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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아주·한남·동명 ‘4골 맹폭’…대학축구 강팀들, 나란히 최고의 출발

대학 무대 강팀들이 나란히 4골을 퍼부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아주대는 지난 17일 경남 합천군 강변1구장에서 열린 김해대와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죽죽장군기 1조 1차전에서 4-1로 이겼다.이 대회 최다 우승(4회) 팀인 아주대는 전반 30분 선제 실점했지만, 이태희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이승민, 김남준, 조영민까지 골 맛을 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우승 후보’로 분류되는 한남대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팀인 동명대도 각각 대경대와 제주한라대를 상대로 4-0으로 대승했다.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선문대는 수원대와 1-1로 비기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했다.같은 날 호남대, 중원대, 초당대, 경기대, 한라대, 순복음총회, 예원예술대가 승전고를 울렸다. 중앙대와 조선대, 호원대와 동국대, 가톨릭관동대와 명지대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죽죽장군기 조별예선 1일 차(17일)아주대 4-1 김해대중앙대 1-1 조선대동명대 4-0 제주한라대호남대 1-0 전주기전대국제사이버대 0-2 중원대초당대 2-1 동양대제주국제대 0-2 경기대용인대 1-2 한라대호원대 0-0 동국대한남대 4-0 대경대선문대 1-1 수원대순복음총회 3-1 여주대가톨릭관동대 3-3 명지대제주관광대 1-3 예원예술대김희웅 기자 2025.08.18 14:27
NBA

‘18연승’ 호주, 중국 꺾고 아시아컵 3연패…MVP는 갤러웨이

호주 농구 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호주는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끝난 중국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90-89로 이겼다. 호주는 FIBA 랭킹 7위, 중국은 30위의 강팀이다. 호주는 이번 우승으로 이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지난 2017년 처음 아시아컵에 참가한 뒤 3개 대회에서 18연승 및 전승 우승이라는 위업을 썼다.호주는 대회 첫 경기서 한국 대표팀(53위)을 97-61로 제압하며 전력 차를 뽐냈고, 토너먼트에선 필리핀, 이란, 중국을 모두 제압했다.대회 결승전에선 제이비어 쿡스가 30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제일린 갤러웨이도 23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갤러웨이는 이번 대회 평균 15.7점 3.5리바운드 1.7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 토너먼트에서 한국과 뉴질랜드를 제압했던 중국은 10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노렸으나, 접전 끝에 고개를 떨궜다. 중국은 이 대회 최다 우승국(16회)이지만, 호주에 연속 우승을 내줬다.후밍쉬안(26점 3어시스트) 후진큐(20점 10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이후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에이스 루이자오(10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3점슛 6개를 던져 모두 놓친 것도 아쉬움이었다.대회 베스트5에는 호주의 갤러웨이와 맥베이, 중국의 후진추와 왕쥔제, 이란의 시나 바헤디가 선정됐다.앞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이란이 뉴질랜드를 79-73으로 제압하며 시상대에 올랐다.8강에서 중국에 패한 남자 대표팀은 직전 2022년 대회에 이어 최종 6위로 기록됐다.김우중 기자 2025.08.18 09:22
축구일반

역사상 최초 ‘미디어데이’까지 열었다…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17일 합천서 개막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박한동)이 주최하는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이 오는 8월 17일(일)부터 31일(일)까지 경상남도 합천군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60개 대학팀이 죽죽장군기와 황가람기, 총 2개 대회로 나뉘어 15일간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합천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학부 대회로 연맹과 합천군은 선수단 안전과 쾌적한 경기 환경을 위해 군민체육공원(강변) 1~5구장, 용주 1·2구장, 합천공설운동장 등 8개 구장을 정비했다. 특히, 여름철 폭염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해 조별예선부터 4강전까지 모든 경기를 오후 7시와 9시에 시작하는 야간 경기로 편성해 합천군의 한여름 밤을 축구 열기로 물들일 예정이다.또한, 경기장 내 프로 스카우터와 에이전트들이 유망주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전용 ‘스카우터 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학 1,2학년 선수들의 패기와 잠재력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이번 대회는 미래 K리그 스타들이 탄생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개막을 하루 앞둔 16일(토), 합천공설운동장에서는 한국대학축구연맹이 대학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대회 공식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지난 7월 대학생 프론트와 미디어 대상으로 진행됐던 미디어데이와 달리, 이번 행사에는 5개교 선수들도 참석해 대회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우승팀이자 ‘4연패’에 도전하는 선문대학교와 한남대학교, 지난 7월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우승팀 단국대학교, ‘신생팀’ 제주관광대학교, 역대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최다우승(4회-2007, 2010, 2012, 2013)을 기록한 아주대학교 등 5개교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신생팀’ 제주관광대는 수비 조직력 강화에 집중했고, ‘최다우승’ 아주대는 세트피스와 수비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선문대는 안정적인 수비와 규율을, 한남대는 세밀한 플레이와 득점력이라고 설명했다. 직전 대회 우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단국대는 내려서는 상대를 돌파하는 전술을 강조했다.미디어데이를 마무리하며 선수들은 상비군 제도와 미디어 노출 확대 등을 통해 스스로를 보여줄 기회가 늘었다고 평가하며, 프로 진출에 대한 꿈도 함께 언급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대해서는 “좋은 경험이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박한동 회장은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은 대학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의 성장 무대”라며 “이번 대회가 젊은 선수들이 가진 열정과 에너지, 패기를 마음껏 발산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 합천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5.08.16 18:03
프로야구

"타선 슬럼프 장기화? PS 경쟁 밀릴 수 있다"...AI가 분석한 롯데 페이스 [AI 스포츠]

승승장구하며 리그 3위를 지켰던 롯데 자이언츠가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0-6으로 패하며 올 시즌 최다 5연패를 당했다. 12일 3연전 1차전(0-2)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롯데의 8월 10경기 팀 타율은 0.190에 불과하다. 7월 31일 기준으로 5경기 차였던 4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는 13일 기준으로 1.5경기까지 좁혀졌다. 롯데가 올 시즌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다. AI에 롯데의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포스트시즌(PS) 진출 전망을 확인했다. AI는 8월 소화한 경기 절반인 5경기에서 1점도 내지 못한 점, 최근 5연패 기간 득점이 6점뿐인 점을 짚었다. 한창 공격이 잘 풀릴 때도 홈런이 적었던 점을 상기시키며 현재 장타력이 더 떨어져 있는 점도 설명했다. 더불어 주장 전준우가 부상으로 이탈한 점, 주전 1루수 나승엽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점, 공·수 모두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던 황성빈이 슬럼프에 빠져 있는 점도 짚었다. 그러면서도 투수진은 8월 팀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며 분전하고 있는 점을 짚었다. AI는 1·2위와 승차가 벌어지고, 6위 KT 위즈와의 승차가 3.5경기로 좁혀진 점을 주목하며 "하락세가 계속된다면 4~6위 팀 추격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타선의 슬럼프가 장기회 되면 4·5위 경쟁에서 밀릴 수도 있다. 남은 일정 5할 승률 이상 해내지 못하면 이번 연패가 변수로 작용해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라고 했다. 반등 요인에 대해서는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영입한 빈스 벨라스케즈의 연착륙, 전준우 등 빠져 있는 야수진 주축 선수 합류를 꼽았다. 정리=안희수 기자 2025.08.14 10:57
프로야구

2이닝 연속 무사 2루→3연속 범타...'2G 연속 무득점 패전' 롯데, 이번엔 심각하다 [IS 냉탕]

KBO리그 3위 롯데 자이언츠가 5연패를 당했다. 두 경기 연속 무득점 패전이다. 롯데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0-6으로 패했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빈스 벨라스케즈가 2회 말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화 선발 투수 라이어 와이스를 상대로 1점도 내지 못한 타선은 7회부터 가동한 한화 불펜진을 상대로도 침묵했다. 롯데는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5연패를 당했다. 전날 한화 1차전에서 올 시즌 최다 연패를 당했고, 이날 연패가 늘었다. 4위 SSG 랜더스가 비로 경기(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르지 못했고, 종전 2경기였던 승차가 1.5경기로 줄었다. 롯데는 12일까지 치른 월간(8월) 팀 타율 0.196에 그쳤다. 팀 리더이자 타선 대들보였던 전준우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뒤 젊은 선수들마저 타격감이 크게 떨어졌다. 총 9경기 중 4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그리고 한화 2차전에서 영봉패가 추가됐다. 롯데는 한화 선발 와이스를 상대로 4회까지 무안타에 그쳤다. 그렇다고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4회 초 선두 타자 윤동희, 후속 빅터 레이예스가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유강남이 삼진, 노진혁과 손호영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노진혁의 잘 맞은 우중간 타구는 한화 우익수 김태연의 다이빙캐치에 잡혔다. 롯데는 5회 초, 선두 타자 전민재가 와이스를 상대로 팀의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하며 다시 득점권에 나섰다. 후속 타자 황성빈은 땅볼 아웃됐지만 전민재를 3루로 보냈다. 하지만 현재 타격감이 가장 좋은 한태양이 삼진으로 물났고, 앞선 두 타석 모두 삼진을 당한 고승민도 이 경기 세 번째 삼진을 당하며 다시 무득점에 그쳤다. 롯데는 7회 초, 와이스 다음으로 등판한 주현상을 상대로 다시 기회를 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호영의 대수비로 투입된 김민성이 좌중간 2루타를 쳤고, 후속 전민재로 우전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나선 황성빈이 바뀐 투수 조동욱의 낮은 슬라이더를 참지 못해 3구 삼진 당했고, 후속 한태양도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 세대교체 주역인 고승민과 윤동희는 이날 4타석씩 나섰지만 안타 없이 각각 3삼진, 2삼진을 기록했다. 현재 리그 안타 1위 레이예스가 8회 초 2사 뒤 박상원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무득점 탈출 기회를 다시 열었지만, 손성빈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17이닝 연속 무득점이 이어졌다. 한 시즌에도 몇 번씩 타자들의 타격 사이클이 동반 하락한다. 롯데는 개막 직후, 7월 초 그랬다. 하지만 비교적 빨리 이겨냈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는 지난 시즌 주전으로 도약한 젊은 야수들이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돌아와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하지만 8월 이후 이들이 부진하다. 주전들이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기 더 어렵다. 롯데가 올 시즌 가장 큰 고비를 맞이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00:10
프로야구

벨라스케즈 무너뜨린 타선...한화, 롯데 꺾고 3연승→최다 매진 경신 자축쇼 [IS 대전]

한화 이글스가 3연승을 거두며 1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줄였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6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타선은 2회 말 5득점 빅이닝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10일 LG 트윈스전부터 3연승을 거두며 올 시즌 63승(3무 42패)쨰를 쌓았다. 이날 비로 경기(KT 위즈전)가 순연된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와이스는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한화는 2회 말,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롯데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를 무너뜨렸다. 선두 타자 노시환이 중전 안타, 후속 채은성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희생번트에 애를 먹은 하주석은 강공으로 전환해 좌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후속 김태연은 땅볼로 물러나 3루 주자가 누상에서 아웃됐지만, 그사이 하주석이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나선 최재훈이 중전 안타를 치며 2번쨰 득점을 올렸다. 김도윤은 중견수 뜬공으로 2루 주자 김태연을 3루에 보냈고, 앞선 1회 벨라스케즈에게 범타로 물러났던 손아섭이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치며 주자 2명으로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세가 꺾인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루이스 리베라토도 우전 적시타를 치며 한화가 5-0까지 앞섰다. 선발 투수 루이스 와이스는 3회까지 피안타 없이 무실점을 이어갔다. 4회 선두 타자 윤동희, 후속 빅터 레이예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첫 위기에 놓였지만, 유강남과 노진혁, 손호영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 선두 타자 전민재에게 2루타를 맞고 첫 피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 황성빈을 2루 땅볼, 한태양과 고승민을 각각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한화는 6회 말 선두 타자 최재훈이 볼넷을 출루했고, 대주자 이원석이 도루 뒤 상대 포수의 악송구를 틈 타 3루까지 밟았다. 손아섭이 내야 땅볼을 치며 물러났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 더 추가했다. 7회 초부터 가동된 한화 불펜진은 3이닝 동안 실점 없이 롯데 타선을 막아냈다. 7회 1사 1·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조동욱이 황성빈과 한태양을 각각 삼진과 내야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8회는 박상원이 실점을 막았다. 6점 차에서 마운드에 오른 신인 정우주도 노진혁부터 시작된 9회를 실점 없이 막았다. 한화는 이날 올 시즌 48번째 매진을 기록,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웠다. 자축쇼였다. 롯데는 시즌 최다 연패 숫자가 '5'로 늘었다. 1차전에서 코디 폰세를 공략하지 못해 0-2로 패했고, 이날은 와이스를 상대로 침묵했다. 8월 들어 타선이 차갑게 식었다. 두 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가 현재 롯데 현주소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3 21:35
프로야구

흔들린 한화 불펜 공략 실패...2G 차 쫓긴 롯데→3위 수성 진짜 '빨간불'

리그 3위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최다 연패를 당했다. 4위 SSG 랜더스가 승리하며 승차가 2경기까지 좁혀졌다. 롯데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6회까지 2점만 내줬지만, 타선은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를 상대로 7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8회 한화 불펜진을 상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롯데는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4연패를 당했다. 올 시즌 3연패만 6번 기록했지만, 4연패는 처음이었다. 이날 4위 SSG가 홈 키움 히어로즈전에 승리하며 종전 3경기였던 승차가 2경기로 줄었다. 롯데는 1회 초, 폰세를 상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아 무산됐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태양이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3번 타자 고승민은 좌전 안타를 치며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전 승부(4월 3일 대전)에서 폰세 상대 2안타를 친 빅터 레이예스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고, 귀루 하지 못한 2루 주자 한태양까지 토스 플레이로 아웃되며 1점을 내줬다. 롯데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는 1회 먼저 점수를 내줬다. 1번 타자 손아섭을 삼진 처리했지만, 루이스 리베라토와의 8구 승부에서 볼넷을 내줬고, 한화 3번 타자 문현빈과의 승부에서 우중간 2루타까지 맞았다. 1·3루에서 4번 타자 노시환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사이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롯데는 2·3회 폰세를 상대로 연속 삼자범퇴를 당했다. 감보아는 2회는 실점 없이 넘겼지만, 3회 불운 속에 다시 1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손아섭의 빗맞은 타구가 1·2루 사이를 뚫었고, 후속 리베라토의 타구도 바운드가 크게 돼 1루수 키를 넘기고 말았다. 1루 주자의 3루 진루를 허용한 감보아는 후속 타자 문현빈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그사이 3루 주자 손아섭이 태그업 하고 홈까지 파고들어 추가 득점했다. 감보아는 이후 5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롯데 타선은 폰세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5회 2사 뒤 유강남이 좌전 안타를 치며 13타자 만에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손호영이 삼진을 물러났다. 6회 초 선두 타자 전민재가 중전 안타를 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추격 기회를 열었지만, 김동혁·한태양·고승민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사이 폰세에게 삼진 8개를 당하며 최소 경기 200탈삼진 신기록(23경기)까지 헌납했다. 롯데는 8회 초 바뀐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손호영이 볼넷, 2사 뒤 한태양이 좌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고승민은 자신을 잡기 위해 나선 좌완 원 포인트 릴리프 김범수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상대로 레이예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도 득점 기회를 놓쳤다. 선두 타자 윤동희가 김서현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노진혁의 홈런성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혔고, 유강남과 손호영도 각각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7월까지 3위를 굳게 지켰던 롯데가 최근 타선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4연패를 당했다. 3위 수성에 진짜 적신호가 켜졌다.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3 00:08
메이저리그

박찬호 추격하는 다루빗슈에게 안타..이정후 8월 타율 0.34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다루빗슈 유에게서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쳐냈다. 지난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던 이정후는 다시 안타를 생산하며 8월 상승세를 이어갔다.이정후는 8월 10경기에서 타율 0.342(38타수 13안타)를 기록 중이다. 시즌 타율은 0.256을 유지했다.이정후는 2회 말 1사 1루에서 다루빗슈를 만난 이정후는 파울 2개를 치면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3구째 바깥쪽 138.9㎞ 슬라이더를 때린 타구가 빗맞은 듯 했다.이정후의 타구는 재빨리 1루로 뛰었고, 회전이 먹힌 타구는 샌디에이고 3루수 마차도가 잡았으나 1루로 송구하기엔 너무 늦었다. 이정후의 내야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엔 실패했다.기분 좋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낸 이정후는 더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다루빗슈의 바깥쪽 스플리터에 배트가 헛돌았다. 1-4로 뒤진 7회 말1사 1루에서는 바뀐 우완 투수 제러마이아 에스트라다를 상대했다. 이정후는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1-4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부상에서 회복해 지난달 8일 MLB로 돌아온 다루빗슈는 이날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3패)를 따냈다. 다루빗슈는 MLB 통산 승리를 112승으로 늘렸다. 이로써 박찬호가 남긴 아시아 출신 투수 MLB 최다승(124승)에 12승 차이로 다가섰다.한편,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헐스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18에서 0.200(60타수 12안타)으로 떨어졌다. 탬파베이 타선은 김하성을 제외한 선발 타자 모두가 안타를 기록하며 애슬레틱스에 7-4로 승리했다.김식 기자 2025.08.12 16:05
메이저리그

‘월간 타율 3할’ 이정후, 다르빗슈 상대로 내야 안타…시즌 타율 0.256 유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7)가 일본 투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리그 샌디에이고와 홈 경기에서 6번 타자·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6를 유지했다.이정후는 전날(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침묵하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긴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다시 안타를 기록했다. 8월에 소화한 10경기서 타율 0.342(38타수 13안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이정후는 2회 말 공격 상황에서 다르빗슈를 상대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1사 1루 상황에서 2스트라이크로 몰렸다. 첫 2구가 모두 파울이 된 것이다.이정후는 3구째 슬라이더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는데, 빗맞은 타구가 느리게 3루 방면으로 흘렀다. 그는 빠른 주력으로 1루로 먼저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이루진 못했다.이어진 두 타석에선 침묵했다.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왔으나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서 스플리터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1-4로 밀린 7회 말 1사 1루 상황에선 바뀐 투수 제러마이아 에스트라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최종 1-4로 지며 3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다르빗슈는 시즌 2승째(3패)를 기록, MLB 통산 승수를 112승으로 늘렸다. 아시아 출신 투수 최다승(124승·박찬호) 기록까지 12승 차다.김우중 기자 2025.08.12 14:33
프로야구

롯데, 대기록 희생양 될 위기...폰세 상대 우익수 키 넘긴 이호준→깜짝 활약 기대

롯데 자이언츠가 대기록 희생양이 될 위기에 놓였다. 빅터 레이예스·이호준이 키 플레이어가 될 전망이다. 롯데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롯데는 최근 타선의 공격력이 가라앉아 3연패에 빠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인 코디 폰세를 만난다. 폰세는 개막 14연승을 거뒀다. 2023년 정민태(은퇴), 2017년 헥터 노에시와 함께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12일 롯데전에서 신기록을 노린다. 롯데는 올 시즌 KBO리그에 입성한 폰세를 한 번 상대했다. 두 팀 모두 상위권 전력을 드러내기 전이었던 4월 3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었다. 당시 롯데는 폰세를 상대로 7이닝 동안 5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폰세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구원 투수 박상원·한승혁을 상대로 각각 1점씩 내며 4-2로 승리했다. 폰세를 상대로는 4회까지 무기력했다. 하지만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윤동희가 중전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당시 주전 고승민이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하며 빈 2루를 채우기 위해 나선 2년 차 이호준이 폰세의 151㎞/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2·3루 득점 기회를 열었다. 롯데는 이후 정보근이 우전 적시타,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2점을 냈다. 하지만 이후 7회까지 추가 득점은 없었다. 폰세와의 첫 맞대결에서 우세했던 롯데 타자는 레이예스뿐이다. 그는 2회 중전 안타, 6회 좌전 2루타를 쳤다. 이호준은 5회 선취점을 이끄는 2루타를 쳤고, 7회는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어냈다. 딱 한 번뿐이었던 기록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하지만 현재 롯데 타선이 가라앉아 있기 때문에 라인업 변화가 필요하고, 이런 시점에 하필 리그에서 가장 강한 투수를 만났기 때문에 표본이 적은 데이터라도 참고를 해야 한다. 레이예스 8월 들어 주전급 야수 대부분 타격감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몰아치기'를 보여줬다. 지난 8·10일 SSG 랜더스전에서 연속 경기 무안타에 그친 게 오히려 12일 폰세와의 맞대결 기대감을 높인다. 2년 차 내야수 이호준은 팀 내 넘버원 수비력을 인정 받고 있는 선수다. 올 시즌은 주전 선수들이 이탈한 상황에서 타석 기회도 많이 얻었고, 빠른 발로 3루타 4개를 만들어내는 등 매서운 스윙을 보여줬다. 최근 경기 감각은 떨어져 있다. 후반기 개막 직후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왔기 때문이다. 이호준은 대수비나 대주자로만 출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유격수는 베테랑 노진혁·박승욱, 2루수는 한태양에게 맡겼다. 하지만 이호준이 폰세 상대로 '손맛'을 본 기억이 있어 12일 경기 선발 출전 가능성도 있다. 이호준이 워낙 당차고 호전적인 성향을 갖고 있어 오히려 폰세를 상대로 더 좋은 타격을 보여줄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의 라인업 구성에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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