순정남’이 42회에서,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33회에서 20%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한층 가파른 상승세다. # 8회: 응급실 실려 온 이석기 보고 깜짝 놀란 배해선! ‘의미심장 엔딩’한동석(안재욱 분) 회장의 아들 한결(윤준원 분)과 자신의 딸 독고세리(신슬기 분)를 맺어주려는 장미애(배해선 분)는 한결의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그곳에서 의식을 잃은 채 응급실로 실려 온 오강수(이석기 분)를 마주하게 됐고, 얼어붙은 표정으로 긴장감을 선사했다. 미애는 수술실에 들어가는 강수를 끝까지 지켜보며 근심 어린 눈빛을 보였고, 남편 독고탁(최병모)과 달리 술도가를 감싸왔던 이유와 연관성을 암시해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10회: 이석기 독수리술도가로 불러들인 엄지원! ‘명랑 엔딩’무사히 수술을 마쳤지만 더이상 군 생활을 지속할 수 없게 된 강수는 결국 전역을 결심했다. 이 소식을 들은 마광숙(엄지원 분)은 강수의 군부대로 직접 찾아가 ”오강수 중위는 형수님을 따라 독수리술도가로 귀가한다“라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장면은 강수가 술도가로 들어오면서 펼쳐질 다이내믹한 스토리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12회: 최병모 음모에 엄지원 오해한 안재욱 ’확신 엔딩‘광숙을 향한 동석의 오해가 깊어지는 가운데, 그는 술도가 유산 문제로 다투고 있는 광숙과 강소연(한수연 분)의 대화를 엿듣게 됐다. 동석은 커지는 의심을 확인하기 위해 독고탁을 만났다. 독고탁은 “광숙은 독이 가득한 꽃뱀”이라는 결정적 한마디를 던졌고, 이로 인해 동석의 불신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오해가 점점 쌓이며 꼬여만 가는 동석과 광숙이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14회: 엄지원 앞에서 넘어진 안재욱! ’대폭소 엔딩‘동석은 우연히 광숙과 그녀의 소개팅 상대인 박상남(공정환 분)의 골프장 데이트를 목격했다. 광숙의 속사정을 전혀 모르는 동석은 다정해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에 신경이 곤두섰다. 상남에게 골프 레슨을 받게 된 동석은 광숙을 쳐다보다 헛스윙을 날리고 슬라이딩하며 쓰러지는 엔딩으로 대폭소를 안겼다.특히 해당 장면은 ”안재욱이 코믹도 되는 줄 몰랐는데 너무 웃기다“, ”내가 다 부끄러워. 광숙이 웃는 거 봐“, ”동석이 창피해서 광숙이 얼굴 어떻게 보냐“ 등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이처럼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각 캐릭터마다 다채로운 스토리 전개는 물론 마성의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주말 저녁을 책임지고 있다. 과연 15, 16회에서는 어떤 반전과 감동을 선사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5회는 오는 22일 오후 8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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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내 인생은 내가 결정”…험난한 술도가 운영기 (독수리 5형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주말극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시선을 강탈하는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 1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9.6%를 기록했다. 시청률 상승세를 탄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만이 갖고 있는 주요 내용을 되짚어봤다.# 전에 없던 햇살 여주 마광숙의 술도가 운영기광숙은 남편 오장수(이필모)의 죽음 이후 홀로 독수리술도가를 운영하며 인생 2막을 열었다.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술도가를 책임지겠다는 결단은 그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하는 강인한 면모를 보여줬다. 광숙은 수많은 연구와 노력 끝에 장광주(광숙과 장수의 이름을 딴 술)를 완성했고, 직접 대형 호텔 납품 계약까지 성사시키며 어엿한 대표로 성장,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불러왔다. 하지만 신라주조 독고탁(최병모)의 방해와 갑자기 등장한 동서 소연으로 인해 술도가는 위기를 맞았다. 과연 굳센 광숙이 술도가를 잘 지켜낼 수 있을지 다음 방송을 향한 기대가 치솟고 있다.# 오천수-오흥수-오범수-오강수의 끈끈한 형제애술도가 형제들의 따스한 우애는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맏형의 빈자리는 둘째 천수가 든든하게 채웠고, 형제들의 분위기 메이커는 흥수가 맡았다.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누구보다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은 넷째 오범수(윤박 분), 막내지만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오강수(이석기 분)는 형들 사이에서 발생한 갈등을 중재하며 믿음직한 역할을 했다. 특히 강수가 부상으로 인해 전역을 결심하자 형제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과 전역한 강수를 따뜻하게 맞이하는 부분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각양각색 관계를 엿볼 수 있는 드라마‘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녹아들어 있는 각양각색 러브라인은 극에 재미를 더했다. 바람 잘 날 없이 티격태격하는 광숙과 한동석(안재욱)은 공주실(박준금)의 백자 사건 이후로 더욱 서먹해졌고 언제쯤 두 사람이 가까워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흥수와 선화의 프러포즈 현장을 목격한 옥분이 실신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이대로 그녀가 흥수를 포기하게 될지 다음 방송을 향한 기대 포인트가 되었다.뿐만 아니라 항상 서로 훈훈한 위로를 주고받으며 힘이 되어주는 천수와 문미순(박효주), 딸 오하니(이봄)를 통해 급속도로 친밀해진 범수와 독고세리(신슬기), 심장을 간질이는 풋풋한 강수와 한봄(김승윤)의 스토리는 극을 풍성하게 만들기 충분했다.이처럼 팔색조 매력을 지닌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과 탄탄한 서사로 매회 본방송 사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3회는 오는 15일 오후 8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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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5형제’, 자체 최고 19.3%...엄지원 최후의 결단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이 최후의 결단을 내렸다.지난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4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 분)이 독수리술도가를 책임지며 인생 2막을 열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19.3%(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방송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독고탁(최병모 분)과 장미애(배해선 분)가 독수리술도가의 공금을 횡령하고 함께 야반도주한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졌다. 독고탁은 독수리술도가를 욕심내지 말라는 미애에게 “30년 전에 독수리술도가에서 공금 횡령해서 야반도주할 때 경리 장부랑 통장, 도장 내 손에 쥐여준 거는 미스 장, 바로 당신이야”라고 차갑게 말해 두 집안이 악연으로 깊게 얽혀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광숙과 한동석(안재욱 분)의 날 선 만남도 그려졌다. 광숙은 웨딩드레스 수선비 문제로 동석을 찾아갔다. 동석은 자신에게 약을 주려는 광숙의 행동을 수선비를 재촉하는 것으로 오해했다. 동석은 “보아하니 결혼한 지 며칠 안 된 거 같은데 남편분 참 피곤하시겠어요. 사람을 이런 식으로 볶으면 제명에 살겠어요? 어디?”라며 광숙에게 상처를 입히는 등 두 사람의 순탄치 않은 관계가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했다.독수리 5형제 중 막내 오강수(이석기 분)와 한동석의 딸 한봄(김승윤 분)의 첫 만남 역시 눈길을 끌었다. 강수는 우연히 흉기를 든 스토커에게 위협받는 봄을 목격했고, 망설임 없이 그를 제압하며 봄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후 강수는 봄이 군대 선임 한결(윤준원 분)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그런가 하면 술도가를 맡겠다는 광숙의 결심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남편이 정성을 쏟아온 술도가를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시동생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사직서까지 제출하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골든 캐슬에서 입주민과 문제가 생긴 주실은 딸 광숙의 여기보다 더 좋은 곳으로 모시겠다는 말에 짐을 뺐다. 하지만 광숙이 향한 곳은 독수리술도가였고, 이에 화가 난 주실은 다시 골든 캐슬로 가려고 했지만 광숙은 "엄마 보증금은 독수리술도가에 투자하는 걸로 했어"라며 그의 화를 돋웠다. 결국 주실은 광숙과 함께 살게 되면서 향후 어떤 이야기들이 또 스펙터클하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불러 모았다.방송 말미, 광숙은 완벽한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연구에 몰두하며 점점 술도가에 적응해 갔다. 무수한 노력과 실패 끝에 막걸리 만들기에 성공한 광숙은 어느덧 장수가 타던 트럭까지 몰며 어엿한 술도가 주인으로 거듭났다. 앞으로 술도가 라이프를 어떻게 빚어낼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한껏 고조시켰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ㅅ 2025.02.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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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차주영, 충녕 향한 의미심장 눈빛 엔딩…2회 남기고 시청률 상승세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차주영이 안정을 찾은 새로운 조선의 꽃을 피울 성군을 알아본 엔딩으로 남은 2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4일 방영된 ‘원경’ 10회 시청률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국 가구 평균 5.6%, 최고 7.0%, 수도권 가구 평균 5.2%, 최고 6.5%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 원경(차주영)은 ‘신문고’를 이용, 종친과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백성들의 억울하고 고단한 현실을 풀어줬다. 원경은 두 눈으로 목격한 궐 밖의 실상을 적은 서찰을 이방원에게 보냈지만 닿지 못했다. 그녀의 행보를 감시한 명선대부(최병모)가 이를 먼저 가로챈 것. 그 사이, 명선대부는 공신 이무(권혜성)가 유배중인 민무구(한승원), 민무질(김우담) 형제를 만났다는 사실을 빌미로 이들을 역모로 몰았다. 또한, 원경을 회암사에 억류하고, 그 동안 어떻게든 폐비를 만들려는 위험한 계략을 세웠다.하지만 당하고만 있을 원경이 아니었다. 늦은 밤, 군사들의 눈을 피해 회암사를 떠나, 백성들이 신문고를 울릴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신문고는 태종 2년, 백성들이 억울한 사정을 알릴 수 있도록 만든 제도였다. 때마침 이방원도 현장에 도착했다. 만약을 대비해 원경이 미리 기별을 넣어둔 세자빈(이효비)이 사냥을 떠나려던 이방원의 발길을 돌려세웠기 때문.원경은 관리들의 부정부패, 구휼미를 받지 못한 백성들의 억울함, 회암사에 전해지지 않은 전답, 그리고 명선대부가 군사들을 몰고와 왕명을 참칭, 자신을 연금한 사실까지 낱낱이 고했다. 그 위세에 백성들은 엎드려 “중전마마, 굽어 살펴주시옵소서”라며 원경을 연호했다. 줄행랑친 명선대부는 가둬서 굶어 죽이라고 자신이 지시했던 가노 아이의 아비가 내리친 돌에 맞아, 뿌린대로 거둔 처참한 말로를 맞았다. 그리고 이방원은 결국 세자를 앞세워 역모를 꾀하려던 민무구, 민무질에게도 자결하란 명을 내렸다.원경은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을 의연하게 버텼다. 거사를 앞두고 예기치 않은 희생도 감당해야 한다며 남편에게 갑옷을 입혀줬던 원경이었다. 그렇게 폭풍우 같은 소용돌이가 휩쓴 후, 원경과 이방원이 꿈꿨던 새로운 조선의 기강이 잡혀나갔다. 이제 보릿고개에도 굶어 죽는 백성도, 탐관오리에게 곡식이나 재물을 빼앗기는 백성도 없었다. 원경과 방원의 머리도 희끗해진 시간이 평안하게 흘러갔다.이제 이방원에게 남은 목표는 세자 양녕대군(문성현)을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왕으로 만드는 것. 이방원은 “나는 충분히 씨를 뿌렸다. 꽃은 네가 피워야 한다. 그거 하나 남았다”라며 군왕의 자질 교육에 매진했다. 그러나 세자는 부모의 마음 같지 않은 어긋난 길로 나아갔다. 공부는 정도에 미치지 못했고, 때론 잔인하더라도 강한 힘을 기르는데 연연했다. 더군다나 국본답지 못하게 가벼웠고, 외숙들에게 능욕을 당하고도 제대로 대응조차 못했다. 원경은 “세자를 믿는다”면서도 흔들렸다.반면, “군왕의 자질을 타고났다”는 이야기를 듣는 왕자가 있었다. 바로 충녕대군(박상훈)이었다. 세자가 한 번 읽는데 6년이나 걸렸다는 ‘대학연의’(대학을 자세히 풀이한 책, 군왕의 도를 익히는 제왕학)를 이미 다섯 번이나 읽었을 정도로 공부의 깊이가 남달랐다. 무엇보다 백성을 품을 줄 아는 넓은 성정을 지녔다. 한양을 내려다보던 충녕대군은 벅찬 가슴으로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한양이 참으로 넓다”고 말했다. 그저 땅덩이가 아닌, 그곳에서 울고 웃는 백성들로 가득찬 한양을 본 것이다.충녕대군은 훗날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이 되는 바. “너는 군왕이 되고 싶은 게로구나”라며 아들을 바라보는 원경의 의미심장한 눈빛이 앞으로 단 2회만을 남겨둔 ‘원경’의 마지막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원경’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에 앞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티빙에서 2회분이 선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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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차주영, 물오른 흡입력…‘혼란→충격→냉정’ 연기 변주

배우 차주영의 견고한 연기가 시청자를 매료시켰다.지난 3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서는 세자빈 간택을 시작한 원경(차주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원경은 최종 후보인 이숙번(박용우)과 김한로의 두 여식에게 무명을 직접 짜보는 경합을 치르게 했다.이 가운데 두 여식이 짠 무명천을 본 원경은 서툰 흔적이 가득한 김한로의 여식에게 이숙번의 여식에게 배워볼 것을 권유했다. 이어 이숙번의 딸에게 시범을 보이라 지시했고, 부정을 저질렀단 사실이 탄로 나자 호통을 치며 세자빈 간택에서 실격 처리했다.그런가 하면 원경은 이방원이 명선대부(최병모)를 사면해 여성군 민무질(김우담)이 위태로워지자 그와 대립했다.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고 더 나아가 여성군의 칼 뒤에 숨은 이방원에게 비겁하다며 날 선 대치를 이어가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또한, 아버지 민제(박지일)의 상이 끝난 후 원경은 충격에 빠졌다. 이방원이 두 남동생을 유배 보낸 것. 그뿐만 아니라 서상궁(정의순)의 다급한 부름에 따라나선 원경은 자신의 사람인 판수(송재룡 분)가 이방원의 손에 죽어있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이처럼 차주영은 인물의 다채로운 순간을 설득력 있게 구현해 몰입을 높였다. 특히 판수의 죽음 앞에서 이방원을 향해 기저에 깔린 분노를 토해내는 원경을 차주영은 흡입력 있게 그려냈다.여기에 믿었던 채령을 끊어내는 냉정한 원경의 면면을 절제된 연기로 담아내며 공기의 흐름마저 쥐락펴락했다. 이렇듯 차주영은 휘몰아치는 전개 속 탁월한 연기 변주를 보여주며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원경’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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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차주영, 이현욱 칼바람으로 가족‧정보원 모두 잃었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차주영이 결국 이현욱의 칼바람으로 가족과 정보원까지 모두 잃었다. 그럼에도 주저앉을 수 없었다. 관리들의 부정부패로 고통받는 백성들의 실상을 두 눈으로 봤기 때문이었다..지난 3일 방송된 ‘원경’ 9회에서는 먼저 국모의 성정을 지닌 세자빈을 간택하려는 원경(차주영)의 지혜로운 결단이 빛을 발했다. 종친들이 이숙번(박용우)의 여식을 노골적으로 밀고 있는 데다가, 이방원(이현욱)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친위부대인 겸사복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숙번이 가진 병권이 필요했기 때문.하지만 정치적 목적이 아닌, 앞으로 왕이 될 아들의 평생 반려자를 찾는 데 주안점을 둔 원경은 공정한 경합을 지시했다. 백성을 귀하게 여기라는 의미로 명주실로 무명을 직접 짜보라고 명한 것. 사실 원경은 출궁 중, 손을 다친 가노를 배려해, 무거운 짐을 짊어진 김한로의 여식을 눈여겨보고 후보에 올렸다. 그녀는 서툴지만 정성을 다해 무명을 짰다.반면, 이숙번의 여식은 집안에서 대신 만들어준 무명을 몰래 들여오는 부정을 저질렀다. 원경은 이미 정보원 판수(송재룡)를 통해, 그녀가 밤골 김씨(윤지혜)에게 받은 반지를 돌려주지 않고, 친자매처럼 지내던 가노가 훔쳤다고 누명을 씌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원경은 백성을 위한 가르침을 입으로는 줄줄 외면서, 정작 백성에 대한 두려움도 연민도 없는 무책임한 태도를 꾸짖었다. 이에 누구도 김한로의 여식을 선택한 원경의 뜻에 반박하지 못했다.하지만 “긍정적으로 고려해달라”는 자신의 청이 이번에도 종잇장처럼 가벼이 여겨진 것 같아 분노한 이방원은 종친과 권신이 서로 싸우게 해 모두 잘라내려던 계획을 이어갔다. 먼저 대사헌에 임명된 민무질(김우담)은 이방원의 명을 받아 밤골 김씨와 유착해 이득을 취득해 온 명선대부(최병모)를 비롯한 종친과 공신을 추포했다.그런데 이방원이 세자의 혼례를 명분으로 이들을 사면했다. 이번엔 명선대부 측 사람들이 반격하라는 의미였다. 이들은 이방원의 선위 파동 당시, 세자를 앞세워 내재추를 구성하려 했다며 민씨 형제를 역모로 몰았다. 이방원은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세상을 떠나기 전,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들들을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한 민제(박지일)의 간곡한 유언에도, 결국 민무구(한승원)와 민무질을 제주로 유배보냈다. 설상가상, 세자빈 간택에서 떨어져 복수의 칼을 간 이숙번이 채령(이이담)의 도움으로 판수를 잡아들였다. 이방원은 죽음 앞에서도 “중전마마의 소명을 지켜드리고 싶다”며 충성을 다하는 판수를 참했다. 동생들의 유배도 모자라, 믿는 이까지 억울한 죽임을 당하자 원경은 “제게 어찌 이러십니까”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권력의 단맛에 취해 이 일을 주도한 채령에게도 “이젠 너를 버릴 것”이라며 차갑게 돌아섰다.원경은 판수의 주검을 수습하기 위해 왕명을 뒤로 한 채 출궁을 감행했다. 그런데 궐밖에서 충격적인 실상을 접했다. 이방원은 최근 계속되는 흑비로 인해 굶주리는 백성이 늘어나자, 즉시 구휼미를 풀고, 밤골 김씨로부터 몰수해 회암사에 하사한 땅이 관리되고 있는지 조사하라는 어명을 내렸다. 그러나 권신과 종친을 뒷배로 둔 하급관리들이 구휼미를 빼돌려 못 받은 백성은 허다했고, 토지 역시 회암사에선 ‘금시초문’이었다. 나라의 위기 때마다 앞장섰던 원경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되는 엔딩이었다.‘원경’의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5.1%, 최고 6.1%, 전국 가구 평균 4.9%, 최고 5.9%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원경’ 10화는 4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티빙에서는 지난 3일 선공개된 9~10회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4 08:41
드라마

‘독수리 5형제’ 최대철-김동완-윤박-이석기, 찐형제 케미에 흐뭇 ‘훈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훈훈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포스터 메이킹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오는 2월 1첫 방송 예정인 KBS 2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앞서 공개된 포스터가 범상치 않은 포스를 뽐내며 화제가 된 가운데 이날 배우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든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먼저 강렬한 레드 슈트를 입고 등장한 엄지원(마광숙 역)은 촬영이 시작되자 한순간에 몰입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냈다.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한 엄지원은 촬영이 끝난 뒤 “오랜만에 형제들이랑 촬영하고 있는데 호흡도 잘 맞아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안재욱(한동석 역) 역시 웃음기 뺀 진중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회장 캐릭터를 그대로 담아냈다.최대철(오천수 역)은 포즈와 관련해 스태프들과 진지하게 논의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비상구 표시를 연상케 하는 그의 역동적인 동작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또한 김동완(오흥수 역)은 아이돌 출신답게 재치 만점 포즈를 취해 분위기를 유쾌하게 물들였다.그런가 하면 이석기(오강수 역)는 김동완의 호응을 받으며 과감한 포즈를 지었다. 그는 중간중간 촬영 감독과 포즈 연구를 하며 더 나은 자세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이어 윤준원(한결 역), 신슬기(독고세리 역), 최병모(독고탁 역), 배해선(장미애 역), 박준금(공주실 역), 김준배(고자동 역) 등 각자 맡은 캐릭터의 특색을 능숙하게 표현하며 본방송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이들의 캐릭터를 기대케 했다.한편 야외를 배경으로 한 6인 포스터 촬영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윤박은 자신 포함 최대철, 김동완, 이석기의 형형색색의 의상을 보고 김밥 속 재료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특히 박, 대파, 배춧잎 등 소품을 활용한 촬영은 독수리술도가 형제들의 개성 넘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엄지원과 안재욱 등 배우들의 파이팅을 외치는 릴레이로 방송 전부터 완벽한 케미를 선사하는 이들이 그려낼 새로운 가족을 향한 관심이 치솟는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다리미 패밀리’의 후속작으로 2월 1일 오후 8시 첫 방송 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5 16:14
드라마

엄지원→안재욱,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5인 단체 포스터 공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단짠매직의 정수를 보여줄 신선한 가족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오는 2월 1일 오후 8시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드라마를 이끌어 갈 캐릭터들의 각양각색 관계성이 담긴 단체 포스터를 공개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21일 공개된 단체 포스터에는 엄지원(마광숙 역)과 안재욱(한동석 역), 최대철(오천수 역), 김동완(오흥수 역), 윤박(오범수 역), 이석기(오강수 역), 박준금(공주실 역), 최병모(독고탁 역), 배해선(장미애 역), 김준배(고자동 역), 박효주(문미순 역), 유인영(지옥분 역), 윤준원(한결 역), 김승윤(한봄 역), 신슬기(독고세리 역)까지 내로라 하는 배우들의 통통 튀는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다.각각의 인물은 자신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당당한 포즈와 함께 미소를 짓고 있는 용감무쌍 형수님 엄지원, 그리고 여유로운 자태로 앉아 있는 본투비 다이아수저 안재욱의 모습은 캐릭터의 성격부터 매력까지 느끼게 해 훈훈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주변을 꽉 채우고 있는 커플들의 모습도 흥미진진하다. ‘독수리술도가’의 기둥 최대철과 낙향한 편의점 사장 박효주는 단란한 단짝 케미를 발산하고, 줌바 댄스계의 아이돌 김동완과 K뷰티를 선도하는 헤어숍 원장 유인영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존재감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더불어 5형제의 자랑이자 희망인 윤박과 반전매력남 늦둥이 막내 이석기 커플의 이야기도 궁금하게 만들며 시선을 잡아당긴다. 게다가 등을 맞대고 있는 원조 팜므파탈 박준금과 ‘독수리술도가’의 공장장 김준배, 부부임에도 떨어져 있는 냉혈한 신라주조 창업자 최병모와 눈치와 잔머리는 수준급인 배해선이 품은 사연 또한 호기심을 유발한다.앞서 두 차례에 걸쳐 공개된 포스터에는 엄지원을 둘러싸고 펼쳐질 다채로운 술도가 생활과 설렘 가득 로맨스 모멘트를 그려냈다면, 21일 공개된 단체 포스터에서는 각 캐릭터가 선사할 맛깔나는 스토리의 향연을 기다리게 만든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진은 “단체 포스터 속 캐릭터들은 각자의 개성을 제대로 발휘, 이들은 극 중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다양한 활약을 펼칠 것”이라면서 “또한 패션 잡지 콘셉트의 포스터가 재미를 더하고 있어 15인이 어떻게 얽히며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다리미 패밀리’의 후속작으로 오는 2월 1일 오후 8시 첫 방송 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1 15:12
연예일반

최병모, 씨제스와 전속계약…설경구‧류준열 한솥밥 [공식]

배우 최병모가 씨제스 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8일 씨제스 스튜디오는 이 같이 전하며 “최병모가 더 폭넓은 활동을 통해 오랜 시간 다져온 연기 내공을 마음껏 펼치며 씨제스 스튜디오와 함께하는 여정이 즐거울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병모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데뷔해 연극계에서도 잔뼈가 굵은 실력파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의 무대를 오르며 호연을 펼쳤다. 이후 드라마 ‘비밀의 숲’, ‘또 오해영’, ‘악의 꽃’, ‘길복순’, ‘악인전기’ 등에 출연하여 매 작품 캐릭터를 집어삼킨 듯한 흡인력 있는 연기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명품 배우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특히 영화 ‘서울의 봄’에서 2공수 여단장 반란군 도희철 역으로 깊이감 있는 악인 연기에 박차를 가하며 ‘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아내 바라기로 활약하며 달콤함을 자아내는 반전 있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한편 설경구, 박성웅, 라미란, 류준열, 유태오, 휘브(WHIB) 등이 소속되어 있는 씨제스 스튜디오는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그룹이자 대중 문화를 리드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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